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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의 마법사/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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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 졸업반 ) · 설정 ( 역사 · 천국 ) · 평가 · 웹툰

1. 개요2. 역사3. 기술
3.1. 마법
3.1.1. 땅의 나라의 마법
3.1.1.1. 기본 용어3.1.1.2. 마법 분야
3.1.2. 천국의 마법3.1.3. 규정외식
3.2. 스키마3.3. 율법3.4. 화신술3.5. 초감각
4. 땅의 나라
4.1. 코로나 왕국4.2. 중부 대륙
4.2.1. 토르미아 왕국4.2.2. 야크마 공화국4.2.3. 카즈라 왕국4.2.4. 바이덴 왕국4.2.5. 자이브 왕국4.2.6. 북北에이몬드 공화국4.2.7. 남南에이몬드 공화국4.2.8. 로블랑 왕국4.2.9. 메르헨 왕국4.2.10. 갈론 왕국4.2.11. 아크로스 왕국4.2.12. 보르나이 왕국4.2.13. 몰튼 왕국4.2.14. 스탕 왕국4.2.15. 투르카 왕국
4.3. 북부 대륙
4.3.1. 카샨 제국4.3.2. 구스타프 제국4.3.3. 코트리아 공화국
4.4. 남부 대륙
4.4.1. 페시아 왕국4.4.2. 아이론 왕국4.4.3. 케시아 왕국4.4.4. 칼레 왕국4.4.5. 미엘 왕국4.4.6. 베니바르 왕국
4.5. 중동 대륙
4.5.1. 파라스 왕국
4.6. 동방
4.6.1. 진천 제국4.6.2. 문 왕국4.6.3. 회 왕국4.6.4. 중 왕국4.6.5. 민 왕국
4.7. 남방
4.7.1. 아라크네 왕국4.7.2. 베크로스 왕국4.7.3. 디오나스 왕국
4.7.3.1. 마이카 문명
4.7.4. 로사리온 왕국4.7.5. 미토아 왕국
4.8. 남극
5. 종교
5.1. 아케아니스 신단5.2. 요르교5.3. 테라포스교5.4. 라미교
6. 마법사 사회
6.1. 레드 라인6.2. 블랙 라인6.3. 화이트 라인
6.3.1. 내부 부서
7. 성전8. 마법사 길드
8.1. 실버링 길드
9. 도적단
9.1. 붉은칼 도적단
10. 아인종11. 화폐12. 천국(무한의 마법사) 13. 지옥14. 히든 코드
14.1. 멜키두
15. 정신 세계
15.1. 드리모
15.1.1. 오브제
15.2. 언더 코더15.3. 심연(The Abyss)
15.3.1. 아포칼립스
15.3.1.1. 지역15.3.1.2. 종
16. 능력 평가 시스템
16.1. 공인/비공인 자격증
16.1.1. 마법사
16.2. 마법협회 직원증
17. 기타

[Clearfix]

1. 개요

소설 무한의 마법사의 세계관과 설정들에 대해 정리한 문서.
작중에서 한번에 자세히 설명하지 않고 여러 권에 걸쳐 단편적인 설정을 소개하기 때문에, 독자는 정보를 종합해 추측할 수밖에 없다. 100퍼센트 정확하지 않을 수도 있으니 주의하자.

2. 역사

무한의 마법사/역사 문서 참조.

3. 기술

3.1. 마법

무법사 세계관의 마법이란, 정신적인 힘을 밖으로 끄집어내고(전능), 자신의 지식과 경험으로 만든 설계도(전지)로 일으키는 현상이다. 무법사 세계관에서 세상은 광자와 양자로 구성된다. 광자는 물질을 실재하게 하는 자원이고, 양자는 인간의 마음을 연산하는 자원이다. 광자계는 사용자가 정의한 정보를 따라 흘러가도록 프로그래밍되었기에 인간이 진정 믿는다면 양자 신호가 광자 신호를 간섭해 실제로 이루어져 버린다. 진정 믿는다는 것은 자신의 화신을 납득시키는 것을 의미하는데, 범인은 화신을 직접 변형하기는커녕 화신을 직접 조작할 수조차(화신술) 없으므로 전지와 전능, 드리모를 통해 인지적 장벽을 우회한 것이다.

마법은 지식과 경험인 전지와 정신력인 전능으로 구성된다.
  • 전지 : 마법을 발동시키기 위한 지식. 무법사 세계관에선 이론적으로 이해하고 있거나, 직접 경험해본 현상만 마법으로 발동시킬 수 있다. 예를 들어 플라즈마 마법을 습득하기 위해선 초고열의 상태에서 대기가 플라즈마로 변하는 것을 자신이 직접 체감하거나 이론적으로 완벽하게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이 경험과 지식을 전지라 부른다. 가장 쉬운 전지는 공기로, 누구나 경험하는 것이기 때문에 난이도가 낮다고 한다. 시로네가 마법을 배우지 않고 바람 마법을 쓸 수 있었던 것도 바람 마법의 전지의 난이도가 매우 낮았던 덕분이다.(물론 천재적인 재능 덕도 있다)
  • 전능: 마법을 실현시키는 정신적 능력이다. 마법을 구현 시킬 수 있는 공간인 스피릿 존을 만들어내는 것도 전능으로 구분한다. 정신력에 의해 좌우되며, 전능이 완료되는 순간 마법이 발동하고 마법사는 시시각각 변화하는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마법을 구사하기 위해 전지와 전능 단계를 지속적으로 오가며 전능을 조정한다.
    • 스피릿 존(spirit zone): 무한의 마법사 세계관에선 재능있는 사람은 자신의 정신적인 힘을 외부로 끄집어내어 형태화시킬 수 있다. 마법은 이 스피릿 존 내부에서만 발현된다.[1] 스키마가 자신에 대한 인식이라면, 스피릿 존은 '나의 공간에서 나를 지운 상태이자 정신적으로 가장 예민한 상태'다. 스피릿 존의 크기나 성질은 시전자의 정신과 성향에 좌우되며, 범위내의 모든 정보가 공감각으로 시전자에게 전달되기 때문에 마법사들은 스피릿 존을 탐색용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2] 마법을 구성하기 위해선 일단 기본적으로 자신의 전능을 표현할 스피릿 존을 운용할 줄 알아야 하는데, 마법적 재능에 따라 크기와 자신있는 형태가 다르며, 자신의 스피릿 존을 구현 할 수 있는 것은 순전히 태생적인 재능이기 때문에 머리가 아무리 뛰어난 사람이라도 스피릿 존을 구현 할 수 없다면 몇 천만 년을 수련해도 마법을 구현할 수 없다. 천국의 노르족이나 알페아스가 속한 미르히 가문처럼 마법사만을 전문적으로 배출하는 혈통이 있는 것을 보면 이 스피릿 존을 감지할 수 있는 능력은 유전적으로 전해져 오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에어하인 단테나 신비 부족의 마야 등 부모 세대가 재능이 없더라도 우연히 마법적 재능이 생기기도 한다.마법은 열성 유전자인가 보다

마법사가 마법을 구현하려고 한다면, 먼저 머리속에서 전지를 가다듬는 과정부터 선행되어야 한다. 전지가 완성이 되면 전능 과정에 돌입한다. 전능 과정에서 스피릿 존을 전지에 적합한 형태로 변형시킨 다음 전지를 스피릿존에 투영시킴으로써 마법이 완성된다. 마법의 위력과 발동하는 방식은 이 전능 과정에서 결정된다. 이는 기존엔 없던 새로운 마법을 창조할 때도 마찬가지이다. 새로운 마법을 구성할 전지부터 작성해야한다.

인류 중 극히 일부분만이 가능한 수준의 정신적, 지적인 부분이 요구되는 분야가 마법으로, 마법사는 전지 과정에서 수없이 많은 배움과 불필요한 부분을 쳐내는 작업이 필수적이다. 또한 전능 과정은 엄청나게 정신력을 소모하는 단계다. 스피릿 존을 변형 혹은 확장, 축소를 시키려면 집중력과 인내를 요구하며, 전지를 만들기 위해선 수학적인 힘과 직관이 필요하다. 자연계에서 일어나는 모든 물리ㆍ화학 작용을 눈앞에 펼쳐진 상황에 맞춰 오로지 암산으로만 연산해야하며, 연산 외에도 전지를 구성하는 도식 자체가 모든 자연계 요소들을 고려해야하기 때문에 범인이라면 상상도 못할 정도로 복잡하다. 작중 암산 관련 서번트 신드롬을 앓고 있는 마법사들은 대개 상당한 실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온다.

3.1.1. 땅의 나라의 마법

땅의 나라의 마법은 마법을 개발한 가이아인의 체계에서 많이 달라졌는데, 땅의 나라의 학자들은 전지와 전능쪽을 보다 심도있게 파고들어 각 마법사마다 자신의 성향을 극대화한 전공이라는 학습 과정을 만들어냈다. 이를 통해 땅의 나라의 마법사들은 어느 상황에서든 자신이 장기로 쓰는 마법을 쓸 수 있게 되었다. 땅의 나라는 스피릿 존의 형태에 관한 연구와 과학 학문이 발전하며 전지쪽을 끝없이 발전시켰기 때문에 어느 상황에서든 사용하고픈 마법을 부릴 수 있고, 정신 계통 마법이나 음향 마법 같은 비자연요소적인 분야들도 개발해냈다. 따라서 땅의 나라에서는 전지와 전능의 숙련도에 의해 마법사의 강함이 결정된다. 비록 땅의 나라 마법은 자연에 기대어 사용하는 체계를 포기했기 때문에 노르인들만큼 위력을 뽑아내려면 상상도 못할만큼의 장시간 수련이 필요하지만, 다양한 상황에 대처가 가능한 만큼 좀 더 진보된 체계라고 할 수 있다.
3.1.1.1. 기본 용어
  • 사방식: 스피릿 존은 형태를 바꿀 수 있는데, 스피릿 존의 주요한 네 가지 패턴을 사방식이라고 한다. 보통 방어형, 공격형, 타깃형, 이탈형 4가지를 이른다. 나머지는 각 형태에서 파생되거나 아예 새로운 체계의 형태이다.
    • 방어형: 정신적 프레임을 짜 스피릿 존을 견고한 입방체로 만든다. 내구력이 뛰어나다.
    • 공격형: 사방으로 가시가 돋은 형태다. 사방으로 화력을 쏠 수 있다. 다수의 적을 상대할 때 적합하다.
    • 타깃형: 시전자가 중심인 십자가 모양으로, 빙글빙글 돌리거나, 각 부분을 늘렸다 줄였다 하면서 사용한다. 핀포인트로 '타깃'만 공격하는데 수월한 형태다. 소수의 적을 상대할 때 유리하다.
      • 스나이퍼형: 타깃형에서 더 나아가 스피릿 존을 극단적인 1자형으로 길게 만든 형태. 타깃과 시전자가 스피릿 존의 양 끝에 존재하기 때문에 안정성이나 대응력이 떨어지는 대신 사정거리는 가장 길다고 한다.
    • 이탈형: 다른 스피릿 존이 스피릿 존 내부에 항상 마법사가 존재하는 패턴이라면, 이탈형은 물아일체의 정신으로 스피릿 존을 마법사와 떨어뜨린다. 묘사로는 뇌를 옮기는 느낌이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존 시전자와 존의 거리가 멀어질수록 키울 수 있는 존의 한계 크기가 작아진다.(한계 크기 내에서 시전자가 존의 크기를 조절하는 것도 가능하다)
  • 촉수형: 정신계 마법사들이 주로 사용하는 패턴이다. 스피릿 존을 실처럼 가늘게 풀어서 다른 사람의 스피릿 존에 접촉한 후 정신 마법을 건다. 촉수의 길이와 두께를 잘 조절하면 한번에 여러 사람을 촉수로 꿸 수 있다. 사방식에 비해 존을 변화시키는 게 용이하지만 마법을 거는 데는 더 긴 시간이 걸린다.
  • 액티브 마법: 단발적으로 발동되는 마법. 순간적인 정신 응축이 필요하다. 스피릿 존을 압박을 통해 쥐어짜낸다는 느낌으로 시전한다고 한다. 물론 느낌일 뿐 실제로 스피릿 존이 줄어드는 건 아니다. 시로네의 경험에 따르면 전지와 전능 사이에 '나'가 있고, '나'를 지우는 순간 둘이 달라붙으면서 마법이 발동되는 감각이라고 한다.
  • 패시브 마법: 효과가 장시간 지속되는 마법. 정신력을 얼마나 유지하는지가 관건이다.
  • '매지클: 마력[3]의 측정 단위다. 25권에서 처음 언급되었으며 매지클 값이 클수록 고마력을 의미한다.
  • 슬롯: 작중에선 시분할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마법은 액티브 하나[4], 패시브 하나만 동시에 쓸 수 있는데, 이 동시에 발동시킬 수 있는 마법의 수를 슬롯이라고 표현하는 것 같다. 포스의 경우에는 조금 다른데, @@슬롯에 $$마법의 전지를 채우고 있다고 표현한다.
    • 트리거: 한번 발동하면(=트리거를 당기면) 더 이상 간섭하지 않아도 알아서 작용하는(슬롯을 비워도 되는) 마법. 아타락시아가 대표적이다.
    • 포스: 본래 시분할을 하지 않는다면, 마법은 액티브 마법(외부에 거는 마법) 하나, 패시브 마법(자신에게 거는 마법) 하나만 동시에 사용할 수 있으나, 슬롯에 이미 있는 전지를 이후에 발동시킬 마법의 전지로 (마치 전지와 전지를 충돌시키듯) 빠르게 교체하여 먼저 발동한 액티브 마법에 또 하나의 액티브 효과를 더하는 방법이다.[5]
    • 시분할: 연산을 시간 단위로 쪼개서 두 개의 전지를 매우 빠르게 교체하는 기술.[6] 마치 두 개의 마법이 동시에 시전되고 있는 것처럼 보이게 된다.
  • 매지컬 액션: 마법에 대한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하는 특정한 행동. 마법은 스피릿 존에서 일어나는 일이기에 굳이 어떤 행동을 취할 필요는 없지만, 동작을 취하면 의식이 강화되어 집중력이 올라가는 효과가 있다.[7]
  • 수열식: 마음속으로 수를 세며 스피릿 존에 대한 정신력을 끌어올린다.[8] 마법의 발동 확률, 위력, 정밀도 등 모든 부분을 상승시킬 수 있고 수를 세는 속도가 빨라질수록 효과도 커진다.
    • 제로백: 수열식으로 1에서 100까지 세는 데 걸리는 시간.
  • 언령: 말 그대로 주문을 외는 것. 주문을 입으로 말함으로서 마법에 대한 집중력과 마법의 위력을 끌어올린다. 언어는 숫자와 달리 의미가 고정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마법을 강화시키기 위해 필요한 주문은 마법마다 다르다.[9]
    • 초음술: 언령을 외는 속도를 대폭 높이기 위한 방법. 시전하면 언령을 외는 속도가 점점 빨라지다가 입술의 잔상이 보이고 음이 깨지면서 고주파가 발생하며 마지막에는 입술을 계속 벌린 채 혀만 움직이게 된다. 언령 마법사들이 기본적으로 익히는 기술이다.[10]
    • 단음술: 초음술의 상위 기술. 삐ㅡ하는 소리만이 울린다고 한다.
  • 오버 파워: 정신력 소모량에 비해 효과가 좋은 마법을 이르는 말. 다시말해 효율적인 마법이다. 대표적인 오버 파워로는 순간이동이 있다.
  • 마정석: 특정한 자연환경 하에서 희박한 확률로 생기는 특수한 광석. 마정석은 생성된 자연환경에 대한 친화력이 높으며[11]그 속성의 마법을 부여할 수도 있다.
    • 마정탄: 마정석에 공격 마법을 부여한 탄환.
  • 마법진: 공간에 특수한 이미지를 각인시켜 자체적으로 마법을 발산하게 만드는 도식. 마법진을 이용하면 비마법사도 마법을 사용할 수 있기 된다. 지속시간이 1분 안팎인 인스턴트를 만들려는 게 아니라 반영구적으로 사용 할 수 있는 제대로 된 마법진을 만들려 할 땐 많은 인력과 자금이 필요하다. 눈으로 보이는 마법진은 개념을 구현한 표식에 불과하며, 진짜는 공간에 각인되어 있기에 없애려면 단순히 그림을 지우는 게 아니라 해당 공간을 완전히 초토화시켜야 한다. 따라서 마법진을 없애는 방법은 두 가지인데, 하나는 클리어 마법을 이용해 개념을 지우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개념이 분해될 때까지 마법진(또는 마법진이 새겨진 해당 공간)을 박살내는 것이다. 마법진 또한 마력으로 이루어져 있기에 스피릿 존으로 감지할 수 있다. 마법진의 평가는 세 가지 항목으로 나뉘어진다. 첫 번째는 마력의 강도를 나타내는 빛깔, 두 번째는 함수의 직접도, 세 번째는 내부에 그려진 마법진들의 연결성이다. 연결성이 높을수록 마법진의 내구력이 강하다.
    • 인스턴트 마법진: 속성으로 만든 마법진. 유지시간은 약 1분, 구축시간은 1초 가량이다.
    • 3차원 맨션: 일반적인 마법진과 달리 2차원 평면이 아니라 3차원 입체공간에 그려진 마법진. 한정된 공간에 방대한 정보를 담아낼 수 있기에 효율이 뛰어나다.[12]
  • 모델링: 마법으로 만든 물질이나 에너지의 형태를 조형하는 행위. 모델링을 이용하면 어둠으로 만든 톱니로 상대를 베거나 얼음으로 만든 밧줄로 상대를 묶는 식의 다양한 응용이 가능하다. 얼음이나 어둠처럼 안정성이 좋은 계열은 모델링이 쉽지만 불이나 빛처럼 활동성이 강한 계열은 어렵다. 때문에 보통 화염 마법을 모델링할 때는 대기 마법의 에어 계열과 함께 사용하고, 빛 마법은 이론상 아예 모델링이 불가능하다. 시로네의 신의 입자는 예외.
3.1.1.2. 마법 분야
  • 열 계열
    • 화염 마법: 열량을 최대한 높여 대상을 연소시키는 마법. 화염 마법사의 대부분은 전투 마법사를 지향한다. 화력은 강하지만 질량이 없기 때문에 물리력이 부족하다는 약점이 있다.
      • 이그나이트: 화염 마법 계열의 근간을 이루는 전지인 점화 이론을 이용하는 마법. 화염의 성질에 따라 다섯 가지로 나뉘어진다.
        • 히트: 열을 발생시키는 마법.
        • 플레어: 불을 피우는 마법.
        • 번: 사물에 불을 붙이는 마법. 질량을 가진 물체를 불태우는 계열이기에 화염의 단점인 가벼움을 보완해준다.
        • 블레이즈: 넓은 범위를 태우는 마법.
        • 버스터: 폭발을 일으키는 마법.
      • 플레임 스트라이크: 불과 바람을 섞어서 날리는 플레어 계열의 마법.
      • 파이어 콜: 돌 등의 사물을 뜨겁게 달구어서 날리는 번 계열의 마법.
    • 빙결 마법: 열량을 최대한 낮추어 대상을 냉각시키는 마법. 전능보다 전지의 비중이 더 크다.
      • 블리자드: 기온을 냉각시키는 마법. 몸이 냉각되면 움직임이 둔해지기 때문에 대부분의 빙결 마법사들은 스키마 유저를 상대할 때 블리자드를 기본으로 깔고 간다고 한다.
      • 앱솔루트 제로( 절대영도): 빙결 마법 최고의 전지라고 할 수 있는 보존응축을 이용하여 입자의 활동성을 극단적으로 제약하는 마법.
      • 글레이셔 보밍(빙하 폭격): 공중에서 수십 개의 거대 얼음덩어리를 만들어 낙하시키는 마법. 보존 응축의 전지에서 파생된 고등 마법이다.
  • 빛 마법
    • 정보 마법: 빛 마법의 세부 전공으로, 알고리즘이나 마법진을 설계하는 분야다. 단테의 전공으로, 현실의 프로그래밍을 떠올리게 하는 분야다. 정보 마법의 기본 개념 중 하나로 '모듈화'가 있는데, 개개의 숫자를 단위별로 묶어 한 번에 처리하는 방식이다.
      • 라이징 타킷: 땅에 깔린 마법진을 공중에 띄워서 배치한다.
      • 타임 워크: 마법진을 시간차를 두고 발동시킨다.
      • 스핀: 마법진을 거꾸로 뒤집는다.
      • 중앙 연산 마법진 파스칼: 100여 개의 마법진에 각기 다른 전지를 부여하여 마법을 사용한다. 10종이 넘는 마법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마법진 파스칼이 마법사의 머릿속에 흐르는 전지를 메모리에 저장한 다음 오토마톤처럼 병렬연산으로 처리해 마법을 발동하는 방식이다. 에어하인 단테가 개발했다.
      • 백도: 초정밀 직렬 마법진. 마법진을 여러개를 직렬로 배치해서 사용한다. 무슨 마법진을 몇 번째에 배치하느냐에 따라 효과가 천차만별이 된다. 에어하인 단테가 개발했다.
    • 광자 마법: 빛으로 어둠을 밝히거나 자신을 광자로 바꾸어 순간이동 하는 등 보조적인 분야다. 시로네의 신의 입자나 에너지를 집적시키는 레이저 마법 같은 것이 아니면 마법 자체의 공격력은 떨어지는 것 같다.[13] 빛은 이론만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분야이기에 전지보다 전능의 비중이 더 크다. 원래는 시간 마법이라고 불릴 만큼 활용도가 적었지만 알페아스가 광양자설을 제창한 이후로 다양한 응용법이 생겼다.
      • 순간 이동: 몸을 광자화해서 초고속으로 움직이는 마법. 대마법사 케르고스가 광자화 이론을 토대로 개발한 마법으로, 상대속도가 없는 빛의 절대성을 이용하여 공간을 빠르게 뛰어넘는다. 마법사들은 광속을 네 단게로 구분하는데, 빠른 순서대로 초광속 , 광속, 아광속[14], 준아광속[15]이다. 초광속 이동은 땅의 나라 역사상 성공한 사람이 한 명도 없고, 광속에 도달한 사람은 역사를 통틀어 손에 꼽는다. 대부분의 마법사들은 아광속 수준에서 공간 이동을 한다. 준아광속은 공간을 왜곡시키지 않을 정도로 속도가 느리기에 순간 이동을 한다. 광자화 중에는 질량이 크게 줄어들지만 속도가 엄청나므로 장애물에 부딪치면 큰 충격을 받는다. 또한 순간 이동 후에는 관성이 초기화 되어 관성에 의해 앞으로 나아가지 않는다. 순간 이동을 시전할 때는 세상이 구겨지면서 밀려오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고 한다.
        • 레인보우 드롭: 순간 이동의 고등 기술. 졸업반 전공자 수준에서나 가능한 고난이도의 마법이다. 순간 이동의 간격을 1000분의 1이하로 쪼개어 겉으로 보기에 마치 곡선처럼 유연하게 움직인다.[16]
        • 패트롤: 좌우이동을 고속으로 구사하는 기술
        • 매스 텔레포트: 여러 명을 한꺼번에 순간이동시키는 기술.
      • 공간 이동: 순간 이동의 상위 마법. 몸을 광자화해서 아광속의 속도로 움직인다. 공간 이동을 사용할 때는 도착 지점에서 금속 마찰음 비슷한 특유의 소음이 발생한다. 공간 이동을 시전할 때는 세상이 접혀버린 듯 하늘과 땅이 회전하는 느낌을 받는다. 순간 이동과 달리 엄폐물을 무시하고 공간을 뛰어넘어 움직일 수 있다. 도착지의 시계를 알 수 없는만큼, 전투에는 부적합하지만 이동 시에는 큰 효율을 발휘한다.
      • 광자 출력: 광자화 이론을 통해 사용할 수 있는 얼마 없는 액티브 마법. 말 그대로 광자를 쏘아내는 건데, 물리력이 없기에 맞는다고 해서 무슨 일이 일어나지는 않는다. 앞을 밝힐 수는 있지만 그런 용도라면 조명 마법을 쓰는 게 더 간단하다는 평가. 하지만 상아탑에서는 광자 출력의 미래를 밝게 예측하는데, 세상에서 가장 빠른 빛을 이용하면 정보 분야에서 혁신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분석 때문이다. 실제로 상아탑의 마법사 중 한 명은 빛으로 된 새 트위터를 만들어 정보를 전달한다.

  • 전기 마법: 전격이나 번개 구름을 만들어내 플라즈마로 전투를 하거나, 마도구의 회로 등을 설계하는 마법이다. 전지와 전능의 비중이 5대 5로 균형잡혀 있다.
    • 전격: 네이드의 전공. 전자를 움직여 전투하는 분야다.
    • 일루젼: 전기적 홀로그램을 만드는 분야. 전기 마법을 전공하는 마법사 중에는 일루젼 계열에 종사하는 쪽이 많다.
    • 스파크: 전기 마법 계열의 이동기. 자신의 몸에 전기를 둘러 전기와 같이 빠른 속도로 이동한다. 보통은 몸에 두른 전기가 움직여 전류가 발생하면 몸이 타버리기 때문에 절연체로 된 쫄쫄이 같은 옷을 입어 전류에 몸이 타는 걸 막는다.
    • 인비저빌러티: 전격 마법, 그중에서도 일루전 계열의 최상위급 마법이다.
    • 일렉트릭 쇼크: 푸른 전기를 머금은 두 손을 내밀어 상대를 공격한다.
  • 암석 마법: 암석을 공중에 생성해 떨구거나 이미 있는 암석들을 움직여 공격하거나, 자신의 몸 일부를 암석같이 만들어 방어력을 올린다.
    • 어스 스킨: 흙의 벽을 몸에 둘러 공격을 막는다.
    • 어스퀘이크: 지반을 붕괴시킨다.
    • 어스라이즈: 대지의 힘을 끌어올려 내구력을 높이는 패시브 마법.

  • 대기 마법: 사람에게 가장 익숙한 공기를 다루는 만큼 마법 중에서 난이도가 떨어지는 것 같다. 난이도와는 별개로 레드라인의 최강자 가올드가 사용하는 마법이다.
    • 프레스 계열: 공기를 압축하는 계열. 대표적인 마법으로는 에어 프레스가 있는데, 시전자 주변의 대기압을 높여 몸을 방어하는 기술이다.
    • 블로 계열: 공기를 풍압으로 날리는 계열. 대표적인 마법으로는 윈드 커터(공기를 칼날처럼 만들어 날리는 기술)가 있다.
    • 제트 계열: 양력으로 기동하는 방식이 아니라 공기압력을 폭발시켜서 비행하는 제트 계열의 마법이다.
    • 에어 스킨: 몸에 압축된 공기의 막을 두른다. 슈트 같은 느낌인듯.
    • 헤이스트: 바람의 힘을 이용해 동작을 가속하는 패시브 마법.

  • 암흑 마법: 다소 이질적인 마법. 흡수/동화하는 성질을 가졌으며, 이 성질을 통해 염동력스러운 물리력을 발휘하거나, 다른 사람의 정신에 간섭한다. 충격력은 떨어지지만 형태를 변화시키는 게 용이하다는 특징을 가졌으며, 그 때문에 스피릿 존을 촉수형으로 만들어 쓴다.
    • 물리력 계열
      • 다크 스킨: 몸을 어둠으로 덮어 물리적인 힘을 흡수하는 마법.
      • 다크 포트: 어둠과 동화되는 성질을 이용해 거리 개념을 지워버리는 마법. 그림자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순식간에 이동할 수 있다. 순간이동과 달리 다른 사람과 같이 이동하는 건 불가능하다.
      • 포이즌 커터: 에어 커터에서 소재를 공기대신 어둠으로 바꿔 회전 시키고 거기에 독성을 부여하는 마법. 세 가지 속성을 동시에 이용하는 트리플 믹스 마법이기에 난이도가 높다.
      • 어둠의 권능: 그림자에 물리력을 부여하여 의지대로 조종하는 마법. 외부에서 에너지를 흡수하여 사용한다. 가로, 세로, 높이 1cm의 단위부피당 1뉴턴(N)의 물리력을 가지고 있다.
      • 어둠의 권속: 정신력을 100% 물리력으로 변환하는 그림자 수하를 만드는 마법. 생각의 속도와 같은 속도로 움직일 수 있다. 오버 파워 마법으로 분류된다.
      • 섀도 월: 그림자로 만든 방패로 공격을 막는 마법.
    • 어비스 계열: 사람의 기억을 통제하는 마법 계열. 대마법사 아케인이 창시한 분야이다.
      • 어비스 노바: 범위 내의 모든 사람들의 기억을 지우는 마법. 가장 소중한 것에 대한 기억부터 시작해서 점점 많은 것을 잊어버리고, 결국은 말하는 법이나 걷는 법조차 잊어버리게 된다.(생체 활동과 반사 운동은 한다) 해제하려면 두뇌에 광자화 마법을 걸어 어비스 노바를 걷어내야 한다.
      • 어비스 메모리: 사용자 본인의 기억중 정신력을 사용한 기억을 지워서 소모된 정신력을 초기화하는 마법. 뇌에 기능적으로 과부하가 생기기에 남발할 수는 없지만, 한 번 정도는 큰 무리가 없기에 정신적으로 얼마나 지쳐있든 쌩쌩한 상태로 회복할 수 있다.
      • 텔레파시: 뇌파를 읽어들여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고, 서로 소통하는 마법. 강하게 사용하면 상대의 속마음이나 무의식까지 읽을 수 있으나 마법을 들키게 되기에 보통은 미약한 정신파를 보내 표면에 드러난 생각들을 도청한다. 여러 사람에게 동시에 채널을 연결해서 다 같이 텔레파시를 나누게 할 수도 있다.
      • 멘탈 쇼크: 상대에게 정신적 충격을 가하는 마법. 마인드 컨트롤과의 연계가 용이하다.
      • 마인드 컨트롤: 상대의 육체를 조종하는 마법. 성공하기가 까다로워서 100% 가까운 확률로 성공하려면 상대 정신력의 20배에 달하는 집중력이 요구된다. 자신보다 강한 상대에게는 통하지 않는다는 것이지만, 멘탈 쇼크에 당한 상대는 예외적으로 보다 쉽게 조종할 수 있다.
      • 도어 마법: 상대의 정신세계 속에 일종의 문을 설치해서 나중에도 바로 그 지점으로 다이브할 수 있게 만드는 마법. 정신세계의 표면부에 주로 설치된다
  • 폭발 마법: 기폭 반응을 일으켜 터트리는 마법. 핵융합도 여기에 속한다고 한다. 좁은 스피릿 존으로도 높은 화력을 낼 수 있고 스피릿 존 밖에 있는 물체도 공격할 수 있기 때문에 이탈형과 궁합이 좋다고 한다.
    • 기폭 마법: 이루키의 전공. 화염 마법과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지만 엄연히 다르다. 즉시 발동되는 화염 마법과 달리 기폭 마법은 기폭 반응을 일으키는 데 시간이 걸리지만, 대신 스피릿 존보다 커다란 폭발을 일으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기폭을 일으키는 건 마법이지만 폭발 자체는 기폭의 자연적인 결과물이기 때문.
      • 봄블렛 배리어: 주변에 수백개의 초소형 폭탄을 띄워서 사용자에게 닿기 전에 요격한다.

  • 소리 마법: 소리를 이용하여 상대를 공격하거나 특수한 효과를 일으킨다. 소리 마법사들은 평생 소리만을 연구하고 수집한다고 한다.
    • 음파 마법: 목소리로 버프나 디버프를 걸거나 충격파를 날리는 마법이다. 보통 성악을 기반으로 한다.
      • 음향 대포: 150 데시벨을 넘는 강력한 음파를 쏘는 마법. 지근거리에서 당하면 고막이 찢어져서 귀가 멀어버릴 정도로 위력이 강하다. 음의 파장을 증폭시키는 지향성 마법이기에 넓은 반경으로 퍼지지는 않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탓에 대응이 어렵다.
      • 사이드루킹: 음파를 발사하여 반사되는 소리를 감지하는 반향정위 마법. 엄폐물에 상관없이 존재·방향·거리 등을 정확히 측정할 수 있는 강력한 탐지 마법이다.
      • 밴시의 비명: 스피릿 존을 진동시켜서 밴시의 울음소리를 모방하는 마법. 밴시란 고산지대에 사는 하반신은 조류고 상반신은 인간 여자인 몬스터인데, 특유의 고주파를 쏘아내서 사냥감의 눈을 멀게 하는 능력이 있다. 밴시와 같은 음역의 소리를 일으켜서 상대의 눈을 안 보이게 한다.
    • 언령 마법: 언어의 힘으로 마법력을 강화시키는 데 특화된 분야. 사누엘의 전공이다. 언어를 발음하면서 그 속에 담긴 의미를 되새기는 과정을 반복하여 마법의 위력을 기하급수적으로 끌어올린다.

  • 회복 마법: 상처를 치유하는 분야. 세포의 활성을 촉진시켜서 자연 치유력을 끌어올린다.
    • 힐링: 대상의 생체 능력을 올린다.
    • 퓨리파이: 대상의 정신을 맑게 한다.
  • 식물 마법: 식물을 다루는 분야. 농업에 특화되어 있다.
  • 독성 마법: 볼을 크게 부풀리며 녹색 연기를 내뿜는다. 에어 마법에는 취약하다.
  • 해독 마법: 독을 해독하는 마법.
  • 기후 마법: 날씨를 조종하는 분야. 날씨는 인간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기후 마법사는 세계 기후 기구의 허가없이 마법을 사용하면 범죄로 간주된다. 세계 기후 기구는 레드라인에 소속된 기후 마법사들의 마법 사용에 관한 협약을 주관하는 단체다.
  • 소환 마법: 자신의 도플갱어를 만들어 내고 도플갱어를 변형시켜 특정 생물을 소환하는 분야. 어느 생물을 소환하려면 그 생물과 같이 생활해 행동 양식 등을 파악하고, 그 생물의 털 한올 한올 같은 디테일한 부분까지 전부 파악해야 하기 때문에 배우기 어렵다. 소환마법사의 관찰력은 마법사 최고라고 한다. 보일의 전공이다.
  • 재앙 마법: 금지된 술법이다.
    • 워킹 데드: 동족상잔의 술법, 중독되면 오직 동족에 대한 적개심뿐이다. 의식이 없어지지만, 머리가 날아가지 않는 한 죽지도 않는다. 숨을 내쉬면 녹색 연기가 구름처럼 피어오른다. 이 마법의 진정한 무서움은 감염이 된다.
  • 스케일 마법: 시공간을 다루는 마법. 스케일 마법사는 크게 시간 전문과 공간 전문으로 나뉘며, 그 둘은 서로가 서로를 꺼리는 상호 천적의 관계이다. 이모탈 펑션을 오픈한 언로커들은 주로 스케일 마법을 전공한다고 한다.
    • 플리커 마법: 극단적인 시공간 왜곡을 이용하여 발동되는 단거리 순간이동. 스케일 마법사의 전매특허라고 할 수 있는 마법이다. 플리커 마법을 사용할 때는 전기 방전음과 비슷한 특유의 소음이 들린다.
    • 리사이징: 물체의 크기를 조절하는 마법. 크기만 바뀔 뿐 질량은 변함 없다.
  • 조너(Zoner): 스피릿 존 자체를 숙달하는 전공. 작중 에텔라와 플루가 조너다. 크게 탐색형과 조작형으로 나누는데, 조작형은 이탈형 스피릿을 조작하는데 특화하는 전공이고, 탐색형은 스피릿 존으로 느끼는 공감각을 최대한 선명하고 날카롭게 만드는 분야다.
  • 안티매직: 타인의 스피릿 존을 교란하는 마법. 어느 분야라고 보기에는 애매하다. 특수한 파동을 내뿜어서 마법사의 정신을 교란시키며, 감당할 수 없는 안티매직을 존으로 받아내면 큰 정신적 충격을 받는다. 하지만 견고한 스피릿 존으로 안티매직을 감당한다면 오히려 안티매직을 쓰는 쪽이 충격을 받는다. 그렇기에 안티매직을 연구하는 마법사들은 무생물 수준으로 정신이 안정되어 있다. 아티팩트로 사용하는 안티매직은 파장이 고정되어 있지만 사람이 사용하는 경우에는 상황에 따라 파장이 변한다. 여러 명이 안티매직을 동시에 사용한다고 해도 수치가 단순히 더해지지는 않는데, 파동의 특성상 파장이 겹쳐져서 위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 마법 제한 장치: 안티매직과는 달리 마법의 발동 자체를 막는 기술. 제1급 대마법사가 설계한 마법진이기에 파훼하는 건 매우 어렵다고 한다.
  • 캔슬레이션: 마법의 전지를 역으로 해석하여 전능 단계로 넘어가려 할 때 전지를 취소시켜 마법을 지워버린다.

3.1.2. 천국의 마법

천국(무한의 마법사) 문서의 노르 문단 참조.

3.1.3. 규정외식

작중에 규정외식은 기존의 체계적인 마법과 다른 비정상적인 마법이라는 서술이 있으니 마법 항목에 넣는다.

규정외식은 사용자가 일정한 해제 조건 하에 특별한 규칙을 현실에 적용시키는, 비정상적인 마법이다. 최초 등장은 7권 앵무 도적단 편. 규정외식 능력을 갖고 있는 이를 규정외식자라고 하며 어릴 적의 강력한 트라우마를 겪는 것 외에는 특별한 출현 조건이 없다. 앵무 도적단의 단장인 마르샤와 마법협회의 사키리가 소설에서 처음으로 등장한 규정외식자이다.

단순한 초능력이 아니라 특정한 트라우마에서 유래되는 마법이며, '해제하는 조건이 분명하게 있고, 일정한 한계와 규칙 하에 현실의 현상을 조종한다'라는 마법의 등가교환 법칙을 지킨다. 원래의 마법이 건전한 전능으로 올바른 전지를 발동시키는 방식이라면, 규정외식은 (트라우마 때문에) 뒤틀린 전능으로 전지를 왜곡시켜 마법을 발동시킨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일반적인 규정 마법이 모두가 아는 실제의 사실을 전지로 삼는 것과 달리 규정외식은 개인의 맹목적인 사상을 전지로 삼는다. 전능으로 전지를 뒷받침하는 게 아니라 전지를 뒤틀어버림으로써, 자신만의 룰을 다른 사람한테까지 강요하는 것이다. 따라서 모든 규정외식자는 정신적 편향성을 가진, 어딘가 정신이 뒤틀어진 사람들이다.

물론 그렇다고 '나를 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모두 죽는다' 같은 사기적인 규정외식을 가질 수는 없다. 규정외식도 결국 마법이라서 등가교환의 원칙이 적용되기 때문에 원론적인 개념을 주입할 수는 없으니까. 설령 규정외식자 본인은 그 개념이 올바르다고 생각한다고 해도 다른 사람들은 받아들일 수 없기 때문에 정신에 침투할 수조차 없다.

이런 약점을 커버할 수 있는 기술이 바로 '제약'과 '대가'이다. 제약은 규정외식에 몇 가지 제약을 걸어서 규칙을 확장시키고, 논리가 비약되는 부분은 전능으로 연결해버려서 진짜로 그런 일이 일어나게 하는 것이다. 대가는 규정외식자가 하고 싶지 않은 일을 대가로 걸어서 강한 능력을 얻는 것이다. 방금 전의 예시를 다시 들어보자면, '나를 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모두 죽는다' 라는 규정외식은 존재할 수 없지만 '나를 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나를 보고 분노한다'→'분노한 사람은 이성을 잃는다'→'이성을 잃은 사람은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단, 그 사람이 자살하기 위해서는 먼저 나한테 중상을 입혀야 한다.' 같은 식으로 제약과 대가를 건 규정외식은 있을 수 있다.

규정외식 능력을 발생시키는데 기인한 트라우마가 자의든 타의로든 치료가 된다면 해당 규정외식자는 본래의 규정외식을 잃어버리고 다른 규정외식으로 대체된다. 이 현상을 '카타르시스'라고 하며 '(트라우마가)해갈된다'라고 표현한다.

규정외식은 인간은 물론 이종족에서도 규정외식자가 발생할 수 있고 한 규정외식자가 복수의 규정외식 능력을 갖출수도 있다. 이종족 중 작중에서 드러난 최초의 규정외식자이자 복수 능력의 소유자는 요정족의 미르카다.

작중에 등장한 규정외식들
  • 진실의 천칭
    작중 최초로 등장한 규정외식. 마법협회의 조사관 사키리가 가지고 있다. 눈을 감고 상대에게 손을 내민 뒤 "심판하는 자로서 명하노니, 언령은 언령에 답한다. 진실의 천칭은 오직 그대에게만 있다."라는 주문을 외우면 발동된다. 상대가 침묵하거나 거짓을 말하면 엄청난 고통을 가한다.
  • 박탈
    앵무도적단의 마르샤가 가지고 있던 규정외식. 타인의 소유권을 박탈하여 훔칠 수 있다. 대가는 상대한테 "나를 죽여도 좋아"라고 말하고 무방비 상태에 들어선 뒤, 일정 시간 동안 상대한테 살해당하지 않는 것. 만약 상대가 그때 공격한다면 진짜로 죽게 된다. 물론 시간제한은 있지만.
    • 약탈
      박탈의 일종으로, 상대가 가진 스피릿 존의 정신력을 훔치는 규정외식.
  • 강탈
    마르샤의 두번째 규정외식. 상대의 마법을 훔친다. 마법을 훔치면 생전 처음 보는 마법도 쓸 수 있게 되고, 반대로 상대는 그 마법을 사용하지 못하게 된다. 제약은 상대가 약탈에 걸렸을 경우에만 가능하다는 것, 그리고 상대의 마법을 직접 눈으로 본 적이 있어야 한다는 것, 마지막으로 마법을 빼앗긴 사람과 접촉하면 강탈이 풀린다는 것. 강탈로 빼앗은 마법은 상대의 전지를 그대로 구현할 뿐이기에 발동 원리를 모르는 이상 응용은 불가능하다. 트라우마는 고아였던 자신을 키워준 양아버지의 강간 시도. 풀렸을 때의 대가는 상대한테 "나를 안아도 좋아"라고 말해야 한다는 것. 상대가 승낙한다면 검열삭제를 해야 하고 상대가 거부한다면 마르샤는 죽는다.
  • 배틀 아레나
    언로커인 모노로스의 규정외식. 스티커를 붙이면 직경 1미터짜리 작은 투기장이 형성되고 대상의 몸이 줄어들어 들어간다. 탈출방법은 아레나에 등장하는 3가지 괴수를 물리치는 것이지만 투기장에 들어갈수 있는 크기의 생물체는 그대로 투입이 가능하다. 투기장에 들어갈 수 있는 형태라면 다수라도 상관없다.
  • 판타지 스타
    포르콜의 규정외식. 노화와 폭발의 등가교환 1시간의 노화를 대가로 100킬로버스터의 폭발력을 낼 수 있다.
  • 권력자
    이기린의 규정외식. 영역 내의 대상에게 믿음과 의심을 측정하는 저울을 들이댈 수 있다. 언령을 말하는 순간 주위의 모든 생명체가 믿는 자와 의심하는 자로 나뉘게 된다. 모든 인원이 믿는다면 단위면적당 하중이 근력의 100퍼센트 이므로 거동이 불가능 하다. 반대로 믿음의 비율이 절반 이하로 떨어지게 되면 '참칭의 대가'가 발동, 이기린은 24시간 동안 100퍼센트 하중이 가해지는 대가를 치러야 한다.
  • 머릿속 편집부: 아카식 레코드의 관리자 유레카의 규정외식. 계약한 대상의 생각을 마음대로 편집한다.
    • 권고: 계약 대상의 생각을 편집하여 유레카에게 넘길 단어를 제안한다. 후술할 강압과 연계하여 발동된다. 거부권을 발동하면 원래의 생각을 되찾을 수 있지만 그래도 짧은 시간 논리적인 사고가 불가능하다는 점은 치명적이다.
    • 강압: 상대가 제안하는 단어를 영구히 빼앗는다. 상술된 권고와 연계되어 발동된다. 빼앗긴 단어는 아카식 레코드에서 지워지기에 영영 떠올릴 수 없지만, 이미지는 남아있기에 단어를 빼앗기면 잊어버린 대상이 나오는 악몽을 꾸다가 결국 미쳐버린다.
  • 진리의 면도날
    '규정외식자 ver.천국'이라고 광고를 때리는 것인지 사기적이기 그지 없다. 발동 조건은 명백한 살의가 담긴 상대의 공격을 최초에 받아 내는 것으로 발동한다. 이때 비교 우위 판정이 시작되는데, 육안의 범위에 있는 상대방과 자신의 화신의 힘을 비교해서 더 큰 쪽은 적은 쪽의 공격을 무조건 무로 돌릴 수 있다. 비교 우위 판정에서 시전자가 패배했을시 상대방에게 역으로 발동, 상대방이 무적 상태가 된다. 그런데 영생을 사는 요정보다 더 큰 화신을 갖고 있는 인간이 얼마나 있을까? 다만 이는 물리적인 것에 한한다. 예를 들어, 무형의 힘으로 작용하는 안티 매직 같은 것은 통하지 않는다. 시로네는 아르망에 담겨져있는 아카마이의 힘으로 안티 테제를 작동시켜 미르카를 공중에 붙잡아두고 머리를 터트려 죽이기도 했다.(...) 취소 조건은 1. 육안에서 벗어났을 때 2. 진리의 면도날의 지속시간인 30분을 넘어섰을 때.
  • 복종의 율법
    진리의 면도날과 연계하여 발동되는 규정 외식으로, 진리의 면도날의 시전자가 우위를 점했을 시 발동된다. 공격시 상대방의 방어를 무시하고 자신에게 반작용으로 생기는 충격량을 무효로 한 뒤 같은 크기만큼 적에게 전달한다. 능력 자체는 별거 없지만 상대방이 진리의 면도날에 걸려 30분을 버티기 작전에 들어갔을 때 대응하는 카운터이다. 암만 방어력을 높인다 하더라도 반작용으로 생기는 충격량이 전달되기 때문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다.
  • 파라다이스
    셰하킴의 신민관리부장 오르가의 능력으로 파라다이스를 정신으로 구현하여 건물에 들어간 대상에게 끔찍한 환영을 보여준다. 출구로 가면 미러링: 동등한 권리가 발동 서로에세 '행위 가능한 제안'을 하고 그것을 따라야한다. 단, 무엇을 제안했을 때에는 자신 또한 그것을 수행해야만 한다. 제안을 수행하지 못하는 쪽이 지게 된다.
  • 패륜의 단도
    앵무 도적단의 마르샤가 기존의 규정외식 능력을 시로네에 의해 해갈된 이후로 얻은 능력이다. 당초 규정외식의 근원이 됐던 트라우마가 치료되고 얻은 것이라 그런지 이전보다는 다소 영향도 미비하고 사용하기도 까다롭다. 패륜의 단도는 일곱부위의 몸에 문신을 새긴다. 이 문신에서 단도를 한 자루씩 꺼낼 수 있으며, 단도는 물리 방어를 무시하며 단도로 입힌 상처 하나당 분당 1%씩, 최대 7%씩 욕망을 소진시키고, 욕망이 소진된 대상은 탈진하게 된다. 모든 생명체에 사용할 수 있을뿐더러 아포칼립스 편에서는 양자 컴퓨터가 기반이 된 전자생명체에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그러나 상처를 입힐시 상처 부위는 아무런 통증이나 신체 능력 저하를 가져오지 않고, 이 부위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는데 연기는 패륜의 단도를 발동시킨 규정외식자에게 향하여 게릴라 전에는 사용하기가 다소 빠듯하다는 단점이 있다.
  • 감가상각의 거래
    미로의 가문 인 아르디노 가문의 아이 페르미가 사용하는 규정외식 이다. 발동 조건은 돈으로써 마법의 가치를 정하는 것으로 발동한다. 이때 가치를 정한후에는 "계약서" 가 생성되는데 그 계약서에 돈과 마법의 가치를 정하였던 룰이 적혀있고, 계약서에 자신의 이름으로 사인을 하면 돈을 지불하는 대신 마법을 칩 형태로써 소환시켜 영구적으로 가질수있다. (단, 사용횟수는 단한번) 칩 형태로써 생성된 마법을 몸속으로 삼키면, 마법이 발동된다. 사실 별거 없는 규정외식이지만, 가장 사기적인 부 분은 다양성이 존재해, 상성에 상관없이 모든 속성에서 대처할 수있는 능력이 있다. 예를 들어 화염계열 8급 공인마법사가 파이어 스트라이크를 갈긴다면, 바로 얼음계열이나 물계열의 마법으로 대처할 수있는 능력을 가질수있다. 그리고 아무런 가치의 제한이 없기에 1억 골드든 10억 골드든 자기가 가지고만 있다면 언제든 가치있는 마법을 살수있다. 실제로 페르미는 시로네의 아르망안에 잠재되어있는 "발할라 액션" (원인과 결과를 뒤바꾸는 율법) 을 감가상각의 거래를 통해 미로에게서 1900억 골드의 가치인 발할라 액션을 봉인상태로 꺼낸 뒤 미로에게 1900억 골드를 따낸적이있으며, 블랙라인의 마녀 중 한명에게 재앙 마법 또한 얻어내었고 심지어는 제너레이드 아르민, 세계 최고의 시간마법사에게 돈으로써 "스톱" 마법을 산적도 있다. 감가상각의 거래를 통해 페르미가 가진 마법의 갯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대략 500가지는 넘지않을까? 아무튼 감가상각의 거래에도 단점은 있다. 감가상각의 거래는 칩을 통해 마법을 여러가지 구사하지만 감가상각의 거래 중 "악마의 거래" 라는 것이 있다. 이것은 자신의 마법을 소모 하여 자기자신의 정신력을 채워주는데, 대신 그 소모된 마법은 영구소멸된다.
    페르미는 26권에서 단 한번 악마의 거래를 하고는 더이상 시전한적이 없다. 그만큼 마법의 소모가 큰것같다.
  • 신의 주파수
    아세트 메이레이의 규정외식, 신의 주파수는 세상에 떠돌아다니는 전기적 신호를 잡아내는 능력으로 추측된다. 특정 구간의 주파수에서 라 에너미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 히든피스
    십로회 모르타싱어의 규정외식. 대상을 98의 정육면체로 쪼갤수 있다. 거기서 하나의 조각을 가져가면 퍼즐이 완성, 큐브처럼 공간을 뒤섞어 버린다.
  • 신의 오른손
    루키아의 규정외식. 모든 생물체를 극한까지 이완시킨다. 구속은 아니었다. 기분 좋게 탈진한 느낌, 손가락조차 움직이지 않지만, 어떤 불안도 없다. 야차나 반야도 이 상태를 벗어나지 못했다.
    • 악마의 왼손

      • 라미교의 사제가 굳이 악마라는 이름을 붙인 이유는, 그것이 진실이기 때문이었다. 왼손에 닿는 생물체는 스스로 몸을 뒤틀어 구겨져 버린다. 능력의 강도는 신의 오른손과 맞먹는다.
  • 밴BAN
    파이몬의 규정외식. 특정공간을 격리시킨 다음 그곳에 갇힌 자들의 운동성을 빨아들이는 능력

3.2. 스키마

앙케 라의 일화의 술로 인해 여러 인간들이 뭉쳐져 탄생한 거인들에게서 유래한 기술이다. 수십 개 이상의 정신이 중첩되면서 그림자 형태의 인체도식(스키마)을 이루고, 이 인체도식의 어두운 부분을 거두어 냄으로서 인체를 재배열한다. 스키마 유저의 입장에선 일종의 환상통처럼 자기 몸을 이루는 세포가 각성하면서 신체에 대한 선명도가 넓어지는 느낌이라고 한다.

신체는 나름의 균형이 있기 때문에 스키마를 사용한다 하더라도 인체의 근육, 감각기관, 신경계 등의 모든 부위를 동시에 강화하진 못한다. 또한 강화하는 육체의 밸런스를 맞추지 않으면 부작용이 생기기 때문에 스키마 유저는 강화할 부위를 상황과 자신의 성향에 맞춰 조합한 '빌드'를 만든다. 근접전을 주로 치르는 검사는 미토콘드라아와 근력을 많이 강화하고, 궁수는 감각기관을 많이 강화하는 식이다.

최초로 나온 스키마는 미토콘드리아 빌드로 인체의 에너지 효율을 끌어올린다. 감각계 스키마라면 주변을 예민하게 감지 할 수 있고 근력계 스키마라면 근육이 적거나 작은 몸집에서도 폭발적인 근력을 구사할 수 있다. 이것이 고도로 발전하기 시작하면 몸 내부의 무게중심을 외부로 이동시켜 무기를 휘두를때마다 속도를 붙이거나 쓰러지는 자세에서 몸을 고정하고 계속해서 교전하거나 치료에 사용하기도 하는 등 범인으로서는 상상하기 힘든 기상천외한 기술들을 사용할 수 있게된다.

마법사들이 아무리 연산이 빠르다 하더라도 스키마로 강화한 육체로 무기 한번 휘젓는 것만은 속도가 못하기 때문에 검사들이 마법사와 승부하기 위해선 꼭 높은 수준의 스키마를 구사할 줄 알아야 한다.[17] 스키마를 익힌 검사는 그렇지 않은 검사보다 몇 배나 더 강력한 힘과 속도, 단단한 육체와 동체시력, 감지력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공인 시험에서는 스키마는 필수로 꼽힌다고 한다. 하지만 마법의 가공할 파괴력은 스키마 유저도 견디기 어렵기 때문에 마법사와 스키마 유저의 대결은 상대의 공격을 피하면서 빈틈을 노리는 속도전의 양상을 띈다.

본래 스키마는 냉병기를 사용하는 스키마 무술이 주였지만 작중 시점에선 스키마를 접목한 사격술이 등장하기도 한다. 작중 등장하는 스키마 사수들은 재빠르게 이동하며 권총을 난사해 전부 명중시키는 신기를 보여준다. 대부분의 스키마 유저들은 스키마를 전투에 사용하지만 악기 연주 등의 비전투 목적으로 사용하는 사람들도 존재한다.

스키마 유저들은 다음과 같이 분류할 수 있다.
  • 전사
    검이나 창 같은 냉병기를 들고 싸운다. 가장 오래전부터 있었으며 현재도 수가 제일 많다. 미토콘드리아 빌드나 근력 빌드를 주로 사용한다.
  • 궁수
    화살을 사용한다. 감각계 빌드나 신경계 빌드를 주로 사용한다.
  • 거너
    을 사용한다. 가장 최근에 생긴 부류이다. 작중에선 앵무 도적단의 부단장이 쌍권총을 난사하며 모두 명중시키는 묘기를 보여주었다.
  • 서저리
    스키마를 이용해 환자를 치료하는 비전투 직업. 서저리(Surgery)라는 명칭이 붙은 걸 보니 외과수술을 주로 하는 듯하다. 치료 시에는 강한 고통이 수반된다.
  • 예술가
    초반에 등장한 오젠트 레이나는 스키마를 사용하는 바이올리니스트다.
  • 스키마 마법사
    마법과 스키마를 같이 사용하는 하이브리드형 마법사들도 드물게 존재한다. 여러 단점때문에 주류는 아니라고 한다. 스키마와 스피릿 존은 정신을 정반대로 활용하는 기술이기 때문에 동시에 발동시킬 수 없다. 그리고 마법사들은 일반적으로 육체노동을 마법보다 비효율적이고 힘든 것으로 여긴다. 그래서인지 대부분의 하이브리드형 마법사들은 영유아 시절에 스키마를 익히고 나이를 많이 먹고나서 마법으로 무술을 보완하는 경우가 많다. 작중에선 크로스 케이든과 카르미스 에이미, 로건 스크리머가 하이브리드형 마법사로 활약했다. 이들은 마법을 통해 스키마 무술을 더욱 강력하게 발전시켰는데, 대표적인 예시로 순간이동의 가속력으로 날라차기의 위력을 높이거나 암석마법으로 권투의 위력을 강화하는 식이다.

천국에서는 오로지 거인들과 케르고인들만이 사용한다. 가이아인들이 분리되며 마법(노르족)과 기계 공학(메카족)이 흩어진 것 처럼 스키마는 케르고인에게 넘어간 듯 하다. 땅의 나라에 전수된 가이아인들의 문물 중 마법은 노르족과는 체제가 상이하게 달라졌으며 기계 공학은 대부분 온전히 전수되지 못하고 실전되었던 것에 비해 스키마는 거의 똑같이 체제가 유지된 것으로 보인다. 천국의 신민들이 테스가 쓰는 스키마를 거인의 기술이라고도 하고 이단들을 추적하는 케르고인들은 지상의 궁수들처럼 스키마를 이용해 강력한 화살 공격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3신민들은 서로 적대하는 상태였기 때문에 스키마 사격수나 하이브리드형 마법사들은 없다.
  • 빌드: 스키마를 쌓는 것을 빌드, 혹은 테크닉 트리라 하며 가장 처음에 시전한 스키마를 베이스 스키마라 부른다. 모든 빌드는 베이스 스키마의 위로 쌓아 올려진 묶음으로 구성된다. 가장 밑에 있는 베이스 스키마가 가장 효율이 높고 위로 갈수록 효율이 떨어진다. 보통은 자기에게 가장 잘 맞는 스키마를 베이스로 삼고 중요도가 높은 순서대로 하나씩 위로 쌓아간다. 일시적으로 순서를 바꾸는 것도 가능하긴 하지만 테크닉 트리의 고수가 아닌 이상 실전에서는 적용하기 힘들다.
    • 미토콘드리아 빌드: 체세포의 미토콘드리아를 강화하여 인체의 에너지 효율을 끌어올리는 빌드. 체력이 빨리 소모된다는 단점이 있지만 신체의 모든 부분이 동시에 강화되는 장점이 크기에 대다수의 유저들이 사용한다. 체세포가 냉각되면 효율이 떨어진다. 특화된 분야 없이 기초 신체 능력을 전반적으로 상승시키기 때문에 재능 없는 전사들이 기본 빌드로 주로 선택하지만, 능력 있는 검사들은 자신의 전문 분야에 적합한 스키마를 베이스로 삼는 경우가 많다.
    • 근력 빌드: 인체의 근육계를 강화시키는 빌드. 강한 근력을 낼 수 있다. 전사들이 베이스 스키마로 주로 사용한다.
    • 감각계 빌드: 인체의 감각기관을 강화시키는 빌드. 예민한 감각을 가지게 된다. 궁수나 거너들이 주로 사용한다. 신경계 빌드와 비슷하지만 감각계 빌드는 외부감각이다.
    • 신경계 빌드: 인체의 신경계를 강화시키는 빌드. 빠른 반응속도와 정밀한 동작성을 가지게 된다. 궁수나 거너들이 주로 사용한다. 감각계 빌드와 비슷하지만 신경계 빌드는 내부감각이다.
    • 재생 빌드: 인체의 재생력을 강화시키는 빌드. 방어에 유리하다.
    • 세포 활성화 빌드: 방어에 유리하다.
  • 체득
    스키마란 그림자 형태의 인체도식에서 검은 부분을 걷어내어 신체를 제어하는 기술이다. 매우 힘들긴 하지만 한 장의 스키마에 있는 검은 부분을 전부 벗겨낼 수도 있는데, 그럴 경우 그 스키마를 '체득'했다고 한다. 기본적으로 스키마는 위쪽 빌드로 갈수록 효율이 떨어진다. 베이스 스키마의 효율이 100이라면 두 번째는 50, 세 번째는 25라는 식으로. 하지만 특정 스키마를 체득한다면 그 스키마가 완전히 몸과 융화되기 때문에 그 장이 없는 거나 마찬가지인 상태가 된다. 만약 다섯 장의 스키마를 체득했다면 여섯 번째 스키마의 효율이 100, 일곱 번째는 50, 여덟 번째는 25가 되는 것이다. 스키마 유저는 이 방법으로 다양한 기술들을 익힐 수 있다.
  • 기술
    • 프레싱: 비정상적으로 증폭시킨 감정을 상대에게 전달하여 신경계를 교란시키는 기술. 물리적인 고통을 주지는 않지만 스트레스가 점차 증폭되면 육체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기술의 강도에 따라 내장에 부하가 걸리는 것을 시작으로 심장마비까지 이르게 할 수 있다. 프레싱에서 빠져나가려면 같은 정도로 감정을 증폭시키거나 자신의 감정을 완벽히 통제해야 한다.
    • 사안(蛇眼): 시선으로 간뇌를 타격하여 중추신경계를 마비시키는 기술. 훈련보다는 실전경험과 타고난 성향을 통해 발현된다. 인간의 뇌는 충격에 적응하기 때문에 같은 대상에게 사안을 여러 번 사용하면 효과가 떨어진다.
    • 외중력: 인체의 무게중심을 이동시키는 기술. 스키마로 강화된 힘을 이용하여 극단적으로 강한 관성을 일으켜서 중력을 상쇄한다. 외중력을 이용하면 무기를 휘두르는 속도를 한층 더 높이거나 비상식적인 자세에서 넘어지지 않고 균형을 유지할 수 있다. 현란한 움직임을 사용하며 적을 교란시키거나 상대의 밀치기 공격으로 넘어지는 도중 반격을 할 때 사용한다.
      • 퍼스트 임팩트: 외중력을 사용하기 위한 힘을 발생시키는 동작. 퍼스트 임팩트로 삼을 수 있는 동작은 다양하지만 기본이라 할 수 있는 건 근육을 수축시켜 진동을 발생시키는 근진동이다. 초보 단계에서는 발로 땅을 찍지만 이건 실전에서는 부적합하다.
      • 접지: 외중력의 응용기. 외중력의 방향을 조절해서 벽과 천장을 평지처럼 걸어다닌다.
    • 컴파운드 아이: 곤충의 겹눈처럼 수백 조각으로 시야를 나누는 기술. 시각 정보를 개별적으로, 한꺼번에 분석할 수 있다.
    • 반전: 쌓아 올린 스키마 빌드를 위아래로 역전시킴으로서 신체에 과부하를 주는 대신 단시간 동안 고효율의 스키마를 운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리버스 중에는 본래 가장 위에 올려진 스키마가 베이스 스키마가 된다. '리버스 빌드'나 '리버스 테크닉 트리'라고도 한다. 스키마를 체감하는 시선을 역전시켜서 발동한다.
    • 이탈: 테크닉 트리 관련 기술.
    • 투과: 테크닉 트리 관련 기술.
    • 교차: 테크닉 트리 관련 기술.
    • 각시: 대상에게 엄청난 공포를 심어주는 기술. 프레싱과 비슷하게 묘사되지만, 각시는 집단적으로 발휘하는 살기이기 때문에 위력이 훨씬 강하다. 제대로 당하면 평생 동안 죽음의 공포에 시달릴 정도. 테라제 여황의 직속 호위군 풍장의 전매특허이다.
    • 하울링: 큰 고함을 내질러서 듣는 사람의 정신을 뒤흔드는 기술. 천국의 케르고인들이 사용한다.
    • 클리어: 상대에게 광기를 주입하는 기술. 오래 노출하면 의식을 잃고 기절한다. 광기는 인간이 가질 수 있는 가장 순수한 정신 상태이기 때문에 클리어에 걸리면 걸려있는 정신 계열 마법이 전부 씻겨 없어지게 되며, 대상이 누군가에게 세뇌당했는지 검사하기 위해 사용된다. 이 때문에 정신계 마법의 천적이라고 불린다.
    • 의태: 세포 형질을 급속도로 변형시켜서 인간과 전혀 다른 기관을 만들어내는 기술. 특정한 종류의 변이를 오랜 세월 동안 사용해온 혈통은 그 유전자에 변이의 형질이 새겨지기 때문에 더 극단적인 변이도 일으킬 수 있다.
    • 사운드 오브 사일런스: 청력을 강화시킨다.
    • 이퀄라이징: 물체 동화 능력. 마법사가 사용하는 스피릿 존의 감지력을 피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 마법사를 암살하는 어쌔신들이 주로 사용한다. 스피릿 존은 영역 내의 모든 정보를 통합적으로 인지하기에, 어쌔신이 특정 사물이나 생물에 동화되어버린다면 공감각으로는 이퀄라이저 사용자와 평범한 사물 간의 차이를 구분할 수 없다. 매우 난이도가 높은 기술이기에 달인의 경지에 오르려면 그것에만 평생을 바쳐야 한다.
    • 접기: 사용중인 스키마 중 필요한 도식을 접어 해당 스키마의 효율을 끌어올리는 기술이다. 두 번 접으면 더블, 세 번 접으면 트리플이라 부른다. 질풍의 위그가 세번을 접은 것으로 땅의 나라에서 마하의 기사급으로 유명세를 떨친 것으로 보면 접기라는 기술이 상당히 어렵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인간의 한계는 7회로 알려져 있으며(효율 128배) 이는 300년전 대검호 카델이 최초로 도달한 이후로는 전례가 없다. 접기의 응용으로는 구기기(오버페이스), 찢기(피드백포기) 등이 있다.

3.3. 율법

<무한의 마법사>의 중심 기술 중 가장 마지막으로 나온 것으로 기술적인 측면 외에도 마법과 스키마보다 포괄적이고 더욱더 형이상학적인 개념이다. 율법은 아카식 레코드에서 주관하는 것으로 거스를 수 없는 세계의 의지를 뜻한다. 곧 하위 율법은 상위 율법을 능가할 수 없으며, 우주는 율법의 체계하에서 운행된다.

처음 언급된 것은 천국I편에서 카냐와 레나 자매를 만났을 때이다. 이때 당시에는 '율법은 거스를 수 없다', '신민은 율법을 따라야만 한다. 따르지 않는다면 (감시역인)천사들과 요정들이 징벌을 가한다', '~지역의 율법은 ~이다'라는 발언만 나와 막 이세계로 내팽겨쳐진 시로네 일행을 당황시키기도 하였다. 곧 오래된 성터 편에서 보다 자세한 율법의 뜻이 나오게 되었고, 천국II편에서 율법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어있는 앙케 라와 사탄의 대립을 해설역의 우오린이 간도에게 설명하면서 구체적으로 밝혀졌다.

오래된 성터 편에서에서 밝혀진 바로는 마도사는 제령회에서 일하는 자들로, 그들이 구사하는 봉마진은 마법사의 마법진과 유사한 점이 많았다. 마법사가 등가교환으로 현상을 실체화시킨다면, 마도사는 의지의 힘으로 이치의 한 측면을 강화시킨다. 두 가지는 비슷하지만 달랐다. 불을 꺼야 하는 상황이라면 마법사는 물을 만들어 낼 것이다. 하지만 마도사는 물의 의지를 강화하여 불의 의지를 억누른다.

근원의 균형을 지배하는 것, 마도사들은 이를 율법이라고 부른다. 마법의 변화처럼 첨예한 맛은 떨어지지만 보다 광범위하고 넓은 범위의 현상을 아우를 수 있는 능력이었다. 그럼에도 양지에서 주목을 받지 못하는 이유는 율법이라는 능력 자체가 논리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마도사, 정확히 백색의 마도사는 세상의 악을 멸하기 위해 싸우는 자들이다. 하지만 선과 악이라는 것은 인간이 태어난 이후에 만들어진 인위적인 구분에 지나지 않는다. 그런데 어떻게 마도사들은 악을 봉인할 수 있을까라는 물음과 이러한 증명의 모호함으로 인해 세간 사람들은 율법을 마법의 아류, 즉 대체 마법으로 폄하하는 게 현실이었다.

보통사람들은 한 가지 방식으로만 분석하려고 들기 때문에 율법은 이해가 안 된다. 율법사들은 이렇게 설명한다. 선과 악이 서로를 지칭하는 것으로 각자의 존재를 증명하고 있는 것이다. 선이 없었다면 악이 무엇인지 알 수 있는 것인가,반대로 악이 있기에 선의 개념도 명확해지는 것이다. 바로 상충되는 두 가지의 개념이 서로의 실체를 지탱한다는 말이다. 그것을 바로 마도사들은 이것을 율법의 수라고 말한다. 땅의 나라의 율법사들은 율법의 수로 직관적으로 표현하는 아래와 같다.

마도사라고도 불려지는 땅의 나라의 율법사들은 보다 직관적으로 율법을 표현하는데 다음과 같다. 0이 무, 또는 무한. 1이 각각의 고유명사가 붙으면서 생겨난 존재라고 정의한다. 가령 인물인 아리안 시로네와 하나밖에 없는 사물인 알페아스 마법학교는 1이다. 2는 개념(선, 악, 좋다, 나쁘다, 춥다, 예쁘다 등)이며 3은 자신을 찾는 수라 한다. 율법사들의 여정은 3을 향한 길이며, 이 과정에서 율법의 개념을 이용해 악을 봉인하는 봉마진을 만들어 세상을 지킨다. 그들이 말하는 바에 따르면 율법이 존재할 수 있는 것은 서로가 서로의 존재를 지칭하기 때문이다. 예를들어 선은 ‘악을 배제하는 모든것’이고 반대로 악은 ‘선을 배제하는 모든것’이라는 것이다.

이런 율법사들의 상대적이고 주관적인 기준으로 세상을 보는 방식은 ‘무엇은 무엇이다’라는 객관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마법사들의 입장에선 받아들이기 힘들었던 것인지 마법을 주관하는 기관에선 다루지 않는다. 또한 율법을 활용한 기술들도 마법에 비해 발동이 느리며 효과도 미비하고 관념적이기 까지하여 속세의 인간들이 받아들이기엔 난이도가 높아 학자들 중에서도 연구하는 이들은 매우 적고 존재를 아는 이도 거의 없다. 당장 왕립 마법학교 고급반 수석이자 토르미아 유망주 1순위였던 단테조차도 졸업반에 들어서고 여행을 다니다가 우연히 만난 율법사를 통해 율법의 개념을 알게되었을 정도.

위의 설명이 나온 오래된 성터편과 천국 II편의 피날레에서 시간이 상당히 지난 26권에서 화이트 라인의 별의 주민 성 아르테에 의해 율법의 개념이 좀 더 설명된다. 인간은 선과 악을 선택한다는 점에서 3에 속하고, 3의 정점이 바로 (율법사들이 꿈꾸는)구도자다. 선과 악 등 개념에 구애받지 않는 '지성'은 4에 해당되는 존재다. 덧붙여 상아탑은 4에서 선악을 구별하는 존재로 끝없는 비판을 통해 완벽성을 추구한다. 상아탑의 주민들은 가혹한 자기비판을 거친 끝에 판단을 내리며, 이런 자기비판의 끝에 위치한 인물들이 바로 별의 칭호를 받은 이들이다. 별들이 자기비판 끝에 내놓은 결론은 완벽에 가까운 잣대가 되어 4에서 2를 판별한다.

5는 외력을 상징하며 소환과 봉인이 포함된다.

율법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이들은 신단쪽이다. 이들은 작중에서 등장하는 라미교나 요르교처럼 현대의 기독교 같은 계급별로 분리된 상명하복이 조직화된 체계가 아니라 제사장이 조직을 이끄는 등 비교적 원시적인 형태를 띠는 종교단체인데, 신단들의 세는 매우 약하나 마치 구도자처럼 악이 있는 곳엔 누구보다도 먼저 나서서 악을 멸하며 무보수로 세상에 헌신한다. 20인의 심판의 케이스를 보면 왕성의 요청을 받을 때는 적극적으로 협조도 하는 듯.

작중 율법사들이 사용하는, 말뚝을 박고 대상을 속박하는 식의 주술류는 인간의 영혼이나 의지 따위를 특정 물체에 부여해 발현한다. 물체에 녹아든 양자 신호를 빌려 율법으로 승화시키는 것. 동방에서는 이면 세계의 정보, 즉 인간의 '한' 을 박지를 통해 집적해 살을 날리는 행위도 엿볼 수 있다.

3.4. 화신술

스탠드 페르소나

무법사 세계관에서는 생물의 정신은 일정한 에너지와 형체를 갖추고 있다. 화신이란, 생물의 본성에 해당하는 정신 에너지가 형체를 갖춘 것이다. 모든 생명체는 내면에 각자 고유의 화신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화신술을 터득하거나 정신 마법을 익히는 등의 특별한 방법을 동원하지 않는 이상 화신의 존재를 자각할 수 없다. 화신 자체는 자각의 유무와는 상관없이 언제나 열렬히 활동하고 있으며, 화신이 활동함으로서 생물체의 정신이 활성화된다. 이 화신을 자각해 능동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화신술이라 통칭하며, 삼위일체라고도 부른다.

화신을 자각하기 위해선 정신적 혹은 육체적 단련의 극의에 이르러야 한다. 개체의 재능에 따라 수련 기간이 다소 차이가 나지만 일반적으론 각 생명체의 종족마다 지능과 육체적 수준에 따라 화신을 일깨우는 평균 정도의 수련 기간이 정해져있다. 근데 그 기간은 생물의 평균 수명치보다 높다... 예를들어 평범한 인간은 평균 약 220년가량 수련을 해야 화신을 일깨울 수 있다. 토끼나 사자들도 평균 수명보다 더 높은 기간동안 수련해야 한다. 일반적인 생명체로서는 살아생전엔 달성하기 어려운 경지가 바로 화신술인 것이다. 이때문에 땅의 나라에서 화신술을 익힌 생물체는 얼마없고 영생을 살 수 있는 천국의 영생자들중에 화신술을 사용하는 인물이 많다. 다만 예외적으로 아인종인 뱀파이어들과 화족은 태어날때부터 화신술을 체득하며 화족은 소세계창유란 화신술을 뱀파이어는 반신반혼이라는 독특한 화신술을 체득한다. 뱀파이어들은 반신반혼을 통해 근력을 기르지 않고도 엄청난 힘과 속도를 구사할 수 있다.

육체적 극의를 '신(身)적초월: 야차', 정신적 극의를 '심(心)적초월: 반야'라한다. 정신을 수련하는 마법사들은 심적초월을, 육체를 단련하는 스키마 사용자가 신적초월을 달성하기 쉽기 때문에 스키마와 마법의 연장선으로 오해할 수 있지만 이들은 별개의 능력이다. 야차나 반야가 된 뒤 화신술을 더욱더 수련하면 자신의 화신을 실체화 시켜 내면 신체 외부로 모습을 드러내게 할 수 있다. 이 경지를 물아일체라고 하며 실체화된 화신은 실제 세계의 율법에 영향을 끼치는 막강한 힘을 갖고 있다.

화신술을 이용한 공격은 물리적인 세계에 영향을 끼치는 마법, 스키마와는 다른 차원에서 작용한다. 화신술 공격은 생물체의 내면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수 있다. 따라서 아무리 강인한 육체나 마법 실력을 갖추고 있더라도 화신술을 이용한 공격을 피할 수는 있어도 직접 상쇄하거나 무효화시킬 수는 없다.

드물게 화신이 죽은 것은 아니나 활동을 멈추고 수면에 빠진 상태가 될 수 있다. 이럴 경우 육체는 정상적으로 활동하지만 정신이 활동하지 못해 해당 개체는 수면 상태를 유지하게 된다. 작중에선 시로네가 발할라 액션에 필요한 채무를 갚지 못해 모라토리엄 상태가 되어 화신이 잠들어버리게 된다.

3.5. 초감각

생물이 인식할 수 있는 11개의 감각. 감각은 생명체가 선천적으로 가지고 태어나는 감지능력이다.

인간은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의 다섯 가지의 감각을 지닌다. 하지만 세상을 인식하는 감지의 갯수는 훨씬 많으며 그 중 생물체의 뇌가 인식할 수 있는 감각은 총 10+1개이다. 이러한 기본적인 오감을 제외한 감각들을 초감각이라 한다.

이러한 초감각을 지닌 존재는 세상이라는 '게임'에서 다른 규칙을 가지고 행동할 수 있게된다. 대표적인 존재가 바로 천사.[18]

각각의 감각은 그 하위 감각이 모두 통합되는 순간 일시적으로 발현되며, 이것을 뇌 속으로 완벽히 인지할 시 감각을 체득하게 된다.
  • 제1~5감, 공감각 :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의 기본적인 오감을 일컫는다.
  • 제6감, 시폭 : 오감으로 받아들인 정보는 공감각의 형태로 기억이 되어 저장되며, 이 기억이 축적되는 속도가 바로 시간이다. 이 감각의 축적 시간이 달라지면 현재를 더욱 광범위하게 인지할 수 있게 되는데, 이것이 시폭감이다.[19][20] 시폭에 도달하면 시간을 광범위하게 인지하고 광자를 감각할 수 있게 된다.
  • 제7감, 박지 : 마음, 정신같은 비실체적 개념과 양자를 물질처럼 감각할 수 있게된다. 즉, 하나의 시간에 존재와 비존재가 동시에 담기는 것. 이를 통해 심령계를 인식할 수도 있다.
  • 제8감, 입도 : 세상의 모든 정보, 즉 광양자를 감각한다. 세상을 이해하는 방식의 끝에 위치하는 감각으로, 부처의 경지이자 무한의 마법사의 조건이기도 하다. 입도의 진정한 강점은 바로 이모탈 펑션을 완전 개방하여 정신이 무한으로 퍼져도 다시 되돌아올 수 있다는 것이다.[21]
  • 제9감, 공진 : 세계와 동화되어 공명하는 것. 작중 우오린은 신이 끈을 튕겼고, 그것이 이 세상이며, 공진은 그 끈과 함께 공명하는 것이라고 설명하는데, 이것이 초끈 이론인지 아니면 그냥 세계와 공명하는 것인지 독자들 사이에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 제10감, 무태 : 시간의 유한성을 감각하는 것이다. 작중 시로네는 테라포스 전투병과의 전투에서 임사 체험을 한 뒤 우연찮게 개방하였다. 시간을 분할할 수 있으므로 이를 통해 초광속 이동이 가능하다. 이 세계의 관리자임을 상정하는 감각인데, 앙케 라가 사라짐으로써 개방자가 없다가 시로네가 다시금 최초로 개방했다.
  • 제11감, 궁감 : 울티마 시스템. 모든 정보를 하나의 신호로 인식할 수 있으며 세계 전체에 관한 통찰이 가능하다. 또한 아카식 레코드에 인위적으로 대항하기도 했던 가이아인들의 울티마 시스템을 생각해보면 진실로 무한을 넘어 바깥 세계에 관한 통찰이 가능할지도 모른다.

4. 땅의 나라

행성은 크게 5개의 대륙으로 구분된다.
대륙은 북부, 중부, 남부, 중동으로 구분되고, 그 아래에 세계 70개국 중에 절반 이상의 나라가 속해있는 대륙이 있다. 전세계의 인구는 3,160,012,480(31억 6,001만 2480명)

4.1. 코로나 왕국

처음 언급된 것은 갈리앙트 가기 직전에 카르미스 아레스에게 처음 언급되었다.
코로나 왕국은 인간이 거주할 수 있는 북방 한계선에 있는 코로나 왕국은 북극의 유일한 국가였다. 만년설 위에 지어진 나라답게 얼음 공예가 발달했으며, 상아탑의 거의 유일한 시장이었다.

블리자드가 매일 들이닥치는 나라에 사는 사람들은 삶보다 죽음을 더 가깝게 느끼는 법이다. 벽에 걸린 횃불조차 위태로운 시가지의 풍경 속에서 사람들은 얼음처럼 차가운 표정을 짓고 있었다.

상아탑의 테라스 정도이다. 코로나 왕국은 상아탑 주민들이 세운 나라여서. 주민들은 평생 상아탑을 나갈 수 없다. 그래서 각종 편의 시설이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 손님 접대하기도 용이하기도 한다.

상아탑은 코로나 왕국 왕성 지하의 마법진을 타고 갈 수 있다. 또한 그것 외에 상아탑에 갈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한다.

미네르바와 시로네를 맞이하는 왕가의 혈통을 맞이한거보면 실질적인 왕도 있다. 국왕은 우들라이다. 또한 타국의 관리들과 다르게 별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코로나 왕국과 상아탑의 관계 깊다.

성전으로 인해 중립을 선언하고 람파,총이,쯔오이,모쏘, 마도 10인회인 시스템 감찰부 소속이 대표로 있다. 또한 탑의 주민이 광안의 아르민,케이라등이 있다. 세계 100대 위험인물 중 32퍼센트가 상아탑 소속이었다.
  • 화이트 여관: 카드 게임을 하는 4명의 사람들과 오대성인 미네르바를 만난다.
  • 알포네스 산맥: 뱀의 사체처럼 구불구불 한 산맥이다. 드래곤의 서식지가 있다. 각종 드래곤의 서식지로 알려진 알포네스 산맥은 문학작품에도 나올 만큼 흥미로운 곳이었다.

4.2. 중부 대륙

국가 밀집도가 가장 높은 곳은인 중부 대륙에는 21개의 왕국이 있다.

4.2.1. 토르미아 왕국

주인공 시로네의 조국으로 천국과 더불어 가장 많이 다뤄지는 곳이다. 현재 국왕은 아돌프이며, 아돌프는 자신의 왕세자에게 국정의 대소사를 맡긴 상태로 사실상 왕세자의 주도로 나라가 운영된다. 구왕국중 하나이며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마법사 인구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마법학교 중에서도 특출난 곳 다섯 왕립 마법학교, 알페아스 마법학교, 베르민 마법학교, 카이 나이트 마법학교, 오리스 마법학교를 5대 명문 마법학교라고 부르고 있다. 중립외교로 어느쪽에도 속하지 않으며 대립 진영들 사이에서 이득을 취해내는 식으로 다양한 무역협정을 맺어 현재는 무역 활동으로 엄청난 부를 쌓고 있다. 아드리아스 미로라는 인류의 구원자를 배출한 국가이기도 하다. 소속된 기관과 진영, 귀족가 및 지명 등은 다음과 같다.

토르미아 왕국의 1년 국내총생산은 1,700조, 그중 국방비 규모는 24조 골드였다. 공인 제1급 마법사는 3명. 하지만 시대의 박애 야훼가 있고, 시대의 극선 미로가 있으며, 원소 폭탄의 기술 또한 독점 중이었다.
  • 바슈카: 토르미아 왕국의 수도다.
    • 크레타: 토르미아 왕성의 이름.
    • 라둠: 바슈카의 빈민굴. 바슈카의 어둠을 상징하는 곳이다. 말이 빈민굴이지 라둠 출신이나 라둠을 잘 아는 이들은 살아있는 지옥이라고 부를 정도로 치안상태나 위생, 경제수준이 매우 심각하다. 여기에 거주하는 모든 이들은 경제활동이 금지되어 있어 아이들은 땅에 굴러다니는 개똥을 주워먹어야만 할 정도로 처참한 상태이며 방화와 살인, 강간이 일상인 공포가 가득한 지역.[22] 아케인의 지식에 따르면 고난도의 은폐 시설이 설치되어있는 아인종의 소굴으로, 토르미아의 아인종들 뿐만 아니라 외부의 정복전쟁에서 흘러들어온 아인종들도 있어서 일부러 왕국 측에서 골칫거리들인 아인종을 모아놓기 위해 제재를 가하지 않는 것이라고. 덕분에 죄없는 빈민들만 왕국으로부터 혜택을 받지 못해 죽어나가고 있다.
      라둠 편에서 밝혀지는 그 진짜 정체는 마법협회 기밀로, 철근으로 이뤄진 식물과 유사한 특이한 에너지집합체인 생화를 기르기 위한 토르미아의 장치였다. 라둠 심장부에는 아인종들의 거주지가 있고 그 중심에는 수십 미터 높이의 거대한 생화가 자리하며 화花족들만이 생화를 컨트롤할 수 있다. 작중 루피스트와 시로네는 용병단을 조직해 라 에너미를 격퇴함과 동시에 생화를 탈환한다.
      • 검은혁명단: 토르미아의 국법으로 경제 활동이 금지된 아인종들이 부조리한 상황을 타파하고자 조직한 테러단체.[23] 라둠에 본거지를 두고 있으며 툭하면 테러를 하고 골드 타워에도 테러를 저질렀다. 부단장인 카니마르는 현재 수감되어 있는 상태. 이들이 하도 테러를 하고 다녀서 검사들로 이루어진 긴급기동대, 마법사들로 이루어진 특수진압반, 연금술사로 이루어진 폭발물해체반, 총잡이들로 구성된 저격부대가 합쳐진 테러진압반이 상시 대기중일 정도.
    • 알로그: 수도의 주요 기관들이 밀집해 있는 행정구역으로 고층 건물들이 즐비해 정오쯤에 거리를 걷게 되면 온 사방에서 유리창문에 반사되는 빛 때문에 걷는 것 조차 곤란할 지경이라는 듯.(...) 마법협회도 이곳에 있다.
      • 토르미아 마법협회: 지상으로만 18층, 지하로는 짐작도 안갈만큼 거대한 건물 전체를 사용하는 레드 라인의 협회 기관이다. 거기에 1층만 해도 귀족 저택 몇 채는 들어갈 정도라고 한다. 알로그의 건물들이 으레 그러하듯 마법협회 건물도 정오쯤 돼서는 거의 황금 덩어리가 불타오를 정도로 번쩍거린다고 한다.... 거의 모든 구역에 마력제어장치를 통해 3급 마법사 이하의 수준까지는 테러를 막을 수 있으며 협회에서 근무하는 마법사들은 72퍼센트가 지옥의 졸업시험을 통과한 마법학교 출신이며 각자가 동급 최강이라고 평가될 정도로 자격있는 자만이 정직원이 될 수 있다. 심지어 경비원들도 전원 마법사라 왕성 보다도 마법사의 숫자가 많다. 크레아스 같은 시골 지방에서는 볼 수 없는 회전문(...)이 출입구이며 1층에는 중앙 프론트가 있고 고객(주로 귀족들)들을 접대한다. 공기압력으로 운행하는 승강장이 층간 이동시에 사용된다. 승강장 외에 계단으로도 층간 이동이 가능한다 계단의 너비만 해도 스무명이 나란히 걸어도 될 정도라고. 층계참도 네개에 나선형 식으로 올라가게 되어 있다.
      • 외인관리부: 마법협회 3층에 있는 부서다. 협회 외부에서 방문한 인원을 관리한다.
    • 골드 시티: 각종 금융업체들과 상점가들이 모여있는 장소이다. 알로그와는 인접해 있다.
      • 골드 타워: 타국과 화폐를 거래하는 외환은행이다. 아킴 연금술 상회와는 한블록 떨어져 있다.
      • 골드 스트리트
        • 연금술 거리
          • 아킴 연금술 상회: 토르미아 마법협회와 계약을 맺고 물품을 납품하는 연금술 상점이다. 월 단위로 금액을 청구한다고.
    • 용뢰
    • 카이젠 검술학교
    • 검사협회
    • 연금술재단
    • 대법원
    • 왕립 마법학교
    • 토르미아 교사회
  • 크레아스: 알페아스 마법학교가 있는 지방도시로 바슈카와는 멀리 떨어져 있어 수도인들에겐 자주 무시당하곤 한다. 그래도 꽤 부흥한 지방이라 알페아스 학교 외에도 마법 기관들이 여럿 위치해 있다.
    • 알페아스 마법학교
    • 마법협회 크레아스 지부
    • 돌고래 여관
    • 골드오션 레스토랑
  • 토르미아 국방 마법연구소
  • 왕립마법박물관
  • 갈리앙트 섬
    • 케르고 자치지구: 천국으로 부터 땅의 나라에 온 케르고 선조들이 거주하는 곳이다. 본디 원시 케르고인들은 갈리앙트 섬 전체에서 활동했으나 토르미아 왕국과의 분쟁 후 협정을 맺고 자치지구에서만 살게 되었다. 갈리앙트 섬과 자치지구를 관람하기 원하는 관람객들을 상대로 관광 안내를 하며 수익을 얻고 있으며 케르고인답게 앙케 라를 숭배한다. 케르고 자치지구의 중심부에는 천국으로 갈 수 있는 고대 유적지가 있다.

      오메가에 따르면 이카엘은 거핀과 함께 헥사를 만든 죄로 아라보트에 감금되어 앙케 라를 부정하는 외딴 행성계에 징벌을 내리는 일을 수행하고 있었으며, 신앙과 실리 사이에서 갈등하던 갈리앙트의 케르고도 땅의 나라로 내려온 이카엘에 의해 화산폭발을 맞았다고 한다.
      • 백도: 상아탑이 케르고 자치지구로부터 거금을 들여 사들인 사유지 섬. 상아탑의 멤버들이 머무를 수 있는 임시 거주처중 하나이다.
  • 켄트라 시: 토르미아의 유명한 목축 지대. 천국에 가기 전 쿠안과 시이나가 만나 식사를 한 곳이다.
  • 아르카 산맥: 토르미아 왕국 서남부, 2천 년 전에 번성했던 난쟁이 유적이 있다. 국가 공인 유적 발굴 팀이 채굴 작업을 하고 있었다. 원소 폭탄에 들어갈 방사성 물질이 산맥에 대량으로 묻혀 있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
  • 산페로스 지역의 이름 없는 마을: 토르미아 왕국령에 속해 있기에 이름이 없지는 않으나 현재 마을은 완벽하게 폐쇄된 상태였다. 3일 전에 보고된 이름 없는 질병으로 주민들이 변이를 일으켰다.
  • 메르코다인 가(家): 자그마치 300년동안 용뢰의 수장을 맡아온 가문. 세습된 것이나 마찬가지인데 메르코다인의 남성들이 하나같이 실력도 확실하고 그렇다고 딱히 부정부패도 저지르지 않으며 공명정대해 다른 귀족들도 뭐라 말을 못한다고. 매년 용뢰의 수장이 되기 위해 다른 귀족 마법사들이 도전장을 내밀지만 몇번이고 격퇴당한다고 한다. 덕분에 이루키는 아버지와 주위에서 자꾸 자신보고 학교를 졸업하면 용뢰의 수장자리를 맡기 위한 준비를 하라고 구박을 준다며 아무라도 좋으니 아버지 좀 해치워달라고 하는 판. 정말 사이가 좋은 부자다
  • 미르히 가
  • 아드리아스 가: 토르미아 왕국 재계 서열 20위 안에 들어 있던 가문.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귀족가문중 하나인데 금욕주의로 사람들에게 잘 알려져있다. 이들은 재물을 모으지 않고 산속에 터를 잡아 최소한의 물과 식량으로만 살아간다. 이들은 욕망과 번뇌를 초월한 궁극적 안정을 추구하며 그들의 통찰은 세상의 이치를 관통하고 국경과 인종을 뛰어넘어 차별없는 가르침을 베푼다. 따라서 토르미아 왕국은 국가 재정활동엔 도움이 안되는 가문이지만 대외 이미지를 위해서 귀족 작위를 주고 붙잡아두고 있었던 것이다. 이런 가문에서 인류애의 화신인 미로가 나온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 미로가 인류의 구세주가 된 직후 제2, 제3의 미로가 나올 것을 염려한 인간계 고위층에게 눈에 띄어 모조리 숙청당해 사실상 멸문되었다.
    • 아르디노 가: 아드리아스 가에서 분파한 곳으로, 아드리아스의 선대 중 금욕적 삶에 회의를 느낀 이가 가문을 나와 아드리아스 가문에서 익힌 통찰력과 마법적 지식을 바탕으로 막대한 부를 쌓아 올렸다.[24] 이들은 성을 아르디노로 고치고 은둔 생활을 하던 아드리아스와는 달리 인간 사회로 직접적으로 뛰어들었다. 이들은 표면적으론 마법 서적 출판 사업으로 재계 20위를 달성했다.[25] 아드리아스 가문의 지식을 활용한 아르디노 가의 서적들은 그 수준이 무척 높아 마법 공부를 하는 땅의 나라 마법사라면 아르디노 가문에서 출판한 책을 보지 않고 공부할 수가 없는 수준이다. 그러나 미로가 구원자가 되고 아드리아스 가문과는 정 반대 노선을 걷고 있는 아드리노 가에는 비난 여론이 생기며 압박이 생기자 서적 활동은 계속 하면서도 마법 부문의 그림자 경제 활동으로 부를 챙겨 도처에서 몰려드는 압박과 공격을 막아내야만 했다. 재계 서열 20위를 달성한 것은 문맥상 미로의 시공 이후 인듯. 정말 악착같이 돈을 벌어 방어책을 만들었던 것으로 보인다. 바슈카의 북쪽 구역에 있는 지저 산맥 깊숙한 곳에 본가가 있다. 현재 가주는 아르디노 엔리케. 여담으로 본가인 아드리아스 때문에 자꾸 아르디노를 아드리노로 읽는 독자들이 많다. 정말 헷갈린다
  • 에어하인 가: 재계 서열 14위의 귀족 가문. 이 순위는 가문의 상단인 에어하인 해운의 덕택이 컸는데...
    • 에어하인 해운: 대륙과 남방, 중동까지 연결된 운송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세계 물동량의 7퍼센트(...)를 차지하고 있는 거대 상단이라고 한다. 카샨의 상단들도 제치고 인간계 1위를 먹어야 하는 거 아닌가? 김치우 작가님이 문과계열엔 좀 약해요
  • 오젠트 가: 제2계급 귀족원이며 크레아스에 본가가 있고 바슈카에는 레스 산맥 근처에 왕성의 첨탑이 보이는 곳에 큰 저택을 두고 있다. 대대로 훌륭한 기사들을 배출한 가문으로 내적으론 청발과 흑발의 가문원으로 성향이 나뉜다. 청발은 혈기왕성하고 튀는 행동들을 많이하고 외골수에 고집이 세며 흑발로 태어난 아이는 차분하고 정석대로 움직이는 편이다.
    중후반부에 오젠트의 특이한 머리색에 대한 이유가 나오는데, Ω938년 천국의 가이아인들 중 강의 일족의 스밀레(청발)와 흑발의 오젠트(흑발)가 일화의 술로 융합해(...) 탄생한 인간이 오젠트 가의 시조였다. 오젠트는 신적초월을 깨쳐 일화의 술 중인 스밀레를 구출하려 이미르와 싸우다가 앙케 라에 의해 인류가 번성 중인 땅의 나라로 옮겨지고, 스밀레를 살리려 자신의 육체를 희생해 스밀레의 육체를 재구성한 것.
  • 카르미스 가: 혈족계승 능력인 홍안을 가지고 있는 귀족 가문으로 무려 200년간 제1계급 귀족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명문이다. 집안 대부분의 구성원들이 스키마를 수련하고 왕성에서 종사하지만 워낙에 자유분방하고 가문원 개인에게 의무보다는 하고픈 것을 하게 한다는 듯. 덕분에 장남은 왕성의 궁수 부대 단장이며 차남은 백수 탐험가, 막내 딸은 마법 학교에서 군인을 목표로 공부를 하고 있다.
  • 테시야 가: 바슈카에 본가가 있으며 제1급 외교관을 배출한 가문이다.
  • 크로스 가: 크로스 가문의 피가 섞인 아이들은 혈족계승 능력으로 태어날 당시의 별점에 의해 재능과 운명이 정해진다. 가장 높게 쳐주는 별점으로는 적십자성이 있다.
  • 로스카스 가: 왕국의 승인하에 전쟁용 화학무기를 개발하는 가문이다.

4.2.2. 야크마 공화국

작중 딱 두번 등장했다. 옵트러스가 땅의 나라에 침입하자 이를 감지한 야크마 공화국의 왕성과 마법협회 측에서 토르미아 측에게 긴급 사신을 보내 협조를 요청한 것. 그리고 카즈라 왕국에 침략을 하여 당시 국왕인 오르캄프 4세가 자신과 왕후 엘리자 사이에서 낳은 아이 제1왕자를 토르미아에 망명을 보내는 계기가 된다. 야크마의 마법협회는 토르미아의 마법협회와 마찬가지로 70퍼센트 언저리의 비율로 마법학교생을 채용하고 있다고 한다.
  • 쿠베린: 야크마의 영토에 속한 지역 중 하나로 고대의 콜로세움이 있었던 장소이다. 옵트러스의 침입을 받아 혓바닥이 수십개가 되는 오염된 인간들이 출현하여 멀쩡한 사람들이 잡아먹히는 피해를 입었다.
  • 인구: 278,688명

4.2.3. 카즈라 왕국

토르미아, 카즈라, 야크마는 하나의 통일국가였다. 하지만 귀족들의 위세가 높아짐에 따라 당파 싸움이 일어났고, 마침내 분리되어 현재는 삼국동맹 체제를 맺고 있다.

어떤 의미로는 신생국가라고 할 수 있었다. 카즈라는 독립한 지 100년도 되지 않았고, 특히나 야크마 공화국은 근래까지도 카즈라의 분리를 인정하지 않았다. 전쟁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거의 일어날 뻔했었다. 그게 바로 18년 전이라고한다. 그래서 카즈라의 내정이 불안해지자 제1왕자인 시로네를 다른 곳으로 빼돌렸다. 거의 내란 직전까지 갔다고 하고, 야크마도 출정 준비를 끝마친 상황이었다. 그렇지만 현 카즈라의 왕 오르캄프 4세가 카샨 제국의 여황 테라제와 혼인하면서 발키리의 지분을 일부 넘겨받기도 하고 전쟁 무기 수주한 덕분에 모든 내란이 종식되었다. 테라제와 혼인을 하고부터 카즈라의 정치는 급속도로 안정되었고, 재정도 튼튼해져갔다.

카즈라의 내정이 안정되고 10년 후 테라제의 자식들을 후계자 서열에서 밀리게하기 위해, 또 여왕 엘리자의 영향력은 강해지기 위해 알페아스 마법학교에서 제1왕자인 시로네를 대대적으로 공표를 하였다.

마법력이 타국에 비해 약한 카즈라는 협회장을 제외하고는 공인 1급이 없다. 그래서 마법부장도 토르미아에서는 3급의 대마법사가 맡는 직책이었지만 4급 마법사가 맡는다.
  • 카즈라 왕성: 왕성을 휘감고 있는 커다란 해자가 있고, 천국의 건물처럼 아름답지는 않았지만 규모는 어마어마하다. 또한 카즈라 왕성에서 근무하는 3급 대마법사 연봉이 대략 3천만 골드이다.
  • 토슈카: 카즈라 왕성에서 14킬로미터 떨어진 마을, 아르민과 케이라가 잠시 머물러 있었다.
  • 콜로세움: 카즈라 왕성에서 북쪽으로 2킬로미터 떨어진 분지 지대에 세워져 있었다. 예전에는 투사들이 맹수와 혈전을 벌이고 귀족들이 돈을 거는 거대한 도박판이었지만, 현재는 왕성 재정상의 이유로 무기한 휴업 상태였다.
  • 심연의 절벽: 토르미아와 카즈라의 국경선을 따라 이어져 있는 160킬로미터 길이의 골짜기이다.

4.2.4. 바이덴 왕국

중부 대륙에 중앙이라 할 수 있는 페리스 왕국과 몇년째 전쟁을 벌이다 휴전협정을 맺은 국가이다. 현재는 양 왕국의 접경지대에 있는 관리 두명이 서로 짜고 국경 분쟁을 일으키며 각국의 왕성으로부터 지원금을 타먹는 전쟁쇼를 벌이고 있다.
  • 라프네 마을: 바이덴-페리스 사이의 국경 지대에서 바이덴쪽으로 약간 치우친 곳에 위치한 마을.
  • 헤로디카: 예술의 성지라고 불린다.
    • 알칸토 호텔: 시로네와 에이미가 숙박했다.
    • 길거리 미술관: 5대 시스템을 모티브한 그림이 벽면을 가득채우고 있다.

4.2.5. 자이브 왕국

카샨 남쪽 접경국이자 중부 대륙을 대표이다. 또한 성전의 칠왕성 속하는 왕국이다. 시민의 영향력이 크고 사회분위기가 자유로워 특히 유학생들이 많이 찾는 국가였다. 지옥의 군대가 남하한 가운데 폐허로 변해 버렸다.

작중시점에서 두번째로 성전이 개최된 국가이고, 전대 왕은 메이어, 현재의 왕은 강철왕인 기스이고 천국의 군대와 협력하고 있다. 자이브의 1년 국내총생산량은 3,224조 골드, 그중 국방비는 44조 골드였다. 공인 제1급 마법사의 숫자는 9명, 또한 시대의 부처 나네를 배출한 국가이기도 했다.

마족 침공 이후, 자이브는 수도에 한해 민주 왕정을 채택했다. 기스가 국왕에 오른 이유이기도 하다. 그래서 전쟁 피해를 복구한 시민의 자부심은 대단하다고 한다.
  • 로데닌: 자이브 왕국의 수도
  • 델타: 자연 발생적으로 세워진 왕성과 달리 도시계획에 따라 지은 건축물이었다.
  • 델타의 본청: 현대적인 양식이었고 하늘에서 봤을 때 납작한 사각형의 구조물이었다.
  • 자이브 왕립 마법학교: 20명의 졸업생을 배출한다.
  • 로데닌 제2치안본부: 수도 서쪽에 자리한 3층 건물이다.
  • 로데닌 혈액은행: 삼각형의 모퉁이를 차지하고 있는 7층 건물이다. 왕성 예하 기관으로, 영장이 나오기 전까지 타 부서는 장부를 열람할 수 없다.
  • 왕립 공동묘지: 베시카가 활동중에 있었다.
  • 대부호 미겔의 저택: 로데닌에서 가장 성공한 귀족 중의 한 사람인 미겔의 저택이다.
  • 제노사이드의 아지트: 성벽 너머 숲속의 작은 오두막이었다
  • 신장: 자이브 왕성 근위대이다. 순혈의 뱀파이어라도 꼼짝없이 당한 실력자이다.
  • 바르크 가문: 자이브 제1계급 가문이다

4.2.6. 북北에이몬드 공화국

에이몬드 공화국은 200년 전에 북과 남으로 분단되어 지금도 치열한 전쟁을 치르고 있다. 공화정이나 실상은 철인의 독재자 이고르가 공포정치로 다스려지고 있는 나라이다. 국가 자체가 매우 폐쇄적이고 국민들은 아이들도 칼을 차고 쏘다닐정도로 호전적이며 애국심이 뛰어나 자살 특공대도 지원하는 곳으로 강대국들 사이에선 문제아로 취급된다. 동시에 함무라비 법을 연상시킬 정도로 눈에는 눈, 이에는 이의 강력한 법적 징벌을 실시하고 있지만 범죄는 끊이지 않는다고. 남南에이몬드 공화국과 분단 중이었으나 이고르의 음모를[26] 막으려는 시로네에 의해 남에이몬드 공화국으로 통일된다.
  • 도르미카: 북에이몬드 공화국이 유일하게 타국에 개방을 한 항구로 온갖 전쟁무기가 오고가는 서대륙의 시한폭탄으로 취급된다. 용병, 해적, 전역 군인들이 터를 잡고 치안대는 치안활동을 하지 않고 조직간의 무기 거래를 용인해주고 거기서 수수료를 떼먹으며 세월아 내월아 하며 놀고있는 중. 개판 of 개판 당연히 관광객들은 눈에 씻고도 찾을 수 없고 오가는 이들은 전부 무기를 거래하는 전쟁 상인들과 그들의 교역선 뿐이다.
    • 제임스 수산: 도르미카에서 어업일을 하는 어부들의 조직. 미로에게 추파를 던지다 된통 당한다.
    • 오스토스 주점: 갈리앙트에서 시로네에 의해 본거지를 잃은 클레이 마르샤가 새로 터를 잡은 곳. '외부인 공격 금지'라는 무력 캠페인을 벌이고 있으며 도르미카내에선 마르샤를 '타락한 성모'로 부른다. 1~2층의 주점, 3층의 숙박소, 4층의 도박장까지 있는 거대한 건물이며 지하 2층이 앵무 도적단의 본부이다.
  • 제48군사시설: 북에이몬드 공화국의 수도에서 2킬로미터 떨어진 곳이다.제48군사시설은 이고르 통령의 지시에 따라 특별한 실험을 감행하는 장소였다. 제48군사시설에 주둔하는 80명의 군인은 1,200명의 도시민들에게 일종의 수고비를 받고 있다.
  • 허름한 오두막: 인부들에게는 영원의 오두막이라 불리는 곳으로, 한번 들어가면 절대로 나올 수 없는 곳이었다.
  • 파시아: 수도이고, 통령이 거주하는 수장궁은 780채의 건물이 전부 연결되어 있는 다목적 요새였다.
  • 혁명의 광장: 세계에서 가장 넓은 인공 구조물 중의 하나로 수도의 300만 인구를 모두 수용할 정도였다.
  • 인구: 4,562,491명 (456만 2491명)

4.2.7. 남南에이몬드 공화국

공화국이라 사회비용을 감당하고도 개발 속도는 왕국보다 훨씬 빠르고, 국방력은 칠왕성에 준한다고 알려져 있다

에이몬드 공화국은 200년 전에 북과 남으로 분단되어 지금도 치열한 전쟁을 치르고 있다. 북北에이몬드 공화국과 분단 중이었으나 이고르의 음모를[27] 막으려는 시로네에 의해 남에이몬드 공화국으로 통일된다.
  • 가르단: 수도이다. 토르미아의 수도인 바슈카보다 크다.
  • 남에이몬드 마법협회: 루다 가르시아가 현재 마법협회장으로 지내고 있다.
  • 스카이 가문 본가: 수도 가르단에서 14킬로미터 떨어진 초원에 세워진 거대한 사원이었다. 수도사들의 성지인 동방 중천동을 제외하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행자들이 머물던 곳이었다.다만 현재는 대부분 시온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기에 시로네가 도착했을 때 사원은 한산했다.

4.2.8. 로블랑 왕국

호텔에서 은밀하게 진행되고 있었던 비밀 회담에서 미로가 밀어주고 있는 정치인이 안건을 관철시켰다.
  • 마리카 호텔 지하 2층: 미로가 며칠 전부터 호텔에 죽치고 있어 모르는 사람은 더 이상 없었고, 그녀는 무려 스물한 잔의 폴카를 비우는 것으로 선술집의 최고 기록과 타이를 이루었다.
  • 폴카: 로블랑의 명물로 오래전부터 로블랑의 어부들은 두 종류의 술을 즐겼다고한다. 북부에서 만든 폴트는 증류주고 남부에서 만든 엥카는 발효주이다. 그래서 먼바다에 나갈 때는 어느 술이 더 좋은지 북부와 남부 출신 간에 싸움이 일어나기도 했다. 그러다가 보다 못한 선장이 제안을 했었다. 이렇게 싸울 바에는 차라리 섞어서 다 함께 마시자고. 그게 폴카의 시초라고 한다.
  • 빠레이: 너와 나, 우리 모두라는 뜻이다.

4.2.9. 메르헨 왕국

지중해 서쪽 아래 있는 왕국으로 동화처럼 아름다운 관광지이다.

4.2.10. 갈론 왕국

카즈라 왕국과 북쪽으로 국경을 맞대고 있는 갈론은 신성왕국으로 불리지만 각국에서는 그들의 신을 악신으로 규정하고 있다. 또한 갈론 왕국이 믿는 테라포스는 수많은 우주의 정복자이다. 갈론왕국의 테라포스 교리에 의하면 우리가 사는 우주보다 훨씬 먼 곳에서 왔다고 한다.

갈론에서도 신탁을 거부하는 이단들이 혁명을 꾀하고 있고, 교황청의 힘이 강력해서 딱히 위협은 되지 않는다한다. 4년 전 갈론 왕국에 대대적인 이단 심판이 행해졌다.
  • 아르간트 산맥: 발키리 제13여단이 전멸하고 제8사단 궤멸하였다.
  • 모스코 감옥: 사상 최악의 흉악범들이 모여있다.

4.2.11. 아크로스 왕국

갈론 왕국의 동쪽 국경선에는 해안가를 따라 길게 늘어진 왕국이다. 토르미아와 북쪽으로 국 경선을 맞대고 있었다. 남아크로스에서 카즈라 왕국으로 들어가면 토르미아까지는 금방이었다.
  • 보르슈아: 전쟁으로 거의 멸망했지만 바닷가 근처는 그다지 피해가 없는 곳이다. 시로네, 이루키, 네이드가 머물고 있다.
  • 카시람 마을: 230년 전에 전쟁 피난민들이 흘러들어 와 지어진 곳이다. 오랫동안 외부와 격리된 상태로 자급자족해 왔다.

4.2.12. 보르나이 왕국

중부 대륙의 관문이라 할 수 있는 세 왕국 중 하나이다. 마족과의 전쟁으로 쑥대밭이 되어 있다
  • 맥스 산맥: 발키리 제7여단이 궤멸된 곳으로 400만 마족이 맥스 산맥을 타고 넘어오고 있었다.

4.2.13. 몰튼 왕국

중부 대륙의 관문이라 할 수 있는 세 왕국 중 하나이다. 카샨과 남쪽 접경 국가이다.
  • 제시카 미궁: 제시카는 최초 발견자의 이름이다. 몰튼의 왕성에서 87킬로미터 떨어진 지역이고, 지중해 인접한 숲에 있다. 또한 제시카의 또 다른 이름은 거인의 유적. 이 땅에 인류가 자리 잡기 전에 거인들이 만든곳으로 추정되고 있다. 피라미드 지하에 얼마나 넓은 공간이 있는지 끝까지 탐색한 사람이 없어서 모르지만, 고고학자들의 소규모 왕국과 맞먹을 정도라고 한다. 깊게 들어가지도 않아도 값비산 유물, 가끔 고대병기도 발견되기도 한다.

4.2.14. 스탕 왕국

중부 대륙 최남단에 위치해 있으며 마족의 피해가 상대적으로 적은 곳 이기도 했다.중부 대륙의 스탕 왕국이야말로 전쟁터의 행운아, 마족들이 토르미아를 기점으로 퍼진 덕분에 서쪽에 있는 스탕 왕국은 거의 피해를 입지 않았다. 이런 여러 가지 요인으 로 차기 세계의 대권을 잡을 후보 중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

전쟁에서 피해가 극히 적었던 스탕 왕국은 이민자를 받아들이는 한 편, 공격적으로 세계 각지의 우수한 인재들을 편입시켰다. 웨나 위저드도 그중의 1명이었다.
  • 스탕 국립 마법학교: 세계대전이 일어난 후 얼마 전에 신설되었다.

4.2.15. 투르카 왕국

스탕 왕국으로부터 대략 89킬로미터 떨어진 지점에 있는 왕국이다
  • 미다스: 투르카 왕국의 항구도시이다.

4.3. 북부 대륙

북부 대륙에는 카샨과 구스타프 제국이 서로 국경선을 맞닿은 상태로 서쪽과 동쪽으로 점령하고 있다.

4.3.1. 카샨 제국

삼황계중 하나인 테라제 여황이 있는 제국이다. 무려 인간계 영토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으며 테라제가 정략 결혼으로 영향을 행사하는 왕국들까지 고려하면 사실상 땅의 나라의 실질적인 주인이라고 볼 수 있다. 22권에서 수도에 거주하는 상인들의 반응이 잠깐 나온적이 있는데, 이를 보면 꽤나 백성들에게 잘대해주는 애민정치를 펼치는 듯. 하기사 몇백년을 연거푸 살아온 자가 다스리는 땅이니 나라의 근간은 백성이라는 것을 잘 알고있을테지만.
  • 아가노스: 테라제 여황이 머무는 황성으로 인류 최고 수준의 보안으로 지켜진다.
    • 근위대: 테라제 여황을 수호하는 이들로 보통은 아가노스의 근위대라고 불린다. 활동 범위에 따라 근近, 중中, 원遠 부대로 분리된다. 원 부대는 허리 부분에 빛나는 호박석을 박은 중장갑을 입은 이들로, 가장 먼 거리에서 호위하지만 원 부대조차도 성내에 출두한적이 거의 없을정도로 밀착 경호를 하는듯. 중 부대는 금강석을 허리에 박아넣은 흰색 철갑을 입는다.
  • 풍장: 테라제 여황의 개인 경호대이자 수족으로 총 100명으로 이루어져있다. 구성원은 오로지 스키마를 사용하는 검사들로, 한명 한명이 검술의 천재이며 테라제의 충성심이 머리에 꽉 찬 강력한 검사집단이다. 개개인이 강력하기도 하지만 언제나 임무는 단체로 행동하는데, 이 때문에 젊은 쿠안에게 '니네들은 말로만 강하다고 허세를 떨어대지 실상은 약해빠진 겁쟁이들로 뒷골목 똥개들마냥 몰려 다니는 찌질이중의 찌질이다'라며 극딜을 처맞기도 했다.(...) 검술 접고 아가리 파이터로 전직해도 좋을듯 사실 풍장이 몰려다니는 것은 테라제의 강력한 황권을 외부로 드러내는 선전이자 대외 이미지 유지를 위해서이고, 기껏 모은 최고 수준의 검사들을 행여나 함정이나 다굴을 맞는다든지 불상사로 잃지 않기 위해서이지만...
    풍장 내부에도 계급차가 있으며 최고 간부는 10명쯤으로 보인다. 검은 망토로 온 몸을 뒤집어쓰고 하얀 올빼미 가면을 하고 다닌다. 카샨과 테라제의 영향력 아래에 있는 국가들에서는 초법적인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상시 몸과 얼굴을 노출하지 않는 꽤나 엄격한 수준의 제복규정을 준수해야하지만 리더쯤 되는 이들은 자의적으로 가면을 벗어 얼굴을 노출시켜도 상관 없는 듯. 쿠안과 간부 중 한명인 하얀 얼굴의 여검사는 현재 라이벌 기믹을 세우고 있다.
  • 아카드 사막: 카샨의 영토에서 남동쪽에 있는 사막을 가리켰다. 세계에서 가장 넓은 사막이다.
  • 안드레 미궁: 카샨에 아카드 사막 북쪽 영토에 있다. 안드레의 통칭은 시공의 감옥, 3대 미궁중에서 가장 독특한 곳이자 빠져나오기 가장 힘든 곳이다. 해마다 수천 명이 유명한 관광지이다. 1만 9천 개나 시공 감옥에 독자적인 셰가 있고, 원형의 강철 문이 빼곡하게 설치되어 있다. 하나하나가 다른 세계로 들어가는 입구이다.
  • 뱅가드: 아카드 사막 일대에서 가장 큰 오아시스이다. 상인들이 파라스 왕국으로 넘어가기 전에 중간 거점으로 삼는 곳이다. 경비가 삼엄하다. 호수처럼 거대한 오아시스가 하늘에 떠 있는 달을 비추고, 옆에는 상가 복합 단지가 형성되어 있다. 3개의 동으로 이루어진 아파트가 자체로 외벽을 이루고 있었고 안쪽의 공터에 수많은 가판대가 보인다.
  • 하르마탄: 카샨의 남부의 도시로 제국의 군사시설이 밀집된 지역으로, 발키리 육군사령부가 있는 곳이기도 했다
  • 베나포드: 카샨의 상업 도시이자 부유한 도시이다.
  • 아베리온: 문화도시로 세계 각지의 풍물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관광 특구였다. 문화에 대한 자부심이 강한 제국답 게 전쟁의 여파에도 피해가 크지 않 은 도시 중의 하나였다. 인간의 생존력은 참으로 끈질겨서, 마족의 기세가 누그러지자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띠었다.멸망한 세계의 유일한 파라다이스 처럼 보였다.
  • 모니사: 오메가 종료후 초형태의 괴물체가 나타났다.
  • 인구: 4,562,491명(456만 2491명) 이상 10억 살짝 미만

4.3.2. 구스타프 제국

삼황계 중 카샨과 더불어 서방을 지배하는 국가이다. 20인의 위원회 때부터 언급되었는데, 쾌락만을 추구하던 당시 황제는 세계의 구원자가 된 미로를 취하는 것이 스스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쾌락이라 여겨 미로에게 미로의 시공에 갇히지 않게 하는 대가로 자신의 것이 되라는 제안을 하였으나 거절당했다.

20인의 위원회 당시 황제였던 하비츠 16세는 122세를 일기로 쾌락에 취하여 사망한다. 결국 하비츠 16세가 122년간 낳은 도합 782명의 자식 중 늦둥이 아들이 하비츠 17세로서 황위에 오른다.

성전의 두 번째 아침, 전날의 회담은 구스타프 쪽의 행패로 막을 내렸고, 다수결에 따라 추가 회담이 진행되었다. 구스타프는 세계 전쟁을 할 생각이었고, 그들의 독주를 막기 위해 각국의 대표들은 한숨도 자지 못한 상태였다. 그 상태에서 하비츠는 원탁에서 전쟁을 선포하였다.

코트리아 공화국 파시파 도시의 시민 7만명을 생매장시켰다. 성전이 포진하고 있는 중부 대륙으로 향하는 4천만 군대를 지휘하는 자는 나타샤와 제타로 그리고 남은 1천만은 발칸의 지시에 따라 카샨의 수도를 향해 돌격했다.

3만에 달하는 카샨의 방위군과 지옥의 군대가 뚜렷한 경계선을 만들며 충돌했다. 하비츠의 군대는 카샨의 수도에 무혈 입성했다. 이미 선봉에 제타로가 휩쓸고 지나갔는지, 거리에는 시체가 널브러져 있고 싱싱한 피 냄새가 진동했다. 카샨의 근위대가 공세를 퍼붓고 있으나 제7군단장의 직속부대도 만만치 않았다. 천만이 넘는 지옥의 군대가 수도를 완전히 폐쇄 한 상태였다.

카샨은 반 폐허가 되었다. 코트리아 공화국을 멸망시킨 구스타프 제국은 본격적으로 세계대전을 일으켰다. 접경국인 카샨이 영토의 10분의 1을 잃으면서 중동의 파라스 왕국도 치명상을 입었다. 그렇게 아카드 사막을 뚫어 중부 대륙 수십 개의 왕국을 침략할 계획을 세웠다. 그리고 바다 건너 동방 쪽에서는 진천 제국과의 해상전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었다. 회왕국과 중왕국을 먼저 점령하여 7왕국의 지원 루트를 끊을 계획이었다.

이후 야훼의 분노인 헥사프로그램을 통해 구스타프 제국의 수도가 빛의 입자에 까여 완전히 평평해졌다. 그래서 동방의 전쟁을 일시적 막을 내렸다. 중부 대륙에 자이브 왕국, 보르나이 왕국, 갈론 왕국으로 점령하였다.

하비츠의 조국인 구스타프 제국은 진천에 이어 가장 많은 인구가 생존한 국가였다. 전쟁을 일으킨 국가였으니 당연한 일이지만, 하비츠가 더욱 인간에게서 멀어진 지금 구스타프 또한 마족들의 공격을 피할 수 없었다.

성전에서는 하비츠 17세에서 발칸으로 권력이 넘어갔다.
  • 마르샤크: 구스타프 제국의 황성이고,진천의 염라, 카샨의 아가노스와 더불어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인공구조물 중의 하나이다.
  • 아르카바: 제국의 최동단이다. 하비츠의 배다른 형을 피를 토한 채 죽은 곳이다.
  • 파멜리온: 수도 인근의 도시로 지옥의 군대 제2군단장, 메라니아와 시로네가 싸운곳이다.
  • 마사르바: 구스타프의 수도로 가기 전에 반드시 거쳐야 하는 전략적 요충지이자 거대한 도시였다.
  • 마르뱌샤: 가올드와 미로가 머물고 있었다.
  • 구스타프식 황위계승 방법: 모든 황족은 17세 때 친족 살해 면허증을 부여받음으로서 서로를 살해할 권리를 얻게 되고, 그 중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사람이 황제가 된다.
  • 인구: 1,589,767,905명 (15억 8,976만 7,679명)

4.3.3. 코트리아 공화국

작중 시점에서 420회 성전의 개최지이다. 북부 대륙에서 태평양 쪽으로 튀어나온 반도 국가인 코트리아 공화국은 구스타프 제국에 짓눌린 형세이다. 현재의 통령은 바사리이다. 구스타프가 여태까지 코트리아 공화국을 침범하지 못한 이유가 고대 병기 엑스마키나 때문이다. 코트리아에서 엑스마키나의 보안을 강화하려고 이전 작업을 했었는데 원래의 위치에서 30미터 떨어진 신축 벙커로 이동시키는 작업이었는데, 국제사회가 난리가 났다.

코트리아 공화국의 부역이 수면 위로 부각되면서 성전 또한 등을 돌린 마당이었다. 하지만 고대 병기, 엑스마키나를 성전에 제공으로 코트리아 공화국을 다시 성전에 편입시켰다. 그렇지만 구스타프 제국의 3할의 병사가 침공해서 점령하였다.
  • 바슈켄: 코트리아의 수도
  • 파시파: 구스타프 제국에게 파시파 도시의 시민 7만 명을 생매장시켰다.
  • 하이강 언덕: 낮은 구릉지로, 바슈켄에서 142킬로미터나 떨어진 지역이었다.

4.4. 남부 대륙

남부 대륙은 중부 대륙보다 상대적으로 넓은 영토를 가지고 있지만 국력은 중부보다 떨어지는 감이 있다. 남부 대륙은 중부 대륙처럼 국가가 밀집되어 있지 않은 데다 마족들도 숫자가 줄어든 상태라 재앙 적인 피해는 면했다.남부 대륙은 군단장의 마계가 열리지 않은 유일한 지역이다.
  • 발키리 제73기지: 남부 대륙의 산중에 마련된 벙커로 VIP등급을 가진 발키리 수뇌부 가 모여 있었다.

4.4.1. 페시아 왕국

토르미아와 국경선을 맞대고 있지만 지리적으로 남부 대륙에 속해 있다. 개발도상국으로, 부정부패가 심하고 경제 양극화에 의한 슬럼 현상이 심각한 곳이기도 했다.

남부 대륙에서 가장 가난한 국가에 속한 만큼, 마족을 막아 내기에는 물자도 인력도 턱없이 부족했다. 수도를 관통 한 마족들은 방사형으로 퍼져 눈에 보이는 대로 인간을 학살했다.
  • 슬럼가 섹터17: 토르미아 왕국의 라둠이 가난에 숨어 모사를 꾸미는 장소라면, 섹터17은 말 그대로 거지 소굴이었다. 비조차 막지 못하는 판잣집이 즐비한 이곳에서는 대략 450명의 거지들이 사육당하고 있었다. 왕국에서 급식을 제공하지만 음식의 질은 쓰레기라고 해도 무방한 수준이다. 그럼에도 그들을 거두어 먹이는 이유는, 그들이 정치가의 좋은 모르모트가 되어 주기 때문이다.비밀 생체 실험, 암살 공작, 미제 사건, 수많은 범죄들의 시발점이 되는 곳이 섹터17이었다.
  • 베리켄트: 항구도시로 20만의 인구가 살고 있는 페시아 의 젖줄이었지만 진한 핏물이 스며들었다.
  • 아르도스 산맥: 정상에서 에텔라 는 가지런히 무릎을 꿇고 명상에 잠겼다. 거기서 샤갈과 에텔라가 이면 세계로 떨어졌다.

4.4.2. 아이론 왕국

아이론 왕국은 대륙 최남단의 중요한 국가였고, 칠왕성 중 하나로 남부를 대표하는 강력한 국가였다. 현재 왕은 바사크이다. 아이론의 귀족 체계는 양원제이다. 상원은 왕의 의지를 전하고 하원은 평민을 대표한다 그래서 아이론은 부국이 되었지만, 귀족 간의 갈등은 심각한 수준이다. 예전에는 마르샤의 앵무 용병단이 도적으로 전락한 아픈 역사를 갖고 있었지만 언더 코드에서 시로네를 구출한 마르샤가 우오린과의 계약을 통해 이제는 S급 용병단으로 아이론 왕국에서 특별한 우대를 받게 되었다.

그러나 십로회의 1위인 베론의 조치로 아이론 왕국의 특수부대가 완전히 소멸된 상황이다.

성전 칠왕성 중의 하나인 아이론 왕국은 남부 대륙 8왕국을 대표하는 강국이다.최남단에 위치한 지리적 단점을 메우고도 남을 선진 정치와 자본력이 그들의 무기. 하지만 언젠가부터 남부 대륙의 세력 구도에 미묘한 지각변동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시작은 천사의 눈물. 케시아라는 작은 왕국에서 공공연하게 유통되고 있는 환각제의 명칭이었다.
  • 부드라: 오메가 종료후 초형태의 괴물체가 나타났다.

4.4.3. 케시아 왕국

남부 대륙의 강자는 여전히 아이론이지만 케시아 또한 7부 7국을 집어삼켰다.그 중심에 있는 인물이 마약왕인 아르디노 페르미이다. 싱크탱크가 금화륜이고 현왕은 마놀카이고 나이는 72세이다.
  • 메키아 탄광: 페르미가 마놀카를 처음 만난 곳으로 졸업시험에서 시로네에게 패하고 세상을 떠돌 때 만난 곳이다. 당시 오지에 있는 탄광촌에서 일을 하던 페르미가 있었다.
  • 금화륜 미래 연구소: 케시아를 포함해 세계에서 가장 크고 높은 건물이다.

4.4.4. 칼레 왕국

마족의 침략을 받은 건 줄 알았지만, 성전에 문의하니 지옥의 군대는 칼레의 국경선에 막혀 있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그 지역에 대해 조사했다. 혹시 왕국의 행정 도시, 혹은 군사적 요충지가 아닌가 해서 그런데 아니었다.

4.4.5. 미엘 왕국

성전에 많은 투자를 한 왕국으로 발키리에 가장 많은 군사를 보냈다.

4.4.6. 베니바르 왕국

성전에 가장 많은 군량미를 보내고 있다.

4.5. 중동 대륙

4.5.1. 파라스 왕국

파라스는 중동 대륙에서 유일하게 존재하는 왕국 중 하나로, 칠왕성 중 하나이고 아카드 사막을 카샨과 나누어 점령하고 있다. 현재 왕은 키트라이며, 중동의 지배력은 카샨에게 있지만, 모든 기원은 파라스에서 시작되었다고 전해져 온다. 이곳은 '문명의 시초'로 불리며, 점성술사들도 활동하고 있으며, 파라스 왕국의 싱크탱크인 황도 12궁을 운영하고 있다.

과거 파라스의 왕들은 사후 세계와 외부 세계를 연결된 것으로 믿어왔으며, 점성술사들은 시간을 초월하는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전해져있다.

구스타프 제국이 일으킨 세계대전 으로 파라스 왕국은 상당한 타격을 받았다.가장 큰 충격은 40년 동안 파라스를 통치한 카사르타크 국왕의 서거 였다. 하지만 고대 문명의 근원지라 불리 는 중동의 강자는 쉽게 무릎을 꿇지 않았다.
  • 파이타로스: 아카드 사막 왼편에 있는 중동, 파라스 왕국에 있다. 통칭 타락의 구멍이다. 율법적 특이성으로 이 세계의 모든 타락의 기운이 이곳에 모인다. 빗물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흘러내리듯 율법적 저지대이다. 그래서 카르 수치가 낮은 자들은 들어가자마자 미치고, 탁한 기운에서 탄생한 수많은 비실체들이 탐험가들이 위협을 한다. 물론 마족랭크는 최소 B부터 트리플S까지이다.
  • 진리의 피라미드: 인간 문명이 생기기 전부터 존재했다고 한다. 고대 파라스 왕국도 이 피라미드를 본떠서 수많은 피라미드를 만들었고, 바로 왕의 무덤이 있다.
  • 델라이마: 왕성 델라이마의 고풍스러운 그랜드 홀에 미성이 잔잔하게 울려 퍼진다.
  • 나그낙: 신기루처럼 아른거리는 거대한 오 아시스이다. 신의 성배라는 뜻으로, 파라스 왕국이 직접 관리하는 왕령이다. 진리의 피라미드를 중심으로 반경 6킬로미터가 출입 통제구역이다. 그래서 순례자, 여행객, 탐험가는 모두 나그낙에 모인다.

4.6. 동방

중동에서 바다를 건너게 되면 세계에서 두 번째로 거대한 육지가 나오는데, 이를 동방이라 한다.
동방의 북쪽에는 삼황계인 진천 제국이 있으며 그 아래로 6개의 왕국이 치열한 2인자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4.6.1. 진천 제국

삼황계중 유일하게 바다 건너 동방에 있는 곳 진천은 동양에서 오리엔탈리즘을 기반으로 한 나라이다. 현재의 왕은 진강이라고 알려져 있다. 이들은 서양과 비슷한 스키마와 마법을 사용하지만, 독자적인 진천 고유의 토착 샤머니즘을 활용하여 특별한 기술을 개발해내고 있다.

진천 제국 주민들은 동양 문화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서양 사람들에 비해 동안이라고 여겨지지만, 그들은 동서양의 영향을 혼합해 진보된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그후에 나네와 미로의 싸움, 나네와 가올드의 싸움으로 수도사의 성지는 지도에서 사라졌다.
  • 염라: 진천 제국의 황성이고, 규모는 삼황계 중에서도 방대하다고 한다.
  • 근위대: 일국의 병력과 비등하다고 한다.
  • 요술사: 2천명
  • 진천우주국: 정보부대로 강력한 정보력을 자랑한다고 한다. 심판의 날때 이스타스의 설계도를 훔쳐 근 20년 가까이 분석하며 활용하려는 시도를 해왔다.
  • 광천: 문으로 사람 하나 겨우 들어갈 공간이다. 또한 진천우주국이 개발한 장비와 진성음의 이모탈 펑션을 개방시키면 에테르 파동의 능력으로 지옥의 공간 전체를 삼켜 버릴 수 있게 만들었다.
  • 동방 중천동: 진천 제국령에 편입되어 있지만, 제국으로서도 손을 못 대는 율법적 성지였다. 구름을 뚫고 올라온 수만 개의 봉우리는 한때 율법의 일가를 이룬 자들이 마음을 닦는 장소였다. 이름하여 수도사의 산맥이다. 하지만 중천동의 수도사들이 시온으로 떠난 지금, 남은 것은 밭을 일구며 살아가는 소시민과 그들을 학살하는 마족들이었다.
    • 거핀의 문: 구름을 뚫고 올라온 봉우리에 동방 중천동에서 가장 높은 고지에는 인류 최강의 마법사가 세운 사당이 있다. 천국의 군대를 막아주고 있었다.
  • 황도: 오메가 종료후 초형태의 괴물체가 나타났다.
  • 청룡 산맥: 바싸고가 마계를 개방한 청룡 산맥은 현재 완벽하게 격리된 상태였다. 반경 300킬로미터를 좁다고 할 수는 없으나 진천에 비하면 국소적이었다.
  • 인구: 128,547,924명 (1억 2,854만 7,924명)이상 3억 미만

4.6.2. 문 왕국

칠왕성 중의 하나인 문은 진천 제국을 제외한 동방 7왕국의 리더로 주술의 첨단을 달리는 나라였다. 현재의 왕은 문왕이고, 파라스가 카샨의 원류라면, 문 왕국은 진천의 원류이다. 또한 그들이 가장 잘 다루는 것도 파라스와 마찬가지로 점성술, 주역이라는 학문이었다.
  • 치악산: 산세가 험하여 예로부터 사람이 살 지 않고, 그 자리를 흉흉한 마수들 이 지키고 있는 천혜의 산이었다.
  • 천간문: 문 왕국의 두뇌 집단으로 파라스왕국이 율법을 조작할 때 성전에서 처음 등장했다. 천간문이 주로 사용하는 갑자판은 그 혼돈의 움직임에 반응하여 미래를 설계하는 역술 기구이다.

4.6.3. 회 왕국

동방의 7왕국중 하나이다. 동방 대륙의 허리를 차지하는 두 왕국중 하나이다. 바다 건너 동방 쪽에서는 진천 제국과의 해상전이 치열하게 벌어졌을 때 회 왕국과 중 왕국을 먼저 점령해서, 7왕국의 지원 루트를 차단시켰을 때 작전 요충지로 등장했다.

4.6.4. 중 왕국

동방의 7왕국중 하나이다. 동방 대륙의 허리를 차지하는 두 왕국중 하나이다.

4.6.5. 민 왕국

민 왕국에 내란이 일어났고, 공교롭게도 영지는 풍전등화의 상태였다. 지배자의 혈통을 중요시하는 나라라서 장군은 선택을 해야 했다. 적통의 핏줄을 남겨서 후일을 도모할 것인가, 목숨만이라도 살리기 위해 멀리 보낼 것인가. 하지만 장군은 끝까지 싸울 생각이었다. 장군이 밝히지 않고 자결을 해 버렸다. 민 왕국이 통일되었다. 통일된 왕은 난폭 했기 때문에 지금은 멸망했다.

아마 7왕국에 6왕국으로 서술이 변경된거 보면 아마 세계대전중에 멸망한걸로 짐작된다.

4.7. 남방

동방의 아래에 있는 섬나라를 지나 적도를 건너면 강난의 고향이기도 한 남방이 나온다. 14개의 왕국이 있으나 지배력은 약한 편이고 대신에 수천 개의 부족들이 고유의 전통을 지키며 살아간다.

성전에서는 남방의 부족연합과, 열도 10왕국을 카르트시아로 묶여있지만 그중에 대표하는 아라크네 왕국이 참가하였다.

성전의 핵심적인 국가들은 아니지만. 마족과의 전쟁 중에 수많은 부족이 통합되었다.그리고 각자의 샤머니즘이 하나로 결합되었고, 가올드의 미친 짓으로 마족의 숫자가 줄어든 것도 있지만, 현재 유일하게 마족을 소탕한 대륙이 남방이었다.

남방의 모든 부족들은 각기 다른 신을 믿고, 그 신을 추앙하기 위해 밤새도록 춤을 추며 노래를 부른다. 트랜스 상태로 들어가 마지막에는 엑스터시에 도달하는 것이다. 엘리키아는 남방의 모든 부족들이 합심하여 만든 하나의 군무이자 노래로 모두의 마음을 하나로 합쳐, 세계의 율법을 바꾸는 기술이다. 물론 울티마하고는 다르다. 엑스터시를 이용하는 것은 각자의 개성을 무시하는 감정적인 통합에 불과하다.
  • 아루페: 오메가 종료후 초형태의 괴물체가 나타났다.

4.7.1. 아라크네 왕국

성전에서 열도 10왕국 대표로 참가하였다. 미인이 많고, 세계 미인 대회를 개최할 정도로 유명하다. 그렇지만 미인 대회를 폐지하라고 시위를 하는 사람도 간혹 있다고 한다. 하지만 성전 12국이고 칠왕성에 들어갈 정도면 얕보면 안 될 국가이다. 또한 싱크탱크는 미인계를 주력으로 구사하는 요음방이다.

남부 대륙의 해안선에서 동쪽으로 뻗은 열도 10왕국 중에서 세 번째에 위치한 섬이었다. 오래전에 남방에서 배를 타고 건너온 원주민들이 아라크네의 시초이다. 그래서인지 문명의 선진을 이끄는 대륙의 영향을 받아 발전했음에도 남방의 풍습이 남아 있었다.

현재의 왕은 파로니카이다. 또한 총리는 페드라로, 왕과 총리가 같이 있는 나라인가보니 아마 정치체계는 입헌군주제로 추정된다. 수십 년동안 미인에 대한 연구한 나라여서 인력풀의 크기 다르다고 한다. 그래서, 미인계란 임기응변이 아닌 병법으로 불릴 정도라고 한다. 성전에서 지도국이 생각은 없지만 음지의 판을 뒤흔들 여지가 충분하여 외대한 많은 이득을 챙기려고 한다.

바르돌 주민들이 학살당했다. 그중에 사촌에 구촌까지 2만 2천명 사람들의 혈족에 관계된 애머리 제이스틴이 대량학살을 피해 거주하고 있다. 정치 도피처로 유명한 휴양지이다.

세계미인대회는 아라크네 왕국에 엄청난 수익을 안겨주는 문화 산업이었다. 아라크녜 정부는 자유 망명을 지지한다고 한다.

유명한 망명 국가답게 아라크네에 수많은 종교가 공존하고 있었다. 테라포스 교단도 작지만 뱅골 외곽에 사원을 두고 신도들을 모집 중이다.
  • 벵골: 아라크네 왕국의 수도이다. 남부 대륙의 해안선에서 동쪽으로 뻗은 열도 10왕국 중에서 세번째로 위치한 섬이었다.
  • 5성급 루비스트로 호텔: 토르미아 왕국 공연기획사 엘보르와 마야가 머무르고 있다
  • 왕립 아라크네 호텔: VIP들이 머무는 곳으로, VVIP가 머무는 아래층만 해도 40개가 넘는 방이 있다. 시로네가 사용하는 방은 꼭대기 층으로 극빈을 부를 때에만 사용한 방으로, 이곳의 문이 열리는 건 1년에 두 번 되지 않는다.
  • 티마로스: 수도 벵골 14킬로미터 떨어진 작은 상업도시
  • 아라크네 국정원: 제이스틴 용병단 정보를 시로네에게 전달했다.
  • 제이스틴 용병단: 티마로스의 상주하고 있다.
  • 가디언 킹: 아라크네 최고 용병 길드

4.7.2. 베크로스 왕국

베크로스 왕국은 열도 10왕국 중에서 가장 면적이 작은 국가였다. 섬에 사는 인구는 대략 200만으로, 어업이 발달했고 남부의 여유가 물씬 풍기는 곳이었다. 코로나 왕국으로 점프하려면 베크로스 터미널을 이용하는 게 가장 빠르기 때문에 시로네가 잠깐 들렀다.
  • 아르아르 마을: 그 섬의 남동쪽에 있다. 따듯한 햇볕과 시원한 파도 소리가 지친 육신에 활기를 불어넣는 곳이었다. 아르아르는 신의 입김을 의성어로 표현한 거야. 이곳은 베카 신이 특별히 보호해 주는 곳이라고 주민들은 말한다.
  • 메로 절벽: 마이콘이 해안가의 절벽을 가리킨다.

4.7.3. 디오나스 왕국

디오나스 왕국은 열도 10왕국 중 하나이다. 군단장 가마긴의 지진이 해일을 일으키면서 섬의 대부분이 물에 잠겼다. 그나마 가장 피해가 적은 국가이다. 카르트시아 10개의 왕국 중에서 디오나스는 최동단에 위치한 섬이었다.

가마긴이 일으킨 지진은 네 번째 섬, 미토아 왕국에서 발생했다. 다른 섬들이 방파제 역할을 한 덕분에 디오나스는 해일의 피해가 가장 적었다.

카르트시아에 묶여 있지만 본래 디오나스 왕국은 범죄자들의 유배지였다. 왕조가 세워진 것은 120년 전, 해적에 의해서이다. 그리고 여전히 국가의 주 수입원이 해상 약탈일 정도로 질이 안 좋은 사회이다.

디오나스 왕국의 해변을 따라 수많은 화기들이 설치되어 있다. 밀림처럼 우거진 숲 너머에 왕성이 있었고, 하늘에는 천연색의 새들이 날아다녔다. 왕성은 300년 전에나 유행했을 법한 벽돌 건물이었고, 규모도 중부 대륙의 수도원 크기였다.
  • 쟈크라 해적단: 남태평양의 유명한 해적으로, 디오나스 왕의 친동생 쟈크라가 이끌고 있다.
  • 버드론: 서른 척의 해적선에서 마치 새들이 날아오르는 것처럼 수천 개의 그림자가 솟구친다. 금속 날개가 진동하는 작은 구체였고, 타깃을 잡자마자 사방으로 흩어진다.
4.7.3.1. 마이카 문명
고대 문명 마이카의 유물은 태초부터 일어난 원자의 모든 움직 임이 담겨 있는 5차원 큐브를 뒤졌을 때 기록이 없는 물건이다. 오래전에 남태평양 어딘가에 존재했던 문명이고, 지금은 바다 밑에 잠겼을 것이라는 설만 돈다. 열도 10왕국은 오래전부터 마이카의 유물을 조사했다. 그런데 세계대전 이후 디오나스가 심상치 않았다. 해일의 피해는 없다고 해도, 마족의 피해마저 전무하다는 것은 어색한 일이다. 시로네는 바깥세계의 유물로 추정했다.
마이카 문명은 전기를 이용하는 문명이다. 남태평양에 가라앉았다는 게 정설이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유적은 바다 각지로 흩어진 상태이다. 카이오스가 확인한 것만 해도 일흔 군데가 넘는다. 다만 그 유적지에는 공통적인 특징이 있다. 인간이나 생물이 살았던 흔적이 없다. 유적지에도 문명의 흔적이 남아 있다. 하지만 누구도 존재하지 않았다. 마이카는 반대이다. 문명도, 터도, 도구도 있는데, 주체가 없다.

칼트에 의하면 가는 게 아니고, 그들이 부르는 것이다. 그래, 분명 부른다는 느낌이다. 5감으로 내뱉은 말은 11감의 단계에서 전혀 새로운 것이 될 수도 있다. 마이카는 확신할 수 있는 이유는, 오메가에 있는 어떤 지역과도 다르기 때문이었다. 계단식으로 지어진 도시는 실제 문명처럼 수많은 건물들이 서 있었다. 하지만 막상 건물로 들어가면 누군가 살았던 흔적을 발견할 수 없었다.

시로네에 의하면 이건 일종의 장치다. 도시 전체가 하나의 목적을 위해 만들어진 기계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탑을 따라 문자가 새겨져 있었으나 어느 것 하나도 해독할 수 없었다. 울티마 시스템이 통하지 않는다. 우주에 존재하지 않는 신호라는 결정적인 증거였다. 도시가 흔들리더니 땅 밑을 타고 전기가 흐르기 시작했다. 2개의 탑 사이에 불투명한 장막이 펼쳐졌다. 그 장막 안쪽에서 거대한 눈동자 하나가 시로네를 주시하고 있었다. 시로네는 마이카 유적의 게이트 사이에 떠오른 거대한 눈동자를 쳐다보았다. 불투명한 장막에 가려져 있지만 확실히 눈처럼 보였고, 생물 같았다. 게이트를 기준으로 옆으로 걸어가자 놀랍게도 눈동자가 시로네를 따라 움직였다.

4.7.4. 로사리온 왕국

로사리온 왕국은 열도 10왕국 중 하나이다.

4.7.5. 미토아 왕국

가마긴이 일으킨 지진은 네번째 섬, 미토아 왕국에서 발생했다.

4.8. 남극

세계에서 가장 추운 곳, 어떤 생물도 서식할 수 없다는 미지의 대륙 남극이 있다. 시온 프로젝트로 인해 현재는 인간의 율법이 가장 강력하게 작용하고 있는 곳이다. 유리엘이 사법 광륜으로 남극 대륙 전체를 붕괴시켰다.

5. 종교

5.1. 아케아니스 신단

시간의 선율을 관장하는 아케아니스 여신의 종교이다. 율법을 주로 다룬다.

5.2. 요르교

요르 교는 인류가 암흑기를 거치는 동안에도 단 한차례의 전쟁도 치르지 않고 오직 자애만을 베푼 역사를 가지고 있는 전 세계적인 종교다. 그들 사이에서는 직위조차 존재하지 않고, 평민과 귀족의 신분도 따지지 않는다. 교회에는 오직 교단의 교리를 설파하는 ‘요라’만이 거주하는데, 어떤 경우에도 돈을 받지 않고 오직 신자들의 봉사 활동과 기부하는 물건들로만 생활을 꾸려 가는 청빈 주의로 만인의 사랑을 받고 있었다.

햇볕이 내리쬐는 교단 아래에 무릎을 꿇은 청년은 요르의 상징인 작은 원에 십자가가 들어간 펜던트를 손에 쥐고 기도를 올리고 있다.

요르교는 조직을 키우지 않는다. 요라의 전승은 꿈을 통해 내려온다. 모두가 그런 꿈을 꾸는 것은 아니지만, 어떤 요라들은 가끔 이상한 꿈을 꾸기도 한다고 듣는다. 그들의 정보를 대조해 보면 명확한 하나의 이야기가 되고, 그게 아마 최초의 전승이 아닌가하고 요라들은 추측한다. 단지 수양이 깊다고 해서 꾸는 꿈은 아닌 모양이다. 그래서 요라들은 이걸 전승몽이라고 하는데, 발현의 원인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다.

5.3. 테라포스교

테라포스교는 몇 년 전에 몰락하면서 테러와 이단 심판을 겪었다. 이들은 꿈을 통해 신탁을 받고 신의 목소리를 듣는다고 믿었는데, 그 믿음은 증명하기 어려웠다. 특히 이 단체의 주교는 이러한 신탁을 받아들이고, 정보를 전파하는 역할을 했지만, 그 꿈에서 얻은 정보는 기억 속에서 희미해졌갔다. 이에 대한 교리를 따르는 이들은 이러한 믿음을 중시했다.

그러나 종교의 성격상 증명하기 어려웠고, 갈론에서는 신탁을 거부하는 이단들이 혁명을 꾀하고 있었어다. 그들은 교황청의 힘이 강력해서 큰 위협은 되지 않았지만, 교리와 달리 믿음을 거부하는 이들의 출현으로 문제가 발생했다.

메이레이는 이러한 상황에서 이단이 되어 갈론을 떠난 이유를 설명하고 있었다. 능력이 교황의 영역을 넘어섰다고 느낀 것, 꿈에서의 특별한 경험, 그리고 빛의 문이 열린 순간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었다. 이러한 경험과 믿음의 갈등 속에서 메이레이의 선택이 이야기의 중심에 있었던 것 같았다.

테라포스는 질서를 수호하는 종족으로, 이 세상의 모든 소리를 수집하여 분석하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시각 기능을 빼고 인간을 논할 수 없듯 테라포스에게는 소리야말로 이 세계의 진리이자 핵심이다. 테라포스는 소리를 통해 우주의 질서를 수호한다. 라 에너미가 질서를 무시하고 우주의 사건을 조작했기에 직접 나선 것일 뿐이라고 하고, 육체적 간섭은 이번처럼 대우주적 사건이 일어나지 않는 한은 없을 것이라고 한다

테라포스는 헥사를 인류의 대표자로 인정하고, 필요하다면 연락할 것이라고 한다. 테라포스 대법관이 라 에너미를 소멸시키면서 특정 구간의 기억을 잃어버리는 사람들이 속출하고 있다.

인간들의 성서에 테라포스가 악신이라 불리는 이유는, 실제로 그들이 수많은 문명을 파괴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들은 침략자가 아니다. 오히려 우주의 질서를 수호하는 존재였고, 그렇기에 태성은 한때 이런 가설을 세우기도 했다. 사용자 보호 시스템이라고 한다.

테라포스의 존재 이유는 종족이 아닌 마치 우주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한 느낌을 준다. 또한 그 균형의 기준은 인간의 행복과 불행을 넘어 존재 그 자체에 중점을 두고 있었다.‘어느 하나의 변수로 균형이 깨지지 않도록, 치열한 생물의 삶에 반칙이 저질러지지 않도록’ 율법의 심판자라고도 한다.

테라포스는 인간의 정신을 월등히 초월한 존재이다. 그들은 이 싸움에서 반칙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공정한 대결이 아니라면, 승자와 패자를 나누는 것이 무의미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테라포스는 인간보다 먼저 존재했고, 그들보다 월등한 문명을 이룩했다. 세계의 본질에 대해 끝없이 탐구했다. 끝은 어디인지, 시작은 어디인지. 실제로 그런 것이 존재하기는 하는지. 결국 테라포스가 내린 결론은 이 세계는 전기라고 한다. 혹은 인간이 만든 세계. 사실 인간이 신이고, 그 개념을 이 세계에 차용했다. 테라포스는 받아들였다. 의외로 쉬운 일이었다고 한다. 오히려 기술적 특이점을 지나 모든 게 무의미했던 테라포스에게 새로운 역할이 부여된 것이다. 테라포스는 존재의 이유를 파고들었다. 그리고 우주의 심판자로서 세계의 안정을 도모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이를테면 고장 소프트 시스템 같은 것이다.

테라포스 종족의 얼굴은 감정을 드러내기에 적합하지 않다. 하지만 테라포스의 지론에 의하면, 생성 코드가 없다. 다시말해 이미 신호로 변한 상태에서 다시 육신을 찾을 수는 없다. 테라포스에게 싸움이란 사어死語다. 오직 우주의 질서를 위해 행동할 뿐이라고 한다. 테라포스는 같은 종족이라도 크기가 다르다.

테라포스는 세계를 지키는 쪽이다. 위에 나온듯 일종의 사용자 보호 프로그램으로, 공이 완벽해지면 아르고네스가 발동하듯, 악이 완벽해지면 테라포스가 파괴한다. 공이 이기면 우주가 닫히고, 악이 이기면 인류는 소멸한다.

테라포스는 울티마에 도달하지 못했지만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갈까, 오른쪽으로 갈까이다. 상황에 따라 정답은 다르지만 우리의 선택은 예외 없이 똑같다. 그만큼 행위의 기준이 완벽하게 정립되어 있다. 하지만 가끔 갈리기도 한다.

테라포스 종족은 아르고네스에 따르면 가이아인은 마음을 극한까지 개발한 종족인 반면 드래곤은 정보의 정점에 도달했다. 각각 양자 코드와 광자 코드라면, 테라포스는 그 중간에 위치한다. 테라포스는 소리 다시 말해 파동을 극한으로 끌어올린 종족이다. 기술력만큼은 가이아인을 상회하고, 광속 장벽을 넘어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 은하 간의 여행이 가능하다는 뜻이었다. 가이아인보다 훨씬 안정적이고, 경건하며, 엄격하다.
  • 테라포스 종족의 대법전에 기록되어 있는 절대 3원칙: 절대 3원칙에 우선순위는 없으며, 그렇기에 항에 번호가 붙지 않고 모두 1번의 위치를 갖는다.
    • 우리는 인류의 발전을 도모하며, 필요할 경우 인류사에 직접 관여한다.
    • 우리는 선과 악의 대결에서 악이 완벽하게 승리했을 시, 그 문명을 파계한다.
    • 우리는 의지를 가진 특정 생물이 상위 시스템을 침범했을 시, 적극적으로 저지한다.
  • 테라포스 화신술-대자관세음: 사용자들의 선과 악을 구분한다.
  • 테라포스 화신술-관세음멸마: 선의 힘을 빌려 악의 힘을 약화시키는 율법
  • 균형의 감옥: 우주의 균형에 위배되는 것들을 구속하는 완벽한 격리 공간이다. 균형의 감옥을 무단으로 탈옥하면 전례가 없는 일이기에 테라포스 신관들도 모른다고 한다.

5.4. 라미교

세계 최대 종교이자 유일하게 교황이 있는 교단이다. 혼탁의 시대에도 굳건했다. 성전의 지도국이 결정되면 라미교의 교황이 공증을 하게 한다. 라미교의 교황은 콘스탄틴이다. 미로가 시온을 세웠을 때, 세계 각 종교의 위대한 구도자들이 모두 모여들었다. 라미교에서도 많은 인물이 넘어왔으나, 교황은 그 사실을 달갑지 않게 받아들였다. 세계 최대의 종교라는 자부심은 접어 두고라도, 시온의 철학이 라미교와 맞지 않았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라미교는 이들은 유일신 크리아를 제외한 어떤 신을 믿는 종교도 이단으로 여긴다.

가혹한 훈련을 받고, 정신을 무장 하고, 그렇게 해서 얻은 강력한 신성력으로 악을 무찌르고. 라미교는 그렇게 성장해 왔다. 상급 사제나 팰러딘은 금혼을 지키는 교리가 있다. 라미교의 신자 중에 혈기 왕성한 청년들은 교황을 알현하기 위해 대륙을 횡단한다. 성기사는 마족과의 전쟁에서 혁혁 한 공을 세웠고, 사제들은 힘든 자 들을 보살펴 왔다.

이루키가 알기로는 라미교는 딱히 호전적인 교리는 아니다. 밖에서야 어떨지 모르지만, 적어도 대외적인 체면은 지키는 종교이다. 하지만 시로네는 경우마다 다르다고 한다. 라미교가 타 종교를 대하는 태도는 둘로 나뉜다. 사이비와 이단. 크리아가 아닌 다른 신을 믿는다면 라미교 입장에서는 사이비라고 한다. 그리고 거기에 대해 서는 방치하는 편이다. 반면 야훼는 이단으로 치부된다. 즉, 자신을 신이라 칭하는 종교일 경우 라미교는 언제나 공격적으로 제압해 왔다.

“성안”은 순교 코드로 라미교의 성기사들은 아주 어릴 때부터 훈련을 받는다. 시로네는 그것을 세뇌라고 하였다. 하지만 콘스탄틴은 인간은 약하고, 온 세상에 악이 득시글거리고, 그들의 유혹은 너무나 달콤하다. 거기에 맞서 싸우려면 우리도 필살의 무언가가 있어야 하고. 악을 이 길 수 있는 신념을, 정신을 갖지 못 하면 전부 끝장이기 때문에 순교코드가 있다고 한다. 세뇌는 야훼의 아카페가 효과가 없을정도로 강하다.

요즘은 없어졌다고 들었지만, 오메가의 기록에 의하면 라미교의 성기사들은 태어날 때부터 특별한 훈 련을 받는다. 정신과 육체의 극기. 그중에서도 이단관리부가 받는 훈련은 시로네가 말을 저어할 정도로 끔찍하다. 성기사들은 교육은 악에 대항하는 모든 것. 정신과 육체를 극한으로 몰아세운 다음 구절을 외운다. 예를 우리는 신에 충성한다, 신을 부정하는 자들의 말을 거부한다, 같은것 들을 외운다. 힘든 과정이지만, 사실 당시에는 불합리하다는 생각은 없다고 한다. 악과 싸우기 위한 당연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한다.

교황청의 지하실을 나가면 성기사들의 훈련장이 있다. 교황령에는 교황청만 있는 게 아니다. 북쪽으로 산맥으로 펼쳐져 있다. 그곳에는 수많은 마을이 있고, 이단관리부의 심판을 당한 자들이 유배되는 곳이다. 라미교에서는 신의 사자에게 세 가지가 필요 하다고 말한다. 성스러운 무기, 신성력, 훈련된 조직.”이 필요하다고 한다.
  • 신탁관리부의 팰러딘: 라미교의 성기사이다. 세계의 악을 토벌하고자 교황께서 친히 보내신 신의 원정대이다. 라미교에서도 가장 고결한 사명을 가슴에 품고 있다.
  • 이단관리부: 교황청에서는 가장 비밀스러운 조직이고, 가장 위험한 곳이다. 신탁관리부가 믿음으로 움직인다면, 이단관리부는 증오로 움직이는 자들이다. 이단관리부에 소속된 자들의 인간의 감정을 한 가지 성향에 가두는 직함을 갖고 있다. 우는 자, 웃는 자, 비는 자, 화내는 자. 그리고 이단관리부의 성 기사장은 용서하는 자들이 있다. 이단관리부의 임무는 이단을 색출 하고 고문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건 분명 악의 방법론이다. 그래서 라미교의 이단관리부는 누군가를 고문하기 전에, 그에 준하는 고통을 자신에게 가해야한다. 그러지 않으면 신성력을 발휘할 수 없다. 예를 끔찍한 자해를 감당한 경험은 일 말의 죄책감도 없이, 태연하게 남에게 가해질 수 있는 것이다. 같은 성기사라고 해도 이단관리부는 교황청 서열 3위까지만 접근하게 되어 있다. 사제들 중에는 이단관리부가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는 자들이 태반이다.
  • 교구관리청: 언론 담당부등 여러가지 부서가 있다. 교황과 면담을 하려면 교구관리청에 부서가 마련한 절차를 밟아야 한다.
  • 성기사청: 신탁관리부 소속의 상급 성기사들이 머무르고 있다
  • 통합사무처: 교구관리청과 성기사청의 중앙에 있다.
  • 교황청의 지하실: 이단관리부의 영역이다. 지하에 있기 때문에 교황청 내에서도 거의 마주칠 일이 없다. 보초는 8시간마다 교체된다고 한다.
  • 천국의 마을: 이단관리부의 심판을 당한 자들이 유배되는 곳이다.
  • 교황령: 지중해에서 북쪽으로 올라가면 세계 최대 종교인 라미교의 교황청이 있다. 보는 것만으로 경외심을 느끼게 하는 높은 첨탑이 있다. 교황청 공식 신문은 전 세계 교구에서 일어난 특별한 일들을 기사화한다.

6. 마법사 사회

일반적으로 마법사는 마법 학교에서 교육을 받고 나와 비공인이나 공인 자격증을 얻고 활동한다. 마법사로서의 최소한의 재능(스피릿 존을 운용하는 능력)을 갖추고 태어난 이는 전체 인구의 0.0001퍼센트도 되지 않는데 마법 학교 대부분은 귀족들의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 귀족가의 아이들만 받아들인다. 때문에 평민이나 천민층[28]은 대마법사 밑에 제자로 들어가 수련하거나 독학하는 것 외에 마법사가 되는 방법이 없다. 때문에 전쟁 혹은 전투 목적으로도 마법사들을 대규모로 고용하는 경우는 없고 협회나 왕성단위로 가야만 한 부대를 통째로 마법사로 구성하는 것을 볼 수 있을 정도다.

전 세계적으로 마법사의 취업률은 80퍼센트 정도이고 고용률은 99퍼센트에 육박한다. 고용률보다 취업률이 떨어지는 이유는 직장을 거부하는 마법사들이 꽤나 많기 때문이다.

전통적인 복식은 후드가 달려있는 헐렁하고 얇은 로브이지만 시대가 꽤 흐른 것인지 이를 구식이라고 말하는 주인공 일행의 담화가 나온다. 주인공 세대에 와서는 좀 더 간소화되고 몸에 맞는 맵시있는 로브를 입고 다니는 듯. 그나마도 로브를 입는 것은 고위급 마법사로서 대외적인 이미지가 중요하거나 교직에 서는 교사들 처럼 복장이 중요한 이들이고 젊거나 직급이 낮은 마법사들은 입기 편한 사복을 입는 것으로 보인다.

6.1. 레드 라인

대다수의 마법사들이 속한 진영으로 각국가마다 설치되어있는 협회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왕성과 함께 마법사 자격증을 발부해 마법사들의 실력과 위치를 명확히 나타내게 하고, 그에 따라 각 마법사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며 끊임없는 정진의 계기가 되도록 자극하는 역할을 한다.[29] 협회는 마법 사회의 전반적인 모든 사안(교육, 서적, 의뢰, 마법 재료 도매, 수련, 학회, 국방, 기술개발 등)을 처리하는 곳이기 때문에 레드 라인에 속하지 않는 이상 일반적인 마법사의 재량으로는 정상적인 마법사 생활을 영위하기가 힘들다.

혜택도 크지만 레드 라인에 소속이 되면 각 협회의 규정과 국가의 법을 따라야 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다른 진영보다는 활동의 제약이 가장 심한편이다. 범죄 행위를 상습적으로 저지를시 공인 마법사 자격증이 취소되고 블랙 라인의 마법사 취급을 받으며 쫓길 수 있기 때문에 아무리 막나가는 마법사라도 스스로 행동의 제약을 두는 편이며, 되도록 레드 라인에 남아있기를 원한다. 예를들어 각종 불법 인체 실험을 강행한 아케인도 레드 라인에서 활동하기 위해 말년에는 행동을 자중하고 홀로 연구를 진행했었다. 그리고 그의 소소한 지적 행복은 희대의 패륜아 알페아스가 오면서...

독자들도 그렇지만 작중 마법학교 학생들도 평소엔 잘 인식하지 못하는 점인데, 마법학교생들도 입학하는 시점을 기준으로 바로 레드 라인 소속의 예비 병력으로 취급된다. 물론 졸업 전까지는 비공인 마법사 자격증이 나오지 않아 프로 마법사로 취급은 안하나 마법학교는 협회의 협력기간이기 때문에 전시에는 마법 협회나 국가의 군부대 휘하에서 전쟁에 임하도록 차출되도록 되어있다. 특히 졸업반의 경우 당장 써먹을 예비병력들이라 졸업 시험은 학교가 단독으로 평가하는 게 아니라 마법 협회에서 공동 주관하다.

6.2. 블랙 라인

레드 라인과 정반대의 성향을 가진 마법사들이 속한 곳으로, 각종 범죄와 비도덕적인 마법 사용 및 민간인에게 마법을 제약없이 사용하는 무법자들이 모인 곳이다. 협회별로 운영되는 레드 라인과는 다르게 이쪽은 파벌별로 운영되며 블랙 라인 전체의 공통된 사안은 파벌의 수장들이 모여 합의하여 결정하는 것으로 보인다. 아리우스나 철륜안 세인 같이 법 외의 영역에서 활동하고 이득을 챙기는 이들이며, 블랙 라인의 마법사들은 공인 자격증도, 멀쩡한 소속도 없기 때문에 평생토록 현상금 사냥꾼들이나 레드 라인의 마법사들에게 쫓기는 입장이다. 물론 아리우스 같은 경우 수완이 좋은 마법사들은 신분 노출을 최대한 자제하며 강력한 힘을 가진 인사의 최측근으로 활동하여 현상금 헌터들과 레드 라인의 마법사들의 추적을 따돌리는 등 강자들은 나름대로 편하게 살아가는 듯. 이쪽에는 레드 라인의 공인 1, 2급 마법사에 준하는 칭호로 마도 7걸이라는 칭호가 있다. 이들 중 22권 5화 기준으로 밝혀진 것은 두 명.
36권 17화에 기타루맨이라는 마도 7걸이 등장했다.[30] 인간이 죽음 직전에 갖는 뇌의 전기적 신호를 음파를 통해 인위적으로 발생시키는 사문死紋이라는 능력을 사용한다. 군중제어 기술에 있어서는 세계 최고를 넘어, 역사상 범접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평가받는다. 시로네는 반경 수 km에 스톱마법 뿌리던데? 똑같은 숫자가 연속되어 있는 수를 좋아하는 것으로 보인다.

블랙 라인과 화이트 라인의 마법사들은 협정에 의해 서로의 활동에 절대 불가침하기로 되어 있으며, 이를 어길시 상부에 보고가 올라가 침범한 쪽에게 큰 책임을 묻게 된다.

6.3. 화이트 라인

화이트 라인은 선악의 개념과 해당 지역의 지배자의 신념에 휘둘리지 않고 세계의 균형만을 중시하며, 이를 위해 순수하고 독립적인 마법의 극의를 추구하는 이들로 순수주의 마법사들이 모인 곳이다. 이들의 본부는 마법의 첨단이라는 별명이 있는 상아탑이라 일컬어지는 건물로, 화이트 라인 마법사들의 상징이기도 하다. 그래서 화이트 라인의 마법사를 '상아탑에서 온 마법사', '상아탑의 마법사'라고도 하며 그 위치는 오로지 상아탑의 회원들만 알고 있다. 화이트 라인은 상아탑의 주민들에게 어떠한 이데올로기도 강요하지 않고, 오로지 끝없는 자기비판을 통해 내린 기준만을 존중한다. 세가지 진영중 가장 나중에 나왔으며 22권 초반부까지 밝혀진 회원도 단 두명뿐이다. [31]또한 열망만이 있다고 가입을 받아주는 것이 아니라 실력도 갖춰져야 받아주기 때문에 회원수는 가장 적다. 일반 회원(후술하지만 별의 칭호를 받지 않은 인물들)조차 그 힘이 일국의 대마법사와 맞먹는 수준이며, 상아탑 소속의 증명서를 내밀면 그 대상이 왕족이라고 하여도 벌벌 떤다고.[32] 실제로도 시로네가 클래스 3 시점에서 32년 전, 콘 왕국의 독재자 이고르가 강령술에 손을 뻗치자 화이트라인 상아탑 인류안전집행부 소속의 마법사가 단신으로 들어와 그의 무릎을 꿇게 하고 바닥까지 기게 만들었다.[33]

화이트 라인 소속이 되면 화이트 라인 소속의 규정외식 마법사에 의하여 협정 서약서를 작성하고 서명하게 된다. 이 서약서는 상아탑 본부에 보관되며 찢을시 서명자는 무조건 죽음을 당한다. 이 협정 서약서에는 또다른 종류가 있는데, 공식 명칭으로 관리인이라 불리는 감시인 전용의 서약서다. 이 관리인의 서약서를 찢으면 관리대상의 서약서가 무효가 되어 본부측에서 원격으로 해당 마법사를 제재할 수단이 상실되고 해당 마법사는 화이트 라인에서 완전히 풀려나 자유로워진다. 화이트 라인의 마법사들은 광안의 아르민을 봐도 알 수 있지만 한 명 한 명이 너무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어 이런식으로 자체적인 제약을 두는 것으로 보인다.

한동안 관련 떡밥이 나오지 않다가 26권에서 최초로 자세한 체계와 구성원들이 밝혀졌다. 화이트 라인의 본부 상아탑은 카샨 제국과 구스타프 제국의 국경선 북방의 빙해를 지난 얼음 지대, 북극에 세워져있다.

신규 회원을 스카웃할 때에는 카르라는 '완벽성'을 의미하는 그들만의 척도값을 기준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아르민 같이 마법 학교를 다니지 않았던 사람을 모집하기도 하지만, 매년 레드 라인의 졸업 시험 데이터도 체크하는 것으로 보인다. 신규 회원 모집 담당자는 내정 총책임자가 일괄적으로 처리한다. 전체 구성원들 중 탑의 밖 외지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허가받은 자는 능력을 인정받은 극소수에 불과할 정도로 폐쇄적인 체제이며 이 소수자들에겐 특별히 이름 앞에 성(星, Star)을 붙인다.[34] 이들 외에 협정 서약을 맺어 기간제로 일하는 직원이 있다. 여태까지 화이트 라인의 정회원으로 알고 있던 광안의 아르민이 바로 이런 경우.

이 성(星)의 칭호는 세상의 어떤 권력과도 비교할 수 없는, 상아탑 전체 주민의 신뢰를 받는다는 뜻이며 동시에 지성의 공전주기인 상아탑에서 벗어나서는 안 되는 족쇄라고 한다. 별들은 율법 문단에서도 상술되었지만 상아탑 주민들중에서도 가장 가혹하게 자기비판을 하는 이들이고, 이렇게 지성의 비판으로 얻어낸 것들을 세상과 함께 나누는 자다. 율법사들이 3의 극의를 향해 달린다면 상아탑은 4의 극의, 곧 100퍼센트 카르의 완전한 완벽함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상아탑에서 평생을 머무르는 주민들과 달리 직접 세상에 나가 가르침을 전파하는 자들을 별이라고 부른다. 별이 된 이들은 국가를 초월하는 절대적 권한을 갖게 된다. 심지어 일국의 왕조차 별이 제시한 기준을 따라야한다. 별의 칭호는 상아탑의 지도자인 태성을 제외하면 일성부터 오성까지 있는데, 숫자가 커질수록 요직의 인물이다. 이들은 각자의 별 갯수만큼 오망성이 그려진 증명패를 소지하고 다닌다. 별의 칭호를 받은 이는 위성이라 불리는 보좌관들과 2인 1조로 활동하는데 위성에게는 공전궤도가 그려진 증명패가 지급되고, 이들은 전 세계를 돌며 초인류적인 난제를 해결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별의 칭호를 받은 이들에게 별도의 보수는 지급하지 않으나 대신 임무 활동비는 지급하기에 개인의 여가나 사욕을 위해 필요한 재화는 따로 수입활동을 해야한다. 다만 화이트 라인이 다른 진영과 맺은 협약에 의해 전 세계 국가의 공적 시설물에 대한 전면적 이용권한을 갖고 있어 배가 고프면 공공기관에 가서 먹으면 되고, 필요한게 있으면 왕이든 관료든 붙잡고 얘기하면 되기에 사실상 걸림돌이 되지는 않는다.[35]

상아탑은 468층에 달하는 탑의 크기는 마법, 율법, 공학의 결정체이고, 어떤 생물도 자력으로 도달할 수 없는 완벽한 스텔스 기능까지 갖추고 있었다.

상아탑의 지도자를 태성(太星)이라 하고, 이 태성은 탑의 꼭대기에 있는 대지성전에 거주하고있다. 다만 말이 꼭대기지 실제로 상아탑의 상층부는 땅의 나라가 있는 행성과 똑같이 공전하는 인공성으로 창문 밖에는 우주가 보이는 대기권 끝자락에 위치해있다. 아래를 내려다보면 땅의 나라가 그대로 보여 마법사라면 이곳에 오는 것만으로도 스케일 학문의 의미를 깨닫게 된다고. 이 인공성에 가기 위해선 지상에 세워져있는 상아탑 내부의 승강장에서 안건을 말하면 태성이 이를 듣고 순간이동을 시켜준다. 이 행위를 '천공'이라 한다. 대지성전은 상아탑의 가장 빛나는 5개 별인 오대성들이 지킨다.

6.3.1. 내부 부서

  • 통합우주관리부
    오대성은 아리안 시로네.
    통합우주관리부는 상아탑의 부서 중에서도 지휘부에 가까운 역할이다. 다른 4개의 부서에서 들어온 안건에 대해 태성과 의견을 조율하는 역할에 가깝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다른데보다 태성이 조금 더 아껴준다고 한다. 4명의 별이 있고 보유 별의 개수는 12개이다.
    • 4성 몽인 루버
      • 위성 몽아
    • 2성 트웰브 미니
      • 위성 아리아나
    • 1성 키라
      • 위성 에트론
  • 균형부
    오대성은 마호로 아만타.
    세계의 균형을 조율하는 부서이다. 새로운 별의 칭호를 받을 자들을 모집하는 곳도 이곳 균형부에서 한다. 별의 칭호를 받을 회원 모집의 경우 보통 균형부 소속의 2성급 주민이 담당하지만, 시로네 기수의 경우 균형부 소속의 2성급 주민이 공전중이기에 부득이 상급자인 3성급 주민 아르테와 그의 위성 토게이가 등장했다.
    • 3성 아르테
      • 위성 토케이
    • 2성 모라이 보르보르
      • 위성 미카
  • 인류안전집행부
    오대성은 미라클 미네르바.
    인류의 안전을 위해 집적적으로 마법을 사용하며 세계 각국의 문제들을 해결하는 이들이 속한 곳이다. 상아탑의 결정을 실제로 행동으로 구현하는 것이 바로 여기 인류안전집행부이며, 시로네에게 가장 큰 문제도 바로 발키리들과 연합해 라의 화신을 소멸시키는 일이기에 화이트 라인 가입을 권유하는 아르테가 일해보라고 권유하기도 한 곳도 바로 여기 인류안전집행부다. 희대의 악인들이 주로 이 부서에 가입하며 실제로 오대성 미라크 미네르바도 몇백년전 동족상잔의 술을 펼치던 대마녀였다. 5명의 별이 있고 보유 별의 개수는 16개이다.
    • 4성 뇌
    • 3성 라스카
      • 위성 스타프
    • 3성 게일
      • 위성 모스코치
    • 1성 미문
      • 위성 마리
  • 율법부
    오대성은 씽.
    말 그대로 율법을 관장한다. 거의 끝나갈때쯔음 4성인 음지와 양지의 태극을 승인해 태성을 구속하며 트롤아닌 트롤, 캐리아닌 캐리를 하는듯 했으나 결국은 캐리했다. 5명의 별이 있고 보유 별의 개수는 17개이다.
    • 4성 음지
    • 4성 양지
    • 4성 백강시
    • 3성 흑강시
    • 1성 탄주라
      • 위성 대호
  • 시스템감찰부
    오대성은 지그문트 프리드.
    시스템감찰부는 상아탑 부서 중에서도 각국 정세와 가장 밀접하게 맞닿아 있다. 외교적 난제, 기아와 난민, 전쟁 등에 관여하는 만큼 각국의 왕을 만나는 일이 다반사이고 그런 만큼 그들을 다루는 방법도 알고 있었다. 5개 부서에 서 시스템감찰부가 차지하는 비중은 꽤나 크다. 마족의 시스템을 관리 능력이 있지는 않는다. 8명의 별이 있고 보유 별의 개수는 15개이다.
    • 3성 아놀드 람파
      • 위성 총이
    • 2성 별야 쯔오이
      • 위성 칼 무쏘
    • 1성 바르토크 포함 1성 5명, 위성 5명의 마도 10인회 외

7. 성전

성전. 세계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국가들이 모여서 만든 국제연합이다. 성전의 조직은 크게 5개로 나누어진다. 총회의, 군사부, 경제사회부, 종교부, 국제재판부. 보통 성전이 열린다고 하면 총회의를 뜻한다.

군사부는 통칭 발키리로 불리며 얼마 전까지만 해도 토르미아 출신인 이루키가 총군사로 있었으나, 현재는 감정병을 이유로 휴직 중이다. 경제사회부의 수장은 국제 연금술 재단의 이사장 스미스씨이다. 자이브 왕국 출신이다.

다만 전쟁 이후로 권한이 상당히 축소되었다. 종교부는 라미교의 교황이 관할 하고, 국제 재판부는 레드라인 본부가 전담하고 있다. 본부는 베베토 소크라테스 씨가 역임하고 있다.

성전의 산하 기구로는 세계기후기구, 세계보건기구, 세계통신국 등이 있다. 각 기구의 파견단도 참석한다.

성전의 일정이 모두 끝나면 12개국이 모여서 동시에 투표를 하게된다. 각 국가는 세 가지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데, 첫 번째로 롬이다. 고대어로 권력이라는 뜻이었다. 롬은 자국 혹은 타국에 줄 수 있는 1표이다. 선택 가능한 표이다.

두 번째는 가르토. 호의라는 뜻으로, 타국에 주는 1표이다. 여기서 기억해야 할 것은, 무효표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표는 세 장이라도 결국 투표이다. 룰을 어기면 투표 자체를 포기하겠다는 의사로 간주, 권한을 회수하게 된다.

세 번째는 테미카. 억제라는 의미의 권한으로, 자국에 사용하지 않은 롬, 그러니까 타국에 넘긴 롬이 되겠다. 그 표를 소거시킬 수 있다.

투표 전까지 12개국은 이 권한을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으며 최종적으로 가장 높은 표를 받은 국가가 교황의 승인 아래 지도국이 된다. 산술적으로는 23표가 최대, 최소는 0표이다. 단, 결정권자는 공식적으로 자국의 대표여야 하고, 중간에 교체될 경우 선대의 권한은 취소될 수 있다.

8. 마법사 길드

실버링 길드는 숙박은 길드원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거라서 이용할 수 없다. 비공인 자격증만 소지해도 생계 활동 및 정보 수집을 할 수 있기에 비공인 마법사에게 길드 가입은 필수나 마찬가지였다. 앵무 용병단의 일화에서도 알 수 있듯 마법협회가 주도하는 왕국일수록 세계적으로 유명한 마법사 길드는 없다.

다만 시로네가 조사한 바에 의하면 실버링 길드는 전쟁마차, 블러드로즈와 함께 토르미아를 대표하는 3대 전국구 길드였다. 지역마다 분점을 열어 다양한 업무를 처리하고 있기에 나쁘지 않은 제안이지만, 어차피 토르미아 왕국을 떠날 생각인 여행자에게는 딱히 이점이 없다.

길드에서 오가는 모든 정보는 돈이 된다. 길드원이라면 모를까, 외부인에게는 어떤 것도 공짜로 알려 주지는 않는다. 시로네때는 에스테라가 실버링 길드의 마크가 뒷면에 그려진 스물일곱 장의 카드를 꺼냈다. 이 카드는 정보 카드로, 마크는 다르지만 대부분의 길드는 이것으로 정보를 거래를 한다. 정보라는 것은 확인되는 순간 가치를 상실하기에 금전적 거래를 위해서는 특별한 형태가 필요했다.

에스테라가 꺼낸 정보카드에 정보들은 전부 누군가에게서 돈을 주고 구입한 것들이다. 라 에너미를 찾는 시로네처럼 키워드를 말하면 거기에 포함된 정보를 판다. 확실히 이런 방식이라면 무형의 정보를 마치 상점의 물건처럼 거래할 수 있었다.

그리고 순수 상태는 아직 아무도 열람하지 않은 정보라는 뜻이다. 같은 정보라도 가치를 매기는 것은 사람마다 다르기에 열람의 횟수를 기준으로 삼는 것은 합리적이었다. 하지만 그걸 어떻게 믿냐고 묻는다면 증명할 방법은 없다. 그래서 금액 차이는 그리 크지 않다. 한 번도 열람하지 않은 정보는 2골드, 한 번이라도 열람한 정보는 1골드 50실버, 너무 많이 열람해서 보안 가치가 없는 정보는 1골드에 판매하고 있다.

마법학교 졸업생이 길드를 찾는 것은 대부분 공인의 희망을 버리고 생계 활동으로 뛰어드는 경우였다. 특히나 이제 막 졸업한 애송이라면 매니저의 재량껏 덤터기를 씌우는 것도 업무의 일환이다. 루키에게 최대한 이득을 남겨야 베테랑과의 거래에서 손해를 보더라도 남기 때문이다.

정보 거래상은 정보를 4단계로 분류한다. 확인, 추정, 의심, 소문. 물론 이 경우에도 검증은 어렵지만, 확인 등급에 한해서는 증거나 서류를 첨부하게 되어 있다. 시로네가 라 에너미는 남자로 추정된다에서 추정등급은 무언가를 첨부할 필요가 없다는 것만 제외하면 확인 등급과 같다고 보면된다. 그래서 전문적으로 정보를 취급하는 마법사가 아니면 대부분 추정 등급으로 정보를 파는 편이다.

마법사들은 다양한 지역을 여행하기에 일반인보다 보고 듣는 정보의 양이 월등했다. 따라서 의뢰를 끝내고 길드에 돌아오면 여행 중에 얻은 정보를 판매해 부수입을 올리는 구조였다. 각지의 정보가 모이게 된다. 그럼 길드를 이용하는 사람의 숫자도 많아지니 길드 쪽에서도 손해는 아니다.

하지만 첨부 자료가 없다면 그런 건 구매자가 감수해야한다. 어디까지나 정보는 임무를 수행하기 위한 보조적인 수단에 불과한다. 그래서 다른 마법사들도 반드시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추정 등급 이상으로 정보를 요구하지는 않는다. 다만 말할 수 있는 건, 전국구 길드 정도라면 정보를 허투루 거래하지는 않는다.

카드 아래에 정보 제공자의 이름이 있다. 구매는 누구나 할 수 있지만 판매는 오직 신원이 명확한 길드원만 가능하도록 되어 있다. 만약 의심스럽다면 정보 제공자를 직접 찾아가는 것도 방법이 된다. 강조하지만 길드는 정부 기관이 아니다. 어떤 길드든 신뢰를 바탕으로 업무가 이루어질 수밖에 없다는 걸 알아 두는 게 좋다.

만약 정보 제공자가 사기를 쳤을 경우에는 길드원 자격이 박탈당하겠고 자체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있는 모든 길드에 연락이 취해진다. 물론 배신이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나쁜 면만 보다가는 끝이 없다. 대부분 신뢰를 바탕으로 일하기에 길드가 존속한다. 한몫 단단히 챙겨서 이 바닥을 뜰 게 아니라면, 그들의 생계 수단인 길드 시스템을 파괴할 리가 없는 것이다.

실버링 보통 길드 매니저 말하지면, 길드에 가입하면 정말로 편한 게 많다. 수수료도 훨씬 싸고, 무엇보다 B급 이상의 의뢰는 길드원에게만 제공한다. 일은 전투, 협상, 교육, 탐색, 운반 등 여러 분야가 있다.

길드원 등급은 루키, 시니어, 베테랑A, 베테랑B로 나뉘는데 수수료는 물론 혜택도 천차만별이었다. 길드원 등급을 마음대로 올릴 수는 없다. 등급이 높아질수록 돈을 벌기가 수월해지는 것은 물론 명예와도 직결되어 있는 문제였다.

길드에도 예금을 할 수 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마법사들은 길드에서 오래 활동하지 않는다.

8.1. 실버링 길드

시로네가 조사한 바에 의하면 실버링 길드는 전쟁마차, 블러드로즈와 함께 토르미아를 대표하는 3대 전국구 길드였다. 마법사의 안식처로 불리며 전국구 길드중 하나로 가입과 탈퇴가 자유로운 방식 또한 최대한 많은 숫자의 인력을 보유하려는 실버링 길드만의 사업 전략이었다. 실버링 길드는 탈퇴만 하지 않으면 우리가 제시한 계약 조건은 5년간 지속된다. 타국의 길드라면 복수 가입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9. 도적단

9.1. 붉은칼 도적단

지저 산맥의 산등성이에는 수도에서 악명 높은 붉은칼 도적단 89명이 진을 치고 있다. 전원 말을 타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붉은칼 도적단의 규모를 미루어 짐작할 수 있었다. 부단장이 생각하길 상아탑 후보를 상대하는 건 스키마의 고수들로 이루어진 토르미아 왕국 3대도적단 중의 하나라고 해도 전멸을 각오해야 하는 일이었다.

시로네를 상대하기 위해 지저의귀, 야수살쾡이, 창과죽음, 혈의주. 바슈카 인근에서 내로라하는 도적단 4개가 연합한 237명의 병력이 산등성이 아래에서 진을 치고 있었다.

그중에 창과죽음 도적단은 창병만으로 구성된 그들은 토르미아 국정원에서 비밀리에 훈련시킨 대對카즈라 침투 간첩들이었으나 외교적인 문제로 유령 부대가 되어 버린 것에 분개해 도적단으로 탈바꿈한 전투 엘리트들이었다.

지저의귀 도적단은 지저 산맥의 지형과 지물을 이용해 다양한 전투 방식을 갖춘 자들로, 하늘에서 쏘아 대는 마정탄은 분명 위협적이었다.

붉은칼 도적단은 왕국 3대도적단 중의 하나였고 지저의귀, 야수살쾡이, 창과죽음, 혈의주 도적단도 수도에서는 A급에 속하는 범죄자 집단이었다.시로네와의 전투로 도망친 자들도 있겠지만 300명이 넘었던 도적단 중에 9할은 시체가 되어 이곳에 남아 있었다.

10. 아인종

땅의 나라에 거주하면서 인간종과 흡사한 이족보행 종족들을 통칭하는 말이다. 작중 시점에선 아인종들은 엘프를 포함한 두 종족을 빼면 거의 멸절되거나 정복전쟁의 희생양으로 삼아지고 있는데다가 주인공인 시로네가 인간이고 인간 사회를 중심으로 활동하기 때문에 큰 비중을 차지하진 않았다. 전쟁통에 살아남은 아인종들은 대부분 중립 외교국인 토르미아의 수도 바슈카의 빈민가 라둠에 결집하고 있으며, 자국민의 경제 활동을 보호하기 위해 아인종들에게 규제를 가하는 토르미아 왕성을 대상으로 테러 활동을 벌이며 주권 운동을 벌이고 있다. 대부분의 아인종들은 구관구조가 인간과 대강은 비슷한지 연습만 한다면 인간의 말을 할 수 있다. 심연-아포칼립스에서 등장하는 아인종들은 드리모 단락 참조.
  • 가더족: 숲지기라고 불리는 종족이다. 주걱턱이 발달해있으며 음성은 금관악기를 연상시킬 정도로 저음이다.
  • 고블린: 신장은 인간의 가슴팍 정도로 작으며 개체간의 독립성이 강해 인간들에게는 매우 탐욕적인 습성을 가진것으로 평가되는 종족이다. 입으로 불어 날리는 독침등을 잘 사용한다.
  • 늑대인간: 수많은 반마들이 세상 퍼졌다. 말도 못 할 정도로 다양한 이종교배로 늑대인간 같은 것들이 나타났다.
  • 뱀파이어: 불에 약하지만 몸을 투명하게 할 수 있고 반신반혼이라는 화신술을 태어나면서 다룰 줄 알아 최강의 종족이라고 일컬어진다. 본래는 밤에만 온몸을 수십마리의 박쥐로 만드는 박쥐 의태를 통해 이동할 수 있었지만 라둠에서 벌어지는 모종의 사건을 통해 낮에서도 박쥐 의태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다른 종족의 피가 섞이지 않은 개체일수록 강력하다. 순혈일 경우 반신반혼 하나 만으로도 스피릿 존의 공감각보다 빠르게 움직인다고 하며 테러진압반이나 8급의 마법사로는 쨉도 안된다고. 다만 순혈은 햇빛 아래에서 활동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 시조: 십로회의 파우스트이다
    • 로드: 진정한 영생을 얻은 파우스트는 당연히 생식능력을 잃었지만, 대신에 송곳니에서 나오는 특수한 프리온을 주입해서 인젝션을 당한 인간은 3명이다.
    • 알마스: 평균 네 시간 정도는 햇빛 아래서 활동할 수 있고, 같은 알마스 계급이지만 알마스에 비해 10배 정도의 회복력을 지닌 니케는 일광욕도 한다. 그래서 답지 않게 피부가 갈색이다.
    • 베시카: 알마스는 수천 명의 베시카를 만들었고, 계보가 내려올수록 진마로 멀어지게 된다.
      • 반마: 어느 날, 베시카 계급의 누군가가 돌연변이를 일으켰다. 인간 여자와 사랑에 빠진 그 베시카는 그녀와 동침해서 아이를 낳았다. 그 아이는 뱀파이어의 특징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순혈들은 잡종이라고 불린다.
      • 실버 본: 순혈의 뱀파이어조차 불가능한 능력을 가진 돌연변이가 탄생했다. 바이러스가 고유의 파장을 가지고 있듯, 뱀파이어도 특별한 파장을 가지고 있다. 그 파장을 정확히 감지해서 위치를 추적할 수 있는 능력이 생겼다. 그렇게 탄생한 뱀파이어 헌터는 특징은 태어날 때부터 은발이라 실버 본이라고 부른다. 자외선에 피부가 타들어 가고 은을 해독하는 능력이 극히 떨어지지만, 피를 통해 신체가 재생되고 뱀파이어에 준하는 육체 능력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피 대신에 인간의 음식을 먹고, 생식능력도 갖추고 있다. 박쥐의 화신도 없다.
  • 엘프: 삼황계와 구왕국과 어께를 나란히 하는 유이한 종족 중 하나. 엘프왕에 의해 통치되고 있는 듯 하다. 노르와 페어리의 혼혈이다.
  • 지하인: 심연의 아포칼립스에서 나오는 지하인과는 다른 이들이다. 자세한 외양이나 특징이 언급된적은 없다.
  • 삼뇌족: 인간이라 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정상적이었다. 다만 눈동자는 흰자가 없는 푸른색이었고 이마에는 장식이 아닌 신체 기관으로서 물방울 형태의 보석이 박혀 있다. 삼뇌족은 과거, 현재, 미래를 따로 인지하는 3개의 뇌를 가지고 있다.
  • 용마인: 드래곤의 생체실험을 통해 만들어진 인류로, 드래곤은 실패로 간주했으나 여타 아인종들과 비교가 되지 않는 무력으로 많은 지역을 점령해 나갔고 마침내 하나의 종족이 됐다.
  • 흑영인: 어둠속에서 투명해지는 회색피부를 가지고 있어 경호와 암살, 첩보에 탁월하다. 또한 여성의 신체능력이 남성에 비해 떨어지지 않는다.
  • 화족: 외양이 뛰어나며 뱀파이어와 더불어 태어날때부터 화신술 소세계창유를 사용하는 종족이다. 화족의 선조는 4만년의 시간으로 깨달음을 얻은 연꽃의 화신으로 알려져 있다.[36] 고블린과는 정반대로 주위의 환경에 너무 수동적으로 반응해 인간들의 노예로 삼아져 유흥거리로 사용되는 역사를 반복해 현재는 거의 멸종 위기에 시달리고 있다.

11. 화폐

무한의 마법사 세계관에서 사용되는 화폐의 단위는 골드를 사용한다.
  • 드래곤 키워서 마왕 때려잡기(책): 2골드
  • 시로네 집시 친구들의 한 달 매상: 5골드
  • 토르미아 왕국 평민 가정의 1년 생활비: 100골드
  • 지온의 황금 십자가 펜던트: 500골드
  • 가난한 시로네의 집의 생활비: 50골드
  • 막 프로에 입문한 마법사의 연봉: 4000골드
  • 공인 6급의 마법사라도 평균 연봉: 200,000골드 (20만 골드)
  • 카즈라 왕성의 3급 대마법사의 연봉: 30,000,000골드 (3천만 골드)
  • 엘 크라우치의 무접합 관절 인형: 100,000,000골드 (1억 골드)
  • 천왕조개의 진주: 200,000,000골드 (2억 골드)
  • 고대 병기의 볼베어링: 200,000,000골드 (2억 골드)
  • 마법학교를 1개를 지을 수 있는 금액: 10,000,000,000 (10억 골드)
  • 지온이 제시한 아타락시아: 27,000,000,000 (27억 골드)
  • 아르망: 30,000,000,000 (30억 골드)
  • 지온이 다시 제시한 아타락시아: 40,000,000,000 (40억 골드)
  • 마법학교를 4개를 지을 수 있는 금액: 40,000,000,000 (40억 골드)

12. 천국(무한의 마법사)

천국(무한의 마법사) 문서 참고.

13. 지옥

지옥 문서 참고.

14. 히든 코드

14.1. 멜키두

멜키두는 살인자의 안식처이다. 히든 코드로 좌표로 특정되는 위상 공간을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 시로네에 의하면 멜키두는 히든 코드가 적용되는 세계일것이 추측한다. 일종의 시뮬레이션이라고 할 수 있다. 카타콤의 아지트로 음기가 가득한 깊은 밤중에만 현실로 나타난다.

얼마나 오래되었는지는 몰라도, 처음에는 그저 음기를 빨아들이는 공간이었다. 그러다가 범죄를 저지른 자들이 하나둘씩 이곳으로 모여들기 시작했다. 사회의 심판을 받아야 하는 자들이 가장 안전하게 숨을 수 있는 장소가 된 것이다.

현실에서 범죄자들은 늘 도망쳐야 하지. 잡히고 싶지 않다는 욕망이 너무 간절해지면, 특정 시간에 멜키두가 그들의 앞에 나타난다.

내부는 격리된 공간이다. 멜키두의 모든 장소가 블록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사위의 숫자에 따라 칸을 뛰어넘는다. 각 칸마다 마을이 있다. 멜키두는 궤도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정확히는 2트랙이다. 바깥 트랙과 안쪽 트랙으로 구분되어 있다. 바깥 트랙에는 468개의 블록이 있고, 대부분 미션을 수행한다. 다만 특정 블록에 도착하면 안쪽 트랙으로 들어갈 수 있다.

안쪽 트랙은 197개의 블록으로 되어 있고, 크라임 다이스를 강화시키거나 상점에서 특별한 아이템을 살 수 있다. 특징이 있다면 안쪽 트랙은 딱 한 바퀴만 돌 수 있다는 것이다. 블록을 다 돌면 무조건 바깥 트랙으로 빠져나오는 구조이다. 단, 여기에도 예외가 있는데 멜키두에 들어갔을 때이다.

여기가 멜키두이긴 하지만, 멜키두에 걸맞은 상징성을 가진 곳은 오직 코어뿐이다. 모든 플레이어들은 바깥 트랙에서 포인트를 모아 안쪽 트랙으로 들어가고, 거기에서 한 사이클을 도는 동안 코어에 도착하는 게 목적이다. 코어에 도착하지 못하면, 다시 바깥 트랙으로 나와서 계속 이 미친 살인 행위를 이어 가는 것이다.

살인자들이 코어에 가려고 하는 것은 축적을 피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멜키두의 코어는 세상에서 일어난 모든 범죄 사건이 기록되어 있는 곳이다. 영구 미제 사건의 총본산이다. 이 살인 게임을 클리어할 수만 있다면 말이다. 멜키두가 왜 살인자의 안식처인가한다면, 이 게임을 클리어하면, 현실에서 저지른 일이 완전범죄가 되어 버린다. 반대로 말하자면 영구 미제 사건이 되는 것이다.

멜키두에서 크라임 포인트를 사용해 저지른 범죄는 인식되지 않는다. 이곳은 어떤 시스템이다. 트랙을 돌면서 포인트를 모으는 행위가 현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특별한 힘으로 작용하는 것 같다. 코어에 도착한 살인자는 자신의 기록을 조작하고 현실로 나갈 수 있다. 즉, 안전한 상태로 새로운 범죄를 저지를 수 있다.

하비츠의 배니싱 같은 느낌이다. 히든 코드의 속성은 비슷할 것이다. 드리모에서 오브제를 현실로 반출하는 것처럼, 이곳에서 모은 크라임 포인트를 현실에 적용시킬 수 있는 시스템인 것 같다.

즉 살인자의 안식처. 범죄자가 추격에 쫓기다가 들어왔다면 당연히 치안대도 들어왔겠지만 주사위의 숫자를 똑같이 맞추지 못하면 절대로 범인을 잡을 수 없다.

단독과 공범 중에 선택하지 않으면 크라임 다이스는 발동하지 않는다.
단독이 유리한 점이 많다. 무엇보다 자신의 목숨을 남에게 맡기고 싶은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다만 공범을 선택하면 서로를 죽이는 미션이 발동되지 않는다.

사용자가 결정을 내리자 주사위 2개가 일행의 눈앞에 광채를 내며 탄생했다. 1부터 6까지 적힌 6면체였다. 크라임 다이스는 당신의 운명을 결정한다. 크라임 다이스가 랜드에 닿는 순간 판정이 시작된다. 공범자는 연속으로 다이스를 굴릴 수 없다. 단, 더블이 나오면 한 번의 기회가 더 주어진다.

미션을 성공하면, 크라임 포인트를 모아 다이스를 강화시킬 수 있다. 포인트는 상점에서 물건을 훔칠 때도 사용한다. 크라임 포인트는 여러분의 욕망을 지원한다.

범죄 수행에 필요한 크라임 포인트가 부족하면 화신술이 발동되지 않고, 마법이 불가능하다. 마법에 필요한 크라임 포인트는 몇이라고 물으면 상당히 어려운 질문이다. 1.000P에서 10만 오까지 들었다. 자세히 모르는 이유는 누구도 자신의 포인트를 알려 주지 않기 때문이다. 포인트가 전부다. 플레이어 간에는 전투 효율이라는 게 없다. 충돌하는 순간 상대의 포인트 만큼 자신의 포인트가 차감되는 것뿐이다.
크라임 어택 판정이 들어가면 한쪽의 포인트가 0이 될 때까지 차감된다. 플레이어 간에 크라임 어택이 발생하면 한쪽의 포인트가 0이 될 때까지 자동으로 차감되는 규칙은, 살인자 간의 분쟁을 방지하기 위해서이다. 서로 대놓고 죽이면 누가 이 게임을 하겠어?라기 때문이다. 다만 감수하고 싸우는 놈들이 있다. 아이템을 빼앗기 위해서이다.

0포인트라고 해도 일반 행동에 제약이 가해지는 건 아니다. 여태까지 저지른 범죄를 온 세상이 알게 된다. 경비가 추격할 것이고, 감옥에 갇히게 되고, 일정한 대가를 치르고 스타트 지점에서 다시 시작하게 된다.

한순간의 실수로 여태까지 모은 포인트를 전부 잃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누군가를 공격할 때는 100퍼센트 확신이 있을 때만 실행해야된다. 또한 확신이 있다고 아무나 죽이는 것도 아니다. 상대가 값비싼 아이템을 가지고 있거나, 특별한 미션으로 플레이어를 죽여야 하거나, 포인트와 무관하게 개인의 욕망에 의해 죽이는 경우이다.

크라임 포인트가 있는 한 범죄 행위는 사람들에게 인식되지 않는다. 예를 들어 맥주 한 잔을 먹고 튀는 범죄라면 2P가 소모된다. 칼로 누군가를 찌르는 게 5P니까 상당히 비싼 셈이다.

멜키두에서 논 플레이어는 대부분 부활한다. 물론 부활하지 않는 이벤트성 논 플레이어도 있지만 말이다. 미션에 따라 부활 시간이 다르기도 하다.

초반에 안쪽 트랙으로 들어가면 아이템을 사는 것보다는 다이스를 강화하는 걸 추천한다. 물론 아이템은 멜키두에서 필수적이지만, 초반에는 효율이 높지 않는다. 포인트 재벌들의 사냥감이 될 뿐이다.

15. 정신 세계

모든 지적 생명체는 내면에 다층화된 정신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마법사는 이탈형 스피릿을 이용한 정신 침투 마법으로 목표의 정신 세계에 직접 육신을 가지고 침투할 수 있다.

12단계로 이루어진 인간의 정신 중에 지성의 영역인 12단계 껍질 층을 제외하면 어디든 침투할 수 있다. 하지만 인간의 정신 속이란 너무나 위험한 환경이라서 함부로 다이빙을 했다가는 목숨이 10개라도 모자란다. 정신세계의 모든 것들은 인간의 핵심을 투영해서 만들어 낸 그림자이다. 우리는 그림자가 아닌 핵심을 찾을 수 있다. 그것을 바로 화신이라고 부른다. 화신은 인간을 이루는 모든 감정이 전부 섞여 있다.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누군가에게 밝힐 수 없는 수치스럽고 부끄러운 부분까지도 통합되어 있다.

화신은 내밀한 감정까지 통합되어 있기 때문에 뜻하지 않은 대응에 상처를 받을 수도 있다. 금강태의 영역에서는 화신은 평상시의 모습과 거의 차이가 없다. 대부분 화신 중에는 세상에서 유명한 인격자들도 있었다. 하지만 그런 사람조차도 화신의 단계에서는 실망스러운 본성을 들키는 경우가 태반이다. 화신은 이곳이 정신세계라는 것을 알고 있다. 다만 현실의 차원과 분리시키지는 못했다. 마치 꿈속에서 이것이 꿈이라는 것을 알 수가 없는 것과 같다. 화신은 전체를 지배하지만 엄밀히 따졌을 때 전체는 아니다. 일종의 핵심 코드와 같다. 이 모든 게 화신의 작용이긴 하지만, 화신의 의지가 깃든 것은 아니다.

대부분의 다이버들은 수면 위에서 그물을 던져 원하는 정보만 끌어내는 방식을 사용하는데, 그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게 키워드였다. 그래서 키워드를 찾을 때는 정신세계에서 물어보는 모든존재가 자기 자신이다. 키워드로 주입하면 화신이 11단계에서 1단계까지 올라온다. 의식이니 원하는 건 무엇이든 만들 수 있다. 다이버가 마음속으로 돈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면 정신세계의 주인이 다이버에게 느끼는 신뢰도만큼 돈이 들어와 있을 것이다.

정신세계에서는 투사체가 있다. 예를들어 꿈에서 악당인 줄 알고 싸웠는데 꿈에서 깨어 보니 사실은 그 사람이 어젯밤 다투었던 가족이었다거나 경우이다. 당연한 정신적 작용이다. 특히 복합적인 투사체가 있다는 것은 다른 곳보다 인상적인 개념이 이곳에 존재하고 있다.

에고이스트들의 형태는 변화무쌍하다. 인간이 가진 이기적 방어기제이다. 에고이스트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자기방어기제이다. 자아를 합리화시킨다. 자기자신을 제외한 모든 대상을 적으로 인식한다. 강력한 투사체일수록 에고이스트의 힘도 강해진다. 자아가 공격당했을 경우 에고이스트는 가근방의 투사체를 이용해 모습을 드러낸다. 하지만 공포화가 되었을 시에는 에고이스트의 성질이 사라지기 때문에 다이버들의 위치를 파악하지 못한다. 강하기는 정말 강하고, 제거해도 이득이 없으니 도망간다. 심층에 가까울수록 에고이스트는 더욱 강해진다. 1단계 본능의 영역까지 들어가면 에고이스트는 자기자신을 지키기 위해 의식의 대부분을 장악해 버린다. 즉 이 세계의 주인인 자기자신과 맞먹는 위력을 낸다. 그렇기에 다이버들은 절대로 심해까지 잠수하지 않는다.

정신세계 제7단계에서는 의식의 지배자가 있다. 자기자신의 슈퍼에고이다. 다이버들의 용어로는 안티테제라고 한다. 자기자신의 자아를 비판하는 의식이다. 보통은 에고이스트와 맞먹을 정도로 강하지만 죽음을 앞둔 상황에서는 상당히 약화되어 있다. 지배자의 이름은 이성에서 가장 인상이 강한 개념이 채택되는 게 일반적이다. 슈퍼에고는 아버지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시로네 같은 경우는 슈퍼에고가 강할수록 도덕적이다.

정신세계는 현실과는 다른 물리법칙이 적용된다. 간단히 설명하면 포커스라고 할 수 있다. 현실은 집중과 이완의 연속이다. 평범한 삶이라면 이완의 구간이 압도적으로 길다. 하지만 꿈은 오로지 집중밖에 없다. 마치 연극의 극적 구성을 따르는 것과 같다. 자신이 보고 싶은 것만을 보게 되고, 여타의 상황은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포커스를 잃게 되면 자신을 잃어버리게 된다. 이를 릴핀이라고 부른다.

릴핀은 크게 다섯 가지로 나뉩니다. 첫째, 부유감. 둘째, 의미 없는 중얼거림. 셋째, 동일 구간의 반복. 넷째, 시점 이탈. 다섯째, 불안의 현실화로 나눈다.

꿈은 중력을 모방할 뿐 실제로 중력이 있는 것은 아니다. 발이 땅에 붙어 있다는 느낌을 계속 확인해야한다. 부유감을 느끼는 순간 끝없이 떠오른다. 그리고 확신이 없는 말을 내뱉으면 안 된다. 습관적인 속어도 안 된다. 언어의 포커스를 잃어버리면 의미 없는 말을 되풀이하게 된다. 동일 구간의 반복이란 공간의 포커스이다. 아무 생각 없이 뒤를 돌아보거나 도망쳐서는 안 된다. 포커스가 사라져서 같은 구간만 반복하게 된다. 네 번째로, 주위 상황에 집중하면 자신을 잃고 관찰자의 입장으로 빠져 버린다. 마지막으로, 불안한 생각을 하면 안된다. 현실로 일어나게 된다.

만약 릴핀에 걸리면 다이버들이 동시에 걸리는 상황이 아니라면 빠져나올 수 있다. 빠져나올 수 없다면 언젠가는 새로운 포커스를 잡게 된다. 그것은 자기자신의 포커스가 아닌 다이버들의 포커스일 것이다. 결국 새로운 꿈을 꾸게 된다. 즉 꿈속의 꿈의 상태가 된다. 그렇기 때문에 드리모가 다차원 세계라고 불리는 것도 이런 이유이다. 자신의 꿈에서라면 상관이 없다 ,하지만 여기는 타인의 세계에서는 만약 깊이 파묻힌다면 평생 꿈에서 빠져나올 수 없다.

렘 영역 이하부터는 투사체가 없기 때문에 에고이스트는 언제 어느 때라도 발현해서 침입자를 처단할 수 있다. 루시드 드림 자격증을 취득한 다이버들조차 심층으로 내려가기를 꺼리는 이유 중의 하나였다.
  • 아포토시스: 다이버들의 기술 중 하나로 바로 자기 자신의 정신 속으로 다이빙하는 것을 말한다. 이는 굉장히 위험한데, 본래 다이빙이라는 것은 다이버가 타깃의 유형화된 정신 속으로 직접 자신의 육체를 갖고 뛰어드는 것이라 현실의 대상이 사망한다면 정신속에 있는 다이버도 죽기 때문이다. 그런데 아포토시스는 자신의 육체를 갖고 자신의 정신 속에 뛰어드니 현실에 육체가 존재하지 않게되고, 곧 무한한 정신 세계에서 어떠한 인지도 하지 못한 채 표류하게 된다. 정신 세계는 육체의 피드백을 받아 형성되는 것인데 육체가 사라지니 실존하는 정신 과정도 사라지기 때문이다.[37] 따라서 자의적으로는 빠져나올 수 없고 다른 정신 계통 마법사가 소환해주는 것 외엔 방법이 없다.(...) 물론 그만큼 도주기로는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고 시전 시간 동안 극도로 짧아 앵간한 다이버들은 전부 사용법은 숙지는 하는 듯. 작중에선 아리우스가 보여줬다.
  • 금강불괴, 금강태: 정신에 조금의 흔들림도 없게 된 경지를 일컫는 말.
  • 제11단계: 이곳은 표층이라 인간의 내밀한 욕망은 드러날 여지가 없다. 그래서 인상적 개념들은 소중한 추억으로 해석된다.
  • 제8단계: 자기자신이 느끼는 공포가 냄새로 구현된 것이다. 현실에서는 존재할 수 없는 죽음의 냄새가 있다.
  • 제7단계: 렘 영역에 들어가기 직전의 관문이다. 이성이 강한 층이다 그렇기 때문에 죽음을 앞둔 투사체들이 신경쇠약 증세를 보인다.
  • 제6단계: 렘 영역이고, 하나의 공간이 유동적으로 변한다. 마치 같은 무대에 여러 편의 연극이 공연되는 것과 같다. 렘 영역 이하부터는 투사체가 없기 때문에 에고이스트는 언제 어느 때라도 발현해서 침입자를 처단할 수 있다. 정신세계 렘 영역인 이곳 6단계를 기준으로 의식과 무의식이 분리된다. 반대로 말하자면 이곳은 의식과 무의식이 뒤섞인 중간 지대이다
  • 제5단계: 정신세계의 무의식이다.
  • 제3단계: 이곳은 절대로 남에게 보여 주고 싶지 않은 것들이 모여 있는 장소이다. 사랑,우정,욕망 같은 그런 원천 감정이 있다.
  • 제1단계: 본능을 관장하는 모태 의식이 있다. 본능의 영역에 심어 버리면 아무리 기괴한 개념이라도 원래부터 있었던 것처럼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

15.1. 드리모

드리모는 꿈을 통해 들어갈 수 있는 세계다. 방법은 꿈속에서 몽인夢人 루버를 찾는 것인데 사건과 비껴 나간 장소에 있기에 그를 발견하려면 집중력이 필요하다. 보통은 어떤 집에서 요리를 하거나 자식들을 돌보고 있다. 오직 루버만이 색을 내고 있기에 분간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그를 만나게 되면 돈을 건네주면서 일감을 찾으러 왔다고 말하라. 그러면 꿈속에서 할 수 있는 몇 가지 직업을 알선해 주는데 세 번 거절하면 드리모로 보내 준다. 만약 마음에 드는 직업을 찾았을 시에는 원할 때까지 꿈을 즐기면 되지만 깨어났을 경우 기억에는 남지 않는다. 드리모의 세계는 시간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인과법칙을 무시하는 수많은 물건이 있다.

드리모는 다차원 정신세계이다. 인간의 뇌는 에너지를 소모하여 생각을 한다. 어떤 사람들은 에너지는 단지 뇌를 가동시키기 위한 것에 불과하고, 생각은 또 다른 개념이라고 여긴다. 에너지가 만들어 낸 생산품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 생산품은 반드시 어딘가로 배출되어야 한다. 그게 바로 꿈이라는 공간이다.

드리모는 꿈에서 특정 조건을 충족하면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다. 모든 생각이 모여드는 상상 복합 단지라고 할 수 있다. 드리모와 현실의 관계는 인간이 예측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각국에서는 드리모에 접근하는 행위를 중대한 범죄로 인식하고 있다. 하지만 사실 다이브 마법 자체는 그리 나쁜 게 아니고, 정신 질환자의 치료에 사용한다. 정식 다이버 자격증이 필요하다. 화이트라인에 마법사라도 다이브라는 건 엄청난 지적 능력이 필요한 작업이라고 말한다.

드리모는 시로네를 비롯한 세계의 구도자들은 이제 꿈에 대해 이해하고 있었다.드리모는 논리와 비논리의 신호를 처리하는 시스템이다. 따라서 현실과 이면 세계의 신호가 동시에 들어온다. 그래서 잠에서 깨었을 때 꿈이 모순적인 이유이기도 한다. 실제로 모순은 아니다. 적어도 꿈 안에서는 완벽하게 논리적이다.

가올드에 의하면 확실히 맨정신으로 다닐 곳은 아니라고 한다. 몽유라고 불리는 세계가 있는데 여기는 드리모의 중심이다. 괴물의 소리 같은 굉음은 사방에서 돌아가는 기계장치에서 나오고 있다. 불가사의한 구조물이 조립과 해체를 반복하고, 개중에는 시로네의 행성에 있는 고대 유물과 추상파, 인상파의 그림들, 폭죽처럼 터지는 음의 파동, 미지의 수학 공식들이 보였다. 그렇기 때문에 루버는 비논리적인 감정이 이성적인 기호로 표출되는 과정은 경이롭다고 한다. 그래서 혹자는 꿈을 영감의 원천이라 부르기도 한다.

알고 있는 상식들이 뒤집어지고, 전혀 다른 카테고리에 속한 개념들이 무리 없이 결합하고 있다. 꿈속에서 모든 개념은 불가사의한 결합 과정을 거친다. 거기에서 논리와 비논리가 구분된다. 꿈에서 깨면 논리적인 부분만 남지만, 이건 아주 중요한 일이다. 만약 비논리적 코드가 현실에 올라오면 세계가 변하게 된다. 세계를 정의하는 건 인간의 마음이다. 따라서 비논리적인 기준으로 세상을 인지하게 되면, 급기야는 세계 자체가 뒤틀리게 된다. 규정외식도 그중 하나이다. 하지만 그건 등가교환을 이용한다는 점에서 오히려 작은 부분이라고 한다. 인위적으로 개념을 조작하는 경우가 있어. 그 대표적인 예가 오브제이다.

거대한 피라미드의 최하층 안에 작은 분수에 점성이 강한 붉은 액체가 거울처럼 담겨 있다. 비물리 엔진, 흔히 꿈의 엔진이라고 부른다. 가동하면 논리와 비논리의 장벽이 허물어지고, 시간은 물론 공간의 경계마저 사라진다. 그래서 몽인이 모든 사람의 꿈에 동시에 존재할 수 있다. 동시 사건처럼 논리적인 현상은 아니다. 그냥 시공간 자체가 없다.

꿈의 엔진을 작동하면 피처럼 붉은 액체가 허공에 뭉치더니 카오스적인 변화를 일으킨다. 모든 준비가 끝나자 붉은 액체가 엄청난 속도로 형태를 변화시킨다. 꿈의 엔진이 드리모를 돌리면서 주위의 풍경이 조금씩 변하기 시작했다. 사용자에 꿈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15.1.1. 오브제

인간의 정신 세계에서 욕망이 구현화된 물건.
‘뇌가 에너지를 사용해서 생각을 한다면 생각은 에너지가 아닌가? 그렇다면 사고 과정이라는 에너지의 총합체는 어떻게 흐르는가?’
라는 작중 설정에 의해 탄생한 개념이다. 무한의 마법사 세계관에서는 생각 혹은 열망은 전부 에너지를 갖고 있고, 그 에너지분 만큼의 크기를 가진 어떤 특별한 힘을 가진 사물로 구현된다.

오브제는 사물이다. 보통의 사물과 다른 점이라면 외부 세계에 이상한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것이다. 어떤 오브제는 인간에게도 친숙하다. 저주받은 블루 다이아몬드랄지, 하늘을 나는 양탄자 같은 것들이 이에 해당한다. 인간들도 제법 수집하는 물건인 만큼 수많은 세상을 돌아다닌 마라들이 하나쯤 갖고 있는 건 이상한 일이 아니다.

보통 마법과는 비교할 수 없는 강제력이 있다. 오브제의 특징인 강제력은 다르게 말하자면 오브제는 사물계의 돌연변이다. 어떤 우주적 오류로 인해 사물의 개념 자체가 뒤틀려 버린 것이다. 따라서 인과율에 위배되지 않기 때문에 어떤 방법으로도 오브제의 능력을 막아 내기가 불가능하다.

가격은 정신 세계에 있을 때는 하나의 정신 과정[38]을 나타내는 상징적인 아이콘에 불과하지만 이것을 다이버가 꿈속 세계의 상점 주인에게 값을 치르거나 무력으로 빼앗아 현실로 가지고 나오면 본격적으로 힘을 발휘하는 오브제가 된다.[39] 예를 들어 '한번만!'이라는 오브제는 돋보기의 형태로 가까이에 다가가서 관찰하면 겉을 둘러싼 것이 투시되어 보인다. 이 오브제는 다른 사물을 투시하고 싶다는 열망이 사물화된 것을 다이버가 갖고 온 것이다.

오브제는 작중 유일하게 등가교환의 법칙을 무시하는 사물로 등가교환의 법칙을 매순간마다 실감하는 마법사들은 되도록이면 사용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다. 언제 그 채무가 자신에게 닥칠지 모르기 때문. 하지만 여태 오브제의 채무를 받았다는 연구 결과가 없어 마법사들이라 할지라도 필요할 때면 찝찝해하긴 하지만 제꺽제꺽 쓰는 편이다.

오브제는 다이버들이 인간의 정신을 드리모로 우회해 추출한 물질들로 밝혀졌다. 인간의 욕망이 응집된 결과인 셈.
  • 저주받은 블루 다이아몬드
  • 하늘을 나는 양탄자
  • 수면의 오브제: 영향권 안에 들어가면 어떤 생물이라도 잠에 빠져들게 하는 물건이다.
  • 흡혈의 오브제: 주위의 피를 빨아들인다고 한다.
  • 어디서나 폭신폭신: 투명한 비닐로 바닥이든 조형물이든 폭신하게 된다.
  • 매일매일 선물: 하루에 한 번 선물을 놓고 간다.
  • 네메시스: 작은 돌인데, 그것과 접촉하면 사용자의 상상이 반경 20미터 내에 현실로 나타난다.
  • 마검 아르망:
  • 예거 가문의 마지막 절규:

15.2. 언더 코더

드리모를 거쳐야 갈 수 있는 곳으로 후술할 심연으로 통하는 전세계의 정보 네트워크의 경류지이다. 그런데 언더 코더로 가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드리모로 들어가야 한다. 문제는 몽인 루버를 찾아내려면 꿈에서도 현실을 인지하는 루시드 드림의 능력이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만약 루시드 드림을 하지 못하면 언더코어의 진입 할 수 없다.

언더 코더는 꿈의 바깥에 존재하는 영역이다. 정상적으로 갈 수 없는 이유는, 벗어나려고 하는 순간 꿈에서 깨어나기 때문이다. 따라서 뇌에 특별한 작용을 하는 약이 필요하다. 페르미는 드림스타라고 부르는 각성제를 사용한다. 약효가 발동되면 꿈에서 깨지 않을 정도로만 뇌가 각성되어 현실의 감각과 연결된다. 따라서 꿈에서 깨지 않은 상태로 꿈을 벗어날 수 있다.똑같은 꿈을 꾸어야한다. 그것을‘어드레스 일치’라고 부르는데, 정신 주파수를 조율하면 같은 꿈을 꿀 수 있다.

드리모에서 벗어나면 그 사람의 정보는 마이너리티 컨셉션으로 치부된다. 드림 스타의 약효가 사라지면 사람의 정보가 분해된다. 언더 코더에 도착하게 된다. 언더 코더의 중간지점에는 인간이 만든 가상의 공간이 있다. 드리모에서 버려진 고물 정보를 재활용해서 작은 세계를 만드는 것이다. 화신이 온전한 상태의 인간이라면 모두 필터를 거쳐 여기에 도착한다.

언더 코더의 중간지점에는 설계자들이 만든 가상의 세계를 연결하는 통로가 있는데 링크라고 부른다. 거울은 그들이 정한 통신 규약이다. 다시말하면 각기 다른 가상 세계와 연결되어 있다. 어떤 링크를 타든 정보는 계속 추락하게 된다. 아무 곳이나 선택해도 종착지는 결국 디 어비스이다.

전세계의 정보 네트워크의 경류지이다. 즉, 어느 타깃의 정신 세계로 접속하든 언더 코더에만 도착한다면 다른 이들과 만날수도 있다. 이곳에는 정신계열 마법사들이나 규정외식자들이 만들어낸 특정한 세계들이 곳곳에 놓여 있으며 그들끼리는 나름대로 방문자수와 만족도를 종합해 순위도 매긴다는 듯. 작중에서는 대표적으로 하이기어가 나온다. 무슨 온라인 타이쿤 시리즈 같다 우오린도 여기서 게임하고 논다.

15.3. 심연(The Abyss)

언더 코더를 통해 갈 수 있는 곳으로 이 세상의 정보들 중 쓸모없는 것들이 모여 폐기되는 최후의 장소이다. 따라서 사망한 이들의 정보도 이곳으로 가며 심연으로 가면 사망한 자의 훼손된 상태의 화신도 찾아내 접촉할 수 있다.

망자(정확히는 그들의 정보)들이 모이는 곳이며 온 세상의 폐기된 정보들이 한데 어우러져 현실과는 또다른 위험한 세상을 만들어내기 때문에 이곳을 지옥이라고도 부른다. 가올드가 강난과 만난 뒤 여정을 계속하다가 통각에 시달리다가 몸이 버티지 못해 정신을 잃고 이 지옥에 빠지기도 했다.

가올드가 천국II편에서 강난을 무리하게 구조하려다가 다시 지옥에 빠져버렸고 깨어난 후에도 제집처럼 몇번 더 드나들게된다 영원히 고통받는 가올드 모라토리엄 상태에 빠진 시로네의 화신의 정보의 복제체가 이 심연에 가 있었다.[40] 일단 한 번 들어가면 나오기가 상당히 힘들다는 듯.

이 세계가 도달할 수 있는, 마지막 미래이자 세상의 종말을 구현하고 있는 가상의 세계이다. 현재가 변하면 디 어비스도 변한다. 하지만 그곳이 종말의 세계라는 건 변함이 없다. 버림받은 정보들의 결합체이기 때문이다.

15.3.1. 아포칼립스

디 어비스의 일부분이다. 시로네의 정보 또한 디 어비스가 ‘가장 적합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상태로 스며들어 있다.누군가가 처음으로 지었을 이 세계의 이름은, 아포칼립스였다.

심연의 지역들 중 한 곳으로 시로네의 화신의 복제체가 있는 곳이다. 태양의 아이들이라는 를 숭배하는 식물의 특성을 가진 아인종들과 지하인이라는 또다른 아인종이 대립중이다. 세기말적인 배경이며 여러 방사능에 오염된 유전자 변형 생물체들이 날뛰고 있어 굉장히 위험한 곳이다. 미로와 페르미, 클레이 마르샤와 리안이 시로네의 복제체로부터 규정외식 발동에 필요한 사인을 받아내기 위해 잠입하였다. 이 세계에서 과거의 유물을 찾으면 작중 시점에서는 근미래이기 때문에 페르미가 이를 이용하여 미래의 정보를 캐내는데 쓴다.
15.3.1.1. 지역
  • 폐허의 마천루: 빌딩은 살점이 발린 생물처럼 철골을 드러냈고, 자동차는 시동이 꺼진 채로 화석처럼 제자리에 못 박혀 있다.
  • 고대인의 쉼터: 고대인의 쉼터는 이 세계가 멸망하기 이전에 살았던 자들이 잠들어 있는 개인용 캡슐이었다. 태양의 아이들에게는 노예로 부리는 노동력이 추가되는 셈이고 지하인에게는 살코기가 많은 최고급 식량이 되기에, 캡슐을 발견한 날은 소위 대박을 터뜨렸다고 볼 수 있었다.
  • 사일런스 인공동면 주식회사: 고대인이 캡슐에 잠긴 회사이다.
  • 생명나무: 생명나무는 하루에 두 번만 출입할 수 있다. 생명나무에서 나오는 힘이 다른 생물의 접근을 막고 있다. 그래서 뮤커스도 여기까지는 잠식하지 못한다. 생명나무의 가지에서 내려오는 태아는 정수리의 꼭지와 연결되어 있었는데, 완연한 인간의 모습을 갖추면 거의 땅에 닿을 정도까지 꼭지가 늘어난다.
  • 페어리 바이오미메틱스 연구소: 아포칼립스의 인류가 금단의 성지라고 부른다. 행성이 말라 버린 상황에서 인류가 내린 결론은, 인간의 동력 메커니즘을 처음부터 다시 설계해야 한다는 것.정부 주도하에 인류 생존 프로젝트를 진행하던 사일런스 인공동면 주식회사는 소수만 남은 요정족의 후예와 접촉했고, 페어리 바이오미메틱스를 설립했다.
15.3.1.2.
  • 태양의 아이들: 태양의 아이들’이라 불리는 인종으로, 수차례의 핵전쟁과 우주적 규모의 재난을 겪은 인류의 마지막 후손이었다. 녹색의 머리카락에 까무잡잡한 피부는 광합성으로 생명 활동을 하는 그들만의 특징이었다. 나무에서 태어난 인간이다.
  • 지하인: 원숭이의 신체 능력에 인간의 지능을 가진 종족으로, ‘사냥’을 통해 섭식을 하는 자들이었다. 지하인이 위험한 이유는 땅속에 매장된 고대 문명의 무기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 라제트: 바다가 말라 버리면서 어떤 어류는 부레에 공기보다 가벼운 기체를 채워 하늘을 날도록 진화되었다. 통칭은 하늘 물고기이다.
  • 뮤커스: 전체적으로 붉은빛을 띠고 있지만 색채가 알록달록하여 마치 토사물을 보는 듯한 점액질이었다. 뮤커스는 천천히 움직이는 생물에게는 반응하지 않는다. 건물은 물론이고 바닥까지 온통 뒤덮고 있다. 인류는 욕망에 휘둘리지 않는 특별한 관리자가 필요했고, 그리하여 탄생한 것이 로컬 에너지 순환 시스템 뮤커스였다. 점액으로 동식물을 소화시켜 생태계에 필요한 에너지를 발생시키는 것이 뮤커스의 존재 의의이다.
카리엘에 의하면 특징 없는 생물 그 자체를 뮤커스라 부르고, 어떤 생물도 자력으로 뮤커스가 될 수는 없다.
  • 뮤커스 맨: 점액으로 만들어진 인간. 마치 피부가 벗겨진 것처럼 흉측스러웠으나 이목구비는 선명했고 두 눈은 또렷했다.
  • 일렉트릭라이거: 아포칼립스에서 몇 안 되는 보행 동물, 사자를 닮은 거대한 얼굴에 입이 귀밑까지 찢어졌고 이빨은 못을 박은 듯 들쭉날쭉했다.
  • 어비스 워커: 언더 코더를 통해서 들어온 사람들, 즉 정보의 손실이 없는 멀쩡한 인간.

16. 능력 평가 시스템

16.1. 공인/비공인 자격증

무법사 세계관에선 마법사와 검사에게 공통으로 배부하는 자격증이 있다. 자격증은 비공인과 공인으로 나뉘며, 마법사와 검사의 국적이 있는 국가의 행정부(공인)나 기관(비공인)에서 심사하여 1급부터 10급까지 나뉜다. 급수가 나뉘어진 자격증을 통해 검사와 마법사들은 고용주로부터 적재적소에 배치될 수 있고, 객관적인 숫자로 나뉘어진 계급증은 소지자들의 자기계발의 계기가 되어 끝임없이 정진하는 역할을 한다. 공인 자격증은 왕성에서 치러지고 비공인 자격증은 왕성이 지정을 한 기관에서 자체적으로 평가해 발급한다. 특히 공인 자격증은 해당 국가에서 사는 모든 이들의 꿈이자 귀족 서열의 척도로 1년만다 치러지고 토르미아의 경우 매번 마법사와 검사들이 통틀어 천여명이 지원한다고 한다. 그런데 응시생들 중에서 공인 자격증을 발급받는 이들은 30명도 안된다고 하니 경쟁률이 매우 치열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무법사 1권에서부터 나온 오래된 설정으로 공인 자격증 취득자는 사회적 인정과 사회구성원들의 존경을 받으며 전문적인 활동을 시작할 수 있는 최소한의 허들이라고 볼 수 있다. 작중 시로네와 친구들도 모두 이 공인 자격증을 목표로 달려가고 있다.[41]

한 번 공인 및 비공인 자격증을 딴다면 마법사의 경우 해당 마법사가 있는 마법협회에서 주기적으로 심사를 하여 급수를 올릴지 유지할지 평가를 하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비공인 자격증 소지자들은 공인 자격증을 따놓는 게 유리하다.[42] 비공인 자격증 소지자도 이미 굉장한 수준임을 증명하고 왕성의 인정을 받는다는 점을 제외하면 제도적으로나 두 자격증이 갖는 효력은 차이가 없지만 돈과 명예가 붙는 것은 공인만은 못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공인 시험장의 응시자의 절반이 넘게 비공인 자격증을 취득하고 있는 이들이다. 하지만 돈, 명예에 구애받지 않거나 귀찮은 것을 싫어하는 이들은 한평생 비공인 자격증만 따고 활동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들어 암흑마법의 대마법사 빌토르 아케인은 비공인 3급이었다.

공인과 비공인 자격증에는 신분에 관계 없이 무기 소지 허가증이 포함되는 등 부수적인 이점도 있다. 이 모든 것은 훌륭한 검사와 마법사들을 양성하기 위한 국가의 지원 계획의 일환이다.[43]

16.1.1. 마법사

공인 자격증을 따기 위한 시험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비공인 10급 자격증은 반드시 마법학교 졸업 시험을 통해서만 이루어진다. 비공인이든 공인이든 취득 후에는 협회측에서 활동, 업적, 학술 내역을 종합정으로 평가하여 승급 심사를 한다.[44] 국가 지정 기관인 마법학교에서 졸업을 하면 자동으로 비공인 10급 자격증이 쥐어진다. 이 자격증이 있어야 비로소 한 사람의 마법사로 인정을 받게되고 길드나 용병단, 기관에서도 채용을 해준다. 반대로 말하자면 비록 비공인에다가 10급이라는 낮은 수지만 이들부터는 마법사로서의 기본적인 제 역량은 해낸다는 뜻이다. 모든 마법학교는 마법 협회의 관할 아래 공평한 조건에서 졸업 시험이 치러지고 한 학교마다 단 열명의 졸업생으로 한 해에 배출할 수 있기 때문에 비공인 10급이라 하더라도 협회는 어중이 떠중이가 아닌 높은 수준의 마법사풀을 유지할 수 있어 고용주들이 믿고 채용할 수 있는 것이다.[45]

수도보다는 못하지만 나름대로 성세한 지방도시인 크레아스 마법협회 지부의 지부장 다음 직급인 차장이 5급 마법사 정도야 될 수 있다고 하는 것을 보면 5급까지 가는 것도 엄청나게 어려운 일인듯 하다.

16.2. 마법협회 직원증

공인/비공인 자격증은 아니나 마법협회 직원증은 공인 검사나 마법사를 뛰어넘는 특전을 갖는다. 모든 직원이 같은 직원증을 갖는 것은 아니며 색으로 구분하는데 동색이 제일 아랫계급인 것으로 보인다. 헌데 동색의 직원증만으로도 왕국 공인 기관의 90퍼센트 이상이 개방되며 레드 라인 산하기관의 시설의 60퍼센트 이상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거기에 특정 영역 내에서 왕족을 제외한 모든 계층에게 체포 및 기소권한을 발휘할 수 있으며 영내 감찰시에는 국가기관에게 협조 요청을 넣을시 도청, 감청, 잠입, 특공, 특파 임무까지 지원받는다. 이건 뭐 마패 모든 직원증은 양자암호 코드가 집적되어 있어 복제를 예방하고 플라스틱으로 씌어져 있다.

17. 기타

  • 초경: 어떤 사물이든 처음 보는 것처럼 인지하는 독특한 뇌파 패턴이다. 사물의 형태를 기억하지는 못하지만 사물에 담긴 느낌을 파악하는 것에서는 절대적인 능력이라고. 초경을 가질 시 일반인이 대하는 것처럼 세상을 볼 순 없지만 정신 계열 마법사에게는 더 없는 재능이 된다.
  • 홍안: 토르미아 왕국의 카르미스 가문에 유전되어 오는 특질. 학술적으로는 '자기상 기억'이라고 한다. 특정시점으로 자신의 상태를 되돌리는 능력이다. 예를 들어 검을 들어 베는 동작을 저장해두고 오차 없이 무한히 반복하는 일이 가능하다. 게다가 스키마처럼 느낌의 영역이라서 오류의 수정 또한 즉각적이다. 홍안을 발동하고 있을 때는 눈동자가 붉은 색이 된다. 홍안을 가지면 웬만한 정신계 마법에 면역이 되며, 홍안 보유자의 정신에 간섭할 수 있는 건 안티매직 정도뿐이다.
  • 소나: 소리를 읽는 능력. 본래 수중에서만 사용이 극대화되지만 마법사들은 전능을 통해 얼마든지 자신의 존을 매질화할 수 있기에 언제나 쓸 수 있다. 소나의 고수가 가진 탐색 능력은 밀도 면에서는 조너를 상회한다고 한다.
  • 고대 병기: 수많은 고대유적 속에 잠들어있는 고대의 병기들. 하나같이 상식을 뛰어넘는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물질로 만들어졌다. 대부분의 고대 병기들은 현재 봉인되어 있으며 봉인을 푸는 건 국제적으로 금지되어 있다. 천국의 군수공장인 시온에서 만들어져 광력 9세기의 가이아인들에 의해 땅의 나라에 희귀하게 흩뿌려졌다.
    • 메타게이트: 검은 구체 형태의 웜홀을 만들어 두 공간을 연결시키는 고대 병기. 대마법사 아케인이 천국에서 손에 넣었고, 현재는 그 제자인 카니스와 아린이 찾아내어 가지고 있다.
    • 엑스마키나: 코트리아 국가가 가지고 있는 고대 병기. 예전에 코트리아에서 보안을 강화하려고 30m 떨어진 신축 벙커로 이동시켰던 일이 있었는데, 그때 국제사회가 당장 전쟁이라도 벌일 듯이 난리가 났다고 한다. 본래 천사들의 맵 병기로, 컴퓨터와 동등한 연산능력을 가진 헤일로를 엑스마키나에 삽입해 전술적 반경의 모든 율법을 통제하는 장치였다. 예를 들어, 수백 킬로미터 바깥의 전쟁에서 승리하려면 이 자리에 놓인 사과를 창 밖으로 던져야 한다는, 끝없이 이어지는 인과 속에서 국소적인 규모로 실행될 수 있는 원인값을 찾아내는 것이다. 이를 코트리아와 성전이 4명의 연산자와 1명의 입출력, 총 5명의 서번트가 들어갈 수 있게 개조해 세계대전 편에서 써먹는다. 연산자에는 상아탑의 명물인 4명의 '카드 게임을 하는 사람들' 이, 입출력에는 성전의 총군사인 메르코다인 이루키가 들어갔다. 메르코다인 이루키는 오버 드라이브를 연이어 사용해 정신이 오락가락할 지경에 이르지만 엑스마키나와 법살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성전은 하비츠 암살의 기회를 거머쥐게 된다.
  • 케이지: 스무 명 가량의 6급~4급 정도의 마법사들로만 맺어진 파티를 말한다. 인류가 구성할 수 있는 무력단체 중 최강의 조합이라고 평가된다.[46] 말 그대로 ‘가둬놓고 때린다’는 뜻으로 협회에서도 케이지를 구성하기 위해선 위험도 때문에 왕국의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한다. 천국의 기준으로 2각 마라 정도의 무력에 속하는 인간계 마신을 급조된 케이지 팀이 8~9시간 정도 실컷 때리다 죽이는 전과를 보여주기도 했다.

    고작 2각? 할 수도 있지만 법사들이 아무리 모여도 알페아스나 루피스트, 가르시아등 공인 1,2급들이 대거 모이지 않는한 평천사 하나잡기도 힘들다.
  • 울티마 시스템: 과거 앙케 라에게 반발한 신민들이 만들어낸 바벨 시스템의 중추 대규모의 정보를 담고 있는 정신 통합 체계. 부분을 이용해서 전체를 설명하는 것으로 율법으로 치자면 무한이 이어지는 1의 집합. 이는 전체를 명확히하는 아카식 레코드와는 정 반대되는 개념이다.
    • 엘리시온: 가이아인들의 기술로서 울티마 시스템이 존재해야만 사용할 수 있다. 본디 마법이란 스피릿 존을 통해 이루어지기에 자신의 스피릿 존 내에서만 발동되지만 엘리시온은 시전자의 스피릿 존의 경계선을 허무며 아예 스피릿 존의 존재감을 지우고, 자신의 시야에 닿는 곳이라면 어디에서나 마법을 발동시킬 수 있다. 마치 이탈형 스피릿 존의 궁극적인 모습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서술상 자신의 스피릿 존 자체를 변형시키는 개념보단 울티마 시스템을 통한 개조 및 확장으로 보인다.
  • 마녀
    피도 눈물도 없는 마녀. 크루드는 알고 있을까? 플루가 살았던 세계에서는, 오래전 마법사를 마녀로 불렀다는 사실을.

    -20권 19화

    종교의 세가 강력하던 고대 시절, 이단으로 취급받던 마법사들을 낮춰 부르던 비하적 표현이다. 남녀 가리지않고 마법사들은 모두 마녀로 불렀다고. 반면 오늘날엔 남녀가리지 않고 모두 마법사라고 부른다.

    현재에도 진짜 마녀는 있다. 미네르바 같이 마녀의 숙명을 타고난 여인. 어떤 인상이 마녀가 된다는 근거는 없지만, 마녀의 숙명을 타고난 자의 공통적인 기질이 있다.욕망을 부추기는 기운이다. 괴롭히고 싶고, 망가뜨리고 싶고, 이불을 부여잡고 우는 꼴을 봐야 직성이 풀릴 것 같은 인상.


[1] 마법에 따른 현상은 스피릿 존 밖으로 나가도 구현 된다. 예를 들어 폭발 마법의 경우, 기폭 작용은 스피릿 존 내부에서만 일어나지만 작용으로 인한 폭발은 존 밖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 [2] 그렇기에 마법사들을 전문으로 살해하는 비마법사들은 살해 목표의 스피릿 존을 파훼하거나 스피릿 존의 정보 수집에 걸리지 않는 방법을 연마한다. [3] 정신력이 마법의 힘으로 치환된 값인듯 하다. [4] 다수의 액티브 마법이 하나로 합쳐진 융합 마법은 슬롯 하나만을 소모한다. [5] 예를 들어 시로네가 사용하는 기술 중 산탄 무브먼트는 포톤 캐논을 주변에 발사함과 동시에 포스로 포톤 캐논과 텔레포트 전지를 교체해 자신과 포톤 캐논에게 텔레포트 효과를 입혀 주변으로 발사한 포톤 캐논과 자신중 어느것이 자신이 하는 텔레포트인지 적이 구분 할 수 없게 만드는 기술이다. 텔레포트는 패시브 마법인 광자화 마법이 걸려있어야 발동 가능하기에 사람과 광자 덩어리를 구분 할 수 없다는 점을 이용한 기술. [6] 전지를 충돌시키는 포스와는 다르게 말 그대로 교체이기에 효과가 겹치지 않는다. [7] 예를 들어, 갈리앙트 편에서 어느 모험가 파티의 마법사가 불 마법을 쓸 때 손을 앞으로 쭉 내미는데, 앞으로 전진하는 이미지를 강화시켜 위력을 상승시키는 모습이다. [8] 수를 세는 것 자체로 위력을 올리는 것보다는 수를 셈으로서 얻어지는 집중력을 이용한 방법이다. 언어와 달리 숫자는 고정불변의 위상을 가진 기호이기에 스피릿 존의 집중력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9] 이것도 수열식과 마찬가지로 주문 자체로 위력을 올리는 것이 아니라 이미지를 강화해 집중력을 끌어올리는 방법이다. 그렇기에 단순히 말을 내뱉기만 해서는 효과가 없고, 말에 담긴 의미를 되새겨야 한다. [10] 단순히 말하자면 언령의 속도를 빠르게 해놓은것. 마찬가지로 의미를 되새기지 않으면 효과가 없다. [11] 번개가 자주 치는 곳이라면 번개에 대한 친화력이, 물이 흐르는 곳이라면 물에 대한 친화력이 높은 식이다. [12] 입체 도형 안에는 무수한 평면이 존재하는 것과 같은 원리 [13] 다만 보조기로 활용해 순간이동을 격투기로 승화시킨 인물도 있는 걸 보아 활용도에 따른 공격력은 무궁무진하다. [14] 작중에서 나온 정의에 따르면, 물질의 최고 속도를 훨씬 초월하지만 빛보다는 훨씬 느린 속도이다. [15] 생물의 최고 속도를 훨씬 초월하지만 아광속보다는 훨씬 느린 속도 [16] 이해가 가지 않는다면 도형을 떠올려보자. 각이 많은 도형일수록 원에 가까워지는 원리이다. [17] 물론 마법사들도 보다 빠른 시전을 위해서 트리거나 포스, 시분할 등의 기술을 개발해왔다. 작금에 와서는 스키마 사용자보다 아주 약간 속도가 늦어지는 편. 그래도 전지 장착에 걸리는 딜레이 때문에 대마법사들이라 하더라도 스키마 사용자보단 속도가 느린 모습을 보여줬다. 워커와 다리우스의 일전의 그 예. [18] 작중 등장하는 천사들의 사법 광륜은 앙케 라가 세상을 받아들이는, 즉슨 생물체의 뇌가 인식할 수 있는 총 11개의 감각으로부터 비롯되었다. 때문에 앙케 라의 의지에 따라 탄생한 천사들은 각기 다른 능력을 구사하는데, 예를 들어 타락천사 이카사의 사법광륜 '발할라 액션' 은 시폭과 입도의 콤비네이션이라 할 수 있겠다. [19] 다시 말하자면, 하나의 공간에 과거, 현재, 미래가 담기는 것이다. [20] 대표적으로는 그런 일이 생길 것 같았는데 정말 그렇게 되는 일이 있다. 시폭감과의 차이가 있다면, 시폭감은 말 그대로 감각의 영역인지라 정확하다는 것. 상기한 사례는 공감각의 통합으로 인해 발생한 시폭의 일시 발현이다. [21] 언로커들은 이모탈 펑션을 완전 개방하여 무한한 전능으로 율법을 바꿀 수 있지만, 그렇게 무한으로 퍼져버리면 언로커 스스로가 소멸한다. 그런데 입도에 도달해 무한의 마법사가 되면 그런 제약이 사라진다는 것. [22]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작 떠나는 이들은 거의 없는 듯 하다. 아니면 모종의 이유로 거주 이동의 자유가 제한받고 있다거나. [23] 기본적으로 토르미아에서 아인종들은 라둠의 거주민들과 함께 경제활동이 금지되어있다. 이는 노점에서의 물건 구매등도 포함된다. [24] 당연히 아드리아스에서는 만장일치로 반대표가 나왔다. 하지만 세속적 철학도 금욕주의에 기반한 이상적 철학 보다 못할뿐이지 필요는 하다는 판단하에 가문원들끼리는 사이가 좋았다고. [25] 편찬 사업을 했으며, 협회에서 발행하는 간행물을 제외한 사적 서적들의 번역, 교정, 수정 작업까지 모두 일괄적으로 통제하에 한꺼번에 작업해서 팔았다고. [26] 마족과 결탁해 가라스를 이용한 변이생물 군대를 만들려고 하였다. [27] 마족과 결탁해 가라스를 이용한 변이생물 군대를 만들려고 하였다. [28] 카니스, 아린 [29] 마법사 자격증은 일반인들에게 해당 마법사의 실력을 가늠하게 해주는 역할을 하기도 하지만 무기 소지 허가라든지 마법과는 별개의 권한들도 소지자에게 많이 부여해주어서 작중 매우 매력적인 라이선스로 평가된다. 자세한 것은 하단 자격증 참고. [30] 17권 8화에 기타루맨이라는 정신계 마법사가 언급되었었다. [31] 태성까지 총 27명의 별이 있다. [32] 레드 라인 기준 공인 및 비공인 1~3급 마법사들이 대마법사로 불린다. [33] 작중 강령술을 사용하는 네크로맨서들은 인류의 해악으로 취급되며, 이들로부터 대항하기 위해 고안된 것이 신성 마법이다. [34] 무한의 마법사 세계관에서 인류의 주적인 천국의 존재들은 기독교의 이미지들을 희화한 것인데, 인류 최강자들의 집단이자 지성의 극의를 추구하는 화이트 라인의 마법사들이 기독교의 성자(聖子)들이 이름 앞에 성(聖, Saint)을 붙이듯 같은 발음의 '성'을 사용하는 것은 굉장히 재미있는 요소다. 종교의 권위를 풍자하는 기법. [35] 사실 비공인 10급의 마법사만 하더라도 범인을 초월하는 힘을 갖고 있기에 경제활동에 어려움을 겪지 않는데다가 화이트 라인에서 별의 칭호를 받을 정도면은 사적으로 돈을 벌 방법이야 자면서도 몇십가지는 생각날테니 정말 문제가 되지 않는 부분. [36] 거핀이 4만년동안 연꽃과 떠들었다고 한다. 그 후 화신을 깨달은 연꽃이 소세계창유를 전파해서 화족의 혈통은 여러종류가 존재하며 로터스 혈통이라는 최초의 화족의 직계역시 존재한다. [37] 예를 들어 현실의 육체가 불안해한다면 정신 세계도 그에 영향을 받아 실시간으로 변형된다. [38] 기억, 욕망 여러가지 등 [39] 오브제의 가격은 성능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고 그 정신 과정을 정신의 주인이 얼마나 소중하게 여기고 있는지에 따라 다르다. 가령 오젠트 클럼프의 '이데아'는 부숴지지 않는다는 기능만을 갖고 있었지만 8천만 골드라는 어마무시한 가격이었다. [40] 모라토리엄 탓에 정보의 복제 및 이동이 생긴것이지 시로네의 화신 자체는 멀쩡히 시로네의 안에 잠들어 있다. [41] 당장 리안만 하더라도 이미 공인 수준은 훌쩍 넘어선 야차의 경지에 이르렀고 시로네는 천사 두명의 능력을 갖게되고 천국까지 부숴먹는 등 일반인의 상식을 달리하는 괴물이 되어버렸다... [42] 활동이 없다고 내려가는 경우는 없는 듯 하다. 다만 범죄를 저지를시 공인 자격증이 취소될 수가 있다. [43] 토르미아 왕국에선 공인/비공인 자격증과 별도의 무기 소지 허가증이 없다면 귀족들만이 무기를 소지하고 시내를 활보할 수 있다. [44] 이 승급 심사는 모든 협회가 공통으로, 현재 공인 1급 마법사는 토르미아에선 단 네명 뿐이다. [45] 1급 마법사급인 가올드와 세인, 줄루는 말할 것도 없고 당장 공인 5급~8급의 몇몇 태스크 포스 팀의 마법사들은 천사와 마라, 거인들과 요정 그리고 영생자들이 날뛰는 천국에서도 굉장한 활약을 해냈다. [46] 왜냐면 3급 부터는 마법사들이 손에 꼽을 정도로 현저하게 줄어들기 때문에 범지구적 재앙이 일어나지 않는 이상 3급 이상의 마법사들이 모이거나 출동할 이유가 없다. 당장 3급 마법사부터 '대마법사'라는 칭호가 붙을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