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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 켈리/선수 경력/201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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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 켈리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17년 2018년 2019년

1. 시즌 전2. 페넌트레이스
2.1. 3월2.2. 4월2.3. 5월2.4. 6월2.5. 7월2.6. 8월2.7. 9월2.8. 10월
3. 포스트 시즌4. 시즌 후

1. 시즌 전

팀의 2차 스프링캠프지인 오키나와 캠프에서 전체적으로 제구의 불안정성을 보이며 컨디션 난조를 보였다.KIA와의 연습경기때 1.2이닝 3실점을 하는등 전체적으로 캠프에서는 컨디션이 아직 올라오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3월 13일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선발투수로 출장하여 4이닝 2실점을 기록하였다. 초반 1, 2회는 여전히 제구의 불안함을 보이며 2실점을 하였지만 3, 4회는 영점을 잡고 본인의 컨디션을 찾았다는 평. 이날 경기는 팀이 8회까지 무득점으로 일관하다가 8회초, 9회초에 각각 원종현, 임창민을 순식간에 영혼까지 탈탈탈 털어서 순식간에 8득점을 해서 8-4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2. 페넌트레이스

2.1. 3월

2018년 3월 24일 롯데와의 개막전 SK의 선발 투수로 등판하였다. 5이닝 4실점 3자책점 10탈삼진을 기록함으로 정민철개막전 최다탈삼진 기록과 타이 기록을 세웠다. 투구내용은 좋은 편은 아니였지만 적은 이닝동안 탈삼진을 10개나 잡아내면서 지난해 탈삼진왕의 위용을 드러냈다[1]. 6회초, 팀이 4대3으로 앞선 상황에서 내려가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으나 백인식이 7회초 1사 1-3루 상황에서 더블스틸 허용으로 블론을 기록하는 바람에 승패없이 물러나게 되었다. 당시 포수 이재원의 좋은 송구를 받은 김성현의 악송구로 인해 실점하였지만, 송구가 제대로 들어갔어도 3루 주자가 너무 빨라서 아웃은 잡지 못했을 것이라는 것이 중론.

3월 27일 갑자기 어깨 통증을 호소하여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었다. 다만 롯데와의 경기에서 삼진을 10개나 잡았고, 구속도 좋아 심각한 문제는 아닌 듯 하다. 상태가 나쁘지 않다면 선발 등판 1경기를 거르고 다음 경기부터 출전할 계획이다. 일단 빈 자리에는 임시 선발 전문 김태훈이 들어갔다. 원래는 4월 6일 선발 등판하는 걸로 되어 있었으나 부상 방지 차원에 일단 김태훈이 잘해주고 있어 천천히 몸을 만들고 올라오는 걸로 결정되었다.

2.2. 4월

4월 14일 엔트리에 콜업되었고 당일 바로 1군경기 선발투수로 나왔다. 기록은 6이닝 2피안타 8탈삼진 무사사구로 매우 좋았다. NC 타자들을 17타자 연속 범타 처리하는 장면은 이 경기의 백미이다.

4월 20일 1주일만에 롯데전에 등판했는데 1회는 11개로 삼자범퇴로 막았으나 2회부터는 전체적으로 제구가 안되면서 한동희, 신본기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고 2실점, 3회에도 마찬가지로 제구가 안되면서 2사 이후 민병헌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고 만루에서 신본기에게 싹쓸이 적시타를 맞고 강판되었다. 최종 성적은 2.2이닝 5피안타 4볼넷 6실점.

4월 26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5피안타 7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켈리가 내려간 후 귀신같이 불펜이 불을 지르면서 하마터면 승리가 날아갈 위기가 발생하며 켈크라이를 시전할 뻔했다. 다행히 선발승을 지키는 선에서 불을 껐기 때문에 어찌어찌 승리는 챙겼다. 시즌 2승과 함께 ERA를 3.92로 끌어내렸다.

2.3. 5월

5월 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2차전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 5이닝 8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3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5-4의 아슬아슬한 점수차에서 강판돼서 승리가 날아갈 위기가 있었으나 불펜 투수들이 4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시즌 3승을 달성했다. 하지만 방어율은 4.56까지 올라갔다.

그 후로 털리면서 방어율은 5점대 후반까지 추락. 일시적인 페이스 난조인지 세든이나 찰리처럼 오래 뛰면서 망가져 버린 건지...

그러나 5월 26일, 에서 펼쳐진 한화와의 시즌 5차전에서, 106구 역투로 7이닝 10K 4피안타 2실점의 빼어난 피칭을 선보이며 QS+와 함께 시즌 4승째를 챙겼다. 닥터 K로서의 면모와 153km/h에 이르는 직구 구속까지 모두 돌아온 점이 고무적. SK 와이번스 원조 에이스의 면모를 과시하며 앞으로의 등판을 기대하게 하였다.

2.4. 6월

6월 1일 kt전에서도 7이닝 1자책, 9삼진에 승리까지 챙겼다. 2경기 연속으로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 완전히 살아난 모습을 보여줬다. 안그래도 5월에 SK의 선발진이 좀 무너진 감이 있었는데, 김광현이 건재한 가운데 켈리까지 부활한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7일 문학 삼성전에서 6이닝 4자책으로 패전, 13일 광주 KIA전에서 6이닝 2자책으로 승리, 19일 대구 삼성전에서 2이닝 5자책, 24일 수원 kt전에서 6.2이닝 4자책 패전, 30일 문학 LG전에서 6이닝 3자책을 기록하였다.

2.5. 7월

7월 20일 사직 롯데전에서 6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었다. 투구수는 많지 않았지만 햄스트링 경련의 재발로 교체. 본인 말로는 더 던지고 싶었는데 아쉬웠다고.

7월 26일 문학 두산전에서 5이닝 1실점으로 또다시 승리투수가 되었다. 이때 투구수는 고작 69개. 관리 차원에서 교체된 듯.

2.6. 8월

8월 1일 문학 넥센전에서 5이닝 2실점(1자책)으로 승리 투수가 되었다. 시즌 9승.

8월 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홈 2차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하여 7이닝 3피안타 7K 무실점을 기록하며 최근 상승세였던 삼성의 타선을 압도했다. 경기에서 올시즌 가장 좋은 모습을 보이며 시즌 10승을 달성했다.

2.7. 9월

9월 15일 KIA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등판하는데 이날 메이저리그 11개 구단의 스카우터가 집결한다고 한다. 문제는 켈리가 17년 이후로 KIA전 상대로 좋은 기억이 거의 없다는 것. 이날 켈리는 5⅔이닝 4K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경기는 2-4로 KIA에 패하고 말았다.

9월 27일 NC전에 등판해서 7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완전히 틀어막았다. 트레이 힐만 감독이 내일 불펜전을 예고했기 때문에 켈리의 호투가 절실한 상황이었는데, 기대대로 좋은 피칭을 보여줬다.

2.8. 10월

10월 11일 김태훈, 김광현과 함께 휴식차원에서 말소되었다. 대신 콜업된 선수들은 정재원, 조성훈, 최민준.

부진한 전반기를 뒤로 하고 후반기에는 10번 등판해서 6승 2패 평균자책점 2.88을 기록했다.

3. 포스트 시즌

10월 28일 넥센과의 PO 2차전 선발로 등판하였다. 상대 선발 투수는 에릭 해커. 켈리는 4회까지 1실점(비자책)으로 무난하게 막았지만 4회 종료후 손 저림 현상으로 4이닝 조기 강판되었다. 그러나 SK의 불펜의 무실점 활약으로 팀은 5-1 승리.

11월 2일 넥센과의 PO 5차전 7회초에 세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7회는 무실점으로 막았고 8회는 1실점하면서도 그럭저럭 잘 막았는데 9회에 갑자기 흔들리면서 송성문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았다. 여기에 2루수 강승호의 송구 실책으로 또 1실점. 승계주자 1명을 남겨둔 상황에서 신재웅에게 마운드를 넘겼으나 그 신재웅 박병호에게 동점 홈런을 허용하면서 켈리는 5실점(3자책점)을 기록하게 됐다. 정확한 기록은 2.2이닝 1탈삼진 5피안타 5실점 3자책점.

11월 7일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3차전에 선발로 등판해 7이닝 2실점(비자책) 5탈삼진으로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특히 스트라이크존의 불리함 # 수비수들의 실책이 몇 번 나와 위기를 경험했음에도 침착하게 선방해냈다. 더욱이 홈런 3방을 비롯한 대포 타자들의 지원까지 더해져서 안정적으로 3차전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 활동 4년 만에 포스트시즌 첫 승을 달성했다.

11월 12일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6차전에 선발로 등판해 6회 1사까지 노히트를 이어가다 허경민, 정수빈에게 연속 사사구를 내준 이후 최주환, 양의지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으며 결국 마운드를 내려갔다. 최종성적은 5.1이닝 5K 2피안타 4사사구 3실점. 이후 팀은 역전을 당했으나 최정의 극적인 동점포와 한동민의 결승포에 힘입어 결국 우승반지를 끼게 되었다.

4. 시즌 후

한국시리즈 우승 후 열린 애프터파티에서 시리즈를 끝낸 한동민에게 한국어로 " X나 나이스 배팅" 이라고 말하는 장면이 잡혔다. #

정규시즌 중에도 MLB 스카우터들이 찾아와 켈리의 피칭을 보고 갔고 켈리 본인도 빅리그 진출을 다시 도전하겠다는 뜻을 은연 중에 비쳤던 것이 사실. 결국 SK 구단이 켈리의 빅리그 도전을 존중해주기로 하고 서로 좋게 결별하게 됐다. 켈리의 대체자로 온 투수는 캐나다 출신의 브록 다익손으로 비시즌 중 제이미 로맥과 함께 훈련하던 선수라고 한다.


[1] 5이닝만 던지고도 10개의 탈삼진을 잡아냈기 때문에 K/9가 무려 18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