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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설명
Magic TrackpadApple의 블루투스 방식 트랙패드.
터치하는 면은 알루미늄이 아닌 얇은 유리로 되어있다. 따라서 충격에 매우 약해, 마우스 쓰듯이 쾅쾅 내리치면 충격을 받아 깨질 수 있다.
2. 모델
2.1. Magic Trackpad
2010년 7월 27일 출시되었다. 전원은 AA 배터리 2개가 들어간다. MacBook Pro 트랙패드보다 면적이 80% 크며, Apple 무선 키보드와 동일한 높이, 각도, 세로길이를 지닌다.[1]
최소 사양은 OS X 10.6.4 이상, 블루투스 칩셋이 장착된 기기이다.
2.2. Magic Trackpad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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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 14일, 후속버전인 'Magic Trackpad 2'가 출시되었다. Magic Trackpad는 단종되고 Magic Trackpad 2만 판매되고 있다. 기존 Magic Trackpad보다 면적이 30% 가까이 늘어났고 (가로 16cm * 세로 11.49cm) 같이 출시된 Magic Keyboard와 Magic Mouse 2처럼 배터리가 Lightning 커넥터로 충전되는 내장식 충전지로 변경되었다. iFixit 분해기에 의하면 2,024mAh의 리튬 이온 배터리를 가지고 있으며 1회 완충으로 한 달 가량 사용할 수 있다. 역시 Magic Keyboard와 동일하게 Lightning 케이블을 Mac과 연결하면 유선으로도 사용 가능하다.
제일 큰 기능적 변경점으로는 Force Touch 기능이 추가되었다는 점이 있다. MacBook에 달려있는 그것과 모든면에서 동일하다. 덕분에 클릭을 물리적 버튼으로 해결했던 전작과는 달리[2] Magic Trackpad의 모든 영역에서 클릭이 잘 된다. 다만 가격이 기존의 85,000원에서 149,000원으로 70% 가까이 오르면서 안 그래도 비싼감이 있었던 제품이 더더욱 비싸졌다.[3] 해외에서도 압력 센서 + Taptic Engine + Lightning 케이블이 추가된 것 치고는 너무 비싸다는 평가가 대다수다.
가격이 올라서 더이상 무료 번들이 아니게 되었다. Magic Mouse 2를 선택하면 무료지만 Magic Trackpad 2는 추가로 금액을 더 지불해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iPadOS 13.4 버전에서 드디어 Magic Mouse 2와 Magic Trackpad 2의 연결과 제스처를 공식 지원함으로써 활용도가 더욱 향상되었다. 일반적인 트랙패드의 제스처는 물론이고 iPad의 네 손가락 제스처 등을 지원한다. 문제는 Magic Trackpad 1세대는 제스처 사용을 제한해 버렸다는 것. Magic Trackpad 1세대를 가지고 있던 사용자들은 iPad에서 제스처 사용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 별수없이 Magic Trackpad 2를 구매할 수밖에 없다. 하드웨어적으로는 안 될게 없다는 걸 생각해보면 빼도박도 못하는 상술이다.
2.3. Magic Trackpad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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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21일, iMac 24(M1, 2021년)의 출시와 함께 발매되었다. 이 제품이 발매되면서 제품 이름에서 '2'라는 숫자가 빠졌다.
기기 색상에 맞춰 다양한 색상으로 출시되었으나, 실버와 블랙 컬러만 스토어를 통해 구매가 가능하고, 타 색상은 매칭되는 iMac을 구매해야만 얻을 수 있다.[4]
또한 Magic Trackpad 2 대비 모서리 곡률이 증가하여 전체적으로 둥글어졌다. 하단 표면이 Magic Trackpad 2와 달리 유광이 아닌 무광으로 제작되었다.
구성품 중 Lightning-USB 케이블이 USB-C-Lightning 케이블로 변경되었고, 재질도 우븐 케이블로 바뀌었다.
Apple에서 세대 구분을 명확히 하지 않아서 Magic Trackpad 3로 불러야 하는지 의견이 분분하다. 시스템 리포트에 표시되는 블루투스 버전이 3.0으로 기존과 동일하고, 크기, 전원 스위치와 안테나의 위치 등이 Magic Trackpad 2와 완전히 동일하다. 심지어 Lightning 커넥터 또한 유지되었다.
2021년 8월 기존 Magic Trackpad 2의 판매를 중단하였다.
2022년 3월 Mac Studio(2022년)를 출시하면서 블랙 색상이 추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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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Magic Trackpad (USB-C)
iMac 24(M4, 2024년) 제품이 출시되며 조용히 리프레쉬 되었다.3. 상세
3.1. 타깃 사용자
macOS에서의 Multi-Touch 지원은 지속적으로 강화되었지만 이를 손가락 빨며 구경만 해야 했던 Apple 데스크탑 유저를 위해 만들어진 제품이다. 이전에도 Magic Mouse를 통해 데스크탑에서도 그럭저럭 멀티터치 인터페이스를 쓸 수 있었지만 면적이 좁은 관계로 이래저래 활용이 제한되는 측면이 있었는데, Magic Trackpad는 기존 MacBook의 트랙패드에서 쓰이던 것과 완전히 동일한 Multi-Touch 제스처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MacBook를 모니터에 연결해서 더블 모니터로 쓰고 MacBook 노트북 거치대에 놓는 경우 내장 트랙패드를 쓰다가 손목이 아작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이들도 트랙패드를 사용하기도 한다.기본 하드웨어에서 Multi-Touch 제스처를 사용할 수 없는 구형 인텔 Mac 사용자라도 OS X Snow Leopard로 올리고 Magic Trackpad를 사서 장착하면 Multi-Touch를 사용할 수 있다. 일종의 유료 OS 업그레이드 팩이 되는 셈.
다만 상당히 비싼 가격을 자랑한다. 한국의 Apple Store 가격은 1세대의 경우 85,000원, Magic Trackpad 2는 169,000원으로 Apple의 입력장치 중에서 가장 비싼 물건이다. iMac 구매시에는 Magic Mouse 2 대신 추가금을 주고 옵션 형태로 구입할 수 있다.
3.2. Mac 유저들이 열광하는 이유
macOS를 사용해보지 않은 사람들 입장에서는 왜 굳이 터치패드를 데스크톱에서 사용하려고 하는지 모르겠다며 Apple 사용자들을 이상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디시위키의 macOS 문서 구 리비전을 볼 시 대놓고 트랙패드 지원을 깔보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macOS 자체의 마우스 지원이 미약한 대신 트랙패드에 대한 지원이 강력한 것에서 기인한다. Windows라면 요새 나오는 마우스에도 클릭휠이 기본사양이고, 조금 잘 주는데는 앞으로가기/뒤로가기 키까지 달린 물건을 주지만, Mac의 마우스는 Mac 유저끼리도 악평을 듣는 Magic Mouse가 선택사양(Magic Mouse 또는 Magic Trackpad 선택)이다. 거기다 고급형 마우스에 딸린 커스터마이징 가능한 버튼들의 경우 다양한 방식으로 매크로를 지정하는 것이 가능한 윈도우와 달리 macOS에서는 가능하긴 한데 좀 제한적이다.또한 macOS 사용자의 상당수가 MacBook Air나 MacBook Pro 등 Apple의 노트북으로 치중되어 있다 보니 자연스레 윈도우에 비해 터치지원이 좋아졌고, 워낙 트랙패드의 멀티터치 제스처를 다양하게 지원하는지라 마우스의 사용도가 선천적으로 제한되는 macOS에서는 컴퓨터 작업 시 자주 쓰는 단축키를 대체할 수 있다. macOS에서는 네 손가락 쓸기로 화면을 바꿀 수 있고, 세손가락은 드래그, 네손가락 펼치기는 데스크탑보기, 네손가락 오므리기는 시작-프로그램에 해당하는 런치패드 작동이다. 기본 옵션에서 지원하는 제스처를 모두 체크해두면 정말로 가벼운 작업에서는 마우스를 안 들고 다녀도 어지간한 작업이 가능해진다.[5] 거기에 Better Touch Tool 등의 서드파티 터치패드 툴을 사용하면 웹브라우저 탭 앞뒤이동, 창 새로고침, 탭 닫기 등 거의 모든 용도로 활용이 가능하여, 타이핑 할 때 외에는 키보드를 전혀 건드리지 않고 사용할 수 있도록 설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는 OS의 설계사상에서도 기인하는데, 자세히 보면 리눅스나 윈도우는 양 손을 키보드에 올려두고 마우스를 거의 사용하지 않으면서 작업하는 데 편의를 맞추는 편이고, macOS는 터치패드를 사용하는 데 편의를 맞추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다 보니 MacBook을 만져 본 macOS 데스크톱 유저라면 이래저래 탐을 낼 수밖에 없는 것.
3.3. Microsoft Windows에서의 사용
Windows도 Windows 10 RS2에 들어서면서부터 터치패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윈도우 측에서는 정밀 터치패드라고 하는데, 문제는 Apple이 하던 행동이 으레 그렇듯 Windows용 드라이버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설령 Boot Camp로 Mac에서 Windows를 동시에 사용한다고 해도 얄짤없이 안 된다.이렇게 Apple이 대놓고 Windows 측에 하나도 안 맞춰주다 보니 대신 해결하려는 움직임이 몇 있었는데, MacBook 및 Magic Trackpad 2용으로 정밀 터치패드 기능을 지원하는 유무선 사제 드라이버도 등장하였고, 현재는 모든 MacBook 제품군과 MT2의 블루투스 연결까지 지원할 정도로 크게 진보하였다. 이 외에는 유료 구독 소프트웨어인 Magic Utilities가 있다.
무료 소프트웨어인 Extra Magic, Apple Magic Trackpad Control Panel도 있으나 이것들은 Magic Trackpad 1세대만을 지원하며 세 손가락, 네 손가락 제스처를 사용할 수 없다.
한편 Boot Camp 6.1.15부터는 T2 보안칩이 탑재된 MacBook 제품군에 한하여 정밀 터치패드 지원이 추가되었다.
4. 서드파티 확장기능
터치 기기 자체의 범용성을 활용하여 Magic Numpad라는 물건도 나왔다. Apple 주변 기기를 많이 내놓는 Mobee에서 만든 제품. Mobee 웹페이지에서 무료로 관련 소프트웨어를 받은 다음 동봉된 필름 3가지 중 하나를 골라 Magic Trackpad에 붙이면 끝. 트랙패드를 계산기처럼 바꿀 수도 있고 확장 키보드로 바꿀 수도 있다. 또한 자신이 원하는대로 키를 바꿀 수도 있다.5. 관련 문서
[1]
그래서 Magic Trackpad와 무선 키보드를 연결시킬 수 있는
MagicWand라는 액세서리도 판매했었다. Magic Trackpad 2가 출시되며 디자인이 키보드와 달라졌기에 더 이상 판매되지 않고 있다.
[2]
상단으로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클릭하기가 힘들어지는 단점이 있었다.
[3]
Windows, Mac 모두 완벽 지원하며
로지텍의 최고급이자 사무용 끝판왕 마우스인 MX Master 시리즈도 이것보다는 저렴하다.
[4]
일부 커뮤니티를 통해 다른 색상을 구매하는 방법이 공유되기도 하였으나, 정식으로는 실버만이 유일하게 판매되었다.
iMac Pro에서 제공되었던 스페이스 그레이 색상 역시 일정 시간이 지난 후 일반 판매가 시작되었으므로 추후 다른 색상이 발매될 여지는 있다.
[5]
노트북을 자주 들고 다니는 사람이라면 마우스를 들고 가는 것과 안 들고 가는 것에 얼마나 큰 차이가 있는지 잘 알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