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아톤의 주요 수상 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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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8E977A><colcolor=#000> 말아톤 (2005) Malat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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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 정윤철 | |||
각본 | 정윤철, 윤진호, 송예진 | |||
음악 | 김준성 | |||
출연 | 조승우, 김미숙 외 | |||
장르 | 드라마, 휴먼, 스포츠 | |||
제작사 | 씨네라인투 | |||
프로듀서 | 신창환 | |||
배급사 | 쇼박스 | |||
촬영 기간 | 2004년 9월 7일 ~ 2004년 12월 15일 | |||
개봉일 | 2005년 1월 27일 | |||
상영 시간 | 115분 | |||
총 관객수 | 5,148,022명 | |||
상영 등급 | 전체 관람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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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05년에 개봉한 한국 영화.감독 정윤철의 데뷔작으로, 실존인물인 자폐성 장애인인 배형진[1]과 그 어머니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삼았다.
2.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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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편 |
3. 시놉시스
얼룩말과
초코파이를 좋아하는, 겉보기엔 또래 아이들과 다른 것 하나 없는 귀엽고 사랑스럽기만 한 초원. 어느날 초원이는
자폐증이라는
청천벽력같은 진단을 받게 되고, 엄마 경숙은 감당할 수 없는 현실 앞에 좌절한다. 그러나 경숙은 초원이가
달리기에만큼은 정상인보다도 월등한 능력을 가지고 있음을 발견하고, 달릴 때만큼은 남들과 다르지 않은 아들의 모습에 희망을 갖고 꾸준히 훈련시킨다. 시간이 흘러 어느덧 20살 청년이 된 초원. 그러나 지능은 여전히 5살 수준에 머물고 있다. 모르는 사람 앞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방귀를 뀌어대고, 동생에겐 마치 선생님 대하듯 깍듯이
존댓말을 쓰고,
음악만 나오면 아무데서나 특유의 막춤을 선보이기 일쑤이니, 어딜 가든 초원이가 있는 곳은 시끄러워지기 마련이다. 하는 짓이나 말투는 영락없는 5살 어린애이지만 어린 시절부터 꾸준히 해온 달리기 실력만큼은 여전히 최고인 초원. 경숙은 자신의 목표를 ‘초원의 마라톤 서브쓰리 달성’으로 정하고 아들의 훈련에만 매달린다. 어느날 세계대회에서 1등을 한 전력도 있는 전직 유명 마라토너 정욱이 음주운전으로 사회봉사 명령을 받고 초원의 학교로 오게 된다. 경숙은 애원하다시피 해서 기어이 정욱에게 아들의
코치 역할을 떠맡긴다. 도무지 속을 알 수 없는 초원을 성가시게만 생각했던 정욱. 하지만 초원과 함께 시간을 보낼수록 그는 아이같이 순수하고 솔직한 초원에게 조금씩 동화되어 가고, 초원도 정욱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한다. 정욱은 매번 속도조절에 실패해 지쳐 쓰러지기는 하지만 지구력이 남다른 초원에게서 마라톤 서브쓰리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본격적으로 훈련에 들어간다. 한편 불성실하게만 보이는 정욱이 도통 미덥지 않은 경숙은 어느날 정욱과 말다툼을 벌이게 된다. “‘자식 사랑과 집착을 착각하지 말라”는 정욱의 말에 아무 대꾸도 할 수 없는 경숙. 경숙은 정욱의 말대로 이제껏 ’좋다’, ‘싫다’는 의사 표현도 할 줄 모르는 아이를 자신의 욕심 때문에 혹사시키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을 떨쳐버릴 수가 없다. 이제껏 쌓아온 모든 것이 무너져 내린 듯한 기분의 경숙. 그녀는 이제 마라톤도, 서브쓰리도 모두 포기하기로 마음먹는데...
4.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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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욱 ( 이기영 扮) |
5. 줄거리
얼룩말에 집착하고 짜장면과 초코파이에 환장하는,[4][5] 자폐성 장애를 가진 청년 윤초원(조승우)은 평소 행동이나 말투가 5살 어린아이 수준에 머물러 있지만[6] 어린 시절부터 꾸준히 해온 달리기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
엄마 경숙(김미숙)은 자신의 목표를 아들 초원의 '마라톤 서브쓰리 달성'으로 정하고 아들의 훈련에 매달린다. 보스턴 마라톤 우승 경력을 가진 전직 유명 마라토너 정욱(이기영)이 자신의 음주운전으로 인해 사회봉사 명령을 받고 초원의 학교로 오자 애원하다시피 그에게 아들의 코치 역할을 떠맡긴다. 정욱은 '특별 훈련'이라는 명목으로 초원을 데리고 노래방이나 사우나에 가는 등 농땡이를 피웠는데, 사우나에서 초원이 달리기는 언제 하느냐고 계속 조르자 신경질이 난 정욱은 빈말로 "학교 운동장에 가서 100바퀴 뛰어라"는 지시를 내린다.
그런데 사우나에서 한숨 자고 일어난 정욱이 경숙의 초원을 찾는 전화에 급히 달려가보자 초원은 정말로 운동장 100바퀴를 채우고 있었다. 백 바퀴를 모두 뛴 후 정욱의 손을 자신의 가슴에 갖다대며 심장 박동을 느끼게 한다. 이에 정욱은 지구력이 남다른 초원의 가능성을 깨닫고 마라톤 서브쓰리로 단련하기 시작한다.
물론 제대로 훈련 시작한 뒤에도 코치는 제 버릇 개 못 주고 초원이를 데리고 술 먹고 노래방을 가서 초원이가 집에서 물컵으로 "캬아~"를 시전하게 만들어 농땡이 부린 걸 들키기도 하는데, 마라톤 대회에서는 비내리는 데 환장하는 초원의 증상을 이용해 코스 중간의 스프링클러 구간을 실제 비가 오는 것으로 속여 활력을 북돋우는 심리전을 걸어주기도 한다.
영화 중반부에서 코치의 농땡이를 안 엄마 경숙과 정욱 사이에 마찰이 생기는데 정욱은 경숙이 초원에게 마라톤을 시키는 것에 집착한다고 지적하며 자식 사랑과 집착을 혼동하지 말라고 일갈하고 경숙은 이 말에 충격을 받아 그동안 초원에게 억지로 마라톤을 강요해 아들을 혹사시킨게 아닌가 자신을 돌아보게 되며[7] 결국 마라톤을 포기시킬 결심을 하게 된다.
그리고 윤중원이 빵빵댄다고 남의 차 빽미러를 걷어차버림과 동시에 그를 원망하자 중원에게 적반하장까지 듣다보니 다가온 경기 당일에 경숙은 그동안 아들 뒷바라지 하다 무리한 것 때문에 결국 쓰러져 입원을 하게 되고 초원은 이 틈을 노려 엄마 몰래 경기장으로 간다. 이 소식을 듣고 혼비백산한 경숙은 아픈 몸을 이끌고 경기장으로 향하고 출발선에 선 초원을 발견하고 경기장에 난입한다.
이미 출발 신호는 울린 상태이지만 경숙은 이제 이런거 할 필요없다며 초원을 말리나[8], 초원은 달리고 싶다고 계속해서 가려 하다가, 엄마가 언제나 자기한테 하던 말인 "초원이 다리는?"[9]이라 반복한다. 그제야 아들의 마라톤에 대한 진심을 본 경숙은 "백만불짜리 다리"라고 답하며 결국 아들을 놓아준다.[10][11]
초원의 마라톤에 대한 열정과, 어머니의 품에서 독립하여 초원이 혼자 달려나가는 모습은 이 영화의 명장면. 코치 정욱과 초원의 동생 중원이 오토바이를 타고 중간에 초원에게 접촉, 물을 뿌려주는 구간을 비오는 구간이라고 설명하여 그를 북돋아준다. 그와중에 초원은 결국 지쳐 중간에 주저앉아 버리지만, 알지 못하는 누군가가 초원에게 초코파이를 내밀자 그것에서 힘을 얻는다. 그리고 초코파이를 먹지 않고 자신의 힘으로 일어나 좌절, 포기, 실망, 절망을 거쳐 마라톤 완주에 성공한다.
그리고 완주 기념으로 사진사가 찾아오자, 언제나 멍한 표정을 짓던 초원이 누구보다 해맑게 웃으며 사진을 찍는 것으로 영화는 마무리된다.[12]
6. 명대사
우리 아이에게는 장애가 있어요!
...무서워, 죽는게?
알아? 죽는게 뭔지?
멍청이, 그럼 뛰어. 죽을때까지.
알아? 죽는게 뭔지?
멍청이, 그럼 뛰어. 죽을때까지.
(초원이 다리는?) 백만불짜리 다리! (몸매는?) 끝내줘요!
비가 주룩주룩 내려요!
7. 흥행
개봉 첫 주만에 70만명으로 개봉 8일 100만명, 개봉 14일 200만명, 개봉 18일 300만명, 개봉 31일 400만명, 개봉 52일 500만명을 돌파하여 최종 관객수 5,148,022명을 기록했다.[출처]8. 기타
- 이 영화의 성공을 계기로 모티브가 된 실존인물 배형진도 조명을 받았는데, 당시 언론의 보도 태도는 굉장히 실망스러운 수준이었다. 당시 이미 성인인 배형진을 '배형진 군'이라고 부르거나[14] 한 술 더 떠 어린아이 이름 부르듯 무례하게 형진이라고 하는 등.
- 2008년 5월 영화 전문 예매 사이트 예스 24에서 조사한 ‘한국 영화 속 최고의 캐릭터’에서 이 영화의 주인공 윤초원이 4위(10%)를 차지했다. 참고로 1위는 ‘ 공공의 적’의 강철중이고(34%), 2위는 ‘ 올드보이’의 오대수(30%), 3위는 ‘ 친절한 금자씨’의 이금자(16%). 말아톤 밑으로는 5위가 ‘ 살인의 추억’의 박두만(6%), 6위는 ‘ 범죄의 재구성’의 김 선생(4%)... 순이다. 말아톤 [Running Boy] (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한국영화 1001, 2011. 4. 20., 마로니에북스)
- 초원의 아버지와 동생이 현대 유니콘스를 응원하는 것으로 나오는데, 무슨 이유인지는 불확실하지만 수원야구장이 아닌 잠실야구장만 나온다. 이것이 계기가 되었는지 2007년 5월 27일 배형진이 현대의 시구자로 나서기도 했다.
- 초원이 달리기 훈련을 하는 운동장은 경기도 광명시에 있는 서울시립근로청소년복지관 운동장이다. 촬영 당시에는 운동장 주변이 죄다 주공 저층 아파트라서 2블럭이나 떨어진 철산 현대아파트가 훤히 보이고 하안본 주공1단지가 마추픽추처럼 늘어선 모습이 연출되었지만, 지금은 모두 고층 아파트로 재개발되었고 운동장도 흙바닥이 아니라 인조잔디구장으로 바뀌었다. 사실 이 운동장 자체가 원래는 천연잔디구장이었는데 관리가 안 되다 보니 잔디가 죄다 헤져서 흙바닥처럼 되어 버린 것으로, 사람의 발길이 잘 닿지 않은 구석에는 잔디의 흔적이 조금이나마 남아 있었다.
- 2024학년도 수능완성 국어에 실렸다.
- 2014년 10월 실제 주인공인 배형진은 "말아톤"을 끊었다고 한다. 청년실업 문제 때문이라고... 영화 상영 전까지는 한 악기업체에서 단순 조립 업무에 종사하다, 회사가 어려워지자 직장을 그만두고 사회복지재단에서 운영하는 카페에서 근무한다. 어머니로부터 독립한지 3년 정도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사회인으로써 그럭저럭 잘 근무하며 살아간다고 한다.[15][16]
- 일본에서 리메이크되었는데, 원작과는 달리 영화가 아니라 TV 드라마로 각색되었다. 주연은 아라시의 니노미야 카즈나리가 맡았다. 엔딩 크레딧에 실제 주인공 배형진의 인터뷰도 자막이 첨부되어 방송되었다. 바뀐 몇 장면들
- 자폐성 장애인들의 특징이 철저하게 고증된 대표적인 작품이다. 이 때문에 자폐 공부용 영화로 사회복지 관련 전공 대학 강의에서 2020년대 현재까지도 교재로 애용되는 영화이다.
- 비언어적 장애와 고정된 억양 : 작중 초원이의 억양은 언제나 높고 말꼬리가 올라가는 억양으로 고정되어 있으며 감정 변화에 따른 높낮이 등이 거의 없다.
- 상동행동, 제한적인 것에 대한 과도하고 반복적인 관심
- 의사소통이 어려움, 타인에게 공감대가 낮음 : 자폐인은 시선 맞춤부터가 어렵고 그래서 타인의 표정에서 감정을 읽어내기도 힘들어한다. 이것마저도 힘드니 당연히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을 끌어내는 작업도 힘들기 짝이 없다. 그래서 타인의 감정이나 고통에 대해 무감각하게 반응한다.
- 상황 이해도와 대처능력이 현저히 낮음 : 영화 내에서는 대표적인 두 예시가 나오는데, 바로 얼룩말 무늬 치마를 만진 초원에게 그 치마를 입은 여자의 연인인 남자가 분노의 감정을 드러내는데도 이에 대해 전혀 반응을 돌려주지 않고 계속 얼룩말 타령만 한다는 것과, 어머니가 수영장에 빠지는 위기상황을 목격했음에도 도우러 가지 않은 것이다.[17]
- 이는 이후 똑같이 자폐성 장애인 주인공이 등장하는 영화 증인이나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굿 닥터가 극히 소수의 자폐인만이 가지는 천재성( 서번트 증후군)에만 포커스를 맞춘 것과 대조된다.[18][19]
- 미국의 스포츠 용품 브랜드 뉴발란스가 PPL을 했다. 제작 전 다른 스포츠 용품사에 후원 요청을 했으나 거절당하고, 뉴발란스가 나섰다고 한다. 뉴발란스는 말아톤의 실제 주인공 배형진에게 물품 후원을 해줬으며, 말아톤 개봉 이후 뉴발란스의 매출이 뛰었다고 한다.
- 초반에 마트에서 쇼핑하는 장면과 후반부에 마트에서 달리기 하는 장면은 까르푸 월드컵몰에서 촬영했다.[20] 지하철 폭행 장면은 서울 지하철 6호선 녹사평역에서 촬영했다.
[1]
2001년 19세로
조선일보
춘천시
마라톤 대회에서 42.195㎞를 2시간 57분 7초에 완주하며 모든 마라토너들의 꿈이라고 불리는 서브쓰리를 달성했고 2002년 8월 25일
강원도
속초에서 개최한
철인 3종 경기에 도전하여 수영 3.8㎞, 사이클 180.2㎞, 마라톤 42.195㎞를 15시간 6분 32초에 결승점을 통과, 국내 최연소&
장애인 최초 철인에 올랐다.
[2]
어린 중원은 김민기.
[3]
초원이가 항상 그를 보면 "중원이 안녕하세요?"라고 말한다.
[4]
이 모든 증상은 자폐성 장애인들이 흔히 보이는 상동적인 행동 혹은 관심증상에 해당한다. 실제로도 자폐성 장애인들은 나이를 불문하고 특정한 대상이나 행동에 집착하며 이를 계속 반복적으로 행하거나 탐하는 증상이 있다. 초원의 경우 이게 얼룩말, 짜장면, 초코파이로 고정된 것.
[5]
참고로 실제 인물인 배형진 씨는 타이어와 초코파이에 집착했다고 한다.
[6]
자폐인의 대다수가 실제 연령보다 정신 연령이 더 낮은 모습을 보이며, 자폐인데 이렇지 않은 경우는
고기능 자폐증이나
아스퍼거 증후군이다.
[7]
보통 자녀가
발달장애나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을 가진 부모들의 경우 아이들이 워낙 사회적으로 희망이 없다보니 아이가 하나라도 재능을 드러내면 거기에 상당히 집착하며 투자를 쏟아붓는 경우가 많다. 사실상 이렇게 해서 재능이 트인 아이가 그걸로 먹고 살만큼 유명해지는 경우도 있지만, 작중의 정욱의 일갈 - 경숙의 깨달음 사례에서 나오듯 '부모가 아이의 재능에서 가능성을 보고 거기에 매달리며 투자하는 것이 오히려 아이에겐 무리를 시키는 결과'를 도출하는 경우도 없잖아 있기 때문이다.
[8]
마라톤 뛰다 아프면 주사 맞아야 된다며 극구 말리기까지 하는데, 보통 초원이가 주사 얘기만 들으면 뭐든지 바로 포기할 정도로 주사기를 제일 무서워하기 때문이다.
[9]
이 때 표정이나 대답을 촉구하는 듯 한 말투가 마치 '엄마, 나 믿지?'라고 하는 듯 하다.
[10]
이는 작중 최고의 명대사다. 경숙이 처음에는 초원이의 가능성에 보고 매달리던 자신의 욕구를 버리고, 초원이 본인의 욕구를 제대로 자각한 후 들어준 것이라 볼 수 있다.
[11]
여담으로, 자폐인은 다른 사람에게 전하고자 하는 내용이 있더라도 그것을 실제로 전달하는 것을 어려워하기 때문에 자신이 들은 말을 그대로 인용하거나 살짝만 변형하는 경우가 많다. 고로, 이 장면에서 초원이가 어머니에게 "초원이 다리는?"이라는 말을 반복하며 대답을 촉구한 것은 10년이 넘도록 단련해 온 자신의 재능을 발휘하여 반드시 성공하겠다는 강한 의사와, 어머니 때문에 아닌 자기 자신이 원해서 하는 일이라는 뜻을 함축하였다고 할 수 있다.
[12]
모티브가 된 실존인물의 실화를 서술하는 장면에서 가족이 두런하게 대청소를 하고 있다. 그리고 옷걸이엔 초원이가 삼촌 결혼식 가서 입고 싶다던, '마라톤 완주하면 사주겠다'고 엄마가 약속했던 정장이 걸려 있다.
[출처]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14]
군(君)이라는 호칭은 그나마 양반이다. 꼭
미성년자뿐만 아니라 미혼의 젊은 남녀에게도 해당되는 호칭이기 때문이다.
결혼식에 가보면 '신랑 ○○○ 군/신부 ○○○ 양'이라는 표현을 쉽게 볼 수 있다. 대학교에서도 나이 많은 교수가 학생들을 그렇게 지칭하곤 한다. 물론 이런 호칭은 사적으로 친밀한 사람들끼리나 그렇게 부를 수 있는 것이지, 언론에서 이미 미성년자가 아닌 특정 인물을 다룰 때는 삼가야 하는 호칭이다. 1990년대까지의
KBS 가요대상에서
김동건 아나운서가 성인인 가수를 대할 때 '○○○ 군/○○○ 양'이라고 호칭했던 것과,
긴급구조 119에서
김종성 성우가 나레이션을 하면서 20대 청년 당사자를 '○○이'라고 표현했던 것을 생각해 보자. 2020년대에 그랬다간 시청자들로부터 가루가 되도록 까인다.
[15]
2018년 기준.
[16]
배형진의 어머니도 그간 꽤 힘든 생활을 보내면서 육체적, 정신적으로 한계가 크게 와서 결국 배형진을 독립시키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본인의 증언에 따르면 호흡곤란 증세가 온 것은 물론 때로는 서 있기도 힘들 정도로 아팠다고 한다. 사실 육체적/정신적 장애를 막론하고 장애인 자식을 돌보는 부모들은 에너지 소모가 보통 사람들에 비해 매우 많고 고강도의 스트레스를 지속적으로 받기 때문에 (이는 이런 환자들을 상대하는 활동보조인이나 치료사들도 마찬가지) 이런 자녀들을 돌보는 것이 장기화되다 보면 본인도 환자가 되는 경우가 매우 잦다고 하니 이상한 일은 아니다. 어쨌든 배형진의 독립 이후에는 어머니도 몸상태가 호전되어 배형진과 종종 만나기도 하는 모양.
[17]
초원 입장에서는 단순히 방관이 아니라는 것이 초원의 일기장을 통해 나타나는데, 어머니가 물에 빠져서 위험에 빠진 것을 "어머니가 수영을 했어요."로 받아들였다. 초원이의 상황 이해도가 심각하게 낮다는 것을 보여주는 안타까운 장면...
[18]
그나마 우영우는 중증 발달장애인도 3화에 등장하면서 모두가 이렇지는 않다는 걸 보여주긴 했다. 실제 중증장애인 가족에 의하면 작중에 중증으로 묘사된 등장인물도 현실 중증장애인과 그 가족이 겪는 비참한 현실에 비하면 완전 엘리트 수준이라고 하지만. 중증 자폐인을 아들 중 한 명으로 둔
한병도 민주당 의원이 직접 밝힌 바에 의하면, 그의 차남은 20살이 넘었지만 여전히 정신 연령이 영아기에 머물러 있어 언어구사 자체를 못하고 혼자 옹알거릴 뿐이며, 화가 나면 표현할 방법이 없어 자기 자신을 심하게 때릴 뿐이다. 대소변도 가리지 못하여 밖에 나가 산책을 할 때면 다 큰 성인이 아무 곳에서나 성기를 까고 오줌을 갈겨대 사람이 없는 곳으로 피해 다녀야 하고, 작은 물건에 집착하며, 슈퍼에 가서도 먹고 싶은 것이 눈앞에 보이면 그냥 그 자리에서 뜯어 먹는다고 한다. 파는 물건이나 계산에 대한 개념이 없는 것이다.
[19]
참고로 초원과 영우는 동물에 관심이 많다는 공통점이 있다. 초원은 사바나에 사는 동물들(특히 얼룩말), 영우는 바다에 사는 수많은 종류의 고래에 대해 잘 알고 있고, 실제로 둘 다 작중 이들에 대한 지식을 말하는 부분이 있다.
[20]
現.
홈플러스 월드컵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