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심쿵! 프리큐어의 등장인물. 성우는 이마이 유카[1][2] / 장미[3] / 케이트 히긴스.[4]이름의 유래는 천사를 뜻하는 프랑스어인 앙주. 한국판에서는 주로 앤이라고 불리고 트럼프 왕국의 국왕과 킹 지코츄는 마리 앙주라고 부른다. 한국판에서도 일단 본명은 마리 앙주, 애칭은 앤인 듯.
2. 상세
트럼프 왕국의 왕녀로 심쿵! 프리큐어 이야기 전반부에서 지코츄 간부 3인방과 큐어 소드가 찾아다닌 인물.
행방불명된 공주라는 설정에서 떠오르는 가련한 이미지를 떠올리기 쉽지만 실제로는 공주다운 기품을 가지고 지코츄의 트럼프 왕국 침공시 갑옷을 걸치고 스스로 앞장서 싸우는 용맹함도 겸비한 공주기사. 또한 창인 미라클 드래곤 글레이브로 지코츄를 일격으로 정화하는 실력자. 킹 지코츄를 미라클 드래곤 글레이브로 봉인하고 샤를, 라켈, 란스를 지구로 보낸 인물이기도 하다.
큐어 소드와는 평상시에 공주의 호위를 맡지만 개인적으로는 둘이 있을 때는 자신을 앤이라고 부르라는 등 자매처럼 친밀한 관계를 가진 듯하다. 약혼자로 조나단 클론다이크가 있으며 조나단이 국경 수비 임무를 맡아 떠나면서 만나지 못하게 됐었다.
지코츄 일당은 1화에서 큐어 소드가 왕녀의 행방을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그녀도 행방을 모르고 있는 상태였다.
장미와 카루타[5], 기차 여행, 별점 등을 좋아했으며 조각에도 뛰어난 조예를 보인다. 이 조각상 덕분에 조나단과 만났다. 자상한 사람이라서 트럼프 왕국의 고아들을 돌봐줘서 고아들이 외롭지 않게 해줬으며 마코토도 그렇게 보살핌을 받은 고아 중 한 명이다.
3. 작중 행적
킹 지코츄를 석화해 봉인하고 샤를, 라켈, 란스를 프리큐어를 찾도록 지구로 보냈으며 마모의 추격을 받았으나 큐어 소드의 구조를 받아 함께 왕국을 탈출하는 과정에서 큐어 소드를 피신시킨 뒤 베르의 습격을 받고 행방불명되었다.이후 오랫동안 회상으로만 등장하고 프리큐어들이 로열 크리스탈을 단서로 찾아다닌 끝에 20화에서 얼음 속에 갇힌 채로 아이다 마나와 레지나에게 발견되지만 베르에 의해 트럼프 왕국으로 끌려간다. 그러나 망치를 휘두르거나 다이너마이트를 터뜨리고 심지어 킹 지코츄가 직접 공격을 날려도 금 하나 가지 않았고 21화에서 트럼프 왕국으로 찾아온 프리큐어들과 조 오카다에 의해 회수된다.
24화에서는 아이가 소환한 거울을 통해서 잠시 동안이나마 마코토와 통신해 봉인된 상태에서도 마코토의 노래를 듣고 있었으며 그 덕분에 희망을 잃지 않을 수 있었다면서 격려하여 마코토가 재기할 수 있도록 해준다.
35화에서는 아이짱의 중요성을 알려주며 아이짱을 올바르게 키울 것을 당부했으며 마도카 아구리와 간접적이지만 처음으로 대면했다.
3.1. 진실
지금껏 얼음에 갇힌 마리 앙주의 육체로 보였던 것은 앙주가 지코츄를 속이려고 만든 허상이었다. 45화에서 이터널 골든 크라운을 통해 진실을 눈치챈 아구리가 손을 대자 얼음이 부서졌다. 그리고 내부가 비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45화에서 아구리의 말에 의해 아구리와 레지나는 원래 하나이며 마리 앙주에게서 태어난 파편이라는 사실이 드러나고 46화에서 아구리가 이터널 골든 크라운으로 프리큐어들과 레지나, 아이짱에게 모든 진실을 공개한다. 마리 앙주는 현재 사실상 이 세상에 없으며 레지나는 앙주의 오염된 프쉬케, 마도카 아구리는 오염되지 않은 프쉬케, 아이짱은 앙주의 육체였다.
태어날 때 어머니를 여의고 아버지와 함께 단란하게 살고 있던 왕녀는 트럼프 왕국의 지하에 봉인된 프로토 지코츄에게 흘러나온 기운이 침투하여 병을 앓았고 아내를 잃은 것처럼 딸도 잃을 수 없었던 왕은 궁전 지하 얼음 기둥에 있으며 과거 프리큐어들의 이터널 골든 크라운에 의한 봉인을 풀었고 병을 치유하지만 크라운에 봉인되었던 프로토 지코츄가 풀려나면서 왕을 흡수해버리고 킹 지코츄가 되면서 병석에서 일어나자 마자 아버지와 슬픈 싸움을 벌였다.
미라클 드래곤 글레이브로 킹 지코츄를 봉인하고 마코토와 궁전에 있던 거울로 도망가지만 그때 베르가 나타나고 마코토를 먼저 보내고 베르에게 따라잡혀 대치하게 되었다. 그러나 앙주가 킹 지코츄를 글레이브의 힘으로 죽일 수 있었는데도 봉인한 것으로 그친 것을 두고 베르가 아버지여서 그런 것이냐면서 아버지와 왕국 중에서 아버지가 더 소중한 모양이라고 말하며 정신공격하여 프쉬케가 오염되었고 베르가 앙주를 완전히 지코츄로 만들려고 하자 앙주는 스스로 프쉬케를 꺼내 2등분한다. 이때 깨끗한 부분(아버지를 무찌르고 세계를 지키려는 마음)이 마도카 아구리가 되었고 오염된 부분(자신으로 인해 지코츄가 된 아버지를 사랑하는 마음)이 레지나가 된 것이다. 이후 마음이 분리된 왕녀의 몸은 아이짱으로 환생하게 된다.
아버지한테서 받은 사랑... 세상 모든 사람들의 미소를 지키는 사랑... 지코츄와 사랑은 본디 하나, 둘 중 어느쪽을 골라야 할지, 전 그 답을 내지 못하겠어요... 그래서 전, 그 결론을 이 세상의 미래를 이 두 개의 프쉬케에서 태어난 자들의 싸움에 맡기겠어요. 이런식으로... 여러분에게 가혹한 운명을 지게 하고 마는군요... 부디... 이 못난 절 용서하세요...
즉 레지나 + 마도카 아구리 + 아이짱 = 마리 앙주 본인인 것이다. 다비와 켄자키 마코토의 말로는 앙주는 더 이상 원래의 상태로 돌아오지 않을 각오로 프쉬케와 몸을 나누었다고 한다. 그렇게 최종화에서 마코토를 비롯한 모두에게 작별했다.이때 조금이나마 남았던 의식마저 깨끗이 사라졌으며 마리 앙주를 완전히 하늘나라로 보낸 마코토(리라)는 슬픔에 빠져서 울었는데 아이짱, 마나 일행덕에 위로를 받는다.
4. 기타
마리 앙주의 본명 'Marie Ange' 는 'I am Regena(Regina)' 의 아나그램이라는 의견도 있다.[6]외모의 유사성으로 인해 새로운 전사 큐어 에이스가 마리 앙주라는 추측도 있었다. 정체에 대해서도 정말 다양한 추측이 나와서 30화에서 과거 1만 년 전의 프리큐어 3인 중에서 마리 앙주와 비슷한 실루엣에다 미라클 드래곤 글레이브를 사용하는 프리큐어가 마리 앙주 본인이거나 조상이라는 설, 사실 미래에서 온 아이짱이라는 설도 있었다. 결과적으로 마리 앙주가 아구리(큐어 에이스), 레지나, 아이짱 모두와 관련 있는 존재였기에 마냥 틀린 추측은 아니게 되었다.
주역 측과 친분 관계에 있는 캐릭터가 사망하는 전개는 하트캐치 프리큐어!의 사바쿠 박사 이후 오랜만이다. 다만 분신격 존재인 마도카 아구리, 레지나, 아이짱은 모두 끝까지 살았기 때문에 이런 점에서는 사바쿠 박사와 달리 불완전한 죽음을 맞이했다고 볼 수 있다.이후 비슷하게 활약해 주고 막판에 자신의 전생 같은 캐릭터에게 힘을 전승해주는 캐릭터도 있으므로.
아구리와 레지나의 성격이나 취향이 비슷하기 때문에 이것이 마리 앙주의 성격과 취향을 물려받은 것이라는 가설도 존재한다. 이 가설이 사실이라면 단 음식을 굉장히 좋아하고 당근을 싫어했을 지도 모르며 단 음식을 먹을 때 레지나와 아구리가 짓는 표정을 보면 왕녀도 비슷한 표정을 지으며 단 음식을 먹었을지도 모른다. 아이짱과 레지나가 초능력을 쓸 수 있었기 때문에 마리 앙주도 초능력을 지녔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지만 작중에서 묘사되지는 않았다. 레지나의 경우에는 지코츄처럼 프시케에서 태어난 존재이기 때문에 강력한 힘을 가졌을 수도 있다. 또한 레지나가 아버지인 킹 지코츄를 매우 극진히 따르는 것 역시 레지나가 된 오염된 프시케가 아버지를 사랑한 마음에서 탄생했기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
후속작에서 큐어 앙주라는 이름의 프리큐어가 등장하기도 한다.
11년 후에 나온 소설판에서 앙주 본인의 완전체는 아니었지만 분신체인 마도카 아구리와 레지나가 한 몸으로 합쳐지게 되어서 각성한 더블 프리큐어인 큐어 조커로 변신하게 된다. 앙주 입장에서는 비록 앙주 본인의 완전체는 아니나 분신체 둘의 합체로 나온 큐어 조커를 통해서 간접적으로 프리큐어가 된 것이나 다름이 없는 것이다.
5. 관련 문서
[1]
목소리가 첫 등장한 7화의 스탭롤에서 성우가 뜨지 않았다.
성우덕들은 대충 눈치 챘지만. 그리고 46화의 스포일러와 아니메쥬 인터뷰 및 스태프들의 언급 등으로 확정.
[2]
2018년에 은퇴함에 따라 이 배역이 이마이 유카의 마지막 프리큐어 시리즈 캐스팅이 되었다.
[3]
몇 년 후 프리큐어 주역인
큐어 휩을 맡게 된다.
[4]
전작에서 큐어 뷰티를 맡았다.
[5]
아리스가 '
트럼프 왕국' 인데 카루타를 좋아하냐며 의아한 모습을 보였다.
[6]
한글은 두음법칙과 받침의 일부 발음 방식 정도를 제외하면 문자와 발음법이 거의 일치하고, 가나도 표기와 발음이 상당부분 그렇지만, 영어 로마자는 그렇지가 않다. 이때문에 단순히 철자의 실수로 Regina를 Regena라고 쓰고 레지나라고 똑같이 읽는 일은 영어권에서 종종 있는 일이다. 대표적인 경우가 농구선수
Dwyane Wa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