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1-08 15:02:35

루이청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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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웨이보 계정

1. 개요2. 생애3. 관련 사건
3.1. 자금성 스타벅스 퇴출 사건3.2. G20 질문 가로채기 사건3.3. 주중미국대사 디스 사건3.4. 생방송 직전 부패 혐의 체포

1. 개요

芮成钢

중화인민공화국 방송인. 1977년 9월 24일생. [age(1977-09-24)]세. 중국 중앙 텔레비전의 유명 앵커였으나, 부패 혐의로 몰락한 인물이다.

2. 생애

1977년 9월 24일 중국 안후이성 허페이에서 태어났다. 학창 시절에는 학생회장도 했다고. 1995년에 중국외교학원(China Foreign Affairs University)에 입학했으며, 대학 시절에는 국제무역과 글로벌 경제를 공부했다. 1998년에는 대중 연설 대회에 참가하기도 했다. 2000년부터 CCTV에서 근무하기 시작했다.

3. 관련 사건

3.1. 자금성 스타벅스 퇴출 사건

2007년 루이청강은 " 자금성(紫禁城)에서 스타벅스가 영업을 하는 것은 중국의 존엄성과 문화를 훼손한다"고 주장해 스타벅스 고궁점을 퇴출시켰다. #

3.2. G20 질문 가로채기 사건

2010년 11월 서울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때,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기자회견에서 한국 기자들의 질문 기회를 가로채고 "아시아의 대표로 질문하겠습니다."고 막무가내로 나서서 물의를 빚었다.

하지만, 여기에는 한국 기자들이 단 1명도 질문을 하지 않은 탓도 있다. 그 때문에 결과적으로 오바마는 루이청강이 나설 수 있는 기회를 준 것이다. 루이청강이 잘한 것은 아니지만, 오바마가 한국 기자들에게 질문 기회를 부여했으나 정작 한국 기자들은 꿀먹은 벙어리가 되어 있고, 오바마는 " 한국어로 질문해도 된다. 통역사가 해결해 줄 것이니까. 정말 질문 없느냐?"라고 계속 묻는 상황이었다. 이건 남탓하기 보다는 한국 기자들이 부끄러워해야 할 상황이라는 것이 중론. 오히려 루이청강이 나서지 않았다면 오바마도 상당히 머쓱했을 것이다. 대다수 중국인들은 이 사건을 통쾌하게 보고 있다고 한다. 관련 동영상

3.3. 주중미국대사 디스 사건

루이청강: " 베이징(北京)에서 다롄(大連)까지 오시는 비행기에서 이코노미석을 타셨다는데, 중국에 보여주시려고 그러신 겁니까, 아니면 (미국이) 중국에 너무 많이 빚을 져서입니까?"

게리 로크: "미국은 대사관 직원들이나 영사관 직원들은 물론, 내각 구성원들조차도 비행기를 탈 때 이코노미석을 타는 것이 일반적인 원칙입니다. 이런 개방적인 태도는 미국인들의 일반적인 행동 방식입니다. 차이를 이해하고 오해를 푸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2011년 9월 14일 다롄에서 개막한 하계 다보스 포럼에서, ' 미국· 유럽 채무위기의 중국에 대한 영향'을 주제로 한 분임토의의 사회를 맡았는데 패널로 참석한 게리 로크에게 이런 질문부터 던졌다고 한다. 그야말로 우문현답.

이 때문에 중국 인터넷에는 " 게리 로크 대사를 탓할 것이 아니라 가까운 거리를 가면서도 일등석을 타는 중국 공무원들부터 반성을 해야 한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그렇지 않아도 중국공산당 공무원들의 부패와 오만함에 대해 국민들이 진저리를 내고 있던 상황. 게리 로크와 함께 탑승했다는 중국인들은 "다른 승객과 마찬가지로 이코노미석에 앉아 조용히 여행했다."며 그를 칭찬하는 글을 올렸다고 한다. 본격 역관광.

루이청강은 역관광이 분했는지, 자신의 웨이보(微博, 마이크로 블로그)에서 "게리 로크 대사는 모든 상황과 기회를 이용해 미국적 가치관을 퍼뜨리는 데 골몰하고 있다."고 공격하였다.

3.4. 생방송 직전 부패 혐의 체포

2014년 7월 12일 부패혐의로 그가 진행해왔던 경제소식연합방송(经济信息联播) 생방송 직전에 지린성 인민검찰에 의해 체포되었다. 구체적인 혐의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지난 5월 체포된 CCTV 경제채널 책임자 궈전시(郭振玺) 전 총감(總監)의 뇌물 수수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추정된다. 너무나 갑자기 체포되었기 때문에 연행 당시 제작진들이 자리 정리할 틈도 없어, 빈 자리에 마이크가 설치된 채로 여성 앵커 혼자 뉴스를 진행했다고 한다.

뒤를 이은 9월 12일, 베이징사회과학원 외국문제연구소 왕궈샹의 시나 웨이보에 게재된 글에 따르면, 미국 정부 중국 정부의 정보를 넘긴 간첩 혐의로 처형될 것이라고 한다. 다만 해당 웨이보의 글은 삭제된 상태.

보쉰(博讯)에 따르면 간첩 행위 이외에도 루이청강이 중국공산당 고위층 인사들의 부인들과 불륜 관계를 맺어왔다는 혐의를 받고 있으며, 이 사실에 열받은 남편들이 루이청강의 사형을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다고 했지만, 보쉰의 신뢰도는 시궁창이라 그냥 중국을 까기 위한 소재 정도로 보면 된다.

실제로는 징역 6년형을 선고받아 고위층 부인과의 불륜이나 간첩설은 사실이 아니란 것이 입증되었다. 만일 진짜 간첩이라면 중국보다 형량이 약한 한국에서도 10년은 너끈히 넘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