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1-19 17:51:43

레이징 스톰(SNK)




1. 개요

아랑전설 시리즈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시리즈의 등장 캐릭터 기스 하워드 락 하워드 초필살기. 첫등장은 아랑전설 스페셜.

자리에 주저앉으면서 양손을 지면에 박는 순간, 주위에서 기가 가스레인지처럼 솟구쳐 오르는 초필살기다. 덕분에 애칭은 가스레인지, 기스레인지 등이 있다. 수동 난무기 데들리 레이브와 더불어 기스 하워드를 상징하는 대표 초필살기.

기술명의 의미는 '분노해 날뛰는 폭풍'.

2. 기스 하워드

파일:attachment/레이징 스톰/d01.gif

기스의 레이징 스톰은 변태 커맨드로 악명높았다. ↙→↘↓↙←↘ + BC라는 파워 가이저보다 훨씬 입력하기 괴악한 커맨드로 인해 쉽게 입력하기가 힘들었다. 대부분 정식 입력보다는 →↘↓↙←→↘↓↙←↘ 식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정식 커맨드를 어렵지 않게 생각하는 일부 유저도 있다. 그에 대한 뒷이야기가 먼 훗날 밝혀지게 되었는데, 아랑전설 스페셜에 플레이어블로 첫 등장하는 삼투사와 크라우저, 덕 킹, 텅푸루, 기스의 초필살기 커맨드가 본게임이 나오기도 전인 로케 테스트 시점에서 모두 밝혀져 해당 캐릭터 전원의 커맨드를 괴악하게 바꾸게 된 것.[1][2] 당시는 초필살기 커맨드가 일급 기밀 취급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아마도 아랑전설 2 기준으로 여러 초필살기가 나온 후였으니 추측해 내기는 쉬웠을 것이다.

얼마나 커맨드 입력이 괴랄했으면 일본 게임센터에서는 아예 레이징 스톰 입력하기 대회까지 열릴 정도...



그러나 손 꼬이는 커맨드에 비해 아랑전설 스페셜 당시에는 범위가 지나치게 좁아 써먹기가 곤란한 기술이었다. 그나마 리얼 바웃 아랑전설에서는 범위가 비약적으로 넓어지고 대라인 판정이 생겨 다른 라인으로 밀어낸후에 레이징 스톰을 갈기는 가불 연계가 가능했다. 아랑전설 3에서는 잠재능력 버전이 존재하며 커맨드는 ↓+C ▶ C ▶ ↓↙←→+ C+D[3]로 성공시 레이징 스톰을 시전하기 전에 상대는 스턴 모션을 취하고, 레이징 스톰의 이펙트가 파란색이 아닌 붉은 색으로 변경된다.

파일:attachment/레이징 스톰/d02.gif
레이저 스톰 천조패
KOF 96에서는 MAX 초필살기로 시전시 빛의 기둥 비슷한 것이 기스 하워드의 주변에서 솟구치는 듯한 연출을 보여줬는데, 자세히 보면 아랑전설 1편 때의 열풍권과 파워 웨이브를 크게 키운 것 같이 생긴 이펙트이다. 노멀판도 장풍판정이 크고 좌우로 넓지만 MAX판은 총 4개의 기둥에 각각 장풍판정이 배치된 형태이다. [4] 그래서 꽤 위협적일 것 같지만 초 겹쳐치기와 달리 기본적으로 다단히트 판정이 아니며 KOF 96 버전은 단축 커맨드 입력이 적용되지 않은 기술에 해당하여[5] 입력 자체가 매우 어려워서 활용하기 힘들고 발동도 노멀판에 비해 8프레임이나 늦다.[6] 무적시간 역시 역대 레이징 스톰 중 가장 짧아서 노멀판이든 MAX판이든 대공기로 쓸 수가 없다. 내려치려는 모션이 나오자마자 무방비. 따라서 조용히 봉인. 지뢰진이 있으면 튕기는 버그를 만들수있다

CVS 시리즈에서도 리얼 바웃 이전 버전으로 나왔는데, 반투명 이펙트가 되어 연출은 더 나아보인다. 안 이어질것 같은데다 커맨드가 여전히 어렵지만 발동이 빨라서 약펀치에서도 이어진다. 단지 공중을 제외한 다른 방향의 판정은 좀 짧다는 것.

파일:attachment/레이징 스톰/c02.gif
리얼 바웃 아랑전설 스페셜부터는 기가 주위가 아니라 자신의 전방을 향해 솟구친다. 이 작품에서 테리의 파워 가이저도 그렇고 하늘을 향해 뻗는 것이 아니라 전방으로 치우치게 해서 쏘는 경향이 생겼다. 이 버전도 꽤 인기가 높은 편이며 리얼 바웃 아랑전설 2에서는 커맨드가 →←↙↓↘ + BC로 변경되었다. 왠지 변태 커맨드 같지만 패왕상후권 레버에서 →만 빠진거라 걍 패왕상후권처럼 →←↙↓↘→로 레버를 넣으면 된다.[7]

KOF NW에 등장하는 용호의 권 2 버전 기스(젊은 기스)의 경우, 상대를 잡아서 날리고 리얼 바웃 아랑전설 스페셜 버전의 레이징 스톰을 쓰는 근접 커맨드 잡기 초필살기로 등장하였다. 용호의 권 2에는 없던 오리지널 초필살기. 그러나 잡기 초필살기 주제에 커맨드가 일반 레이징 스톰 커맨드와 같고, 잡기 거리도 엄청나게 짧아서 대전에서는 잘 쓰이지 않았다. 콤보로도 아주 빡빡하게 들어가고 추가타도 큰 메리트가 없는지라 이거 쓸 기게이지 스톡으로 데들리 레이브를 두 번 쓰는게 훨씬 활용도가 높다. 보스로 나오는 CPU 버전 기스의 레이징 스톰은 대미지가 토 나오게 강하고 필드에서도 강 열풍권으로 추가타가 들어간다.

KOF 2002에서는 PS2판, 엑박판에 한해 SVC CHAOS에 등장했던 버전의 기스가 등장하며, 레이징 스톰도 SVC 버전을 그대로 가지고 왔다. 그런데 체력게이지가 2줄이었던 게임의 초필살기를 수정없이 가져오는 바람에 히트수와 가드대미지가 어지간한 초필살기와 맞먹는 무식한 성능이 되었다. 뇌광돌려차기 - 캔슬 열풍권에서 레이징 스톰으로 이어지는 콤보가 가히 공포스럽다.

KOF XI의 PS2판에서 등장하는 기스의 경우, NBC를 베이스로 리얼 바웃 이전 버전과 리얼 바웃 스페셜 이후의 버전을 둘다 가지고 등장했다. KOF 96의 그래픽을 채용한 리얼 바웃 이전 버전은 노멀 초필살기, 이후 버전은 리더 초필살기. 특히 리더 초필살기인 잠재 레이징 스톰은 발동속도, 지속시간, 범위, 대미지까지 부족함이 없다.

파일:11 기스 리더 레이징 스톰.png
판정박스. 전체화면 초필살기?

KOF 98 UM의 노멀 기스는 KOF 96의 기스를 기반으로 하지만 레이징 스톰은 크게 바뀌었다. 높이가 주저앉아 있는 기스의 높이와 엇비슷하고, 진정한 기스레인지 불꽃이 된 대신 전신무적에 뒤까지 커버할 수 있다. 안타깝게도 MAX판은 여기에 색깔 바꾸고 대미지만 불려놓은 격이라 96의 다단히트 대박은 볼 수 없다. 구석이라면 C 잡기 - 약 레이징 스톰 - 강 레이징 스톰의 2연속 기스레인지 놀이도 가능하다.[8] 단, 반드시 약 레이징 스톰으로 먼저 시작해야 한다. RB2 기반의 클래식 기스는 리얼 바웃 스페셜 버전 레이징 스톰을 사용하는데 무적시간이 전혀 없는데다가 판정이 오묘해서 기스의 바로 앞에는 판정이 없다. 대신 리치가 무지막지하게 길어서[9] 기스의 앞에 떨어지는 점프나 구르기, 심지어는 상대가 장풍을 쓰는 걸 보고 사용할 수도 있다. 게다가 묘하게 이팩트와 판정이 따로 노는 부분들이 있어서 분명 눈에는 캐릭터가 안 닿은 것 같은데 맞고 하늘로 튕겨나버리는 장관도 흔하게 볼 수 있다. 그리고 히트시 추가타가 가능한데 딜레이 때문에 사실상 불가능하다. 맨 마지막에 맞거나 클래식 기스의 경우 크로스카운터를 냈을때 추가타를 넣을 수 있는데 전통의 지상캐치 버그로 점프 공격부터 지상 히트시켜서 콤보 연계가 가능하다.

2002 UM의 경우 노멀 기스와 나이트메어 기스가 다른 성능을 가지고 있다. 노멀 기스의 레이징 스톰은 96 당시의 가스레인지인데, 발동 시간도 빠르고 판정도 좋고 모으기까지 가능해져서 굉장히 쓸만해졌다. 나이트메어 기스의 경우 리얼 바웃 스페셜의 그 이펙트를 사용하는데, 절대판정이 붙어 다운공격으로 레이징 스톰을 연속 히트시킬 수 있게 되었다. SVC CHAOS, PS2판 2002에 있던 그 다단히트 판정을 그대로 살려놔서 가드만 해도 어지간한 필살기 이상의 대미지를 갉아먹는 무식한 성능이 되었다.

거기다 아랑전설 3의 잠재능력이었던 MAX판 레이징 스톰이 추가되었다. 근데 커맨드는 원판보다 더 기이한 →↘↓↙←→ + BD ▶ ↓ + C ▶ C ▶ ↓↙←→ + CD다.[10]

네오지오 배틀 컬리시엄에서는 가스레인지형으로 나오는데, 단독으로 기게이지 1개를 소비하는 것 외에 중단 막고 던지기 성공시 메치는 순간 ↙→↘↓↙←↘ + AC를 입력해줬을 때 기게이지 2개를 소비하며 사용할 수 있다. 이때는 96때의 기둥형태가 아닌 단순한 새빨간 가스레인지(...) 그런데 게이지소비량이 하나 늘어났는데도꼴에 2히트째라고 보정을 받는지 대미지는 평상시 기게이지 1개 소비로 쓸 때와 동일하다.

KOF XIV에서는 커맨드가 ↓↙←↙↓↘→로 변경된 대신 클라이맥스 초필살기가 되었다. 그리고 이펙트가 가스레인지가 아닌 회오리 형태로 변경되었다. 다운 공격 속성이 붙어있어 귀번민에서 클라이맥스 캔슬로 발동해도 콤보로 연결되며, 구석이라면 (MAX) 뇌굉열풍권으로 다운시키고 클맥 캔슬 없이 연결 가능하다.

KOF XV에서도 클라이맥스 초필살기 중 하나로 등장한다. 이펙트가 아랑전설 스페셜의 가스불 형태로 회귀했다. 기스의 레이징 스톰 정식 커맨드는 ↓↙←↙↓↘→+CD지만, 크로닌이 초필살기를 K9999 시절 커맨드로도 발동할 수 있는 것처럼 기스의 레이징 스톰 역시 구작 커맨드에서 버튼만 바꾼 ↙→↘↓↙←↘+CD로도 발동 가능하다.

게스트 캐릭터로 등장하는 콘솔/PC판 철권 7에서는 뇌굉열풍권과 함께 초필살기로 사용하는데, XIV의 회오리 형태가 아닌 전방으로 솟구치는 RBS 이후의 이펙트를 사용한다. 그리고 커맨드도 이전의 그 꼬이는 변태 커맨드. 야 임마 하라다... 태풍의 눈 마냥 상대가 아주 초근접으로 붙어있는 상황에서 사용하면 이런 식으로 맞지 않는다.이메일 하라다

또한 레이징 스톰과 관련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리얼 바웃부터 잠재능력으로 등장한 썬더 브레이크라는 기술도 있는데, 기존의 이펙트 대신 천둥 번개가 치는 기술이다.

3. 락 하워드

파일:attachment/레이징 스톰/c03.gif
기스의 아들인 락 하워드의 경우는 심플하게 ↓↘→↓↘→ + A or C로 사용할 수 있다. 이것과 데들리 레이브 네오로 상대에게 승리했을 때는 손에서 파란 불꽃이 일어나며 승리 대사에서 "어째서 사악한 피가 날 뛰는거지?" 라며 괴로워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아랑 MOW에서는 커맨드가 간략해진 대신 위력과 판정은 아버지의 그것에 한참 못 미치는 미묘한 기술이라 락 하워드 약체화에 한 몫 했다.

KOF XIV에서는 일반 버전은 빠른 발동, MAX판은 넘치는 무적으로 기있는 락 앞에서 점프는 봉인된다. 또한 어드밴스드/클라이맥스 캔슬 타이밍이 널널해서 기만 있다면 MAX 샤인 너클(노멀 레이징 스톰 한정) 또는 데들리 레이브 네오로 캔슬도 여유롭게 들어간다.

KOF XV에서는 통상시에는 전작과 동일하지만, EXT 강화 상태에서는 다운 공격 속성이 추가된다.

KOF 맥시멈 임팩트에서는 근접 더블 열풍권 시전 후 레이징 스톰을 쓰는 '네오 레이징 스톰'이 있다.
[1] 빌리 : ↓↘→↘↓↙←↖ + AC
액셀 : ←→↘↓↙↗ + BC
로렌스 : ↘←↙↓↘→↙→ + BD
크라우저 : ← 모으고 ↗ + AC
덕 : 근접해서 ←↙↓↘→↗↓ + BC
텅푸루 : →↘↓↑ + BC
기스 : ↙→↘↓↙←↘ + BC
[2] 그래도 풍운묵시록이나 파이터즈 히스토리나 여타 다른 게임과 비교하면 그나마 양반인 편이다. [3] 잠재능력 발동 조건을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쓰기가 매우 까다롭다. [4] 전방 앞구르기로 피하다가 기스의 뒤에서 맞고 튀어올라 앞쪽의 레이저까지 연속으로 얻어맞고 3히트로 일격사 당한다라는 의견이 있으나, MAX 레이징 스톰은 1히트만 해도 상대가 추가타 불가한 상태로 쓰러지게 설정되어 있어서 카운터가 아니면 2히트 이상 나오지 않는다. 카운터로 맞더라도 카운터 히트 시스템 상 쓰러지는 기술을 2번 이상 맞추는 것은 무리라서 2히트가 한계이고 75% 정도 깎을 수 있다. [5]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과 달리 96에 단축커맨드가 아주 없는 것은 아니라서 ↙→↘↙←↘+펀치로도 나간다(↓를 건너뛰어도 대각선 커맨드로 대체 가능.). 전작들이나 97에 비해 굉장히 적을 뿐이다. [6] 또한 장풍 상쇄판정이 먼저 나오고 장풍 판정이 뒤늦게 나오는 형태라 다른 장풍을 없앨 수는 있지만 상대를 공격하지는 못하는 시간이 6프레임 정도 있다. 즉 노멀판에 비해 장풍 상쇄판정이 2프레임 늦게 나오는 것. [7] 패왕상후권으로 대표되는 커맨드이지만 아랑전설 시리즈에서도 상당히 많이 사용된 초필살기 커맨드 중 하나이다. 그러다 보니 리얼 바웃 아랑전설2에서는 레이징 스톰의 커맨드가 매우 쉬워진 것이라 볼 수 있다. [8] D 잡기나 상단/중단 막고 던지기 성공 후 구석으로 몰아넣고 2연속 레이징 스톰도 가능. 어드밴스드 게이지 한정으로 기 4개 이상일 경우 C 잡기 - 약 레이징 스톰 - MAX 레이징 스톰도 가능. [9] 화면 절반 가까이 된다. [10] 아랑전설 3 시절의 잠재능력 커맨드 앞에 데들리 레이브의 발동 커맨드를 버튼만 바꿔서 넣어놓은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