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6-16 01:20:45

레이엔 여학원

1. 개요2. 교복3. 이런저런 사항들4. 교칙5. 관련 인물
5.1. 교사5.2. 학생5.3. 기타

1. 개요

礼園女学院 / Reien Girl's Academy

TYPE-MOON/세계관에 등장하는 가공의 교육기관.

공의 경계 마법사의 밤에서 언급되며, 특히 전자의 경우 '망각녹음' 편의 주요배경이 된다.

전교생 기숙사 미션스쿨로 초등부/중등부/고등부가 모두 있는 일관제 학교. 약 60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학생 수는 600명 정도다. 미션계 기숙학교의 특성상 대부분의 학원생들은 초등부~고등부까지 쭉 다니며, 한 번 들어오면 어지간해선 나올 수 없고 외출도 거의 불가능하다. 예외로 학교에 많은 돈을 후원하는 쿠온지 가의 아리스는 통학이 허가되었고 아리스보단 못하지만 많은 돈을 후원하는 아사가미 가의 후지노는 외출이 자주 허락된다.[1] 아가씨를 키우는 봉쇄 수도원 같은 곳이라고 하며, 내부의 공기는 조용하고 폭력 사태 같은 건 일어날 리 없는 병적일 정도로 깨끗한 공간이라는 느낌.

2. 교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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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의 경계 버전 마법사의 밤 버전

수녀복 같은 디자인의 원피스로 이쪽 매니아들 사이에선 인기가 좋다. 참고로 공의 경계와 마법사의 밤에 나오는 교복 디자인이 약간 다른데,[2] 두 캐릭터의 의상을 디자인한 사람은 같다.[3][4]

3. 이런저런 사항들

  • 학원부지가 엄청나게 넓어서 초, 중, 고등부의 교사와 체육관, 기숙사가 유원지 마냥 죄다 서로 떨어져 있다. 이 사이에 사방이 숲으로 둘러싸여있어서 바깥 세상과는 단절되어 있다. 사실상 이계. 덕분에 요정이 서식하기에는 딱인 곳. 기숙사와 교사 사이의 거리가 멀기에 실내화를 신은 상태로 갈 수 있도록 숲에 나무판으로 만든 통로가 설비되어 있다.
  • 미션스쿨답게 수녀들이 교사직을 겸하고 있다. 수녀 선생님들이 규칙 등을 깐깐하게 따지기 때문에 잘못 걸리면 잔소리 + 벌점 폭탄을 받을 수 있다.
  • 교무실은 학교내 사무 + 직원회의 때나 쓰는 장소로, 모든 선생님들에겐 개인 연구실이 배정되는터라 수업시간 외엔 여기서 생활한다.

4. 교칙

보이다시피 교내 생활이 문자 그대로 감옥에 준하는 수준으로 매우 억압적이고 자유가 극도로 제한되어 있다.
  • 외출도 마음대로 못한다.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하며, 성적하락이나 교칙위반으로 벌점을 받은 경우엔 아예 허락되지 않을 정도. 단, 코쿠토 아자카, 세오 시즈네, 아사가미 후지노같이 특별취급 받는 학생들은 의외로 쉽게 외출허가가 떨어진다.[5]
  • 학교내 대부분의 공간에서 학생들 간 잡담 금지. 기숙사 방이나 담화실이라 불리는 곳에서만 유일하게 허용되는 정도다. 물론 수녀 선생님들 눈을 피해 금지된 곳에서 대화하는 꼼수들이 있긴 하다.
  • 기상 시간은 오전 5시. 엄청나게 이른데, 미션스쿨답게 가톨릭 미사를 드리는 시간이 배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방학 중에는 아침미사가 없지만 그래도 6시 기상이다.
  • 오후 6시 이후엔 기본적으로 기숙사 방에만 있어야 한다. 개인 생리현상 때문에 화장실 가는 것과 학습실에서 자습을 하는 목적 외엔 함부로 나오는 걸 금하고 있다. 외부에서 고등부로 들어온 학생들은 이 빡센 규칙을 못견디고 몰래 돌아다니다 걸리는 경우가 많다. 초등부부터 다닌 학생들은 적응이 돼서 잘 견디는 편이며, 수녀 선생님들의 순찰루트를 꿰고 있어서 잘 돌아다닌다.
  • 교칙위반은 삼진아웃제. 불미스러운 일로 교무실에 딱 세 번만 불려가도 퇴학이다.
  • 학생 개인의 휴대전화 소지는 엄금. 외부와 연락하고 싶으면 기숙사 로비 소파 앞에 있는 전화기가 유일한 수단이다. 심지어 그나마도 다이얼 버튼이 없는 수신 전용 전화로, 학생 쪽에서 전화를 거는 것은 불가능하다. 학생이 자신에게 걸려오는 전화를 받는 데에도, 밖에서 학교로 전화가 걸려오면 일단 사감실로 연결된 뒤 사감 수녀가 학생과 관계 있는 친족임을 확인하고 수상하면 끊어버리는 검열 과정을 거친다. 이후 사감이 방송을 통해 해당 학생을 불러 전화 받으라고 알려주는 방식. 또한 같은 상대와의 통화가 가능한 것은 하루에 한 번뿐이다.

5. 관련 인물

5.1. 교사

  • 교장 : 마더 리즈바이페[6]
  • 이사장 : 이름불명. 성은 오지(黃路)지만 데릴사위이며, 결혼 전에는 하야마(葉山)였다.
  • 하야마 히데오
    성우는 이시가미 유이치.
    이사장의 동생. 도박 때문에 생긴 빚을 갚기 위해 성실히 일하겠다며 형에게 간청하여 간신히 임시교사로 들어오게 되었다. 실제로는 교원 자격증은 커녕 고등학교도 제대로 나오지 않은 말그대로 사이비 교사.
    레이엔의 기숙사 동관에 방화를 하고 책임을 물어 사퇴했다고 알려졌다. 코쿠토 아자카의 서술에 따르면 얼굴은 그럭저럭 미남이었으나 신앙심은 없는 것처럼 보였다고 한다.
    사실, 조직이나 유흥가에 빚이 잡혀있던 그는 담당하고 있던 D클래스의 여학생들을 데리고 나가 원조교제를 시키며 돈을 벌었다. 레이엔의 폐쇄적 생활에 질렸던 D클래스의 여학생들 중에서는 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인 이도 있었던 것 같으나, 기본적으로 다들 협박이었고[7][8] 타치바나 카오리는 특히 완강히 저항하였다. 그러나 결국 하야마 히데오는 타치바나 카오리를 끌고 나가 임신시키기에 이르렀고, 화재 때 그녀는 자살하였다. 이에 평소 그녀를 아끼던 오지 미사야가 카오리의 죽음을 따지다가 하야마 히데오에게 폭력을 행사했고, 이성을 잃은 그녀가 밀어젖히자 그는 계단에서 떨어져 죽었다. 쿠로기리 사츠키에 의해 요정의 능력을 얻은 오지 미사야가 요정의 제물로 사용하였다.
    극장판에서는 내용이 각색되어, 미사야에게 살해당한 것처럼 보였지만, 실은 평소에 먹던 마약에 의한 부작용으로 사망한 걸로 바뀌었다. 즉 극장판에서 미사야는 살인을 저지르지 않았다. 참고로 여기서는 원조교제 사업이 아닌, 마약사업을 한 것으로 나온다. 카오리에게 억지로 마약을 먹이려다 일을 냈다는 식.

5.2. 학생

<공의 경계>
  • 콘노 후미오
    紺野文緒
    D클래스의 반장. D클래스이기 때문에 성적은 그리 좋지 않으며 하야마 히데오에게 책임전가를 하는 것으로 보아 원조교제에 참가했던 멤버 중 하나인 듯.
    레이엔 여학원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이 요정이 일으킨 것을 대충 눈치를 챈 것 같으나 어디까지나 일반인이다. 그래도 반장인지라 다른 클래스메이트들에 비하면 그나마 침착한 편.
    아자카에게 약간의 정보를 제공하였으며 원래 그 사건에 대해 얘기하고 싶지 않아 했지만 아자카가 시스터의 요청으로 그 사건에 대해 조사하였기 때문에 정보를 제공하였다.
    극장판에서도 잠깐 동안 등장했지만 대화는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성우는 없다.
    종말녹음에서는 2파트에서 나츠미관 2호실에서 시체상태로 등장. 방 전체와 함께 불태워진 상태로 등장한다. 물론 대사는 한마디도 없다. 다만, 아사가미 후지노를 매개로 하여 "후지노: 콘노양이 이렇게 말했어요(중략)"이라는 식으로는 전해진다.
    여기서 언급된 바에 따르면, 여학생 중 신장 1,2위를 다투는 176cm의 장신에 특기는 농구라고 한다. 나츠미관의 새 주인의 외동딸이라고 한다.
  • 타치바나 카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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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橘佳織
    성우는 키타무라 에리
    레이엔 여학원의 D클래스 반의 학생. 독실한 기독교 학생으로 초등학교 때부터 레이엔식 교육과정을 거쳐온 학생으로, 하야마 히데오라는 불량 선생이 등장하여 강제로 밤에 학교를 나가게 하여 몸을 팔게 하자 끝까지 저항하였다. 그러나 반 전체의 비밀을 알기 때문에 쉽게 빠져나올 수 없었고, 강제로 매춘을 하게 되면서 임신까지 해버렸기 때문에 하야마 히데오가 저지른 기숙사 화재 당시 방에서 자살한다. 그녀는 오지 미사야가 아끼던 후배로, 그녀의 죽음은 이후 사건이 일어나는 원인이 된다.
    여기에서 중요한 점은 그녀가 독실한 기독교도라는 것인데, 본디 기독교에서는 자살은 심지어 최후의 심판이 있더라도 절대 천국으로 가지 못할 대죄 중의 대죄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미키야는 "카오리는 자신에게 죄를 지은 사람들의 죄까지 함께 가지고 가기 위해 자살했을 거"라고 평했는데, 기독교인으로서는 여러모로 복잡한 선택이다. 참고로 이 선택을 한 것은 쿠로기리 사츠키에게 상담을 받았기 때문이다.
    극장판에서는 마약을 복용하던 히데오를 우연히 보게되어 히데오에 의해 입막음을 위해 마약을 억지로 복용하게 되고, 죄책감에 의해 자살시도를 하게 된다. 하지만 다행히 원작과는 달리 의식불명이 되었을 뿐 죽지는 않았다. 사건이 종결된 뒤 의식을 회복한다.
  • 안도 유우코
    安藤由子
    '미래복음 Extra Chorus'의 등장인물. 레이엔 여학원의 학생으로 미야즈키 리리스와는 절친이었으며 아사가미 후지노와도 친분이 있었다. 평소에 자주 자살을 권유하는 말을 하곤 했던 미야즈키를 나무랐다가 그로 인해 배신자 소리를 들으며 잠시 미야즈키와 사이가 틀어진 적이 있었다. 그리고 미야즈키와 화해하지 못한 채 재수없게도 후조 키리에에게 걸려 투신자살의 제물이 되고 만다.[9] 그 때문에 미야즈키는 그녀의 죽음의 원인이 자신에게 있다고 오해했었지만 후지노의 설득으로 오해가 풀리게 된다.
    집안 사정이 매우 어려웠던 뒷배경을 가지고 있었으나 삶에 대해서는 비교적 긍정적인 편이었기에 자살을 권유하는 미야즈키에게 설령 괴롭다 하더라도 이 세계는 아름답다고 믿어주길 바란다는 말을 남겼다. 이 말은 후지노에게도 했었으며 후지노는 료우기와의 일련의 사건들을 겪으면서 이 말의 의미를 깨닫게 되어 자신이 처한 상황에 상관없이 살아나갈 힘을 얻게 되었다. 어떤 면에서는 후지노의 은인이기도 한 셈이다.

<마법사의 밤>

5.3. 기타

  • 아오자키 토우코 : 운영위원 중 하나. 토우코는 조부와 결별하기 전까지 학창시절을 레이엔 여학원에서 보낸 졸업생이다.


[1] 후지노의 경우엔 병 때문에 자주 검진을 나가야 하기 때문. [2] 공의 경계에선 소맷단이 넓고 소맷단 부분이 검은 줄무늬가 있는 흰 옷감으로 처리되어있다. 마법사의 밤에선 소매 자체가 팔에 착 달라붙는 편이고 소맷단도 좁으며, 공의 경계 시절엔 없던 어깨뽕이 들어가있다. 어깨뽕은 1987년을 배경으로 하는 마법사의 밤과는 달리 공의 경계 당시 90년대에 들어 생략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3] 아사가미 후지노, 쿠온지 아리스 둘 다 타케우치 타카시. 쿠온지 아리스의 어깨뽕 드레스는 마법사의 밤이 미공개 단편소설이었던 시절 무렵부터 존재했으며 마법사의 밤 게임판에서는 코야마 히로카즈가 원화를 맡았기 때문에 오해하기 쉽다. [4] 또한 6장 배경이 1999년 1월임을 감안하면 미래복음 극장판에 나온 평범한 형태의 교복 또한 레이엔에 존재할 가능성이 있는데 짙은 브라운 컬러의 넥타이와 조끼, 무지색 와이셔츠, 회색 컬러의 스커트 등의 조합이다. 미래복음 엑스트라 코러스 당시(1998.8) 코쿠토 아자카가 착용한 적이 있다. 다만 착용자가 아자카 본인밖에 안나왔으며 그마저도 교내 묘사된 교복은 아자카 포함 전원이 모두 원래 교복을 착용했음을 감안하면 그냥 아자카 개인 사복일 수도 있다. [5] 아자카와 시즈네는 학년 톱클래스의 성적에 교칙위반도 없는 모범적 학교생활을 해서, 후지노는 전술한 둘과 비슷한 모범생이기도 하나 무엇보다 공식적으로는 학교 전체 기부금의 30%를 내는 재벌 집안의 딸이기 때문이다. 다만 아자카의 경우에는 명문대 진학을 전제로 편입했기 때문에 일종의 '용병'이라는 점도 있으며, 후지노는 병약한 체질이라 주기적으로 병원에 가야 할 수밖에 없다는 점도 있다. [6] 마법사의 밤 시점에서도 교장인지는 불명. [7] D클래스의 학생들은 대부분 집안에서 명문 여학원 졸업생이라는 신분을 얻기 위해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반강제로 고등학교 때부터 레이엔에 입학시켰기 때문에 적응하기를 어려워 했다. [8] 실제로 미션 스쿨에 적응을 하지 못하여 삐뚤어진 케이스들이 꽤 많다. 마릴린 맨슨이라던가. 커크 해밋의 경우도 비슷한 케이스. [9] 키리에는 자기 병원비를 대주던 어떤 사람의 도움으로 이중 존재가 된 다음에 건물 위에서 부유하며 밑을 내려다보게 되었다. 그러다가 자기처럼 부유의 재능을 지닌 소녀들을 보자 그녀들과 놀고 싶어서 암시를 걸었다. 하지만 자산들이 날 수 있음을 알게된 소녀들은 맨몸으로 날려고 뛰어내렸다가 졸지에 죄다 투신자살하게 되었다. 그녀들에겐 이중 존재가 없었기에. 유우코를 포함해 키리에가 의도치 않게 만들어낸 피해자들 모두 유서 따윌 남기지 않았는데, 애초에 죽으려고 뛰어내린게 아니라 암시에 걸려서 자긴 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상태에서 무턱대고 뛰어내렸다가 안전장치가 없어서 낙사한 것. 즉 사실상 심신상실 가까운 상태에서 벌어진 자살같은 타살이다. 나중에 토우코도 키리에를 찾아가 이를 지적했고 키리에도 악의는 없고 그저 놀려고 그랬다고 밝히면서도 죽음에의 쾌감 외에도 죄를 지고 살아가는게 두려워서인지 자살을 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