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6-21 15:42:40

디자이어 그랑프리/평가

1. 개요2. 상세
2.1. 장점2.2. 단점2.3. 총평
3. 타 작품의 게임과 차이점

1. 개요

가면라이더 기츠에 등장하는 가상의 게임 디자이어 그랑프리의 평가를 정리한 문서.

2. 상세

2.1. 장점

참가자를 일상으로 돌려보내주기 위한 여러 장치가 되어 있고, 고인물과 뉴비, 지갑전사[1]의 격차를 줄이기 위한 서비스, 권모술수로 서로 죽여 고인물과 살인귀만 남는 사태를 방지하기 위한 룰 등이 준비되었다.

일단 게임의 명목은 '정체불명의 적 쟈마토를 물리치기 위함'이지만, 분명 적인 쟈마토가 게임에 필요한 아이템을 드랍하거나, 정말로 적이라면 이에 맞설 플레이어는 한 명이라도 더 있는 게 나을텐데도 미션과 스코어 등의 조건으로 탈락시키거나, 최종 승자에게는 아예 세계를 자기 소원대로 개변시킬 권한을 준다.

2.2. 단점

위의 서술한 장점들은 단순히 게임의 이미지를 유지하기 위한 눈속임일 뿐이며, 디자이어 그랑프리의 막장성은 상당한 편이다.

모략 시즌에서 쟈마토를 공급하던 아르키메델은 쟈마토를 강화해 게임 판을 부숴 버리려고 했으며, 게임의 정체를 파헤치려던 고인물 참가자[2]를 탈락시키기 위해 흉계를 꾸미던 게임 마스터는 직접 라이더로 변신해 게임에 난입하여 직접 참가자를 제거하려고 하고, 그 참가자가 살아남아 최종보스를 공략하자 우승을 인정하지 않고 억지로 추가 게임을 진행했다. 결과적으로 기로리는 게임 프로듀서 니라무에 의해 게임 마스터에서 해임되고 그 자리에 치라미가 앉게 되었다.

우키요 에이스는 게임으로 얻은 소원에 한계가 있다는 걸 이미 알고 있다. 그러나 그 외 등장인물들은 싸우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도 없고, 싸워서라도 이루고 싶은 소원도 있다 보니 이 게임의 뒷배경에 대해 깊이 신경쓰는 모습은 2장인 모략 시즌 중반까진 별로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몇몇 수상한 정황을[3] 알아챘으며 네온은 아버지를 뒷조사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실제로 모략 시즌의 종료와 함께 게임의 진실이 어느 정도 밝혀지기는 했다.

쟈마토 쪽 스폰서인 베로바의 등장과 쟈마토 관련 담당인 아르키메델의 협조 거부, 버파의 생존 및 쟈마토의 편으로의 합류및 세계의 진실의 편린이 드러나면서 디자이어 그랑프리도 위기를 맞게 되었다. 결국 창시자이자 책임 프로듀서인 스에루그랜드 엔드 작전에 의해 디자이어 그랑프리는 미래로 철수했다.

하지만, 미츠메의 능력을 소유하고 있는 에이스새로운 디자이어 그랑프리를 창조했으며, 쟈마토측 스폰서인 베로바가 현세에 남아있는 상태라서 스에루는 부하인 사마스 짓토를 호출해 그들을 처리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2.3. 총평

파일:오노레 디자그랑.jpg
"모든 건 행복을 바라는 인간의 이기심이 불러들인 불행이다!"[4]
"네놈들의 운영 때문에! 이상의 세계를 이루고 싶다는 놈들만 쳐늘어났다고! 자기 행복만을 위해 남을 밀어 버리는 놈들이 말이야!"
아즈마 미치나가
"사람들이 뭘 했다고 그러는 거야? 어린 아이들도 있는데... 아무 죄도 없는 사람들까지 휘말리게 하고! 사소한 행복까지도 빼앗아갔다고!"
사쿠라이 케이와
디자이어 그랑프리는 소원이라는 당근 하나를 걸고 참가자들이라는 장기말이 욕망이란 채찍을 휘두르게 하는 게임이며, 쟈마토에 의해 사람들이 유린당하는 것도 VIP 미래인들이 보고 즐기는 쇼의 일부일 뿐이다.

쟈마토의 생산과정을 고려해보면 수천 수만의 참가자를 소원으로 유혹해 게임의 제물로 만들고 거기서 탈락된 자는 버파 외 한명도 남김 없이 쟈마토의 비료로서 던져준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그리고 정체에도 나오지만, 여기에는 단순히 쟈마토나 라이더 수준이 아니라 디자신이 좋든 싫든 결국 미래인의 잠깐의 유희를 위해 과거의 수많은 생명들을 노리개로 삼은 끔찍한 살육극이었다는 것이 밝혀진다.

물론 진이 조사한 원래의 디자이어 그랑프리는 검투 승부와 같이 서로의 명예를 걸고 평범하게 갑주와 무구로 무장한채 서로가 서로를 쓰러뜨리는 경기였다고 한다. 거기에 딱히 목숨이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지도 않았고, 보상도 이상의 세계가 아닌 명예를 증명하는 금화를 지급했다고 한다. 즉 창세의 여신을 손에 넣은 시점에서 끔찍한 살육극으로 변질된 것이다. 게다가 이는 하레루야 윈이 조사하면서 케이와와 미치나가에게 확실히 인증해주었다.

디자이어 그랑프리의 과거를 생각하면 창세의 힘이 미츠메가 얻는 것을 계기로 창세의 여신이란 시스템을 만들며 죽고 죽이는 데스 게임으로 의미가 더럽혀지고 타락해가면서 인간의 욕망에 의해 망가진 데스게임이라는 어찌보면 이름값을 안 좋은 의미로 실현한 게임이라 볼 수 있게 되었다.

3. 타 작품의 게임과 차이점

3.1. 게겔

괴인 그론기들이 자기만의 방식으로 인간을 얼마나 더 많이 죽이냐를 경쟁하는 게임. 그렇기 때문에 살해방식도 장소와 도구를 가리지 않고 다양하며, 이 그론기들의 패턴을 찾아내어 막는 것이 쿠우가의 주된 전개다.

디자이어 그랑프리는 반대로 가면라이더가 괴인을 죽이고 인간을 얼마나 더 많이 구하느냐를 경쟁하는 게임이다. 때문에 쟈마토가 등장하는 순간 '쟈마 에어리어'라는 방벽이 펼쳐지면서 외부 환경과 격리되고, 쟈마 에어리어 안에 있는 쟈마토를 쓰러트리는 것이 목표긴 하나 민간인들의 구출 또한 게임의 승패 결정에 무시할 수 없는 요소로 작용한다.[5]

3.2. 라이더 배틀

다수의 라이더와 괴인들을 상대로 서로 싸워야 하며, 최후의 1인의 소원을 들어주는 컨셉은 동일하다. 하지만 라이더 배틀은 서로 죽고 죽여서 1명만 남아야 비로소 소원을 들어주는 문자 그대로의 배틀로얄인 데 비해, 디자이어 그랑프리는 괴인을 쓰러트리고 사람들을 구하면서 지급된 스코어로 선두를 차지하기 위한 스코어형 경쟁 게임에 가까워서, 마지막 게임에 생존자가 여러 명 있어도 종합 스코어 1등의 소원을 들어준다. 게다가 PK를 하면 점수가 크게 까이기 때문에 라이더끼리의 싸움은 삼가는 것이 좋다.

또한 참가자 대신 다른 인물이 참가자의 변신체로 변신해 대리 참전이 가능한 라이더 배틀과 달리, 디자이어 그랑프리는 각 라이더의 ID코어가 참가자와 연결되어 있기에 한 번 탈락하면 탈락자가 부활하지 않는 이상 탈락자가 변신하는 라이더로의 변신은 불가능하다. 추가로 라이더 배틀은 애초부터 운영자 치트로 떡칠된 분신으로 나타나 최후의 1인을 짓밟도록 되어있어 무조건 자기가 우승하도록 판을 짜놓은 사기게임인 반면, 디자이어 그랑프리는 왠 고인물 유저가 몇차례나 우승하며 날뛰어서 운영측이 이를 가는 케이스가 아닌이상 공정한 룰 아래에서 진행되기에 일반 플레이어도 게임에서 우승하는 것이 충분히 가능하다. 또한 게임 도중 사망하지만 않았다면 1등의 소원이 이뤄진 세계에서 기억만 잃은 채 살 수 있다.

각본가 타카하시 유야는 "류우키에 대해서는 잘 모르며, 기츠의 플롯은 도박묵시록 카이지 오징어 게임 언저리에서 영향을 받았다"고 피규어왕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으나, 가면라이더 기츠 X 리바이스 MOVIE 배틀로얄에서 디자이어 로얄이라는 무비대전만의 새로운 게임이 공개됨과 동시에 류우키 계통 라이더들의 참전이 확정되면서 최소한 토에이 측에서는 이 둘의 유사성을 인지하고 있었다고 추측할 수 있다.

3.3. 배틀 파이트

마지막 살아남은 한 명이 원하는 세계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은 비슷한데, 애초에 전제 자체가 다르다. 이쪽은 개인의 소망을 이루기 위한 싸움이라기 보다는 모든 생물의 조상격인 언데드들이 종의 번영을 걸고 치열하게 싸우는 종족 간의 대리전에 가깝다.

설정상 인류는 휴먼 언데드가 우승하면서 번영한 것이며, 본편 시점에서 배틀 파이트에서는 디펜딩 챔피언의 입장에서 싸우게 된다. 게임이라기 보다는 전쟁이기 때문에 상호간의 지켜야 할 룰도 존재하지 않는다. 배틀 파이트를 주관하는 통제자 라는 개념이 존재하긴 하나 일체의 개입도 않고 그저 최후의 1인이 나올 때까지 방관만 할 뿐이다.

3.4. 인베스 게임

헬헤임의 숲에 서식하는 생물인 인베스 록 시드로 조종할 수 있다는 것에 착안, 자물쇠 딜러 시드 DJ 사가라의 선동을 시작으로 자와메 시에 급속도로 퍼지기 시작한 놀이이며, 나중에 아머드 라이더들끼리의 대결을 위해 특별 룰을 마련하는데 둘 다 목숨을 걸 각오를 해야하는 위험이 존재하고 운영측에서 감추고 있는 진실이 존재한다는 공통점이 존재하지만 인베스 게임은 이그드라실 코퍼레이션실험의 적용되는 모르모트를 구하기 위해 정보통제를 하는 것이라면 디자이어 그랑프리는 쟈마토로 부터 도시를 지킨다는 컨셉으로 방송되는 버라이어티 쇼로 만들어졌기에 근본적으로 설계된 컨셉이 매우 다르다.

3.5. 가면라이더 크로니클

말로는 히어로가 괴인을 때려잡고 세계를 구하는 게임이지만, 히어로 역할인 라이드 플레이어는 스펙이 잡몹보다 못한데다[6] 장비도 잡몹에게조차 씨알도 안 먹히는 총칼 한 자루가 전부.[7]

설령 강력한 쟈마토에게 공격당하더라도 라이더 ID 코어의 파괴만 막는다면 어떻게든 생존이 가능하다. 플레이 도중에 변신을 풀면 게임병에 감염되고, 게임 오버를 당할 시 소멸해버려서 영혼을 전뇌세계로 보내버리는 궁극의 쿠소게지만, 디자이어 그랑프리는 그래도 장착자가 싸움을 못해도 변신하면 단신으로 괴인을 잡을 수 있는 정도의 장비를 얻을 수단은 준비해주니 게임성은 디자이어 그랑프리가 훨씬 우월하다.

그리고 크로니클은 보스를 차근차근 격파하며 클리어 증표를 모아서 최종보스를 쓰러트리는 RPG 게임의 형식이지만, 디자이어 그랑프리는 괴인을 없애면서 사람들도 구하고 거기서 나오는 스코어로 최고 득점을 하는 게 목표인 스코어링 게임이라는 점에서 플레이 방식의 차이도 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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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쿠라마 네온 레이즈 버클은 안파냐고 물었을때 기로리가 레이즈 버클은 안판다고 하였다. 만약 레이즈 버클을 팔게 되면 너도 나도 부스트 버클만 왕창 샀을것이다. [2] 덤으로 그가 진정으로 빌고 싶었던 소원은 원인불명의 이유로 아예 적을 수 없는 상황이다. [3] 네온의 중도 엔트리, 에이스가 네온에게 말한 소원을 적어도 지워지는 일 등. [4] 이는 1장의 마지막 전투인 나이트 쟈마토와의 대결에서 디자이어 그랑프리에 참가하는 모두는 자신이 바라는 욕망이 있기에 나쁘지 않다는 에이스의 발언에 정면으로 반박하는 요소이자 욕망을 위해 죽고 죽이는 살인 게임으로 변질된 디자이어 그랑프리의 문제점을 정확히 표현한 말이다. 또한 에이스도 디자이어 그랑프리의 진실을 명확히 알게 된 후부터 디자이어 그랑프리에 대해 완전히 부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적대하게 되었다. [5] 다만 이 쟈마 에어리어가 디자이어 그랑프리 주최자가 '가면라이더 내지 쟈마토가 민간인에게 끼칠 피해를 최소한으로 억제하기 위해서' 제작한 건지, 아니면 쟈마토가 '한정된 지역의 민간인들을 최대한 죽이기 위해서' 제작한 것인지는 아직까지 알 수 없다. 나이트 쟈마토가 쟈마 에어리어를 넓히는 것으로 봐서 쟈마 에어리어의 통제권이 쟈마토 측에 있는 것은 확실하지만 이것도 나이트 쟈마토가 진화했기 때문에 가능한 거라 일반 쟈마토가 나이트 쟈마토처럼 쟈마 에어리어에 간섭할 수 있는지도 불명. [6] 라이더 크로니클이 발매될 즈음에는 네임드 버그스터는 전원이 레벨 두 자리 수였고, 상위 버그스터는 무려 레벨 99였다. 천재 게이머 M 다음가는 수준의 게이머인 니코가 커스터마이징으로 스펙을 레벨 10 수준으로 끌어올려 게임에 뛰어들고서야 겨우 하위 버그스터가 최초로 잡힐 정도였는데, 이정도 난이도에서 라이드 플레이어로는 사실상 답이 없다. [7] 엔트리 폼은 아예 맨몸으로 싸워야 하지만, 패러독스나 그라파이트같은 고레벨 버그스터조차 제약 없이 날뛰는 환경에서 싸워야 하는 라이드 플레이어와는 달리 디자이어 그랑프리에서는 보스급 쟈마토를 초반부터 상대해야 하는 사례는 없으며, 자가 강화 수단도 히든 퀘스트나 운영진의 지원 등 훨씬 다양하게 갖추어져 있다. [8] 공통점으로는 플레이어들이 히어로가 되어 현실에서 싸우는 점과 게임의 끝에는 막대한 보상이 기다린다는 점.(라이더 크로니클은 누구 한명이라도 클리어 시 소멸한 인간 전원의 부활, 디자이어 그랑프리는 우승자에게 세계를 원하는 대로 바꿀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