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26 22:42:21

배틀 파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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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black><colcolor=white> 배틀 파이트
バトル ファイト|BATTLE FIGHT
<white,#191919> 파일:Battle_Fight.jpg
과거의 배틀 파이트
1. 개요2. 게임 마스터 - 통제자3. 현대의 배틀 파이트4. 문제점
4.1. 파워 밸런스4.2. 외부 존재의 참가4.3. 특정 우승자의 권리 무시
5. 타 작품에서의 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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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가면라이더 블레이드 주요 설정.

약 1만 년 전, 각 생물 시조에 해당하는 불사생물 언데드 53체들이 자기 종을 번영시키려고 지구 지배권을 걸고 벌인 배틀로얄이다. 일정한 주기를 두고 영겁에 가까운 시간 동안 여러 차례 계속 행해져 왔던 듯하다. 이 배틀 파이트는 ' 통제자'가 관리한다.

싸움에서 패배해 전투 불능이 된 언데드는 검은 석판 '모노리스'가 라우즈 카드 속에 봉인하며 마지막까지 봉인되지 않고 남은 언데드가 배틀 파이트 우승자가 된다. 우승한 언데드에게는 보상으로 '통제자'로부터 지구상 모든 생명을 자신이 원하는 대로 변혁할 수 있는 만능인 힘이 수여되어 그 후 세계를 자신이 원하는 대로 창조할 수 있다. 하지만 어떠한 생물 시조도 아닌 조커가 배틀 파이트 승자가 되면 지구상 모든 생물이 멸종, 즉 지구상 모든 생명이 리셋되는 참극이 벌어진다.

1만 년 전 배틀 파이트에서는 인간 시조인 휴먼 언데드가 우승하여 인류가 지구 지배권을 갖게 되었고 다른 언데드 종들(모든 동식물)도 함께 살아가는 현대 세계가 창조되었다. 하지만 현대에서 언데드 대부분이 해방된 결과 해방된 언데드들만 출전자라고 통제자가 인식하여 배틀 파이트가 재개되는 사태가 벌어진다.

현대에서 재개된 배틀 파이트는 전개 방식이 원래 방식보다 대단히 비정상으로 진행된다. 본래 언데드끼리 싸워서 승패가 갈리면 자동으로 모노리스가 나타나 패자를 카드에 봉인했지만 현대에 재개된 배틀 파이트는 언데드끼리 승패가 갈려도 모노리스가 나타나지 않았다. 즉, 현대의 배틀 파이트에선 언데드가 싸움에서 승리해도 패배한 언데드를 봉인할 수 없게 바뀌었다. 현대에서 가면라이더들과 조커만이 언데드를 봉인할 수 있다. 작중 후반부에 타이거 언데드 기라파 언데드에게 패배했는데도 봉인되지 않았던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며 작중에서도 기라파 언데드가 이를 언급한다.

2. 게임 마스터 - 통제자

배틀 파이트를 관리하는 존재로, 간단히 말해 배틀 파이트의 게임 마스터. "지구상의 유기 생명체 컨택트용 인터페이스" 역을 맡는 검은 석판 " 모노리스"[1]를 통해 언데드에게 싸움을 재촉하고 패배한 언데드를 라우즈 카드에 봉인한다. 그리고 배틀 파이트의 승자가 된 언데드에게는 세계를 자신이 원하는 대로 창조할 수 있는 "만능의 힘"을 선사한다. 다만 본편에서는 자아가 존재하는지 기계적으로 배틀 파이트를 규칙에 맞춰 관리하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2]

BOARD의 소장인 카라스마 케이의 해석에 따르면, '통제자'란 지구상의 생물들의 "다른 종보다 우수한 존재로 진화하고 싶다"는 강한 사념이 결합해 탄생한 사념체이며 배틀 파이트 시스템을 진행, 발동시키기 위해서만 존재한다고 한다.

또한 인류 문명의 역사가 시작되기 이전에도 이미 몇 번이나 배틀 파이트를 발동시켜 생태계를 바꾸어 왔다고 전해진다.

언데드가 봉인된 카드를 모노리스에 대기만 하면 그 카드를 흡수해 해당 언데드를 해방시킬 수도 있다.

3. 현대의 배틀 파이트

현대에 배틀 파이트가 재개된 원인은 바로 BOARD의 전 이사장 텐노지 히로시 때문이다. 배틀 파이트의 전말을 알게 된 텐노지는 배틀 파이트의 승자에게 주어지는 "만능의 힘"을 얻기 위해 치밀한 계획을 짜서 일부러 언데드들을 해방시켜 배틀 파이트를 재개한 것이다. 또한 싸움에서 패배한 언데드를 봉인하는 모노리스를 텐노지가 소유, 관리하고 있었기 때문에 모노리스가 언데드들 앞에 나타나지 않았던 것이다.

치밀한 계획 끝에 텐노지는 최강의 인조 합성 언데드 "케르베로스 II"가 되어 배틀 파이트의 참가 자격을 얻는 데 성공하지만 자신의 계획에 이용해먹었던 가면라이더들에게 패퇴하고 기라파 언데드에게 살해당해 그의 계획은 물거품이 되었다.

파이널 에피소드에서는 최종적으로 조커( 아이카와 하지메)가 마지막까지 봉인되지 않고 남았기 때문에 조커가 배틀 파이트의 승자로 선정되어 모든 생물의 멸종 작업을 시작한다. 하지만 켄자키 카즈마 킹 폼으로 변신한 상태를 유지하며 자신의 몸을 혹사해 스스로 '또 한 명의 조커 언데드'가 됨으로써 배틀 파이트의 참가 자격을 획득, 배틀 파이트는 다시 재개되어 다행히 멸종은 중단되었다. 그리고 언데드의 자연스러운 투쟁 본능에 의해 하지메와 억지로 싸우게 되는 사태를 막고자 켄자키가 하지메의 앞에서 자취를 감추었기 때문에 이야기 종료 후에도 배틀 파이트가 완전히 종결되는 일은 벌어지지 않게 되었다.[3] [4]

이 점으로 미루어 볼 때, 배틀 파이트의 시스템은 최후의 1인이 될 때까지 싸우도록 하되 현재 살아남아 있는 언데드의 종을 구별하는 기능까지는 없는 듯하다. 배틀 파이트가 재개된 시점에서 남은 언데드가 둘 다 조커인지라 어차피 누가 이겨도 결과는 똑같은데 세계를 리셋하는 작업이 중단된 걸 보면... 다만 켄자키의 경우에는 처음부터 언데드였던 게 아니라 엄연히 휴먼 언데드의 자손인 인간이 블레이드 킹 폼 상태를 계속 유지한 부작용으로 언데드가 된 것인데다, 이미 1개체가 존재하는 조커 언데드가 또 1개체 새로 추가된다는 발상이 처음에는 없었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종의 버그라고 생각해 볼 수도 있다.

사실 조커=하지메는 세계를 멸망시키려는 의지도 없었고 강제로 각성당한 것뿐이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이 관리자야 말로 블레이드의 진정한 최종 보스다.

극장판에서는 초반에 마지막 언데드 조커를 봉인함으로서 배틀 파이트를 완전히 끝내버린다. 하지만 본편처럼 누군가에 의해 또 언데드가 풀려나서 깽판을 친다.

4. 문제점

류우키의 라이더 배틀만큼은 아니지만 게임 운영 등이 상당히 문제가 있다.

4.1. 파워 밸런스

사실 생각해보면 배틀 파이트는 조커와 상급 언데드들에게 유리하게 설계되어 있고 하급 언데드들에게 불리하게 설계되어 있는 불공정한 게임이다.

작중에서 보여준 조커&상급 언데드와 하급 언데드 간의 엄청난 전투력 차를 보면 하급 언데드가 승리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 당장 카테고리 10 스캐럽 언데드는 강력한 시간정지 능력을 가진 언데드였음에도 불구하고 상급 언데드인 에게 조종당해 그에게 놀아났다. 물론 조커와 상급 언데드 간의 격차도 크지만, 상급 언데드들은 높은 지능을 이용한 책략과 하급 언데드를 조종하는 방식으로 조커와의 힘 차이를 보완할 수 있는 반면, 하급 언데드들은 지능이 딱 짐승 수준인데다 상급 언데드들이 마인드 컨트롤을 걸어오면 꼼짝없이 조종당할 수밖에 없는 신세라 승리할 가능성이 정말로 낮다. 하급 언데드 중에서도 상급 언데드와 맞먹는 전투력을 가진 이레귤러가 있긴 하지만, 상급 언데드들과 달리 마인드 컨트롤을 못하고 인간을 비롯한 다른 종족의 외관으로 변신하지 못하는 등, 태생적인 한계가 있다.

그런데 정작 1만 년 전 배틀 파이트의 우승자가 최하급 클래스 ♥2의 휴먼 언데드라는 것은 아이러니하다. 이게 휴먼 언데드의 의문들 중 하나다. 휴먼 언데드는 카테고리 2의 최하급 언데드인데 어떻게 조커를 포함한 쟁쟁한 언데드들을 제치고 이긴 건지 의문이다. 하지만 작중 언급에 마음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하니, 이걸 적당히 활용해 이겼을 수도 있다.

팬들 사이에서는 휴먼 언데드의 카테고리가 2로 강등되었다는 가설이 나오기도 했다. 즉, 휴먼 언데드는 원래 K 같은 상위 카테고리였는데, 그가 배틀 파이트의 우승자가 되어 인간이 지배하게 된 지구에서 다시 배틀 파이트가 개최된다. 즉 다른 언데드들과 달리 언제든지 후손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매우 유리한 상황이 되었고, 그래서 다른 언데드들과의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일부러 통제자가 약화시켰다는 것. 그 증거로 휴먼 언데드의 카드에만 사람의 모습 주변에 자물쇠와 쇠사슬이 그려져 있다. 마치 힘을 억지로 봉인시킨 것처럼. 또 한 가지 증거는 스페이드 2 리자드 언데드다. 리자드 언데드는 도마뱀의 선조인데, 공룡은 파충류, 그리고 대부분의 공룡에게 붙은 '사우루스'는 그리스어로 도마뱀. 즉, 리저드 언데드가 이전 배틀 파이트에서 우승자가 되어 자신의 후손인 공룡을 지구의 지배자로 만들었고, 밸런스 패치에 의해 카테고리 2로 강등되었다는 추측이다. 가설 출처: 히어로 뉴스, 번역본.

전에 나온 작품인 가면라이더 쿠우가의 괴인 대회인 게겔은 나름 룰이 잘 잡혀있고, 하급 괴인도 점점 성장해서 강해질 수 있다는 것과 몹시 대조된다.

4.2. 외부 존재의 참가

배틀 파이트는 모든 생물의 모든 생물의 조상격인 언데드들이 자신의 종족의 번영을 걸고 치열하게 싸우는 종족 간의 대리전에 가깝다. 근데 게임 마스터인 통제자가 어떤 생물의 조상도 아닌 언데드들이 참가를 허락한 것이다.

케르베로스는 단순히 언데드들의 세포를 융합해 만들어낸 인조 키메라이며, 또 하나의 조커도 원래는 언데드가 아닌 인간이었다 언데드로 변한 케이스라 지구상에 존재했던 생물의 조상이라 할 수 없기에 따지자면 배틀 파이트의 참가 자격 자체가 없다.

4.3. 특정 우승자의 권리 무시

승자가 된 언데드에게는 세계를 자신이 원하는 대로 창조할 수 만능의 힘을 선사하지만 정작 조커가 우승하면 모든 생물이 소거되는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게다가 이것이 현재 조커는 인류를 멸망시킬 생각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강제로 실행하였다. 오죽했으면 조커는 언데드라 죽지 못하는 것을 잘 알고 있었음에도 자살을 시도하기도 했고, 극장판에선 켄자키에게 일부러 봉인당하는 길을 택하였다.

5. 타 작품에서의 묘사

본편에서 다 풀리지 못한 배틀 파이트의 떡밥은 공교롭게도 타 작품에서 작중 설정으로서 매우 절묘하게 사용되어 큰 호평을 받았다. 더욱 우연히도 해당 작품들의 각본을 시모야마 켄토가 집필해서, 시모야마가 블레이드를 감명깊게 본 것이 아니냐는 팬들의 추측도 있을 정도였다.

5.1. 가면전대 고라이더

배틀 파이트의 룰을 이용해 단 쿠로토의 게임 속 세계를 멸망시켰다.
  • 게임 세계는 현실 세계에 영향을 끼칠 수 있지만 현실 세계는 게임 세계에 간섭할 수 없다.
  • 게임 세계에선 쿠로토가 조커인 켄자키 카즈마의 데이터를 복사해 똑같은 모습과 힘을 가지게 된다.
  • 진짜 켄자키가 게임 세계로 들어가 현실 세계에서 사라졌지만 게임 세계는 현실 세계에 영향을 끼칠 수 있어서 현실 세계엔 여전히 조커가 2명인 것이 된다.
  • 쿠로토가 켄자키의 모습과 힘을 버리면서 게임 세계엔 조커가 켄자키 한 명만 남았지만, 현실 세계는 게임 세계에 간섭할 수 없어서 하지메는 게임 세계의 조커로 취급되지 않아 배틀 파이트의 룰대로 게임 세계는 멸망했다.

5.2. 가면라이더 지오

이후 가면라이더 지오 29화에서 조커인 켄자키와 하지메가 만나 서로 싸우게 되면서 배틀 파이트가 재개되었고 30화에서 어나더 블레이드가 두 명의 조커의 힘을 흡수해 켄자키와 하지메는 인간이 되었고 어나더 블레이드최후의 조커가 되어 우승하게 되었다. 이로 인해 모노리스가 출연했는데 블레이드 본편 때보다 크기가 어마어마했고 다크로치들이 아닌 엄청난 수의 조커 언데드가 모노리스에서 생성되고 있었다.

지오 트리니티가 어나더 블레이드를 격파함과 동시에 블레이드, 카리스의 라이드워치가 생성되어 조커들의 힘이 사실상 봉인되는 것으로 배틀 파이트는 완전히 종전된 것으로 보였다. 가면라이더 지오가 리셋 엔딩으로 완결되면서 이것이 원 상태로 돌아가 없는 일이 되었을지, 오마 지오의 힘으로 리셋된 것이기에 그대로 남았을지는 알 수 없다.


[1] 스탠리 큐브릭 감독 작품인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의 그것으로 추정. 저작권(?)이 두려웠는지 여기선 한 번 꼬여있다.(...) [2] 가면라이더 블레이드 소설판에서는 '통제자에게 자아가 존재한다'는 묘사가 나와있다. [3] 작중 300년 후의 시점을 다룬 소설판에서는 배틀 파이트가 완전히 멈춘 듯. 다만 정설은 아니다. [4] 여기서 정설이라 볼 수 있는게 하나 있는데, 지오에서는 어나더 블레이드가 두 조커의 힘을 흡수하고 조커 하나가 되어 배틀 파이트가 끝날 위기에 처했지만, 지오 일당의 저지로 모노리스가 파괴되어 배틀 파이트는 끝났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