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업이 망하는 것을 의미하는 표현(倒産)
기업이 망하는 것을 의미하는 표현으로, 부도, 파산과 같이 명확한 기준[1]을 가진 표현은 아니다. 또한 정식 법률용어 또한 아니다.회사의 경영상태가 나빠져서 발생하며, 판매부진으로 인한 적자누적, 과도한 설비투자, 불량채권이나 재고의 누적, 유동성 악화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흔히 말하는 '회사 문 닫는다'라는 표현이 바로 도산이다.
단순하게 요약하자면 기업/개인의 지급 능력에 한계가 발생한 상태를 말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른바 흑자도산이라 불리는 상태가 발생할 수도 있는데, 예컨대 이미 발생시킨 매출은 60일 뒤에야 어음결제되어 들어올 예정이고, 따라서 60일만 기다린다면 충분히 돈이 들어올 수 있는데, 그 60일 사이 당장 회사에 갚을 돈이 없어서 내가 발행한 어음 결제일을 못 맞춘다면 그 회사는 부도처리될 수밖에 없고 그것도 도산으로 볼 수밖에 없다.
이와 같은 도산 상태를 규율하기 위한 법의 총체를 '도산법'이라 부른다. 과거에는 화의 절차나 회사정리 절차를 통해 한계 기업을 정리하던 시절도 있었으나, 현재는 각 절차가 통합되어 '채무자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약칭 : 채무자회생법)'로 일원화되었다.
현재의 채무자회생법은 기업/개인의 계속을 전제로 기업을 계속 운영시키는 것을 전제로 그 수익으로 채무를 변제하는 절차인 회생절차와, 기업/개인을 청산시키는 것을 전제로 잔여 재산을 배분하는 절차인 파산절차로 크게 나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