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데이비드 소차(David Socha, 1938년 9월 27일 ~ )는 미국의 前 축구 심판이다.2. 커리어
1982년 스페인 월드컵과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주심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국제 심판의 정년이 만 45세이지만 이 당시는 지금과 정년 규정이 달랐기 때문에 만 48세였던 1986년 멕시코 월드컵 때에도 주심으로 활동할 수 있었다.2.1.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의 편파 판정
1986년 멕시코 월드컵 24강 A조 3차전 대한민국 VS 이탈리아 경기 주심이였다. 당시 대한민국은 디펜딩 챔피언 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 5점 차 이상으로 대패할 것이라는 경기 전 예상에도 불구하고 매우 선전하여 이탈리아를 꽤나 당황하게 했다. 그런데 그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은 게 이 경기 심판 데이비드 소차였다. 전반 33분에 이탈리아의 살바토레 바그니가 주심이 보는 앞에서 대놓고 허정무의 눈을 찔러서 허정무가 어필을 했으나, 이 심판은 본체만체하고 오히려 쓰러져 있는 허정무에게만 빨리 일어나라고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다. 관중들은 당연히 야유를 퍼부었고 그제야 분위기가 뭔가 심상치 않다는 걸 느꼈는지 허겁지겁 바그니에게 옐로 카드를 꺼냈다.그리고 전반 35분에 알레산드로 알토벨리가 페널티 박스에서 자기 발에 걸려 넘어졌는데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당연히 한국 선수들은 격렬하게 항의했고 이에 데이비드 소차는 항의하던 수비수 박경훈에게 옐로 카드를 먹이는 것으로 쿨하게 씹었다. 다행히 이탈리아가 페널티킥을 실패했기에 망정이지 하마터면 그 때 2점 차로 점수가 벌어져서 큰일날 뻔 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선수들은 굴하지 않고 디펜딩 챔피언 이탈리아를 맞아 분투했고 마침내 후반 17분, 최순호가 벼락같은 오른발 슛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비기기만 해도 불가리아를 득실 차로 제치고 16강에 올라갈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그런데 최순호의 동점골이 터짐과 동시에 데이비드 소차의 노골적인 이탈리아 편들기는 더욱 심해졌다. 한국 수비수들의 정당한 태클에도 불구하고 호각을 불어 파울을 선언했고 한국과 이탈리아 선수가 부딪쳐 양 팀 선수가 동시에 그라운드에 쓰러질 경우 어김없이 한국 측에 파울 선언이 돌아왔다. 이렇게 심판이 노골적으로 이탈리아 편을 드니 당연히 한국 선수들의 멘탈은 다 깨져버렸고 후반 28분에 알레산드로 알토벨리에 추가골을 내주었고 또 후반 37분에 알레산드로 알토벨리의 슛이 조광래의 손에 맞고 들어가 자책골이 되며 1 : 3으로 점수가 벌어졌다. 후반 43분에 허정무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거기까지였고 결국 2 : 3으로 석패하고 말았다. 그러나 이후 이탈리아는 16강에서 미셸 플라티니가 이끄는 프랑스에게 2골을 실점하며 0 : 2로 패하며 탈락했다.
MBC에서 과거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과 로이터 통신에서도 경기를 비판했다고 보도했으나 안타깝게도 이는 MBC의 오보일 가능성이 높다.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에서 한국과 이탈리아의 경기 내용을 보도한 1986년 6월 11일 원문에서는 이러한 내용이 없었으며 로이터 통신 쪽도 확실한 출처가 필요하다. 현재 1986년 이탈리아전 편파 판정에 의문을 제기한 외신이 존재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으며 최근에 보도되는 역대 월드컵 오심 사례에서도 언급이 없는 걸로 보아 해외에서는 전혀 모른다.
이 외에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우루과이전에서 이탈리아인 주심 툴리오 라네세, 2006년 독일 월드컵 스위스전에서 아르헨티나인 주심 오라시오 엘리손도,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멕시코전에서 세르비아 국적의 밀로라드 마지치,[1] 2022년 카타르 월드컵 가나전 잉글랜드인 주심 앤서니 테일러 등 오심으로 한국에 피해를 주는 심판들이 존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