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03 16:19:09

더 존 오브 인터레스트

조나단 글레이저 감독 장편 연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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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존 오브 인터레스트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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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존 오브 인터레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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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colcolor=#f2f2f2> 더 존 오브 인터레스트 (2023)
The Zone of interest
파일:the zone of interest poster.jpg
장르 드라마, 역사, 전쟁
감독 조나단 글레이저
각본
원작 마틴 에이미스
<The Zone of interest>
제작 에바 푸슈친스카
제임스 윌슨
벅스 하틀리
바르텍 레인스키
출연 산드라 휠러
크리스티안 프리델
랄프 헤르포스 ,,
촬영 우카시 잘
편집 폴 왓츠
음악 미카 레비(미카츄)[1]
음향 조니 번
의상 말고르자타 카르피우크
촬영 기간 2021년 6월 ~ 2022년 1월
제작사 파일:미국 국기.svg A24
파일:영국 국기.svg Film4
파일:폴란드 국기.svg Extreme Emotions
배급사 파일:미국 국기.svg A24
파일:프랑스 국기.svg BAC Films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찬란
개봉일 파일:프랑스 국기.svg 2023년 5월 20일 ( 칸 영화제)
파일:미국 국기.svg 2023년 12월 8일
파일:프랑스 국기.svg 2024년 1월 31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24년 여름
화면비 1.78 : 1
상영 시간 105분 (1시간 45분)
제작비
북미 박스오피스
월드 박스오피스
대한민국 총 관객수
상영 등급 파일:미국 국기.svg 파일:PG-13 로고.svg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미정

1. 개요2. 예고편3. 시놉시스4. 등장인물5. 줄거리6. 평가7. 수상 및 후보8. 기타

[clearfix]

1. 개요

조나단 글레이저 감독의 드라마 영화.

제76회 칸 영화제 그랑프리 및 칸 사운드트랙 수상작이자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 장편국제영화상, 음향상 수상작이다. 조나단 글레이저 감독의 첫 3대 영화제 경쟁부문 수상작이다.

2. 예고편

▲ 예고편

3. 시놉시스

아우슈비츠 사령관 루돌프 회스 부부가 수용소 옆의 집과 정원에서 가족들이 꿈 꾸는 삶을 이루기 위해 노력한다.

4. 등장인물

5.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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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돌프 회스 아우슈비츠 수용소 소장으로서 아내 헤드비히와 5명의 자녀와 함께 수용소 담장 바로 옆에 살고 있다. 이 가족이 사는 2층집에는 커다란 정원과 온실, 정자, 자녀들을 위한 작은 수영장이 딸려 있다. 정원에서 수많은 종류의 꽃과 채소를 직접 키우는 게 헤드비히의 자랑거리이다.

영화는 수용소 인근 강가에 함께 놀러간 회스 가족의 단란한 모습을 비추면서 시작한다. 루돌프의 생일이 찾아오자 가족들이 출근하는 루돌프에게 깜짝 선물로 나룻배를 선물한다.

수용소에서 일하는 직원이 루돌프의 집에 가져다준 보따리에는 여러 벌의 옷이 있는데, 헤드비히는 그 중에서 모피 코트를 자신의 방으로 가져와서 직접 입어보고 거울에 비춰보면서 잘 맞는지 확인한다. 코트 주머니에서 우연히 발견한 립스틱도 한번 발라본다. 나머지 옷들은 일하는 하녀들한테 한사람당 하나씩만 가져가라고 한다.

헤드비히와 장교 부인 두명은 응접실에 함께 앉아 커피를 마시면서 대화한다. 부인 한명이 "수많은 옷들 중에 거의 자기 몸집보다 절반 정도밖에 안되는 유대인 여자 드레스를 고른 거예요. 지퍼를 여기까지밖에 안 올라올 정도여서, 결국 옷이 터져버렸죠. 그래도 그 드레스가 좋다는 거예요. 이제부터 다이어트 하면 된다는 거죠."라는 일화를 얘기한다. 또다른 부인 한명은 "어떤 부부가 폴란드 남자애를 입양해서 살고 있는데, 남자가 여자를 상습적으로 때린다더라"는 일화도 얘기한다. 또한명은 다이아몬드를 보여주면서 "이 다이아몬드가 어디서 났게요? 칫솔에서요." 그러자 "와, 정말 영리하네, 칫솔을 여러개 더 주문해서 감춰야겠다"고 맞장구친다.

동료 장교들이 함께 루돌프의 집을 방문해서 현관 앞에서 박수치며 축하해준다. 2층에서 루돌프의 첫째 아들 클라우스는 그 모습을 내려다보고, 둘째 아들 한스는 군인 장난감을 갖고 논다.

어느날 토프 운트 죄네(Topf & Söhne)[2]의 관계자들이 회스의 집을 방문하여 새롭게 도입하는 순환 시체소각장(Ringeinäscherungsofen)의 기능을 루돌프에게 설명한다. "원형 시설 한편의 가스실에서는 적재물을 태우는 동안, 그곳의 반대편 가스실에서는 냉각시킨다. 시계 반대 방향으로 연소, 냉각, 적재물 탑재, 적재물 제거가 순서대로 끊임없이 진행된다"는 내용이다.[3]

루돌프는 클라우스와 단둘이 말을 타고 수용소 주변을 정찰한다. 그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는 포로들 수십명이 줄지어서 수풀 사이를 행군하고, 말탄 장교들이 포로들에게 계속 고함치고 있다. 루돌프가 클라우스에게 말한다. "저 소리 들리냐? 알락백로(Rohrdommel) 소리야. 왜가리의 일종이지, 유라시아 회색 왜가리."[4]

루돌프가 저녁 식사를 마치고 정원에 나와서 담배를 피울 때, 수용소에서 장교들의 고함 소리와 개 짖는 소리가 들리고, 그는 가스실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장면을 바라본다. 2층의 클라우스와 한스의 방에서는 클라우스가 잠을 안자고 손전등을 켜서 금으로 장식된 이빨들[5]을 자세히 들여다본다.

루돌프는 잠들기 전에 집 전체를 돌면서 전등을 하나씩 끄다가 2층 복도에서 첫째딸 잉에가 잠옷 차림으로 창문 앞에 앉아있는 걸 발견한다. 루돌프가 "여기서 뭐하니?" 하고 묻자, 잉에는 "설탕을 주고 있어요"라고 대답한다. "누구한테?"하고 묻자. "찾고 있어요."라고 답한다. 바로 이어지는 장면, 흑백 반전 화면으로 전환되며, 근처에 사는 폴란드인 소녀가 수풀 위를 걸어가면서 사과를 하나씩 올려놓는다.[6]

헤드비히는 잠들기 전에 루돌프에게 "예전에 우리 갔었던 이탈리아 온천 한번 다시 가자"고 조른다. 두사람은 이탈리아 여행에서의 행복한 추억을 떠올리며 낄낄거린다.

다음날, 루돌프는 가스실 굴뚝에서 나오는 검은 연기 옆에 무심히 서있다. 가스실에서 포로들이 죽어가며 내지르는 비명 소리가 배경에 깔린다.

루돌프는 사무실에 앉아서 현금 다발을 하나씩 정리하고, 배경 내레이션으로 "아우슈비츠 소장 루돌프 회스가 지금까지 일을 참 잘했지만, 업무가 과중하니 다른 곳으로 전근가야 한다"고 추천하는 프리츠 브라흐트(Fritz Bracht)의 편지 내용이 들린다.

루돌프는 생일 선물로 받은 나룻배에 둘째딸 하이데트라우트(Heidetraut)와 아들 한스를 태우고 강을 내려간다. 어느 곳에 도착하여 루돌프는 강에서 낚시하고 아이들은 물장난하면서 노는데, 루돌프의 옆으로 회색 잿빛의 물줄기[7]가 다가오고, 루돌프는 물속에서 아래턱뼈를 건져낸다. 소스라치게 놀란 그는 아이들을 데리고 황급히 집으로 되돌아오고, 샤워하면서 자신과 아이들의 몸을 무서울 정도로 철저하게 닦아낸다.

루돌프는 자신의 사무실에서 전근이 확정되었다는 전화를 받는다. 그는 수용소 전체 방송을 통해 "라일락 덤불은 수용소의 미관을 위해 정돈해놓은 것이니만큼 훼손하지 말라"고 방송한다.

헤드비히의 어머니 리나가 이곳을 방문하고, 헤드비히는 집안 이곳저곳을 리나한테 보여준다. 리나는 처음엔 딸의 성공적인 삶을 축하한다. 리나가 "벽 너머에 유대인들이 있는거냐?" 하고 묻자 헤드비히는 무심히 "그렇다. 벽에 예쁜 포도나무를 심어서 저쪽이 안보이게 하려는 거다". 리나는 "내가 예전에 유대인 여성 집에서 청소부로 일했는데, 그 사람은 이제 벽 반대편에 있겠다"고 말한다. 헤드비히는 정원 전체를 하나씩 보여주면서 어떤 채소와 꽃을 키우는지 자랑스럽게 소개하고, 리나가 "너는 잘 지내냐?"고 묻자 헤드비히는 "루돌프는 나보고 아우슈비츠의 여왕이래"라며 히죽거린다. 정원에 앉아 있는 도중에 장교들의 고함 소리와 희미하게 개짖는 소리가 들리자 루돌프의 개도 따라 짖고, 헤드비히는 황급히 개가 못짖게 말리지만, 개는 계속 불안하게 짖어댄다.[8]

잉에와 하이데트라우트는 회스 가족의 집에 방문한 손님들이 남겨놓은 방명록을 읽는다. "회스 가족의 집에 초대해주신 덕분에 저희에게 가장 아름다운 휴가 추억을 남길 수 있었습니다. 동부 전선에 미래가 있습니다. 국가 사회주의의 호의에 감사드립니다."

장교 가족들을 전부 초대하여 수영장 파티를 연 어느날, 루돌프는 헤드비히에게 "우리가 오라니엔부르크로 전근가게 되었다. 상부에서 아투어 리베헨셸과 나를 서로 맞바꾸기로 했다"고 털어놓는다. 놀란 헤드비히는 루돌프에게 계속 따져묻고, "보어만이나 히틀러한테 다시 물어보라"고 루돌프를 계속 추궁한다. 루돌프가 답변을 피하며 집안으로 들어가자 헤드비히는 계속 따라가면서 "나한테서 도망가지 말라"고 소리지르며 복도를 걷다가 개가 오줌싼 흔적을 발견한다. 즉시 하녀 마르타를 불러서 개 오줌을 당장 닦으라면서 화풀이한다. 루돌프는 집 뒷문을 나와 수용소 앞 강가에 서있고, 헤드비히는 수용소 담벼락을 따라 강가까지 걸어서 루돌프를 쫓아간다. "왜 전근가는 거냐?" 하고 묻자, "구조적 변화라고만 했다. 자세한 이유도 모르고 언제인지도 잘 모른다"고 답하고, 헤드비히는 "힘러가 애초에 이곳으로 오라고 했으니, 그에게 다시 물어보라"고 재촉하지만, 루돌프는 "정치적 사안이다"고 답한자, 그럼 "히틀러한테 물어보라"고 추궁하고, 말싸움이 이어진다. 결국 헤드비히는 "당신 혼자 전근가라. 나는 이곳 아우슈비츠에서 아이들과 함께 가정을 지키고 있겠다"고 버티고, 루돌프는 "당신이 날 안따라갈 줄은 몰랐다. 그럼 한번 상부에 물어보겠다"고 한다.

정원에서 낮잠자던 리나는 기침이 나서 깨어나고, 눈앞에는 수용소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른다. 그밖의 하인들은 아무렇지도 않은듯 돌아다니는 기묘한 장면이 연출된다.

저녁 식사 자리에서 루돌프는 모든 자녀들을 불러모으고 자신이 혼자 전근가게 되어서 한스의 생일 파티와 결혼 기념일에 참석 못하게 되었으니 미안하다고 말한다. 힘든 점도 있겠지만 우리의 행복한 삶을 위해 희생할만한 가치가 있다며 다독인다.

그날밤 리나는 문득 잠에서 깨어나 창밖의 붉게 물든 하늘[9]을 바라보며 심각한 표정을 짓는다. 같은 시각, 3째딸 아네그렛이 깨어나 울고, 아기를 돌보는 보모는 그 앞에서 술을 마시며 잠을 설친다. 루돌프는 혼자 마굿간에 와서 자신이 사랑하는 말을 바라보며 "너도 힘들겠지. 나도 안다"면서 감상에 젖는다. 그리고 사무실에 와서 토프 운트 죄네 회사에 보낼 편지 내용을 전화로 전달한다. "순환 시체 소각장이 해결책임이 분명합니다. 우선 순위를 차지하기 위해서 당신들의 제안 내용에 대한 특허를 내야 합니다." 이때 루돌프의 사무실에 유대인 여성 한명이 들어와서 조용히 옆 의자에 앉고 신발을 벗고 머리를 푼다.[10] 다음 장면, 루돌프는 긴 지하 터널을 지나 지하실에 들어가서 바지를 벗고 자신의 성기를 깨끗하게 씻는다. 이순간 배경으로 들리는 루돌프의 편지 내용은, "제가 전근가더라도 저희 가족들이 이곳 아우슈비츠 환상적인 집에 계속 머물게 해주시면 정말 고맙겠습니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와서 잠옷 차림으로 창고방에 앉아 있는 잉에를 발견하고 안아서 침대로 데려간다. 잉에가 잠결에 한마디 한다. "땀냄새".

다시 흑백반전 화면으로 전환되며, 폴란드인 소녀가 사과를 수풀과 흙더미에 숨겨놓는다. 동시에 들리는 내레이션은 루돌프가 딸에게 읽어주는 동화책 헨젤과 그레텔의 내용이다.[11]

소녀는 사과를 숨기다가 작은 플라스틱 상자를 발견하고 열어보는데, 안에는 악보가 들어있다. 다 숨긴 소녀가 자전거를 타고 순찰병을 피해 집으로 돌아온다. 집에서 기다리던 소녀의 어머니가 어떤 냄새를 맡고 황급히 발코니로 나가서 빨래를 걷는다. 엄청난 양의 검은 재가 빨래를 덮친다. 이때 소녀가 치는 피아노 음악이 배경에 깔린다. 그리고 소녀가 거실에서 피아노 치는 모습으로 마무리된다.[12][13]

아침이 밝고 헤드비히 혼자 아침 식사하다가 하녀 소피를 시켜서 위층의 어머니 리나를 불러달라고 한다. 그러나 리나는 이미 짐을 챙겨 사라진 후였고, 헤드비히는 당황하여 계속 찾다가 어머니가 남긴 쪽지를 발견한다. 그걸 읽은 후 아무 말 없이 쪽지를 난로에 넣어 태워버린다.[14] 그리고 유대인 하녀 아니엘라한테 음식을 가져가라고 명령하면서 "접시를 안치우고 놔두면서 날 자극하려는거냐? 너같은 건 내 남편 시켜서 태워 죽이고 재를 바비체 들판에 뿌려버린다"며 닥달한다.

루돌프와 클라우스는 다시 단둘이 말타고 순찰나오고, 루돌프는 "더이상 지휘관이 되기 싫으냐?"고 묻고는, "나는 지휘관들을 지휘하는 지휘관이 될거"라고 말한다.

한스는 2층 방에서 혼자 놀고, 밖에서 포로들을 찾고 소리질러 외치는 소리가 들린다. 왜 그러냐는 루돌프의 질문에, 장교는 "사과 하나를 놓고 포로들이 싸웠다"고 보고한다. 그러자 루돌프는 "물에 빠트려 죽여버려"라고 명령한다.[15] 한스는 가만히 창밖을 바라보다가 "다시는 그런짓 하지마"고 속삭이고 다시 혼자 주사위 던지면서 논다.

정원사는 수용소 담장 앞 흙더미에 정체불명의 재[16]를 계속 뿌리고 흙을 뒤엎어 숨긴다. 배경으로는 포로들이 무슨 이유에선가 붙잡혀서 총살당하는 소리가 들린다.

오라니엔부르크로 전근간 루돌프는 부소장으로서 회의를 주재하고, 혼자 작은 방에서 지내며 일에 빠져 산다. 겨울 어느날, 루돌프는 다시 아우슈비츠 소장으로 발령받았다는 통보를 받는다. 리베헨셸이 아우슈비츠에서 성과를 잘 못냈기 때문이다. 루돌프는 헤드비히에게 전화를 걸어 그 소식을 전하고, "헝가리 업무"[17]를 위해 다시 동부로 가게 된다고 말한다.

커다란 저택에 수많은 나치 장교들과 가족들의 파티가 열리고, 루돌프는 그곳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사무실로 돌아와 헤드비히와 다시 전화 통화한다. 그리고 사무실을 나와 아래층으로 이동하던 중, 갑자기 헛구역질을 한다. 그리고 다시 몸을 일으켜 아래층으로 내려가던 중, 다시 한번 헛구역질을 한다.[18] 그리고 몸을 일으킨 루돌프가 그 자리에서 암흑에 휩싸인 양옆의 복도를 좌우로 한번씩 쳐다보는데, 그때 화면이 암전되고 매우 작은 흰색 구멍이 화면 정중앙에 나타난다. 그때 화면 전체에 문의 형상을 한 빛이 열린다.

이 구멍은 사실 2023년 현재 아우슈비츠 수용소 박물관을 관리하고 있는 폴란드인 직원들이 청소를 위해 박물관의 문을 열때에 그 문의 한가운데에 위치한 구멍이었던 것이다. 직원들은 무심히 청소 도구들을 들고 들어와서 박물관 곳곳을 청소하기 시작한다.[19] 몇분간 청소하는 직원들을 보여주다가, 갑자기 다시 어두운 복도를 멍하니 쳐다보는 루돌프의 시점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루돌프는 무심히 계단을 내려간다.

6. 평가

||<-3><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bgcolor=#333><tablebordercolor=#333> 파일:메타크리틱 로고.svg ||
메타스코어 92 / 100 점수 / 10 상세 내용



||<-2><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f93208><bgcolor=#f93208> 파일:로튼 토마토 로고 화이트.svg ||
신선도 93% 관객 점수 78%



||<table align=center><table width=480px><bgcolor=#f6c700><tablebordercolor=#f6c700><tablebgcolor=#fff,#191919><:> [[IMDb|
파일:IMDb 로고.s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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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XXX위{{{#!wiki style="display:inline-block; display:none; margin-left: 0.5em")




||<table align=center><table width=480px><bgcolor=#14181c><tablebordercolor=#14181c><tablebgcolor=#fff,#191919><:> 파일:Letterboxd 로고 화이트.svg ||
( XXX위{{{#!wiki style="display:inline-block; display:none; margin-left: 0.5em")




Dispassionately examining the ordinary existence of people complicit in horrific crimes, The Zone of Interest forces us to take a cold look at the mundanity behind an unforgivable brutality.
끔찍한 범죄에 연루된 평범한 사람들의 존재를 냉정하게 조사하는, <더 존 오브 인터레스트>는 용서받을 수 없는 잔혹행위 뒤에 자리잡고 있던 세속적인 모습들을 관객들로 하여금 차갑게 바라보게 강요한다.
- 로튼 토마토 평론가 총평

7. 수상 및 후보

8. 기타

  • 조나단 글레이저 감독의 언더 더 스킨 이후 10년 만의 장편 영화다.
  • 실제 아우슈비츠에서 촬영하였다.
  • 영화의 제목이자 원작 소설의 제목이기도 한 "더 존 오브 인터레스트"(The Zone of Interest)는 독일어 단어 "das Interessengebiet"를 번역한 것이다. 이는 나치 독일이 아우슈비츠와 그 주변 지역을 가리키는 단어로 사용했다. 여기에서 독일어 Interesse(영어 Interest)의 의미는 "관심"이 아니라 "금전적 이득"에 가깝다. 나치가 주변 지역 농지를 폴란드 지주들로부터 몰수한 뒤에 수용소의 포로들을 시켜서 그곳에서 농사를 짓게 하고 농작물을 수확하여 자신들의 금전적 이득으로 돌아오도록 했기 때문이다.
  • 원작자인 마틴 에이미스는 칸 시사회 당일에 사망했다.
  • 촬영 방식이 상당히 특이한 영화이다. 집 안에 수십 개의 초소형 카메라를 설치한 뒤, 스태프들은 모두 철수했다. 배우들은 정말 자기들끼리 생활하듯이 행동하며 자연스러운 연기를 선보일 수 있었다.
  • 스티븐 스필버그는 자신의 영화 쉰들러리스트 이후 최고의 홀로코스트 영화라는 평을 내렸다. #
  • 영국과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서 음향상을 수상한 작품답게 음향효과가 매우 뛰어난 영화라 가능하면 극장에서 보길 권하는 작품이다. #
  • 조나단 글레이저는 자신이 유대계임에도 불구하고 오스카시상식 소감중 '그들이 그때 무엇을 했는지 보세요'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지금 무엇을 하는지 보세요'라고 말하는 것이며, 가자 전쟁의 "비인간화"에 어떻게 "저항"할 수 있는지 생각해 보라고 호소하며 민간인 희생에 대해 비판했는데, 이 소감이 논란을 만들어냈다. # 소감중 손을 떨고있는걸 보아 얼마나 심각한 논란이 될지 잘 알고있는 듯하다. # 놀랍게도 이 발언은 극우 시오니스트였던 총괄 프로듀서가 보는 앞에서 한 발언이었다고 한다. 그야말로 커리어 끊길 각오를 하고 한 발언이었던 셈.
  • 주연 배우 크리스티안 프리델은 2009년에 미카엘 하네케 감독의 하얀 리본에서 주인공 교사 역을 맡았는데, 공교롭게도 햐얀 리본의 극중 1910년대의 아이들이 자라나서 1930년대말~40년대에 이 영화에 등장하는 나치즘의 주역들이 되는 셈이다. 그때문에 배우 본인으로서 감회가 남다르다는 인터뷰를 했다.


[1] 영국의 싱어송라이터로 조나단 글레이저 감독의 전작 언더 더 스킨의 음악을 작곡해 BAFTA 음악상 후보에 올랐었다. [2] 에어푸르트 출신 기업으로서, 아우슈비츠 가스실과 화장장을 설계하고 설치한 것으로 유명하다. [3] 시체를 "적재물"(Ladung)로 표현하는 것에서 알수 있듯이 이들에게 윤리적 관념이란 아예 기대할 수 없다. [4] 관객의 입장에서는 알락백로 소리는 거의 들리지 않고, 장교들의 고함소리가 훨씬 크게 들린다. 그야말로 듣고싶은 것만 골라 듣는 루돌프의 일상적 인지부조화를 나타내는 대표적 장면이다. [5] 출처가 불분명하지만, 포로들의 시체들에서 나온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6] 포로들이 나중에 발견하고 하나씩 가져가길 기대한 것이다. 이 소녀는 당시 아우슈비츠에 살면서 비밀리에 저항 운동을 했던 실존 인물 알렉산드라 비스트로니-코우오제치크(Aleksandra Bystroń-Kołodziejczyk, 1927~2016)를 모델로 했다. 사과를 몰래 가져다 놓은 것도 실제 있었던 사건이다. [7] 가스실에서 타고 남은 재를 근처 강가에 버린 것이 분명하다. [8] 헤드비히 입장에서는 벽 너머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전혀 관심없고, 나무나 덤불로 벽을 예쁘게 가꾸는 거나 자기 개가 따라 짖지 못하게 하는 데에만 몰두해 있다. [9] 분명히 수용소에서 발생한 어떤 사건과 관련 있을 것이다. [10] 이들이 이미 한두번 만난게 아님을 알수 있다. [11] "눈처럼 하얀 새가 내려와 노래하길, 조심해, 잘 보라고. 그러자 그레텔은 눈을 뜨고 마녀의 뜻을 알아채고 말하길, 내가 뭘 해야 하는지 먼저 말해. 그럼 내가 그대로 할테니까. 마녀는 삽 위에 앉았고, 그레텔은 긴 자루를 잡아 마녀를 화로에 밀어넣었다. 그리고 철컹 하고 화로의 철문을 닫고 빗장을 잠가버렸다. 화로가 놀라울 정도로 뜨거웠기 때문에 늙은 마녀는 안에서 타죽었다. 악행에 대해 비참하게 형벌을 내린 것이다. 그레텔은 바로 헨젤에게 달려가 거위 우리 문을 열고 헨젤을 구해주었다. 핸젤이 나와서 그레텔의 목을 끌어안고 키스하고 기쁨에 겨워 울고 신에게 감사했다. 하얀 새가 노래부르길, 작은 빵 부스러기를 위한 진주와 보물" [12] 소녀가 발견한 악보의 노래를 연주하는 것이다. 이 노래는 실제 아우슈비츠에서 생존한 유대인 작곡가 요제프 불프(Joseph Wulf, 1912~1974)가 1943년에 작곡한 "햇살"이라는 노래이다. 원전과 똑같이 이디시어로 들려진다. 가사 내용은 다음과 같다. "햇살이 환하고 따뜻하구나. 인간의 몸은 젊고 늙어, 이곳에 갇힌 우리들의 심장은 아직 차갑지 않아. 영혼이 태양처럼 활활 타오른다, 그들의 고통으로 맹렬하게 깨질 듯이. 곧 우리는 펄럭이는 깃발을 보게될거야, 아직은 오지 않은 자유의 깃발." [13] 요제프 불프의 악보를 발견한 사건 역시 알렉산드라 비스트로니-코우오제치크가 직접 겪은 일이다. 소녀가 피아노 치는 장면 역시 아우슈비츠 수용소 근처에 위치한 알렉산드라 본인이 2016년 사망 직전까지 살았던 집에서 촬영했다. 소녀가 타던 자전거 역시 알렉산드라 본인 것이었다. [14] 쪽지의 내용은 나오지 않지만, "나는 더이상 이곳의 삶을 견딜수 없어서 떠난다"는 내용임이 분명하다. 그러나 헤드비히 역시 어머니가 뭐라든 자신의 생각을 바꿀 생각이 없고 현재의 생활 방식을 고수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장면이다. [15] 폴란드인 소녀는 온전한 선의로서 사과를 가져다 놓았지만, 그 결과 포로들 사이에서 다툼이 일어나서 죽음에 이르게 된 매우 비극적이고 역설적인 순간이다. [16] 어디서 온 재인지는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될것이다. [17] 1944년 5월~7월에 나치가 헝가리 유대인 40여만명을 아우슈비츠로 보내어 학살한 사건을 일컫는다. [18] 액트 오브 킬링의 한 장면을 떠올리게 하는 대목이다. [19] 이때부터 몇분간은 사실상 다큐멘터리의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