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28 07:48:08

조나단 글레이저

조나단 글레이저의 주요 수상 이력
{{{#!folding [ 펼치기 · 접기 ]
역대 칸 영화제
파일:칸 영화제 로고.svg
그랑프리(심사위원대상)
제75회
( 2022년)
제76회
( 2023년)
제77회
( 2024년)
루카스 돈트
( 클로즈)
클레르 드니
(한낮의 별)
조나단 글레이저
( 존 오브 인터레스트)
파얄 카파디아
( 빛으로 상상하는 모든 것)

}}}||
조나단 글레이저
Jonathan Glazer
파일:JonathanGlazer.jpg
출생 1965년 3월 26일 ([age(1965-03-26)]세)

[[잉글랜드|]][[틀:국기|]][[틀:국기|]] 런던
국적
[[영국|]][[틀:국기|]][[틀:국기|]]
학력 노팅엄 트렌트 대학교 (학사)
직업 영화감독, 각본가
신체 182cm
활동 기간 1993년 – 현재

1. 개요2. 연출 특징3. 필모그래피
3.1. 뮤직비디오
4. 기타

[clearfix]

1. 개요

영국의 영화 감독.

1990년대 크리스 커닝햄, 미셸 공드리, 스파이크 존즈, 마크 로마넥, 안톤 코빈, 스테판 세드나위와 함께 뮤직 비디오 혁명을 불러일으킨 감독 중 하나로 꼽힌다. [1]
<colbgcolor=#222036><colcolor=#ffffff>
▲ 자미로콰이 - Virtual Insanity (Official M/V)
특히 1990년대 걸작 뮤직비디오로 꼽히는 자미로콰이 Virtual Insanity의 뮤직 비디오를 감독해 불멸의 명성을 누리고 있다.

이외에도 라디오헤드, 매시브 어택의 단골 뮤직 비디오 감독이기도 했다.

이 명성으로 2000년 섹시 비스트로 영화 감독에 데뷔했다.

2. 연출 특징

한마디로 영국의 독보적인 스타일리스트 감독. 뮤직비디오 출신 감독답게 비주얼리스트이자 스타일리스트이기도 하지만, 그는 그런 감독들 중에서도 색다른 길을 걷고 있는 인물이다. 똑같이 영국 출신에 뮤직비디오 출신, 그리고 그에 반해 각본도 쓰는 가이 리치 에드가 라이트하고도 비교했을 때, 위의 둘이 예술 영화보다는 비교적 대중성있는 작품을 지향한다면, 글레이저 감독은 데뷔작부터 지금까지 대중성이 강한 작품을 멀리하고, 색다른 소재와 연출의 예술 영화를 지향하기로 유명한 감독이다. 그래서 흥행성은 떨어지지만 연출은 물론 각본까지 독창적인 천재성 하나만큼은 돋보이는 감독이다. 굳이 비교하자면 뮤직비디오 감독이기도 했던 스파이크 존즈와 행보가 비슷한 데, 영국엔 글레이저, 미국에는 존즈가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2]

그가 연출한 영화와 CF, 뮤직비디오 다 통틀어서, 독보적인 감각이 돋보이는 감독이다. 분명 실험적인 연출 구성을 보이면서도, 이를 대중과 평론가 모두에게 어떻게 와닿게 하는 지, 잘 연출할 줄 아는데, 소품을 탁월하게 이용하고, 특히 건조한 화면 구성을 택해, 배경의 채도를 낮춘 대신 조명 사용을 극단적으로 높여서 화면의 시야와 집중도를 높여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감독이다. 특히 이런 시각적 감각을 최대한 활용해 작품 특유의 기괴함을 잘 살린 작품이 언더 더 스킨이다. 시각화 외에도 사운드 연출 역시 그의 특기이며, 존 오브 인터레스트에서는 오프닝에 화면을 암전시키고 사운드로 영화를 표현하는 연출을 보이는 등 예술 영화 감독 중에서도 무언가 다른 천재성을 보여주는 감독이다.

위에서 언급했듯 분명 연출과 분위기는 건조하고 서먹하면서 기괴해, 매니악한 이미지가 강해서 그렇지 동시에 뮤직비디오 출신 답게 비주얼리스트이기도 해, 빨아들이는 듯한 몽환적인 영상미에 관해서도 유명하다. 특히 색 사용을 아름답게 해, 언더 더 스킨에서 미지의 푸른 공간과 남자가 잡아 먹히는 장면, 빨간 액체가 빨려드는 장면은 독특하고 강렬한 미장센과 그의 미적 감각이 돋보이는 장면이다. 그리고 데뷔작인 섹시 비스트는 후의 연출작들과 차별되게 쨍하고 진한 색감, 빠르고 스피디한 촬영 기법, 현란하고 스타일리쉬한 편집 등으로 마틴 스콜세지 대니 보일를 연상케 하는 화려하고 감각적인 연출을 보여줘, 그의 스타일과 반대되는 양상을 보이기도 했다.[3]

그는 뮤직비디오 출신 중에서는 드물게 각본을 집필하는 감독이기도 한데,[4] 특히 소재 하나하나가 신선하고 독특하면서도 무거운 메세지가 함유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언더 더 스킨 외모지상주의 비판을 미지의 존재에 기괴한 연출로 표현해 보여주었으며, 존 오브 인터레스트 아우슈비츠라는 엄중한 주제를 절제된 연출과 그러면서 언급 등을 통해 메세지를 담은 각본과 덤덤한 분위기, 이와 반대되게 고급스럽고 날카로운 조경을 보여주는 미술 등으로 잔인한 상황에서도 아무렇지 않은 풍경을 보여줘 오히려 그때의 잔인한 현실을 더 꼬집고 풍자하는 등 탁월한 구성 역시 보여주기도 한다.

다만 지나치게 작가주의 성향과 예술성만을 추구하기 때문에 흥행성은 매우 떨어지는 감독이다. 실례로 그의 작품 중에 흥행작은 정말로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해 화제를 모은 존 오브 인터레스트 밖에 없는데,[5] 데뷔작인 섹시 비스트가 손익분기점을 넘긴 거 외에는 모두 제작비도 못 버는 흥행 실적을 보여주고 있었다. 아무래도 워낙 매니악한 이미지가 강한데, 감독 특유의 몽환적이면서 그로테스크하고 괴상한 시청각적인 연출, 난해한 소재, 지루한 전개 덕이 큰 듯. 아이러니한 것은 뮤직비디오와 광고 시절에는 독특하고 시각적인 연출을 보이면서도, 감독의 특기인 신선한 소재를 잘 활용해 시청자들까지 환호하게 만들만큼 대중성 있는 영상을 잘 만들었다는 점이다.[6][7]

3. 필모그래피

조나단 글레이저 감독 장편 연출 작품
[ 펼치기 · 접기 ]
||<tablewidth=100%><tablebgcolor=#000000><width=200> 파일:2000 섹시 비스트 로고.png ||<width=200> 파일:2004 탄생 로고.png ||<width=200> 파일:2013 언더 더 스킨 로고.png ||
섹시 비스트 (2000) 탄생 (2004) 언더 더 스킨 (2013)
파일:2023 더 존 오브 인터레스트 로고.png
존 오브 인터레스트 (2023)

상세정보 링크 열기

<rowcolor=#ffffff> 연도 제목 역할 비고
<rowcolor=#ffffff> 연출 각본 편집
1994 매드
Mad
단편
1997 커미션
Commission
2000 섹시 비스트
Sexy Beast
장편
2004 탄생
Birth
장편
제61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
2005 조나단 글레이저 감독의 작업
The Work of Director Jonathan Glazer
다큐멘터리
2013 언더 더 스킨
Under the Skin
장편
2019 더 폴
The Fall
단편
2020 스트라스부르 1518
Strasbourg 1518
2023 존 오브 인터레스트
The Zone of interest
장편
제76회 칸 영화제 그랑프리 수상작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장편영화상 수상작
제77회 영국 아카데미 영화상 영국영화상, 비영어영화상 수상작

3.1. 뮤직비디오

4. 기타

  • 사생활에 대해서는 별로 말을 많이 하지 않는 편이다. 유대인이고, 캠던에 살며, 시각효과 디자이너인 레이첼 펜폴드와 결혼해 아이를 셋 뒀다고만 알려져 있다. 존 오브 인터레스트 개봉 당시 인터뷰를 통해 좀 더 상세한 가족사가 밝혀졌는데, 증조모부가 키시너우 포그롬 때문에 영국으로 도망친 빌뉴스 오데사 출신 우크라이나 유대인 [9] 재단사 부부였다. [10] 집안은 세속적이었으며 아버지가 시네필이었다. 북부 런던에 주로 거주했으며 도중 이스라엘 유대인 기숙사 학교에 유학했다고 한다. 성장기를 보낸 북부 런던은 유대인들이 많이 살았는데 그들의 예술과 문화에 영향을 받았다고.
  • 1990년대 뮤직비디오 감독으로 활동했었다.
  • 2019년, 애플의 광고를 찍었다.
  • 대표적인 과작 감독으로 꼽힌다.
<colbgcolor=#222036><colcolor=#ffffff>
▲ 『조나단 글레이저』의 『기네스』광고


[1] 이들은 Director's Label라는 제목으로 컬렉션 DVD가 나오기도 했다. [2] 그리고 작품 나오려면 10년 이상은 각오해야 하는 과작형 감독인 것 역시 존즈와 닮았다.(...) [3] 사실 이 작품은 감독의 후의 작품들과 다르게 유일하게 글레이저가 각본에 안 참여한 연출작이기도 하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이 작품은 감독작 중 비교적 대중적이란 평도 적지 않다. 평 자체도 범죄 장르라면 으레 나올 법한 내용을 세련되게 다뤘다는 쪽에 가깝다. [4] 다만 상술했듯이 처음부터 각본을 집필한 건 아니었다. 섹시 비스트는 남이 쓴 각본으로 작업했고, 각본 작업에 참여한 탄생과 언더 더 스킨은 공동 각본가가 있었다. [5] 이 작품마저도 손익분기점 넘었단 언급만 있지, 제작비가 밝혀지지 않아서 얼마나 흥했는지는 알 수 없다. 그나마 뉴스 통해서 손익분기점 넘긴 거라던가, 규모가 적어서 제작비가 적다는 언급 정도만 나온 편. 즉 이 작품도 흥행 대박작이라기엔 거리가 멀다. [6] 당장 어디 안가도, 뮤직비디오 감독시절 출세작이자 저 개요에 올린 자미로콰이의 Virtual Insanity의 뮤직비디오만 봐도 알 수 있다. [7] 특히 그가 연출한 리바이스 광고는 그의 작품 스타일과 반대되게 홍콩 액션 영화 풍의 경쾌한 액션이 많고, 웃긴 광고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를 정도로 굉장히 유쾌한데, 이 광고의 감독이 글레이저인 것을 알고 충격받은 사람이 한 둘이 아니다.(...) [8] 프랑스 배우 드니 라방이 출연한다. [9] 정확하게는 한 분은 베사라비아 유대인 출신. [10] 런던엔 19세기 무렵 유대인들이 많이 이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