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單一民族 / Mono-ethnicity[1]단일한 민족으로 이루어진 상태 또는 집단.
2. 단일민족으로 이루어진 국가나 지역
단일민족국가(mono-ethnic state)에서 '단일민족'은 국가의 민족 분포가 단일한 상태라는 것이다. 이러한 의미일 때에 '단일민족'은 상태이지 어떤 특정한 민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영어 'mono-ethinic'을 보아도 이는 뒷말을 수식해주는 표현이지 어떠한 특정 집단을 가리키는 표현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이 단일민족 상태의 지역이 반드시 '국가'이기만 한 것은 아니다. 일례로 일제강점기 조선은 일본 제국이라는 국가의 한 지역이지 개별 국가가 아니지만 단일민족 상태의 여부를 따질 수 있는 지역 중 하나이다. 이와 유사하게 세계 곳곳의 속령 역시 (주로 매우 오지에 가까운 지리적 환경으로 인해) 본국과 확연히 차이가 나는 민족 분포를 보인다.[2] 다만 현재 세계의 단일한 정치 체계 중 가장 규모가 큰 것이 국가이며 "국가와 국가에 준하는 지역"을 총괄하는 표현이 없으므로 별 수 없이 '국가'로 대표해서 쓸 뿐이다.
3. 한국에서의 용례
한편 한국에서 전통적인 용례에서 '단일민족'은 영어로 single race의 번역어로도 쓰인다. 이 경우엔 "단일한 인종"으로, 여기서의 단일함의 기준은 인종적 특질, 즉 혈통의 분포도이다. 때문에 이 의미는 '단일 인종', '단일 종족'이라고 번역하는 경우도 많다.이 맥락에서 단일민족(Single race)[A]의 경우 서구적 의미의 Mono-ethnicity와 의미에 있어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는데, 국립국어원에서 정의한 사전적 의미로는 "여러 인종이 섞이지 않고 하나의 인종으로 구성된 민족"을 의미한다고 정의된다. 국립국어원 트위터의 공식입장에 따르면 민족(people; ethnic group)[A]이 반드시 인종(race)[A]과 동의어는 아니지만, 한국어의 '단일민족'의 용례에서 '민족'은 '인종'과 같은 의미라고 한다. 따라서 single race를 단일민족으로 번역하는 것도 타당하다고 할 수 있다.
다만 현실적으로 오랜 교류의 역사 속에서 한 민족( ethnicity)이 인종적으로 100% 순수할 수는 없고 아주 조금은 타 인종과 섞일 수밖에 없기는 하다.[6] 한민족, 야마토 민족은 특히나 혈통적으로도 단일한 축에 든다.
북한을 포함해 한국에서 단일민족을 강조하는 이념으로는 단군민족주의, 일민주의, 주체사상(남한의 경우 종북주의) 등이 있다. 일본에서 단일민족에 기반한 이념은 야마토 민족주의라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