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8 08:42:21

다크 웹

다크 넷에서 넘어옴
1. 개요2. 존재 이유3. 실체4. 프록시 접속5. 결론6. 관련 프로젝트7. 실체가 알려진 다크웹8. 매체에서9. 관련 문서

1. 개요

접속 허가가 필요한 네트워크나 특정 소프트웨어로만 접속할 수 있는 오버레이 네트워크(Overlay network)를 다크넷(Darknet)이라 하며, 그 기술로 작동하는 을 다크 웹(Dark Web)이라고 부른다.[1] 현실의 암시장으로 비유하자면 추적하기 힘든 현금 거래나 암호화폐 거래는 다크넷, 이를 바탕으로 형성되는 암시장은 다크웹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다크 웹과 딥 웹 이음동의어라고 오해하거나, 딥 웹 상에서 일어나는 것이 다크 웹이라고 오해하곤 하지만, 서로 같은 개념은 아니고 그러한 관계에 있는 것도 아니다. 딥 웹은 일반 검색 엔진에 잡히지 않는 범주 자체를 모두 일컫는 포괄적인 개념이다. 그렇기 때문에 아예 통신 기술적으로 검색 엔진이 찾지 못하게끔 한 자료 뿐만 아니라 통신 기술은 표면 웹의 자료들과 다를 바가 없으나 모종의 이유로 검색 엔진에 노출되지 않는 자료들이 모두 딥 웹에 해당한다. 전자는 다크넷을 통해 구현된 다크 웹이고, 후자는 다크 웹이 아닌 딥 웹(인트라넷 등)이 해당한다. 즉, 딥 웹에 다크 웹이 포함되므로 다크 웹은 좁은 의미의 딥 웹, 기술적으로 표면 웹이 될 수 없는 딥 웹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다크 웹은 딥 웹이지만 모든 딥 웹이 다크 웹인 것은 아니다.

참고로 다크 웹/다크 마켓의 기원은 미국 알파넷이 최초이다.

2. 존재 이유

지구상의 몇몇 국가는 감시와 검열을 통해 개개인의 이념과 사상을 억제하고 탄압한다. 이러한 사회 시스템을 바꾸기 위해 도전하는 사회운동가나 언론인, 내부고발자는 일반적인 인터넷을 사용할 경우 정부기관의 추적으로 순식간에 체포되어 고문받거나 살해당할 수 있다. 이런 사람들은 보안과 익명, 프라이버시가 절실하게 필요했다. 이들은 기관이 쉽게 추적할 수 없는 암호화된 지하 네트워크, 즉 다크웹으로 숨어들기 시작했다.

반면 이렇게 신념 때문에 목숨을 건 싸움을 하는 사람들 말고도 위조지폐, 무기 암거래, 청부살인, 공문서 위조, 마약 거래, 아동 포르노 거래/판매와 같은 위험한 범죄를 저지르는 범죄자들은 물론 서구권의 네오나치도 기관의 추적을 피할 수 있는 다크웹으로 숨어들기 시작했다. 이런 전세계의 가지각색의 사람들이 다크웹을 사용하면서 다크웹은 여태껏 본 적 없는 독특한 사이버 공간이 되었다.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에게 익명과 자유를 제공하는 긍정적인 영향이 있는 대신 각종 범죄자들이 모이는 부정적인 영향도 생긴 것이다.

이를 가게에 비유한다면 광고를 하고 간판을 내걸어 공공연히 존재를 알려 불특정 다수의 손님을 받는 일반적인 가게에 해당하는 것이 <표면 웹>이고, 광고를 하지 않아 특정 사람들만 갈 수 있는 가게에 해당하는 것이 <딥 웹> 이다.

흔히 '딥웹의 정보량은 표면 웹보다 많다'고 하는데, 이게 그렇게 거창한 말이 아닌 것이 개인간의 메일이나 메신저 대화 기록, 회원제 사이트의 비공개 게시물이나 인트라넷 데이터베이스의 자료 등은 검색엔진으로 검색되지 않고, 접속 자격이 있는 인물만 열람할 수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2] 다크웹을 제외한 대부분의 딥 웹은 서버의 IP 주소와 소유자가 공개되어 있거나[3] 별다른 노력 없이도 쉽게 알아낼 수 있다. 권한이 없어 정보를 읽을 수 없거나 검색 엔진에 잡히지만 않는 것일 뿐. 이를 가게에 비유한다면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가게란 일반 고객이 드나드는 소매점을 주로 생각하지만 실제 가게 중에는 회원제로 운영하는 상점도 있고, 일반(개인) 고객들은 별로 상대하지 않는 도매상(B2B)도 많고, 이런 가게에서 취급하는 물량이 오히려 소매점(B2C)보다 더 많을 수도 있다고 설명할 수 있다.

하지만 공공연히 광고하지 않는 가게 중에는 굳이 광고를 할 필요가 없어서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알려지면 안 되는 장사를 하고 있기에 몰래 장사를 하는 가게도 있을 수 있다. 이에 해당하는 것이 바로 <다크 웹>이다. 이런 가게들은 일반 손님은 받지 않고 아는 손님만 받거나, 손님에게도 남에게 알리지 말고 몰래 올 것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 즉 VPN을 통한 인트라넷이나 검색을 막아놓은 회원제 사이트, 아예 접속부터 암호화된 브라우저( 토르 브라우저 등)를 사용하는 어니언 네트워크 등을 사용하는 것이 다크 웹의 특징이 되는 것. 따라서 다크 웹은 딥 웹의 일부라 말할 수 있는 것이다.

3. 실체

대한민국 국회 왈 돈세탁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NSA의 XKeyscore라는 프로그램의 소스코드가 2014년에 유출되었는데 그에 따르면 Tor를 사용하는 것뿐만 아니라 Tor를 다운받거나 Tor 공식홈페이지에 접속하는 것만으로도 NSA의 관심리스트에 오른다고 한다.

인터넷 세계에는 온갖 포털 검색에도 걸리지 않는 그들만의 리그가 있으며, 그곳에서 돌아다니는 내용이란 (나쁜 쪽으로) 우리의 상상을 넘어선 곳을 넘나든다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다크 웹은 바깥에 드러나지 않도록 만들어진 네트워크이고, 그런 네트워크를 만드는 기술 가운데는 이용자의 익명성을 보장하는 다중 우회 브라우저인 Tor로 접속할 수 있도록 주소를 암호화하는 기술이 있으며, 이기술로 만들어진 사이트들을 어니언 네트워크라고 분류하는 것이다.

사실 그런 충격적인 영상은 일반 인터넷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IS 참살이나 사람의 골통이 부서진 것, 마약 카르텔에서 사람 얼굴을 벗겨서 죽이는 것도 구글에서 찾을 수 있는 것이 세상이다.[4] 이렇게 살인 및 고문 영상이 대놓고 표면웹에도 돌아다니는지라 살인/고어물은 다크웹에 사실상 없다. 어차피 남미나 중동(IS)같은 뒤탈없이 올려댈 수 있는 무법지대가 존재하기 때문. 이런 글들이 올라오는 건 당연히 여태껏 그런 쪽에 관심도 없고 찾지도 않았던 사람들이 그런 내용을 보게 되니까 생기는 반응인 것이다. 그나마 그 고어 사이트들도 서버 유지비(수익성) 문제로 문을 닫고 있지, 경찰의 검거로 문을 닫는게 아니다. 이런 이유로 다크웹에 있는 고어 영상들은 표면웹에도 있거나, 표면웹에서 경제적 문제로 사라진 것들이 있을 뿐이다. 다만 아동 성범죄에 관한 사이트는 분명히 존재하며, 이것은 분명히 누구에게나 충격적일 수 있다.[5] 그래서 요새는 아동성범죄와 살인, 고문은 사양세가 되고 있고(기술의 발달로 인해서) 오히려 마약 유통 면에서 활발해지고 있으며 실제로 그 미국이 이걸로 골머리를 썩고 있다. 오히려 살인 고문물은 구글에서 스페인어로 카르텔 관련 단어를 검색하면 더 쉽게 찾을 수 있다. 공짜로.

이러한 사이트들은 접속 자체로는 범죄가 되지 않으나, 만약 접속해서 가입하거나 비트코인으로 결제할 경우 진짜 범죄가 된다.[6][7] 단순히 동일 등급의 혐짤을 보러 간다면 다크 웹까지 갈 것 없이 구글에서도 충분히 찾아볼 수가 있다. 그리고 세계의 경찰들은 국제공조수사와 온·오프라인 수사로 솎아내고 있다.

실제로 구글에 영어로 검색해보면 살인・고문으로 필리핀 감옥에 공조수사로 잡혀간 사람이 있다. 인육 잔치 운운하며 떠벌려놓고 실체는 단순한 컨셉충이라서 수사를 하다가 때려치운 사태도 있고, 마약과 어린이 성착취 관련 범죄자는 지금도 찾아내서 잡아넣고 있다. 이렇게 세계의 경찰들이 열심히 사건들을 해결하고 있기 때문에 다크 웹의 캡처본이라고 돌아다니는 것은 오래된 사이트나 현재에는 폐쇄된 사이트들이 많다.[8] 이도 저도 아니면, 단순히 셔터 내리고 튀었을 가능성이 높다.

애초부터 일반인들은 이 문서에 관심 자체가 없거나, 이런 것도 있구나 하고 놀라는 정도가 대부분이다. 후술하겠지만 다크 웹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것은 주로 마약거래, 신분증이나 지폐 위조, 사이비 종교, 스너프, 아동 음란물 등이 있다. 스너프는 상당히 적고 검거가 잘 된다.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수사하기 때문이며 인터폴과 각국 경찰에 신고가 들어오기 때문이다. 스너프 문서에 들어가 보면 경찰들이 얼마나 분노하고 잡아 족치려 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고어물은 눈을 씻고 봐도 거의 없다시피하고 대부분이 페도필리아나 마약 같은 무섭고 끔찍한 것이 아닌, 그저 가담자의 삶을 빨간줄로 파멸시키는 내용 뿐이다. 다크웹에서 고어물을 구하기 힘든 이유는 간단하다. 슬래셔 영화, 베스트 고어 등 양지에서 합법적으로 과잉공급되기 때문이다. 심지어 표면웹에서 공짜로 돌아다니는 것들[9]을 다크웹에서 돈받고 파는 짓거리를 하기도 한다. 진짜 위험한 소아성애자 영상에 비해서 고어, 고문영상은 상당히 정신적인 거 빼고 안전하다.

결론적으로 일반적인 의미의 다크 웹, 그러니까 일반인들이 접속할 수 있는 다크 웹은 생각보다 별거 없다. 그냥 인터넷 웹서핑과 같으며, 그저 일반적인 수준의 웹서핑보다 조금 더 번거로운 절차를 거쳐야 찾을 수 있다는 것 정도가 전부다.

손쉽게 접속이 가능한 다크웹의 대부분은 그저 인터넷을 하는데 좀 심하게 느리고, 받는 파일마다 바이러스로 떡칠이 되어있는 곳이기 때문에 안 가는 것이 백번 낫다. 다만 어디까지나 소문이 과장되었다는 것이지, 없다는 것은 아니다. 고어나 엽기물에 면역이 없고, 당연히 대부분 없겠지만 어린이 학대에 대한 자료를 겪은 적이 없다면 충분히 트라우마에 빠질 수준은 되므로 주의하기 바란다. 고어물을 자바스크립트 기반으로 스트리밍하다가 실제 IP가 노출되어 경찰에 잡히는 범죄자들도 있다. 가뜩이나 느린 Tor로 말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특징 때문에 고어 영상을 딥웹상에서 바로 다운하는 경우는 없고 현실에서 "접선"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속도가 그 정도로 느리지 않으나 수사기관이 토어도 족치므로 박사방마냥 비밀 메신저로 이동한다.[10]

사실 딥웹이라고 영어로 나올 때 나오는 괴기한 동영상이나 괴담 영상들은 표면 웹에서 올려도 별 관계가 없기 때문에 조작일 가능성이 크다. 도리어 고어(참수, 개복) 같은 거나 성학대・착취영상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

그 redroom도 소름 끼치는 배경에 보려면 돈 내놓으라는 내용만 있으며(사기일 가능성도 상당히 높다), 대부분의 사이트들은 이미 폐쇄상태이다. 오히려 아동 성착취물, 마약 거래글, 도박 사이트가 대부분이므로 고어물을 찾으러 왔다면 돌아가기를 권장한다. 이건 경고가 아닌 권고사항이며(고어 마니아들에게는 부족할 가능성이 크다. 위에도 서술되다시피 느낌이 아예 다르므로.), 살인 범죄는 흔치 않기 때문이다. 진짜 셔터 내린 사이트들이 거의 대부분이다. 무시무시한 것들이 잔뜩 있을 것 같지만 의외로 썰렁하다. 세계의 경찰들이 다행히 일을 잘 하는지 고어물은 백방으로 뒤져도 찾기 어렵고, 있어도 안 보여주고 돈 내놓으라는 내용뿐이다. 직접 스너프 다크 웹 사이트를 돌아다녀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반은 접속이 안 되고, 접속은 되는 곳들은 100% 비트코인을 받아야 뭔가 더 진행이 가능하다. 물론 입금을 한 순간 범죄에 가담하는 셈이니 절대 입금해선 안 되며, 애초에 사기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만약에 실제로 존재한다면 gif 파일이라도 샘플을 만들어 두었을 가능성이 크다.

이런 일반적 의미의 다크 웹은 Tor 브라우저로 들어갈 수 있는 onion 계열의 페이지들이 대표적이며, 구글에 Hidden Wiki를 치고 접속을 시도해 보는 것도 좋다. 자세한 내용은 히든 위키 문서 참고. 숨겨진 위키 자체가 불법인 것은 아니지만, 불법 웹사이트들이 기재되어있으며, 그것을 들어가는 순간부터 경찰에게 어그로를 끌 수가 있으니 강력한 익명성을 보유한 뒤 접속을 하는 것이 좋다.

애초에 웬만하면 들어가지 말자. 그런 강력한 익명성을 보유하는 게 쉽지도 않을뿐더러 정신건강에 썩 좋은 웹사이트도 아니거니와, 컴퓨터를 혹사시키고 바이러스가 침투하는 근원지가 될 수도 있다.

구글을 포함한 대형 사이트에서 네오나치 사이트 주소를 내려버린 뒤론 네오나치 사이트가 다크 웹으로 들어왔다. 영어뉴스

범죄자들도 3개월마다 주소를 갈아치우고 데이터를 삭제해 호기심이 생겨도 3개월만 버티면 그 사이트는 검거되었거나 도주했다고 봐도 된다. 사이트의 수명이 짧은 것에서 그 위험성을 짐작할 수 있다.

요즘에는 예전과 같이 미스터리하고 무시무시(?)한 도시전설과 같은 괴담으로 이루어진 사이트들은 거의 전부 폐쇄되었고 고어물, 스너프 필름 사이트들은 사라졌다 봐도 무방하다. 하지만 아청물들이 꽤 잔재하고 있다. 그 아청물 판매 사이트마저 단속이 매우 심해져 거의 사라진 추세다. 현재 딥웹은 비트코인 사기 사이트들이 태반이라고 보면 된다. 유튜버 다칸이 직접 밝힌 것이며 이제는 컴퓨터 기술의 발달로 다크웹에서 종전에 돌아다니는 것을 구현할 수 있는 데다가(다시말해 고어물, 스너프 필름, 아동성범죄 같은 걸 "실제 사람이 없이" 구현 가능하다는 의미다. 실제로 독일 당국에서 아동성범죄 검거용으로 쓰고 있다.), 단속 기술의 발달로 역사의 뒤안길로 조금씩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 단, 마약의 경우 CG로 안 되므로 더욱 더 흥하고 있다. 또한, 다크웹보다는 오히려 텔레그램이 문제가 될 확률이 점점 더 올라가고 있다. 하지만 바퀴벌레처럼 끊임없이 살아남는 사이트들도 여전히 존재하니 안심은 금물. 접속하면 당신을 추적하는 것은 살인청부업자나 해커가 아닌 경찰들이다.

기억하자. Tor는 감청이 힘든 거지 접속이 힘든 게 아니다.[11] 그러므로 이런 데 접속해서 범죄를 저지를 생각은 절대로 하지 말자. 당장이라도 안잡혀도 언젠간 잡힌다.

4. 프록시 접속

Tor I2P의 웹 사이트를 긁어와서 프록시로 보여주는 프록시 서버들이 있다. proxy 사이트들은 구글 크롬이나 Internet Explorer로 접속 가능하다.

https://onion.to나 https://onion.link가 그런 사이트들이며, 원래 http://나는전설이다.onion와 같은 형태인 onion 주소 뒤에 to나 link를 붙이고 http를 https로 바꾼 https://나는전설이다.onion.to나 https://나는전설이다.onion.link와 같은 주소로 접속하면 실제 그 사이트가 아니라 프록시 사이트를 보는 것이다.

토어 특성상 감청이 어려워서 증거를 잡기 힘들 뿐, 수상하게 24시간 내내 국적이 휙휙 바뀌는 vpn을 사용중이라는 것으로 tor 사용자/사이트 호스팅 자체는 특정하기가 매우 쉽다.[12] 그래서 FBI open up밈이 있는 것이다. 불심으로 들어가서 족치는 것.

5. 결론

파일:external/securityaffairs.co/DeepWeb-Black-markets-vendors-buyers.jpg
파일:external/securityaffairs.co/deep-web-assassination-services.jpg

이 자료는 미국의 보안업체 트렌드 마이크로사가 2년간 수집 및 분석한 자료의 일부다. 위조 신분증, 마약, 불법 포르노를 넘어서 중요도 및 처리 방식을 고를 수 있는 살인청부 등 각종 중범죄를 볼 수 있다.

또한 크립토락 같은 온갖 랜섬웨어의 본거지다. 보고서의 맨 밑부분을 보면 다크 웹 사용자가 개인 이메일을 포럼에 올렸다 FBI에 체포됐다고 언급돼있으니, 위험을 감수하고 버릴 컴퓨터나 노트북에서 테일즈 운영체계(TailsOS)를 USB에 설치해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그저 검색엔진에 걸리지 않는 자료들을 의미하는 "딥웹"이라면 기업체, 연구소 내부자료, 네이버나 다음의 비공개 카페나 회원제 사이트 자료, 토렌트, eDonkey, eMule을 통해 지나가는 트래픽 등 상당히 많은 분량을 차지하는 것이 맞다. 하지만 인터넷이란 무서운 것이어서 웬만한 자료들은 결국 표면으로 나온다. 괜히 불법 유출된 섹스비디오가 심각하게 피해를 주는 것이 아니다.

흔히 생각하는 것과 달리, 인터넷상에서의 자료는 사람들이 많이 쓰는 곳이어야 쌓이기 쉽다. 소수의 회원제 사이트 같은 곳에서 뭐 공유해봐야 몇 명 빠지고 하면, 얼마 지나지 않아 쫑나고 서버 내려버리기 십상이다. 자극적이고 불법인 자료라고 해도 토렌트처럼 오히려 접근성을 올리는 것이 자료 자체의 생존에는 훨씬 더 유용해서 어둠의 데이터가 방대하게 쌓인 장소 같은 것을 기대하는 것은 곤란하다.

딥웹의 자료량이 방대하다고 하는 것은 NSA등에서 전 세계를(!) 엿들어서 저장해놓는 내부망 자료 같은 것까지 딥웹의 트래픽에 포함된다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개인이 주고받는 전자우편이나 카카오톡, 텔레그램, 스카이프 등 메신저를 통해 주고받는 대화, 클라우드 서비스에 업로드한 각종 자료, 인터넷전화의 통화내용도 있다.

이런 정보들은 분명히 인터넷의 일부지만, 당연히 당사자 외에 다른 사람은 검색 등을 통해서 접근할 수 없다. 즉 명백한 딥웹이다. 통상적인 인터넷 사용자들이 인터넷상의 정보나 자료라고 잘 인식하지 못하는 것들이 이런 딥웹의 인터넷 트래픽 가운데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즉, 딥웹의 정보량은 정확히 집계하기는 극히 어려우나 분명히 방대하다.

마약, 총기 거래, 고어, 야동들 같은 것들을 전문적으로 만든 페이지들이 있으며 거래가 정말 이루어지는 건 사실이다. 일반인은 보지도 듣지도 못한 고어물이나 야한 동영상들이 다크 웹에 있는 것도 사실이다. 범죄를 의미하는 다크 웹이라면 분명 있긴 있고 더 많이 있을 것이다. 그 실체를 정말 잘 아는 사람이라면 이미 범죄에 한 발 몸 담근 사람이니 함부로 떠들 수 없을 것이다. 근데 애초에 범죄가 이 세상에 많은데 인터넷이라는 도구를 범죄에 쓰지 않으리란 법이 없지 않은가. 휴대폰으로도 범죄 목적의 통화가 엄청나게 많이 이루어지는 것처럼 말이다.

한국처럼 범죄가 적은 국가가 아니라 미국처럼 마약, 총기, 갱단 등이 많은 국가라면 더 그렇고, 중동처럼 전쟁의 와중에 있는 지역, 중남미처럼 치안이 매우 열악한 곳에는 인신매매, 청부살인 정도는 흔히 일어나는 것을 다들 알고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 국가 SNS로 테러범 모집하는 시대에 범죄자들이 인터넷이라는 유용한 익명유지 도구를 사용하지 않을 리 없다. 즉 범죄의 한 도구일 수도 있는 것이 다크 웹이며, 없어도 고전적인 방식으로 범죄는 이루어진다. 그러나 저 사이트들로 마음 놓고 범죄를 저지를 수 있는 국가라면 애초에 치안이 박살나서 제 기능도 못할 테니 아예 뉴스거리도 못된다. 실제 남미가 그렇다. 흔히 토렌트로 야동을 공유하는 것도 범죄를 익명성을 유지하면서 하기 위한 수단인 점에서는 비슷하다. Tor보다 익명성의 정도가 약할 뿐이다.

6. 관련 프로젝트

  • 프라이빗 네트워크 라우팅
  • 분산(distributed) 포럼: 서버가 없는 P2P 방식 커뮤니티를 만들 수 있다. 다만, 커뮤니티를 이용하려면 특정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유즈넷을 떠올리면 이해하기 쉽다.
    • Syndie: 2023년 기준 사실상 죽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소프트웨어의 유지보수가 전혀 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 Osiris: 2023년 기준 소프트웨어가 죽었다.
    • Frost: Hyphanet을 사용하는 분산 포럼이다.

7. 실체가 알려진 다크웹

  • 어둠사이트 - 익명으로 특정인들만 모이는 일본의 사이트였는데, 칸다 츠카사(1971~2015)라는 작자가 이 사이트를 기반으로 두 명의 공범과 강도 살인을 공모, 2007년 8월에 31세의 여자 비정규직 사원을 강도 살해했다가 발각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칸다 츠카사는 집단에 의한 강도살인죄로 나가야마 기준에서 예외라는 판정을 받아 사형에 처해졌고, 공범 둘은 무기징역. 어둠사이트도 철퇴를 맞았다. 관련기사
  • 히든 위키(The Hidden Wiki) - onion 주소의 위키사이트이다.
  • 실크 로드(Silk Road) - 총기, 마약, 의약품 등 불법적인 물품을 비트코인으로 거래했다. 최초의 실크 로드 운영자는 체포되었고 사이트는 폐쇄되었다. 현재 운영되는 실크로드라는 이름을 단 다크 웹사이트들은 모두 이름을 도용한 사이트들이다.
  • 플레이펜(Playpen) - 플레이펜은 2014년 8월부터 운영된, 아동 포르노 웹사이트다. 웹사이트를 운영하는 당시 회원 수만, 21만 명이 었지만, 사이트를 운영하는 도중 2015년 3월에 실수로 자신의 IP주소를 노출해[13], FBI에 의해 운영자가 체포 되었다. 운영자는 Steven W. Chase 이었으며, 체포 당시 나이는 무려 58세였다고 한다. (...) 또한, 2017년 5월 징역 30년이 선고되었다. 하지만 그를 체포하고, FBI는 2주 동안 사이트를 폐쇄하지 않고 아동 포르노를 웹사이트에 게시하며, 함정수사를 했다는 것에 논란도 있었다.
  • 베리 마켓(Berry Market) - 한국어 다크웹의 마약 및 각종 물품거래 사이트였으며 거래는 비트코인으로 했다. 이용자 80명이 체포되었고, 현재는 폐쇄되었다. 경찰은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마약상, 이른바 '에리 킴' 등 2명을 쫓는 한편 인터넷 모니터링을 통해 마약상과 매수자들을 추적한다는 방침이다. 현재는 폐쇄됐다. 관련 기사
  • 블랙데쓰(Black Death) - 클로이 아일링 납치 사건 문서 참고. 다만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실존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 허트 투 더 코어( Hurt 2 The Core), 러브 투 더 코어(Love 2 the core) - 2011년 세워졌던 사이트로 hurt(상처)와 hardcore(하드코어)의 합친말로, 강간과 고문이 주된 내용은 포르노물을 다루는 사이트였다. 회원가입조건이 아동학대나 성적인 영상을 업로드하는 것이었는데, 이는 경찰은 아동학대나 성적인 영상을 업로드할 수 없다는 점을 이용한 것이다. 이 사이트에서 가장 유명한 영상은 호주 피터 스컬리가 필리핀에서 여자아이들을 강간, 고문, 살해하면서 직접 만든 데이지스 디스트럭션(Daisy's Destruction, 데이지의 파멸) 등의 스너프 동영상으로, 이 사건 이후 세간의 주목을 받은 이 사이트는 2013년 8월 폐쇄되었고, Lux라는 아이디로 활동하던 운영자였던 매튜 그라함(Matthew Graham)은 2014년 8월 체포되었다.
  • 더 러브 존(The Love Zone) - Hurt 2 The Core가 폐쇄된 이후 설립된 사이트로 2013년 8월부터 약 2년간 운영되었다. 전 사이트였던 Hurt 2 The Core가 폐쇄된 이후 사이트 이용자들이 대거 가입했으며 가입조건은 동일했으나 1달에 한 번씩 아동학대나 성적인 영상을 업로드하지 않으면 회원자격이 박탈되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었다. 설립자였던 샨논 맥쿨(Shannon McCoole)은 2015년 7명의 아동을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되어 징역 35년을 선고받았는데 충격적이게도 체포 당시 맥쿨의 직업은 아동복지사였다.
  • 웰컴 투 비디오 - 한국인이 운영하던 아동성착취사이트적발, 이용자 한국인 223명도 검거 문서 참조. 약 25만 건에 이르는 아동성착취물을 유통시킨 아동성착취불법사이트를 한국, 미국, 영국이 국제공조수사로 검거했다. 운영자가 한국인이고, 적발된 이용자 수백여 명 역시 한국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사이트 검거로 구출된 피해 아동은 미국, 영국에서 실종된 아동들로 해당 지역 포르노 공급업자들에 의해 감금되어 있었는데, 개중에는 생후 6개월 된 신생아도 있었으며, 신체 훼손이 심각한 아이들도 다수 발견되었을 만큼 심각한 아동성범죄사이트다. 운영자 손정우가 1년 6개월이라는 터무니없이 적은 형량을 받아 논란이 되기도 했다.

8. 매체에서

2010년대 들어서는 슬슬 범죄물에서 소재거리로 사용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주로 해커가 판을 치는 일종의 사이버 무법지대로 묘사되는 편. 음지의 투기장에서 참가자들의 격투 영상을 투기장 측에서 다크 웹에 올리거나, 혹은 불법 도박사이트 측이 격투를 생중계하는 장면이 간혹 나온다.[14] 혹은 총기/마약 밀매 사이트에 좀 더 어두운 분위기로 가면 레드룸 같은 도시전설 속 스너프 사이트가 나오거나 아예 밑바닥까지 가서 아동 성 착취 사이트 관련 범죄를 소재로 삼는 과감한 경우도 있는 편.

9. 관련 문서



[1] 다크넷 다크웹 영문 위키나 카스퍼스키 설명을 참고하면 좋다 [2] 즉 딥 웹에 대해 한때 퍼졌던 음모론적인 소문처럼 보통 사람은 모르는 비밀스러운 뒷세계의 정보가 엄청나고 어쩌고 한 것이 아니라, 그냥 개인이나 단체가 비공개 설정한 게시물 등은 모두 딥 웹의 일종이라고 보면 된다. 당장 우리 메일함에 들어 있는 메일조차도 일종의 딥 웹이고 카카오톡 서버에 저장된 메신저 기록도 일종의 딥 웹이라 할 수 있다. [3] 예를 들면 개인 블로그에서 글은 모두 비공개 처리되어 있더라도 블로그 주소와 주인의 ID, 방명록이나 대문 정도는 모든 이가 볼 수 있다. 또한 메일 역시 비밀번호가 없다면 계정의 메일을 읽는 것은 불가능할지라도 계정의 소유자 자체는 메일주소를 통해 쉽게 구분이 가능하다. [4] 심지어 표면웹에서는 구글링만으로 마약 카르텔이 사람의 배를 네모 모양으로 갈라 죽이는 영상, 사람 머리가 살아있는 채로 반으로 갈라진 영상도 찾을 수 있다. 이런데 굳이 스너프 영상을 찾자고 다크웹을 이용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5] 또 이를 반대로 이야기하면 딥페이크 등을 통해 아동 성범죄 영상 유포자들을 경제적으로 말려죽이면서(수익성이 제로가 되어 유포할 이유도 없고, 실제 아동한테 손찌검 할 필요성도 없으므로) 추적코드를 심어서 정부차원에서 감시 및 관리가 가능하다. [6] 경찰서에서 직접 확인했으며, 단순 접속이 아닌 행위나 범죄 음모, 마약 주문 또는 강간 영상 내려받기, 유통, 업로드 등 '실질적인' 활동을 한다면 위법이다. 심지어 비트코인으로 결제했다고 해서 그 '상품'을 약속대로 받으리라는 보장도 없지만 일단 주문했다는 것만으로도 실질적인 범죄활동이 성립한다. [7] 물론 토어 브라우저 등의 특성상 실물 거래가 아닌 동영상, 사진 등의 데이터 거래의 경우 걸릴 가능성이 높지는 않지만, 걸리지 않는다고 범죄가 아니게 되는 것은 절대로 아니다. 이 부분은 착각하지 않는 것이 좋다. 지금은 걸리지 않았더라도 언제든 걸릴 수 있고, 걸리면 당연히 처벌을 받는다. [8] 대부분 모자이크 브라우저 시절 90년대 월드와이드웹 문서나 혹은 젊어봐야 2005년 스타일로 만들어져있다. 심지어 내부 버그로 인해 무한로딩이 발생한 채 방치된 경우도 있다. flv 영상이라도 있으면 그나마 젊은 사이트일 수준. 이는 범죄가 밥먹듯이 일어나지는 않는다는 걸 의미한다. 사실상 개점휴업인 셈. 단, 멀웨어 등 보안상 위험요소를 방지하기 위해 사용자가 자바스크립트를 활성화할 필요 없이도 볼 수 있도록 사이트를 만들었기 때문일 수도 있다. [9] 오그리시, 라이브리크, 마약 카르텔 고문영상, 베스트고어 등. [10] 딥웹이라도 쪽수에는 장사없고 자바스크립트를 못 쓰므로 오히려 분산 서비스 공격에 취약하며, 트래픽이 결국에는 해당 불법사이트로 몰리므로 추적하는 것도 당연히 가능하다. [11] 단서만 잡는다면 수사기관이 역으로 해킹해서 털 수 있다는 것. [12] 쉽게 말해서 당신이 무엇을 하는지는 모르지만 당신이 VPN 혹은 토어를 쓰고 있다는 건 쉽게 알 수 있다. [13] 손정우가 운영했던, W2V도 사이트내, 자신의 IP를 노출해 잡혔다는 일화도 있다. [14] 살인, 강간 등에 비해 죄질이 낮아서 그렇지, 합법적인 격투단체가 아닌 음지의 투기장에서 격투를 주최한거라 불법은 맞다. 이런 음지의 투기장에 참가하는 격투가들은 생계형 격투가거나, 스포츠 업계에서 제명되었거나 실업자가 된 싸움꾼들, 운영하던 도장이 폐업한 무도인들 등 정상적인 격투대회에 참가할 수 없는 이들이 돈벌이를 위해 음지의 투기장이라도 찾는 것으로 묘사되곤 한다. [15] 딥웹 및 다크웹, 기타 숨겨진 미스터리 등을 전문으로 다루는 유튜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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