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2 08:10:42

니더작센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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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켈부어스트, 카슬러, 베이컨을 곁들인 케일 정식(Grünkohlgericht mit Pinkel, Kassler und Speck)[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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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누켄브라텐(Schnuckenbra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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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르처(Harz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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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들러 호흐자이츠주페(Hadler Hochzeitssuppe)

Niedersächsische Küche

1. 개요2. 특성3. 주재료4. 대표적인 음식

1. 개요

니더작센 요리.

2. 특성

니더작센 요리는 토속적이고 간소하며, 다른 북부 독일 요리- 브레멘 요리, 함부르크 요리, 슐레스비히-홀슈타인 요리,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 요리-와 많은 공통점을 보인다. 또한 바로 국경을 맞대 네덜란드 요리와도 닮은 면이 어느 정도 있는 편이다. 지리적으로는 하노버(Hannover), 올덴부르크(Oldenburg), 브라운슈바이크(Braunschweig), 샤움부르크-리페(Schaumburg-Lippe), 퓌르몬트(Pyrmont) 등 여러 지역이 합쳐진 곳이지만, 음식 문화에서는 큰 차이가 없이 다들 거기서 거기(...).

3. 주재료

니더작센 요리는 향토 재료를 쓰며 지역 조건에 굉장히 좌우받기도 한다. 따라서 해안, 이나 호수는 , 홍합, 넙치, 청어, 고등어, 송어, 메기 등 수산물 사용 비중이 높은 편이다. 뤼네부르크(Lüneburg)와 그 인근의 수풀 지대에는 이런저런 사냥감이 많은 편. 뤼네부르크 이남, 브라운슈바이크 이북에 자리잡은 부르크도르프(Burgdorf)와 니엔부르크(Nienburg) 일대에서는 아스파라거스를 재배한다.

4. 대표적인 음식

전형적인 북부 독일 요리의 양상을 보이며 비르넨, 보넨 운트 슈펙(Birnen, Bohnen und Speck)과 랍스카우스(Labskaus)는 여기서도 즐겨먹는 음식이다.

뤼네부르크(Lüneburg) 일대에서는 다양한 소시지를 만들어내는데, 돼지고기 삼겹살과 돼지(혹은 소) 를 갈아넣어 만든 브레겐부어스트(Bregenwurst),[2] 돼지고기와 비계를 갈아넣고 양배추에 싸서 훈제한 콜부어스트(Kohlwurst), 돼지 를 넣고 훈제한 소시지 핀켈부어스트(Pinkelwurst), 귀리와 돼지머리와 삼겹살과 소 과 향신료를 골고루 섞어넣은 크닙(Knipp) 등이 있다. 그 외에도 뤼네부르크의 특산물 회색큰뿔양고기를 구워낸 슈누켄브라텐(Schnuckenbraten)이 니더작센의 특산 요리다. 브라운슈바이크 일대에서 만드는 레버부어스트 브라운슈바이거(Braunschweiger)도 명물.

하르츠(Harz)산맥에서 나오는 특산물로는 저지방의 시큼한 치즈 하르처(Harzer)가 있다. 지방 함유율이 1% 내외로 일반적인 치즈들과 달리 레닛 효소를 쓰지 않고[3] 버터밀크로 만드는 '사워밀크 치즈'에 속한다.[4]

베스트팔렌 요리에도 있지만, 닭고기와 미트볼을 닭 육수에 넣고 끓여낸 "결혼식 수프" 호흐자이츠주페(Hochzeitssuppe)도 식전용으로 많이 먹는 편이다.

맥주는 대부분의 독일 지방들이 그렇듯이 니더작센에서도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으며 아인베크(Einbeck), 예퍼(Jever), 뤼네부르크(Lüneburg), 브라운슈바이크(Braunschweig), 하노버(Hannover), 괴팅엔(Göttingen) 등의 도시에 대규모 양조장이 갖춰져 있다. 맥주 말고도 슈납스나 베리로 만든 달달한 리큐르도 즐겨마시는 편으로 엠슬란트(Emsland) 지역의 하젤륀네(Haselünne)에 있는 베렌첸(Berentzen)사의 제품이 유명하다.

니더작센에서는 커피를 일상적으로 마시는데, 오스트프리슬란트(Ostfriesland)[5]에서는 커피 대신 를 마시는 편이다. 오스트프리슬란트에서 마시는 차는 보통 굉장히 진하고 강하며 아삼(Assam)을 베이스로 자바(Java)나 다즐링(Darjeeling), 실론(Ceylon)과 믹스하는 편이다. 희고 투명한 얼음 사탕 클룬체(Kluntje)와 크림을 곁들여 먹는 것이 일반적.


[1] 독일에서 케일은 그냥 채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실제로 한국이나 일본에서 이걸 녹즙으로 갈아마신다는 것에 놀라는 독일인들이 적지 않다고 한다. [2] 다만 현재는 광우병 문제 때문에 뇌가 아닌 다른 부분으로 만든다. [3] 달리 말하면 락토 채식주의자들이 먹을 수 있다는 소리다. 일반적인 치즈를 만들때 쓰는 레닛은 보통 송아지 위장에서 추출하기 때문에 락토-오보라도 채식주의자들은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 [4] 독일 말고는 노르웨이의 가말우스트(Gamalost)정도로 레닛 치즈에 비하면 보기 힘든 제조법이다. [5] 이원복 만화에서 지역드립친 그곳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