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8 14:39:56

나서스충

리그 오브 레전드 내 개별 문서/문단이 있는 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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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븐충 리신충 제드충 이즈충 유미충 나서스충


1. 개요2. 원인 및 특징3. 역사4. 해결책5. 파생 유형6. 여담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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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카y의 나서스충 요약[1]
" 남긴 유산은 사막의 모래처럼 바람에 날려 영원 속으로 흩어질 것이다."
나서스 도발 대사
미니언 깎던 노인[2]

나서스 + 충(). 다른 별명들로는 농부, 농사충, 스택충, 농사 마이 등이 있다. Q 스택에 정신팔려 스택만 쌓는 모습이 마치 다른 일은 안하고 오직 열심히 농사만 짓는 농부같아 붙여진 별명.

2. 원인 및 특징

유닛을 처치해 스택을 쌓을수록 피해량이 제한없이 증가해 무한한 성장성을 보장하는 나서스의 흡수의 일격(Q) 스킬로 인한 스플릿 교전에서의 강력함, 그리고 무엇보다 스택만 잘 쌓으면 라인전 내내 자신을 괴롭히던 상대 라이너를 잘 쌓은 스택과 궁극기를 통한 맞다이로 역관광을 시켜버리는 쾌감, 패시브의 흡혈로 1대 다의 집중 포화를 맞아내고 흡수의 일격으로 상대의 대갈통을 하나하나 쪼개는 짜릿한 손맛으로, 자신이 진짜 이집트 신화 속 아누비스가 된것 같은 매력적인 스킬셋을 갖고 있다.

이들의 특징은 당연히 모든 충이 가지고 있는 묻지마 선픽으로, 상성을 고려 안하고 무조건 나서스를 선픽한다. 그리고선, 무조건 Q선마를 할때까지 다른 스킬은 거들떠도 보지 않는다. 심하면 궁극기대신 Q를 우선적으로 찍는 경우도 있고, 궁극기를 사용할 때의 Q스킬 쿨타임 감소를 이용해 궁마저도 또 농사에 사용한다. 그들은 설령 상대가 다리우스, 가렌같은 근접전이 강력한 챔피언이라도, 초반에 극도로 약한 나서스를 가지고 당당하게 라인 관리도 없이 농사를 짓는다.

다른 플레이어들은 한타, 오브젝트 관리등등 팀플레이를 할때 사이드에서 혼자 농사를 짓는 나서스충의 모습은 아군, 적군 가릴것 없이 정말 얄밉게 보이는데, 적 입장에서는 라인 프리징 하는 것처럼 보여 경험치 손해를 볼 수도 있으니 냅둘 수도 없고, 아군은 나서스가 Q스킬 쿨타임 기다리는 동안 아무것도 안하는게 정말 답답하게 보인다. 초반에 본인이 못 해서 스택 못 쌓아놓고 저러면 아주 꼴사나우니 팀원들이 좋게 볼 리가 없다.[3]

그들의 가장 흥미로운 특징은 마치 NPC인것 마냥 죽기 직전의 딸피가 되기 전까진 상대방이 아무리 때려도 도망가지 않는다. 그들의 마우스는 항상 미니언에, 손가락은 Q에만 가있다. 갱이 왔을 때 점멸과 W를 써서 후퇴하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위급한 상황인데도 욕심부려서 스택 하나라도 더 쌓으려다가 솔킬 당하거나, 상대 정글의 갱에 당해 죽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아군 정글이 갱으로 이득을 챙겨줬는데도 같이 라인 밀다가 실수로 미니언 하나라도 먹어서 스택을 놓치면 정글 욕을 하며, 아군 정글 몬스터를 그동안 쌓은 스택으로 다 뺏어먹는 만행을 벌이기도 한다.[4]

이들은 팀플레이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오브젝트 싸움과 후반 한타는 거들떠도 보지 않으며, 팀플레이를 위한 순간이동까지 써서 사이드로 오는 미니언을 느릿느릿 잡아 스택만 쌓는다. 그러다가 한타가 터지면 무조건 4:5로 불리한 한타를 한 팀탓을 하고, 억제기가 밀리기 전까진 사이드만 돌며 계속 농사만 짓다 쌍둥이 타워까지 공격받으면 그제서야 내려와서 돕는 척을 한다. 그러나 이미 팀의 성장차이는 크게 벌어져있고 아무리 스택을 많이 쌓았어도 1:5는 무리가 있는 나서스는 뚜벅이인지라 오히려 극후반에 밀리기 때문에 결국 넥서스가 터져버린다. 팀원들은 나서스가 서렌을 치길 원하지만, 포기할줄 모르는 우리의 열혈 농부는 여태까지 쌓은 스택이 아까워 항복 투표를 부결시키고 "x스택만 더 쌓는다", "곧 있으면 800스택이다" 등등 팀원들의 부탁은 가볍게 씹어준다. 이로인해 게임을 포기한 팀원에게는 탈주 또는 트롤으로 역리폿을 한다.

이런 저질 유저들의 양산에는 인터넷 방송들이나 과장된 유튜브 영상들이 큰 역할을 했다. 이들은 스택 수치에 얼만큼의 돈을 주겠다는 미션을 해내기 위해 게임을 일부러 안 끝내고 스택만 쌓거나, 치명타 극딜템을 올리면서도 여유있게 게임을 즐긴다. 이 때문에 나서스 = 스택이라고 쉽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나, 애초에 이들은 도네이션이나 유튜브 조회수 등의 문제로 인해 이런 어그로성 플레이가 자기 생계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그런 기행을 벌이는 것이고, 그것을 실현시키기 위해 다이아 중하위권 정도의 실력으로 브실골이나 일반 게임에서 양학을 하는 경우다.

하지만 일반적인 유저가 자기의 랭크 실력대에서 그러고 노는 것은 불가능하다. 나서스는 돌진기 하나 없는 전형적인 뚜벅이라서 적에게 붙지 못하면 순식간에 녹아내리므로 탱템을 올려야만 하는데, 이러한 영상에 혹해서 딜템을 올렸다가는 몰매를 맞고 바로 전광판으로 가버린다. 고로 유튜브에서 나오는 모든 챔프 극딜 영상은 어쩌다 한 번 운이 좋아서 성공했거나, 매우 잘 컸거나, 또는 양학일 뿐이니 재미로만 보는 자세가 필요하다. 나서스는 딜템은 광휘의 검 상위템 하나만 올리고 탱템을 둘러도 무지막지한 딜을 뽑아내므로 그러한 영상들의 플레이를 따라할 필요가 없다.

3. 역사

나서스의 역사와 악명을 요약하자면 '스택충'과 ' 탑신병자'라는 교집합에 있는 유일한 챔피언이라고 요약할 수 있다. 사이온이나 초가스같이 스택에 기반한 탑 챔피언이 없는 건 아니지만 '딜에 관여된 스택'으로 한정하면 나서스밖에 없다.

리그 오브 레전드가 오래된 게임이 된 현재는 베이가[5], 세나, 킨드레드, 아우렐리온 솔과 같이 '무한히 누적되는 스택에 기반한 성장성'이라는 것이 그렇게까지 독보적인 개성이 아니게 되었지만, 나서스는 이미 시즌 1부터 최초로 스택형 성장성을 갖춘 챔피언의 시초에 속하는 기념비적인 챔피언이다. 게다가 상술한 스택형 챔피언들은 교전에 참여함으로써 스택을 얻는다는 선택지가 존재하는 반면 나서스에게는 한타에서 상대의 챔피언을 흡수의 일격 막타로 먹는 것 외에는 스택 쌓을 기회가 없기 때문에 그다지 매력적인 선택지가 아니다.

이런 스택 의존도에 더해 라인 붙박이와 스플릿의 의존도가 높고 한 번 말리면 복구하기 까다로운 탑이라는 라인의 정체성도 한몫한다. 탑 특성 상 라인전이 약한 나서스를 고르면 한 번 말렸을 때 밑도끝도없이 말리기 쉽고, 강점인 스플릿을 살리려다 고립사를 하는 경우도 흔하다. 왕귀한 나서스가 강한 건 맞지만 그것도 딜러 두개골에 Q가 닿을 정도로 상대 진형이 개판일 때나 강한 것이지 상대가 오와 열을 갖춰 나서스를 가둬놓고 때리기 시작하면 결국 답이 없는 건 매한가지이기 때문이다.

한편 블리츠크랭크충과 마찬가지로 시즌 3~4 정도의 과거 운영법이 정착되지 않은 시절 인식 피해를 본 챔피언이기도 하다. 대체로 나서스를 농사충이라고 욕하는 건 다른 라인이 터져나가는 와중에도 묵묵히 탑 스플릿을 하는 경우인데, 사실 애초에 그런 상황이면 뚜벅이인 나서스가 한타에 참여해도 상황이 드라마틱하게 바뀔 확률은 상당히 낮다. 이제 와서는 이런 경우 나서스에게 스플릿을 맡겨 1대 4 운영을 시작하고 본대는 나서스 쪽으로 상대가 최소 둘 빠질 때까지 버티다가 머릿수 싸움을 하거나 오브젝트를 챙기는 게 이상적이라는 걸 알고 있지만, 그걸 알고 있는 지금도 본대와 탑이 오라고 안간다고 싸우는 게 지금 롤인데 초기 시즌 당시에는 오죽하겠는가. 물론 본대가 도저히 버틸 수 없을 정도로 터져서 나서스가 오지 않으면 역으로 고속도로가 뚫리는 경우에는 한타에 참여해야 하는 것이 맞지만, 나서스가 정글 자원을 등골까지 빨아먹어서 그렇게 된 게 아닌 이상 애초에 그런 상황은 나서스의 잘못이 아니다.

사실 나서스가 인식과 달리 진성 충챔으로서의 악명은 다른 충챔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얌전한 편이다. 원래 충챔의 요소 중 하나는 스타일리쉬함이나 변수 창출에 있는데 나서스는 운영 난이도와 별개로 단조로운 플레이 스타일 때문에 하는 사람만 하는 장인챔으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이 문서가 "나서스충"인 이유는 나서스가 리그 오브 레전드 최초의 기념비적인 스택형 기반 챔피언이기 때문이다. 그 후, 혼자서 스택만 쌓는 이기적인 운용이 나오기 시작했고, 후에 나오거나 리메이크된 스택형 챔피언 세나, 쓰레쉬, 사이온, 아이템 메자이, 강철심장등등 이 나오고 나서스충의 다음 세대를 이어 나서스랑 별 다를바 없는 운용방식으로 악명을 떨치고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나서스는 정말 지금까지도 RPG, 농사만 하려고 뽑는 유저가 많아서 다뤄진다기보다는 스택을 위한 이기적인 운용의 조상님격이라는 점에서 유달리 차별화 된다고 볼 수 있다. 나서스가 처음 출시된 2009년에는 Q스킬에 스택 기능이 없는 무색무취한 챔피언이었으나, 나서스의 리워크 이후 Q스킬에 스택이 추가되고 스택충의 악명이 널리 알려지면서 그와 동시에 너도나도 나서스를 픽해서 스택만 쌓는 이기적인 플레이가 판을 쳤고, 운용법의 정립으로 사그라든 지금도 악명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4. 해결책

나서스충이 되지 않으려면 자신의 운영법을 처음부터 다시 고쳐보자.
  • 챔피언 상성 고려하고 픽하기
    다른 충챔들과 공유하는 해결법이기도 하며, 위의 충챔들 뿐만 아니라 모든 챔피언은 항상 카운터가 존재한다. 초반 타이밍의 나서스는 사실상 대부분의 탑 근접 챔피언에게 열세다.[6] 심지어 상성상 불리하지 않더라도 상대 정글러가 엘리스, 니달리 같은 다이브 특화 챔피언이라면 버틴다는 선택지마저 사라져 게임 내내 존재감이 지워지기 쉽다. 이럴 땐 닷지하고, 그래도 나서스를 플레이 하고 싶다면 스택이 충분히 쌓이기 전까진 타워허깅을 하면서 스택을 쌓고, 콩콩이나 봉풀주, 난입 같이 이 매치업에서 전투력이나 스택을 포기해서라도 챙겨야 할 요소들을 룬을 통해서 챙기는 것이 좋다.
    반면 유리한 상성의 나서스는 알고도 못 막는 왕귀형 챔피언으로 활약할수도 있다. 쇠약(W)의 막대한 공격 속도 감소 효과 덕분에 트린다미어, 이렐리아 같은 공속 위주의 전사류 챔피언은 바보로 만들 수 있고, 럼블, 케넨처럼 짤딜'만' 강력하고 유지력은 형편없는 챔피언을 상대로는 기발과 재생의 바람으로 유지력을 챙기고 피할 스킬만 피하면 어렵잖게 파밍이 가능하다. 상성만 제대로 확인해도 원하는 만큼 농사를 지으며 왕귀를 노리면서도 게임을 풀어나갈 수 있다. 본 문서에는 Q파밍의 부정적인 이야기만 강조하고 있지만 이는 "파밍을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파밍만 하지 말라는 것"이다. 하지만, 위에서 말했듯이 스택을 쌓아도 카운터는 카운터인지라 사이드에서 밀리기 쉬우므로 적절한 판단으로 합류하여 한타에 기여하거나 너무 극심한 카운터를 만났다면 닷지 또는 그들의 카운터챔을 고르자.
  • 흡수의 일격(Q) 스택에 의존하지 않기
    나서스충이 만들어진 가장 큰 원인. 나서스의 특징을 대라 하면 가장 먼저 나오는 것은 단연 흡수의 일격(Q)의 무한한 성장성과 이를 위한 농사지만, 그렇다고 농사만이 능사인 챔피언은 아니다. 물론 Q선마를 하고 안정적인 스택을 쌓을 수 있다면 더할나위 없지만, 초반의 나서스는 굉장히 약하기 때문에 적들의 견제를 무시하며 편하게 스택만 쌓는다는 선택지는 대부분 없다. 물론 일부 탱커나 케일처럼 나서스보다 라인전이 더 약해 안정적으로 스택을 쌓을 수 있는 챔피언이 없진 않지만, 그런 경우 오히려 후반 포텐셜이나 한타 기여도가 나서스에 버금가거나 이상이므로 반반가면서 파밍만 하는 것은 더욱 바보짓이다. 오히려 상대 라이너가 나보다 약하다면 더더욱 스택을 어느 정도 포기하고서라도 다른 스킬로 압박을 가하는 것에 주력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바로 이런 상황에서 영혼의 불길(E)이 빛을 발한다. 영혼의 불길은 AD 딜탱인 나서스에게 주어진 AP 즉발 장판기이며, 3레벨 정도만 투자해도 원거리에서 딸피 미니언의 막타를 광역으로 챙기고 동시에 유지력이 허약한 챔피언에게 유의미한 견제를 가하는 것이 가능하다. 상대가 저만치에서 프리징을 하더라도 안전하게 챙길 수 있는 CS를 챙길 수 있고, 정반대로 상대가 정글을 부르기 위해 빅 웨이브를 쌓을 경우에도 영혼의 불길을 라인에 계속 사용하며 라인 조절이 가능하다. 스킬 포인트를 꽤 많이 투자했다면 미니언 웨이브를 빠르게 지울 수 있어 스플릿에도 좋고, 장판 위의 적들의 방어력을 크게 낮추기 때문에 많이 찍어도 AD 딜에 나름 도움이 된다.
    시즌 13 들어 연구된 콩콩이 룬 + E선마로 상대 탑을 괴롭히면서 스택은 필요한 만큼만 쌓는다는 안티캐리형 나서스도 이러한 점에 주목한 빌드이다.[7] 콩콩이가 아닌 평범하게 기발, 봉풀주 등의 룬을 들더라도 위와 같은 상황이 나온다면 E를 2~3개쯤 먼저 찍어서 챔피언 견제와 원거리 파밍력을 갖춰주는 것이 좋다. 스택은 대포 미니언만 필수적으로 챙겨주고 Q를 천천히 올려도 전투가 가능한 스택은 충분히 나오기 때문이다. 스택보다 중요한 것은 일단 망하지 않고 어떻게든 CS를 챙기고 템을 뽑는 것이며, 영혼의 불길은 초반이 약한 나서스에게 이런 상황을 단독으로 해결할 때 큰 무기가 된다. 어차피 라인전 끝난 뒤 단독 라인의 스플릿은 탑의 역할이므로 밀린 스택은 그때 쌓으면 되고, 정글 몹도 있고, 한타 때 눈치껏 킬 막타를 챙겨서 스택을 쌓을수도 있는 등 라인전이 아니더라도 스택을 쌓을 기회는 얼마든지 있으니 E로 미니언 먹는 것을 아까워하지 말자. 150스택 내외에 주문 검 계열 아이템만 무사히 띄운 정도만 돼도 흡수의 일격은 충분히 억소리나게 아프니 당장 눈앞의 스택에 집착할 필요가 없다. 어차피 다급한 것은 스택을 못 쌓게 해야하는 상대 라이너쪽이다.
  • 중반이 가장 강력한 챔피언임을 인지하기
    왕귀가 정체성인 챔프지만, 나서스의 전성기는 중~중후반임을 인지하고 플레이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택을 착실히 쌓고 아이템도 잘 뽑은 나서스는 1:1에서는 딜은 딜대로 세면서 잘 죽지도 않는 깡패가 되지만, 뚜벅이 특성상 접근이 어려우니 적에게 접근할 동안 버티기 위해 딜템을 최소화하고 탱템을 빌드하게 된다. 문제는 롤은 기본적으로 딜템이 탱템을 이길 수밖에 없는 구조라서 딜러가 탱커를 뚫을만한 화력이 나오는 후반엔 적에게 접근하기도 전에 CC기를 동반한 포화에 Q 한 번 제대로 갈겨보기도 쉽지 않다. 게다가 출시된 지 10년이 다 되어가는 구식 챔피언이라 최근 출시된 각종 퍼뎀, 고뎀, 추가 마법 피해 등 여러가지 종류의 데미지를 가진 신규 챔피언도 많아져서 딜이 집중되면 흡혈과 방템만으로는 버틸 수가 없다. 스택 좀 잘 쌓은 것만으로는 게임을 무조건 이긴다고 장담할 수 없는 것. 그러니 극후반까지 스택만 쌓겠다는 미련한 생각은 버리고 적절한 시기에 한타에 참여해서 존재감을 과시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 한타를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스플릿 싸움을 유도해 운영에 도움 주기
    나서스가 스택을 쌓는 목적은 딜을 올리기 위해서이고 딜을 올리는 목적은 적을 더 쉽게 처치하기 위해서다. 그리고 적을 더 쉽게 처치하려는 궁극적인 목적은 게임을 이기기 위해서다. 스택을 잘 쌓았건 못 쌓았건 뭐라도 보여주기 위해서는 한타에 참여해야 하며, 특히 오브젝트를 두고 하는 한타는 매우 중요하다. 스택을 못 쌓고 가서 고사리 딜 밖에 안나온다고 해도 걱정할 필요는 없다. 상대 원거리 딜러에게 커서 갖다 대고 스킬 키만 눌러도 쇠약(W)만으로 상대의 점멸을 뽑을 수도 있고 영혼의 불길(E)만으로 광역으로 25~45%의 방관을 끼얹을 수도 있다. 나서스는 Q의 딜이 아니더라도 최상위권의 한타 지원 능력을 가진 것이다.
    혹여나 한타에서 활약이 힘든 경우, 스플릿 쪽으로 눈을 돌려보자. 일반적인 경우 나서스는 한타보단 스플릿에 큰 활약을 선보이기 때문에 백도어를 해서 상대방이 2명 이상 탑과 바텀으로 오게 만들어야 나서스에게 유리한 각이 잡힌다. 나서스가 대규모 한타에선 약할지 몰라도 소수 교전에선 후반에도 깡패인 건 매한가지라 만약 나서스를 억제할만한 힘이 없는 챔피언들, 예를 들어 탱커 내지는 서포터만 나서스를 막으러 오는 등 상대가 자신을 무시한다 싶으면 곧바로 거기서 궁을 켠 뒤 평Q평Q로 상대 포탑을 갈아버리고 유유히 도망치거나 챔피언의 두개골을 깨버리면 상대는 눈 뜨고 코 베인 격이 된다. 특히 나서스는 미니언 웨이브가 없어도 포탑과 맞다이를 해서 부숴버릴 수 있어서 상대의 허를 찌르는 백도어도 가능하다.
  • 다른 왕귀형 챔피언도 고려해보기
    나서스 특유의 '사리면서 CS를 챙기다가 상대의 진영을 뒤흔들어놓는 딜탱으로 거듭나기'라는 플레이스타일은 분명히 매력적인 것은 맞고 이를 포기할 수 없는 유저 또한 많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나서스는 흡수의 일격 스택이라는 거시적인 수치가 존재하기 때문에 그 체감이 훨씬 쉬울 뿐이지, 비단 나서스가 아니더라도 왕귀형 탑 챔피언은 많다. 나서스에 버금가는 왕귀력과 살인적인 온힛 피해량을 갖추고 기동성도 좋은 잭스, 카밀, 혹은 상대의 딜을 무지막지한 피흡으로 씹어대는 플레잉으로는 아트록스, 이렐리아가 있다. 왕귀는 아니지만 스플릿에 강점이 있는 챔피언을 원하면 피오라, 요릭 등도 있고, 나서스 특유의 '우직하게 상대를 패서 쫓아내는' 플레잉스타일이 좋다면 문도 박사, 트런들 같은 챔피언도 있다. 스택을 쌓아 끝없이 강해지는 것을 원한다면 베이가 스몰더, 리메이크된 아우렐리온 솔이 더 캐리력이 높다. 물론 이들은 나서스의 완전한 상위 / 하위호환은 아니며 저마다의 장단점과 메타에 따른 티어를 갖고 있지만, 나서스의 플레잉스타일에 매력을 느껴 나서스를 좋아한다면 한번 비슷한 부류의 챔피언들도 맛볼 것을 추천한다.

5. 파생 유형

  • 스택충
    전반적인 모든 스택 챔피언들의 멸칭. 물론 세세하게 보면 다른데, 무조건 적 막타가 조건인 나서스와 달리 적 챔피언만 때려도 스택이 쌓이는 베이가, 스몰더가 있고, 스택 조건이 너무 까다로운데다 크게 체감도 별로인 쉬바나, 킨드레드 등이 있다. 일부 예외를 제외하면 공통적으로 초반이 허약해 팀원의 케어가 필수적이며, 탱이 아예 정석인 나서스와 다르게 한술 더 떠 딜링이 불완전해 많이 쌓아도 허무하게 잘리고, 탱템을 가서 이도저도 안되는 이상한 빌드를 짜는 등 다른 쪽에서 악명이 높다.
  • 고혈충
    초반이 누구와 비교해도 나약함에 더불어 왕귀형 파워그래프란 공통점이 있다. 헌데 무조건 왕귀하고 싶다고 상성 무시에 맨 선픽, 꼴픽은 기본이고 기본적인 피지컬, 뇌지컬이 부족해 기껏 잘 키워맥여서 왕귀시켜도 혼자 딴짓하다 제압 퍼주고, 이길 타이밍을 우야부야 놓쳐 극후반 챔피언 자체 한계로 뒤엎어 버리는 등 고혈압으로 쓰러질 상황이 한둘이 아니기 때문에 유저 대부분은 이들을 멸시하는 분위기다.

6. 여담



[1] 다만, 나서스는 평범하게 라인전하면서 무난하게 컸는데, 정작 나머지 본대가 시작부터 터져버려서 졸지에 나서스마저 잉여가 되는 경우도 있는 지라 무작정 나서스의 잘못이라고 탓하기는 이르다. 물론 저 짤방은 대사만 봐도 알다시피 게임 내내 파밍만 하다가 골든 타임을 놓쳐버린 거라 100% 나서스의 잘못이 맞다. [2] 만화가로 활동하던 시절의 침착맨이 라이엇의 공식 후원을 받고 그린 작품이다. 막상 이 시절 이말년은 미드 AD케넨충이었다는 건 접어두고 [3] 이런 유저들을 비꼬기 위해 나서스의 대사를 약간 바꿔서 말하는데 주로 밀과 보리의 재배는 계속된다. 우리는 쉴것이고, 저들은 일할 것이다.와 같은식으로 비꼰다. 하다하다 아예 전원일기 브금에 나서스를 농부처럼 합성한 짤을 넣은 영상도 생겼다. [4] 정글들이 웬만하면 두꺼비나 돌거북을 그냥 먹게 냅두고 적절한 시기엔 블루를 양보하기도 하지만 그게 당연한 권리는 아니다. [5] 출시된 시기는 베이가가 빠르지만 이 당시의 베이가는 안티 메이지 내지는 누커로써 기용되었지, Q로 막타를 주면 주문력 1을 주는 것 하나만으로 베이가를 스택형 챔피언으로 사용하면 트롤 취급이였다. 주 라인이 탑이 아닌 점과 미드는 탑과 달리 라인전 상성을 더 심하게 타기 때문에 라인전 최약체인 베이가를 꼴픽까지 하는 경우는 그렇게 많진 않다. 주 라인이 탑이였다면 당연히 나서스와 똑같은 처지를 받고도 남았을 것이다. [6] 물론 공속과 이속을 감소시키는 쇠약과 유지력을 제공하는 패시브 때문에 버티는 것 정도는 할 수 있다. 버티는 것만. 나서스 혼자서 솔킬을 따기는 거의 불가능하고, 상위티어로 갈 수록 나서스의 존재감을 아예 지워버리기 위해 초반부터 정글을 불러 다이브를 해버린다. [7] 특히 티모 베인같이 유지력이 부족한 원거리 챔피언을 상대할때 매우 좋다. 이런 챔피언들은 게임이 극후반에 치달았을 때 좋기는 하지만 근본적으론 라인전부터 상대 근접 챔피언을 반불구로 만드려고 픽하는 챔피언들이고, 실제로 이런 챔피언을 들고 라인전을 평범하게 하거나 오히려 진다면 라인전과 후반전 사이의 중반 타이밍에는 한타도 스플릿도 못 하는 잉여가 되기 십상이다. [8] 둘 다 서폿의 충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