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창모의 연도별 시즌 일람 | ||||
2018년 | → | 2019년 | → | 2020년 |
1. 시즌 전
2월 11일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즈와의 스프링캠프 첫 연습경기에서는 선발로 나섰다. 첫 타자를 삼진으로 잡아낸 이후 실책과 2루타로 위기에 몰리긴 했으나 연속 삼진으로 위기를 넘기며 무실점으로 1회를 끝냈다.2월 27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는 선발로 나서 3이닝 2피안타 2볼넷 3K 2실점을 기록했다. 3회 2사 상황에서 에두아르도 에스코바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한 것이 아쉬웠다. 패스트볼의 최고 구속은 147km.
3월 12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 1차전에 선발로 등판했다. 1회는 무난하게 끝냈으나 2회부터 제구가 흔들렸고, 볼넷과 안타 두 개, 수비진의 실책 등으로 2실점을 했다. 3회 역시 투구는 좋지 못했고, 안타 - 홈런 - 안타 - 홈런 콤보로 손쉽게 4점을 내줬다. 다시 볼넷을 내준 이후에는 삼진 두 개와 땅볼로 이닝 종료. 이후 마운드에서 내려오면서 총 3이닝 77구 6피안타 2피홈런 3볼넷 3K 6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3월 19일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선발로 나섰다가 1회 투구 이후 옆구리 통증을 느끼면서 곧바로 교체되었다. 결국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2. 페넌트 레이스
2.1. 3~4월
이후 재활 과정을 거치다가 4월 26일 2군으로 합류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한편 구창모의 부상으로 인해 선발진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우려와는 달리 김영규와 박진우와 연일 호투를 펼치면서 오히려 구창모의 자리가 없어진 상황. 이동욱 감독 역시 구창모가 복귀한 이후 상황을 보고 보직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2.2. 5월
3일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1군으로 콜업되었다. 이동욱 감독은 선발로 쓰기엔 아직 많은 투구수가 부족해 당분간 중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8-4로 뒤진 9회초 2사 상황에서 등판해 박준태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자신의 복귀를 알렸다. 최고 구속은 148km까지 찍혔다.4일 경기에서는 0-2로 앞선 8회 구원 등판해 1이닝동안 11구 무피안타 2K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시즌 첫 홀드를 올렸다.
9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4-6으로 뒤진 8회 구원 등판했다. 2사 이후 연속 안타를 맞긴 했으나 땅볼로 마지막 아웃 카운트를 챙기며 이닝을 끝냈다.
10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3회 마운드에서 물러난 송명기의 뒤를 이어 3회 1사 1루 상황에서 구원 등판했다. 중간에 볼넷이 하나 있긴 했지만 삼진과 땅볼로 이닝을 끝냈다. 4, 5회는 큰 위기 없이 넘겼으나 6회 3연속 안타를 맞으며 무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이상호의 호수비로 병살타를 만들었고, 오재원까지 뜬공으로 잡아내며 1실점으로 끝냈다. 총 3.2이닝 54구 4피안타 1볼넷 3K 1실점.
이재학이 종아리 부상으로 최소 3주간은 출전할 수 없게 되고 루키 김영규마저 극도의 부진으로 2군행을 통보받으면서 예상보다 빠르게 선발진에 합류하게 되었다.
17일 LG 트윈스전에서 선발 복귀전을 가졌다. 1회부터 삼진 2개를 잡으며 순조롭게 출발했으나 2회 제구가 크게 흔들리면서 채은성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결국 1사 2루에서 김민성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다행히 정상호를 초구 병살타로 잡아내고 빠르게 이닝을 정리했다. 이후에는 4회 선두타자 김현수에게 안타를 맞은 것을 빼면 출루를 허용하지 않으며 5회까지 선발의 책임을 다했다. 총 5이닝 76구 3피안타 1볼넷 6K 1실점. 팀이 13-2로 대승을 거두면서 가뿐하게 시즌 첫 선발승을 챙겼다.
23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2회까지 무피안타 3K의 좋은 컨디션을 보였고, 3회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삼진과 병살타로 이닝을 끝냈다. 하지만 4회 이정후에게 안타, 김하성에게 투런 홈런을 맞으며 첫 실점 허용. 5회는 삼자범퇴로 처리했고, 6회에는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땅볼 - 삼진 - 뜬공으로 실점하지 않았다. 그리고 7회에도 땅볼 - 삼진 - 뜬공 코스로 삼자범퇴를 만들며 시즌 첫 QS+를 달성했다. 총 7이닝 91구 4피안타 무사사구 9K 2실점. 9K는 한 경기 최다 기록. 팀이 4-2로 승리하면서 두 번째 승리를 기록했다.
29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1회부터 안타 두 개로 무사 1, 2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삼진과 도루 저지, 그리고 뜬공으로 실점하지 않았다. 그러나 2회 선두타자에게 2루타를 맞더니 2사 이후 문규현에게 적시타를 맞으면서 첫 실점을 하고 말았다. 이후 몸에 맞는 공과 볼넷으로 만루까지 채우고 말았지만 카를로스 아수아헤를 삼진으로 잡아내고 이닝을 끝냈다. 3회부터는 어느 정도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나가며 4회까지는 실점하지 않았다. 5회에는 2사 이후 갑자기 볼넷과 몸에 맞는 공을 내주면서 흔들렸지만 전준우를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5회를 끝마쳤다. 총 5이닝 98구 5피안타 4사사구 8K 1실점. 팀이 4-8로 승리하면서 3경기 연속 선발승을 따냈다.
5월 기록은 7경기 3선발 3승 1홀드 23이닝 18피안타 1피홈런 5볼넷 29K ERA 1.96. 슬라이더의 제구가 안정되기 시작하면서 복귀하자마자 좋은 투구를 펼쳤고, 선발 전환 이후에도 3경기 연속 호투를 이어나가면서 자신의 자리를 되찾는데 성공했다.
2.3. 6월
4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1회 선두타자부터 안타를 허용하더니 2사 이후에는 평범한 뜬공에 송구 실책을 범하면서 1, 3루가 되었으나 강민호를 풀카운트 끝에 삼진으로 처리했다. 2회에도 선두타자에게 우측 펜스 상단을 직격하는 2루타를 맞으며 곧바로 실점 위기에 몰렸으나 삼진과 땅볼, 그리고 뜬공으로 위기를 넘겼다. 4회는 삼자범퇴로 처리했으나 5회 1사 이후 김상수에게 중견수 키를 넘기는 3루타를 맞고 말았다. 결국 구자욱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줬다. 김헌곤은 삼진으로 처리하며 이닝 종료. 총 5이닝 96구 3피안타 2볼넷 7K 1실점. 나름 호투했으나 팀이 1-3으로 패배하면서 시즌 첫 패배를 안았다.손가락 물집으로 인해 한 차례 로테이션을 걸렀다가 15일 SK 와이번스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1회 시작부터 내야 안타와 도루로 득점권 위기를 맞았지만 삼진과 뜬공으로 2아웃을 잡았고, 다시 볼넷을 내준 이후 뜬공으로 1회를 마쳤다. 2회는 볼넷 하나만 내주고 이닝을 끝냈으나 3회에는 2루타 - 볼넷 - 몸에 맞는 공을 연이어 내주며 무사 만루를 자초했다. 여기서 제이미 로맥을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정의윤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고 말았다. 하지만 김강민과 나주환도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1점만 내주고 막아냈다. 4회에는 선두타자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삼진 - 직선타 - 뜬공으로 막아냈고, 5회에도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병살타와 삼진으로 실점하지 않았다. 총 5이닝 100구 4피안타 5사사구 8K 1실점. 험난한 제구를 선보이면서 잦은 위기를 맞았으나 특유의 탈삼진 능력으로 실점을 최소화했다. 그러나 팀 타선이 단 한 점도 뽑지 못하면서 두 경기 연속 패전 투수가 되었다.
21일 kt wiz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1회는 삼자범퇴로 막아냈으나 2회 들어 볼넷 - 2루타 - 볼넷을 내주며 무사 만루를 만들고 말았다. 하지만 여기서 삼진과 땅볼, 땅볼로 실점하지 않았다. 3회는 다시 삼자범퇴로 처리했으나 4회에는 안타와 박석민의 실책으로 무사 1, 2루가 되었다. 하지만 상대의 희생번트 실패 이후 땅볼과 삼진으로 나머지 아웃을 잡아내며 이번 위기도 실점을 막아냈다. 그러나 5회 시작부터 연속 볼넷을 내주더니 느린 땅볼 타구가 내야 안타로 이어지며 또다시 무사 만루가 되었다. 그리고 이번에는 상대의 땅볼 타구가 큰 바운드를 그리며 날아갔음에도 모창민이 무리하게 홈을 노렸다가 결국 첫 실점을 했다. 무사 만루를 남겨두고 장현식과 교체되었고, 장현식은 병살타로 2아웃을 잡아냈으나 이후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투런 홈런을 맞고 말았다. 총 4이닝 88구 3피안타 4볼넷 4K 3실점. 결국 팀이 0-5로 패배하면서 패전 투수가 되었다. 선발 전환 이후 3연승을 달리다가 곧바로 3연패를 당하게 되었다.
27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1회 2사 이후 몸에 맞는 공으로 첫 출루를 허용했으나 삼진으로 이닝을 끝냈다. 2회에는 볼넷과 안타, 희생번트 등으로 1사 2, 3루에 몰렸지만 3루 땅볼과 삼진으로 위기 탈출. 4회에는 2루타와 폭투로 1사 3루까지 이어졌지만 아웃 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냈다. 5회에는 1사 이후 연속 안타와 볼넷으로 1사 만루가 되었고, 내야 뜬공으로 2사를 잡아낸 이후 김태균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줬다. 다행히 이성열을 파울 플라이로 잡아내며 1점으로 막았다. 6회에는 선두타자에게 2루타를 내줬고, 대타 지성준을 삼진으로 잡아낸 이후 김진성에게 마운드를 넘겨주었다. 하지만 김진성이 자신의 책임 주자를 실점하면서 총 5.1이닝 99구 4피안타 4사사구 8K 2실점. 잦은 위기에서도 삼진으로 이닝을 끝내는 특유의 경기를 보여주었다. 팀은 오랜만에 타선이 터지면서 5-10의 승리를 거뒀고, 구창모는 네 번째 승리투수가 되었다.
6월 기록은 4경기 1승 3패 19.1이닝 15피안타 13볼넷 27K ERA 3.26. 5월에 비해 볼넷 허용이 3배나 늘어나면서 위기를 자초하는 경우가 많았다. 탈삼진 능력으로 실점을 최소화하긴 했지만 결국 불어난 투구수 덕분에 단 한 번도 6이닝 이상을 소화하지 못했다. 이 와중에 5이닝 1실점을 하고도 두 번이나 패전 투수가 되는 등 승운까지 따라주지 않았다.
2.4. 7월
4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2회 1사 이후 김주찬에게 첫 안타를 내줬지만 삼진과 뜬공으로 실점하지 않았고, 4회에도 1사 이후 프레스턴 터커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뜬공 두 개로 실점을 막았다. 5회에는 갑자기 제구가 흔들리면서 연속 볼넷을 내주더니 안타까지 맞으면서 무사 만루가 되었다. 여기서 대타 이범호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했지만 뜬공과 땅볼로 추가 실점 만큼은 하지 않았다. 6회는 의외로 삼자범퇴 처리하면서 5월 23일 이후 오랜만에 QS를 달성했다. 총 6이닝 97구 4피안타 2볼넷 4K 1실점. 팀이 9-3으로 대승을 거두면서 시즌 5승 째를 거뒀다.11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1회 시작부터 민병헌에게 2루타를 맞더니 볼넷까지 내주면서 무사 1, 2루가 되었다. 여기서 연속 삼진을 잡아내며 2아웃을 잡았으나 다시 볼넷으로 내주며 2사 만루가 되었다. 하지만 이대호를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실점 없이 이닝 종료. 2회부터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었다. 2, 3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잡아내더니 4회는 KKK로 마무리. 그리고 5, 6, 7회까지 모조리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무려 19타자 연속 범타 처리. 8회 선두타자 전병우의 먹힌 타구가 중전 안타가 되면서 기록이 끊기긴 했으나 삼진과 뜬공으로 2아웃을 잡아낸 후 마운드를 홍성무에게 넘겼다. 그리고 홍성무도 땅볼로 이닝을 끝내면서 총 7.2이닝 111구 2피안타 2볼넷 13K 무실점의 눈부신 호투를 보여주었다. 게임 스코어는 무려 86점. 팀이 4-0으로 승리를 거두면서 6번째 승리투수가 되었다. 13K 인생투 하이라이트
17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전반기 마지막 등판을 했다. 2회 2사까지는 피출루 없이 가다가 갑자기 연속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으나 땅볼로 이닝을 끝냈다. 3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한 후 4회 1사에서 볼넷과 폭투를 연이어 저지르며 1사 2루가 되었지만 뜬공과 삼진으로 실점하지 않았다. 5회에는 2사를 잡은 후 유장혁에게 데뷔 첫 홈런을 맞아버리면서 이렇게 노히트가 깨지고 말았다. 하지만 삼진으로 이닝 종료. 6회를 다시 삼자범퇴로 막아낸 후 7회에도 올라왔지만 선두타자 김태균에게 안타를 맞았고, 뜬공으로 1아웃을 잡은 후 홍성무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홍성무는 땅볼과 뜬공으로 실점하지 않으면서 총 6.1이닝 85구 2피안타 1피홈런 3볼넷 4K 1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14-1로 완벽한 승리를 거두면서 시즌 7승 달성.
27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1회 땅볼 두 개로 2아웃을 잡은 이후 볼넷 - 안타 - 볼넷을 내주며 갑자기 흔들리더니 결국 송성문에게 우측 펜스를 직격하는 싹쓸이 3루타를 맞고 말았다. 여기서 이지영에게도 적시타를 맞으면서 0.2이닝 만에 이번 시즌 한 경기 최다 실점을 갱신했다. 2회말에는 1사 이후 몸에 맞는 공을 내줬지만 병살타로 이닝 종료. 3회에도 1사 이후 박병호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땅볼과 삼진으로 실점하지 않았다. 4회에는 안타 두 개로 무사 1, 2루가 되었지만 병살타와 땅볼로 실점을 막았고, 5회에도 선두타자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뜬공 세 개로 이닝을 끝냈다. 6회에도 1사 이후 볼넷을 내주면서 출루를 막지는 못했지만 땅볼과 삼진으로 실점만큼은 하지 않았다. 총 6이닝 97구 6피안타 5사사구 4K 4실점.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낼 만큼 컨디션이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1회 대량 실점을 제외하고는 실점하지 않으면서 6이닝 소화에는 성공했다. 9회까지 팀이 단 한 점을 내는데 그치면서 시즌 4번째 패전투수가 되었다.
7월 기록은 4경기 26이닝 3승 1패 14피안타 1피홈런 11볼넷 25K ERA 2.08. 4경기에서 모두 6이닝 이상을 소화했고, 0.491의 피OPS와 2.08의 ERA를 기록하는 등 1선발급의 피칭을 보여주었다.
2.5. 8월
3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1회 시작부터 안타 두 개를 맞더니 폭투까지 저지르며 1사 2, 3루가 되었다. 여기서 최형우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안치홍에게 쓰리런 홈런을 맞고 말았다. 두 경기 연속 1회 3실점. 직후 김주찬에게도 2루타를 맞았으나 이우성을 삼진으로 잡아내고 이닝을 끝냈다. 2회에도 1사 이후 볼넷과 도루를 내주더니 박찬호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이후에는 땅볼 두 개로 추가 실점을 막았다. 3회에는 땅볼 - 뜬공 - 삼진으로 삼자범퇴 처리. 그러나 4회 다시 안타와 도루에 이어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안타와 폭투로 2사 2, 3루까지 몰렸지만 여기서는 프레스턴 터커를 땅볼로 잡아냈다. 5회에도 올라왔지만 선두타자 최형우에게 안타를 맞고 그대로 강판되었다. 뒤를 이은 홍성무가 무실점으로 이닝을 막아내면서 총 4이닝 93구 9피안타 1볼넷 4K 5실점을 기록했다. 직전 등판 이후 한 경기 만에 올해 최다 실점을 경신. 팀이 1-5로 패배하면서 5번째 패전투수가 되었다.10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4회 1사까지 퍼펙트로 막아냈으나 김동한에게 2루타를 맞으면서 첫 출루를 허용했다. 하지만 전준우와 이대호를 모두 땅볼로 잡아내고 실점하지 않았다. 그러나 5회 선두타자 제이콥 윌슨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피홈런 직후 민병헌에게도 안타를 맞았으나 땅볼 - 삼진 - 뜬공으로 이닝을 끝냈다. 6, 7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막아내더니 8회까지 삼진 - 삼진 - 땅볼로 막아내며 데뷔 첫 한 경기 8이닝 소화에 성공했다. 총 8이닝 96구 3피안타 1피홈런 무사사구 8K 1실점. 자신이 내려오자마자 불펜진이 9회 3실점을 하긴 했으나 타선이 7점을 벌어준 덕에 4-7로 승리하면서 8승째를 거뒀다. 시즌 8승은 팀 역사상 좌완 최다승 기록.
16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이번에는 1회 1사부터 제구가 크게 흔들리며 연속 볼넷을 내주더니 아웃 카운트 하나 잡는 동안 폭투를 두 번이나 저지르며 허무하게 첫 실점을 내줬다. 서건창의 땅볼에는 모창민의 1루 커버가 늦으면서 내야 안타를 내줬고, 이어진 1, 3루에서는 박동원의 나가다가 멈춘 배트에 맞은 타구가 1루수 키를 넘기는 2루타가 되면서 두 번째 실점을 했다. 2사 2, 3루에서는 임병욱을 삼진 처리. 3-2로 역전시킨 2회에는 선두타자 이지영에게 안타를 맞더니 송성문에게는 0-2의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하고도 계속해서 공이 땅에 꽂히면서 결국 볼넷을 내줬다. 그리고 이정후에게는 높은 볼을 던졌다가 초구에 그대로 역전 쓰리런 홈런을 맞았다. 여전히 단 하나의 아웃 카운트를 잡지 못한 채 또 김하성에게 안타 허용. 여기서 제리 샌즈를 병살타로 처리했으나 박병호에게 솔로 홈런을 맞으면서 또다시 실점했다. 서건창은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지옥같은 2회를 끝냈으나 2이닝 만에 6실점을 하면서 이번 시즌 최다 실점을 기록했다. 그 난리를 치고도 3회까지 등판했지만 1사 이후 안타를 맞자 곧바로 강판되었다. 뒤를 이은 박진우가 실점없이 이닝을 끝내면서 총 2.1이닝 63구 7피안타 2피홈런 3볼넷 2K 6실점을 기록했다. 게임 스코어는 단 18점으로, 단연 이번 시즌 최악의 투구. 결국 팀은 구창모가 내준 6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4-6으로 패배하면서 시즌 6패를 기록했다.
22일 LG 트윈스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시작부터 무너진 지난 경기와는 달리 1회를 삼자범퇴로 끝냈고, 2회에도 2사 이후 박민우의 실책으로 첫 출루를 허용했으나 실점은 없었다. 그러나 3회 들어 선두타자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내더니 상대의 희생 번트에는 박민우가 포구 실책을 저질렀고, 느린 땅볼마저 내야 안타가 되면서 무사 만루가 되었다. 여기서 KK를 잡아내며 순식간에 2아웃을 만들었으나 끝내 김현수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4회는 삼자범퇴로 처리했고, 5회에는 1사 이후 볼넷을 내줬으나 땅볼과 뜬공으로 실점하지 않았다. 총 6이닝 96구 3피안타 2사사구 3K 2실점 0자책. 5회 터진 양의지의 역전 투런포로 팀이 2-5로 승리하면서 시즌 9승째를 거두었다.
28일 kt wiz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1회 선두타자부터 이명기의 실책성 수비로 2루타를 내주더니 결국 2사 이후 유한준에게 선취 투런포를 얻어맞았다. 이후에는 어찌저찌 안정적인 피칭을 가져가는 듯 싶더니 4회에는 박경수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다. 5회는 삼자범퇴로 막아놓고 6회에는 볼넷으로 1사 1루가 된 상황에서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투런 홈런을 맞았다. 이닝 종료 후에는 손톱 부근에 피가 나는 장면이 잡혔고, 더이상 등판하지는 않았다. 총 6이닝 86구 7피안타 3피홈런 2볼넷 7K 5실점. 패스트볼의 구속이 143km 정도에 그칠 정도로 컨디션이 좋지는 않았고, 몰린 공들이 죄다 장타로 이어지며 이번 시즌 첫 3피홈런을 맞았다. 팀이 8-2로 패배하면서 10승의 문턱에서 7번째 패배를 당했다.
8월 기록은 5경기 2승 3패 26.1이닝 29피안타 7피홈런 7볼넷 24K ERA 5.81. 올 시즌 순항하던 이유 중에 하나가 단점으로 꼽혔던 피장타가 억제되었다는 것이었는데 7월까지 2피홈런만 내주다가 한 달에만 7개의 홈런을 얻어맞고 말았다. 0.843에 달한 피OPS, 6 - 1 - 6 - 2 - 5실점이라는 퐁당퐁당 피칭은 올해 이전의 구창모를 떠올리게 만들었다.
2.6. 9월
허리 통증으로 등판을 한 차례 건너뛰었다가 8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1회 1사 이후 안타 - 2루타 - 안타를 맞으며 시작부터 2실점을 하고 말았으나 후에는 뜬공 2개로 이닝을 끝냈다. 2회는 삼자범퇴로 끝냈고, 3회에는 안타 하나만 내주고 이닝을 마쳤다. 4회는 다시 삼자범퇴. 5회에는 볼넷 두 개를 내주며 2사 1, 2루를 자초했지만 구자욱의 타구가 자신의 몸에 맞고 3루수 정면으로 굴러가면서 땅볼 아웃이 되었다. 6회까지 등판해 2사 이후 볼넷을 내줬지만 삼진으로 이닝을 끝냈다. 총 6이닝 111구 4피안타 3볼넷 5K 2실점. 속구 구속이 140km에도 미치지 못하고 제구 역시 날리는 경우가 많았지만 1회 이후에는 실점을 막아내면서 QS를 달성했다. 하지만 2-2 상황에서 물러나면서 승리도 패배도 없었다.15일에는 일주일만에 다시 삼성 라이온즈를 만나 선발로 등판했다. 1회 1사 이후 볼넷을 내줬지만 땅볼 두 개로 실점하지 않았다. 2회에는 선두타자에게 2루타를 맞고도 삼진 - 땅볼 - 뜬공으로 무실점 처리. 3회는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그러나 4회 선두타자 구자욱에게 홈런을 맞으면서 첫 실점을 하고 말았다. 5회에는 볼넷과 안타로 1사 1, 3루에 몰렸지만 내야 파울 플라이와 삼진으로 실점을 막았다. 6회초에는 선두타자 구자욱에게 또다시 큼지막한 타구를 허용했으나 이번에는 뜬공에 그쳤다. 그리고 이 타구 이후 바로 박진우와 교체되면서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총 5.1이닝 80구 3피안타 1피홈런 2볼넷 4K 1실점. 여전히 속구 구속이 130km 후반대에 머물렀지만 변화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적은 실점으로 등판을 마쳤다. 팀이 1-6으로 승리하면서 NC 다이노스 역사상 첫 좌완 10승 투수가 되었다.
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이 확정된 가운데 26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1회 1사 이후 연속 안타를 맞더니 내야 뜬공을 잡아낸 후에는 볼넷을 내줬다. 하지만 뜬공으로 마지막 아웃 카운트를 처리하며 실점은 하지 않았다. 원래는 순위가 확정되었더라도 정상적으로 피칭을 할 계획이었지만 허리가 좋지 않아 1이닝만 투구하고 바로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총 1이닝 27구 2피안타 1볼넷 무실점.
결국 다음날 1군에서 말소되면서 정규 시즌을 마감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도 나갈 수 있을 지도 불투명한 상황이었는데, 결국 허리 피로골절 소견으로 4주간 휴식이 필요한 상황이 되면서 그대로 2019 시즌을 끝내게 되었다.
9월 기록은 3경기 12.1이닝 9피안타 1피홈런 6볼넷 9K ERA 2.19.
3. 총평
항상 아쉬운 성장을 보였던 구창모가 드디어 올해는 몇 단계 성장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비록 부상으로 인해 규정 이닝 소화에는 실패했지만 선발로서는 데뷔 이후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했다. 선발 평균 소화 이닝 역시 드디어 5이닝을 넘겼고, QS, QS+ 역시 각각 7회 3회를 기록하며 데뷔 이후 최다. 그리고 9월 16일, 드디어 꿈에 그리던 시즌 10승 달성에 성공했다.시즌이 시작하기도 전에 허리 부상을 당하면서 개막 로스터에 들어가지 못했다. 4월부터 복귀에는 성공했지만 그의 자리는 선발이 아니었다. 하지만 불펜에서 극강의 모습을 보이자 예상보다 빠르게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했다. 선발 자리에서도 예전과는 다른 안정감으로 빠르게 승리를 쌓아갔고, 10승의 꿈도 가까워 졌다. 8월 들어 들쭉날쭉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9월 드디어 10승을 달성한 것.
공인구의 교체와 함께 단조로운 투구 패턴에 변화를 준 것이 컸다. 그 변화에는 이재학과 양의지 등 팀 동료들의 도움이 있었다. 먼저 이재학은 자신에게 맞지 않는 체인지업에 집착하지 말고 포크볼을 던져보라는 제안을 했고, 양의지는 좌완에게 필수적인 슬라이더를 추천했다. 그리고 이를 받아들인 구창모의 선택은 적중했다. 매년 투구의 2/3을 패스트볼에 의존하던 구창모였으나 올해는 속구 비중을 50%대로 줄였다. 그리고 각각 10~20%의 구사율을 보인 체인지업과 커브도 10% 이하로 낮췄다. 대신 슬라이더를 25%, 포크볼을 12%까지 구사했고, 타자들의 헛스윙을 곧잘 유도했다. K/9는 9.59로, 100이닝 이상 소화한 투수 가운데 가장 높은 기록이었다. 이런 변화구들이 빛을 발하자 패스트볼도 덩달아 살아났다. 패스트볼의 구종가치는 16.4로, 리그 8위에 해당, 슬라이더, 포크볼 역시 2.2, 7.0 등 +급의 가치를 기록했다. 시즌 기록은 23경기 19선발 107이닝 10승 7패 1홀드 85피안타 10피홈런 42볼넷 114K ERA 3.20 sWAR 2.67 kWAR 2.61.
다만 여전히 풀타임을 치르지 못했다. 시즌 출발부터 이미 늦었고, 막판에는 허리 통증으로 인해 시즌을 완주하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정규 시즌이 끝난 뒤에는 요추 2번 우측 부분 피로골절 판정을 받으면서 포스트시즌 엔트리에도 포함되지 못했다. 성장세는 분명했지만 시즌 막바지 부상을 이유로 전력에서 이탈한 것이 팀은 물론 본인의 발목을 잡았다.
4. 시즌 후
결국 상기한 허리 부상 때문에 최종 선발됐던 2019 WBSC 프리미어 12 대표팀에서도 하차가 확정됐다. 이후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어했다는 기사들이 났다. # #2020년 구단 신년회에서는 황순현 대표의 신년사에서 나성범, 박민우와 함께 구단 프랜차이즈 스타 중 한 명으로 언급되었다. 팬들은 구창모의 달라진 위상에 놀라워하는 중.
신년회 후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는 올해 목표가 "풀타임 소화를 통한 규정이닝 달성, 그리고 대표팀 발탁"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