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전

1. 개요

영화, 나 홀로 집에 2의 한 장면. 케빈( 맥컬리 컬킨)의 농간으로 감전 당하는 도둑 마브( 다니엘 스턴).

2. 감전의 유형들

• 물건을 만지는데 외함에 전류가 흘러 사람이 만지자 사람을 타고 흐르는 것. 보통 접지 상태가 영 좋지 않을 때 일어난다.
• 회로를 다루다가 한 선에 신체가 걸렸다.
• 회로를 다루다가 두 선에 신체가 걸렸다. (→ 단락사고)
• 코로나 방전(corona discharge).[1]
• 낙뢰 사고.
• 의외일 수도 있지만, 저주파 자극기로 근육을 마사지하는 등 의료활동을 위해 의도적으로 신체에 아주 약한 전류를 공급하는 것도 감전의 일종이다.

3. 증상

• 신경의 마비
  인체의 신경 신호도 약한 전류에 해당하는데, 일정 세기 이상의 감전 전류가 흘러 들어오면 신경 신호가 무시되어 스스로 감전상태를 탈출할 수 없게 된다. 이러한 감전전류의 기준을 가수전류라고 하는데 상용주파교류 전류에서 6~9mA 정도 된다. 그나마 220V라도 손가락 하나만 감전되는 경우는 떨어질 수 있다. 전기가 손가락에 통하는 고통이 느껴짐과 동시에 즉각 몸통이 반사적으로 움직여 떨어지는 식으로 감전상태에서 벗어난다.[2]
• 근 경련
  위와 같은 원리.

고전압의 아크 방전[3]

저전압의 arc flash

• 화상
  특고압이나 고압계통에서 발생되는 아크[4]의 온도는 약 3,000℃ 수준으로 이것이 인체에 직접 작용할 경우 심각한 화상이나 사지절단 등의 인체손상이 나타난다. 하지만 일반인은 웬만해선 저압만 접할 수 있으므로 전기를 다루는 직종이 아닌 이상 지금 이 위키를 보고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해당될 일이 그다지 없는 항목이다. 다만 저압대전류 사고시 발생하는 arc flash 현상은 고압전류에 의해 이온화되어 발생하는 길다란 아크보다 훨씬 폭발적이며 넓은 범위에 고열을 방출하여 더 위험하다. 그냥 전기만 흐르는 게 아니라 주변 도체가 녹아 폭발하면서 그것까지 다 튀기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아크 현상은 공기의 절연파괴 현상을 지칭하는 것이고 공기의 절연내력은 직류기준 약 30kV/cm로 당연히 저압에서는 나타나지 않는 현상이나 저압대전류에 의한 불꽃은 도체에 순간적인 과대전류가 흘러 도체가 융용되며 폭발하는 현상으로 전선 등의 과대전류에 의한 발화 단계 중 순시용단이라고 부르는 현상이 있어 이로 인해 주변의 사람이 화상을 입을 수 있다. 실제 사례도 아크로 인한 사례보다 이쪽이 더 많다.[5] 참고로 융융 후에는 기존에 대기가 도체의 폭발로 이온화된 상태에 있어 공기의 절연이 파괴되어 아크 방전이 일어난다. 일반적으로 순시용단은 전기화재의 원인이기도 한데 일단 튀기는 순간 앞에 있던 사람은 태양권과 화염방사기를 동시에 맞는 꼴이 된다. 그리고 인간급의 큰 생물에게는 해당이 덜 되는 이야기긴 하지만 쥐나 고양이 같은 비교적 작은 동물이 공업용 용접기에 쓰이는 고압전기에 감전될 경우 말 그대로 육체가 폭발한다.[6]
  전기에 의한 화상을 전기화상이라고 하는데 전압이 높을 경우 감전 즉시 신체가 불이 붙는다. 이때는 전기 자체에 의한 전기 화상 뿐만이 아니라 전기에 의해 불이 붙으면서 불에 의한 화염 화상까지 같이 입게 돼서 훨씬 큰 치명상을 입는다.
• 부정맥
  전류가 심장을 통과할 때 일어나는 일로 가장 치명적이다. 심장의 전기 시스템에 혼란이 생기면서 부정맥을 일으키는데 겉은 멀쩡할지 몰라도 돌연사의 위험이 있다. 일반적으로 감전으로 인한 심실세동이라고 하며 감전으로 인한 추락사와 같은 2차 재해를 제외하곤 감전사의 가장 주된 요인이 된다. 이를 역이용한 것이 일명 심장충격기라고도 부르는 제세동기.



전기 감전에 의한 부정맥. 잘 뛰는 것 같은데 갑자기 VR 이 나타나며 매우 빠르고 진폭이 낮은 신호가 나타난다.
• 세포 괴사
  발열 및 과도한 전류로 인한 손상.[7] 특고압인 경우 유입 및 유출 부위 피부 및 조직 화상 이외에도 별도의 내부장기 화상이 발생하는데 중추신경계가 특히 취약하기 때문에 심실세동으로 인한 즉사를 면하더라도 다발성 장기 부전이나 뇌사 상태에 빠져 결국 사망하는 경우가 생긴다.

4. 감전사

• 1mA 이하
  약간 느끼는 정도. 조금 따끔거리는 느낌을 받는다.
• 5mA
  약한 경련(떨림)을 일으킨다. 하지만 참을만 하다.
• 10mA
  불쾌해진다.
• 20~100mA
  강렬한 경련(떨림)을 일으킨다. 가정에서 감전 당한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범위의 전류가 단순히 불쾌 수준으로 안 끝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간단히 말하자면 셀프 전기 고문이다.
• 100mA 이상
  사망에 도달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전류. 이 이상 전류가 흐르면 죽을 수 있다. 물론 이 이하의 전류라도 평소 심장에 지병이 있거나 다른 병적인 요인에 의해서 죽을 가능성이 있다. 절대로 방심은 금물 이다.

5. 감전의 위험성에 영향을 끼치는 요소들

6. 감전사고에 있어 전압이 더 위험한가? 전류가 더 위험한가?

6.1. 애초에 질문이 잘못 되었다

• 전압 : 위험하다.
• 도선에 흐르는 전류 : 감전과 아무 관계없다.
• 인체에 흐르는 전류 : 위험하다.

• 전압 vs 도선에 흐르는 전류 어느 것이 더 위험한가? : 전압이 더 위험하다.
• 전압 vs 인체에 흐르는 전류 어느 것이 더 위험한가? : 둘 다 똑같이 위험하다. 비교가 무의미하다.[14]

6.2. 예시

6.3. 결론

• 감전사고에 있어서 전압이 위험하냐? 전류가 위험하냐?라고 누가 물어보면
  "질문을 똑바로 해라. 니가 물어보는 전류가 도선에 흐르는 전류냐? 인체 내에서 흐르는 전류냐?"
  라고 대답하면 된다.

• 전압이 더 위험한가? 도선에 흐르는 전류가 더 위험한가?라고 물어보면
  전압이 위험한 요소이며 도선에 흐르는 전류는 감전과 상관없는 요소라고 할 수 있다.[27]

• 전압이 더 위험한가? 인체 내로 흐르는 전류가 더 위험한가? 라고 물어보면
  인체에 흘러들어온 전류의 크기가 감전피해량을 결정짓기는 하나, 인체에 흘러들어온 전류의 크기는 도체에 걸린 전압과 인체저항에 의해 결정되는 결과값이므로 어느 하나만을 더 위험하다고 단정지을 수 없다. 이는 마치 활을 당기는 힘[28]과 목표물을 향해 날아가는 화살의 속도[29]의 관계와 같다. 목표물에 주는 데미지에 활을 당기는 힘이 중요하냐, 화살의 속도가 더 중요하냐라고 물어봤을 때 실제로 위험한 것은 화살의 속도지만 그 속도는 활을 당기는 힘에 의해 결정되므로 어느 하나가 더 위험하다고 표현할 수 없으며 둘 다 중요한 요소이다.

7. 감전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환경

• 목욕탕
  헤어드라이어 때문에 감전사고가 정말 많이 일어난다. 그러니 머리를 말리고 싶으면 목욕탕에서 나와서 몸을 일단 수건으로 닦은 다음 머리를 말리자. 특히 헤어드라이기를 쓰기 전에는 손의 물기를 반드시 수건으로 닦아 없애야 한다. 그 외 가장 어처구니 없는 경우로, 자격증이 없는 돌팔이 전기공이 전기 시공을 한 목욕탕에서 누전으로 감전사고가 일어난 경우가 있다.

• 휴대폰 충전기
  영 좋지 않은 충전기를 사용할 경우 절연이 불량하거나 보호회로가 없을 수 있기에 감전의 위험이 있다.[30] 목욕 중 충전기에 연결된 휴대폰을 조작하던 사람들이 그만 휴대폰을 욕조에 빠뜨리고 그대로 감전사하는 사례, 베트남에서 피복이 벗겨진 낡은 전선이 문제가 되어 감전사한 사례 등이 있다. 영유아가 스마트폰 충전 케이블을 빨다가 감전당하기도 한다. 감전을 당하게 되면 근육이 수축 및 경련하며 인체의 전기신호가 무시되고, 몸을 움직일 수 없게 된다. 이러한 사고에서 생존하냐 마냐를 결정하는 조건은 전압이 얼마나 높은지, 전류가 빨리 차단되는지, 어디를 통과하는지, 피부의 전기저항이 어떤지, 주요 장기를 통과하는지 여부 등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5~9V의 낮은 전압으로도 사람이 죽을 수 있다는 것이다. 낮은 전압이 무서운 이유는 사람을 천천히 고통스럽고 끔찍하게 죽이기 때문이다. 앞의 사례 중 목욕 중 충전기에 연결된 휴대폰을 조작하던 사람들이 그만 휴대폰을 욕조에 빠뜨리고 그대로 감전사하는 경우에서는 경련이 와서 마비되어 빨리 전원을 차단하지 못하고, 심지어 물에 젖어있는 상태라서 피부의 전기저항까지 낮아진 상태로 몇 시간동안 감전될 경우 세포들이 다 익어서 죽을 수 있다. 약한 전압이라도 지속적으로 흐르는 전기에 감전된다면 몸 하나 움직이지도 못하고 내부 장기가 전부 익어 의식을 잃을 때까지 산채로 천천히 타죽어가야 한다. 휴대폰 충전기보다 훨씬 높은 전압인 1.5kV(지하철 차량 전원)에 스쳐도 운 좋게 사는 경우도 있으며 수만V의 번개를 맞고도 높은 확률(90%)로 산다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물론 당연히 고전압에 감전되는 것도 매우 위험하다.[31])
• 세탁기
  물을 사용하는 기기이기 때문이다.
• 낡은 전선
• 비데
  물을 사용하는데다 한국의 경우 습식 화장실이 많아 더더욱 위험하다. 괜히 욕실용 콘센트에 커버와 즉석 누전차단기가 있는 게 아니다.
• 진공관
  진공관은 유리로 되어있다! 유리는 높은 온도에서 전류가 흐르므로 작동 중인 진공관은 보통 전기가 흐른다고 생각하면 된다. 또한 대부분의 진공관은 수천 V 이상의 매우 높은 전압을 플레이트에 걸기 때문에 진공관이 들어간 기기를 함부로 분해하여 수리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32]
• 전선이 근처에 있는 목재
• 전기장판
• 컴퓨터 및 쇠로 된 주변기기
  일반적으로 컴퓨터 케이스는 금속으로 되어있어 사용하다 감전되는 경우도 있다. 10mA 정도의 전류가 흐르지만 참고 쓰는 근성류. 컴퓨터 표면에 전류가 흐른다면 접지를 하거나 파워서플라이를 의심하자. 군대를 포병 계산병으로 갈 경우 온갖 무전기와 계산 컴퓨터를 앵글로 만든 다이에 올려 쓰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접지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닿을 때마다 짜릿해질 수 있다. 이는 컴퓨터와 같은 전자장치 내에 들어있는 SMPS 전원공급장치의 특성 때문인데, EMI 필터가 외부와 내부에서 나오는 전원 노이즈를 전부 걸러낸 다음 접지로 내보내는 동작을 하는 과정에서 공통접지의 특성상 파워 서플라이의 외함에도 접지라인이 연결되어있고, 케이스에도 접지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EMI 필터에서 걸러진 노이즈들이 본체 표면에 모여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만져도 묵직한 상용주파 60Hz의 짜릿함이 아닌 따갑고 불규칙한 느낌이 든다.[33] 파워 서플라이에 접지만 되어도 증세가 완전히 사라지니 접지를 진행하도록 하자. 무접지 EMI 필터는 매우 고가인데다가 흡수 가능한 에너지가 많지 않아서 휴대전화 같은 기기가 아닌 이상 적용되지 않는다. 여담으로 모 군부대는 식당에 비치한 철제 수저 소독기를 이런 식으로 접지를 안 해놓는 바람에 병사들이 수저를 꺼낼 때마다 지릿지릿 시달렸던 흑역사가 있다.

• 전기철도
• 가공전차선을 사용하는 노선에서 취김에, 혹은 장난으로 열차 위로 올라갔다가 그대로 감전사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그리고 긴 쇠막대기에 의해서도 발생하며 위기탈출 넘버원 41회(2006.05.13)에서 방영했다. 특히 철도에 사용하는 전기는 수만 볼트 이상인데다가 전력도 강하기 때문에 감전이 될 경우 그대로 통구이가 되어버린다.
• 제3궤조집전식 철도
  가공전차선 방식과 달리 이쪽은 전차선이 철로 바로 옆에 있다. 단, 여기는 스크린도어가 잘 되어 있으니 수동으로 열고 들어가지 않는 한 일상생활에서 문제될 일은 거의 없다. 하지만 서구권에는 서구권의 오래된 지하철들은 대부분이 제3궤조에 스크린도어도 없으니 함부로 선로 근처에 가지 말자. 특히 런던 지하철이나 파리 지하철, 베를린 지하철, 뉴욕 지하철 등을 이용할 때는 플랫폼 끝자락에 가까이 가지 말자.

• 고압선
  전봇대 배전선, 가공전차선 등 특고압 전류가 흐르는 전선의 경우 직접 닿지 않아도 30cm[34] 이내로 접근하면 유도 전류로 인해 감전될 수 있다.

• 특고압 장비 근처
  코로나 방전에 의한 감전이 일어난다. 전압이 메가볼트까지 올라가지만 전류가 낮아 손을 움직이진 못하고 발도 움직이지도 않고 자세는 또 유지되는 기묘한 현상이 생긴다. 아크 방전으로 진화하면 진짜 통구이가 되므로 그전에 동료가 구출해주길 기원하자. 여담으로, 저 상태에서 아크로 진화하지 않고 계속 코로나 상태가 유지될 경우가 최악이다.

• 음향기기
  옛날에는 마이크 스탠드 등이 도금이 되어 있지 않아 기타와 마이크를 같이 잡고 노래를 부르면 감전을 당하기도 하였다. 대표적으로 배철수가 있는데, 기타 앰프와 마이크가 연결된 음향기기의 전원 설비가 아예 달라서 기타와 마이크 사이에 전위차가 있었고 이로 인해 배철수가 마이크를 잡은 순간 그의 몸을 타고 전류가 오갔다. 지금도 싸구려 마이크는 그런 경우가 있다. 가격이 비싸질수록, 브랜드가 좋을수록 그런 현상이 적어진다.[35] 음향기기의 케이스는 노이즈 방지를 위해 금속제질로 되어 있는데, 접지가 안 된 금속 케이스를 만지면 감전이 될 수도 있다. 마이크나 일렉트릭 기타도 마찬가지로 금속으로 된 케이스 부분이나 기타줄은 접지와 연결되어 있어서 만약 접지가 제대로 안 된 환경이라면 감전될 수도 있다.
• 부스형 코인 노래방
  여기서 말하는 코인 노래방은 위와 같이 옛날 마이크를 쓰는 노래방을 말한다. 특히 막사 이전 중 임시로 컨테이너 박스 안에 마련한 군대 노래방이 감전이 잘되며, 마이크를 잡고 노래를 부름과 동시에 동전을 넣는 경우에 감전이 된다.
• 전기 장비나 전선에 인접한 물웅덩이
• 미국식(Type A/B) 플러그
  Type A/B 플러그는 콘센트에 완전히 꽂지 않아도 전기가 흐르는 금속 부분이 그대로 노출된다. 따라서 플러그를 불완전하게 꽂은 상태에서 접촉하거나 플러그를 꽂는 중에 금속 부분을 만지면 감전이 된다. 일부 플러그는 이러한 위험을 줄이기 위해 핀의 3분의 1 정도를 절연하는 경우도 있다.
• 간판
  오래된 간판이나 가게 앞에 세워놓는 입간판과 접촉하여 감전되는 사례가 발생한다. 특히 간판 중에서도 네온사인은 작동을 위해 7500~15000V의 고압 전기가 필요하므로 이를 위한 별도의 고압 변압기가 달려 있다. 이로 인해 작동중인 네온사인에 접촉할 경우 감전 사고의 위험이 크다.
• CRT 디스플레이, 전자레인지, LCD 디스플레이, 복사기, 레이저 프린터 등 고전압을 사용하는 전자제품
  특히 CRT와 전자레인지의 마그네트론은 진공관의 한 종류이기 때문에 매우 높은 전압을 사용한다. 다만 해당 제품들은 소비자 보호를 위해 고전압이 기기 내부에만 흐르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접지 등 추가적인 안전장치가 된 경우도 흔하므로 의도적으로 분해하거나 불의의 사고가 나지 않는 한 감전 위험은 낮은 편이다.
• 전격살충기, 전기 파리채[36] 등 전기를 사용한 살충 도구
  여타 고전압을 사용하는 전자제품들과 달리 고전압이 흐르는 부분이 직접적으로 노출되어 있으므로 잘못 다룰 시 감전의 우려가 있다. 점검 시에는 전원을 차단해야 한다.
• 전기 울타리/철조망
  농업용이나 보안용으로 사용되는 전기 울타리에 감전되는 경우가 많다. 야생동물 출입을 막기 위한 농업용 전기 울타리의 경우 안전을 위해 전류가 매우 적고, 높은 고전압으로 순간적인 충격을 주는 방법을 택하고 있으나 220V 상용전원을 직접 연결하는 미인증 혹은 자작 제품으로 인해 감전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보안용 또한 저전류 고전압으로 전기충격을 주고, 누전을 감지하여 경보를 울리는 방법을 택하고 있다. 그러나 북한 쪽 휴전선이나 외국의 일부 강력 보안 교도소에 있는 전기 철조망에는 치사량의 고압 전류(수천~수만 볼트)를 사용하고 있는데 거기에 감전되면 감전사 한다.
• 유니버설 어댑터
  여행용으로 사용되는 유니버설 어댑터에서 둘 이상의 플러그를 뽑은 상태로 콘센트에 꽂을 경우 콘센트에 꽂힌 플러그로부터 꽂히지 않은 플러그로 전기가 흐르므로 감전 위험이 있다. 또한 정상적으로 사용하더라도 플러그를 완전히 꽂지 않은 상태에서 금속 부분이 노출되므로 일반적인 콘센트보다는 감전 위험이 높은 편이다. 게다가 잘못된 방법으로 꽂으면 더욱 위험하다. 플러그의 한 핀만 어댑터에 꽂아 전기가 통하는 다른 핀이 노출되게 된다던지, 영국식 플러그(Type G)처럼 돌출된 접지핀을 사용하는 플러그를 잘못 꽂아 기기의 금속제 외함 전체를 활선으로 만든다던지 등 위험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 고전압 배터리 팩
  일반적인 소비자용 전자제품에 쓰이는 배터리 팩에는 해당되지 않지만, 전기자동차, ESS 등에 쓰이는 고전압 배터리 팩의 경우 감전 위험이 있다. 일반적인 교류 전원은 전원을 차단하면 감전 위험이 없어지지만, 배터리 팩은 전원을 차단하거나 배터리가 방전 종지전압으로 방전되어 잔량이 0%인 상태에서도 상시 활선상태를 유지하며 감전 위험이 없어지지 않는다. 이때문에 전기자동차 폐차시에는 보호구를 착용한 전문 인력이 해체 작업을 진행한다. 다만 그게 원칙이긴 한데, 전문 인력이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폐차 과정을 주관하면 비용이 너무 올라가니, 대부분은 배터리 팩 어셈블리를 차체에서 내리는 데까지는 일반 인력이 하고, 이후 배터리 팩 어셈블리 째로 전용 폐기 업체로 보내는 정도이다. 제대로 준수되지 않는 곳에서는 불이 나도 괜찮은 구역(탈 물질이 없는 공터)에서 중장비로 마구잡이로 뜯어발기기도 한다.
• 파손된 태양광 패널
  단일 또는 저전압 태양광 어레이에 사용되는 패널은 안전하지만, 여러개의 모듈이 직렬되어 수백 볼트 이상을 만드는 고전압 태양광 어레이의 경우 파손된 태양광 패널에 접촉하면 감전 위험이 있다. 파손으로 인해 누전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햇빛이 내리쬐고 있다면 전원을 차단해도 상시 활선상태가 유지되며, 특히 비가 내린 경우 더욱 위험하다. 때문에 태양광 패널 교체 작업은 밤에 하거나 가림막으로 패널들을 전부 가린 뒤 진행해야 한다.
• 크리스마스 트리용 전구
  크리스마스 전구의 전선은 일반 가정용 전선보다 피복이 얇고 약한 편이기에 쉽게 손상될 수 있으며, 피복이 손상된 부분에 접촉하여 감전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다만 건전지나 USB로 작동하는 제품은 감전 위험이 없다.
• 전기자동차 내부의 배선 및 단자
  전기자동차 내의 주황색 배선은 모두 고전압 배선이다. 따라서 비전문가가 이러한 전선을 임의로 취급하면 위험하다.

8. 만약 누군가가 감전을 당했다면

8.1. 전원을 차단한다

8.2. 사고자를 전원에서 떼어 낸다

8.3. 심폐소생술을 실시한다

9. 국내 감전보호 대책

• 누전차단기
  국내 전기 내선규정상 일반인들이 사용하는 부하에는 대부분 사용하도록 되어 있으며 정격감도전류 30mA 혹은 15mA[52]에 동작시간 0.03초의 것을 사용하므로 누전차단기의 불량만 아니라면 대부분의 감전사고는 예방이 가능하다. 감전에 의한 사망 위험에 대한 감전전류의 한계치로써 가장 널리 쓰이는 식은 Is=157/루트t 인데 여기서 Is는 통전전류, t는 통전시간으로 위의 누전차단기를 적용하면 Is=30/루트0.03이므로 안전상 문제점이 없다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누전된 기기에 접촉시 제대로 누전차단기가 붙어있고 동작만 해준다면 감전으로 인한 상해 발생은 대부분 불가능한 일이 된다. 물론 전기는 나가겠지만... 따라서 일반인에 대한 일반적인 상황에서의 감전보호는 꽤나 안전하게 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53] 또한 번개를 맞거나 가공전차선을 건드리는 유형의 고전압 감전사고에서도 중상을 입을지언정 생존하는 사례가 의외로 많다. 그 이유는 보통 전류가 신체에 직격하는 경우는 드물고 손에 들고 있거나 하는 다른 물체를 통해서 감전되는데(우산, 낚싯대, 막대기 등), 그 물체를 통해서 흐를 수 있는 전류량은 생각보다 작은데다 워낙 고전압이라 접촉하는 순간 폭발하듯이 스파크가 튀고 그 반동으로 인해 3번 문단의 두 번째 사진처럼 사람이 저 멀리 내팽개쳐지면서 신체에 전류가 오래 흐르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경우에 따라 누전회로가 형성이 안돼 진짜 죽을 수 있는 행동도 있는데, 이 부분은 "절대 하면 안되는 것" 부분으로.
•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
  안전인증대상 전기용품에 해당하는 제품은 판매 전 안전인증을 받아야 한다. 과거에는 품질경영촉진법이었다가 지금의 이름으로 바뀌었다. 해외직구를 막는다는 말도 있었으나 판매자에게만 해당하는 법이기 때문에 재판매를 하지 않는 한 소비자에게는 문제 없다.

10. 절대로 하면 안 되는 것

• 콘센트에 금속 젓가락을 집어넣기. 다윈상 후보감 어른들이 가끔 하다가 골로 가는 경우도 있지만 뭣모르는 어린이들이 가장 많이 일으키는 안전사고다. 젓가락이 녹아서 붙기도 한다.

• 물이 담긴 곳에 헤어드라이기 넣기(헤어드라이기 뿐만 아니라 충전 중인 스마트폰 등 전기가 흐르는 모든 전기기구. 헤어드라이기의 경고문을 보면 물이 있는 곳에서 사용하면 안된다는 내용이 있다.) 픽션에서 감전 사고 사례로 굉장히 많이 나오는 패턴이다.

• 물이 담긴 튜브의 가운데에다가 테이블을 놓고 그 위에 전기기구를 놓고 사용하기( 사진 원본). 해당 사진은 미국의 어느 가정집에서 촬영된 사진이다. 되도록이면 물 한가운데서는 특별한 대책 없이 전원을 노출시켜서는 안 되며, 위 사진처럼 굳이 써야 되면 전선 길이가 충분히 긴 멀티탭을 물에 빠지지 않게 테이블에 제대로 고정해놓고 쓰면 될 일이다. 이 사고로 다윈상을 받은 사람도 있다.

• 끊어진 송전선 근처로 다가가기. 위의 구조 수칙은 감전 원인이 가정용(220V), 좀 더 넓게 잡아도 산업용 저전압 설비(380V 내지는 750V)인 경우로만 한정된다. 1kV를 넘어가기 시작하면 공기의 절연이 파괴될 가능성이 있어 좀 곤란하다. 정확히 말하자면, 완전히 건조한 공기라면 상관이 없는데, 공기 중에 도체 분말(쇳가루 등)이 떠다니거나, 습도가 높아 공기 자체가 축축한 경우 가끔 30KV 미만의 전압에서도 공기의 절연 파괴가 되는 경우가 있다. 전철화된 구간임에도 기차 지붕 위에 올라가서 장난치고 멀쩡하게 내려오는 영상이 유튜브에 존재하는 이유다. 전기철도의 전압은 일반적으로 DC1.5kV~3kV 혹은 AC 15kV~AC 25kV라 사실 날씨가 매우 건조하다면 가공전차선을 직접 잡지 않는 이상 감전되지 않는 운 좋은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어쨌거나, 끊어진 송전선에서 발생되는 전압차는 훨씬 높으므로 설사 사람이 쓰러져있다고 해도 절대 접근하지 말고 119에 신고하라. 134kV 미만의 전압이라고 해도 30m 이내의 땅을 밟으면 본인도 감전될 수 있고, 그 이상의 전압이라면 반드시 거리를 벌리거나 차량과 같은 차폐된 환경에서 기다려야 한다. 방호구를 갖춘 복구 인력들도 전력 공급이 차단된 것을 확인한 후에만 접근할 수 있다. 특히 고압선이 주변에 떨어져 있는 경우, 보폭전압이 증가하게 되므로 사고 가능성이 훨씬 높아진다. 인간은 여타 포유류와 달리 이족보행을 하므로 보폭전압에 상대적인 이점이 있긴 하지만 이것도 바닥에 떨어진 물건을 줍는다던가, 놀라서 뒤로 넘어지며 손으로 땅을 짚는 경우엔 영 소용없게 된다는점을 유념하고 넘어지지 않을 안전한 자세로 보폭을 최소화하여 보행, 또는 양 발을 동시에 굴려가며 현장에서 이탈하는것이 좋다. 전기인들 중에선 보폭전압이 어떻게 변할지를 계산하고[54] 사고지점에 가까워질수록 보폭을 줄여가며 접근해 장애를 해결하기도 하던가 총총걸음으로 멀쩡히 현장을 들락날락하며 사고를 수습하곤 하지만 정확한 상황이해나 계산, 필요한 보호장구 없이 따라하면 즉시 골로가니 총총걸음으로 현장을 이탈하도록 한다.

• 요즘은 거의 볼 수 없지만, 일회용 카메라도 함부로 분해하면 안된다. 내장되어있는 고전압 캐퍼시터로 인해 화상을 입을 수 있는데, 스치기라도 하는 순간 330~380V의 고전압 전류에 감전되며, 국부적으로 물집이 생기는 2도 이상의 화상을 입을 수 있다.

• 흔하게 보이지는 않지만, 라디오 송신탑 같이 고압, 고출력의 전파가 나가는 곳에도 절대로 가까이 접근해서는 안 된다.
  특히 수백kW에 달하는 전파가 몸을 내부에서부터 서서히 익게 만들 것이다.

11. 관련 문서

• 김칠섭 - 고압선 감전된 부하 구한 살신(殺身) 장교
• 배철수 - 대한민국 최악의 방송사고 중 하나인 배철수 감전 사고의 피해자.
• 클로드 프랑수아 - 감전 사고로 사망
• ElectroBOOM - 일부러 감전을 많이 당하는데, 전기, 전자공학 지식에 의한 철저한 계산 하에서 연출되었기 때문에 절대 따라해서는 안 된다.
• 물 같은 걸 끼얹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