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06 10:06:00

가이덴 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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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iden Shinji

1. 개요2. 상세
2.1. 생애2.2. 그의 격언
3. 기타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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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기술은 살아남은 자들에 의해 전수된다...
▶가이덴 신지의 대표적인 명언.

레드가드 블레이드마스터로, 엘더스크롤 시리즈 시작을 알리는 글귀를 써낸 기념비적인 인물이기도 하다. 여지껏 로어 상으로만 언급되던 인물이었지만 엘더스크롤 온라인의 오시니움 DLC에서 등장하게 되었다.

2. 상세

2.1. 생애

1시대 900년대에 태어났을 것으로 추정되는 인물로, 요쿠다의 안세이 집단으로부터 유래된 디아그나 기사단의 당대 지도자였다. 기사단장 및 블레이드마스터가 되기 전에는 누더기를 걸치고 빈털터리로 떠돌아다니는 등 가난하게 지냈던 모양이지만, 한번 그와 칼을 맞대보면 3초 만에 상황이 정리되었기에[1] 고향 해머펠을 넘어 하이 락 시로딜까지도 그 명성이 뻗어나가 금세 높은 자리에 앉게 되었다. 947년에 임페리얼 시티 아레나를 세우기도 했으나, 대거폴 왕국을 지배하고 있던 주알 왕(King Joile)의 지원 요청으로 오시니움 공성전에 참전하게 된다.

950년에 시작한 공성전은 오시니움의 성벽이 워낙 튼튼했던 탓에 쉽사리 끝을 낼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이에 더해 브레튼 군대의 포위 공격이 매우 지지부진했고, 발로스 블러드터스크가 이끄는 야만스러운 후예(Savage Sons)에게 입은 병력의 손실이 무의미할 정도로 큰데다 주알 왕의 낌새가 심상치 않다 보니 신지는 기사단의 개입을 보류해두고 있었다. 결국 개전으로부터 20년이 지난 970년, 신지는 친구 트리스탄 경을 통해 주알 왕으로부터 발로스에게 '명예로운' 일대일 결투를 청할 것을 강요받게 된다.
가이덴 신지: '그 어떤 대결이라 해도 8초를 넘겨서는 안 된다'.

자신과 맞먹는 실력을 지닌 사람도 이젠 거의 남아있지 않겠다, 일단 발로스와의 결투에 흔쾌히 나선 신지는 그와 검을 맞대며 생애 처음으로 8분 이상이나 걸리는 즐거운 싸움을 하게 된다. 하지만 리치맨 측의 용병, 머시딘 장군(General Mercedene)이 이 때를 노려 신지와 발로스를 습격해서 명예를 걸고 치르던 결투는 불명예스럽게 막을 내리게 되었다. 이 결투 자체가 주알 왕의 함정으로, 오시니움의 강적도 처리할 겸 앞으로 치를 해머펠 정복을 위해 신지마저 미리 처리해두려는 속셈이었던 것이다.
머시딘 장군: 지금이다, 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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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살에 맞고 쓰러진 가이덴 신지.
트리스탄 경: 더 이상 손 대지 말게, 어린 오크여. 오늘은 너무나도 많은 피를 흘렸지 않나.

머시딘이 처단당한 후, 트리스탄 경은 죽은 자리에 묻히고 싶다는 친구의 말을 기억하고 브레튼 군대에게 붙잡혀 죽은 줄 알았지만 겨우 귀환한 발로스의 동생 로코그(Rokaug)와 함께 두 전사의 명예로운 무덤을 만들어주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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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의 안식처에서 볼 수 있는 신지와 발로스의 석상.

그렇게 두 사람은 명예의 안식처(Honor's Rest)라는 거대한 무덤의 석관 속에 마주보는 식으로 안치되어, 죽을 때까지도 결판이 나지 않았던 승부를 기리며 잠들게 되었다.

2.2. 그의 격언

살아생전에는 무예를 수련하면서 이런저런 말들을 남기곤 했다. 아레나의 모토이기도 한 상단의 문구 말고도 여러 개 있는 모양.
The best techniques are passed on by the survivors.

3. 기타

참고로 가이덴 신지는 아주라의 신자였기에, 비록 에이드라 신앙이 공식종교인 시로딜 지방에선 그가 창설한 아레나에서 도전자들에게 싸우기전에 "아주라의 가호가 있기를"이라고 기도를 해주는 문화가 있다.

안세이를 원류로 두고 있는 기사단의 단장이지만 쉬하이를 꺼내드는 경지에는 다다르지 못했던 듯, 본편에서는 평범한 대검으로 맞서는 모습만 보였다. 어쩌면 그의 대부터 급격하게 쉬하이가 실전된 것일지도 모를 일. 그의 사후 주알 왕과 브레튼의 침공을 막아낸 마켈라 레키가 안세이였음을 생각하면 본인은 어디까지나 진검으로만 싸우고 싶어했는지도 모른다.

이름 뿐만 아니라 착용하고 있는 갑옷에도 일본풍이 녹아있는 캐릭터기도 하다. 아카비르 양식 경갑과 천옷 후드를 착용하고 있기 때문. 차고 있는 대검 또한 아카비르 양식이다. 이 때문에 그가 세이치와 연관이 깊은 인물이 아닌가 하는 주장이 팬들 사이에서 돌고 있다. 모델링 상으로는 레드가드 치고는 옅은 피부색을 지니고 있는데, 팬덤에서는 혹여 레드가드-세이치 혼혈이 아닌가 추측하기도 한다.[2]

그의 제자 바람걸이 타말(Windwalker Tamahl)[3]의 기억을 통해 엿볼 수 있는 과거에서는 텐트 안에 고양이 두 마리를 키우고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함재묘를 데려온 게 아니라 개인적으로 키우고 있던 짬타이거였다면[4] 라이벌과는 다르게 고양이파였던 셈이다.싸운 이유가 사실...

[1] 그냥 단판 승부로 끝내는 것도 아니고, 상대에게 '내가 어떻게 당신을 이겼는가' 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며 패배를 부끄러워하지 말고 언제든 다시 시도해보라며 끈기있게 단련시켜주기까지 할 정도였다. 이걸 새겨들은 전사들은 신지 못지 않게 성공할 수 있었는데, 그 중에는 드래곤 기사단의 기사단장이 되는 트리스탄 경(Lord Trystan)도 있었다. 드래곤 기사단이 대거폴왕실 기사단임을 생각하면 정말로 큰 성공을 거둔 셈. 사족으로 트리스탄은 생활비도 모자랄 종자 시절에, 배를 곯던 신지에게 여관에서 밥 한끼 사주는 걸로 이 귀한 가르침을 전수받을 수 있었다. [2] 혼혈이 아니라 단순히 아카비르산 무구를 노획했거나 아카비르에 다녀간 적이 있다 정도로 그칠 수 있긴 하다. 평범한 레드가드 NPC라 해도 신지급 혹은 그 이상의 밝은 피부색으로 커스터마이징된 경우가 꽤 있기 때문. [3] 그 또한 명예의 안식처에 유해가 안치되었다. 동쪽의 작은 전당에 위치해 있는데, 비석의 내용을 보면 신지의 제자 중 매우 우수했고 포커 페이스를 잘 유지하는 달인이었던 듯. 신지가 하는 말이면 뭐든 적으려 하는 버릇도 있었던 모양. [4] 일단 두 마리 다 샴 고양이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