平 打
1. 게임 용어
말 그대로 일반 공격을 뜻하는 게임 용어로, 평범한 타격의 준말이다. 리그 오브 레전드 등 평타가 자동으로 나가는 게임에서는 Autoattack 혹은 줄여서 AA이라고 불린다. 평타만으로 공격하는 행위를 평타질이라고 한다. 액션게임에서는 기본기, 통상기 등의 용어를 사용한다. 맥뎀에 비해서는 약한 타격을 입힌 것을 의미한다.1.1. 상세
평타의 존재 이유는 반영구적이며, 소모성 기술이 아니라는 점에 있다. 쓰는 데 특정한 자원[1]을 필요로 하는 '특수 기술'이나 특정한 상황, 조작을 요구하는 ' 필살기'가 아니라 어느 상황에서도 가장 단순한 발동 방식으로 일정한 발동속도와 공격력을 가지며 자원소모, 쿨타임, 페널티가 없는 공격을 말한다. 물론 평타를 치는 것에도 약간의 체력 혹은 행동력 등을 소모하는 게임도 간혹 있지만 자원을 소모한다고 하더라도 특수 기술이 아니라 막 치는 '기본 공격'이라면 평타로 본다. 따라서 일반적으로는 '가장 쉽고 간단한 입력방식으로 발동하는 기술이며 자원을 아예 안 소모하거나, 가장 적게 소모하는 공격'인 셈이다. 다른 방법으로 정의하자면 쿨타임이 없는 기본(액티브)기를 평타라고 하면 대충 들어맞는다.상당수의 게임에서는 평타 칠 시간에 평타 대신 특수기를 쓸 수도 있고, 같이 쓰는 게 안 되는 게 일반적인 데다 일반적인 특수기는 자원을 더 잡아먹는 만큼 당연히 평타보다 강하므로 사람들이 가능하면 잘 안 쓰려고 한다. 예외적으로 공격속도 개념이 있거나 특수기를 쓰면 다시 행동할 때까지 기다리는 시간[2]이 더 길어져서 같은 시간에 평타를 여러번 치는 게 특수 기술이나 필살기를 한두개 쓰는 거 보다 효율이 좋거나, 버프 등으로 자신의 공격력을 강화시킬 수는 있지만 가지고 있는 특별한 공격 기술이 없어서 쓸 게 평타밖에 없다면 오히려 평타를 주력 공격으로 활용하기도 한다.
위력은 주로 필살기가 중간 보스 정도라면 평타는 잡몹 정도다. 하지만 이 역시나 게임에 따라 다를 뿐더러 파워 인플레가 충분하다면 후반부 평타가 초반부 필살기보다도 훨씬 쎄다(...).
기실 액션성이 강조되어 있는 게임에서는 평타가 어느 정도 비중이 있어줘야 조작감이 살아나는데 상당수의 MMO 게임에서 패치가 거듭될수록 특수기의 공격력이 상승하여 평타가 소외되고 초창기의 액션성이 사라져서 유저들이 한탄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던전앤파이터, 마비노기, 엘소드 등.
많은 게임에서 마법사 계열은 마법이 죄다 특수기라서 특수기가 있어도 쓸 자원이 없으면 최후의 발악으로 평타질이나 하기도 하는데, 이런 게임의 상당수는 아예 평타 개념이 없는 경우도 많아 이쯤 되면 이미 막장이라고 봐야 한다. 물론 플레이어의 실력이 뛰어나다면 평타로 승리하는 경우도 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물리 계열 공격 전문화는 일부 시전시간이 존재하는 기술(예) 과거 성기사의 퇴마술, 전사의 격돌, 현재 사냥꾼의 고정 사격/키메라 사격 등)을 시전 중인 상황이 아니라면 대상이 공격 범위 안에 있으면 알아서 공격을 하도록 되어 있다. 이러한 시전시간이 존재하는 기술 역시 기술이 끝나면 즉시 일반 공격을 재개했다. 때문에 일반 공격은 대체로 일반공격의 횟수를 통해 실질적인 전투 시간을 측정할 수도 있고, 일반 공격을 하지 않으면 자원이 제대로 수급되지 않는 직업(대표적으로 전사)도 존재해서 일반 공격 그 자체로 중요하다기보단 그로 인해 생기는 부가효과 때문에 항상 키고 있어야 하는 것이 되었다. 물론 다른 게임들과 달리 굳이 공격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자동으로 평타를 쳐주니 신경쓸 이유가 없긴 하지만 잠행 도적이나 하나된 분노 특성을 사용하는 전사 같은 경우처럼 일반 공격이 딜량의 핵심을 차지하고, 스킬들은 이러한 평타를 강화하거나 보조하는 기술들이 대부분인 경우도 존재한다.
한편, 수도사를 추가할 당시 최초로 자동 평타 시스템이 없는 직업을 구상했으나 실질적으로 와우의 시스템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이유로 폐기되기도 하였다.
반면 마법 계열 공격 전문화는 과거 시절에는 마나가 다 떨어지면 사용할 수 있는 마법 기반의 평타라고 할 수 있는 마법봉 아이템이 존재하기도 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마나 관리만 하면 기실 마나가 바닥날 일이 없어지도록 변하였고, 이로 인하여 마법봉의 존재 가치는 점점 하락하다가 마침내 판다리아의 안개에 들어서는 마법봉에서 평타를 삭제하고[3][4] 마나 관리의 필요성을 거의 제거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 등 AOS 게임에서는 평타가 전혀 메인이 아닌 캐릭터더라도 오히려 이 메인이 아닌 평타를 얼마나 잘 사용하는가가 실력을 판가름하기도 한다. 롤에서는 모든 챔피언은 적어도 초반에는 CS를 거의 평타로 먹어야 하며 스킬 기반의 AP 누커들의 초반 라인전에서 평타 한 대씩 툭툭 쳐주는 것이 초반 딜교의 핵심이라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며 콤보를 넣으면서 평타 두세대를 섞지 않아 실피로 살려보내는 경우도 많다. 심지어는 카서스나 블라디미르 등 게임 내 최악의 평타를 가진 챔피언으로도 미니언을 구린 평타만으로 다 챙기면서 스킬로는 견제만 하는 신기를 보여주기도 한다.
간혹 간단한 마법을 평타 개념으로 주는 게임도 드물지만 있긴 하다.[5] 혹은 어느정도 성장후에 사용해도 마나소모 등에서 아무런 지장이 없을만한 초급마법을 마법사의 평타로 보기도 한다. 던전 앤 드래곤의 매직 미사일, 카서스의 Q, 완드(마법봉)가 있을 경우) 등.[6]
공격 명령을 누를 경우 일정 시간마다 계속 평타가 나가고, 공격 기술과 독립적으로 계속 자동 공격을 하는 게임도 있는데, 이 때는 어차피 특수 기술과 같이 평타가 나가므로 평타도 꽤 대접받는다.
간혹 들고 있는 무기에 HP/MP 흡수 기능이 있으면 원래 평타칠 일이 없고, 아예 그런 무기 기술이 없더라도 무기 특수 능력을 활용해 소모한 자원을 채우기 위해 저런 무기 들고 평타치는 일도 있긴 하다. 대표적으로 초창기 리니지의 법사. 마나의 지팡이라는 아이템이 비교적 쉽게 구할 수 있었고, 이걸 이용해 평타를 때리다보면 한 몹에게서 최고 40까지의 mp를 흡수할 수 있었기에 이를 이용해 해골로 변신하고 지팡이로 때려 흡수하는 경우도 있었다. 지금은 해당 아이템을 얻는 퀘스트 자체가 사라지고 자체 회복량이 늘어나는 템이 많아져서 의미가 없다.
일반 공격이 아닌 마법사 계열 캐릭터의 스킬샷 등에도 평타라는 용어를 쓰는 경우가 있다. 이 때는 크리티컬이나 기타 강화 효과가 발동하지 않은 상태에서의 때의 피해량이나 그런 상태에서의 스킬샷 그 자체를 말할 때 쓴다.
많은 게임에서 등장하는 테크닉으로 평타 캔슬 혹은 줄여서 평캔이라고 불리는 기술이 있다. 스킬이나 평타를 쓴 후 다음 공격까지 딜레이가 긴 경우 이 시간에 평타, 다른 스킬, 아이템 사용, 이동 등의 다른 행동을 해서 딜레이를 캔슬시키고 다음 공격이 빠르게 나가게 하는 것. 대부분의 경우 상당히 난이도가 있으며 능숙하게 사용할 경우 같은 캐릭터가 맞나 싶을 정도로 딜량이 상승하는 경우가 많다. 평캔이 없으면 거의 제 성능이 나오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 리그 오브 레전드의 리븐같은 경우가 대표적. 겉멋만 든 초보가 따라하려다 버벅대기만 하는 경우도 많은데 이럴 때는 자기 평타를 캔슬해서 평캔이라고 놀리기도 한다.
좀 특이한 경우지만 주인공이 마법은 없고 평타질만 해대면서 적을 썰어버리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는 이런 저런 설정이 붙어 있는데 예를 들어 이 친구는 설정상 평범한 인간이라서 마법이나 스킬을 사용 못 하는 경우다. 단 더 히어로는 게임 외적으로는 악마소환을 위한 커맨드가 자리를 차지하기 때문에 당시 마법을 쓸 수 있게 구현하기 어려웠고 대신 전투에서 활약하도록 일반 공격 능력 즉 평타를 강화시켜줬다는 추론이 존재한다. 실제로 같은 평범한 인간일 터인 동료들도 마법을 쓴다.
일부 플래시 격투게임에서는 일정량을 연속으로 맞으면 스턴이 걸린다는 점을 이용하여 구석으로 몰고 가 평타만으로도 피를 꽤 많이 깎아 놓을 수 있으며 각종 스킬들과 연계를 한다면 한 대도 맞지 않고 게임을 끝내버리는 것도 가능하다.
RPG 게임에선 종종 평타를 강화하는 특수기가 존재하기도 한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크리티컬이고, 그외에도 평타의 위력이나 범위를 올려주거나 특수 효과를 추가하는 등 종류도 다양한 편이다. 이런 강화 버프를 덕지덕지 바른 평타로 딜을 넣는 캐릭터도 제법 흔히 볼 수 있는 유형이다.
게임은 아니지만 소울 카르텔의 주인공인 차시훈이 평타로 만랩을 찍었다는 표현을 많이 듣는다. 정확히는 평타만이 아닌 이동기 + 평타 강화기 + 부활기이지만 결국 공격기술은 평타밖에 없으면서 최종보스인 가브라말렉과 한판 붙는 정도가 가능하다.
2. 인터넷 유행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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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타는 ' 평균은 한다'라는 것을 뜻하는 인터넷 유행어로, 초기에는 '야 XXX 정도 하면 평타는 치냐?'는 식으로 쓰인다.
08-09년도 디시인사이드 스타크래프트 갤러리에서 청새치라는 유저가 매일 꾸준하게 남의 사진을 도용해 와서 이정도면 평타치냐? 라는 꾸준글을 썼고 스갤러들은 항상 그 글을 보며 조롱 섞인 얼평과 욕설을 했다. 여느 때처럼 사진을 도용해서 이정도면 평타치냐? 라는 글에 스갤러들은 파블로프의 개마냥 사진을 보며 얼평하고 성희롱을 해댔는데, 그 사진의 당사자가 등판해서 청새치와 12명의 스갤러들을 고소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스갤에서는 당시에 '청새치와 12사도' 사건이라며 최후의 만찬 짤 등을 만들며 나만 아니면 돼 파티를 벌였고, 그 후로 청새치는 자취를 감췄다. 스갤러들은 질문할 때마다 '이정도면 평타치냐?'라고 꾸준히 질문글을 쓰며 밈화시켰다.
2.1. 파생
하타치은(는) 여기로 연결됩니다.
키리누키 유튜버에 대한 내용은
하타치 Hatachi 문서 참고하십시오.유행어 평타의 변형어로 '평타취?'로 쓰다가 평타치 또는 초성체로 'ㅍㅌㅊ'라고 쓰이고 있다.
2011년 말 경 '구라취다걸리면'이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는 일베저장소의 한 유저가 '내 친구인데 평타치냐?'라며 얼굴 사진을 올렸는데 정황상 친구가 아닌 본인의 얼굴로 추정되었고, 놀림의 대상이 되면서 온갖 합성을 통해 조롱글로 도배될 정도로 일베에서 대형 떡밥으로 파장을 일으켰다. 이로 인해 한동안 일베 게시판은 해당 얼굴 사진을 조롱하는 합성 게시물로 도배되었고 해당 글에 사용된 단어인 평타와 닉네임 '구라취다걸리면'의 취가 결합되어 '평타취'라는 단어가 탄생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평타취'보다 경제적인 'ㅍㅌㅊ'라는 초성체가 주로 쓰이게 되었으며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일베를 넘어서 대다수의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사용되면서 '취'의 유래는 잊혀지고 ㅍㅌㅊ하면 '평타치'로 이해하는 경우가 많다.
사실 사진의 원래 주인은 씰플레이라는 싸이트에서 '민들레♥' 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는 유저였으며 '구라취다걸리면' 본인의 얼굴은 아니었음이 밝혀졌다. 사진의 원주인은 고소를 하게되며 이 사건으로 인해 해당 게시판은 닫히는 해프닝까지 일어났다.
해당 표현이 야갤에서 유래되었다는 설도 있으나 이는 1번 문단의 게임 용어를 착각한 것이며 정작 '평타취', 'ㅍㅌㅊ' 등의 표현이 야갤에 본격적으로 유행하던 당시 이러한 용어는 야갤러들에게 ' 일베충들의 용어' 취급을 받았다. # # #
평균 수준을 전제로 평균보다 위일 경우 'ㅅㅌㅊ(상타치)', 평균보다 아래일 경우를 'ㅎㅌㅊ(하타치)'로 칭한다. 더 상세히 구분한 'ㅍㅅㅌㅊ(평상타치)', 'ㅍㅎㅌㅊ(평하타치)', 'ㅆㅅㅌㅊ(씹상타치)', 'ㅆㅎㅌㅊ(씹하타치)' 등도 있다. 무슨 ㅌㅊ인지 물어볼 때에는 'ㅁㅌㅊ(몇타치)'라고 묻기도 한다.
상타치와 하타치라는 표현 때문에 중간을 표현하기 위해 중타치란 말을 쓰기도 하지만 상술한 대로 중간은 평타치라고 표현한다.
디시인사이드 남초 갤러리들에서는 보통 외모 평가를 할 때 이 ~ㅌㅊ 표현을 많이 쓰는데, 기준이 진짜 평균보다는 높다. 특히 성형 갤러리 등지에서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