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13 16:13:09

SSC 나폴리/2014-15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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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C 나폴리 정규 시즌
2013-14 시즌 2014-15 시즌 2015-16 시즌
SSC 나폴리 세리에 A 2014-2015 시즌
(38라운드 종료 시점 기준)
순위 경기수 득점 실점 득실차 승점
5/ 20 38 18 9 11 70 54 16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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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C 나폴리 2014-15 시즌
회장 아우렐리오 데라우렌티스 (Aurelio De Laurentiis)
단장 리카르도 비곤 (Riccardo Bigon)
감독 라파엘 베니테스 (Rafael Benitez)
주장 마렉 함식 (Marek Hamšík)
부주장 크리스티안 마조 (Christian Maggio)[1]
시즌 종료
파일:Serie_A_logo_(2018).png 5위
(38전 18승 9무 11패 70득점 54실점)
파일:코파 이탈리아.png 4강 탈락
(4전 1승 2무 1패 4득점 4실점)
파일:UEFA 챔피언스 리그 로고 화이트.svg 플레이오프 탈락
(2경기 0승 1무 1패 2득점 4실점)
파일:UEFA 유로파 리그 로고 (2012-2015).svg 4강 탈락
(14전 8승 4무 2패 19득점 9실점)
파일:Supercoppa_logo.png 우승
(1전 1승 0무 0패 2득점 2실점)
합산 성적[a] 59전 28승 16무 15패 97득점 73실점
최다 출전자[a] 호세 카예혼 (41경기)
최다 득점자[a] 곤살로 이과인 (29득점)
최다 도움자[a] 마렉 함식 (16도움)


[clearfix]

1. 선수단

2014-2015 시즌 SSC 나폴리 선수 명단
번호 한글 성명 로마자 성명 포지션 국적 생년월일 비고
1 하파엘 카브랄 Rafael Cabral GK 파일:브라질 국기.svg 1990년 5월 20일
3 이반 스트리니치 Ivan Strinić DF 파일:크로아티아 국기.svg 1987년 7월 17일
4 엔리케 Henrique DF 파일:브라질 국기.svg 1986년 10월 14일
5 미겔 브리토스 Miguel Britos DF 파일:우루과이 국기.svg 1985년 7월 17일
6 조나단 데 구즈만 Jonathan de Guzmán MF 파일:네덜란드 국기.svg 1987년 9월 13일
7 호세 카예혼 José Callejón FW 파일:스페인 국기.svg 1987년 2월 11일
8 조르지뉴 Jorginho MF 파일:이탈리아 국기.svg 1991년 12월 20일
9 곤살로 이과인 Gonzalo Higuaín FW 파일:아르헨티나 국기.svg 1987년 12월 10일
11 크리스티안 마지오 Christian Maggio MF 파일:이탈리아 국기.svg 1982년 2월 11일 부주장
14 드리스 메르텐스 Dries Mertens FW 파일:벨기에 국기.svg 1987년 5월 6일
15 로베르토 콜롬보 Roberto Colombo GK 파일:이탈리아 국기.svg 1975년 8월 24일
16 지안도메니코 메스토 Giandomenico Mesto DF 파일:이탈리아 국기.svg 1982년 5월 25일
17 마렉 함식 Marek Hamšík MF 파일:슬로바키아 국기.svg 1987년 7월 27일 주장
18 후안 카밀로 수니가 Juan Camilo Zúñiga DF 파일:콜롬비아 국기.svg 1985년 12월 14일 3주장
19 다비드 로페스 David López MF 파일:스페인 국기.svg 1989년 10월 9일
21 미구엘 미추 Miguel Michu FW 파일:스페인 국기.svg 1986년 3월 21일
22 요시프 라도셰비치 Josip Radosevic MF 파일:크로아티아 국기.svg 1994년 4월 3일
23 마놀로 가비아디니 Manolo Gabbiadini FW 파일:이탈리아 국기.svg 1991년 11월 26일
24 로렌초 인시녜 Lorenzo Insigne FW 파일:이탈리아 국기.svg 1991년 6월 4일
26 칼리두 쿨리발리 Kalidou Koulibaly DF 파일:세네갈 국기.svg 1991년 6월 20일
31 파우지 굴람 Faouzi Ghoulam DF 파일:알제리 국기.svg 1991년 2월 1일
33 라울 알비올 Raúl Albiol DF 파일:스페인 국기.svg 1985년 9월 4일
44 브루노 우비니 Bruno Uvini DF 파일:브라질 국기.svg 1991년 6월 3일
45 마리아노 안두하르 Mariano Andújar GK 파일:아르헨티나 국기.svg 1983년 7월 30일
77 왈테르 가르가노 Wálter Gargano MF 파일:우루과이 국기.svg 1984년 7월 23일
88 괴칸 인러 Gökhan Inler MF 파일:스위스 국기.svg 1984년 6월 27일 4주장
91 두반 사파타 Duván Zapata FW 파일:콜롬비아 국기.svg 1991년 4월 1일
96 세바스티아노 루페르토 Sebastiano Luperto DF 파일:이탈리아 국기.svg 1996년 9월 6일

1.1. 여름 이적시장

우선 지난 시즌 중반부터 이미 합의가 되어있던 칼리두 쿨리발리를 이적시장이 열리자마자 700만 유로에 데려왔다. 동시에 카타니아에서 임대로 뛰던 마리아노 안두하르 페페 레이나가 이적함에 따라 나폴리로 복귀했다.

7월 17일 미구엘 미추를 임대영입했다.

8월 2일 발론 베라미 함부르크 SV로 이적료 350만 유로에 팔았다.[6]

8월 20일 조나단 데 구즈만이라 쓰고 혐구즈만이라 읽는다.을 600만 유로에 영입했다. 동시에 페데리코 페르난데스 스완지 시티에 1000만 유로에 넘겼다.

8월 21일 에두아르도 바르가스 QPR로 임대이적을 보냈다.

8월 31일 다비드 로페스를 영입했다. 그리고 고란 판데프 블레림 제마일리 갈라타사라이에 각각 240만 유로, 235만 유로에 처분했다.

1.2. 겨울 이적시장

1월 5일 삼프도리아에서 마놀로 가비아디니를 1250만 유로에, 드니프로에서 이반 스트리니치를 자유계약으로 영입했다.

2. 정규시즌

2.1. 세리에 A

라운드 날짜 홈/원정 상대팀 점수 득점 선수
1 2014-08-31 원정 제노아 CFC 1-2 카예혼(3'), 데 구즈만(90+5')
2 2014-09-14 AC 키에보베로나 0-1 -
3 2014-09-21 원정 우디네세 칼초 1-0 -
4 2014-09-24 US 치타 디 팔레르모 3-3 쿨리발리(2'), 사파타(11'), 카예혼(45+1')
5 2014-09-28 원정 US 사수올로 칼초 0-1 카예혼(28')
6 2014-10-05 토리노 FC 2-1 인시녜(55'), 카예혼(72')
7 2014-10-19 원정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2-2 카예혼(79', 90')
8 2014-10-26 엘라스 베로나 FC 6-2 함식(44', 58'), 이과인(68', 84', 90+1'(PK)), 카예혼(76')
9 2014-10-29 원정 아탈란타 BC 1-1 이과인(86')
10 2014-11-01 AS 로마 2-0 이과인(3'), 카예혼(85')
11 2014-11-09 원정 ACF 피오렌티나 0-1 이과인(61')
12 2014-11-23 칼리아리 칼초 3-3 이과인(11'), 인러(30'), 데 구즈만(62')
13 2014-12-01 원정 UC 삼프도리아 1-1 사파타(90+2')
14 2014-12-07 엠폴리 FC 2-2 사파타(67'), 데 구즈만(72')
15 2014-12-14 원정 AC 밀란 2-0 -
16 2014-12-18 파르마 FC 2-0 사파타(19'), 메르텐스(30'(PK))
17 2015-01-06 원정 AC 체세나 1-4 카예혼(29'), 이과인(41', 72'), 상대 자책골(64')
18 2015-01-11 유벤투스 FC 1-3 브리토스(64')
19 2015-01-18 원정 SS 라치오 0-1 이과인(18')
20 2015-01-26 제노아 CFC 2-1 이과인(7', 75'(PK))
21 2015-02-01 원정 AC 키에보베로나 1-2 상대 자책골(18'), 가비아디니(62')
22 2015-02-08 우디네세 칼초 3-1 메르텐스(8'), 가비아디니(21'), 상대 자책골(59')
23 2015-02-14 원정 US 치타 디 팔레르모 3-1 가비아디니(82')
24 2015-02-23 US 사수올로 칼초 2-0 사파타(61'), 함식(70')
25 2015-03-01 원정 토리노 FC 1-0 -
26 2015-03-08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2-2 함식(51'), 이과인(63')
27 2015-03-15 원정 엘라스 베로나 FC 2-0 -
28 2015-03-22 아탈란타 BC 1-1 사파타(89')
29 2015-04-04 원정 AS 로마 1-0 -
30 2015-04-12 ACF 피오렌티나 3-0 메르텐스(23'), 함식(71'), 카예혼(89')
31 2015-04-19 원정 칼리아리 칼초 0-3 카예혼(24'), 상대 자책골(45+1'), 가비아디니(59')
32 2015-04-26 UC 삼프도리아 4-2 가비아디니(31'), 이과인(34', 81'(PK)), 인시녜(47')
33 2015-04-30 원정 엠폴리 FC 4-2 상대 자책골(64'), 함식(90+1')
34 2015-05-03 AC 밀란 3-0 함식(70'), 이과인(74'), 가비아디니(76')
35 2015-05-10 원정 파르마 FC 2-2 가비아디니(28'), 메르텐스(72')
36 2015-05-18 AC 체세나 3-2 메르텐스(19', 57'), 가비아디니(21')
37 2015-05-23 원정 유벤투스 FC 3-1 로페스(50')
38 2015-05-31 SS 라치오 2-4 이과인(55', 64')

리그에서 수비력의 중요성을 일깨워준 시즌

개막전인 제노아 CFC와의 경기에서 썩 좋지 않은 경기력이었지만 새로 영입한 조나단 데 구즈만의 막판 극장골로 승리로 기분좋게 시작했다. 그러나 이어진 키에보 우디네세 칼초와의 경기에서 모두 1-0 패배를 당했다. 두 경기 모두 불운한 면도 없지않아 있었으나[7] 골결정력의 부족과 수비진의 삽질로 실점한 점이 공통점. 팔레르모와의 경기는 전반 초반 두골을 내리 넣으며 승기를 잡는 듯 했으나 끝까지 고질적인 수비불안으로 결국 홈에서 무승부에 만족해야만 했다. 다행히 이어진 사수올로 토리노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특히 토리노전은 나폴리 출신의 파비오 콸리아렐라에게 선제골을 얻어맞았으나 로렌초 인시녜가 1:1 찬스를 두 번 말아먹고 드디어 헤딩골(!)[8]을 넣으며 눈물의 세레머니를 보였다. 기세를 이어 인시녜는 호세 카예혼의 결승골도 어시스트한다. 인테르전에서 막판 뒷심부족으로 아쉽게 비겼으나 엘라스 베로나전에서 무려 6골을 폭격하면서[9]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AS 로마와의 경기에선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2-0 완승을 거두기도 했다. 특히 이 경기에서 쿨리발리 제르비뉴를 완벽히 지워버리고 빠른 발로 역습찬스에서 폭풍 드리블을 보여주며 바이에른 뮌헨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이후 무패행진이긴하나 무승부가 많아 다소 아쉬운 성적으로 3위까지 치고 올라간다. 그러나 경기력은 여전히 들쭉날쭉한 가운데, 무패행진도 AC 밀란과의 원정경기에서 2-0 완패하며 깨진다. 이 경기는 메스토가 주장완장을 찰 정도로 라인업도 그다지였다. 제레미 메네즈에게 제대로 관광을 당한 경기. 이후 파르마 체세나와의 경기에서 이기긴 했으나 유벤투스 FC와의 홈경기에서 1-3으로 무기력하게 패배하면서 베니테스에 대한 팬들의 신임이 기울어져 버렸다. 특히 나폴리는 14년 동안 홈에서 유벤투스에게 무패행진을 기록하고 있었으나 이것도 깨졌다. 미겔 브리토스의 풀백 선발 출장과 다비드 로페스 똥싸개 듀오주모! 여기 혐구즈만 하나도 추가요!!의 활약을 지켜보는 나폴리 팬들의 심정은 암담하기만 하다. 이후 다시 4연승을 달리며 3위자리를 다시 차지하게 되지만 팔레르모 원정경기에서 3-1로 패하며 연승기록이 깨졌다. 가장 압권인 장면은 선제골 실점 장면인데 하프라인 근처에서 대충 때려본 슈팅을 하파엘이 제대로 잡아내지 못하고 그대로 흘리면서 어이없게 점수를 헌납한다. 안그래도 불안하단 의견이 많았던 하파엘은 그 이후로 주전에서 밀려나게 되고 그 자리를 안두하르가 대신하게 된다.나폴리에는 전설이 있어... 똥을 싸려하면 싸진다는...

그러나 사수올로전 2-0 승리 이후 5경기 2무 3패를 기록하며 3위였던 순위는 6위까지 곤두박질치게된다. 후반기들어 갑자기 부진해져버린 카예혼과 시즌 중반이 다되도록 여전히 고쳐지지 않는 수비 조직력, 미겔 브리토스 다비드 로페스를 계속 밀어주는 감독의 전략 모두 겹치며 경기력은 점점 OME수준으로 떨어져갔다. 그나마 피오렌티나, 칼리아리, 삼프도리아전에서 다득점 승리를 하면서 다시 반등하나 싶었으나 승격팀 엠폴리에게 4-2 대패를 당하면서 다시금 무너진다.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의 엠폴리는 엄청난 압박으로 나폴리를 시종일관 괴롭히며 경기력 측면에서도 탈탈 털어버렸다.

시즌 막판 나폴리는 유벤투스, 로마, 라치오에 이어 4위를 달리고 있었고 시즌 막판 유벤투스와 라치오와의 경기가 남아있었다. 유벤투스는 이미 34라운드에서 승리하며 리그 우승을 확정지었고, 로마와 라치오는 37라운드 대결을 앞두고 있었다. 37라운드를 앞두고 3위 라치오와의 승점차는 3점이었지만 나폴리가 라치오 원정에서 이긴 바가 있기 때문에 승점이 동률일 경우 나폴리가 3위를 차지할 수 있는 조건이었다. 37라운드는 나폴리와 유벤투스, 그리고 라치오와 로마와의 경기가 예정되어 있었다. 나폴리 입장에선 사실상 유벤투스전을 지면 3위 자리를 획득하기 위해선 로마가 라치오를 잡아야 하기 때문에 유벤투스전에 총력을 다했다. 그러나 이미 리그우승을 확정해 선발라인업을 1.5군 수준으로 전력을 다하지 않은 유벤투스를 상대로도 패배하며 14년만의 스윕을 당하는건 물론, 챔피언스 리그 플레이오프 티켓도 멀어져만 갔다. 그러나 마지막 기회를 주려는 건지 다음날 치러진 로마와 라치오간의 로마 더비에서 로마가 승리하면서 결국 나폴리 홈에서의 3위 결정전인 단두대 매치가 성사되었다.

SS 라치오와의 최종전을 앞두고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이 끝내 나폴리를 떠난다는 오피셜 기사가 나왔다. 카를로 안첼로티의 후임으로 레알 마드리드의 감독으로 부임할 예정이라고 한다. 나폴리 팬들은 그동안 욕 많이 했지만 이왕 이렇게 된거 마지막 경기 유종의 미 거두고 박수받으며 떠나길 바라는 모양.근데 베법사는 그걸 걷어차버렸지 망할놈... 5월 31일 대망의 챔피언스 리그 티켓빵 경기가 시작되었다. 스케일이 커진 한판답게 만원에 가까운 구름관중들이 와서 웅장한 분위기를 내뿜었다. 전반 카예혼이 이과인의 패스를 받아 완벽한 1:1 찬스를 맞았지만 날려버리고 만다. 결국 마르코 파롤로에게 중거리 선제골을 얻어맞는다. 뒤이어 공격적인 전술로 인해 벌어진 뒷공간을 안토니오 칸드레바가 잡아내면서 라치오는 두점차로 달아난다. 그렇게 0-2로 전반 종료. 그러나 후반전이 시작되고 10분 뒤 카예혼의 크로스를 받은 이과인이 만회골을 넣으며 따라간다. 뒤이어 선제골을 넣었던 파롤로가 경고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면서 산 파올로의 분위기는 뜨거워져갔다. 64분 이과인이 두번째 골을 넣으며 분위기는 절정에 다다른다. 5만여 관중들의 일방적인 응원속에 분위기는 순식간에 나폴리 쪽으로 기울었다. 그러나 굴람이 다소 석연찮은 판정으로 경고누적 퇴장을 당하는 가운데 마지오의 마지막 불꽃폭발적인 돌파를 무리하게 끊으려던 라치오 수비에 걸려 페널티킥을 얻어낸다! 키커는 라치오 킬러에 오늘 두 골을 넣은 팀의 주포 이과인. 시간은 76분으로 득점할 경우 충분히 결승골이 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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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과인이 찬 공은 허공을 가르며 사라져 버렸고 산 파올로의 뜨거웠던 분위기도 팍 식어버렸다. 더욱더 공격에 고삐를 당긴 나폴리였으나 라치오의 역습으로 오게니 오나지 미로슬라프 클로제에게 잇따라 골을 내주며 2-4 패배. 챔피언스 리그 플레이오프 티켓을 라치오에게 넘기고 만다. 게다가 5위였던 피오렌티나에게마저 추월당하며 결국 5위로 시즌을 마감한다.

2.2. 코파 이탈리아

단계 날짜 홈/원정 상대팀 점수 득점 선수
16강 2015-01-22 우디네세 칼초 2-2
(5-4)
조르지뉴(65'(PK)), 함식(99')
8강 2015-02-04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1-0 이과인(90+3')
4강 2015-03-04 원정 SS 라치오 1-1 가비아디니(58')
2015-04-08 SS 라치오 0-1 -

첫 경기인 우디네세 칼초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 끝에 알랑 마르케스의 슈팅을 막아내고 이과인이 마지막으로 성공시키면서 다음 라운드에 진출한다. 이어진 인테르전에서는 경기 종료 직전 이과인 안드레아 라노키아를 털고 감아찬 슈팅을 성공시키면서 1-0 승리를 거두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 상대는 SS 라치오. 1차전에서 미로슬라프 클로제에게 선제골을 얻어맞았지만 마놀로 가비아디니의 골로 원정에서 1-1 무승부로 나쁘지 않은 결과를 얻었다. 하지만 홈에서 열린 2차전에서 여러번 온 찬스를 살리지 못하고 결국 교체로 들어온 세나드 룰리치에게 골을 허용하면서 0-1 패하며 2년 연속 코파 이탈리아 우승에는 실패했다.

2.3.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단계 날짜 홈/원정 상대팀 점수 득점 선수
- 2014-12-23 중립[10] 유벤투스 FC 2-2
(5-6)
이과인(68', 118')

하파엘 하쩌리 의 나폴리에서 처음이자 마지막 인생경기

원래 시즌 초에 치러져야 할 대회였으나 나폴리의 챔피언스 리그 플레이오프 일정 때문에 미뤄져서 결국 시즌 중반인 12월 23일에 카타르 도하에서 열렸다. 전반 10분만에 수비진의 삽질로 카를로스 테베즈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조나단 데 구즈만의 인생 드리블에 이은 크로스를 이과인이 헤더로 연결하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고 다시 테베즈가 득점하지만 곧바로 이과인이 동점골로 응수하며 2-2로 연장 후반까지 마치며 승부차기로 돌입한다. 지안루이지 부폰 조르지뉴, 드리스 메르텐스, 호세 카예혼의 슈팅을 막아내며 엄청난 선방을 보여줬지만 유벤투스 FC는 키커들이 잇따라 실축 또는 하파엘에게 막히면서 결국 9번째 키커인 시모네 파도인의 슈팅이 하파엘의 선방에 막히며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의 우승팀은 나폴리가 되었다.

2.4. 챔피언스 리그

  • 챔피언스 리그 플레이오프 결과
단계 날짜 홈/원정 상대팀 점수 득점 선수
플레이오프 2014-08-19 아틀레틱 빌바오 1-1 이과인(68')
2014-08-27 원정 아틀레틱 빌바오 3-1 함식(47')

지난 2013-14 시즌 유벤투스 FC, AS 로마에 이어 3위를 차지한 나폴리는 챔피언스 리그 플레이오프 진출 자격을 얻게 되었다. 스위스의 FC 바젤과 러시아의 제니트의 리그순위에 따라 마지막 순번으로 플레이오프 시드팀이 되었다. 이로서 같은 시드팀인 아스날, FC 포르투, 레버쿠젠, 제니트를 피하고 언시드팀인 아틀레틱 빌바오, 코펜하겐, . 스탕다르 리에주, 베식타스 JK 중 추첨을 통해 매치업이 정해진다. 라리가의 아틀레틱 빌바오만 제외한다면 나머지 팀은 모두 해볼만 하다는 평이 있었으나 추첨 마지막까지 끝끝내 나오지 않던 두 팀이 결국 붙게 되었다. 야!! 나당 멘붕하는 소리좀 안나게 해라 챔피언스 리그만 나오면 죽음에 조에 걸리는 터라 나폴리 팬들도 이제는 해탈할 지경. 게다가 시드팀 중 유일하게 2차전을 원정에서 치러야 한다. 그나마 위안거리라면 아틀레틱 빌바오는 1차전과 2차전 사이에 리그 원정경기를 다녀와야 하고, 주요 자원인 안데르 에레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고 이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는 점. 그리고 이과인이 레알 시절 빌바오 킬러였다는 점.[11]

그러나 1차전 홈에서 뜬금없이 미겔 브리토스 풀백에 괴칸 인러 대신 왈테르 가르가노를 선발로 내세우며 홈경기임에도 불구하고 경기력에서 오히려 밀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결국 이케르 무니아인에게 선제골을 얻어맞는다. 다행히 빌바오 킬러인 이과인이 동점골을 넣으며 1-1 무승부로 1차전을 마친다. 2차전은 지옥의 원정이라 불리는 산 마메스 원정. 레알 마드리드 FC 바르셀로나마저 고전을 면치 못하는 원정길이라 다소 부담을 안고 경기를 시작하게 된다. 전반내내 지리한 공방전을 벌이다가 후반 시작하자마자 그간 다소 부진하던 마렉 함식이 구석을 노린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하지만 곧이어 굴람이 부상을 당하면서 브리토스가 교체로 나온다. 복선

브리토스가 교체로 들어오자마자 코너킥에서 맨마킹 실수로 동점골을 얻어먹고, 뒤이어 알비올과 하파엘의 어이없는 사인미스로 또 한 골을 내주게 된다. 이미 사기가 꺾인 나폴리를 상대로 고메즈가 논란이 될만한 골[12]을 넣으면서 3:1 완승을 거두며 나폴리를 유로파 리그로 밀어낸다.

2.5. 유로파 리그

  • 유로파 리그 조별리그 결과
라운드 날짜 홈/원정 상대팀 점수 득점 선수
1 2014-09-18 스파르타 프라하 3-1 이과인(23'(PK)), 메르텐스(51',81')
2 2014-10-02 원정 슬로반 브라티슬라바 0-2 함식(35'), 이과인(74')
3 2014-10-23 원정 BSC 영 보이즈 2-0 -
4 2014-11-06 BSC 영 보이즈 3-0 데 구즈만(45+2', 65', 83')
5 2014-11-27 원정 스파르타 프라하 0-0 -
6 2014-12-11 슬로반 브라티슬라바 3-0 메르텐스(6'), 함식(16'), 사파타(75')

조별리그에서는 1.3군 정도의 선발 라인업을 들고나오며 무난하게 승점 13점 조 1위로 통과했다.
  • 유로파 리그 토너먼트 결과
단계 날짜 홈/원정 상대팀 점수 득점 선수
32강 2015-02-19 원정 트라브존스포르 0-4 엔리케(6'), 이과인(20'), 가비아디니(27'), 사파타(90+2')
2015-02-26 트라브존스포르 1-0 데 구즈만(19')
16강 2015-03-12 디나모 모스크바 3-1 이과인(25', 31'(PK), 55')
2015-03-19 원정 디나모 모스크바 0-0 -
8강 2015-04-16 원정 볼프스부르크 1-4 이과인(15'),함식(23', 64'), 가비아디니(77')
2015-04-23 볼프스부르크 2-2 카예혼(50'), 메르텐스(65')
4강 2015-05-07 드니프로 1-1 로페스(50')
2015-05-14 원정 드니프로 1-0 -

추첨 결과 터키의 트라브존스포르와 만나게 되었다. 원정에서 4골을 폭격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나폴리는 2차전에서도 무실점 승리하며 무리없이 16강에 진출한다.

16강에서 뽑힌 팀은 디나모 모스크바. 쉬운 상대는 아니었지만 홈에서 2골차 승리를 거두고, 원정에선 미겔 브리토스의 활약에 힘입어 브... 누구라구요?? 무실점으로 경기를 막아내며 유리한 상태에서 큰 무리없이 8강에 진출한다.

8강 상대는 독일의 강호 볼프스부르크. 상대 대진이 발표되고 나폴리 팬들은 이렇게 된 이상 유로파는 버려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는 상황. 이 시즌의 볼프스부르크는 케빈 더브라위너를 중심으로 위용의 선수진을 구성하여 바이에른 뮌헨을 3골차로 담가버리고, 분데스리가 2위를 유지하고 있던 강호였다. 반면에 당시 나폴리는 리그에서 아슬아슬하게 3위를 달리고 있는 상황이었고, 경기력도 좋지 못했던 상황. 팬들 사이에선 리그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그러나 당시 분데스리가 최고의 선수로 손꼽히는 케빈 더브라위너 리카르도 로드리게스, 이반 페리시치 등 주전이 풀로 가동된 볼프스부르크 원정에서 무려 1-4 대승을 거두며 나폴리 팬들은 유로파 우승에 대한 가능성을 꿈꾸기 시작한다. 이때 이과인이 함식에게 찔러준 휘어지는 긴 스루패스와 그걸 바로 받아 넣어버린 함식의 골은 이 시즌 나폴리 최고의 장면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홈에서 열린 2차전도 2-2 무승부를 기록하며 준결승에 진출한다.

준결승 진출 후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대진도 가장 전력이 약하다는 평을 받는 드니프로와 붙게 되면서[13] 나폴리 팬들의 결승에 대한 열망은 점점 커졌다. 그러나 두경기 모두 오프사이드 오심으로 통한의 실점을 하면서 결국 종합스코어 2-1로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한다.

3. 종합

두 마리의 를 잡으려다 모두 놓쳐버린 시즌이라 할 수 있겠다. 우선 가장 큰 문제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충분한 보강이 되지 않아 챔피언스 리그에 진출하지 못했던 점이다. 리옹과 1년 넘게 고날롱을 두고 협상을 벌였으나 결국 데려오지 못하면서 이적시장이 닫히기 직전 부랴부랴 로페스를 데려온 것부터 잘못된 일이었다.

이때부터 베니테스의 이해할 수 없는 선수기용기행이 시작되는데, 고날롱 사가에 집중하면서 대책없이 나폴리에서 유일하게 중원 살림꾼 역할을 제대로 해주는 발론 베라미를 그대로 내쳐버렸고, 동시에 중원의 활력소였던 괴칸 인러를 이유없이 투입하지 않았으며 최고의 유망주이자 지난시즌 가능성을 보여준 조르지뉴는 겉돌게 만들었다. 대신 투박한 왈테르 가르가노 다비드 로페스를 주전으로 기용하면서 미들에서 만들어가는 플레이는 거의 기대하기 힘들었다.[14] 거기에 수준미달급 플레이를 매번 선보이던 미겔 브리토스의 잦은 출장도 수비라인의 불안함에 한몫했다. 칼리두 쿨리발리는 아직 덜 다듬어진듯한 모습을 보이며 실수가 잦았고 크리스티안 마지오 역시 세월을 비껴가지 못했다. 조나단 데 구즈만 역시 초반에는 스탯을 착실히 쌓으며 핵심전력이 되나했으나 경기 중 패스미스가 욕나올정도로 너무 잦고, 공수양면에서 이해 불가능한 위치선정이나 볼컨트롤을 보여주면서 먹튀으로 전락했다. 미겔 미추의 경우는 부상으로 거의 나오지도 못했다. 나폴리에 그런 선수가 있던적이 있었나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니테스는 끝까지 전술적 유연함없이 4231의 전술에 중원점유율이 없는 같은 패턴의 롱볼 전술만을 고집했으며, 자신의 선수기용이 옳다는 듯이 고집을 부렸다. 또한 함식을 지속적으로 경기력과 상관없이 교체시킨다던지,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지적된 과도한 로테이션 전술을 고집해서 이과인이나 카예혼, 함식 등의 올라선 경기력을 다시 죽여버리게 만드는 결과도 초래했다. 나중에 유로파에서 선전할때는 유로파를 위해 리그를 포기하는 식의 경기운영까지 보여줬다.

리그에서의 수비력은 형편없었으며 특히 원정에서는 골득실이 마이너스일정도로 심각했다. 게다가 홈깡패라는 별명이 무색할 정도로 홈 승률도 그리 좋지 못했다. 특히 유벤투스 FC에게 14년만의 홈패배는 나폴리 팬들에게 큰 상처가 되었다. 화룡점정으로 가장 중요했던 리그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로 떠난다고 공식발표한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은 마지막 경기마저 거하게 말아먹으면서 결국 나폴리 팬들에게 [베]로 전락하고 만다. 베니테스가 떠난 후 마렉 함식이 그를 디스한 것은 꽤 유명한 일.[15]

그나마 마렉 함식이 지난 시즌보다는 조금 나은 모습을 보여줬단 점과 두반 사파타의 쏠쏠한 활약, 그리고 겨울 이적시장에서 영입된 마놀로 가비아디니 이반 스트리니치의 활약이 그나마 위안이 된 시즌. 특히 가비아디니는 공격에 새로운 옵션이 되면서 부진하던 카예혼의 좋은 경쟁상대가 되었다. 이때까진 모두가 가비아디니를 찬양했지... 그리고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에서 우승하며 어쨌든간에 트로피 하나는 건졌다는 점과 유로파 리그에서 4강까지 올라가며 챔피언스 리그에 진출했던 지난 시즌보다도 포인트를 많이 벌었다는 점 정도가 2014-15 시즌의 좋았던 모습이라 할 수 있겠다.

[1] 3주장은 후안 카밀로 수니가, 4주장은 괴칸 인러. [a] 프리시즌 기록은 합산하지 않음. [a] 프리시즌 기록은 합산하지 않음. [a] 프리시즌 기록은 합산하지 않음. [a] 프리시즌 기록은 합산하지 않음. [6] 베니테스가 불화를 일으켜 팔았기 때문에 팬들사이에서 지탄이 높았다. 그럴 것이 베라미는 나폴리에서 수비기여도가 가장 높은 미드필더였으며, 이후 대체자가... 그말싫 로페즈 [7] 키에보전은 페널티킥 실축, 우디네세전은 가르가노의 슈팅이 아쉽게 골대를 맞고 나왔다. [8] 참고로 인시녜의 키는 163cm... [9] 특히 이과인은 8라운드만에 리그 첫골과 해트트릭을 동시에 달성한다. [10] 카타르 도하 [11] 10경기 8골 2도움 [12] 패스를 받을 선수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는데 수비수들이 멈춘 사이 공을 건드리지 않고 고메즈에게 내주면서 득점을 만들어냈다. 개정된 오프사이드 룰이라면 이미 플레이에 관여했기에 휘슬을 불어야 했을 상황이었다. [13] 반대쪽은 ACF 피오렌티나 세비야였다. [14] 두 선수 모드 기본적인 볼간수가 잘 안되고, 전진패스를 넣지 못하는 수준이었다. 그나마 가르가노는 활동량으로 조금 커버했으나, 로페스는... [15] 실제로 경기에서 베니테스는 함식을 자주 교체로 뺐으며 함식은 주장완장을 바닥에 패대기 치면서 불만을 드러냈다. 나폴리 팬들이 그다지 놀라지 않은건 이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