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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1993년/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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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1993 시즌
4월 5월
시즌 성적 (4월 최종)
순위 승차 승률
3 / 8 10 0 7 +3 0.588
4월
성적
10 0 7 +3 0.588
- 10 VS 해태
6:5 승
11 VS 해태
2:5 패
12
휴식일
13 VS 쌍방울
7:4 승
14 VS 쌍방울
3:1 승
15 VS 쌍방울
0:1 패
16 VS 태평양
4:3 패
17 VS 태평양
2:1 패
18 VS 태평양
2:3 승
19
휴식일
20 VS 빙그레
5:11 승
21 VS 빙그레
2:0 패
22 VS 빙그레
우천취소
23 VS 롯데
13:3 승
24 VS 롯데
15:4 승
25 VS 롯데
4:1 승
26
휴식일
27 VS OB
6:3 승
28 VS OB
우천취소
29 VS OB
2:3 패
30 VS 해태
5:1 패
-
DH 2차
5:4 승

1. 4월 10일 ~ 4월 11일 VS 해태 타이거즈 (광주) 동률 시리즈
1.1. 4월 10일1.2. 4월 11일
2. 4월 13일 ~ 4월 15일 VS 쌍방울 레이더스 (전주) 위닝 시리즈
2.1. 4월 13일2.2. 4월 14일2.3. 4월 15일
3. 4월 16일 ~ 4월 18일 VS 태평양 돌핀스 (잠실) 루징 시리즈
3.1. 4월 16일3.2. 4월 17일3.3. 4월 18일
4. 4월 20일 ~ 4월 22일 VS 빙그레 이글스 (잠실) 동률 시리즈
4.1. 4월 20일4.2. 4월 21일4.3. 4월 22일
5. 4월 23일 ~ 4월 25일 VS 롯데 자이언츠 (사직) 스윕
5.1. 4월 23일5.2. 4월 24일5.3. 4월 25일
6. 4월 27일 ~ 4월 29일 VS OB 베어스 (잠실 원정) 위닝 시리즈
6.1. 4월 27일6.2. 4월 28일6.3. 4월 29일 더블헤더
7. 4월 30일 ~ 5월 2일 VS 해태 타이거즈 (잠실) 루징 시리즈
7.1. 4월 30일

1. 4월 10일 ~ 4월 11일 VS 해태 타이거즈 (광주) 동률 시리즈

1993 시즌 해태 타이거즈 무등 야구장에서 개막전을 갖는다.

1.1. 4월 10일

4.10(토), 14:00 무등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LG 김태원 0 3 0 2 0 0 0 0 1 6
해태 김정수 0 0 0 0 1 0 2 2 0 5
중계방송사: 파일:KBS 1TV 로고(1984-2018).svg | 캐스터: 정도영 | 해설: 하일성

광주에서 열린 1993 프로야구 개막전에서 양팀 모두 7명의 투수를 쏟아붙는 총력전 끝에 6:5로 짜릿한 1점차 승리를 거두며 올 시즌 도약을 예고했다.

2회초 선두타자 김상훈의 안타 후 김건우와 이병훈의 연속안타로 만루가 되었다. 이어진 김동수의 3루쪽 강습타구를 해태 신인 유격수 이종범이 잡아 병살로 연결하는 사이 1점을 얻어 2사 3루가 되어 공격의 흐름이 한풀 꺾이는가 했지만 고졸 2년차 8번 박종호의 2루타와 9번 박준태의 3루타로 2점을 더 달아나며 김정수를 강판시켰고 초반 승기를 잡았다.

4회초에는 송유석을 상대로 2사 후 박준태가 볼넷을 골라 나가자 1번 송구홍의 2루타로 홈으로 불러들였고 2번 윤찬도 적시타를 치며 5: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한국시리즈 최다우승의 해태의 저력은 만만치 않았다. 5회 정회열이 김태원에게 솔로 홈런을 치자 해태의 타선이 살아났다. LG는 해태에 7회 2점, 8회 2점을 내주며 5:5 동점이 되었다. 2억 팔 이상훈은 8회에 올라와 데뷔전을 치렀지만 기대와는 다르게 0.2이닝 2실점으로 자존심을 구기고 말았다.

순식간에 동점을 내줬지만 LG는 9회초 김상훈의 좌전 안타 후 데뷔전을 치른 이대진의 실책, 김건우의 번트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고 1사 후 박종호의 스퀴즈 번트로 김상훈을 홈으로 불러들여 결승점을 뽑았다. 9회말은 8회에 올라온 돌아온 김용수가 삼자범퇴로 잡아내며 LG는 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1.2. 4월 11일

4.11(일), 14:00 무등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LG 정삼흠 0 0 0 0 0 0 0 0 2 2
해태 조계현 2 0 0 3 0 0 0 0 - 5
중계방송사: 파일:SBS 로고(1991-1994).svg | 캐스터: 유협 | 해설: 김동엽

정삼흠이 1회부터 볼넷 3개와 사구 2개로 안타 없이 2점을 주는 난조를 보였고 4회에는 이순철에게 3점 홈런을 얻어맞으며 5:0으로 끌려갔다.

타선은 해태의 선발투수 조계현에게 9회 2사까지 안타 없이 볼넷 2개만 기록하며 끌려가 프로야구 통산 7번째 노히트노런+ 팀 역사상 첫 노히트노런 허용[1] 위기에 몰렸으나 마지막 타자가 되는 듯 했던 송구홍의 중전안타로 간신히 대기록은 모면했다.[2] 이후 노히트노런 무산으로 멘탈이 날아간 조계현에게 2안타를 기록하며 뒤늦게 2득점을 뽑았지만 신동수에 이어 선동열이 나오면서 더 이상 점수를 내지 못하며 원정경기 1승1패에 만족해야 했다.

그리고 이는 엘나쌩 조계현의 LG전 12연승의 시작이 되었던 경기가 되었다.

2. 4월 13일 ~ 4월 15일 VS 쌍방울 레이더스 (전주) 위닝 시리즈

2.1. 4월 13일

4.13(화), 14:00 전주종합경기장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LG 이상훈 0 4 0 0 0 0 1 0 2 7
쌍방울 김원형 0 3 0 0 0 0 0 0 1 4

10일 해태와의 개막전에서 자존심을 구겼던 신인 이상훈이 전주 쌍방울 원정에서 2회 류동효에게 3점 홈런을 허용하는 옥의 티는 있었지만 8회까지 14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데뷔 첫 승리를 기록했다. 9회 김용수에게 마운드를 넘겨주기까지 이상훈은 선발 전원 탈삼진에 매회 탈삼진 기록으로 화려하게 첫 승리를 장식했다. 이날 원정팀 4팀이 모두 승리한 가운데 LG는 개막 3경기 2승1패를 기록했고, 쌍방울은 시즌 첫 홈경기에서 개막 삼성 원정에 이어 3연패를 기록했다.
2회초 5번 김건우가 상대투수 김원형의 제2구를 통타, 중월 2점 홈런을 빼앗은 뒤 주자 1,2루의 계속된 기회에서 8번 박종호의 좌중간 2루타로 2점을 추가, 4:0으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2회말 이상훈이 류동효에 3점 홈런을 얻어맞으며 7회까지 4:3 1점차 리드가 이어졌으나 7회초 2사3루에서 김영직의 기습번트로 3루 대주자 김경화를 불러들이며 귀중한 한 점으로 5:3으로 달아난 뒤 9회에도 볼넷과 3안타로 2점을 추가하며 7:3으로 달아났다. 9회에 등판한 김용수가 이연수에게 솔로포를 허용했지만 추가 실점 없이 경기는 마무리되었다.

2.2. 4월 14일

4.14(수), 14:00 전주종합경기장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LG 차명석 0 1 1 1 0 0 0 0 0 3
쌍방울 성영재 0 0 0 0 0 1 0 0 0 1

꼴찌 쌍방울을 개막 4연패로 몰아넣으며 시즌 첫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다. 개막 후 3승1패를 기록하며 해태, 삼성과 공동 선두를 기록했다. 지난해 데뷔하여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승리 없이 2세이브 5패를 기록했던 차명석은 선발등판하여 6.2이닝 6피안타 5사사구 4삼진 1실점으로 프로데뷔 2년만에 첫 승리를 신고했다. 반면 쌍방울의 성영재는 이날 데뷔전을 치렀으나 9회 2사까지 9피안타로 패전투수가 되었다.

2회초 김건우와 이병훈의 연속안타로 만든 1사 만루때 윤찬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선취득점하고 3회 김상훈의 우중간 적시타로 2:0으로 달아난 뒤, 4회 이병훈이 상대투수 성영재의 바깥쪽 커브볼을 통타, 좌월홈런을 기록하며 3:0이 되었다. 차동철은 3:1로 이기고 있는 7회에 등판하여 9회까지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2.3. 4월 15일

4.15(목), 14:00 전주종합경기장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LG 김태원 0 0 0 0 0 0 0 0 0 0
쌍방울 박성기 1 0 0 0 0 0 0 0 - 1

1회 실책으로 허용한 1실점을 경기 끝까지 만회하지 못하며 김태원은 통한의 비자책 1실점 완투패를 기록했다. 그리고 쌍방울의 개막 5경기 만의 첫 승도 허용했다.[3] [4]

1회말 쌍방울은 이연수이 내야안타로 나간 뒤 이상대의 희생번트로 1사2루를 만든 뒤, 송인호의 안타로 1사 1,3루가 되었고, 4번 김기태가 타석에 들어선 상황에서 LG 포수 김동수가 3루에 던진 견제구가 뒤로 빠진 사이에 이연수가 홈을 밟았는데 이게 결승점이 되었다. 쌍방울은 선발 박성기에 이어 7회 구원 조규제를 등판시켜 1점차를 잘 지켰다.

LG는 안타수에서 9-4로 우세했으나 3회 1루에 있던 윤찬이 김경하의 2루타 때 무리하게 홈까지 뛰어들었다가 아웃당하는 등 윤찬 알고보니 상습범이었구나 미숙한 주루플레이와 실책이 겹쳐 석패했다.

3. 4월 16일 ~ 4월 18일 VS 태평양 돌핀스 (잠실) 루징 시리즈

3.1. 4월 16일

4.16(금), 14:00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태평양 가내영 0 0 0 0 2 0 0 1 1 4
LG 정삼흠 0 0 1 0 1 1 0 0 0 3

전날 쌍방울에 이어 이번에는 홈 개막전에서 개막 5연패에 빠져있는 태평양을 상대로 투수교체 미스로 어이없게 역전패를 기록하며 시즌 첫 연패, 또 다시 하위권 팀의 첫 승 제물의 되었다. 태평양의 억대투수 김홍집은 7회에 등판하여 데뷔 첫 승을 기록했다.

3회말 1사후 연속 2루타로 선취득점하고 5회와 6회 태평양 선발 가내영의 난조를 틈타 1점씩을 빼내 3-2로 앞서며 재역전에 성공했으나 승패의 분수령이던 8회초 1사에서 호투하던 정삼흠이 김성갑에게 볼넷, 장광호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강판되었는데 이어 등판한 민원기는 사구와 볼넷으로 밀어내기를 기록하며 3-3 동점이 되었고, 9회초 강봉수가 선두타자 김경기에게 결승홈런을 허용하며 재역전패당했다.

3루수 윤찬은 기록되지 않은 실책을 포함, 모두 3차례나 실책을 저지르는등 내야에서 허술함을 보여 장기 레이스의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3.2. 4월 17일

4.17(토), 14:00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태평양 양상문 0 0 0 0 0 2 0 0 0 2
LG 김기범 0 0 0 0 1 0 0 0 0 1

경기에 앞서 럭키금성 반도패션은 1시 10분 모델 40명이 출연하는 이색 패션쇼를 개최했다. #

전날에 이어 태평양에게 또 1점차로 패배, 3연패 수렁에 빠지며 시즌 전적 3승4패로 시즌 첫 마이너스 승패가 되었다.

5회말 훗날 LG 2군 감독이 1군 감독을 상대로 양상문을 상대로 김동수가 선제 홈런을 기록했으나 6회초 이희성에게 2루타 등 2실점하며 역전당했고 6회부터 1점차를 지키기 위해 올라온 박은진에게 4이닝을 꽁꽁 묶이며 졌다.

3.3. 4월 18일

4.18(일), 14:00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태평양 안병원 0 0 0 0 2 0 0 0 0 2
LG 이상훈 1 0 1 0 0 0 0 0 1X 3
중계방송사: 파일:SBS 로고(1991-1994).svg | 캐스터: 유협 | 해설: 김동엽

이상훈이 잠실 첫 등판에서 데뷔 첫 완투승으로 시즌 2승째를 기록하고 윤찬의 끝내기 안타로 LG를 4연패의 위기에서 건져냈다. LG는 롯데와 OB와 함께 4승4패로 공동 4위가 되었다.

선발등판한 이상훈은 빠른 패스트볼을 주무기로 상대 중심타자인 김동기와 장광호로부터 3개와 2개의 삼진을 뽑아내는 등 총 9개의 삼진을 잡으며 탈삼진 23개로 이 부문 선두를 유지하며 안병원과의 완투 대결 끝에 시즌 2승째를 올렸다.

윤찬은 9회 2사 1,2루에서 끝내기 안타를 기록했다.

[ 1993/4/18 프로야구 순위표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해태 타이거즈 8 6 0 2 0.0 0.750
2 삼성 라이온즈 8 5 0 3 1.0 0.625
3 빙그레 이글스 7 4 0 3 1.5 0.571
4 LG 트윈스 8 4 0 4 2.0 0.500
4 롯데 자이언츠 8 4 0 4 2.0 0.500
4 OB 베어스 8 4 0 4 2.0 0.500
7 태평양 돌핀스 7 2 0 5 3.5 0.286
8 쌍방울 레이더스 8 2 0 6 4.0 0.250

4. 4월 20일 ~ 4월 22일 VS 빙그레 이글스 (잠실) 동률 시리즈

4.1. 4월 20일

4.20(화), 18:30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빙그레 노장진 0 1 0 0 0 0 4 0 0 5
LG 차명석 6 0 0 0 0 4 0 1 - 11

김상훈이 프로야구 1993 시즌 첫 만루홈런 기록의 주인공이 되었고 장단 12안타를 폭발시켜 시즌 첫 야간경기이자 천적 빙그레를[5] 상대로 첫 경기에서 5:11 대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빙그레를 6위로 내리고 롯데, OB와 공동 3위가 되었고 선두 해태와 삼성에 1경기차로 좁혔다.

1회부터 1사 후 박준태와 노찬엽의 연속 볼넷에 이은 김상훈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그리고 이병훈의 적시타가 나온 뒤 윤찬의 사구로 1사만루가 되었고 김동수의 적시타와 김정민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더 얻어 이날 선발 데뷔전을 치른 신인 노장진을 강판시켰다. 1회말에만 11명의 타자가 나와 5안타 사사구 3개로 6득점, 초반에 승기를 굳혔다.

6회에도 상대실책과 내야안타, 볼넷으로 만든 1사만루에서 김상훈이 이국성을 상대로 만루홈런을 뽑아내 1:10으로 점수를 크게 벌렸다. 이는 김상훈의 시즌 첫 홈런이자 프로 데뷔 첫 만루홈런이었다.

차명석은 7회 2사까지 2실점으로 막아 시즌 2승째를 올렸다. 차명석이 내려간 이후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는데 3명의 투수가 등판하여 4실점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다행히 추가실점은 없었다.

박준태는 한 경기에서 4개의 도루를 기록했다.

[ 1993/4/20 프로야구 순위표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해태 타이거즈 9 6 0 3 0.0 0.667
1 삼성 라이온즈 9 6 0 3 0.0 0.667
3 LG 트윈스 9 5 0 4 1.0 0.556
3 롯데 자이언츠 9 5 0 4 1.0 0.556
3 OB 베어스 9 5 0 4 1.0 0.556
6 빙그레 이글스 8 4 0 4 1.5 0.500
7 태평양 돌핀스 8 2 0 6 3.5 0.250
8 쌍방울 레이더스 9 2 0 7 4.0 0.222

4.2. 4월 21일

4.21(수), 18:30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10 11 R
빙그레 지연규 0 0 0 0 0 0 0 0 0 0 2 2
LG 김태원 0 0 0 0 0 0 0 0 0 0 0 0
연장 11회까지 0대0의 팽팽한 투수전이 전개되다 연장 11회초 김기범이 대타로 나온 신인 원현식에게 결승 솔로포를 맞는 등 2실점하며 2:0으로 졌다. LG는 지연규와 송진우를 상대로 무실점으로 꽁꽁 묶이며 전날의 뜨거웠던 타격감이 급격하게 식고 말았다. 6회말에 있었던 1사 1,3루에서 김상훈이 송진우를 상대로 투수 앞 병살타에 그친 것이 뼈아팠고 이후 송진우로부터 단 1개의 안타도 뽑지 못했다.

이 패배로 LG는 하루 만에 3위에서 공동 4위가 되었다.

송진우는 LG 상대로 지난해 4승4세이브를 포함 9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고 지난해 9월 15일 쌍방울전 이후 20.1이닝 무실점의 진기록을 작성했다.

[ 1993/4/21 프로야구 순위표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삼성 라이온즈 10 7 0 3 0.0 0.700
2 해태 타이거즈 10 6 0 1 1.0 0.600
3 빙그레 이글스 9 5 0 5 1.5 0.556
4 LG 트윈스 10 5 0 5 2.0 0.500
4 롯데 자이언츠 10 5 0 5 2.0 0.500
4 OB 베어스 10 5 0 5 2.0 0.500
7 태평양 돌핀스 9 3 0 6 3.5 0.333
8 쌍방울 레이더스 10 3 0 7 4.0 0.300

4.3. 4월 22일

빙그레가 1:0으로 앞서 있었으나 2회초 폭우로 인해 노게임이 선언되었다.

[ 1993/4/22 프로야구 순위표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삼성 라이온즈 11 7 0 4 0.0 0.636
1 해태 타이거즈 11 7 0 4 0.0 0.636
3 빙그레 이글스 9 5 0 4 1.0 0.556
4 롯데 자이언츠 11 6 0 5 1.0 0.545
5 LG 트윈스 10 5 0 5 1.5 0.500
5 OB 베어스 10 5 0 5 1.5 0.500
7 태평양 돌핀스 9 3 0 6 3.0 0.333
8 쌍방울 레이더스 11 3 0 8 4.0 0.273

5. 4월 23일 ~ 4월 25일 VS 롯데 자이언츠 (사직) 스윕

5.1. 4월 23일

4.23(금), 18:30 사직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LG 이상훈 1 0 1 2 2 3 4 0 0 13
롯데 김상현 1 0 0 0 0 0 0 0 2 3

특급 신인 이상훈이 6회까지 볼넷 5개 안타 4개를 허용했으나 삼진 3개와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주며 1실점하고 승리투수가 돼 시즌 3승을 기록, 삼성 김강엽과 OB 김경원과 함께 다승 공동 1위에 올라섰다. LG는 이상훈의 호투를 박준태, 김동수, 노찬엽의 홈런으로 득점지원해주며 디펜딩챔피언 롯데 원정에서 13:3 대승을 거뒀다.

LG는 1-1 동점이던 3회 박준태의 시즌 첫 홈런으로 2-1로 앞서나간 뒤 4회 이병훈의 2루타 등 2안타 2볼넷 1에러 1패스트볼로 다시 2점을 보태 승기를 잡았다. 5회 김동수의 2점 홈런으로 6-1로 달아난 LG는 6회 노찬엽의 2점 홈런 등 집중 5안타 1볼넷 1희생타 1볼 등을 묶어 3점을 더 빼내고 7회 박종호의 좌월 2루타 등 집중 4안타를 몰아쳐 4점을 또 뽑아 13-1로 앞서 승부를 결정했다.

이날 LG타자들은 롯데 선발 김상현 등 투수 6명을 불러내 홈런 3개와 프로야구 통산 한팀 최다 2루타 타이인 7개 등 장단 17안타를 터뜨리는 맹타를 과시했다.

[ 1993/4/23 프로야구 순위표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해태 타이거즈 12 8 0 4 0.0 0.667
2 삼성 라이온즈 12 7 1 4 0.5 0.636
3 빙그레 이글스 10 6 0 4 1.0 0.600
4 LG 트윈스 11 6 0 5 1.5 0.545
5 롯데 자이언츠 12 6 0 6 2.0 0.500
6 OB 베어스 11 5 0 6 2.5 0.455
7 태평양 돌핀스 10 3 1 6 3.5 0.333
8 쌍방울 레이더스 12 3 0 9 5.0 0.250

5.2. 4월 24일

4.24(토), 14:00 사직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LG 차명석 2 0 2 0 2 1 4 0 4 15
롯데 염종석 2 0 0 0 1 0 0 0 1 4


선발 차명석의 호투와 시즌 최다 23안타를 터뜨린 불꽃타선의 폭발로 15-4로 낙승을 거두고 2연승으로 단독 3위에 올랐다. 차명석은 8회까지 낙차 큰 커브와 직구를 적절히 구사하며 산발 8안타 3실점으로 호투, 승리투수가 되며 전날의 승리투수 이상훈과 함께 3승대 투수에 합류했다.

전날 홈런 3개와 2루타 7개 등 장단 17안타를 치며 불방망이를 과시한 LG타자들은 이날도 박준태(6회)와 윤찬(7회)의 솔로홈런 2개와 2루타 5개 등 장단 23안타를 쳐내 지난 10일 대구경기서 삼성이 대 쌍방울 전에서 기록한 19개의 안타를 갱신, 1993 시즌 한 경기 최다 안타를 기록했다.

특히 이틀 연속 홈런을 친 박준태는 이날도 4타수 3안타의 맹타를 휘둘러 .432(44타수 20안타)로 전날 4할로 공동선두에 있던 박정태를 제치고 타격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1회 김상훈의 적시 2루타와 이병훈의 중전 적시 등으로 2득점했으나 공수교대 뒤 최계영의 2루타 등 집중 4안타를 내주며 2실점해 동점을 내줬다. 3회 선두타자 노찬엽이 중전안타를 때려내면서 상대선발 염종석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린뒤 김건우와 김동수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하며 3:1로 승기를 잡았다.

5회 김건우의 우전안타 등 집중 3안타와 9번 조양근의 희생타로 2득점하고 6회에도 박준태가 좌월 솔로홈런을 친 뒤 7회 들어서도 윤찬의 솔로홈런 등 집중 4안타와 1적실 1볼넷 등을 엮어 대거 4득점,11-3으로 앞섰다. 8회에 잠깐 쉰 LG는 9회 마지막 공격에서 1사후 대타 김영직이 우측 선상으로 빠지는 2루타를 친데 이어 집중 4안타와 1볼로 다시 4점을 뽑아 15-3으로 점수차를 벌였다.

지난해 신인왕이지만 지난해 200이닝이 넘는 혹사로 극심한 소포모어 징크스에 시달린 롯데 염종석은 3회까지 3실점으로 시즌 3패째를 기록했다.

[ 1993/4/24 프로야구 순위표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해태 타이거즈 13 9 0 4 0.0 0.692
2 삼성 라이온즈 12 7 1 4 1.0 0.636
3 LG 트윈스 12 7 0 5 1.5 0.583
4 빙그레 이글스 11 6 0 5 2.0 0.545
5 롯데 자이언츠 13 6 0 7 3.0 0.462
6 OB 베어스 12 5 0 7 3.5 0.417
7 태평양 돌핀스 10 3 1 6 4.0 0.333
8 쌍방울 레이더스 13 4 0 9 5.0 0.308

5.3. 4월 25일

4.25(일), 14:00 사직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LG 김기범 0 0 2 0 1 0 0 1 0 4
롯데 윤학길 0 0 0 1 0 0 0 0 0 1

김기범이 시즌 첫 승을 완투승으로 기록하며 LG는 사직 원정에서 스윕승으로 마무리했다. 지난해 롯데전 4승14패에 그쳤으나 3경기 만에 3승을 기록했다. 김기범은 9회까지 삼진 6개에 5개의 이닝을 삼자범퇴하며 4피안타 1실점으로 완투, 2패 끝에 첫 승을 올렸다. 사직 3연승으로 LG는 태평양과의 더블헤더에서 1승1패를 기록한 삼성을 승차 없이 승률에서 앞서 2위가 되었다.

3회초 선두타자 박종호가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출루한뒤 뒤로 빠진 볼을 포수 김선일이 주춤하는 사이 2루까지 치닫고 9번 조양근의 적시타로 홈인,선취점을 올리고 야수 선택과 1번 노찬엽의 희생번트에 이은 2번 박준태의 적시타로 추가점을 올렸다.

4회말 1점을 내준 LG는 5회초 선두 1번 노찬엽이 좌전안타를 친뒤 2번 박준태의 땅볼로 2루로 진루한데 이어 3번 김상훈의 중월 적시 2루타로 1점을 보태 3-1로 달아났다. 8회에도 2사후 8번 김동수가 좌전안타를 친뒤 대주자 나웅이 2루를 훔쳤고 윤찬의 좌전 적시타로 홈인, 4-1로 낙승했다.

한편 롯데는 에이스 윤학길을 투입하며 필승의 의지를 보였으나 4회말 1점을 따라잡은뒤 2사 만루의 찬스에서 후속타 불발로 추가점을 올리지 못한데다 결정적인 순간마다 에러(2개)를 범하는 등 수비 불안과 타자들마져 김기범의 구위에 눌리는 바람에 빈타에 허덕이다 또 무릎을 꿇고 말았다.

[ 1993/4/25 프로야구 순위표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해태 타이거즈 14 10 0 4 0.0 0.714
2 LG 트윈스 13 8 0 5 1.5 0.615
2 삼성 라이온즈 14 8 1 5 1.5 0.615
4 빙그레 이글스 12 6 0 6 3.0 0.500
5 롯데 자이언츠 14 6 0 8 4.0 0.429
6 OB 베어스 13 5 0 8 4.5 0.385
7 태평양 돌핀스 12 4 1 7 4.5 0.364
8 쌍방울 레이더스 14 5 0 9 5.0 0.357

6. 4월 27일 ~ 4월 29일 VS OB 베어스 (잠실 원정) 위닝 시리즈

LG의 초반 상승세를 다룬 기사가 나왔다. # 지난해 이맘 때 4승1무8패로 7위에 처졌던 것과는 달리 해태에 이어 2위에 올랐다.

2년차 차명석과 좌완 김기범의 호투에 특급신인 이상훈의 가세로 LG 마운드는 강화되었다. 여기에 방망이는 사직 3연전에서 5홈런 50안타를 몰아치며 평균 17안타에 11점을 올릴 정도로 뜨거웠다. 4월 25일까지 LG는 팀타율 .295로 8개 구단 중 선두였다.

1992년 6월 태평양에서 옮겨운 박준태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417이라는 유일한 4할 타율로 리그 전체 타격 1위를 기록했고 안타 1위(20개), 도루 1위(10개)를 기록했다. 김상훈, 노찬엽(타격 공동 8위), 김동수(11위), 윤창(13위), 이병훈(14위)까지 5명은 3할 타율을 기록했다. 투

투타와 함께 좋은 수비도 강점으로 꼽혔다. 신인 포수 김정민은 수비 안정에 기여했고 '빨랫줄 송구'는 공격의 맥을 끊어놓곤 했다. 여기에 이광환 감독의 자율야구 또한 선수들의 사기를 돋우는 데 한몫했다고 분석되었다.

하일성 해설위원은 "팀색깔로 볼 때 한동안 상승세가 예상된다"며 주말 선두 해태와의 격돌이 볼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6.1. 4월 27일

4.27(화), 18:30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LG 정삼흠 1 0 0 0 0 1 3 0 1 6
OB 장호연 2 0 1 0 0 0 0 0 0 3

라이벌 OB와의 올시즌 첫 대결을 승리로 장식하며 파죽의 4연승을 올렸다. 반면 OB는 주말 해태와의 홈 스윕패에 이어 5연패에 빠졌다.

LG 선발 정삼흠은 초반 3회까지 6안타를 맞고 3실점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추가 실점없이 9회까지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첫 승을 완투승으로 기록했다. OB 선발 장호연은 6.2이닝 9삼진으로 좋은 피칭을 보였으나 야수들의 잇단 실책으로 동점을 내준 뒤 강판당했고 패전투수가 되었다.

타격 선두 박준태의 1회초 3루타 등으로 선취점을 뽑은 LG는 1회에 2실점, 3회 1실점으로 1:3으로 끌려갔다. 6회 2안타로 1점을 추격한 뒤 7회 2사 후 상대 유격수 임형석의 악송구로 출루한 윤찬이 박종호의 중전안타에 이은 OB 중견수의 악송구로 홈을 밟아 동점을 만들었으며 대타 이병훈의 적시 2루타 등 2개의 안타로 2점을 추가, 순식간에 전세를 뒤집었다.

OB는 억대 신인 김경원과 박상근을 등판시키며 역전을 노렸으나 타자들이 기세가 오른 정삼흠의 구위에 눌려 9회말 1사 1,2루의 찬스마저 무위로 돌려 자멸했다.

[ 1993/4/27 프로야구 순위표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해태 타이거즈 15 11 0 4 0.0 0.733
2 LG 트윈스 14 9 0 5 1.5 0.643
2 삼성 라이온즈 15 9 1 5 1.5 0.643
4 롯데 자이언츠 15 7 0 8 4.0 0.467
5 빙그레 이글스 13 6 0 7 4.0 0.462
6 OB 베어스 14 5 0 9 5.5 0.357
7 태평양 돌핀스 13 4 1 8 5.5 0.333
7 쌍방울 레이더스 15 5 0 10 5.5 0.333

6.2. 4월 28일

우천으로 연기돼 다음날 더블헤더를 치르게 되었다.

6.3. 4월 29일 더블헤더

4.29(목), 15:00 더블헤더 1차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LG 차명석 2 0 0 0 0 0 0 0 0 2
OB 이광우 0 0 0 0 0 0 2 0 1X 3

1회에 2득점한 것을 끝으로 이광우와 박철순을 상대로 득점하지 못했고 불안한 리드를 이어갔고, 결국 7회말 1사 1,2루에서 이명수의 2타점 2루타로 동점을 내줬다. 2:2 무승부라도 거둘 수 있었던 상황에서 1회부터 완투하던 차명석이 9회말 1사 후 박현영에게 끝내기 홈런을 허용하며 결국 완투하고도 패배, 2:3 역전패를 당했다. 이 패배로 LG의 4연승과 OB의 5연패가 끝났다.
4.29(목), 더블헤더 2차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LG 이상훈 0 0 0 1 3 0 0 0 1 5
OB 김상진 0 3 0 1 0 0 0 0 0 4

투수 5명을 투입하는 총력전을 펼치며 9회초 박준태의 결승 적시타로 5:4 역전승을 거두며, 10승6패로 3번째 10승팀이 되었다.

1:4로 끌려가던 5회초 김상진의 난조로 연속 볼넷을 얻어 무사만루가 되었고 박준태의 희생플라이, 김상훈의 적시타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9회 1사 3루에서 박준태의 좌전 적시타로 1차전 패배를 설욕했다.

9회말 차동철 대신 마운드에 오른 김용수는 10개의 투구로 세이브를 추가, 통산 101세이브로 세이브 1위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 1993/4/29 프로야구 순위표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해태 타이거즈 16 12 0 4 0.0 0.750
2 삼성 라이온즈 17 11 1 5 1.0 0.688
3 LG 트윈스 16 10 0 6 2.0 0.625
4 롯데 자이언츠 15 7 0 8 4.5 0.467
5 빙그레 이글스 13 6 0 7 4.5 0.462
6 OB 베어스 16 6 0 10 6.0 0.375
7 태평양 돌핀스 14 4 1 9 6.5 0.308
8 쌍방울 레이더스 17 5 0 12 7.5 0.294

7. 4월 30일 ~ 5월 2일 VS 해태 타이거즈 (잠실) 루징 시리즈

4월의 시작과 끝은 모두 해태전이다.
5월 1일 ~ 5월 2일 경기는 5월 문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7.1. 4월 30일

4.30(금), 18:30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32,000명 (매진)
선발 1 2 3 4 5 6 7 8 9 R
해태 김정수 0 0 0 0 1 4 0 0 0 5
LG 김기범 0 0 0 0 0 1 0 0 0 1

3만2천명 수용인원의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이 매진된 가운데 선두 해태와 3위 LG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경기에서 이종범과 홍현우의 홈런 등 장단 9안타를 터뜨리고 김정수-양승철-선동열이 이어던진 해태가 5:1로 승리했다. 해태는 7연승을 기록했다.

이종범은 데뷔 첫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를 쳤고 6회에는 2루 도루 후 민원기의 폭투 때 홈까지 밟는 맹활약을 했다.

4회까지 0대0의 팽팽한 투수전이었으나 5회초 이종범의 데뷔 첫 홈런으로 해태가 1:0으로 앞서갔고 6회 1사 2,3루에서 홍현우가 김기범의 초구를 공략하며 3점 홈런으로 4:0으로 벌어졌고 여기서 승부가 갈렸다.

LG는 6회 김건우의 적시타로 영패만 면했다.

[ 1993/4/30 프로야구 순위표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해태 타이거즈 17 13 0 4 0.0 0.765
2 삼성 라이온즈 18 11 1 6 2.0 0.647
3 LG 트윈스 17 10 0 7 3.0 0.588
4 롯데 자이언츠 16 8 0 8 4.5 0.500
4 빙그레 이글스 14 7 0 7 4.5 0.500
6 OB 베어스 17 6 0 11 7.0 0.353
7 쌍방울 레이더스 18 6 0 12 7.5 0.333
8 태평양 돌핀스 15 4 1 10 7.5 0.286


[1] LG는 창단 후 2014년 6월 찰리 쉬렉에게 노히트노런을 당하기 전까지 단 한 번도 노히트노런을 허용하지 않았다. [2] 그 후 송구홍은 1997년 9월 10일 잠실 해태전에서도 연장 14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조계현을 상대로 역전 끝내기안타를 때려냈다. 물론 이 날 해태 패배의 원흉은 해태가 1점 앞서있던 9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견제 악송구를 범한 임창용. [3] 시즌을 앞두고 쌍방울의 2대 감독이 된 신용균 신임 감독의 첫 승이기도 했다. [4] 92시즌 후반부터 11연패를 이어오고 있었는데 LG는 상대팀 연패를 끊어주는 연패 끊어주기 전문 팀의 오명을 또 보여주었다.(대표적으로 1985년 18연패의 삼미) [5] 빙그레는 지난해-지지난해 타격왕 이정훈이 부상 여파로 컨디션이 나빴다. 장종훈도 태평양과의 개막전 홈런 후 우천취소 이후 슬럼프였다. [6] 데뷔 첫 홈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