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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풋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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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일식 축구 (18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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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에서 파생된 구기 종목이지만 사이클을 이용해 경기하기 때문에 국제축구연맹이 아닌 국제사이클연맹에서 경기를 주관한다. |
1. 개요
LFL(Legends Football League)은 미국의 여성 미식축구 리그이다. 과거에는 란제리 풋볼 리그(Lingerie Football League)가 공식명칭이었으나 2013 시즌부터 LFL로 바뀌었고 2020년부터는 다시 X 리그(X League, Extreme Football League)[1]로 바꾸었다. 하지만 여전히 란제리 풋볼이라는 이름으로 더 유명하다.
초창기에는 리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란제리 차림으로 경기를 했다. 첫 시작은 호라이즌 프로덕션의 기획 이벤트였고, 미녀 모델과 배우들이 속옷을 입고 펼치는 란제리 볼(Lingerie Bowl)이라는 컨셉이었다. 한 팀은 7명으로 구성되었으며, 헬멧과 어깨 보호대 등의 보호 장구를 갖추고 강력한 태클을 불사하는 진짜 풋볼 경기를 펼쳤다. 이 이벤트는 LA 콜리세움에서 열렸고 2004년 슈퍼볼 하프타임 쇼에서 방송되었다. 유료 TV로만 중계되었고 당시 시청료는 19달러 95센트(한화로 약 20000원). 캐머런 디아즈, 재닛 잭슨 등 유명 여배우들도 관중으로 초청받아 관람했다고 한다.
이후 2009년에 정식 리그로 출범해 서서히 인지도를 높였으며 10여 년간 절찬리에 운영되며 어느 정도 안정기에 들어섰다. 11-12 시즌에는 캐나다 리그(LFL Canada)가, 13-14 시즌에는 오스트레일리아 리그(LFL Australia)가 생겨났다. 이후 유럽 리그도 생겼다.
그러나 2020년에 리그 이름을 X 리그로 변경하며 리브랜딩을 거쳤는데, 이 시기 코로나 19로 인해 리그가 취소되면서부터 지속이 불투명해졌다. 2020, 2021 시즌이 통째로 취소되었고, 2022 시즌에야 개막했지만 이마저도 봄 예정이었다가 여름으로 연기되어 6월 11일에 겨우 개막식 경기를 가졌다.
하지만 X 리그 개편 당시에 발표된 새로운 경기복장이 LFL 시절에 비해 노출도가 상당히 줄어든 모습이었기에 평이 좋지 않았던 데다 코로나의 여파로 입장권 예약도 크게 부진하여 흥행이 불투명한 상황 속에서 우려가 많았다. 개막식 이후 3달 동안 대회가 진행되었으나 예상대로 상업적 성과는 좋지 않았다. 결국 이 여파로 2023, 2024 시즌이 캔슬되며 공백기를 맞았다. 리그가 줄곧 열리지 않는 바람에 소속 선수들은 수입이 없어 부업을 뛰고 있다.
2024년 11월 21일 발표에 따르면 2025년에도 시즌 예정은 없다고 하며, 2026년에 플래그 풋볼과 하이브리드한 새로운 경기규칙으로 다시 새롭게 리그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한다.
2. 특징
경기장 크기는 NFL 규격의 절반 정도고 출전 선수도 7명밖에 되지 않는다. 때문에 공수전환이 빠르고 선수교체도 많지 않다. 펀트나 필드골 없이 무조건 패스나 러시로 공격해야 한다는 점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남성 미식축구와 거의 동일하다.신체 보호를 위해 몸을 온갖 보호장구로 꽁꽁 둘러싸는 남성 미식축구와는 대조적으로 오히려 맨살을 드러내는 까닭에 선정성과 성 상품화로 비판받고 있지만 상업적으로는 바로 이 점이 흥행 포인트이다. 특히 남성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사실 복장만 비키니 차림이고 경기 자체는 남성 미식축구와 마찬가지로 상당히 터프하다. 노출을 강조하면서도 어깨 보호구만큼은 착용하게 하는 이유도 태클을 살벌하게 날리기 때문에 선수들의 부상 위험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3. 복장
복장은 일반 미식축구와는 달리 어깨 보호구과 헬멧만을 착용한다. 몸을 둘둘 감싸듯이 보호구를 착용하는 남성 미식축구와 확연히 대비되는 모습을 보인다. 헬멧, 어깨 보호구 이외의 보호구는 착용이 불가하며, LFL 시절에는 오로지 팬티와 브래지어만 착용했다.[2] 중요부위 노출을 막기 위해 T팬티를 겹쳐 입는 것은 허용하는 듯하며, 경기 영상을 보면 심심치 않게 확인할 수 있다. 심지어 어깨 보호구는 어떻게든 가슴골이 보이게 해놔서 그냥 비키니 차림에 양 옆 어깨에 보호구를 얹어 놓은 모습이다. 그렇기에 수위가 굉장히 높은 장면이 많이 나오고 경기 도중에 유니폼을 잡아당겨 가슴이나 엉덩이가 노출되는 사고도 드물지 않다.이러한 복장 때문에 미식축구 특유의(주로 허리와 복부를 노리고 날아오는) 거친 태클과 몸싸움을 받아내야 하는 선수들의 부담이 크다고 한다. 특히 복부와 팔다리가 맨살이라서 찰과상으로 피부 출혈이 나기도 한다.
허나 이미 이 스포츠는 기본적으로 섹스어필을 노리고 만든 것이며 선정성이 리그의 흥행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러한 복장을 고수할 수밖에 없다. 북미권 남성들이 가장 좋아하는 4대 스포츠 중 하나인 미식축구에 남성향의 성적인 요소를 가미한 것이 LFL의 흥행을 유지하는 원동력이다. 일반 미식축구도 남성 팬이 주류지만 거기에 비해서도 LFL은 더욱 남성 팬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다. 일부 선수들도 인터뷰에서 복장에 관한 질문에 대해 비치발리볼도 신체노출이 많지만 프로 스포츠로 받아들여지지 않느냐며 괜찮다는 견해를 보이기도 했고 필요악이라는 의견을 내비치기도 했다. 육상 출신 선수는 자기는 육상 뛰던 시절에도 이런 거 입었다며 쿨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결국 복장이 바뀌었다. 2020년에 X 리그로 개편하면서 새로운 유니폼을 공개했는데, 비키니 대신 상의는 배꼽이 보이는 크롭티 형태로, 하의는 핫팬츠 형태로 변경되는 등 이전보다 노출도가 좀 줄어들었다. 긍정적으로 보자면 좀 더 전문 스포츠다운 유니폼이 되었다고 볼 수도 있다. # 이전까지는 경기 외적인 선정적 이미지에 기대서 리그 흥행을 노렸다면 이제는 경기 내적인 면을 어필해서 건전한 흥행을 유도하겠다는 의도로 보여진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이 개편된 리그는(비록 코로나로 인한 악재가 있었다고는 하나) LFL 시절보다 크게 부진한 성적으로 흥행에 실패했고, 2022년에 열린 한번의 시즌을 끝으로 현재까지 리그가 중단되는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
따지고 보면 이는 예고된 실패였다. 경기 내적인 부분에 집중한다고 치면 이전에도 경기 내적 부분, 즉 경기력에 집중한 북미 여자 미식축구 리그인 WPFL(Women's Professional Football League)이 있었으나 상업적 실패로 문을 닫은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WPFL은 1965년에 시작해 73년까지 치러졌지만 흥행 부진으로 사라졌고, 1979~88년까지 실업리그로 다시 시작했지만 마찬가지로 유지되지 못했다. 이후 독립리그 같은 비상업리그로 겨우 명맥을 이어가다가 1999년에 또다시 부활했지만 역시 이전과 마찬가지로 2007년에 사라졌다.
이렇듯 남성 경기에 비해 차별화되는 부분이 없었던[3] 여성 프로 리그는 여러 번 망한 반면에, 시각적 선정성을 강조한 LFL의 전략은 큰 성공을 거두었다. 명백히 어느 쪽이 정답일지 뻔한 상황이었다. 100년이 넘도록 이어진 NFL의 아성을 넘는 것은 애시당초에 불가능에 가까우니 논외로 치더라도 흥행과 주목도가 생명인 스포츠 업계에서, 건강미를 자랑하는 여성 선수들이 비키니를 입는다는 것은 최소한 주 타겟층인 남성들의 시청률을 붙잡아 놓기에는 성공이 보장된 전략이었음에도 이러한 기존 노선을 포기하고 다시 건전하게 바꿔서 경기력으로 흥행을 노린다는 것은 누가 보더라도 부정적인 결과를 예상할 수 있었다.
다만 새로운 복장 역시 LFL 시절보다 덜 선정적이긴 하나 여전히 노출도가 낮은 편은 아니다. 당시의 사회 분위기를 보면 LFL이 X리그로 개편을 준비하던 2019~2020년은 사회적으로 PC 운동이 크게 고조되는 상황이었고, 당연히 LFL의 복장이 성차별을 조장하고 여성을 상품 취급한다며 비난하는 여론도 많았기 때문에 당시로써는 경영진들이 PC에 동의하는 입장이었거나 적어도 그쪽 여론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어 타협안을 낸 결과 이렇게 이도저도 아닌 디자인이 된 게 아니냐는 견해도 있다.
참고로 WPFL과는 별개의 새로운 리그인 미국 여자 미식축구 리그(American Football Women's League)라는 단체도 있었다. WPFL보다 더 과격해진 모습으로 여자 미식축구도 NFL 저리가라 하는 재미를 줄 수 있다고 열심히 홍보하고 도전했지만, 이 리그는 더 비참하게 2002, 2003년 2회밖에 치르지 못하고 평균 관중이 600명도 안되는 처참한 성적표를 내고 더 일찍 망했다. 여자 미식축구 독립리그(IWFL)도 2000년 열려 19시즌이나 이어졌지만 역시 손실이 누적되며 2018년을 마지막으로 영원히 문을 닫았다.
그나마, 2018년부터 열리고 있는 여자 아마추어 리그 WNFC(Women 's National Football Conference)는 나름 괜찮은 반응을 받고 있다. 물론, 어디까지나 아마추어 리그라는 한계에서 괜찮다는 점이다. 프로리그가 될 정도로 큰 수익이 나오는 수준은 아니며 선수들도 생업은 따로 있다.
4. 구단 목록
4.1. 미국
팀명 | 연고지 | 구장 |
애틀랜타 엠파이어 | 조지아 주 덜루스 | 인피니트 에너지 아레나 |
시카고 블리츠 | 일리노이 주 브리지뷰 | 시트긱 스타디움 |
캔자스시티 포스 | 미주리 주 인디펜던스 | 케이블 다머 아레나 |
애리조나 레드 데빌즈 | 애리조나 주 스코츠데일 | 스코츠데일 스타디움 |
오스틴 사운드 | 텍사스 주 시더파크 | H-E-B 센터 |
덴버 러시 | 콜로라도 주 덴버 | 덴버 콜리세움 |
로스앤젤레스 블랙 스톰 | 캘리포니아 주 온타리오 | 토요타 아레나 |
시애틀 썬더 | 워싱턴 주 켄트 | 쇼웨어 센터 |
4.2. 과거 구단
4.2.1. 미국
- 애틀랜타 스팀
- 오스틴 어쿠스틱
- 볼티모어 참
- 시카고 블리스
- 클리블랜드 크러쉬
- 댈러스 디자이어
- 덴버 드림
- 그린베이 칠
- 잭슨빌 브리즈
- 라스베이거스 신
- 로스앤젤레스 템프테이션
- 마이애미 칼리엔테
- 미네소타 발키리
- 내슈빌 나이츠
- 뉴잉글랜드 리버티
- 뉴욕 매저스티
- 올랜도 팬터스티
- 필라델피아 패션
- 피츠버그 리벨리언
- 샌디에이고 시덕션
- 시애틀 미스트
- 탬파 브리즈
- 털리도 크러쉬
4.2.2. 캐나다
- BC 에인절스
- 캘거리 플라이스
- 리자이나 레이지
- 새스커툰 사이렌스
- 토론토 트라이엄프
4.2.3. 호주
- 뉴사우스웨일스 서지
- 퀸즐랜드 브리게이드
- 빅토리아 메이든스
-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 에인절스
5. 기타 이야깃거리
브라이언 배틀러의 TS 버전인 프리티 브라이언이 입고 있는 옷이 개편 전 레전즈 풋볼 리그의 유니폼이다. 정확하게는 자신의 원래 유니폼을 LFL 버전으로 마개조한 물건.한때 유크스사에서 라이센스를 얻어 게임으로 출시한다는 기사도 나왔지만 출시는 무산된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