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2021년 KIA는 시즌 내내 한화 바로 위의 9위에서 계속해서 머물렀다. 그러나 한화는 시즌 시작부터 리빌딩, 더 심하게 말하면 탱킹을 하겠다는 의지를 노골적으로 내비친 팀이다.[1] 당장 전년도 승률 1/3도 안 되는 팀이 FA 영입도 없었으며, 외인 투수 2명의 연봉은 두 명 합쳐서 100만 불이 조금 넘고, 외야진에서 유일한 주전급인 이용규를 내친 것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다.[2] 그래서 시즌 예상을 보면 사실상 모든 사람들이 한화의 압도적인 최하위를 점쳤었다.그런데 KIA는 이런 한화하고 최하위 경쟁을 하는 촌극을 벌였다. 더 문제인건, 팀의 투타 성적은 오히려 꼴찌 한화보다도 나쁘다는 것. 2021 시즌 KIA의 팀 sWAR 총합은 당연히 리그 꼴찌. 게다가 피타고리안 승률은 0.363에 불과한데, 이는 10개 구단 전체 꼴찌다. 다시 말하자면, 시즌 꼴찌를 기록한 한화도, 득실마진은 기아보다 더 좋다. 즉, 2021년 KIA는 당장의 성적이나 구단의 장기적인 비전 등 모든 방면으로 평가할 때 그 한화보다도 심각한 2021년 최악의 팀이다. 10월 잔여경기에서 분전하며 구단 역사상 최저 승률(0.392)을 기록했던 2005년의 수모는 면했지만, 최종 성적 58승 10무 76패로 승률이 0.433에 그쳤다.
2. 성적 부진의 원인
2.1. 역대급 최악의 타선
21시즌 KIA의 타선은 그야말로 최악 그 자체이다. 이번 시즌 KIA는 팀 득점이 10개 구단 전체 꼴찌다. 2021시즌 KIA의 타격 sWAR은 8.42로 9위 한화의 13.94와 비교해봐도 압도적으로 밀린다. wRC+로 봐도 86.7에 불과하여 한화보다도 못한 성적을 냈다.가장 심각하게 두드러지는 문제는 장타력의 부재. 한 시즌 내내 KIA의 팀 홈런 개수는 단 66개다. 홈런왕 최정의 홈런이 35개이고,[3] 홈런군단인 SSG와 NC는 170개가 넘는 홈런포를 쏘아올렸다는 것을 보면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지 바로 체감할 수 있다. 심지어 10위 팀 한화의 홈런 개수인 80개보다도 14개나 적다. 팀의 순장타율 역시 0.088로 당연히 2021시즌 꼴찌다. KBO 역사상 최악의 순장타율 기록이 1993년 극심한 투고시즌에 나온 태평양과 쌍방울의 0.076이고[4] 2021시즌 순장타율 9위인 한화가 0.104로 1할은 넘겼다는 것을 보면 굉장히 처참하다.
그나마 팀 타선에서 긍정적인 점을 찾으려면 그래도 최원준이 작년 후반기의 활약을 이어가며 KIA의 리드오프 타율은 0.295로 LG에 이은 리그 2위를 기록했다.[5] 김선빈, 김태진 등의 테이블세터들도 꾸준히 출루하며 밥상을 차렸다. 그러나 이들 역시 장타력이 없어서 연속안타가 나와야 득점을 낼 수 있는데,[6] 클린업 트리오가 워낙 처참하여 이들이 좋은 밥상을 차려도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렇다고 해서 팀 타선에서 미래를 기대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당장 같은 시즌 한화는 wRC+ 87.6으로 KIA와 최악의 타선을 두고 그들만의 리그를 치렀다. 그러나 한화는 노시환- 하주석- 정은원으로 이루어진 내야진은 현재의 폼이나 서비스 타임을 보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7] 그러나 냉정히 KIA는 최원준과 김선빈을 제외하면 경쟁력이 있는 야수가 전무하고 전부 스탑갭 선수들로 채워져 있다. 심지어, 최원준은 조만간 입대를 해야 하는 선수이기도 하다. 김태진도 2루수로서는 몰라도 3루수로서는 아쉬운 타격 성적이다. 박찬호는 타격이 너무 처참하고[8] 그를 대체할 김규성, 박민 등도 아직 1군에서 있을 정도의 타격 능력은 갖추지 못했다. 2020년에 대타 홈런으로 임팩트를 남겼던 오선우는 변화구 대처 능력이나 뜬공 수비가 심각한 수준이다. 그나마 황대인이 후반기 들어 장타가 터지며 처참한 타선에 어느 정도 활기를 불어넣어 준 것이 위안거리다.[9]
2.2. 붕괴된 투수진
투수진 역시 여러 가지 악재가 겹쳐 붕괴된 상황이다.비록 직전 시즌 부진했다만 180이닝을 소화한 양현종이 해외 진출을 해서 국내 선수들 중에는 임기영을 제외하면 믿을 만한 선발투수가 없다는 것이 KIA의 약점으로 꼽혔고, 시즌 초반 메이저 리그 출신이라 4일 휴식이 익숙하다는 이유로 두 외국인 투수에게 4일 로테이션을 맡겼다. 그러나, 작년 리그 1선발의 위용을 뽐냈던 애런 브룩스는 작년의 모습은 아니었고, 부상으로 장기간 결장하다가 복귀를 앞두고 수입하려던 전자담배에서 대마초 성분이 검출되면서 퇴출되었다. 다니엘 멩덴 역시 이닝 소화력에 약점을 드러냈고[10] 브룩스와 같은 부위의 부상을 당해 장기 결장을 했으며, 복귀 후에는 어느 정도 반등에 성공했으나 이미 때는 늦은 뒤였다.
그나마 임기영이 8승을 거두며 국내 1선발 몫을 해냈으며, 고졸신인 이의리 역시 5~6이닝 씩 소화해주며 국가대표에 선발되는 등 기대 이상의 활약을 했으나 시즌 막판 부상을 당하며 아쉽게 시즌을 마감해야 했다. 그러나 나머지 세 자리는 그야말로 막장이라서 오프너를 쓰거나 1군급이 아닌 선수들로 로테이션을 돌렸으며, 급기야는 10라운더인 최용준이 선발 등판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말았다. 팔꿈치 수술 이력이 있는 김유신은 불펜 등판 후 하루 휴식 후 등판이라는 구시대식 투수 운용의 희생양이 되었고, 느린 구속과 가벼운 구위로 인해 난타당했으며 결국 부상으로 이탈한 뒤 또 수술대에 올라야 했다. 그나마 윤중현이 후반기 5승을 거두며 가능성을 보인 것이 유일한 성과였다.
불펜진도 지난 2년간 든든한 셋업맨이었던 박준표가 최악의 한 해를 보내다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고, 전상현, 하준영 역시 부상으로 재활을 거치고 있다[11]. 이로 인해 필승조는 2년차 신인인 정해영과 장현식, 박진태 셋 뿐이다. 이 중 장현식은 9위팀 주제에 리그에서 가장 심한 혹사를 당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12] 결국 장현식은 시즌 내내 엄청난 혹사를 당하며 34홀드로 홀드왕을 거머쥐긴 했으나 무려 76.2이닝이나 소화하여 내년에 퍼질 가능성이 높아졌다.[13]
그래도 도무지 앞이 보이지 않는 깜깜한 터널 같은 야수진에 비해, 투수진의 전망은 좋다. 지금 보여지는 성적은 끔찍하지만 이는 외인 선발투수 두 명이 전부 이탈한 상황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그렇게까지 참작할 수 없는 정도는 아니다. 이의리에 이어 정해영은 최연소 30세이브 기록을 갈아치우는 등 훌륭한 마무리 투수로 자리잡았다. 이외에도 하준영, 전상현 등 1군에서 성과를 낸 선수들이 재활을 통한 복귀를 앞두고 있다.[14] 당장 내년 외인선발 두 명만 제대로 가동된다면 투수진의 로드맵을 그리기에는 큰 문제가 없어 보인다.
3. 무엇이 문제인가?
요약하자면, 조계현을 위시한 프런트의 안일한 운용이 가장 큰 문제라고 볼 수 있다.당장 2017년 우승 시즌으로 거슬러가보자. 이 해 KIA는 압도적인 타선의 힘과 선발진의 대활약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었다. 그러나, 이 해 KIA는 만 33세 이상의 타자들이 기록한 sWAR이 무려 17.48으로 10개 팀들 중 압도적인 1위였다.[15] 2018년에도 만 33세 이상의 타자들이 기록한 sWAR은 16.83으로 역시 압도적인 1위. 즉, 야수진 세대 교체의 필요성은 KIA가 불같은 타격을 보여줄 때에도 필수적인 과제였음이 드러나고 있었다. 이외에도 이 기록의 순위권에는 한화, 롯데가 자리를 차지했다. 롯데나 한화나 각각 2017년과 2018년의 기적에 취해 전력 보강을 시도하지 않았으며 리빌딩에도 소홀했고, 그 말로는 비참했다. 롯데는 2019년 전국민적인 조롱의 대상이 되었고, 한화는 2020년 삼미 슈퍼스타즈의 아성에 도전하듯 18연패를 했다. 그리고 두 팀은 2021년 현재까지도 열심히 암흑기를 달리고 있다. 2년 연속으로 반면교사를 삼아야 할 팀들이 나왔는데 그들과 다른 선택을 하지 않고 막연히 자신은 그렇게 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지나치게 경솔하다고밖에 설명할 수 없다. 게다가 암흑기를 달리는 다른 두 팀, 롯데는 2019년 이후 전체적으로 투타진의 평균연령이 내려가며 리빌딩을 시도하고, 한화 역시 계속 변화를 시도하고 있지만 기아는 두 팀이 그렇게 변화라도 시도하는 동안 그 자리에 멈춰 있었다.
최소한 노장들 중 이범호가 은퇴하고 나지완이 커리어 로우를 찍어 팀 타선이 짜게 식어버린 2019년부터라도 문제점을 인지하고 개선점을 찾아 나갔으면 다행이었지만, KIA는 2019년~2020년까지 이렇다 할 보강도 없었는데도 여전히 그나마 꼴찌라도 면하기 위해 아등바등할 뿐 리빌딩을 진행할 생각이 별로 없어 보인다. 야수진은 2군에서는 유민상, 황윤호 등 이미 1군급 실력이 아니라고 검증된 선수들이 출전하고 있으며, 1군에 오히려 이들보다 실력이 약간 나은 젊은 선수들이 나오는 강제 리빌딩의 형태를 띄고 있다. 투수진은 더 심각한데, 애런 브룩스와 다니엘 멩덴의 우측 굴곡근 부상으로 인한 장기간 이탈으로 인해 10라운더인 최용준까지도 선발로 등판했을 정도로 무너진 상황이다.
현재 작년의 중심타선이었던 프레스턴 터커, 최형우, 나지완이 심각한 부진에 빠졌고 투수진에서는 외인 듀오의 장기 이탈, 양현종의 해외 진출, 박준표의 극심한 부진으로 팀의 플랜이 무너졌다. 그러나 이러한 핑계를 댈 수도 없는 현실이다. KIA는 전년도 투타 sWAR 총합 7위 팀이다. 게다가 양현종이 해외 진출로 이탈했고, 전년도 8,9위 팀이었던 삼성과 SSG는 외인선수를 교체했고 오재일, 최주환, 추신수 등의 추가 영입이 있어서 이 두 팀한테도 앞선다고 볼 수 없다. 전년도 기준 sWAR 총합 10위가 당연히 한화라는 것을 감안하면 최형우, 나지완 등의 주축 선수들이 작년 활약을 이어간다고 가정해도 5강 승부는 힘든 전력이라는 뜻이다. 게다가 타선의 주축인 최형우, 나지완은 30대 후반이라 김태균처럼 에이징 커브의 직격탄을 맞아 언제 확 꺾여도 이상하지 않았다. 단장이 이를 전혀 인정하지 않고 전력 보강도 없이 윈나우를 주문한 것은 그야말로 자신의 무책임함과 오만함을 보여줬다고밖에 말할 수밖에 없다. 리빌딩은 내일 이기지 못하는 것의 핑계라고 선언한 윌리엄스 감독이기에 전력 보강은 필수적이었음에도 전년도 6위팀에서 토종 에이스의 유출만 있었는데 좋은 성적을 내라고 하는 건 누가 봐도 어불성설이다.
투수 관리도 문제가 있다. 1위 팀도 아니라 9위 팀이 당장의 1승을 위해 수술 경력이 있는 장현식을 엄청나게 혹사시켰으며, 토미 존 수술 복귀 후 첫 해인 김유신을 선발-불펜 와리가리를 시키며 다시 수술대로 보내버렸다. 이전에도 혹사를 하고 보직을 파괴시켜서 팀의 투수진 고참이 증발해버린 팀이 이전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당장 마운드 위에서 어깨를 부여잡고 실려간 김윤동이 아직도 돌아오지 못하고 있고, 윤석민, 신용운, 한기주 등이 혹사로 인해 이른 은퇴를 택했음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듯하다. 투수진의 미래는 나름대로 밝아 보이기에 구단이 또 혹사를 반복하여 윤석민과 양현종의 전성기가 겹치지 못했던 비극을 되풀이해서는 안 될 것이다.
그리고 결국 11월 1일, 맷 윌리엄스 감독과 이화원 대표이사, 조계현 단장이 모두 사퇴했다. 내년 시즌을 이끌어갈 코칭스태프 인선이 상당히 중요해졌다. 그러나 KIA팬들은 큰 기대가 없는 상황이며, 정의선 회장이 9위라는 성적에 격노해서 개입했다는 설이 나도는 중이라, 정의선 회장이 또다시 고대인맥을 감독으로 내리 꽂는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그나마 가장 나은 조합은 선동열 전 감독이 단장으로 들어오고 서재응 투수코치가 감독이 되는것이란 말이 나오는중. 일각에선 전 키움 감독 장정석도 거론되고 있지만 실제 성사될지는 두고봐야 할듯하다. 이선호는 한술 더 떠서 감독 후보로 염경엽, 이대진 등 KIA 입장에서는 입에 올리지도 말아야 할 이름까지 언급하고 있다. 특히 염경엽은 고려대 출신이라 불길함이 벌써부터 피어오르는 가운데[16], 어째 상황이 2014시즌 선동열 감독이 사퇴할 때랑 비슷하게 막장이다. 일단 정성훈, 서동욱, 위더마이어 코치가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았다 한다. 코칭스태프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는듯. 이후 단장으로 장정석, 감독으로 김종국이라는 생각보다 괜찮은 조합이 나와 KIA 팬들은 일단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다. 김종국도 고대인맥이긴 하지만 그래도 KIA에서만 선수와 코치생활을 한 원클럽맨이며 코치로서 가끔 욕먹기는 하지만 나름 괜찮다는 평가를 받고 있었고 이전부터 차기 감독 후보로 지명되는 인물이었기에 그렇게 생각보다 놀랍지는 않다는 반응. 물론 이번에 처음으로 앉은 감독 자리인 만큼 당장의 성적을 기대하긴 어렵겠지만 염경엽이나 이대진보다는 낫다는 게 중론.
[1]
한화가 대놓고 리빌딩을 선언한 것은 10년의 암흑기 동안
정근우,
이용규 등의 FA 영입,
살려조로 대변되는 혹사로도 당장의 성적을 도저히 낼 수 없는 뎁스가 문제라는 결론을 얻었기 때문이다. 2018 시즌의 기적도 아시안게임 브레이크, 불펜야구로 인한 피타고리안 승률에 비해 높은 승률 등 우주의 기운이 모인 덕이었을 뿐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탱킹 문제는 생각해 봐야 하는 것이 2022년도 고교 최대어로 꼽히는
심준석의 드래프트 신청 여부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노골적인 탱킹이 가능하겠냐는 의견이 적지 않다. 당장 한화 이글스 갤러리에서 주도적으로
수베로 감독에게 의도적으로 경기에서 지라는 DM을 보내자 수베로 감독이 발끈하기도 했다.
[2]
참고로 2020년 한화의 타격 총합 sWAR이
이용규와
최재훈 둘의 sWAR을 합친 것보다 낮다. 그만큼 외야에서의
이용규의 입지가 절대적이었다. 심지어 종아리 통증 등으로 중견수가 아닌 좌익수를 본 적도 있을 정도로 컨디션이 그리 좋지 않던 상태였다.
[3]
참고로 SSG 홈런 2위인
한유섬의 홈런수가 31개로, 최정+한유섬의 홈런수와 KIA의 팀홈런수가 같다. 참고로 저 두 선수를 보유하고 있는
SSG 랜더스의 홈런수가 185개로 KIA의 2.8배에 달한다.
[4]
게다가 KBO 역사상 최소홈런 기록도 이 해 롯데가 기록한 29개. 93롯데의 팀 순장타율은 0.079로 저 두 팀보다는 약간 높았다. 그래봤자 도토리 키재기지만...
[5]
최원준은 팀 사정상 휴식도 없이 풀타임으로 출전해 체력 관리만 제대로 해줬어도 3할 타율은 물론 더 좋은 성적을 기록했을 가능성이 높았다
[6]
시즌 후반에는 한 이닝 3안타가 나와도 득점을 못하는 상황이 몇 번 나오기도 했다.
[7]
반면 한화는 외야진이 KBO 40년 역사상 최악의 성적을 내고 있어 내야진의 대활약으로도 이를 상쇄하지 못하는 것일 뿐이다.
[8]
이 때문에 KIA는 최고 156km/h의 강속구를 던지는
문동주가 아닌,
김도영을 1차 지명자로 선택했다.
[9]
실제로 황대인은 13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팀 내 홈런 1위를 차지했다.
[10]
구위는 좋았으나 리그 적응 문제 때문인지 투구수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
[11]
그나마 전상현은 시즌 막판에 복귀했지만 하준영은 리그 중단 기간 연습경기에 몇 번 얼굴을 비춘 것을 끝으로 다시 실종됐다
[12]
심지어 10월 8일~10일에는 3일 동안 4연투라는 충격적인 상황까지 나왔다. 특히 더블헤더가 있었던 10일에 두 경기 전부 출장했는데, 이 날 두산-NC전을 제외하면 경기가 없었기에 다른 팀 팬들도 윌리엄스 감독의 말도 안되는 수준의 혹사를 생생히 목격하고 말았다. 공식 인스타 계정에 경기가 끝난지 하루도 채 되지 않아 15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릴 정도로 야구팬들에게 충격을 주었다.
[13]
그 때문인지 2022시즌에서도 어느 정도 활약을 했지만, 부상으로 빠지는 등 문제도 있었다.
[14]
전상현의 복귀가 성공적이라면, 정해영을 선발투수로 보직을 옮기는 유연한 선택지도 존재한다.
[15]
최형우,
나지완,
이범호,
로저 버나디나,
김주찬 등
[16]
염경엽은 자신의 휴대폰에 불이 났더라고 했지만 당분간은 KBO 육성프로그램에 집중하고 싶다면서 기아 감독제안은 미루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물론 아예 안한다고 한적은 없었지만 김종국이 감독으로 선임되면서 결과적으로 자신의 말대로 KBO 육성 프로그램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