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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K리그1 2024/36라운드 울산 vs 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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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배경3. 경기 진행
3.1. 전반전3.2. 후반전
4. 총평5. 팬들 반응6. 여담

1. 개요

파일:K리그1 로고(가로형/흰색).svg
하나은행 K리그1 2024 36R
2024년 11월 1일(금요일) 19:30
울산종합운동장( 울산)
주심: 고형진
관중: 13,438명
2 : 1
울산 HD 강원 FC
<rowcolor=#000,#fff> 35' 루빅손 (A. 고승범)
53' 주민규 (A. 이청용)
파일:득점 아이콘.svg 59' 이상헌 (A. 유인수)
경기 하이라이트 {{{#001d49,#fff |}}} 매치 리포트
Player of the Match: 주민규

중계 방송
파일:skySports 로고.svg
캐스터

배성재
해설자

이상윤
파일:쿠팡플레이(2024)2.png 파일:쿠팡플레이로고(2024).webp
캐스터

윤장현
해설자

황덕연

2. 배경

강원이 김천 원정에서 0:1로 승리하며 승점차를 1점 차로 좁혔지만 울산 역시 직전 동해안 더비에서 2:0 승리를 거두며 리그 8경기 무패를 기록하였고, 3경기가 남은 상황 속에서 승점차가 4점이 차이나는 1, 2위 팀이 맞붙게 되며 결국 이 경기는 사실상의 결승전이자 2024년 K리그1 챔피언의 향방을 가릴 경기가 되었다.
현재 3경기를 남기고 울산이 승점 65점으로 1위, 강원이 61점으로 2위를 마크하고 있다. 만약 이 경기에서 울산이 승리한다면 울산이 2024년 K리그1 챔피언이 되며 사상 첫 K리그 3연패를 달성하여 성남 일화 천마, 전북 현대 모터스에 이어 3번째로 왕조 건설의 조건을 충족하게 된다. 설령 무승부가 되어도 2경기를 남기고 양 팀의 승점차가 4점으로 유지되므로 울산이 여전히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반면 강원이 승리한다면 양 팀의 승점차는 1점차로 좁혀지게 된다. 비록 이 경우에도 울산이 1점 앞서고 있게 되기는 하나, 강원은 아챔 병행 없이 남은 라운드에서 사실상 동기부여가 없는 수원 FC와 포항 스틸러스를 만나게 된다. 반면 울산은 아챔을 병행해야 하는 상황에서 다음 경기에 비록 21경기 동안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긴 하나 울산의 발목을 잡겠다고 이를 갈고 있는 데다가 오랜만에 아챔 진출을 노리는 FC 서울이 탄탄한 전력 보강을 마친 채로 기다리고 있으므로 매우 껄끄러운 상황이다. 그렇기에 만약 이 경기에서 강원이 울산을 잡을 경우 막판에 강원에 대권이 넘어갈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울산은 강원 상대로 원정에서 최근 계속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2013년 38라운드 체제 도입 이후 홈에서 15전 전승이라는 극강의 성적을 자랑하고 있다. 하지만 강원 역시 우승을 원하는데다가 절대 만만한 상대가 아니며 울산문수축구경기장이 아닌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치러지는 경기인 만큼 결과를 장담할 수는 없다. 다만 과거 종합운동장에서도 강원에게 강했던 만큼, 여전히 유리한 입장인 울산이 반드시 결과를 가져올 필요가 있다. 또한 강원 쪽에서 중원의 핵심 김동현이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는 점이 강원에게는 치명적이므로 이를 잘 공략해야 한다.

반대로 강원 입장에서는 에이스인 양민혁 황문기, 이 두 명이 뛰어난 전진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그리고 이상헌 코바체비치의 득점포가 가동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더구나 양민혁이 만약 이 경기에서 승리에 결정적인 활약을 한다면 신인상을 넘어 데뷔 1년차에 MVP까지 노려볼 수 있는 고지까지 점하게 될 것이다.

한편 이 경기는 결국 울산문수축구경기장의 잔디 문제로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진행하게 되었다.

3. 경기 진행

울산 HD 선발 명단 4-4-2
감독: 김판곤
GK
21. 조현우
RB
73. 윤일록
CB
19. 김영권
CB
4. 김기희 파일:주장 아이콘.svg
LB
13. 이명재
RM
27. 이청용
CM
6. 보야니치
CM
7. 고승범
LM
17. 루빅손
CF
18. 주민규
CF
30. 강윤구
CF
9. 코바체비치
LM
17. 유인수
CM
97. 이유현
CM
18. 김강국
RM
47. 양민혁
CDM
13. 이기혁
LB
34. 송준석
CB
2. 김영빈 파일:주장 아이콘.svg
CB
74. 강투지
RB
88. 황문기
GK
1. 이광연
강원 FC 선발 명단 4-1-4-1
감독: 윤정환
교체 명단
울산 김지현, 아타루, 김민우, 아라비제, 이규성, 마테우스, 최강민, 황석호, 조수혁
강원 진준서, 김경민, 이상헌, 조진혁, 헨리, 김이석, 신민하, 윤석영, 박청효

3.1. 전반전

전반 4분 울산의 프리킥 상황에서 주민규의 헤딩을 이광연이 슈퍼세이브로 막아냈다.

전반 19분 강원의 이유현이 첫 경고를 받았다.

전반 26분 루빅손이 결정적 기회를 맞았으나 다소 애매하게 맞은 슛을 이광연이 다시 결정적 선방으로 막아냈다.

전반 35분 고승범이 넘겨준 볼을 루빅손이 잡아놓고 곧바로 슛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트렸으나 손에 맞았다는 이유로 골이 취소되었다. 그러나 무려 8분에 걸친 VAR 판독 끝에 루빅손의 손이 아닌 가슴에 맞은 것이 확인되어 울산의 선제골이 터졌다.

3.2. 후반전

후반 8분 이명재의 환상적 로빙 패스를 이청용이 받은 이후 중앙으로 깔아준 볼을 주민규가 밀어넣어 울산의 2번째 골이 터졌다.

후반 13분 이상헌이 구석에 꽂히는 원더골로 1골을 따라가며 강원이 추격골을 터트렸다.

후반 33분 정경호 수석코치가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이후 울산이 강원의 막판 공세를 잘 견디며 잔여 경기 상관 없이 우승을 확정했다.

4. 총평

하나은행 K리그1 2024 우승
파일:울산 HD FC 엠블럼(5성).svg
울산 HD FC
5번째 우승

파일:2242557.jpg
경기 끝났습니다! 경기 끝납니다! 울산 HD! 새로운 왕조를 열었습니다! 리그 3연패! 스리핏을 달성합니다!
배성재 skySports 캐스터의 우승콜
경기 끝났습니다! 3연패, 3연패, 3연패! 울산 출신이라 가능했던 3연패! 울산의 의리와 푸른 파도가 모여 실력으로 지켜낸 우승 트로피! 이기는 힘이 있었기에 호랑이들은 변화의 물결 속에서도 울산의 새로운 항해인 3연패를 완성했습니다!
윤장현 쿠팡플레이 캐스터의 우승콜

결국 울산은 또다시 안방에서 강원을 잡아내며 홈에서 강원 상대 16전 전승을 달성했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울산 HD FC의 5번째 우승, 구단 사상 첫 리그 3연패가 확정되었다.

울산은 울산종합운동장에서의 사상 처음으로 우승을 확정지었으며[1], 덤으로 5년 전인 2019년 종합운동장[2]에서 비가 쏟아지던 날 포항 스틸러스에 1:4 참패를 당하며 전북 현대에 트로피를 내준 아픈 기억을 드디어 말끔히 씻어낼 수 있게 되었다.

경기력 측면에서는 강원도 나름 우승을 노려보겠다고 준비를 해 왔으나, 울산이 왜 자신들이 현재 1위를 차지하고 있는지, 우승을 해 본 쪽이 훨씬 유리하다는 것을 증명하듯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이번에도 강원을 잡는 데 성공했다.

강원은 돌풍 속에서 구단 사상 첫 우승과 시도민구단 사상 첫 우승의 꿈을 키워 봤으나, 결국 이날 패배로 모두 아쉽게 물거품이 되었고, 이제 아챔 엘리트 진출과 2위 사수를 위해 전력을 다해야 할 상황이 되었다.

전반적으로 우승 경쟁을 하는 1, 2위가 양 팀 모두 우승 후보 다운 경기력을 보여주며 이번 시즌 K리그 손꼽힐 명경기를 만들어냈다.

5. 팬들 반응

6. 여담

  • 경기 전 여러 이유로 울산 팬들에게는 5년 전의 기억을 떠오르게 했다.
    • 5년 전 경기와 이번 경기 모두 잔디 교체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이 아닌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치러졌으며, 이 경기로 리그 우승의 향방이 정해졌고, 월이 다르기는 하지만 똑같은 달의 첫 날인 1일에 경기가 열렸으며, 두 경기 당시 비가 쏟아지는 저녁이었다. 감독도 하필 둘 다 김씨에 전북에서 뛴 적이 있다.
    • 다만 이번에는 울산이 경기를 이기며 5년 전과는 다른 결말을 맞이했다.
  • 2년 전인 2022년 울산의 리그 우승 또한 강원전에서 확정되었었다. 그 때도 울산이 2:1로 이겼었다.
  • 울산은 이번에도 홈에서 승리를 가져오며 승강전 도입 이래 강원전 홈 경기 통산 16전 전승이라는 극강의 기록을 유지했다.[4]
  • 본 경기를 울산이 이기면서 예비 경기장이지만 울산종합운동장은 홈 구장으로 선정된 이래 처음으로 우승을 확정짓는 경기를 가진 구장이 되었다.[5]
  • 2024 시즌 우승 대관식은 수원 FC와의 다음 홈 경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1] 울산종합운동장이 홈 경기장이던 시절 유일한 리그 우승이자, 울산이 첫 리그 우승을 달성한 1996 라피도컵 프로축구대회는 당시 홈 어웨이로 치러지는 챔피언 결승전으로 인해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우승이 확정지어졌다. [2] 이때도 잔디 교체로 문수축구경기장이 아닌 종합운동장에서 경기를 치렀다. [3] 유일하게 범현대가에서 운영하는 팀이 없는 종목이다. [4] 2024시즌 홈에서만 3전 3승을 달성했다. 원정에서는 1패. [5] 96년 울산의 우승은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