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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te/Zero/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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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매 현황 | 특징 | 등장인물 | 설정 ( 제4차 성배전쟁) | 비판
미디어 믹스 ( TVA · 코믹스 · 게임) | 외전 ( 만우절 특집 · 블루레이 특전)

1. 개요2. 군상극3. 화려한 스케일4. 필력5. 과격하고 처절한 전개6. 원작자와의 연계7. Fate/stay night와의 차이점
7.1. Fate 루트7.2. UBW 루트7.3. HF 루트7.4. 루트별 공통 내용
8. 기타 특징

1. 개요

Fate/Zero의 특징을 정리해놓은 문서.

2. 군상극

주인공 에미야 키리츠구 한 명만 부각하는 전개가 아니라 모든 진영의 인물들이 독자적인 포지션과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 에미야 키리츠구
    4대만에 봉인지정된 '에미야 가문의 5대 당주'이자 '마술사 킬러'로서 악명을 떨치고 있는 마술사. 고유결계의 아종인 고유시제어를 갖추고 있다는 점 외에도 전장에서 10여 년에 가까운 세월을 보낸터라 대 마술사전 전투경험이 풍부한 베테랑 중의 베테랑이다. 게다가 아인츠베른의 지원을 통해 화력 하나는 무시무시한 수준. 서번트와 상성이 안 맞아서 문제였지, 마스터나 서번트 양쪽 모두 수준급이었다.
  • 토오사카 토키오미
    화염 마술의 엑스퍼트. 후유키시 영맥의 세컨드 오너. 명문 토오사카 가의 5대 당주. 게다가 서번트는 사기급 영령인 영웅왕 길가메쉬.
  • 케이네스 엘멜로이 아치볼트
    '아치볼트 가문의 9대 당주'이자[1] 시계탑 광석과 & 엘멜로이 학파의 로드. 유체조작 마술의 대가. 강령과의 엑스퍼트. 사실상 전투 부분을 제외한 전 영역에서 상당한 경험을 쌓은 전적을 가지고 있다. 게다가 서번트는 켈트계 영령 중 강캐라고 할 수 있는 디어뮈드 오 디나. 그러나 마스터와 서번트의 상성이 좋지 않았고 클래스가 선점당해서 케이네스가 원했던 클래스로 영령이 소환되지 않았던 것도 문제점이었다. 디어뮈드가 조금만 더 빨리 소환되었다면 세이버 클래스를 차지할 수도 있었다. 아니, 이 경우가 아니더라도 디어뮈드는 오히려 쌍창만 들고 다닌 경우가 적다. 전승에 따라 다르지만, 어떤 경우에는 두 자루의 마창과 두 자루의 검을 모두 들고 다닌 경우도 있다. 그의 검 모랄타는 한번 휘둘러 한 군세를 쓸어내는 대군보구다.
  • 코토미네 키레이
    마도를 배운 기간은 짧지만 10대 후반에 이미 대행자가 된 실력자. 어떤 분야에서든 마스터급의 실력을 보유, 치유계 마술은 스승인 토키오미조차 뛰어넘는다. 슈퍼 팔극권과 후반부의 예비 영주는 한시적이긴 하지만 서번트와 방어전이 가능한 수준을 만들어낸다.[2] 게다가 서번트인 어새신의 보구 '망상환상'의 효과로 정보수집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3]
  • 마토 카리야
    조켄에게 능욕당하는 사쿠라를 구하기 위해 참전. 마술사로서의 능력은 부족하나 오히려 마스터로서의 적성은 버서커의 엄청난 마력소모를 버텨낼 만큼 상찬할 수준.[4] 게다가 서번트인 버서커의 보구 Knight of Honor가 워낙 강력한 보구이고 버서커 본인이 제일의 무예를 가진 영령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승산은 확보할 수 있었다.
  • 웨이버 벨벳
    스승에게 모욕받아서 홧김에 그의 소환용 촉매를 훔쳐서 참가했다. 마술사로서의 기량은 뛰어나지 못하지만 뛰어난 분석력과 그에 기반한 판단력의 소유자. 후반부에는 서번트와의 유대가 가장 긴밀했던 팀. 영주를 전획 소모하고도 서번트와 반목하지 않았다.
  • 우류 류노스케
    마스터 숫자가 모자라서 마술사가 아님에도 우연히 성배에게 지목되어 참가한 연쇄살인마. 마술사로서의 소양은 전무하지만 초반부터 서번트와 죽을 때까지 죽이 척척 잘 맞은 유일한 팀. 서번트인 캐스터의 보구, ' 나인성교본'은 컨트롤 포기시 사기적인 능력을 보여주었다. 일단 성배전쟁을 이겨야겠다는 생각을 접어둔다면 폭주하는 캐스터팀을 정상적으로 막을 팀은 거의 없다.

이런 다양한 개성의 캐릭터들이 충분히 납득할 만한 행동을 보여주면서도 서로 유기적으로 얽혀가며, 보는 이를 사로잡으면서 속도감 넘치는 전개를 보여준다.

이에 대하여 라이더 역을 맡은 베테랑 성우 오오츠카 아키오는 "각 캐릭터 진영마다 시나리오 루트가 존재하는 것 같은 매력적인 구성 덕분에 독자의 입장에서 어떤 진영이더라도 감정이입이 가능합니다", 키리츠구역의 코야마 리키야는 "자연과학에서 밀리터리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지식으로 그려낸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세계, 다이내믹하게 진행되는 스토리 전개와 등장하는 캐릭터도 하나같이 매력적인 데다 저마다의 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죠. 캐릭터의 매력이 한층 두드러져 보입니다. 멋지게 씨실과 날실을 엮어서 장대한 이야기를 그려냈어요"라며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3. 화려한 스케일

Fate 시리즈의 원류인 Fate/stay night 비주얼 노벨 게임이었기 때문에 예산 & 시간 & 매체문제로 보여주지 못했던 것이 많았는데, 제로의 경우엔 책으로서 나왔기 때문에 이런 제약이 약하여 화려함을 보여준다. 또한 페스나 레아르타 누아를 기점으로 확장된 설정을 모두 활용해서 입체적이고 인상적인 캐릭터들이 등장해 우로부치의 고퀄리티 문체로 완성도 높게 쓰여졌다. 덕택에 그 당시 슬럼프였다던 우로부치가 다시 일어날 수 있는 발판이 되었다고.

나스 키노코 역시 "(자신의) 플롯엔 '미온 강에서 괴수와 대결 후 캐스터 퇴장'이라고 간단히 적혀 있던 것을 어느새 우로부치가 길가메쉬 왕의 재보 안에 UFO를 포함시키더니, F-15J까지 등장시키며 초유의 공중전을 그려내었다. Zero에서 가장 영상으로 보고 싶은 장면"이라며 우로부치 겐의 역량을 높이 평가하였다.

웨이버 벨벳, 마토 카리야, 우류 류노스케 등 난입 혹은 우연히 참가한 자들을 제외하면 모두 유명한 마술사들이며,[5] 소환된 서번트들도 이름있는 영웅들이 대거 참전했기 때문에 모든 성배전쟁을 통틀어 가장 화려한 접전이 이루어졌다고 한다. 특히 EX랭크 보구를 소지한 서번트가 3명이나 된다는게 돋보인다.[6] 단, 세이버는 Fate/Zero에서 아발론을 사용하지 못했고 키리츠구가 키레이와 대결하는데 아발론을 사용하였기 때문에 실제로 서번트전에서 등장한 EX랭크 보구는 둘뿐으로, 정상적인 시점으로 보면 2개. 마스터와의 승부를 포함해도 진명개방도 아니고 어중간하게 2.5개(서번트가 아닌 다른 사람이 사용) 사용한 거라 이걸로 스케일 차이를 운운하는 건 무리가 있다.

서브컬쳐에선 영상이나 게임 등의 기업급 작품을 원작으로 한 텍스트로만 이뤄진 소설 혹은 그림만으로 이뤄진 만화 등 1인 창작의 저예산 작품은 원작보다 쉽게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거나 스케일 확장이 가능하다. 역으로 만화, 소설을 영상화, 게임화할 때 스케일 축소가 되는 것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이런 점을 간과한 제로의 팬들은 Zero가 stay night보다 넓은 무대에서 상대적으로 여러 인물이 활약하기 때문에 더 낫다는 평가를 하곤 한다. 매체의 차이 때문에 비교할 수 없는 것이다. "왜 원작은 1인칭에 시점이 한정되나요 제로처럼 마스터 제각각 시점도 써주시죠"라고 하면... 제로를 전혀 편집하지 않고 원작처럼 비쥬얼 노벨로 만든다면 도대체 몇 컷의 CG와 SE, 용량, 제작기간이 필요한 걸까?(…) 최대한 원작을 반영한 제로 애니메이션도 많은 부분을 잘라낼 수밖에 없었다.

또한 공식설정상 후유키 사상 최고로 스케일 큰 성배전쟁은 5차 성배전쟁인데[7] 4차 성배전쟁을 묘사한 작가의 문체가 화려하고, 전투기의 공중전이나, 호텔테러, 해안가테러, 강에서 괴수가 돌아다니는 등의 사건이 있어 4차가 커보이는 면이 있다.

4. 필력

'텍스트의 오케스트라'라고 불리는 우로부치 겐답게 설명과 묘사를 명확하게 구분하여 힘 있는 필치를 이끌어냈다.

그런데 나스와 우로부치의 필력을 비교하며 우로부치가 압도적으로 고퀄이며 우월하다는 의견이 있는데[8], 나스의 초반 문체가 다른 라이터들의 문장보다 읽기 힘든 면이 있음이 사실이긴 하다. 하지만 엄연히 현지에도 '독특한 문장'이라며 좋아하는 팬들이 존재한다. 중2병적인 묘사나 한자어, 외국어를 무분별하게 남발한다며 까는 의견도 있지만 일본 서브컬처 특유의 감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장치로 딱히 나스에만 국한된 문제는 전혀 아니다. 특히 stay night는 비주얼 노벨로 출발했던 탓에, '플레이어'의 '감정 이입'을 심화하기 위해 화면에 같은 문자가 반복되는 식의 시각적 연출을 자주 사용했는데 이건 '게임'이라는 매체의 특성을 고려해야 하는 것이다. 나스도 소설에서 이런 연출은 잘 안 쓴다. 주제의식이나 기승전결, 캐릭터 배치에 있어서는 페스나가 페제보다 낫다는 평가가 있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듯이 페제나 페스나나 각각 장단점이 있고 특징이 워낙 다르기 때문에 가급적 비교는 삼가자.

Fate/stay night 성배전쟁을 통해 에미야 시로 PTSD를 자각하지 못하는 기계가 인간으로써의 답을 내는 이야기라면 Zero는 성배전쟁을 테마로 하는 군상극이다. 페스나의 구조가 Fate 루트- UBW 루트- HF 루트를 순차적으로 봐야 하는 구성이고 한 루트만 봐도 세부적인 테마가 다르고 테마에 따른 나름대로의 기승전결을 가지고 있어 완결난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TVA로 방영된 한 두 루트만 보고 평가를 내리는 경우가 많아서 이러한 두 작품과의 차이 차이를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stay night를 제로와 같은 시각에서 보려다 보니 이러한 평가가 나오는 경우가 많다.

5. 과격하고 처절한 전개

작가가 작가다 보니 인물들이 정말 처절하게 굴러다닌다. 본편의 프리퀄이라는 걸 아는 독자들에게는 이미 정해진 결말의 이야기나 다름없는지라 그 과정의 비극성 또한 상당하다. 우로부치 씨 왈, 세이버 못살게 구는데 있어선 안성맞춤이다나. 이런 정신나간 SM 작가같으니라고... 설정집인 Zero Material에 따르면 우로부치가 사전에 짜놓은 세이버 못살게 굴기 목록에는 방치플레이부터 시작해서 촉수 플레이에 스토커 피해, 술주정꾼에게 시간(視姦), 설교당하기와 명예훼손, 붕우(朋友)였던 옛 심복에게서의 습격 등등이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하나도 빠짐없이 전부 다 나왔다. 이에 맞게 나스 공인으로 세이버는 나락으로 떨어졌다. 본격 세이버 괴롭히는 작품. 자세한 내용은 세이버 문서 참고.

제5차 성배전쟁이 배경인 페스나는 H씬과 유혈묘사만 제외하면 연령등급을 낮출 수 있을 만큼 스토리 자체는 위험(?)하지 않은 편이다. 실제로 애니메이션과 PS2 판은 붕가씬을 잘라서 19금이 아니다. 하지만 4차 성배전쟁이 배경인 페제는 정말 여러가지로 과격하고 위험하기 짝없는데 테러리스트[9], 연쇄살인마, 벌레에게 능욕, 촉수물, 어린아이 납치살해, 가치관 흔드는 조교질, 거기다 페스나보다도 더 잦은 유혈묘사 등등.... 그야말로 파격적인 전개들은 전부 다 찍었다고 보면 되는 수준. 그 결과 애니메이션은 국내에서 19세 등급으로 방영되는 위엄을 보이셨다.

6. 원작자와의 연계

나스: 그 시절엔 하나의 작품을 이렇게 끄는 건 좋지 않다고 생각하기도 했죠. 하지만 hollow의 좌절감에서 1년 정도 지났을 무렵 일평생 끌어안고 갈 작품이 있어도 괜찮지 않겠느냔 식으로도 생각하게 됐습니다. 우로부치 씨에게서 자주 "Fate는 사자에상이 되면 되잖아."란 소릴 듣거든요. 그게 무슨 뜻이냐고 물었더니 "당신이 살아있는 한 영원히 계속되는 거니까."라고 하더군요. 그건 좀이라고 했더니 "나는 그 모티베이션으로 Fate/Zero를 쓸 거니깐."이란 말을 들어서 "그러십니까-"라고 밖엔 대답할 수가 없더군요 (웃음) 이전까지 전 한가지 작품과 오랫동안 부대끼는 게 싫었습니다만 2008년 무렵부턴 계속할 수 있는 동안은 계속하는 것도 좋겠단 식으로도 생각할 수 있게 됐습니다. 단, 그건 Fate/stay night Ver.2를 내거나 CG나 캐릭터를 단순 추가하는 것만이 아니라 Fate라는 세계관을 통해서 완전히 새로운 것을 만들어 가겠단 이미지가 있었기 때문에야 말로입니다. 건담 같은 밈을 상정해 성립하는 이상이죠. 신작도 물론 내겠지만 러브콜을 받는 한은 Fate란 세계를 회전시키려 합니다.

타케우치: 우로부치 씨는 그걸 굉장히 빠른 단계에서 말했지. 아메리칸 코믹스로 해버리면 되잖아, 하고.

나스: 난 그 사람이 하는 소리를 잘 못 알아듣겠단 말이지. 그 남자는 큐베니까 (웃음) 역시 큐베를 이해하는 건 인간인 나에겐 난이도가 높은 일이었지만, 2008년 즈음해서 "당신이 하는 말에도 일리가 있어. 나도 마법소녀가 될게!" 하는 노선으로 나아갔습니다[10]
Zero는 Stay night와 조건은 같지만 미묘하게 다른 세계
아포크리파는 중간까지는 같지만 지금은 완전히 다른 세계
엘멜로이의 사건부는 완전히 같은 세계 단 산다 마코토 스파이스로 인해 대기 농도가 살짝 다른 농밀 마술물
그리고 Strange Fake는 같은 조건 같은 결말을 맞이했음에도 어째서인지 완전히 다른 세계[11]
극단적인 말입니다만, 이야기성에 있어서도 영상적인 면에서도 제로와는 별도로 생각해주세요. 스테이 나이트의 방향성과 제로의 방향성은 별도입니다. 이걸 무리하게 연결해버리면 이야기도 분위기도 완전 엉망이 됩니다. 스테이 나이트도 제로도 다른 작가가 쓴 다른 이야기이기에 서로 존중할 수 있는 겁니다".

폭언이라는 비난은 감수할 각오로 한 말입니다. 전 제로라는 큰일을 끝낸 스태프에게 "전의 일에 대한 방법론은 잊어주세요"라고 말한 겁니다. 그런 와중에 거기에 모인 스태프분들은 확실하게 말해주셨습니다.

"물론 알고 있습니다. 이건 제로의 속편이 아니라 스테이 나이트라는 신작이니까요' 라고요.

이 시점에서 나스 키노코의 '하지만 지금에 와서 페이트는 어떤가?' 라는 수수께끼는 풀렸습니다. 그 만큼 성공한 후에도 이런 말을 즉답할 수 있는 스태프들과 만날 수 있다는 일에 말이죠. 지금은 유포테이블의 페이트/스테이 나이트가 10주년의 세월에 어울리는 작품이 되도록, 적은 힘이나마 도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 그리고 월희도 조금조금씩 하고 있으니까 그 부분은 너그럽게 기다려 주세요. 공의 경계는 마무리지었고 구체적으로는 주5일은 월희, 주2일은 페이트 정도. 진짜라니깐. 아타락시아의 수록이나 엑스트라 라던지도 있긴 하지만 그 쪽은...... 1주일을 9일로 늘린다면 어떻게...든.될.수...있을...지도... "그렇게 말하는 키노코! 만약 다크 소울2가 나오면 어쩔 거냐!?" "그럴 땐 웃으면 된다고 생각해. 퍼엉!"[12]
stay night로 데뷔, 이후 여러 곳에 출연해, 마침내 EXTRA에까지 강림한 우리들의 AUO, 길가메시가 9위에 랭크 인. 어째서 Zero와 별도 기준인가라면, 그건 별캐릭터이기 때문이다. 네가 떨어뜨린 것은 자만심이 없는 에로한 영웅왕과 자만하는 보스인 영웅왕, 어느 쪽이야?[13]

7. Fate/stay night와의 차이점

우로부치 겐 Fate 시리즈의 원작자 나스 키노코의 감수를 받고 아이디어 교환까지 하면서 집필되긴 했지만, Fate/stay night와 100% 연결되지 않는 평행세계의 4차 성배전쟁을 다뤘다는 설정이기 때문에 당연히 상충되는 부분이 존재한다. 나스는 "세이버가 자신의 왕도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라는 오더 외에는 나스 키노코가 큰 흐름에 많이 관여하지 않았다. 코토미네 키레이 같은 경우는 인기투표에서 '너무 다른 캐릭터라서 별도로 항목을 나눌 수밖에 없었다'고 말하는 등 나스도 위화감을 느끼기는 하는 모양.

또 나중에 나스가 우로부치가 폭주해서 쓰고 싶은 것을 마음껏 썼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7.1. Fate 루트

  • 캐스터 진영을 소멸시키며 등장한 길가메쉬가 세이버에게 아는척을 하는데, 시로가 구면이냐고 물어보자, 과거 청혼을 했기에 검을 휘둘러 쫓아버렸다고 했다. 반면 제로 세계관에서는 마지막에 엑스칼리버로 날려버리긴 했지만, 그 전에 신나게 SM플레이만 당한데다 엑스칼리버 시전도 세이버 본인의 의지가 아닌, 키리츠구의 령주 2획에 의한 강제적 성격이었다.
  • 세이버의 발언 '4차 성배전쟁 때는 마력 지원이 확실했기 때문에 엑스칼리버도 마음껏 날릴 수 있었고 별로 어렵지 않게 성배 전쟁을 했다'. 반면 제로 세계관에서는 5차는 애들 장난으로 치부할 정도로 마스터도 서번트도 한 수 높은 상대였으며, 마력 지원 여부에 상관없이 랜서에게 당한 부상 때문에 엑스칼리버는 마음대로 쓰지도 못했고 그 동안 신나게 탈탈 털리는 역할만 맡았다. 물론 제로의 원작자인 우로부치는 랜서를 부상중에도 이길 수 있었다고 하지만 연출적으로 부각되지 않았기에 전혀 공감할 수 없게 되었다. 이후 엑스칼리버 사용이 가능하게 된 시점에서도 촉수괴물로 변한 캐스터 라이더 고르디아스 휠을 파괴하는 등 가장 높은 활약을 펼쳤으나 버서커와 길가메쉬에게 신나게 두들겨 맞았다. 물론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나스의 버섯구멍과 우로부치 역보정의 폐해. Fate/Prototype의 설정을 보면 원래 나스 키노코는 세이버가 4차 성배전쟁을 어렵지 않게 진행했던 걸로 만들 예정이었던 것 같다.
  • 키레이는 자신이 키리츠구를 저주해서 죽였다라고 말한 반면, 제로 세계관에서는 아이리스필의 껍질을 뒤집어쓴 앙그라 마이뉴가 키리츠구를 저주하며 죽은 탓이다. 또한 키레이는 키리츠구가 성배전쟁이 다시 재개될 것을 모르고 자신이 성배전쟁을 끝냈다는 착각 속에 죽었다며 비웃었다. 반면, 제로 세계관에서는 키리츠구는 이후에 벌어질 성배전쟁을 막기 위해 몇 년에 걸쳐 류도사의 영맥에 대성배를 40년 내로 망가뜨리는 '혹'을 설치해 두었다. 10년 후에 재개될 것을 모르고 40년 후에 망가지게 했으니 착각한것 맞지않나
  • 키리츠구가 키레이를 '봐 주었다'. 제로 세계관에서는 넋이 빠져 지나친다. 양쪽 다 키레이 시점의 서술이기 때문에 키레이가 착각한 것이라고는 보기 힘들다. 소설의 묘사를 보면 키레이는 키리츠구와 결판을 낼 생각이었지만 키리츠구가 자신을 지나쳐 가자 속으로 패잔병이라며 그 자리를 뜬다.
  • 배드엔딩에서 세이버는 키레이가 키리츠구의 총에 맞아 죽었다고 알고 있었기에 키레이의 생존을 의아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온다. 그러나 제로에서 세이버는 키레이가 총에 맞는 것을 보지도 못했고 전해 듣지도 못했다.

7.2. UBW 루트

  • 코토미네 키레이가 쿠 훌린에게 죽고 난 이후 길가메쉬가 거치적거리는 소환자가 죽었다고 언급한다. 반면 제로 세계관에서의 4차때 소환자는 토오사카 토키오미였으며 그 거치적거린다는 키레이에게 흥미를 느끼고 접근을 했다. 애초에 길가메쉬의 소환자가 키레이라는 것과 키레이가 4차 성배전쟁 초기 탈락자라는 설정이 충돌했기 때문에 문제가 있는 설정이었다. 다만 원작자 공인의 신판 2015년 UBW TVA에서 길가메시의 반응이 수정되어 나오면서 이 부분에 대한 충돌은 해소되었다.
  • 제 4차 성배전쟁 시기에 아이리스필 폰 아인츠베른은 딸과 함께 겨울의 성에 남겨져 있었다고 나온다. 두 설정은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에서 번복되는데, hollow의 발매가 페이트 제로보다 약간 먼저지만 페이트 제로의 또한 거의 동시기에 집필 중에 있었기 때문에(할로우 아타락시아에서 시내에 나갔더니 Fate/Zero라는 영화가 상영되고 있었다는 이벤트도 존재한다. 로고도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페이트 제로의 로고와 완벽히 같다) 우로부치가 페이트 제로의 기본 설정을 나스에게 제공해서 나스가 기존 설정을 우로부치의 설정으로 메꾼 걸로 보인다.

7.3. HF 루트

  • HF에서 세이버는 키레이를 두고 '물어보면 대답하는 성품'이라고 시로에게 설명하여, 키레이와 잘 아는 사이인 것처럼 나왔다. 그러나 제로에서 세이버와 키레이가 마주한 것은 한 번 뿐이고 대화는 일절 없었기에 성품을 알 방법은 없었다.
  • HF에서 코토미네 키레이는 어린 시절부터 자신이 사디즘에 치우친 인간이라는 것을 깨닫고 있었다. 그 후로 20년 넘게 자신의 성향을 바꾸려고 했지만 아내의 죽음을 계기로 포기한다. 즉 페스나의 신부는 4차 성배전쟁 시기에도 사디즘 변태로 행동하고 있었다. 반면 제로 세계관에서 코토미네 키레이는 카리야로 사디즘에 눈을 떴다. 아내의 죽음으로 자신의 사디즘을 깨달았지만 그걸 부정하면서 살아가다가 카리야를 치료하면서 다시 눈을 뜬 것. HF루트에서는 아내의 죽음으로 자신의 사디즘을 깨달은 것이 아니라 그 동안 자신의 성향을 바꾸려는 노력을 포기한 것이기 때문에 페이트 제로와는 20년 이상의 인생의 행보가 다르다.
  • 코토미네 키레이의 치유마술은 병약한 아내를 간병하면서부터 시작했다고 했다. 반면 제로 세계관에서의 키레이는 마술에 대해서는 문외한이었으며 토키오미의 제자가 되었을 시점에서는 아내는 이미 타계한 상태였다.
  •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에서는 키레이가 아내 클라우디아가 죽은 게 아까워서 '울었다'고 나온다. 물론 슬퍼서 운 것이 아니라 자신의 손으로 죽이고 싶었다고 생각했지만. 반면 제로 세계관에서는 아내와의 일을 회상하는 장면에서 '울지 않았다'고 했으며 그런 상황에서 슬퍼할 줄도 모르고 쾌락만을 생각하는 자신에게 환멸을 느껴 신의 가르침에 등을 돌렸다고 한다.

7.4. 루트별 공통 내용

  • 스테이 나이트 세계관의 토오사카 토키오미는 살 만큼 산 나이로 죽었다. 반면 Fate/Zero의 토키오미는 무척 젊은 편이다[14]
  • 후유키시 대화재를 일으키는 주체가 서로 다르다. Fate/zero에서는 키리츠구가 원인이지만, Fate/stay night에서는 코토미네 키레이가 성배를 만져서 화재가 먼저 일어났고, 이를 막으려는 키리츠구가 성배를 세이버를 시켜 깨트리는 바람에 화재가 더 넓게 확산되었다는 식으로 나온다.[15] 키레이가 성배를 만져서 화재가 일어났다는 부분은 키레이가 '글쎄다'라고 대답하여 애매하게 읽힐 여지가 있긴 하지만, '대화재를 일으킨 나를 살려둘 정도의 호인', '세이버와 키리츠구를 갈라 놓으려고 화재를 일으켰다'는 키레이의 또 다른 진술을 생각하면 직접적으로 성배를 키레이가 만져서 일어난 화재가 아니라 쳐도 성배 근처에 다가간 키레이에 의해 (어떤 방식으로든) 화재가 먼저 일어났고, 이것을 막으려다 성배 안의 내용물을 본 키리츠구가 성배를 파괴한 것이 그 다음 순서로 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
  • Fate/stay night에서 '키리츠구가 강력했기 때문에 세이버와 갈라 놓기 위해 화재를 일으켰다', '마스터를 포기하고 키리츠구에게 사살당했다', '키리츠구가 봐주었다' 혹은 '4차 성배전쟁 시기의 세이버는 적이 없었다' 등의 묘사를 고려해 볼 때 Fate/stay night 제작 시기의 제4차 성배전쟁 원안에서 키레이는 키리츠구에게 열세였을 가능성이 높다. 심지어 제로가 나오기 전 설정집이나 마테리얼 등에는 '키레이의 천적은 에미야 키리츠구'로 되어 있다. 당시 이 설정을 반영한 흔적을 여러모로 찾아볼 수 있다. Fate 발매 후 오피셜 화보집등에 4차 성배전쟁을 주제로 실린 그림 등을 보면 코토미네 키레이는 피 흘리고 만신창이인데 키리츠구는 멀쩡하다. 마찬가지로 스튜디오 딘에서 제작한 Fate/Stay night 애니메이션에서도 4차 성배전쟁 당시의 키레이는 만신창이인데 키리츠구는 멀쩡하다. 아발론 버프
  • 에미야 시로가 화재에 당하고 나서야 하늘에 난 구멍에서 진흙이 쏟아지는 광경을 목격하는 회상이 있으므로, Fate/Zero와 달리 스테이 나이트 세계에서 시로가 고아가 된 것과 화재에 상해를 입은 것은 애초부터 성배가 직접적 원인이 아닐 가능성도 있다. 물론 단순히 연출의 차이일수도 있다. 페이트 제로에서는 하늘에 열린 구멍에서 진흙이 쏟아지고 대화재가 발생했다.
  • Fate/stay night에서 세이버는 "키리츠구는 전형적인 마술사로, 인간다운 감정은 보이지 않았다.(切嗣は典型的な魔術師で、人間らしい感情は見当たらなかった)"고 이야기했다. 반면 제로 세계에서의 키리츠구는 그다지 전형적인 마술사는 아니고 케이네스를 죽인 뒤에 키리츠구가 자신의 마음을 보였기에 감정이 없는 걸로도 보이지 않는다. 세이버의 착각이라고 하기도 힘든데, 세이버 앞에서만 해도 키리츠구가 감정적인 모습을 많이 보였고 세이버 본인이 키리츠구가 품은 마음에 이것저것 지적을 하기도 했기 때문이다. 또 페스나에서 세이버는 "키리츠구는 연인, 그리고 친구를 인질로 했다"고 말한 반면, 제로 세계관에서는 친구를 인질로 잡은 적은 없다.
  • Fate/stay night에서 영주로 공간이동을 할 경우 서번트가 입고 있던 사복은 날아가 버린다. 이 때문에 Fate 루트에서 공간이동을 시행했던 세이버가 린에게서 다시 사복을 받는 내용이 있다. 반면 Fate/Zero에서는 세이버가 공간이동을 한 직후에도 입고 있던 정장이 그대로 남아있다.
  • Fate/stay night에서 성배의 강림 장소는 류도사, 토오사카 저택, 교회, 신흥주택가 순서로 차례로 번갈아가며 자동으로 지정되는 것으로 설명되었다. 반면 Fate/Zero에서는 소성배를 차지한 자가 4곳 중에서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것으로 나왔다.
  • 서번트와 마스터 사이의 강함의 차이에 대한 묘사가 다르다. Fate/stay night에서 마스터가 서번트를 잠시나마 압도하는 모습이 많이 나오는 편인데[16] Fate/Zero에서는 마스터 전원이 설령 스테이터스가 가장 낮은 어새신이라도 싸우는 건 바보짓이라고 독백할 정도로 마스터VS서번트 구도를 피하고 있고[17] 아예 서번트의 강함을 마스터와 차원이 다른 것으로 묘사하고 있다. 실제로 작중 마스터와 서번트가 맞붙은 경우는 없다. 심지어 마스터 중 경험이 적은 고등학생이 많이 껴있는 5차랑 달리 4차는 마스터 전원이 성인이다. 적어도 5차 마스터들보다 종합적으로 경험치가 높다. 그런데도 5차에서 마스터가 서번트와 겨루고 심지어 이기는 전개가 많다. 이는 Fate/stay night는 에미야 시로 개인의 성장기가 주제이므로 성장을 위해 마스터인 시로가 막강한 적인 서번트와 싸우는 장면이 필수였고 그와 달리 Fate/Zero는 군중극이므로 서번트 간의 대결을 주로 다뤘기 때문에 생겨난 문제다.

8. 기타 특징



[1] 현재까지 등장한 나스 월드 마술사 가문 중 가장 역사가 깊다. [2] 10년 후, 기량이 조금 떨어졌을 시점의 키레이조차 영주와 세례영창으로 영령과 1:1을 치러냈다. [3] 성배전쟁 시스템 상 '아슬아슬하게 반칙이 아닐 수준'의 사기적인 보구다. 기척차단 A랭크급 암살자가 80명이다. [4] Fate Zero Material에서 공인된 내용이다. [5] 악명 높은 마술사 킬러 에미야 키리츠구 / 시계탑 지배 계급인 로드(Lord) 칭호를 받은 천재 마술사이자 엘멜로이 학파의 수장 케이네스 엘멜로이 아치볼트 / 후유키시의 세컨드 오너 토오사카 토키오미. [6] 다만 마스터들의 경력이 쟁쟁한 데 비해 활약이나 탈락이 상상 외로 허무할 때가 많다. 소설의 지향점을 생각해보면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7] 제5차 성배 전쟁에 참가한 서번트 총원 9명. 정식 클래스 7체 + 불규칙 클래스 2체. 지금까지의 성배 전쟁에 있어 수&질 모두 최고의 멤버이다. 여기에서는 그들의 감춰진 진명을 밝혀, 그 전설이나 능력에 대해 말한다. - 페이트 컴플리트 마테리얼3(2010년 10월 발매) [8] 심지어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는 쓰레기지만 제로는 문학이다'는 과거 가루처럼 까였던 달빠들의 행적을 답습하는 발언까지 나온다. [9] 호텔을 날려 버리고 인파 한복판에서 마스터든 아니든 상관없다면서 저격질을 하는 모양새는 영락없는 테러리스트. 아니, 실제로 작중에서 테러리스트라고 대놓고 언급만 안 했지, 묘사로만 따지면 이 양반 진짜로 테러리스트 맞다(...). [10] 나스 키노코 인터뷰 [11] 스트레인지 페이크 나스 키노코 후기 315-316p(한국 정식발매본 기준) [12] 타케보우키 일기장 2014/1/31일자의 내용 [13] 타입문 10주년 인기투표 나스 키노코 코멘트 [14] 다만 이건 린의 시점이기도 하나 초반 나스가 생각한 토키오미의 이미지와 지금 이미지는 달랐다고 한다. 그리고 컬러링도 본래는 청색계 인물이었다고... [15] UBW루트에서 에미야 키리츠구에게도 화재에 부분적으로 책임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서술이 나온다. [16] UBW 루트만 보더라도 캐스터의 마스터, 쿠즈키 소이치로 라이더를 리타이어시키고 세이버를 리타이어 직전까지 몰아놨고 에미야 시로 아처와 1대1 승부를 펼치고 길가메쉬에게 패배 선언을 받아냈다. 물론 스펙 상 서번트 쪽이 훨씬 우월하며, 예시들도 전자는 쿠즈키에게는 캐스터가 강화랑 강화를 다 해줬고 서번트를 잠시라도 압도할 수 있는 건 첫 공격뿐으로 두 번째부터 안 먹히고 그마저도 기습이 아니면 의미없다. 후자는 아처 쪽은 이미 마력이 한계에 다다른 상태였고 길가메쉬는 지나친 방심으로 인한 갑옷 미착용+자존심으로 강한 보구를 쓰지 않음+주인공 버프 등으로 인한 요인이었다. 다만 후술하겠지만 Fate/Zero에서는 마스터와 서번트가 싸우는 장면 자체가 없다. [17] 작중에서 키리츠구가 랜서의 마스터인 케이네스를 찾던 중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어새신을 발견하고 마이야가 쏘자고 제안하자 어새신이라고 무시할 수 없다면서 즉시 기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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