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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클럽 월드컵/개편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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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금3. 이야깃거리
3.1. 개편 관련
4. FIFA 클럽 월드컵과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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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21 FIFA 클럽 월드컵 공식 인트로 영상
FIFA에서 주관하는 대륙별 클럽 대항전. 스폰서는 알리바바 그룹이다.

6개 대륙의 최상위 클럽 대항전 우승팀과 개최국 리그 우승팀이 진출하여 진행되는 세계 최상위 축구 클럽 대항전이다. 각 대륙의 챔피언이 모여 세계 챔피언을 가린다는 점에서 전 세계 클럽 대항전 중에서 가장 높은 위상을 가져야 마땅하겠지만 짧은 역사, 슈퍼컵에 가까운 대회 형식, 유럽 빅리그와 타대륙 리그와의 격차로 인해 명목상으로는 UEFA 챔스보다 상위 대회임에도 실질적으로는 UEFA 챔피언스 리그가 더 권위 있게 받아들여진다. 그러나 우승하는 팀은 공식적으로 세계 최강의 축구 클럽으로 인정받기 때문에 대회 규모는 크진 않더라도 진출하는 클럽 모두가 우승하고 싶어하는 꿈의 대회이다.
파일:모드리치 클럽 월드컵 배지.webp
클럽 월드컵 배지를 달고 리그 경기에 임하는 모드리치
우승 팀은 다음시즌 클럽 월드컵 챔피언이 결정되기 전까지 FIFA 클럽 월드컵 챔피언 패치를 유니폼에 부착할 수 있는 권한도 주어진다.[1] 단기간에 치러지는 토너먼트 대회이지만 세계 최강의 축구 클럽을 가리는 대회라서 큰 상금이 수여된다. 또한 메이저 트로피 하나를 추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

이 대회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대회는 유럽 축구 연맹(UEFA)과 남미 축구 연맹(CONMEBOL)이 공동으로 주최한 인터컨티넨탈컵이다. 1960년부터 2004년까지는 유럽의 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팀과 남미의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우승팀이 맞붙는 형식이었고, 스폰서인 토요타의 이름을 따 토요타컵이라고도 불렀다. 그러나 당시 그 대회는 FIFA가 직접 주관하는 대회는 아니었고, UEFA와 FIFA 간의 알력이 심해져 가면서 FIFA는 인터컨티넨탈컵을 대신할 새로운 클럽 간 대항전을 준비하게 된다. 그것이 바로 2000년 피파 클럽 월드 챔피언십. FIFA에서도 2000년 대회부터 첫 대회로 기록하고 있다.

과거의 클럽 월드컵 포맷은 새로 생긴 대회인 FIFA 인터컨티넨탈컵이 계승한다.

2. 상금

2023 FIFA 클럽 월드컵 상금
우승
(Winner)
$5,000,000
준우승
(Runner-up)
$4,000,000
3위
(3rd place)
$2,500,000
4위
(4th place)
$2,000,000
5위
(5th place)
$1,500,000
6위
(6th place)
$1,000,000
7위
(7th place)
$500,000

3. 이야깃거리

  • 유일한 세계 단위의 클럽 축구 대회이고 높은 위상을 가지고 있지만 여기서의 성적이 영향력 있는 클럽 랭킹, 리그 랭킹에 반영되지는 않는다. (UEFA 랭킹, AFC 랭킹 등) IFFHS 랭킹만이 클럽 월드컵의 성적을 산정하고 있으나 이 랭킹은 클럽과 리그에 어떠한 직접적인 영향도 주지 않는다.
  • 첫 대회인 2000년 대회에는 지금처럼 유럽, 남미 챔피언이 4강부터 진출하는 것이 아닌 8개팀 조별 리그를 치르는 방식이었다. 이때 당시 트레블을 달성하며 유럽 챔피언 자격으로 참가한 잉글랜드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B조에서 멕시코의 클루브 네칵사, 브라질의 바스쿠 다 가마, 오스트레일리아의 사우스 멜버른과 한 조가 되어 클루브 네칵사와는 종료 직전 드와이트 요크의 골로 간신히 1:1 무승부, 바스쿠 다 가마와의 경기에서는 브라질의 호마리우에게 2골을 얻어맞고 1:3으로 패배, 뒤늦게 사우스 멜버른을 2:0으로 잡긴 했으나 1승 1무 1패로 클루브 네칵사에 다득점 1골이 밀려 3위로 1라운드 8강 조별리그 탈락한 흑역사가 있는데 이는 현재까지 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팀이 결승에 오르지 못한 유일한 사례다. 심지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 대회를 위해 FA컵을 포기하는, 잉글랜드 축구계를 들썩이게 하는 초유의 선택을 했고, 이는 당시 영국 내에서 엄청난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영국의 전통적인 대회인 FA컵을 버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판하는 쪽은 전통을 버린 행위와 시원찮은 성적으로 맨유를 비판했고, 영국 축구의 국제화를 옹호하는 측은 세계 클럽 축구 챔피언의 모임인 클럽 월드컵의 국제적 중요성을 옹호하며 참여한 맨유를 칭찬하며 그에 반대하는 쪽을 깠다.[2] 그렇게 갑론을박이 벌어지는 가운데, 작년 트레블 멤버 중 대부분을 끌고 간 결과는 조 3위 탈락이었기에 FA컵을 포기하면서까지 진출해 놓고 시원치 않은 성적을 거두게 되어 맨유 팬들은 물론이요 영국 축구 팬들에게도 영국 축구의 위신을 깎아먹었다고 욕을 푸짐하게 먹었다. 여담으로 당시 유럽 챔피언이 아니지만 진출하게 된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3]도 본선 1라운드 8강 조별 리그를 2위로 통과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고[4] 3-4위전에서마저 패하여 4위에 머물렀다. 이후 대회 자체가 와해되었다가 5년 만인 2005년에야 재개되었고 이때부터 유럽과 남미 챔피언은 4강부터 진출하는 방식으로 현재까지 매년 열리고 있다.
  • 세계 축구계를 유럽, 남미가 호령한다는 것을 증명하듯 결승전은 대부분 유럽 vs 남미이고, 우승은 대부분 유럽 챔피언 클럽이 가져간다. 유럽 챔피언이 우승하지 못한 경우는 총 4번이다. 첫 번째는 2000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트레블을 이룬 후 유럽 챔피언 자격으로 첫 대회에 진출했으나 당시에는 유럽 챔피언이 4강부터 시작하는 게 아니라 8개팀 조별 리그 형식이었고, 이 조별 리그에서 3위로 광탈해 버렸다. 두 번째는 2005년 리버풀로, 그 유명한 이스탄불의 기적을 이루고 유럽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해 결승까지 올라갔으나 브라질의 상파울루 FC에 0:1로 패하고 준우승에 머물렀다. 세 번째는 2006년 바르셀로나로 호나우지뉴, 에투 등을 앞세워 UEFA 챔피언스 리그 무패 우승을 이루고 출전했으나 브라질의 SC 인테르나시오나우에 0:1로 패하고 준우승에 머물렀다. 마지막 네 번째는 2012년 첼시로, 체흐, 드록바 등 첼시의 레전드들을 앞세워 오랜 염원이던 사상 첫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일궈내고 진출해 결승에 올라갔으나 브라질의 SC 코린치안스에 0:1로 패하고 준우승에 머물렀다.
  • 결승전에서 유럽 클럽과 남미 클럽이 맞붙는 전통아닌 전통은 2010년에 콩고민주공화국의 TP 마젬베가 브라질의 인테르나시오나우를 꺾고 결승에 올라가면서 깨졌다. 이변 중 이변이라고 할 수 있는데 아프리카에서 그나마 경제적으로 낫다고 평가받는 북아프리카나 남아공이 아닌 콩고민주공화국 리그 팀이 올라온 것이다. 콩고민주공화국 항목만 봐도 알 수 있듯이 기나긴 내전에 경제적 어려움, 정치적 부패 등등으로 제대로 리그가 운영되기 어려운 판국인 나라 리그 팀이 결승에 올라왔다. 현재까지 우승 횟수는 유럽 9회/남미 4회로 유럽이 앞선다. 2007년부터 11년까지 5회 연속 유럽이 우승했으나 2012년 남미가 6년 만에 우승을 되찾았다. 그러나 2013년 또 다시 아프리카 구단인 모로코의 라자 카사블랑카가 남미 팀을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다. 모로코가 경제적, 여러 모로 콩고민주공화국보다는 훨씬 낫긴 하지만 호나우지뉴의 아틀레치쿠 미네이루를 꺾고 올라온 것이니 대단하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2016년 가시마 앤틀러스가 남미 팀을 이기고 아시아 첫 결승에 진출했지만 준우승으로 만족해야 했다. 참고로 남미 팀은 2018년까지 2번 아프리카, 2번 아시아 팀에게 패하며[5] 이변의 희생양이 되었다. 2020 클럽 월드컵에서는 남미 챔피언 파우메이라스가 준결승에서 티그레스에게 PK골로 패하고 이어진 3,4위전에서 알 아흘리에게 승부차기 패배를 당하면서 개최 이후 처음으로 남미팀이 4위로 떨어지는 굴욕을 당하게 되었다.
  • 다른 대륙 클럽 우승팀들이 여러 나라가 번갈아 참가하는 거와 달리 오세아니아와 북중미는 예외다. 2005년 2회 대회에 참가한 호주 시드니 FC[6]와 2010년 7회 대회에 참가한 파푸아뉴기니 PRK 헤카리 유나이티드를 빼면 2006년 대회부터 2013년까지 뉴질랜드 클럽이 OFC 챔피언스 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참가하고 있지만 2013년까지 늘 꼴찌를 맡고 있었다. 그러나 2014년 대회에서 오세아니아 대표 오클랜드 시티는 아프리카 두 클럽을 모두 이기고 처음으로 4강에 진출했으며 준우승한 남미 챔피언 산 로렌소에게 1-2 석패를 비롯하여 3, 4위전에서 북중미 챔피언인 크루스 아술을 이기며 3위까지 기록하여 오세아니아 클럽이 동네북이란 말도 이젠 사라졌다. 참고로 2014년 아시안 챔피언스 리그에서 처음으로 우승하며 아시아 대표로 나온 호주 클럽이 참가했는데 여기선 호주 클럽이 5, 6위전을 치르게 되면서 오세아니아 대표랑 맞붙을 일은 없었다.
  • 또 다른 대륙인 북중미는 2005년 2회 대회에 참가하여 3위를 거둔 데포르티보 사프리사[7]를 빼면 나머진 모두 멕시코 클럽들이 CONCACAF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차지하면서 북중미 대표로 참가하고 있다. 2000년 1회 대회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3, 4위전에서 승부차기로 이기고 3위를 거둔 네카사와 2012년 3위를 거둔 몬테레이가 멕시코 클럽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북중미는 2012년까지 3위를 3번 거두고 있는데 이는 유럽과 남미가 우승과 준우승을 독식하던 역대 대회에서 준우승 1번, 3위 1번을 차지한 아프리카나 3위를 4번 거둔 아시아에게도 성적으론 조금 밀리는 편이다. 그런데 CD 과달라하라는 2010년 남미 클럽 대회인 코파 리베르타도레스에 특별참가팀으로 나와서 준우승까지 거둔 바 있다.
  • 2000년부터 2020년까지 17회의 대회 중 일본이 8회 개최를 할 정도로 클럽 월드컵의 주요 개최국으로 자리잡고 있다. 그리고 2007년부터 개최국의 리그 챔피언에게 오세아니아 팀과 플레이오프 참가 자격을 줬는데, 일본이 개최를 맡는 동시에 J리그에서 AFC 챔피언스 리그 우승 팀이 나온 적도 있었다. 이 경우에는 AFC 챔피언스 리그에서 우승한 J리그 팀을 1라운드(6강)에 참가시키고 J리그 챔피언 대신 AFC 준우승 팀이 플레이오프에 참여했다.(2007년, 2008년) 이렇게 J리그는 아시아 챔피언 자격으로 4회, 개최국 자격으로 4회, 총 8회를 참가했으며, 우리나라의 K리그가 아시아 챔피언 자격으로 6회 참가한 것보다 많은 수치다. 그리고 위에서 서술했듯, 개최국 자격으로 참가한 가시마가 남미 챔피언을 꺾고 아시아 최초로 대회 결승에 진출했고 결승 상대인 레알 마드리드와 연장전까지 가면서 우승을 눈 앞에 뒀었다. 4강 이상 진출 횟수도 무려 6회를 기록하며 좋은 성과를 남겼다.
  • 2012년 대회에선 처음으로 한일전이 이뤄졌다. AFC 챔피언스 리그 우승팀 울산 현대와 개최국 자격으로 참가한 J리그 우승팀인 산프레체 히로시마의 5, 6위전이다. 그런데 울산은 AFC 챔피언스 리그를 무패로 우승한 아시아의 챔피언이었는데, 개최국 자격으로 나선 J리그 우승팀에 역전패를 당했다. 또 2015년 대회에서 또 개최국 자격으로 나온 산프레체 히로시마가 AFC 챔피언스 리그를 우승한 돈다발 구단 광저우 헝다를 3, 4위전에서 이기며 3위로 올랐다.
  • 개최시기가 12월로 고정됐는데, 6~7월에 월드컵이나 대륙별 대회 같은 큼직한 국가대표팀 경기가 잡혀 있기 때문이다.
  • 남미 클럽들은 시즌 종료 후인지라 별 상관이 없는데 유럽 클럽들은 시즌 중에 장거리 원정[8]을 뛰어야 하기 때문에 달갑지 않게 여긴다. 2013~2014 대회는 그나마 유럽과 거리상으로 가까운 북아프리카의 모로코에서 개최되었다. 2015년부터는 다시 일본을 거쳐 UAE로 돌아왔다.
  • FIFA가 월드컵 수준의 대회로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그래서 끊임없이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결승전을 유럽 vs 남미로 만들기 위해 승부에 관여한다는 것이다. 명색이 FIFA 이름을 걸고 개최하는 국제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유럽 팀과 남미 팀에게 각각 시드를 주어 1경기를 덜 치르게 해주며, 대진 자체를 양 팀은 무조건 결승에서 만나게 짜는 것은 대회 자체의 권위를 떨어뜨린다는 평이 있다.
  • SBS는 매년 대회를 중계해주었으나 어째서 인지[9] 2009년에는 중계를 해주지 않았다. K리그 팀이 없을 때도 계속 중계했는데 정작 K리그 팀인 포항이 참가하니 중계권을 사지 않은 것이다. 결국 포항이 4강에 들어가면서 "또 SBS의 저주냐"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그로 인해 국내 방송사에 대한 여론이 악화되자 결국 KBS가 부랴부랴 중계권을 사와서 지상파 심야 생중계를 했다. 해설이 깔끔해졌으나 현지 사정 때문에 고화질을 기대하기는 힘들다고 한다. 2010년에도 KBS가 중계권을 사서 중계한다. 성남과 알 아흘리 간의 4강전부터 중계한다. 챔피언 결정전 1차전과 마찬가지로 KBS2에서 심야 생중계한다.
  • K리그 팀의 참가 여부에 따라 중계 여부가 심히 달라지는 대회이기도 하다.
  • 2016년 대회부터 FIFA가 비디오 판독 시스템을 시범 도입했으며, 4강전인 가시마 앤틀러스 아틀레티코 나시오날의 경기에서 처음 적용됐다. 그 결과 가시마 앤틀러스에게 페널티 킥이 주어져 선취골을 넣고, 기세를 올린 가시마가 그대로 추가골까지 넣으면서 아시아 클럽 사상 최초로 결승에 진출하였다. 2번째는 4강전 클루브 아메리카 레알 마드리드 경기에서 팀의 2번째 골인 호날두의 골에 적용을 하였다. 대회를 시작으로 2년간 시범 운영을 하여,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도 도입한다는 계획을 세운 상태다. 그러나 실제 경기를 뛴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들은 이에 대해 매우 불만을 가지고 있으며, 여러 축구 전문가들도 가시마 앤틀러스에게 페널티킥을 준 것 자체가 오심이라며 비디오 판독 시스템에 거부감을 내비쳤다. 박문성 칼럼 문제가 됐던 상황은 아틀레티코 나시오날의 페널티 에이리어에서 아틀레티코의 선수가 가시마 앤틀러스의 발을 밟은 것에 대해 비디오 판독을 한 후, 페널티 킥을 선언한 것이었다. 그러나 가시마의 선수는 당시 상황에서 이미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기 때문에, 페널티킥이 아닌 오프사이드를 선언했어야 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엄밀히 말해 오프사이드 반칙은 '선수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을 때' 선언되는 것이 아니라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던 선수가 볼에 관여할 때' 선언되는 것이므로 이 상황은 상당히 미묘하다고 할 수 있다.
  • 레알 마드리드가 2018년 클럽 월드컵을 우승함에 따라 클럽 월드컵 사상 첫 3연패에 성공했다. 대회 첫 2연패도 레알 마드리드가 기록했는데 또 다시 기록을 경신했다. 2022년 대회도 우승하면서 또한 통산 5회 우승으로 라이벌 FC 바르셀로나를 제치고 대회 최다 우승 클럽 자리를 꿰찼던 종전 4회 우승기록까지 갱신했다. 덤으로 레알 마드리드는 결승에 올라온 아시아 구단을 상대로 모두 이겨 우승했다. 2016년 가시마 앤틀러스, 2018년 알 아인, 2022년 알 힐랄이었다.
  • 리버풀 FC는 2019년 FIFA 클럽 월드컵에 참가하기 전, 일정상 문제가 발생했다. 12월 17일 잉글랜드에서 카라바오컵 8강전을 치르고, 약 22시간 후인 12월 18일 카타르에서 클럽 월드컵 4강전을 치러야 하는 물리적으로 절대 불가능한 상황에 놓이게 된 것이다. 게다가 카라바오컵을 주관하는 EFL 측과 일정 협의가 진전이 안됐던탓에 결국 게임에서도 보기 힘든 스쿼드 이원화란 초유의 결정을 내리기에 이르렀다. 결국 대회의 위상과 상금 규모 등을 고려하여 클롭 감독과 1군 스쿼드는 카타르로 향했고, U-23 유스 팀을 카라바오컵에 출전시키기로 결정하였다. 리버풀로선 불가피한 선택을 하였고, 당연히 프로 레벨과 실력 차가 상당한 U-23 유스 팀은 카라바오컵에서 분투하였지만 결국 탈락하고 만다.[10] 하지만 1군 스쿼드는 클럽 월드컵 4강전과 결승전에서 승리했고, 끝내 리버풀은 구단 첫 FIFA 클럽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게 되며 전화위복했다.
  • FC 바이에른 뮌헨도 2020년 대회에 참가하기 전에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 리버풀처럼 스쿼드 이원화가 필요했을 정도로 일정이 소화 불가능한 상황은 아니었지만, 독일에서 카타르로 향하는 항공편이 무려 9시간이나 지연되며[11] 일정이 하루 미뤄져 선수들의 컨디션을 바닥으로 몰아넣었다. 결국 안 그래도 베를린으로 장거리 원정을 갔던 뮌헨 선수들은 다음날에야 카타르에 도착했고, 훈련도 하루밖에 못한 채 바로 다다음날 경기를 치러야 했다. 그럼에도 우승을 하며 이는 작은 해프닝으로 남게 됐지만 이 때문에 컨디션 조절에 문제가 발생했는지 이어진 분데스리가 두 경기에서 1무 1패로 부진하였다.[12]

3.1. 개편 관련

  • FIFA가 2019년부터 수익이 너무 기대 이하인 컨페더레이션스컵을 없애고 클럽 월드컵을 32개 팀 체제로 개편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32개팀 참가하는 클럽 월드컵, 2019년 출범 추진" 개최지는 중국. 2년 단위로 열리며 시기는 6월. 하지만 이렇게 되었을 때 어떤 문제가 생기냐면, 당장 2019년에 프랑스에서 FIFA 여자 월드컵이 개최된다는 게 문제다. 프랑스에서 리그 경기 이외에 축구 경기를 열 수 있는 시기는 사실상 6, 7월밖에 없는데 이 때가 FIFA가 검토하고 있는 클럽 월드컵 개최 시기와 겹친다는 것이다. 또한 32개 팀으로 늘리는 것은 지나친 이윤 추구로 상업성을 위해서 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있으니 FIFA가 생각해 봐야 할 일이다. 게다가, UEFA에서 당연히 수익을 다 독점하려는 FIFA의 이런 결정을 결사 반대하고 있다. 유럽 빅 클럽 참가를 요구하는 피파에게 UEFA는 반발하고 있으며 나갈 경우, UEFA 주관 대회에 제재를 가할 가능성이 있을지도 모른다. 거기에 UEFA 네이션스 리그가 열려서 안 그래도 유럽 선수들이 더더욱 많은 경기를 나가는 셈인데 이로 인한 문제도 생각해봐야 한다.
  • 최근, 수정된 클럽 월드컵 계획에 의하면 24개 팀 체제로 개편하고 4년 주기로 바뀌며 2021년 클럽 월드컵 개최지가 중국이기 때문에 중국 슈퍼리그 챔피언이 2021년 대회부터 합류 자격이 주어진다고 한다. 또한 클럽 월드컵 참가팀은 UEFA에 8팀, CONMEBOL에 6팀, CONCACAF CAF에 3팀, AFC에 2.5팀, OFC에 0.5팀이 배정된다 한다. # 그러나 코로나 19여파로 물거품이 되었으며, 결국 2021년 중국 개최 예정도 전부 취소되었다. 그리하여, 2021년 대회를 일본이 다시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그 일본조차도 똑같이 코로나 19 여파로 개최를 포기했다.

4. FIFA 클럽 월드컵과 대한민국

  • K리그 팀들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는 강호의 모습을 보여줬지만, 이 대회에서는 3위 1번, 4위 1번 등 6회 진출 중 4강 진출이 2회에 그치며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시작과 동시에 패배하며 탈락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였고, 2012년과 2020년의 울산 현대, 2006년과 2016년의 전북 현대 모터스 모두 1라운드에서 멕시코의 리가 MX 팀들을 만났고 모두 패배하며 조기 탈락한 모습을 보였다. 2009년의 포항 스틸러스는 1라운드에서 아프리카 팀 TP 마젬베을 만나 승리했고, 2010년 성남 일화 천마는 개최국인 아랍 에미리트의 알 와흐다를 만나 대진운이 따랐다. 이렇듯 시작부터 부진한 성적 때문에 K리그 팀이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을 만나본 경우는 딱 1번밖에 없다. 2010년의 성남 일화 천마가 알 와흐다를 잡고 4강에서 당시 트레블을 달성한 인터 밀란을 만났다. 결과는 인터 밀란의 3:0 완승. 거기다 성남은 3,4위전에서 남미 챔스 우승팀 인테르나시오나우가 4강에서 지난 대회에서 포항에 진 콩고 민주 공화국의 TP 마젬베에게 패하는 이변이 발생하는 바람에 이들을 만나 2:4 패배를 당하고 4위를 차지했다. 결과와 별개로 유럽, 남미 챔피언을 모두 만나며 귀한 경험은 한 셈.
  • 수원 삼성 블루윙즈는 2001년 아시안 슈퍼컵을 우승했고 2년 전 대륙 챔피언에게 진출 자격을 부여하는 FIFA 월드 클럽 챔피언십의 대회 원칙에 따라 AFC가 수원에게 2003년 대회의 진출 자격을 미리 승인해주었다. 그러나 두 번째로 열릴 예정이었던 2001년 대회가 재정적 문제로 연기되다가 결국 취소되었고, # 2004년까지 대회가 다시 개최되지 못했다. 그리고 2005년에 다시 열린 대회에서 그 해의 대륙 챔피언들에게 참가 자격을 주면서 이전 6년 간의 대륙 챔피언들은 대회에 진출하지 못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수원의 진출도 무산되었는데 그 논의 과정에서 AFC는 과거에 승인시킨 진출권을 고려하지 않은 채 독단적인 행정 처리를 시도하여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고 그동안 AFC의 불합리한 대회 운영으로 여러 차례 피해를 받아 불만이 쌓인 수원은 FIFA에 제소를 걸 것인지 고려하기도 했다.[13] # 결국 K리그 최초로 클럽 월드컵에 진출한 팀은 2006년의 전북 현대 모터스가 되었다.
  • 클럽 월드컵에 출전해 우승을 달성한 한국인 선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이 유일하다. 2008년 일본에서 열린 클럽 월드컵 결승전에서 선발 풀타임 출전하여 우승을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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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부분의 우승팀들이 우승한 바로 다음 경기부터 챔피언 패치를 부착하고 경기에 나서지만 EPL은 보수적인 규정으로 인해 프리미어리그에서 월드컵 우승 직후 리그 1경기를 제외하고 챔피언 패치를 부착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2019 클럽월드컵 우승팀인 리버풀 FC는 결국 리그경기를 제외한 나머지 대회에서 챔피언 패치를 부착하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다만 이 때를 계기로 규정이 변경되었는지 2021 클럽월드컵 우승팀인 첼시 FC는 국제 대회 외에도 2021-2022 EPL이 진행되는 동안 계속 부착하고 경기를 하였다. 그런데 또 다른 이유가 생긴건지 2022-2023 시즌에는 다시 챔피언스리그에서만 부착하고 경기를 뛰고 있다. [2] 어찌 됐든 이후 FA컵의 권위 추락에 맨유의 클럽 월드컵 출전이 영향을 미쳤다는 건 이견의 여지가 없다. 축구든 정치든 뭐든 전통을 버리는 것을 죄악시하는 보수적인 영국 사회지만, 맨유가 축구 종주국인 영국의 자존심을 채워주며 유럽 무대에서 활약을 했기에 축구 종주국 영국의 자존심이 걸린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대회'인 FA컵을 제쳤다고 해서 딱히 맨유빠가 줄거나 맨유까가 늘거나 하진 않았다. 20년 뒤 리버풀이 카라바오 컵과 클럽 월드컵을 사이에 두고 비슷한 일을 겪었고, FA는 꼰대 집단이라며 욕을 엄청나게 먹었다. [3] 1998 인터컨티넨털컵 우승팀 자격으로 진출. [4] 결승은 각 조 1위끼리 붙는 방식이었다. [5] 그것도 모두 2~3골차였다가 2018년은 리버 플레이트가 2-2로 비겨 승부차기로 알 아인에게 졌다. [6] 알다시피 호주 클럽은 2006년부터 AFC로 가서 AFC 챔피언스 리그로 나온다. [7] 코스타리카 클럽이다. 그런데 이 팀 구단주인 호르헤 베르가라는 멕시코인이며 멕시코 CD 과달라하라 구단주이기도 하다. 전에는 미국 CD 치바스 USA 구단주도 맡았다. [8] 2005~2008 일본, 2009~2010 UAE, 2011~2012 일본. [9] UAE에서 개최되면서 중계료가 상승했다는 이야기가 떠돌았고 실제로 SBS는 2009년에 클럽 월드컵과 관련해서는 중계권이 없다고 해명했다. [10] 아스톤 빌라 FC에 5:0 패배 [11] 지연된 이유는 다소 복잡한데, 원래 뮌헨은 헤르타 베를린과의 원정 경기를 치르고 당일 바로 카타르로 향하려 했었다. 그러나 그날 베를린에 폭설이 내렸고, 제설 작업을 하는데 시간이 걸려 비행기 시간이 일단 조금 지연되었다. 이후에 바로 출발했으면 상관이 없었겠지만, 그 약간의 지연 때문에 공항의 밤 커퓨 타임을 넘겨버린 것이다. 이 때문에 비행기는 꼼짝없이 이륙하지 못한 채 동이 트기를 기다릴 수밖에 없었고, 선수들 역시 비행기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웃지 못할 상황이 벌어졌다. 커퓨타임이란 활주로 운영 시간에 제한을 두는 것이다. [12] 아르미니아 빌레펠트전 3대3 무,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전 1대2 패. 그럼에도 뮌헨은 이와 상관없이 분데스리가도 우승했다. [13] 원래 아시안 클럽 챔피언쉽은 디펜딩 챔피언에게 진출 자격을 부여했는데 AFC는 2002/03시즌부터 아시안 챔피언쉽을 AFC 챔피언스 리그로 개편시킨 뒤, 대회를 개편했다는 이유로 2001/02 시즌 챔피언인 수원의 참가 자격을 박탈시켜 피해를 입혔다. 그리고 AFC는 사스 유행을 이유로 2003/04시즌 대회를 취소했고 2004년부터 현재처럼 연 단위로 대회를 개최하고 있는데 하필 이 과정에서 2002년 FA컵 우승팀이었던 수원이 다시 챔피언스 리그 진출 자격을 잃었다. 이 때 새로 개편한 2002/03 시즌 대회에서 우승한 아랍에미리트의 알 아인에게는 2004년 대회의 8강에 자동 진출하는 혜택을 주면서 수원의 뒷목을 잡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