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T-50 계열기 FA-50 말레이시아 도입 및 운용 관련 문서.2. 말레이시아 FA-50M (FA-50 Block 70 완제품, 총 18기)
2.1. 요구사항 및 후보기종별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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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50 (블록 20)
< 강점 > - 기존에 운용하던 F/A-18 등과의 부품 호환성이나 정비유사성으로 인한 운용 편리성.
- 필리핀에서 보여준 실전 능력.
- 말레이시아 현지 최종 조립 라인 및 정비 공장 건설과 최대 50% 현물 납부 수용.
- 블록 20의 판매 실적 존재. 폴란드에 판매되었으며, 폴란드도 말레이시아처럼 MiG-29를 운용하는 국가이다.
- 정치적 마찰 문제로부터 자유로움.
- 비싼 가격. 그나마 폴란드가 48기라는 대량 도입을 결정했고, 비슷한 시기에 이집트에서도 도입 가능성이 있고 체코와 슬로바키아 등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운이 좋으면 같은 시기에 대량 주문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은 있다.
- 현재 중거리 대공 미사일 미통합 상태. 단 폴란드 덕분에 예정에만 있던 블록 20부터 AIM-120C-7의 통합이 확정되었고 말레이시아가 도입하게 될 2025년 부터는 확실하게 인티될 것으로 보인다.
- 대함 미사일 미통합. 블록 20에서도 공대함 미사일 장착은 계획이 없다. 다만 폴란드가 NSM 대함미사일 통합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 약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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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ürjet
< 강점 > -
기존에 운용하던 F/A-18 등과의 부품 호환성이나 정비유사성으로 인한 운용 편리성.[1] - 18대 중 15대 말레이시아 현지 생산 제안.
- 말레이시아에 TAI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음.
- 후보로 제안된 기종 중 유일하게 실 기체가 아예 없음.
- 미국과 터키의 정치적 마찰로 인한 엔진 및 항전장비 수출금지 등의 리스크.
- 낮은 무장탑재량.
< 약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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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자스
< 강점 > - 저렴한 가격. 인도가 첫 고객 유치를 위해 매우 파격적인 가격을 책정했다.
- 뛰어난 카탈로그 스펙.
- 처음부터 전투기로 개발하면서 공대함 미사일을 비롯한 비교적 훌륭한 무장능력.
- 현지 정비 공장 건설과 50% 현물 납부 수용 제시.
- 검증되지 않은 성능.
- 훈련기로서의 능력 부족.
- 이스라엘제 레이더 탑재. 말레이시아는 이슬람 국가이고 이스라엘 국적자는 입국을 불허할 정도이다.
- 형편없는 품질관리로 인한 낮은 품질. 테자스 항목에서 보면 알 수 있는데, 어두컴컴한 공장에서 아무런 첨단설비도 없이 직원이 항공기 동체에 맨발로 올라가서 손으로 조립한다.
< 약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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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15B
< 강점 > - 하드포인트 9개 보유.
- PL-12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 장착.
- 기타 미상의 종합 패키지 딜.
- F/A-18 호넷 조종사 양성에 불리.
-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을 비롯한 중국과의 정치적 관계. 특히 2021년 5월에 일어난 중국 공군기들의 말레이시아 방공식별구역 침범 및 영공 근접 사건은 L-15의 수출 가능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중이다.
- 우크라이나제 AI-222-25F 엔진 사용(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엔진 공급 차질 가능성 및 신뢰성 문제. 우크라니아의 이브첸코-프로그레시브는 동구권에서 역사와 전통이 있는 회사지만, 서구권보다 터보팬 엔진 설계능력이 떨어진다.
- 무장을 중국제로 전부 다시 사야 한다는 점. 말레이시아가 러시아제 전투기를 운용하고 있고, L-15B는 일부 러시아제 무장 운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PL-12 중거리 미사일 등을 운용하려면 중국제 무장을 다시 살 수밖에 없다.
< 약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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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346FA
< 강점 > - 여러 국가에서 검증된 훈련 시스템.
- 다양한 공대지/공대공 무장 통합.
- 판매 실적 존재.[2]
- 정치적 마찰 문제로부터 자유로움.
- 천음속.
- 중거리 대공 미사일 미통합.
- 전투능력 미검증.
- Honeywell F124-GA-200 엔진 사용으로 말레이시아 기존 군수체계와 불일치.
- 낮은 무장 탑재량.
- 기체의 크기 문제로 인해 원천적으로 낮은 포텐셜의 한계. 아예 실기체가 없는 휴르젯을 제외하면 나머지 기체들은 다들 어느 정도 확장성과 업그레이드 가능성이 높고, M-346과 동일한 Yak-130 플랫폼에서 출발한 L-15는 아예 처음부터 기준 스펙을 높게 잡아놓았다. M-346을 이들 수준까지 끌어올리려면 아예 처음부터 새로 만드는 게 나을 수준이다.
- 이전 동사 기종 MB-339의 조기퇴역으로 인한 신뢰도 하락.
- 일부 M-346 도입국의 혹평으로 인한 신뢰도 하락. 2013년 말 폴란드가 도입하였으나 인도 지연, 기체 결함으로 인해 최악의 가동률을 보였고, 이에 폴란드 총리가 "M-346이 (T-50 대비) 저렴해서 구매한 것이지, 기체가 좋아서 구매한 게 아니다"라며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낸 바 있다. 그리고 이후 2022년, 폴란드는 M-346의 경쟁기종인 T-50의 개량형 FA-50을 도입하기에 이른다.
< 약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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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G-35
< 강점 > - 사업에서 요구하는 체급 이탈
- 러시아의 고질적인 군수 지원 문제 및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공급 차질 가능성
- 말레이시아에 대한 국제적 제재(특히 미국의 CAATSA) 가능성
< 약점 >
여러 경전투기 업체가 참여하였고, 특히 기존 방산 강국이 아닌 나라들이 대거 참여했기 때문에 해당 나라들에서도 관심이 엄청나게 높은 사업이다. 이를테면 인도에서도 테자스의 수출 성사를 두고 엄청난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으며, 이 사업에 참여한 다른 나라들도 마찬가지. 때문에 해당 국가에서도 여러 예측과 기사들을 내고 있다. 최종 후보로 특정 기체들이 선정되었다는 수많은 보도가 있지만, 내용이 보도마다 다 다르기 때문에 신뢰하기 어렵다. 다만, FA-50은 그 다른 보도들에 항상 포함되어 있긴 하다. 워낙 다양한 업체가 참가하고 있어 경쟁률이 매우 높기 때문에 쉽게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
뉴스에 따르면 말레이시아가 요구하는 것은 총 5가지로 다음과 같다.
- 최소한 구매물량의 30%는 말레이시아에서 생산해야 할 것.
-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을 운용할 수 있어야 할 것.
- 계약을 체결하고 36개월 만에 양산기가 말레이시아 공군에게 인도되어야 할 것.[3]
- 공중급유가 가능해야 할 것.
- 초음속을 낼 수 있어야 할 것. 그래서 천음속기인 M-346FA가 탈락이 아니냐는 설이 있다.
이걸 다 충족 혹은 기간내에 충족이 가능한 것은 테자스, FA-50 그리고 L-15B다. 셋 다 서로 장단점이 있지만, 훈련기/경공격기라면 FA-50가 가장 낫고, 순수 전투기로서는 테자스가 가장 좋으며 가격은 L-15B가 가장 낮을 것으로 보인다. 만약 말레이시아가 강력하게 공대함 미사일 통합을 요구했다면 더 볼 것 없이 테자스가 선정되었을 것이다. BVR 교전능력을 요구해서 그나마 FA-50이 나설 수 있게 된 것이다. L-15B가 훈련기 기반 기종들 사이에서는 가장 전투기에 근접하지만, 그래도 훈련기 기반 기종이기 때문이 의외로 무장탑재량이 낮고 확실히 본격적인 전투기인 테자스보다는 떨어진다.
2.2. 계약 체결 과정
2021년 6월 22일 Light Combat Aircraft/Fighter Lead-In-Trainer (LCA/FLIT) 프로그램의 입찰을 공고했다. 총 18대의 경전투기(10기) 및 전술입문훈련기(8기)를 도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2021년 9월 22일까지 입찰을 받는다. # 2018년의 'Capability 55' 계획에 의하면 2021년 부터 18대 도입하고, 2025년 부터 18대 더 도입하기로 한 바 있다.2018년 12월부터 여러 회사에 RFI를 요청했다.사실상 경전투기, 고등훈련기를 만드는 모든 회사가 회신했다고 한다.
2021년 10월 6일에 입찰제안서 제출이 마감되었다. 입찰제안서가 제출된 기종은 한국 한국항공우주산업의 FA-50, 인도 HAL의 테자스, 터키항공산업(TAI)의 Hurjet, 이탈리아 레오나르도의 M-346, 러시아 항공 주식회사의 MiG-35, 중국 홍두 항공공업집단의 L-15이다. 파키스탄 항공 집단의 FC-1은 예상과 달리 불참했다.
2022년 3월 말에 열리는 국방 전시회(DSA 2022) 기간에 승자를 결정할 것이라는 예측이 있었으나 그냥 지나갔다. 2023년 5월에 열리는 LIMA(Langkawi International Maritime and Aerospace Exhibition) 2023의 흥행을 위해서 해당 행사까지 발표를 연기할 거라는 설이 현지보도가 되기도 하였다. # 탈락 업체들의 행사 불참을 막기 위해 발표를 연기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
2022년 5월에 말레이시아 공군참모총장이 2022년 6월에 평가를 하여 8월에 선정 발표를 하고 2025년에 6대를 인도받을 것이라는 내용으로 인터뷰를 하였다. # 그러나 8월이 다 끝났음에도 감감 무소식이다.
2022년 9월 4일자 디펜스 시큐리티 아시아발 뉴스에 의하면, 내부적으로는 FA-50으로 거의 확정이 된 상황이라고 한다. 폴란드의 FA-50 대량 도입으로 인해 블록 20으로의 업그레이드가 확정되면서 말레이시아로선 껄끄러운 이스라엘제 레이더가 빠지게 된 것이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 단, 9월 4일자 기사임에도 국내에선 위 기사를 인용한 기사 한번 올라온 것이 끝이고 이후 후속보도나 말레이시아, KAI의 공식 보도도 없었기 때문에 확실한 사실은 더 기다려 봐야 할 듯하다.
이어 2022년 9월 29일에는 디펜스 시큐리티 아시아에서 말레이시아 공군이 11월 중순 한국을 방문, FA-50의 물리평가를 실시하고 KAI 시설을 확인할 것이라는 익명 관계자 발 보도를 내보냈다. # 이에 따르면 KAI는 '현역 전술기'를 가상적기로 설정해 생존성을 시연할 예정이며, 이에 따라 최소 F-16을 상대로 FA-50 블록 10이 생존성을 보여주는 상황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경쟁기종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물리평가 계획이 확인되지 않아 사실상 FA-50 계약이 9부 능선을 넘은 것이 아니냐는 희망 섞인 관측이 나오고 있다.
2022년 10월 17일에 평가단이 한국에 들어와 실물평가와 비행성능을 확인 했고, KAI과 가격협상까지 마친 뒤 말레이지아 재무부에 보고서를 올리고 승인만을 기다리고 있다는 기사가 나왔다. #
2022년 11월 21일 KAI 이외의 말레이시아 LCA 참여업체 중 한곳에서 FA-50에 대해 부정거래가 있었다며 말레이시아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를 해 조사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 해당 의혹을 제기한 Datuk Lau Kong Cheng라는 컨설턴트는 JF-17의 말레이시아 현지 에이전시 회사인 Paragon Avtech Sdn Bhd 소속이다. #
2.3. 계약
2023년 2월 24일, FA-50 18기 매매 계약 체결이 DART에 공시되었고 KBS를 비롯한 국내 언론들도 같은 날 KAI와 말레이시아 당국 간 수출 계약하는 모습을 방송했다.2023년 5월 23일, 동남아시아 방산 전시회인 '리마(LIMA) 2023'에서 최종 계약식을 진행했다. 계약조건에 따라 18기의 FA-50M이 수출된다. #
2023년 6월 5일, 말레이시아 군 당국이 FA-50에 달린 레이더를 이스라엘산이 아닌 미국산으로 탑재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KAI는 말레이시아의 요청을 받아들였다고 한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관계 때문에 이슬람권 국가들은 이스라엘을 싫어하는데, 말레이시아 역시 이슬람 국가여서 말레이시아-이스라엘 관계도 나쁘기 때문이다. #[4]
[1]
실기체가 없어 확인할 수 없는 부분이지만, 세일즈 포인트로 내세우는 부분이므로 기재한다.
[2]
나이지리아, 투르크메니스탄에 판매.
[3]
Hurjet에게는 매우 어렵다. 2022년에 계약을 체결하면 적어도 2026년에는 인도를 해야 한다. 그러나 Hurjet은 아무리 빨라봐야 2025년에 터키 공군에게 인도되기 때문에 2026년이면 무장 테스트 및 IOC 혹은 FOC를 위해서 한창 운용평가를 받을 시점이라 사실상 미완성 기종일 것이기 때문이다.
[4]
심지어 말레이시아 여권에는 '이스라엘을 제외한 모든 국가에서 유효하다'라고 적혀있을 정도로 이스라엘과 매우 적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