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3 03:16:58

Dr. 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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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맨 제로 4의 보스 일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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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 형태 레바테인 라그나로크
Dr. 바일
ドクター・バイル / Dr. VILE / Dr. WEIL
[1]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오오츠카 치카오
EX 스킬 - 에너미 인페르노 네오
데스 프리즘
불명
"살아남았다고..? ...천만에... 죽지 못했던 거다...!"
1. 개요2. 작중 행적
2.1. 요정 전쟁2.2. 록맨 제로 3
2.2.1. 재앙의 서막2.2.2. 바일의 야망
2.3. 록맨 제로 4
2.3.1. 라그나로크 작전2.3.2. 네오 아르카디아의 멸망2.3.3. 최후의 결전
2.3.3.1. 전투 패턴2.3.3.2. 1차전2.3.3.3. 2차전
2.4. 그 후...
3. 평가4. 대사집5. 기타6. 관련 문서

1. 개요

록맨 제로 시리즈의 등장인물이자 시리즈 전체에서 암약한 흑막. 본편으로부터 약 100년 전에는 레플리로이드를 연구하는 과학자였으며, 기능정지 레플리로이드를 부활시키는 기술이나 사이버 엘프 분야에도 능통했다. 하지만 어떤 죄에 대한 책임으로 네오 아르카디아에서 추방된 적이 있으며 귀환하여 실질적으로 활동을 재개한 것은 록맨 제로 3 시기부터이다.

스토리상 매우 중요한 캐릭터로서, 이 인물에 의해 록맨 제로 시리즈의 모든 것이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록맨 제로 시리즈는 원래 네오 아르카디아에 대항하는 레지스탕스의 이야기였지만, 점차 시리즈가 진행되면서 시나리오의 중심이 이 인물에게로 옮겨진다.

이후 자세한 내용은 록맨 제로 시리즈 전체의 매우 치명적인 스포일러이니 록맨 제로부터 록맨 제로 4까지 엔딩을 보지 않았거나 내용 누설을 원치 않을 경우 이 문서를 열람하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2. 작중 행적

2.1. 요정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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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맨 제로 시대로부터 약 100년 전에 일어난 역사상 최악의 전쟁 요정 전쟁을 일으킨 원흉이다. 요정 전쟁 자체는 록맨 제로 3에서 처음 언급되며 이후 데이터를 조사하면서 이 전쟁의 상세 내용에 대해 알 수 있다. 전쟁에 대한 전말은 록맨 제로 4에서까지 이어진다.

제로가 스스로를 봉인한 후로부터 인간 정부 측에서 희대의 오파츠 제로의 바디를 분석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는데, 바일도 그 프로젝트에 관여한 연구원 중 하나였다. 이 당시 마더 엘프를 만들어 낸 시엘의 증조모와는 동기 사이였다.

바일은 연구 도중 마더 엘프를 다크 엘프로 개조[2]하고, 이레귤러가 많은 전선으로 다크 엘프 및 그 카피인 베이비 엘프들을 내보내기 위해 시그마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는 제로의 바디를 갈취해 본체에게서 제로의 인격[3]을 분리한 후 '오메가'라는 인격을 탑재하여, 이를 제어하기 위해 본체를 구속하고 본체를 일종의 코어로 삼아 이 구속구를 대형 레플리로이드로 개조하고 마침내 대형 레플리로이드 오메가를 완성한다. 이렇게 해서 투입된 다크 엘프 및 베이비 엘프들은 정상적인 레플리로이드의 사고회로를 조작하여 이레귤러로 만들어 이레귤러와 내분 끝에 서로 자멸하게끔 만드는 과격한 방식으로 전쟁을 주도하였으며, 이 때문에 인류의 60%와 레플리로이드의 90%가 순식간에 궤멸되었고 지구도 토지 대부분이 사막화하는 참혹한 결말을 맞는다.

약 4년에 걸친 기나긴 전쟁 끝에 이레귤러는 어느 정도 정리되고 오메가를 제압하는 것에는 성공하지만 오메가의 내부에 있던 오리지널 제로[4]가 부활하고 부활하자마자 날뛰고 있자 엑스 제로[5]가 진압하는 것으로 겨우 상황이 종료된다.

이 전쟁은 인류 역사상 최악의 이레귤러 전쟁인 요정 전쟁으로 남게 되었으며, 전범인 바일과 오메가(및 오리지널 제로)는 요정 전쟁을 일으킨 죄를 물어 추방당했다. 오메가(와 오리지널 제로)가 거대 우주선에 실려 우주로 사출되는 한편, 바일은 자신의 기억 전부가 프로그램 데이터로 변환되어 그 육체와 함께 재생 기능을 가진 아머에 강제로 집어넣어진, 이른바 불사의 형을 받고 사회에서 영구제명당했다. 한편 다크 엘프는 엑스를 주축으로 한 당시 신생 국가 네오 아르카디아 측에서 거두어 갔고, 록맨 제로 시점에서 5년 전 엑스의 희생으로 인해 봉인되었다.

2.2. 록맨 제로 3

2.2.1. 재앙의 서막

파일:external/1efce3719c91320680cadcf0a17aa9fd34f88ee8e14e5e9437e91a2bd1c6d9ff.jpg
크-윽큭큭큭.. 내 이름은 바일.. Dr. 바일이다.. 이름 정도는 들어봤겠지? 사천왕 하르퓨이아. 그리고.. 전설의 영웅 제로....
100년이 지난 록맨 제로 2로부터 약 2개월이 지난 시점, 바일은 제로에 의해 파괴되었던 네오 아르카디아의 수장 카피 엑스를 부활시켜 그의 신뢰를 얻고 카피 엑스의 측근이란 명목 하에 당당하게 네오 아르카디아로 복귀한 한편, 엘피스의 만행으로 봉인에서 해방된 다크 엘프를 감지하고는 오메가가 봉인되어 있었던 거대 우주선을 지구로 귀환시켰다.

복귀한 바일은 자신이 전범임을 알고 주시하고 있던 하르퓨이아를 비롯한 사천왕들을 권력 구조에서 몰아내고, 네오 아르카디아의 사법기관인 8심관을 파워업 및 세뇌시켜 바일 넘버즈로 만들어 네오 아르카디아의 2인자로 군림하게 된다. 바일은 8심관을 이용하여 다크 엘프의 수색 및 레지스탕스의 제거를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고, 결국 구 지상도시에서 베이비 엘프들의 흔적을 발견. 데스탄츠 맨티스크가 제로와 전투를 치러 시간을 끄는 동안에 베이비 엘프들을 회유하여 다크 엘프의 수색에 참여하도록 한다.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VileIncident007.png

베이비 엘프들을 회수한 직후 다크 엘프의 소재가 파악되자, 다크 엘프의 포획 방법에 대해 바일과 하르퓨이아가 의견이 충돌하였다. 그러나 바일의 꼭두각시였던 카피 엑스는 바일의 손을 들어 주고 하르퓨이아와 사천왕들을 전부 간부 자격에서 박탈하는 결정을 내렸고[6], 바일은 전군 통솔권을 위임받아 민간인 거주구역에 거대 미사일을 투하한다는 작전을 실행해 버린다.[7] 이렇게 미사일이 투하되어 초토화된 폐허 속에서 다크 엘프를 발견하고 오메가와 융합시켜 요정 전쟁 당시의 힘을 되찾게 한다.

한편 이 일로 인해 레지스탕스는 카피 엑스 및 네오 아르카디아에 대한 적대가 극한까지 치솟았고, 신 에너지 시스템을 빌미로 한 평화협상도 네오 아르카디아를 신뢰하지 못하게 된 시엘의 거절로 결렬되었다. 이에 레지스탕스를 소탕하기 위해 카피 엑스의 군대가 선봉에 나서는 동안 이들이 제로에게 난도질당할 거라는 것을 알고 있었던 바일은 슬쩍 뒤로 빠졌다. 심지어는 이런 상황을 처음부터 치밀하게 계산해 놓고 카피 엑스를 부활시킬 때부터 제로가 카피 엑스와 맞서면[8] 무조건 카피 엑스가 사망하도록 되어 있는 트랩을 설치해 놓았던 것이다.

파일:external/vignette4.wikia.nocookie.net/Z3_scene03.png

그것도 모르고 카피 엑스는 제로와의 전투에서 밀리고 바일과 오메가를 불렀지만, 오리지널 엑스가 나타나 바일은 이미 오메가와 함께 다른 기지로 옮겨갔다는 사실을 전한다. 바일의 배신 소식을 접한 카피 엑스는 오리지널 엑스의 말을 믿지 않고 끝까지 싸우려 들지만 오히려 바일이 몰래 몸에 심어둔 트랩이 작동해 파괴되어 버리고, 이 장면을 확보한 바일은 계획대로 "엑스가 테러리스트 제로에게 살해당했다"라고 발표하며 법적 조항을 빌미로 네오 아르카디아의 총수로 취임, 절대권력을 가지게 된다.

2.2.2. 바일의 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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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중 시점에서는 과거 요정전쟁, 다크 엘프, 오메가, 바일 등에 대한 데이터가 거의 남아 있지 않아, 시엘과 제로가 각지를 돌아다니면서 자료를 수집하며 수몰된 도서관에서 얻은 기록을 복구해 요정 전쟁 당시의 참혹한 진상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그 순간 바일은 오메가의 힘으로 제로를 제외한 세계의 모든 레플리로이드를 세뇌시켜 그의 야망을 드러내었다.[9] 그 때문에 제로와 시엘도 세뇌당한 레지스탕스 기지 내의 레플리로이드들에게 포위당해 위험에 처했지만, 때마침 바일의 아지트를 찾아낸 후 돌아온 오리지널 엑스가 다크 엘프의 힘을 지워서 세뇌를 풀 수 있었다.

오리지널 엑스가 알려준 좌표를 통해 네오 아르카디아의 지하 동력부인 언더 아르카디아로 진입한 제로와 재회하지만 자기 대신 베이비 엘프들을 꾀어내 제로와 싸우도록 하게 했고 결국엔 베이비 엘프들은 제로와의 전투에서 소멸하고 만다. 제로는 바일을 추격해 마침내 자신이 봉인되었던 망각의 연구소에 도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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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고 말고! 나는, 엄연한 인간이다. 네놈들 레플리로이드를 태어나게 한.. 네놈들의 창조주.. 인간님이란 말이다!
지배욕이라고나 할까.. 모든 것을 마음대로 움직이는 쾌감.... 이것만은, 인간님의 뇌가 되지 않으면 맛볼 수 없어.. 궁극의 쾌락이지.... 네놈들 레플리로이드는 알 수 없어..!
바일은 "자신은 인간이다"라는 것을 드러내면서 제로를 조롱하며, 이후 오메가를 제로 앞에 내보내 싸우게 한다.

2번에 걸친 전투 끝에 자신이 봉인되어 있었던 바로 그 장소까지 들어선 제로에게, 구속구가 다 풀려 제로의 오리지널 바디와 본래의 인격체를 보여줘 제로의 정체성을 극도로 부정, 정신공격을 시작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로와의 전투에서 오리지널 제로가 패하자 그와 융합한 다크 엘프가 오리지널 제로를 회복시키려 한다. 그러나 오리지널 엑스가 진실된 제로는 카피 바디에 깃들어 있으며 오메가야 말로 제로의 오리지널 바디를 원료로 삼았을 뿐 바일이 멋대로 창조한 진짜 모조품이라는 일침을 날려 제로의 심리를 압박하던 논리가 붕괴된다. 그렇게 오리지널 엑스 및 사천왕들의 도움으로 제로는 자신의 원래 몸인 오리지널 제로를 완전히 소멸시키고, 더불어 다크 엘프가 마더 엘프로 회귀하여 졸지에 최대 전력을 모두 잃고 만다. 오메가가 본모습을 드러냈을 때 제로에게 가짜 놈이라고 조롱했었는데, 오메가가 패한 후 제로가 그 몸을 파괴하려 하자 이 때는 진짜로 당황해서 "네 진짜 몸인데 아깝지 않다는 거냐! 평생 가짜 몸으로 살겠다는 거냐!!"고 외친다.

2.3. 록맨 제로 4

2.3.1. 라그나로크 작전

록맨 제로 4 시점에서는 비록 제로에 의해 비장의 카드였던 다크 엘프와 오메가를 잃었지만, 여전히 네오 아르카디아를 지배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로 인해 네오 아르카디아는 서서히 몰락의 길을 걷게 된다. 네쥬의 증언에 의하면 레플리로이드는 물론이며 인간조차 자신의 뜻에 거슬린다면 무조건 이레귤러로 몰아 처분하는 행위를 일삼았다고 한다.

계속되는 바일의 폭정으로 인해 수많은 인간들이 캐러밴을 조직하여 네오 아르카디아를 탈출해 에리어 제로[10]로 피난하는 사태가 벌어지자, 바일은 크라프트를 중심으로 구성된 에인헤야르 8투사에게 에리어 제로를 타겟으로 무차별 공격하는 라그나로크 작전을 지시한다.

스토리 중간에서는 지하 감옥에서 제로와 네쥬, 크라프트 앞에 그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고선 100년 전 자신을 네오 아르카디아에서 추방하고 이레귤러로서 레플리로이드를 마구잡이로 처분해왔던 인간들이 이제 와서 정의를 운운하냐며 인간인 네쥬를 신랄하게 비난함과 동시에 에어리어 제로에서 죽을 것인지, 아니면 자신의 지배 하에 살아갈 것인지를 정하라며 네쥬를 협박한다. 그러나 네쥬의 역습에 허를 찔려 눈 앞에서 제로와 네쥬를 놓쳐버리고 만다. 이에 바일은 크라프트에게 라그나로크 작전을 속행하라는 지시를 내린다.

2.3.2. 네오 아르카디아의 멸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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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라그나로크 작전의 골자로 여겨졌던 에인헤야르 8투사의 무차별 공습은 시간벌이용으로, 제로가 8투사를 모두 저지하자 밝혀진 작전의 실체는 우주 공간에 떠 있는 거대 위성병기인 라그나로크를 이용한 일격이었다. 라그나로크의 위치를 특정할 수 없어[11] 요격도, 공간전송을 통한 제로의 라그나로크 침투도 불가능해 보였던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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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죽는 건, 너다... 바일...!
- 크라프트
하지만 라그나로크는 이미 네쥬의 일침에 마음을 바꾼 크라프트가 바일을 배신하여 라그나로크의 컨트롤을 장악하고 있는 상태였으며, 이윽고 크라프트가 발사한 위성포에 의해 네오 아르카디아는 완전히 멸망하였고, 그 안에 있었던 바일 역시 위성포에 휘말렸다. 12월 16일 오후 3시 31분에 일어나 네오 아르카디아의 거주민 2천만명이 사망한 이 사건은 이후 '바일 사변'이라 불린다.[12]

네오 아르카디아 내에 있던 바일은 당연히 라그나로크의 포격에 휘말려 죽었을 거라 생각되었고 주모자인 크라프트 역시 제로의 손에 쓰러졌으나 갑자기 라그나로크의 부포가 다시 1번 더 발사, 나아가 라그나로크 자체가 재기동해서 아예 에리어 제로로 낙하하는 사태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추락을 막기 위해 제로는 라그나로크의 중심부로 진입하기 시작했다.

2.3.3. 최후의 결전

록맨 제로 시리즈의 최종 보스
(누설 주의)
{{{#!folding [ 펼치기 · 접기 ] 록맨 제로 <colbgcolor=#ffffff,#191919> 카피 엑스
록맨 제로 2 엘피스 & 다크 엘프
록맨 제로 3 오리지널 제로 & 다크 엘프
록맨 제로 4 Dr. 바일
}}} ||

파일:external/8a2834b51e21c9d52bd111fbcd409d5af499c1c4d6305f47b48e372f8ba36657.jpg
...살아남았다고..? ...천만에... 죽지 못했던 거다...!
라그나로크 중심부에는 코어인 레바테인과 죽은 줄로만 알고 있었던 바일이 있었다. 위 사진에서처럼 흉측한 몰골을 보고서야 제로는 그가 정상적인 인간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고, 그 때문에 위성포의 화력에서 살아남았음이 밝혀진다.

상술했듯이 요정전쟁 종결당시 정부측 인간들은 그 책임을 물어 바일과 오메가를 추방하기 직전 그의 기억 전부를 프로그램화 및 상처를 입으면 그 육체를 강제적으로 수복시키는 아머에 넣는 불사의 형을 시행하여 육체 자체가 완전히 소멸하지 않는 이상 끊임없이 부활하게 된 것이다.[13]

바일은 전쟁을 시작한 레플리로이드와 자신을 개조하고 추방시킨 인간 모두를 비난하면서 레바테인과 융합한다. 그리고 라그나로크를 이용해서 지구를 송두리째로 파멸시켜 자신과 함께 고통의 길로 가게 하겠다는 광기로 일그러진 진언, 이상(理想) 따윈 없다는 말과 함께 제로에게 맞선다.
2.3.3.1. 전투 패턴

드라마 오디오의 음성을 붙인 영상도 있다. #
2.3.3.2. 1차전
파일:attachment/Dr. 바일/Vile_Core.png
"이상이라고? 헛소리다!!(理想だと? 戯言だ!!)"[14]
  • 메테오 일루전
    "숙청이다!(粛清だ!)"

    운석 소환. 말그대로 운석을 소환한 다음 제로가 있는 위치로 떨어트리는 패턴인데 이 운석은 파괴가 가능한데다 순차적으로 떨어뜨리므로 그다지 위협적이지는 않다. 바일과 가까운 곳에 있다가 반대쪽으로 대쉬 한 번만 하면 쉽게 피할 수 있다. 회색 운석은 정해진 궤도로 날아가며 갈색 운석은 제로가 있는 쪽으로 조준해서 날아온다. 내구는 딱 차지 세이버 or 메가 액스의 위력만큼이기 때문에 마지막 1, 2개는 직접 파괴하는게 편하다.
  • 에너지 리커버리
    "힘을 넘겨라!(力をよこせ!)"

    자기 주위에 있는 녹색 에너지볼을 4개 생성한 다음 빨아들여서 에너지를 회복하는 패턴. 에너지 볼 1개를 흡수할 때마다 바일은 4의 체력을 회복한다. 녹색구체에 닿으면 데미지를 입기 때문에 움직임이 제한 되지만 에너지를 흡수할 때 바일은 무방비 상태이기 때문에 이때가 공격 찬스. 회복이라는 특성상 하드모드에서 제일 성가신 패턴으로, 이 기술이 몇 번 나오냐에 따라 바일 1차전의 난이도가 달라진다. 참고로 녹색 에너지볼은 바일에게 흡수되기 전 파괴할 수도 있다.
  • 분신
    분신 패턴. 팬텀과 동일한 분신소환으로 4개의 분신을 소환하는데 이 중 한명에게만 피격판정이 있다. 팬텀과는 달리 잘못 맞추어도 기습하거나 하는 패턴은 없으니 그다지 위협적이지는 않지만 이후 병행되는 패턴이 좀 위험하다. 아래에 서술.
  • 데스 피어스 → 데스 스파크
    "절망해라! 공포에 떨어라!(絶望せよ! 恐怖せよ!)"

    단검 소환. 3번 패턴에 이어서 쓰는 패턴으로 자신이 있는 곳을 제외한 땅 전체에 단검을 꽂는다. 이 패턴으로 돌입시 재빨리 바일이 있는 아래쪽으로 피신하면 피할 수 있다. 그리고 바일이 쏘는 전격 공격이 이 꽂혀진 단검에 반사되어 지면으로 타고 공격하므로 제로 너클로 뽑아내거나 세이버로 신속히 제거해주는 게 좋다. 참고로 제로 너클로 뽑아내면 단검을 사용할 수 있는데 데미지는 무려 10칸으로 차지 세이버(데미지 7)보다도 훨씬 강하지만 사용 횟수가 단 한 번이다. 뽑고 나서 아껴뒀다가 2차전에서 쓸수는 있겠지만 어차피 한 대밖에 못 때릴 거 차라리 세이버나 버스터샷 쓰는 게 낫다. 단 헤드 칩의 하나인 '웨폰 플러스'를 장착했다면 1번 더 쓸 수 있다.

    참고로 펜리 루나에지의 EX 스킬과 버스터샷이 단검들을 파괴하는데 매우 효과적이다. 혹은 검이 꽂히자마자 하나 뽑아내서 바로 위의 바일을 때린 후 하나 더 뽑아내는 식으로 해도 된다. 검을 두 개만 제거해도 전격 공격을 피하기가 훨씬 수월해진다.
  • 애시드 레인
    "받아라!(喰らえ!)"

    파란색 에너지볼. 이것도 운석 소환과 마찬가지로 순차적으로 공격하는 패턴인데 1번 패턴과 달리 세이버로 부술 수 없으므로 에너지볼이 이동하는 경로를 잘 봐가면서 대쉬로 피하자. 얼음속성 빙결 시킬 수 있으니 이를 활용해 수를 줄여 회피하는 것도 가능하다. 딜을 포기한다면 구석에서 빙월인을 연사하자. 2회 연속으로 사용한다.
  • EX 스킬 - 데스 프리즘
    "성가시다!(鬱陶しい!)"

    수정을 소환한 후 셋으로 나누어 날려보낸다. 제로 쪽으로 조준해서 날아오니 점프로 잘 피하면 된다. 이 수정은 바일의 앞쪽에 생성되어 공격을 튕겨내는데다 맞으면 데미지가 큰 편이니 이 때는 공격은 포기하고 회피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3타를 회피하면서 딜을 넣는 것을 추천한다.
  • 에너미 인페르노 or EX 스킬 - 에너미 인페르노 네오
    "부활하거라, 나의 하수인들이여!(甦れ、我がしもべよ!)"

    록맨 제로 3의 보스였던 8심관들이 각자 고정된 패턴으로 차례대로 공격하다 사라진다. 특히 데스탄츠 맨티스크, 볼틸 비블리오, 큐비트 폭스타의 패턴을 조심해야 한다. 폭스타 혼자만 A 랭크 이상에서나 쓰던 기술을 들고 온다. 데미지는 8심관들의 공격에 모두 맞지 않는 이상 크지는 않으나 S랭크를 목표로 한다면 가급적이면 공격받지 않고 피하는 걸 권장한다. 보스가 이 패턴만 남발할 경우 어려운 것은 둘째치고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짜증난다.(...) 8심관이 등장하는 동안 바일은 완전히 화면 밖으로 사라진 상태라 공격을 전혀 먹일 수 없기 때문. 참고로 랭크가 A 이상이면 8명이 차례로 모두 나오지만 B 이하일 경우 8보스가 한 번에 나오지 않고 네 명씩 나누어서 나온다.

블레이징 플리저드 : 좌측 혹은 우측에 나타나 체인 버너를 사용한다. 중앙에 있으면 보고 간단하게 피할 수 있다.
칠드레 이나래빗타 : 중앙에 스크류 아이스를 사용한다. 중앙에서 벗어나 점프로 회피하거나 빙월인 등으로 얼음탄을 파괴하면 된다.
헬배트 실트 : 좌측 혹은 우측에 나타나 썬더 리버브를 사용한다. 보고 회피할 수 있다.
데스탄츠 맨티스크 : 헬배트 실트가 나타난 곳 반대에서 나타나 레이저 암을 사용한다. 날아올 때는 대시, 돌아갈 때는 점프로 회피하면 된다. 더블 점프가 있다면 좀 더 여유롭다.
큐비트 폭스타 : 중앙에 나타나 EX 스킬 화우를 사용한다. 빠르게 불의 낙하지점을 파악해 회피해야한다. 더블 점프가 있다면 첫번째 공격을 피하고 구석에서 더블 점프 체공 시간으로 버티면 된다. 다만 후속 패턴 때문에 불이 사라지는 것을 보고 바로 중앙으로 복귀해야한다. 더블 점프가 없다면 차라리 큐비트 폭스타가 사라지는 것을 보고 중앙으로 피하는 것도 방법이다. 상술했듯이 제일 피하기 어려운 패턴.
글라차 르 칵탕크 : 제로 위에 나타나 캑터스 프레스를 사용한다. 보고 회피하면 된다.
볼틸 비블리오 : 중앙에 나타나 일렉트릭 케이지를 사용한다. 꼬리에 전기가 흐르는 것을 보고 정확한 타이밍에 점프해야 피할 수 있다. 더블 점프가 있다면 비교적 회피하기 쉽다.
트레테스타 케르베리안 : 제로 위에 나타나 메가 스톰핑을 사용한다. 보고 회피하면 된다.
2.3.3.3. 2차전
대단하구나! 영웅!(さすがだな! 英雄!)
그렇게 제로와의 전투에서 패배하여 폭발, 코어에 대미지가 들어간 영향으로 라그나로크의 붕괴가 시작되면서 천장이 송두리째 날아가고 더불어 라그나로크의 추락 속도도 제어가 불가능할 정도로 가속화되기 시작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일은 살아 있었고, 이제 더 이상 라크나로크의 추락을 멈출 수 없다며 제로를 비웃는다. 이에 시엘 또한 방법이 없다며 돌아오라고 하지만 제로는 아직 남은 방법이 있다며 말하길 바일과 융합한 코어를 부수면 라그나로크 자체가 붕괴하면서 대기권의 마찰로 사라질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이 방법은 제로의 귀환조차 버리고 하는 목숨을 건 선택이었고 시엘이 반대한다.
크하-앗하하하!
할 수 있을까!? 네놈이 그런 짓을!
레플리로이드의 영웅인 네놈이!
인간을 지키는 정의의 편이!
지상의 인간을 지키기 위해 이 몸을...
지켜야 할 인간인 이 몸을 쓰러트리겠다는 말이냐!
이에 바일은 정말로 자신을 죽일 것이냐며 비웃는다.[15] 이에 제로는 영웅이라고 한 적도 없고 정의의 편이라고 자칭한 적도 없으며, 자신은 그저 자신을 믿어주는 자들을 위해 싸워왔다며, 더 이상 망설이지 않는단 말과 함께 눈앞에 적이 나타난다면 부수고 벨 뿐이라며 바일에게 응답한다.
"그아아악!!! ...크어억... 어떠냐... 이 고통을...! 네놈은 알겠냐...!"[16]
라그나로크의 본체에서 뻗어나오는 수많은 연결 코드들에 의해 바일은 또다시 기괴한 형태의 로봇 괴물로 변형하고[17] 제로를 부르는 시엘의 무전과 자신을 믿으라는 제로의 대답과 동시에 록맨 제로 시리즈를 완결짓는 최후의 전투가 시작된다.

파일:attachment/Dr. 바일/Vile_Ragnarok.jpg
"끊임 없는 악몽이다!(終わらぬ悪夢だ!)"[18]
2차전은 1차전에 비해 난이도가 훨씬 높은데, 라그나로크가 에리어 제로에 완전히 낙하하기 전에 바일을 격파해야 하는 상황 때문에 2분이라는 시간 제한이 있다. 2분이 길어 보이지만 코어 부분을 가시로 방어하고 있어 방어가 튼튼한 데다, 보스 체력도 높기 때문에 절대로 넉넉한 시간이 아니다. 특히 하드 모드라면 제로너클로 빼앗을 수 있는 무기 중 가장 효용성이 좋은 액스로이드의 무기(도끼)를 미리 들고 오지 않으면 제한 시간 내에 깨는 것이 불가능할 수도 있다.

진짜 제한 시간 안에 깰 방법이 없을 것 같다면 파츠를 모두 정크 파츠로 바꿔서 정크 세트(일판 카라쿠타 세트)를 착용하고 싸우는 것도 방법. 방어력 반감이 적용되어 두 대만 맞아도 사망하지만 대신 공격력이 2배가 되므로, 안 맞을 자신만 있다면 안정적으로 큰 대미지를 구겨박아 넣을 수 있다.
  • 파란색 에너지 볼
    "약아빠진 놈!(こざかしい!)"

    1차 형태의 것과 똑같고 얼음 속성 공격으로 빙결시킬 수 있는 것도 동일하다. 다만, 거대한 뿔에서 에너지 볼을 소환하는 것이 다를 뿐이다. 궤도가 높은 곳에서 떨어지듯이 이동하기 때문에 대쉬로 피하거나 살짝 이동만 해줘도 피할 수 있다. 코어는 열지 않는다.
  • 본섹트 소환
    "놀아주도록 해라!(遊んでやれ!)"

    다른 차원공간을 만든 다음 본섹트를 두 마리 소환한다. 별거 아닌 패턴이지만 재빨리 다른 패턴으로 공격하므로 신속히 제거해주자. 가끔 이 본섹트들이 체력 회복 아이템을 떨구기도 한다. 역시 코어는 열지 않는다. 본섹트의 머리를 너클로 뜯어낸 뒤 적절한 각도로 던지면 가시 너머로 코어를 타격할 수 있다.
  • 가시 공격
    "얕보지 마라!(なめるな!)"

    밑에 달린 거대한 가시로 공격하는 패턴. 항시 바일의 코어를 방어해주는 가시가 공격을 가하므로 가장 좋은 공격 찬스이다. 하지만 가시가 다시 되돌아오므로 재빨리 공격한 다음 빠지는 게 좋다.
  • 메가 입자포
    "사라져라!(消え失せろ!)"

    코어에서 강력한 메가 입자포를 두 방 쏘는 패턴으로, 첫 번째 포를 쏘며 아래로 이동한 후 다시 한 번 쏘며 위로 이동하기 때문에 좀 난감하다. 1차 발사 때는 타이밍에 맞춰서 대쉬로 피하고 2차 발사 때는 제로 너클로 바일 머리 위에 있는 거대한 뿔을 잡고 매달려 있어야만 피할 수 있다. 그리고 포를 발사할 때는 항시 밑의 가시가 방어를 해제하기 때문에 공격이 가능하지만 메가 입자포에 맞으면 대미지가 크니 공격보다는 회피에 신경 쓰는 것이 좋다.
  • 거미줄 소환
    "건방진!(猪口才な!)" (붙잡혔을 경우) "한심하구나!(無様だな!)"

    랜덤하게 녹색 거미줄을 소환하는 패턴. 제거하는 건 어렵지 않지만 걸리면 4번 패턴에서 썼던 메가입자포를 쏘니 재빨리 버튼연타로 벗어나자. 그리고 코어가 완전히 열린 상태라 공격 찬스이기도 하지만 거미줄 때문에 제대로 공격하기는 어렵다. 걸리는 것 자체로는 대미지를 받지 않지 않아 이 패턴이 번거롭다면 일부러 거미줄에 걸리는 방법도 있다.
  • 크리스탈 소환
    "어리석구나!(愚かな!)"

    코어에서 에너지 충전 후 수정을 소환하는데 지나갈 때마다 십자 방향으로 가시를 쏘는 패턴이다. 하지만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알아서 피할 수 있다. 패턴 준비 모션은 4번 패턴과 비슷하지만 에너지 충전 이펙트가 푸른색으로 나오니 구별하기는 쉽다. 이것 또한 밑의 가시가 방어를 해제하기 때문에 공격 찬스. 참고로 바일과 가까이 붙어 있으면 이리저리 피해다닐 필요 없이 안전하니 푸른색 충전 이펙트가 보이면 무조건 바일에게 가까이 붙는 것이 좋다.
  • 3방향 파이어볼
    "도망쳐라 도망쳐!(逃げろ逃げろ!)"

    코어에서 에너지 충전 후 3방향으로 파이어볼을 날린다. 준비 모션이 4번 패턴과 거의 같지만, 4번 패턴이 충전 하면서 앞으로 다가오는데 비해 이 패턴에서는 그냥 제자리에서 충전한다는 점이 다르다. 파이어볼은 속도가 매우 느리고 제거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냥 제거되는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 타격을 주거나 벽에 부딪히면 작은 파이어볼 3개로 분열하고 이 작은 파이어볼을 제거해야만 완전히 소멸하니 방심은 금물이다. 또한 이것들을 완전히 제거해야만 다음 패턴으로 바로 넘어가므로, 제한시간이 걸려있는 이 전투에서는 거의 필수로 취해야 하는 행동이다. 파이어볼을 쏠 때 가시가 방어를 해제하기 때문에 공격 찬스. 즉, 파이어볼 3개가 나오는 순간 차지 세이버로 공격하면 코어에 대미지도 들어가고 파이어볼 3개 모두에 한꺼번에 타격을 줄 수 있어 일석 이조이다.

    팁으로 EX 스킬 중 솔 티타니안의 버스트 샷과 테크 크라켄의 아이스 자벨린으로 방어 중 코어를 공격할 수 있다. 하지만 아이스 자벨린은 맞추기가 상당히 힘드니 결국 사용하기 좋은 건 버스트 샷 정도. 데미지가 약하긴 하지만 세이버로 공격할 틈을 노리기 힘들다면 참고할 것.

무자비한 모습과 대조적으로 2차 형태와의 전투 시 나오는 Falling Down( 리믹스 버전)은 록맨 제로 시리즈 최후의 전투에 걸맞는 명곡으로 언급된다.최후에는 제로와의 치열한 혈전 끝에 패배하고, 코어가 파괴되어 붕괴되어 가는 라그나로크, 제로와 함께 대기권의 마찰열로 완전히 소멸되고 만다. 그러나...

2.4. 그 후...

파일:external/vignette4.wikia.nocookie.net/Model-W_Core.png

바일과 제로는 격투 끝에 라그나로크와 함께 대기권에서 타버렸으나 라그나로크의 파편들 중 일부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지구에 떨어졌는데, 여기에 바일의 기억의 잔류 데이터가 일부 융합되었다. 파편에는 기계의 두뇌회로를 조작해 이래귤러로 만들어내는 능력이 있었는데, 파편들을 확보한 누군가 라이브메탈의 오리지널 모델 V(Vile)로 가공하였다.[19] 모델 V는 레플리로이드와 메카니로이드, 더 나아선 기계가 된 인간까지 조종하며 이레귤러로 만들어 버렸다. 바일이 이 꼴이 되도 기능정지 하지 않은 것은 그 불사형이란 형벌로 죽지 않았기 때문이다. ​ 바일의 의지는 평화가 찾아왔을 지구에 뿌려져(...) 새로운 싸움의 불씨가 되었다.

모델 V의 제작자는 자신의 목적을 위해 몇몇 레플리로이드와 휴머로이드에게 자신의 DNA를 집어넣어 모델 V의 적합자로 선정했다. 제작자의 수하인 프로메테 & 판도라는 이들을 '운명의 게임의 참가자'라고 지칭하는데, 전원 모델 V가 조종하는 이레귤러에게서 살아남았으며 모델 V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다른 라이브메탈도 사용할 수 있다는 공통점을 지녔다.[20] 주인공 반 & 엘에게 전작 주인공들의 힘을 빌려주는 모든 라이브메탈의 원본이 전작 주인공 제로가 쓰러트린 바일이였던 것인데, 실로 기묘한 운명의 장난인 셈.

시엘은 모델 V에 대항하기 위해 모델 V의 데이터 카피품에 회수한 제로와 엑스, 사천왕의 영혼과 의지를 집어넣었다. 엘 루트에서는 시엘이 모델 V의 정체를 모른다고 하지만 반 루트에서는 시엘이 모델 V의 정체를 알아냈다고 나오며 프레리는 반에게 모델 V가 수백년전 전쟁 말기 세계의 모든 것을 지배하려는 야욕을 품었던 남자와 위성병기 라그나로크 라고 설명해준다.

젝스 시리즈에서 보스와의 대면시의 배경 음악은 록맨 제로 4에서 보스전 직전의 배경 음악으로 주로 나오는 바일의 테마곡 Fate의 어레인지이다.

록맨 ZX 어드벤트에서 수백년 전 바일이였던 파편을 모델 V로 가공한건 마스터 알버트로 알버트는 진화라는 목적을 위해 바일을 개조한 것으로 보이며 이후 인간과 레플리로이드의 사이버 엘프를 포식한 바일=모델 V 전부를 각성시켜 모델의 궁극체 '우로보로스'를 만든다. 우로보르스는 ZXA의 마지막 스테이지로 내벽에 모델들이 전선에 영켜 서로 펌프질을 하며 심장 뛰는 소리까지 난다.

물론 알버트가 죽을시 스스로 붕괴되도록 설정하였는지 마지막에는 알버트가 그레이/ 애쉬 손에 죽자 자연적으로 무너지며 바다에 가라 앉았고 나머지 모델 V의 반응도 끊어져버려서 일단 세상에 일시적인 평화가 찾아오긴 했다. 허나 바일의 사념이 완전히 죽었다고 보기도 어렵고 직접적으로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분명 삼현인이 사실상 와해되어 치안과 법률약화 및 많은 국가들이 우로보로스에서 이미 내보내어진 메카니로이드 부대에게 피해를 입고 있는 상황을 초래하였으며 진엔딩에서는 마스터 토마스가 세계를 리셋하려는 새로운 음모를 꾸미고 있음이 확인 되었고 차기작이 나올시 토마스와 4인의 록맨이 우로보로스의 잔해를 부분적으로 수복시켜 리셋에 이용하는게 아니냐는 추측이 있다.

3. 평가

변명의 여지가 없는 록맨 시리즈 역사상 최악의 악인. 작중 바일의 행적을 보면 과거의 클래식 시리즈의 와일리[21]나 X 시리즈의 시그마[22]를 뛰어넘는 정도이며 사실상 록맨 제로 시리즈 내 비극의 원천이나 다름없다.

바일의 계획으로 인해 일어난 요정 전쟁은 인류 역사상 최악의 전쟁으로서 기록되었고, 그걸 일으킨 바일도 사악한 악당으로 역사에 기록되었으며 100년 후에도 수많은 생명이 희생되었다. 결과적으로 록맨 제로 시리즈의 모든 비극은 바일에 의해 시작되어 바일의 죽음으로 끝났으며[23] 심지어 뒤끝까지 작렬해 제로 시리즈의 후속작인 ZX 시리즈에까지 영향을 끼쳤다. 네오 아르카디아에서 추방당했을 뿐만 아니라 불사의 형까지 당한 것은 바일의 입장에선 정신붕괴가 일어날 정도로 미치지 않는 것이 이상할 정도로 정신적인 고통이자 고문일 수밖에 없다만, 애초에 그런 형벌을 받은 이유가 무엇인지를 생각해 본다면 이런 복수극은 엄연한 적반하장인 데다 그의 대가와 최후마저도 인과응보 자업자득이기에 레플리로이드 입장에서 보나 인간들 입장에서 보나 바일은 그저 공공의 적일 뿐이다. 미친 것과 어리석은 것은 엄연히 다르기에

사정이나 과거사가 어떻게 됐든 의도야 어떻든 간에 이미 작중에서 저지른 짓만 해도 아주 나쁠 뿐더러, 단지 이레귤러를 뿌리 뽑겠다는 이유로 그런 최악의 전쟁을 벌여놓고선 반성은커녕 복수한답시고 수많은 생명을 희생시키고 원래는 멀쩡한 녀석들이었던 마더 엘프 팔심관들을 살인 병기로 난폭하게 개조한 것도 모자라 꼭두각시처럼 이용해 먹은 카피 엑스의 사후에도 네오 아르카디아에서 폭정까지 저지른 것에 대해선, 결과적으로 레플리로이드에게도 인간에게도 전부 최악의 재앙을 초래했으니 절대로 정당화가 될 수 없다.

4. 대사집

극악무도한 악행과는 별개로 성우 오오츠카 치카오의 열연에 힘입어 인상적인 대사들이 많다.

4.1. 록맨 제로 3

"하- 하하핫... 나는 바일... Dr. 바일이다... 나의 이름을 알고 있을 테지? 사천왕 하르퓨이아. 그리고... 전설의 영웅, 제로..."
"...네오 아르카디아의 모든 선량한 시민 여러분... 아주 슬픈 소식을 전해야 할 것 같습니다. 방금... 피에 굶주린 테러리스트의 손에 당해 우리의 영웅... 엑스 님께서...... 돌아가... 셨습니다...... 고로, 법령 8조에 따라... 부득이하게 저 Dr. 바일이 여러분의 지도자가 되어... 테러리스트 진압을 지휘하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지금, 여러분의 승인을 확인했습니다. 이제부터, 여러분께 여러 가지 부탁할 일이 있을지도 모릅니다만... 테러리스트 박멸까지... 네오 아르카디아에 진정한 평화는 찾아오지 않습니다! 테러리스트를 뿌리 뽑을 때까지, 함께 싸우지 않겠습니까!! ...큭...... 큭큭큭... 크~큭큭큭... 캬~하하하하하하하하!!!"
"......크크크크... 잘 조사했군, 시엘 박사... 하지만 좀...... 너무 늦은 게 아닐까. 크-크큭... 지금의 오메가는 그야말로 완벽하다... 이제, 베이비 엘프 따위 쓰지 않아도... 이 세계... 모든 레플리로이드들을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게 되었다!! 크-크크큭... 자... 시작해볼까... 오메가여... 이번에야말로 깨달아라.. 나를 추방한 인간들이여! 공포를 맛보거라... 날 쫓아낸 레플리로이드들이여!! 새겨두거라. 이 세계에... 지배자가 될 나의 이름을! 나의 이름은 Dr. 바일. 세계는, 내 손 안에 있다... 이 손을 움켜쥐는 것만으로.... 이 세계를 끝장낼 수 있단 말이다!!! ...큭...... 큭큭큭... 캬~하하하하하하하하!!!"
"크-크크큭... 용기가 가상하군 그래... 제로... 너 혼자 영웅 놀이를 하고 있는 건가? 지금 세계의 모든 레플리로이드는 내 손 안에 있다... 레플리로이드에게 의지하지 않으면 살아가지 못하는 돼지 같은 인간들 따위...... 그런 상태라면 언제라도 처리할 수 있지. 알겠는가?
크리에! 프리에! 그 놈을 마음대로 다뤄도 좋다! 난, 지금부터 돼지들의 비명소리를 들으러 가야겠다. 무위도식하고 나태한... 그저 숨만 붙어있는 돼지들에게.... 세계의 질서가 누구인지.. 가르쳐주마! 크~크크큭... 캬~하하하하하하하하!!!"
"크크크큭... 시시하다라...아무렴, 그렇겠지. 레플리로이드 따위가 이해할 턱이 없지. 모든 것을 지배하는 이 기쁨은... 오직 인간만이 이해할 수가 있다."
"그렇고 말고! 나는, 엄연한 인간이다. 너희들, 레플리로이드를 탄생시킨... 너희들의 창조주... 인간님이시란 말이다!!"
"하하하하하-핫! 훌륭하다! 제로!! 도저히 가짜라곤 여겨지지 않는 힘이군..."
"큭큭큭... 네 놈이 전설의 레플리로이드라고? 어리석은 놈 같으니... 여기서 발견한 레플리로이드를 레지스탕스의 멍청이들이 멋대로 제로라고 불렀을 뿐이다... 너도... 분명 제로이긴 하나... 단순한 카피다. 전설의 영웅도 뭣도 아냐. 단.순.한 카피란 말이다! ...큭큭큭... 자신이 카피인줄도 모르고 영웅인 양 유세를 떨었으니...실로 우습지 않은가. 오메가야말로 정진정명... 진짜 '오리지널 제로'다!! 네 녀석은 그 카피에 지나지 않아!!!"
"흥...! 놈은 피에 굶주린 파괴신...그 힘을 한계까지 끌어낼 수 있도록 개조해주었을 뿐이다!! 자아, 오메가... 아니, "오리지널 제로'여! 가련한 가짜가 100년 동안 꾸어온 꿈을 이제 깨워주도록 해라!!!"

4.2. 록맨 제로 4

"하앗-하하하하하하하하하... 네놈들 인간이 정의를 말하려는 건가? 100년 전에 이 몸을 네오 아르카디아에서 추방하고... 레플리로이드를 이레귤러로 취급하여 처분해온 네놈들이... 이제 와서 정의를 말하고 있는 건가!? 웃기지도 않는군!!"
"크으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 그래... 그 얼굴이다... 고통과 굴욕과 분노로 가득 찬 표정, 그것이 이 몸을 즐겁게 만들어 주지. 이 즐거움이야말로, 지배자에게만 용납된 쾌락이란 말이다."
"크크크크큭! 크하하하하! 좋다! 더 당황하여라!! 난쟁이만한 자연에 모여 있는 구더기들아! 울어라! 아우성쳐라! 부르짖어라! 그리고... 절망에 빠져서... 사라져가는 거다...!!"
"살아남았다고...? ...천만에... 죽지 못했던 거다...!"
"...다크 엘프에 의한 레플리로이드 지배와 이레귤러 말살. 훗날 요정 전쟁이라고 불리운 싸움을 일으킨 나는 요정 전쟁이 끝났을 때, 당시 인간들의 손에 의해 어떤 개조를 당했다. 내 모든 기억을 프로그램 데이터로 변환하여, 늙어버린 내 육신과 함께, 이 아머에 강제로 처박아 넣었지. 이것이 무엇을 뜻하는지 알겠나? 나이를 먹고... 내 육신이 조금이라도 손상되는 순간, 이 아머가 바로 재생시킨다... 전쟁이 끝난 뒤의... 빛도 자연도... 아무것도 없는 세계에서 나는 죽는 것조차 허락받지 못하고... 영원히 고통 속에서 살아가야 하는 저주를 씌우고는, 인간들은 나를 네오 아르카디아에서 추방시켰단 말이다!!"
"정의라고?! 자유라고?! 시시하다! 시시하기 짝이 없어! 너희 레플리로이드가 이 지상에 무엇을 했나! 기계 인형 주제에 자유를 내걸고, 아주 오래 전에 전쟁을 시작한 것은 네놈들이지 않느냐! 너희 인간들은 이 몸에게 무슨 짓을 했나! 정의 따위를 운운하며, 이 몸을 추방한 것은 네놈들이지 않느냐! 제로! 네놈은 그런 레플리로이드들을 구하겠다고 하는 것이냐?! 그런 인간들을 지키겠다고 하는 것이냐?! 레플리로이드의 지배 따위 미적지근하다...! 인간의 말살 따위 한순간의 고통에 지나지 않는다...! 살 수도 없게... 죽을 수도 없게... 나와 함께... 영원히...! 고통의 역사 속을 걸어나가게 해줄 것이다...!!"
"크하--하하하하! 내가 직접 가르쳐 주마...! 어리석은 자들에게 도망칠 곳 따윈 없다는 것을! 돼지들이 있을 곳은... 이 몸의 아래밖에 없다는 것을! 이... 라그나로크를 이용해서!"
"크─하하하하하! 할 수 있을까!? 네놈이 그런 짓을! 레플리로이드들의 영웅인 네놈이! 인간을 지키는 정의의 편이! 지상의 인간을 지키기 위해 감히 이 몸을... 지켜야 할 인간인 이 몸을 쓰러뜨리겠다는 것이냐!"[24]

5. 기타

  • 파일:attachment/vileoriginal.jpg
    바일의 초기 디자인은 놀랍게도 지금과는 반대로 소년의 모습이었다. 지금의 노인의 모습으로 바뀐 이유가 딱 봐도 사악하게 생긴 모습을 표현하는 동시에 매드 사이언티스트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서라고 한다.[25] 소년 바일의 장비를 봐선, 작중에서 바일 같은 전범을 사형 시키지 않고 굳이 불사형에 손은 물론 머리에 아무런 조치도 안한 뻘짓 판결은 이 어린 모습의 잔재였을지도 모른다. 물론 당연히 초기 설정일 뿐이고 작중에서 바일이 100년 전에 노인인 자신을 쫒아냈다고하니 100년 전 다크 엘프를 개조했을 때나 요정 전쟁 때나 형벌 받은 때 당시에 바일은 이 소년 모습이 아니다. 정작 바일은 어째서인지 이 기회에 100년 동안 아무것도 안하고 있다가 우연히 굴러온 카피 엑스를 고치는 것 뿐으로 기회를 잡았다…
  • 어째 영미권에서는 와일리와 동일인물이 아닌가 했던 팬들이 꽤나 있었던 모양이다.[26] 이나후네 케이지가 캡콤 USA를 방문했을 무렵, 팬들에게 응모받은 질문 중 하나도 이거였는데 당연히 이나후네는 부정. 애초에 바일이 제로를 대하는 모습을 보면 절대 창조주인 와일리라고 볼 수가 없다. 그도 그럴 듯이 와일리는 제로를 자신의 일생일대 최고의 창조물이라는 식으로 치켜세우는 반면[27], 바일은 제로를 그저 쓰러뜨려야 할 적으로만 생각하기 때문이다.[28] 둘의 사상 또한 정 반대되는 사상인데, 와일리는 자신이 창조한 로봇에 대한 애착이 라이트와 맞먹는 수준이여서 로봇이 인간의 도구라는 숙명에서 벗어나지 못할까봐 노심초사했던 반면, 바일은 와일리가 가장 두려워한 최악의 결과물 그 자체인 인물로서 이레귤러를 처치하기 위해서라면 로봇이라는 것 자체를 완전히 말살시키려 하기 때문이다.[29]
  • 악행들에 가려져서 잘 부각되지 않지만 오버 테크놀로지 급의 기술력으로 만들어진 제로의 보디를 개조하고 인격을 제어하는 데에 성공할 정도의 천재적인 인물이다. 제로의 몸은 와일리를 제외하고는 그 누구도[30], 심지어는 와일리와 동급의 천재이자 오랜 친구인 Dr. 라이트조차 해석하지 못할 정도이다.[31] 그렇기에 Dr. 라이트는 제로 전용 아머를 만들지는 못했고, 고작 제로의 억눌러진 힘의 속박을 푸는 정도가 한계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Dr. 바일이 라이트보다 뛰어나다고 보긴 힘든 것이 라이트는 자기 친아들 엑스를 돕는 것도 바쁜 와중에 딱히 자신에게 아머같은 도움을 청하지도 않는 제로의 설계를 급하게 해석할 필요가 없었으나 바일은 제로를 개조하여 오메가를 창조하는데 자기 인생을 쏟아부어 해석에 성공한 것이다.

6. 관련 문서


[1] 원판에서의 영문 표기는 나쁘다에서 유래한 Vile이지만, 북미판에서는 Weil로 철자를 바꾸고 독일식으로 바일이라 읽는다. 이는 VAVA의 영문판 명칭과 겹치기 때문. X에 나오는 바바의 경우 스타워즈 보바 펫과 이름과 외형이 모두 겹치니 Vile로 했다. 즉, 보바 펫 → 바바 → 바일(Boba Fett → VAVA → Vile → Weil). [2] 이를 엑스는 저주라고 말했는데 바일이 마더 엘프에게 얼마나 심한 개조를 가했는지 짐작해볼 수 있는 대목이다. [3] 정확히는 X시리즈부터 등장한 제로의 선한 인격 [4] X시리즈 이전에 본래 제로가 가진 잔혹한 인격체다. [5] 본래 제로가 가진 인격체가 아닌 예상치 못한 사고로 인해 생성된 X시리즈 부터 등장한 선한 인격의 제로이며 록맨 제로 시리즈의 주인공인 '그 제로'가 맞다. [6] 이때 하르퓨이아가 바일이 없는 사이 그에 대한 말을 하자 바일은 사천왕이 뒷담이나 까는게 이젠 격이 떨어젔다고 조롱한다. 그런데 바일이 5년 전에 기동한 하르퓨이아를 봤을 일도 없었는데, 아마 100년 전에 사천왕이 자아도 없는 껍대기로만 움직였을 때를 봤던 걸 얘기하는듯. [7] 인간을 최우선으로 삼았던, 원래의 네오 아르카디아였다면 도저히 상상할 수 없었던 작전이다. [8] 정확히는, 카피 엑스가 열세가 되어 최종방위장치 모드를 발동하려고 시도했을 때. [9] 제로가 이미 조사했었던 다크 엘프 카피 공장은 이러한 목적에 의해 설립된 것이다. [10] 100년 전, 즉 록맨 X5에서 우주 거주구 유라시아가 낙하했던 그 장소다. 당시에는 피해가 극심한 탓에 그 어떤 생명도 살 수 없는 데드 존이었지만, 현재는 생태계가 복원되어 유기체가 살 수 있는 지역으로 바뀌었다. 오퍼레이터 루즈의 말로는 유라시아의 잔해에 남아있었던 오염물질 정화 시스템이 아직 작동하고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한다. [11] 당시 라그나로크와 동급 위성만 해도 200개 이상 존재하고 있었다고 한다. [12] 그 와중에 레지스탕스는 총력을 다해 인명구조를 하였고 이는 인간과 레플리로이드간의 신뢰가 회복되는 결과로 이어진다. [13] 바일은 자신이 인간이라고 자기위로를 하지만 이 언급대로면 바일은 사이보그가 아니라 바일의 뇌를 아예 기계로 교체했다는 의미다. 당시 인간들과 엑스가 행한 바일에 대한 처벌이 어설펐음을 짐작할 수 있으며 사실상 요정전쟁을 일으킨 '인간으로서 원래 바일'은 불사의 형 시술 때 진작에 죽은거고, 형벌을 받는 '현재 바일'은 그저 바일의 시체를 기계로 개조한 뒤 기억과 인격을 복사한 기계뇌를 이식해놓은 인간의 육체가 달린 로봇이며, '현재 바일'은 실질적으로 '원래 바일'과 아무 상관없는 별개의 레플리로이드(모조품)이 된다... 지만 바일 입장에선 아무런 의미 없는 말이다. 고통받고 죽을 수 없는 자신은 여기에 있으니까. [14] 게임 내 음성과 리마스터드 트랙 Physis의 드라마 음성의 뉘앙스가 다른데 제로가 바일의 계획을 듣고 "그것이... 너의 이상이냐?!"라고 말하자 끝마디가 격앙된 하이톤으로 맞받아친 대사가 되었다. 비록 바일이라는 인물의 행적에 대해서는 비판이 많으나 이 대사는 바일의 사상이 집약되어 있고 또 성우의 열연이 겹쳐져 인상이 깊은 명대사라는 평이다. [15] 록맨 시리즈에서도 로봇은 인간을 해칠 수 없는 로봇 3원칙이 존재한다. Dr. 와일리가 아무리 평화를 위협해도 록맨이 끝끝내 Dr. 와일리를 해치지 않은 것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엑스, 그리고 제로의 사고회로는 비록 둘 모두 어기지 않았지만 자의적으로 이 3원칙을 무시할 수 있다. [16] 라그나로크와 융합 시 음성 대사. 오디오 버전에서는 케이블에 몸에 박혀 괴로워하는 음성으로 말한다. [17] 일본판으로 하면 코드 하나가 꽂힐 때마다 바일의 몸에서 피가 터져나온다. [18] 2차전 돌입 대사. [19] 모델 V가 북미판에서 모델 W로 바뀐 이유는 바일의 철자가 Weil로 바뀌었기 때문. [20] 예외적으로 어드벤트의 주인공인 그레이/애쉬는 제작자가 적합자로 선정하지 않았지만, 태어날 때부터 이미 제작자의 DNA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라이브메탈을 사용할 수 있다. [21] 와일리는 클래식 시리즈 내에 한해서 악행을 저지르고 제로라는 로봇을 만들게 된 이유가 어디까지나 자신의 이론을 알아주지 않는 세계와 라이트 박사에 대한 복수일 뿐이었으며 자신이 만든 로봇들을 라이트 박사와 마찬가지로 친자식처럼 인격체로서 대했다. [22] 사실 시그마는 바일과 견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는 애매한 위치인데 바이러스 감염 때문이든, 아니면 레플리로이드의 이상을 위해서든 본래는 인간의 부당한 지배에서 벗어난다는게 목적이지만 끊임없이 부활하면서 결국 시리즈가 진행될수록 사상이 뒤틀려 막장으로 전락했기 때문이다. [23] 그럴 만한 게 애초에 이 녀석이 레플리로이드에게 지배받는 게 지긋지긋하다는 이유로 마더 엘프를 마개조하거나 오메가를 이용해서 요정 전쟁을 터뜨리지 않았다면 엑스가 다크 엘프를 봉인하여 영혼이 다섯 토막 나는 일도, 그걸로 인해 카피 엑스가 탄생하여 레플리로이드들이 탄압받는 비극을 겪는 일도, 심지어 카피 엑스가 금서 관리도 안하고 무책임하게 도를 넘는 폭정을 하는 바람에 사악한 괴물이 탄생하는 일도 없었을 것이다. [24] 2차전 시작전 목숨을 걸고 바일과 라그나로크를 부수겠다는 제로에게 [25] 2차 창작에서는 이 소년의 모습이 바일의 어렸을 적 모습이라는 설정으로 등장하기도 한다. [26] 둘 다 꼰대 영감에 영어로 둘 다 W라서 그런 것으로 보인다. [27] 외전격 작품에서의 와일리는 제로를 자신의 아들이라고 칭한다. [28] 바일은 제로를 기계인형이라 부르며 조롱한다. [29] 특히나 록맨 11에서 과거 젊은 와일리가 주장해왔던, "아무리 로봇이 감정을 가지게 되더라도 대중사회는 로봇을 인간과 동등한 존재로 인정하지 않을 것이다."라는 부분을 바일이 록맨 제로 시리즈 내내 최악의 형태로 보여준 것을 생각하면 더더욱 들어맞는 이야기이다. [30] 100년 전 시대에서 로봇공학의 절대적 1인자인 Dr. 케인조차 복구하지 못했고, X5에서는 라이프 세이버들이 시그마 바이러스의 영향을 받지 않고 오히려 강해지는 이유를 알기 위해 분석을 시도했으나, 엑스 만큼이나 블랙박스 덩어리여서 실패했다고 한다. [31] 어쩔 수 없는 점으로 봐야하는 게 엑스와 제로를 제작한 기술부터가 다를테니 해석하지 못하는 것이 정상이다. 설계 과제를 해 본 공대생이라면 알겠지만 본인이 설계한 것도 나중에 다시 보면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하물며 자신과 거의 동급 수준의 타인이 설계한 물건을 제대로 해석할 수 있을 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