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on't Hug Me I'm Scared 시리즈의 주제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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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의력 | 시간 | 사랑 | 디지털 | 건강 | 꿈 | ??? |
1. 개요
주제: 사랑킥스타터 모금이 성공한 뒤 처음으로 만들어진 첫번째 작품이다.
2. 내용
(영상 도입부에 로빈 해리 매니가 아직까지 실종되었다는 포스터가 나무에 붙어있다)[1]
로빈이 자신이 싸온 치킨 도시락을 먹기 위해 도시락을 열던 순간 나비가 날아오는데 매니는 예뻤는지 나비가 날아다니는 모습을 웃으며 관찰한다. 그러나 나비가 도시락 위에 앉자, 로빈은 성가신 벌 취급하여 파리채를 사용해 나비를 때려잡고, 그 모습을 본 매니는 울면서 숲으로 사라지고 나무 위에 홀로 앉아 울적해한다.
매니가 하늘을 날아가는 모습을 목격한 로빈과 해리는 매니를 따라갈까 고민하지만 그냥 남은 치킨을 먹고 가기로 결정한다.
매니는 분홍색 구름으로 둘러싸인 장소에 도착하고, 그곳에서 슈릭놀드와 동물 모습의 친구들은 매니에게 모두가 너를 사랑한다고 말하며 사랑이 무엇인지 알려주기 시작한다.
나무와 막대기 등을 사랑한다고 말하는 매니에게 슈릭놀드는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며 사랑을 너의 천생연분을 위해 남겨두어야 하며 누구에게나 천생연분이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매니는 자신은 혼자라며 걱정하고 슈릭놀드는 매니를 격려하며 다른 방향으로 설명을 해주겠다 말한다. 그러자, 나무의 몸통에서 흑백 영상이 흘러나온다.
영상 내용은 어느 마을에 살던 마이클이라는 소년이 너무 약하고 못생겨서 따돌림을 당했고, 그래서 동굴에서 살았다는 것으로 바로 끝이난다.
이야기가 끝나고 마이클도 천생연분을 가지고 있다며(...) 언젠가 매니에게도 천생연분이 찾아올 것이라며 매니를 격려하던 중, 슈릭놀드와 친구들은 뜬금없이 우리는 모두 우리의 왕을 숭배한다며 그들의 왕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한다.
사람의 얼굴 모양을 한 기괴하고 거대한 두상이 나타나고 그의 이름은 말콤이며 사랑의 왕으로, 그들이 자갈을 먹이지 않으면 노할 것이라고 설명한다.
슈릭놀드와 그의 친구들은 매니에게 다시 시작할 기회이며 이름을 바꾸고, 뇌를 씻어 모든 기억을 지우고[2] 반지를 끼고 왕과 함께하라고 강요하며, 그러면 혼자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다음 순간, 매니는 깜짝 놀라 잠에서 깨어나고 나무 위에 홀로 앉아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모든 일은 매니의 꿈이었던 것.
매니를 찾고있던 로빈과 해리는 나무 위 매니를 발견하고 너를 위해 준비했다며 삶은 달걀을 보여준다. 그러자 달걀 속에서 징그러운 벌레가 나타나 매니를 보고 아빠라며 팔을 벌린다.[3] 그러자 로빈은 처음과 같이 성가신 벌레라고 외치며 파리채로 벌레를 뭉그러뜨리면서 끝이 난다.
2.1. 종교 비판
해당 에피소드는 종교(특히 기독교)에 대한 비판이라는 해석이 많다. 영상 후반부 사랑의 왕이라고 언급되는 말콤이 등장하는데, 동시에 다른 등장인물들의 옷이 주교복과 비슷한 옷으로 바뀌며, “우리의 왕이시여” 라며 찬양한다. 또한 이름을 바꾸고 뇌를 씻으라는 내용도 나오는데, 이름을 바꾸는 것은 세례명을 의미하며 뇌를 씻는 것은 기독교적 믿음의 강요로 해석하기도 한다. 추가로 마지막에 달걀을 깨고 나오는 나비를 닮은 벌레는 예수의 부활을 의미한다는 해석도 있다.주된 비판거리는 기독교가 특정한 사랑만을 인정한다는 것. 매니가 나무도 사랑하고 나뭇가지도 사랑한다고 하자 나비는 그런식으로 하는 게 아니라며 사랑하는 방법을 가르쳐준다고 하는데, 나비의 설명은 다음과 같다. “모든 사랑은 남자와 여자가 만나 순수하고 완벽한 사랑을 하며, 그 사랑은 반지(결혼)로 보호되고 죽을 때까지 서로 사랑하는 것이다.” 요약하면 단 한사람만을 플라토닉하고 완벽하며 평생 사랑을 할 것을 강조하며, 동시에 동성애를 금기시하고, 인간의 자연스러운 욕구인 성욕을 불결한 것으로 여기는 인식을 낳았다는 것이다.
종교에 대한 비판이 주제이다 보니 다른 편에 비하면 고어나 공포요소가 적은 편. 다만, 막판에 알에서 깨어나온 애벌레는 상당히 그로데스크하다.
[1]
실종된 날은 킥스타터가 끝난 6월 19일, 3명의 등장인물이 킥스타터가 끝난 직후 실종
[2]
(Clean your brain)이라고 말하는데, Brainwash는 세뇌를 뜻한다.
[3]
강간, 낙태를 묘사했다는 해석이 존재하지만, 알에서 태어났다는 것을 보아 부활절 달걀로 묘사해 비꼬았다는 해석으로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