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제5장: 2.5차원 무대
"뭐, 상관없나. 히메카와 타이키임다. 잘 부탁함다."
도쿄 블레이드의
주인공 '블레이드' 역으로 캐스팅 되었으며, 41화의 스태프 모임 때 극단 라라라이 멤버들과 함께 첫 등장. 구석에 누워서 자고 있었기에, 그 유명세에도 불구하고 다들 몰라보고 있었다. 극단의 대표
킨다이치 토시로가 발로 걷어차고 나서야 깨어나서 자기소개 하는데, 주인공 역이면서 자기 배역명도 기억 못하고 있다.42화에서는 본격적으로 연습에 들어서면서 아리마 카나와 격렬한 연기를 펼쳐 참가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의 연기력은 히메카와가 대본을 읽고 나자 캐릭터 본인으로 그림체가 바뀌며 꽃잎이 휘날리는 연출로 묘사된다. 특히 아쿠아가 그들의 연기를 보고 진지하게 연기를 어떻게 할 지 고민하기 시작한다.
43화에서는 연습 3일차라 첫날과 달리 바빠서 대역을 세워놓기도 하지만 저녁에라도 참여하려는 열의를 보인다. 아리마에게 防人(사키모리)의 읽는 법[1]을 물어보기도 하고 아리마가 가르쳐주자 메루토와 같이 감탄하기도 하는 등으로 친하게 지낸다.
50화에서는 새로 바뀌어서 연기력에 더 의존하는 각본을 보고는 원래부터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었다면서 담담하게 받아들인다.
연극 무대에선 라라라이의 간판 배우답게 주인공으로서 절륜한 연기를 보이며 극을 이끌어간다.
2. 제6장: 프라이빗
67화에선 킨다이치에게 워크숍의 정보를 물으려는 아쿠아를 도와주기 위해 2차 술집으로 데려간다. 성인이 된지 얼마 안됐음에도 불구하고 술집 여자들과 노는것에 익숙한 모습을 보여주며 이러한 회원제 술집도 한두번 와본게 아닌 듯하다. 또한 히메카와는 양호시설 출신이고 양호시설에 나왔을 당시 킨다이치에게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술집에서 킨다이치를 취하게 만드는데까지는 성공하나 그가 곯아떨어지는 바람에 핵심적인 이야기를 듣지 못하는데 아쿠아는 오히려 히메카와와 대화하고 싶었다며 히메카와가 자신과 아버지가 같은 이복형제임을 밝히고 아버지에 대해 묻는다.
68화에서 밝혀지기를 히메카와의 아버지의 이름은 우에하라 세이쥬로이고, 타이키가 5살 때 어머니인 히메카와 아이리와 동반자살로 세상을 떠난 고인이다. 또한 타이키의 본명은 우에하라 타이키로, 히메카와는 싫어하는 아버지의 성 대신 어머니의 성을 예명으로 사용하고 있는것으로 밝혀졌다.
히메카와에 따르면 우에하라는 재능이 있는 연예계 종사자들을 여럿 건든 바람둥이였고,[2] 여성 편력이 유전자에 새겨진게 아닌가 싶어서 절망감을 느낀다고 한다. 아카네와 카나를 동시에 홀려버린 이복동생 아쿠아를 보고 아버지처럼 동반자살 당하기 전에 관두라는 살벌한 농담까지.[3]
하지만 우에하라가 친부라기엔 전개상 허점이 있었기에[4] 그가 친부가 아니라는 것을 예상한 독자들이 많았고 실제로 72화에서 루비가 자신의 아이라고 언급하는 인물이 등장하면서 친부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진짜 친부는 아직 살아있으며 카미키 히카루라는[5] 천재적인 배우였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사실상 그의 두 아들들이 아버지에게 연기 재능을 물려받은 것이 되었다.
더군다나 이들의 생부 역시 극단 라라라이 소속이었던걸로 밝혀졌으니 히메카와는 자기도 모르는새 친아버지의 후배가 된 셈이다. 단순 우연일 수도 있지만 시설에서 나온 뒤 킨다이치가 그를 거두어주었다는 것을 보면, 킨다이치가 히메카와의 출생을 알고 의도적으로 거둔 걸 수도 있다.
3. 제9장: 영화
15년의 거짓말의 예상 캐스팅에 '극단 라라라이 유명 배우, 소년A 역'으로 물망에 올랐고, 결국 캐스팅 되었다. 15년의 거짓말의 각본에 히메카와가 모르고 있던 출생의 비밀이 포함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은데도 대본을 읽는 컷에서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는 않았다. 그냥 감흥이 없었던 건지 아쿠아나 킨다이치 토시로에게 전해 듣거나 해서 이미 알고 있었던 건지는 알 수 없다.128화에서 그 역시 15년의 거짓말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게 되는데 아쿠아가 호적상 아버지 '우에하라 세이쥬로'라는 괴로운 역할을 하게 만들어서 미안하다고 하자 자신이 실명을 공개한 것도 아니고 이건 다 예능계에 물들어 썩어간 어머니 잘못이라고 말한다.[6][7]
예능 패러미터[8] | |||||
엔터테이너 | 버라이어티 | SNS | 인기도 | 연기력 | 가창력 |
S | B | A | S | S | D |
138화에서 오랜만에 등장. 1년 전에 딴 면허를 어제에서야 수령하고 고급 신차를 뽑아 프릴, 멤쵸, 아쿠아[9]를 데리고 츠시의 바닷가까지 직접 차를 모는데, 초보운전자 주제에 액셀을 거하게 밟았다가 바로 전봇대를 들이받는다.(...)[10]보험과 깨져도 괜찮을 만한 돈이 있어 재정적 손해는 크지 않게 끝났지만 잔뜩 쫄아서 운전을 포기했다. 바닷가에서도 침울하게 있다가 중대한 사실을 안 멤쵸가 머릿속을 정리할 때 진실을 다 알고 참여했다며, 우리 손으로 부모가 한 짓을 청산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다 잊고 싶어도 못 잊겠다는 게 본인 차라고 말하면서 비장한 분위기를 깨 버려 그게 아니라고 아쿠아한테 한 소리 듣는다.[11]
139화에서 본격적으로 15년의 거짓말의 배역 중 하나이자 자신의 호적상 아버지인 우에하라 세이쥬로 역을 연기한다. 연기에 들어가기 전 아역 배우에게 잘해보자며 격려하고 아쿠아에게 아버지 역으로써 어머니를 만난 기분이 어떻냐고 묻자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며 그쪽은 어떻냐며 역으로 묻자 아쿠아와 같지만 거지 같은 기분이라고 하자 아쿠아 역시 동조하며 '힘내보자 아우야'라는 말에 아쿠아는 오글거리는 말 하지 말라고 한다.
141화에서는 부조리가 내려오는 연예계에서 사람이 언제까지 올바름을 유지할 수 있을까라고 미야코가 말하자 타락 때문에 부모를 잃은 것을 들며 사람은 올바르게 있어야 한다라고 답한다. 그런 것 치고는 업소를 좋아하지 않냐는 아카네의 물음에 현대인에게는 술로만 채울 수 있는 마음의 구멍이 있어서 그냥 여자들과 히히덕거리고 싶은 밤도 있는 거라고 해명하고 괜히 아쿠아까지 갖다 붙인다.(...) 그리고 자신도 어릴 적부터 남자는 쓰레기다 뭐다 주입당한 것이 굉장히 기분 나빴고, 그래서 그런 장소에서는 최대한 여자 편에 선다고 항변한다. 다시 차분해지고, 수상한 인간의 술자리만 피하면 괜찮을 거고 사내 괴롭힘도 최근에는 잠잠해졌으니 전보다는 낫다고 평하지만 아직 이 세계의 안에 어둠이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진지하게 마무리짓는다.
145화에서 프릴의 연기로 자신이라는 존재로 친아버지를 협박하는 어머니의 잔인한 일면을 보았으며 아버지가 어떻게 어머니를 살해했는지 연기한다. 촬영이 진행되어가면서 아쿠아가 자기 배역에 잡아먹히다시피 하며 상당히 침울해진 걸 보면 타이키 역시 상당히 착잡한 심정일 것이다.[12]
4. 제10장: 종극을 맞아
148화에서 촬영이 완전히 끝난 기념으로 동료들과 함께 바다에 놀러 간다. 하지만 바다를 보자 138화 때 잘못 운전했다가 자신의 차를 날린 기억이 떠올라 침울해진다. 아직도 트라우마냐고 츳코미를 거는 아쿠아는 덤. 그 후 고탄다 감독이 왜 일요일의 아빠 노릇을 해야 하냐고 불평을 하지만 이왕 왔으니 지시를 내리는데 아빠 노릇이 아예 싫지는 않은 것 같다며 지시대로 움직인다. 그 후 메루토와 함께 파라솔 아래에서 바다를 만끽하던 중 루비로부터 음료수를 받고 루비와 미나미가 노는 모습을 보자 개이득이라고 말하는데, 메루토에게 머리로만 생각해라며 루비가 당신의 동생이라는 걸 잊지 말라는 말에 순식간에 마음이 복잡해졌다고 한다. 프릴은 잠수복으로 해변을 만끽하려고 하자 쟤는 하고 싶은 대로 한다고 말한다. 밤에는 바베큐를 즐긴다.149화에서 비중이 없고, 돌아가는 승합차에서 아카네의 옆자리에 앉아서 쿨쿨 자는 모습이 지나간다.
5. 최종장: 별에 꿈에
165화에서 아쿠아의 장례식에 참석해 나루시마 메루토 옆에서 얼굴을 감싸쥐며 침울해 한다. 안경을 벗으며 우는 모습을 보여줬다. 우에하라 부부의 장례식 때도 무표정이었던 타이키가 감정을 얼굴에 드러내는 드문 장면이다.[13] 최종화에서는 양부와 친모의 묘에 꽃다발을 들고 찾아갔다.
[1]
아스카 시대에서
헤이안 시대에 쓰이던 수비병 제도로, '특정한 지역을 수호하는 무사'라는 의미로 확장되어 쓰이기도 하는데 도쿄 블레이드는 현대물이니 후자의 의미로 쓰였을 것이다. 중학교 역사 교과서에도 나오는 말이라 아는 것이 보통이라는 아리마의 말이 틀린 것은 아니지만, 일상에서는 거의 들을 일이 없는 말이므로 어릴 때부터 연예인 생활을 해서 공부에 신경 안 쓴 히메카와와 메루토가 모르는 것도 이상할 것은 없다.
[2]
정작 아이러니한 것은 이조차 아내의 실체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 수준이었다.
[3]
다만 히메카와와 아쿠아의 친부는 따로 있기 때문에 밝히는 성격은 우에하라가 아닌
생부 쪽 유전일 것으로 보인다.
[4]
우에하라가 죽었을때 히메카와는 5살, 그보다 3살 아래인 아쿠아&루비는 2살이었다. 하지만 아이가 전남친에게 전화를 걸고 주소를 알려준 시기는 아쿠아&루비가 4살때이며 이때 히메카와는 7살로 이미 부모를 잃고 보육시설에 들어가 있었을 시기이다.
[5]
충격적인 건 어머니가 히메카와를 임신했을 당시 카미키의 나이는 11세였다. 아이리가 히메카와를 임신했을 당시 나이는 불명이지만 만약 성인이었을 경우 미성년자 의제강간죄가 성립한다. 그리고 작품이 진행되며 아이리가 히카루를 상습 강간한 것으로 드러났다.
[6]
초기의 배역이 극단 라라라이의 유명 배우였지만 우에하라 세이쥬로는 이미 작중에서 인기가 없는 배우였다고 언급되었는데, 중간에 세이쥬로의 과거 설정이 인기가 떨어지기 전에는 극단에서 좀 이름 날렸던 인물로 변경되었거나, 메루토처럼 배역이 아예 바뀌었거나 중 하나로 추정.
[7]
후에 세이쥬를 연기할 때 비인기 배우라 적힌 거보면 메루토처럼 역할이 바뀐 걸로 보인다.
[8]
128화에서 육각 그래프 형식으로 표기된 내용을 참조하였다. 별점 평가는 5성으로 프릴, 미타와 동급.
[9]
본래는 프릴하고만 같이 가려다가 루비, 카나를 추가하려고 했는데, 그녀들이 지금 배역에 몰입해 있는 것 같아 그냥 놔두고 프릴의 최애인 멤쵸, 곧 본격 촬영에 같이 들어갈 아쿠아로 바꿔 친목회를 연 것.
[10]
참고로
좌측통행을 채택해서 오른쪽 운전석이 보편적인 일본에서 초보 운전, 장롱 면허인 주제에 왼쪽 운전석인 차량을 운행하는 간 큰 짓을 했다. 잠깐만, 벤틀리 영국 브랜드 아니었나...?
[11]
그의 말과 배경 때문에 비장한 분위기 깨는 소리를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암울한 분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그런 것일 가능성이 높다. 그도 그럴 것이 아버지라고 생각했던 사람은 핏줄이 아니었고, 어머니는 그 당시 미성년자였던 친아버지를 강간했으며 게다가 친아버지는 살인범이다. 생각만 해도 기분이 불쾌하다 못해 절망적일 수 밖에 없으니 분위기라도 깨면 암울한 분위기를 벗어날 수 있기에 이런 말을 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차 망가진 것도 서러운데
콩가루 집안을 들먹이면 가만히 있고 싶을까?
[12]
어떻게 보면 자신이라는 존재 때문에 일이 이 지경이 되었기 때문에 아쿠아처럼 침울해지지 않는 게 이상하다.
[13]
그도 그럴 것이 친아버지는 성적 학대의 피해자라지만 연쇄살인마가 된 데다가 양아버지는 불륜남이었고 어머니는 아예 아동 성범죄자에 본인도 어머니의 성범죄로 태어난 자식이라 타이키 입장상 부모님은
막장 부모 그 자체다. 그나마 이복 동생인 아쿠아는 자신을 따뜻하게 대해준 유일한 가족이었는데 (적어도 그가 알고 있는 바로는) 친아버지에게 살해당했으니 억장이 무너질 수밖에 없다. 자신의 부모들이 저지른 죄를 청산하겠다는 각오로 영화 촬영에 임했는데 그 결과가 아쿠아의 죽음으로 돌아왔으니 더더욱 절망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