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野 道生
창궁의 파프너의 등장인물. 성우는 호리 히데유키.
인류군에 속한 파프너의 파일럿. 1기에서 등장한 파프너의 파일럿 중에서 최연장자. 인류군에서는 코드네임인 666(트리플 식스)이라고 불린다. 창궁의 파프너 EXODUS 시점에서 인류군이 전설적인 파일럿으로 여기는 사람 중 한 명.
카논 멤피스에게는 생명을 구해준 은인이자 상관이며, 스승이기도 하다. 미치오 본인은 그녀가 여러모로 감정없이 움직이는 등 융통성 없는 면 때문에 곤란해하기도 했다.
사실은 타츠미야 섬 출신으로, 아버지 히노 요지와 함께 섬을 나가 신국제연합에 들어갔다. 토오미 유미코, 카리야 유키에와는 같은 학년도 졸업생. 덧붙여 1기 1화에서 쿠라마에 카린과 함께 사망한 여성 교관은 히노 요지의 아내이자 미치오의 모친으로, 그 여성 교관의 말에 따르면 미치오는 약 10년 전쯤부터 파프너 파일럿이었다.
파프너에 타는 경우에는 시너제틱 코드의 영향으로 폭력적으로 변해버린다.
카리야 유키에의 협조로 실시된 노퉁 모델 포획 작전 때 카논과 함께 마카베 카즈키가 탄 마크 엘프를 습격해 그를 포로로 생포하면서 첫 등장했다. 1기 11화에서 유키에가 미나시로 코조랑 너무 가까웠던 것으로 인해 인류군의 일원으로서 그녀를 이중스파이로 취급해서 가둬두었다. 이후 신국제연합의 모르도바 기지에서 카즈키와 헤어진 후, 카논과 함께 타츠미야 섬을 습격하는 부대에 속해서 타츠미야 섬으로 귀향한다.
오랫동안 토오미 유미코를 좋아하고 있었던 모양으로, 후에 말하길 중학생 시절의 유미코의 꿈을 이룰 수 있는 세계를 만들고 싶어서 노력할 방법을 찾다가 섬을 나갔던 거라는 식으로 말했다. 인류군이 있던 상황에서 섬에 페스툼에 처들어와 전투 상태에 돌입했을 땐 유미코의 집엔 손끝도 못 대게 하겠다며 그 집 앞쪽에서 파프너를 타고 대기하고 있기도 했다. 그리고 1기 후반부에서 항상 유미코의 사진을 가지고 다녔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인류군 부대가 철수할 때 유키에와 함께 귀환하는 쪽에 속해 있었지만, 유키에에게서 감시 차원에서 남은 카논을 포함한 인류군 병사 일부가 타츠미야 섬에서 자폭할 계획이란 걸 알고서는 파프너를 타고 탈영, 바로 타츠미야 섬으로 향했다. 이후 카논 등과 함께 타츠미야 섬에 정착했다. 사실 유미코도 그에게 호감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이후 둘의 사이는 급진전해 곧 둘이서 동거하게 되었다.
카논과 마찬가지로 인류군 때부터 타던 메가세리온 모델을 타고 카즈키 일행의 전투에 참가했지만, 1기 후반에 메가세리온 모델이 전투 중에 대파되자 새 기체를 타기 위해 토오미 치즈루에게 약물을 투여해줄 것을 요청했다. 그는 시너제틱 코드를 갖고 있지만 원래라면 시너제틱 코드가 잘 형성되지 않게 되는 시기인 20대 중반인 탓에 노퉁 모델에 타려면 더 원활히 활성시킬 필요가 있었기 때문. 이 때 이제 은퇴해도 되니 더 싸우지 말라고 말리려는 유미코에게 이걸 마지막으로 파프너에 타겠다고 하며, 이번에 출전할 싸움이 끝나 은퇴하면 결혼하자며 청혼했다. 사망 플래그가 세워진 셈이라 불안했는데...
이둔이 마크 니히트를 타고 타츠미야 섬을 습격해 알비스 내부에까지 페스툼의 손이 뻗쳐 큰 피해가 일어난 상황에서 마크 아인을 타고 참전한다. 전투 도중 무기와 왼팔을 잃으면서도 분전, 마크 니히트를 와이어로 결박해, 알비스가 미치오과 마크 니히트가 있는 구역을 섬에서 분리할 수 있게 해줬다. 직후 웜 스피어를 직격으로 얻어맞아 큰 타격을 받았지만 유미코를 지키겠다는 집념으로 마크 니히트를 붙잡고 펜리르를 기동하고 탈출했으나 아인의 콕핏이 마크 니히트에게 붙잡혀 아인의 머리에 내려찍히는 바람에 그대로 사망했다.
2기에서 스리나가르가 습격당하고 있을 당시, 2기 특전 드라마 CD 'THE FOLLOWER'에 따르면 히노 미와의 꿈에 미치오가 등장한다. 당시 미와는 무의식적으로 자신을 지켜줄 존재를 바랬는데, 미와의 능력 덕분에 섬의 미르가 미치오의 기억을 토대로 만들어낸 미치오의 인격이 그 존재로서 나타난 것으로, 이 때의 미치오는 미치오의 혼 비슷한 거라고 볼 수 있다. 그는 미와와 헤어지기 전, 너를 자신의 팔로 안고 싶었다며 자신은 항상 미와 곁에 있다는 말을 했다. 미와가 미르 아쇼카를 통해 섬의 미르에게 원군을 보내달라는 요청을 보내는데 성공한 이후에는 유미코와도 대화하는데, 미르로서 말하는 것으로 보이는 부분이 있는 걸로 보아 이 때는 섬의 미르나 아쇼카가 미치오의 모습을 빌린 것일 가능성이 높다. 참고로 2015년 5월에 한 아픔 이벤트에서 우부카타가 말하길, 만약 미치오가 살아 있었다면 카페 낙원의 마스터가 되었을 거고 2기에서 미조구치 대신 파견부대의 책임자가 되어 스리나가르에 가 사망했을 거라고.
슈퍼로봇대전 K에서는 원작과 마찬가지로 중반에 합류하지만 시너제틱 코드가 없는데다 메가세리온 모델의 성능도 떨어져 약하다. 원작대로 마크 아인을 타긴 하지만 한 화만에 사망하기도 하고... 생존시킬 경우의 전력은 C코드 레벨이 약간 낮은 것 외에는 다른 파프너에 크게 뒤지지 않고, 무기 중 롱소드에는 유미코의 옛 사진이 나오는 멋진 피니시 연출도 있다. 단 생존에 성공할 경우 인터미션에서는 C코드 레벨이 표시되지 않는 버그가 있다.(맵상에서는 정상적으로 표시된다) 마크 아인 탑승 이후에는 파일럿 윈도우가 시너제틱 슈트 차림으로 바뀌는데, 인터미션에서는 보통 상태의 모습(마크 아인 탑승 이전의 파일럿 윈도우)으로 바뀌기에 생긴 버그로 추정. 뭐 어찌되었든, 중요한 건 유미코가 과부되는 건 막았다(...)는 거다.
슈퍼로봇대전 UX에서는 원작대로 마크 니히트와 동귀어진해서 사망하지만 조건을 만족하면 일보라 사로가 구출해 준다. 이후 수리된 마크 아인과 함께 떠나는데, 창궁 작전 도중 난입한 일보라가 이둔이 탄 마크 니히트에게 동화될 위기에 처하자 구해주며 합류, 창궁 작전이 끝난 이후 유미코와 재회한다. 그리고 3부에서는 또다시 쳐들어온 페스툼으로부터 아내 유미코와 딸 히노 미와를 지키기 위해 싸운다.
성우 관련의 여담으로 아버지 히노 요지의 성우를 맡은 코스기 주로타보다 아들인 히노 미치오의 성우를 맡은 호리 히데유키가 나이로도 3살이 위고 경력으로는 7년이나 선배다. 코스기가 워낙 굵은 목소리의 성우이고 호리는 한 때 소년만화 주인공을 주로 했으니 이런 배역이 가능했던 거겠지만… 그리고 호리 히데유키는 슈발츠 브루더 등의 닌자 캐릭터로서도 유명한 성우인데, 슈발츠는 IMPACT 때 자신과 그 본체라 할 수 있는 쿄지가 공포의 닌자 토비카게에 의해 생환한 적이 있고, UX의 미치오는 뭔 우연의 장난인지 닌자 특능을 가진 일보라에 의해 목숨을 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