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궁의 파프너 시리즈의 등장인물. 성우는 시노하라 에미.
타츠미야 섬의 주민으로, 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알비스에서 의료 관련 영역을 총괄하고 있으며, 동화 현상 관련 연구 및 페스툼에 대항하기 위한 유전인자의 연구 역시 담당하고 있다. 유미코, 마야의 어머니. 남편인 미츠히로 바트랜드와는 오래 전에 이혼했다.
동안으로, 창궁의 파프너 시점에서 42세[1]지만 그렇게 보이지 않는다(...).
파프너 파일럿은 파프너에 타면 탈수록 동화 현상에 몸을 침식당한다는 사실 때문에, 이에 대항하기 위한 연구를 하고 있는 위치상 알비스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핵심 멤버 중 한 명이다. 유미코가 마야의 적성 데이터를 조작한 사실이 밝혀져서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문위원회에 불려갔을 때에도, 마카베 후미히코가 '자신이 섬을 나가게 되는 한이 있어도 토오미 선생은 섬에 남아야만 한다'라고까지 했을 정도로 높이 평가받는 인물. 알비스에서의 지위상 마카베 후미히코와의 신뢰가 깊은 듯하다.
꽤 생각이 깊은 건지 둘의 사이를 내심 눈치챈 건지, 유미코가 히노 미치오의 집에서 살겠다고 했을 때 그게 무슨 짓이냐고 반대한 게 아니라 '남의 이목을 생각해라'면서 반대했다. 그러고서 딸이 나간 후엔 어쩔 수 없다고 본 건지 짐을 챙겨주었고, 미치오가 유미코에게 청혼했을 때는 너희가 행복해지길 바란다며 허락을 했다.
사실 후미히코에게 호감을 갖고 있는 모양. 1기의 백중 축제 때 혼자서 그가 팔고 있는 도자기를 사러 왔고, 유미코와 히노 미치오가 자신들의 작전을 위해 카즈키와 후미히코를 토오미 가로 불러들인 것을 보고 당황했을 때 유미코가 이를 가지고 놀려대기도 했다. 창궁의 파프너 EXODUS에서 남동생이 생긴 것 같다는 마야의 말을 치즈루가 임신했다는 말[2]로 착각한 카논이 당연히 마카베 후미히코가 치즈루의 상대냐고 묻는 걸 보면(...) 치즈루가 후미히코를 좋아한다는 건 주위 사람들 대부분이 아는 사실인 듯하다. 하지만 슈퍼로봇대전 K에서는 파프너 파일럿들 건강 체크를 위해 같이 따라나와서 죽어라 진찰만 하느라 후미히코와 이벤트가 몽땅 잘렸다.
극장판에서는 타츠미야 섬의 새로운 코어가 성장기에 접어듦에 따라 섬 주민들의 생활 환경을 돌봐줄 여력이 없어지게 되자 예전에 핵폭발[3][4]에 노출된 어른 세대에게 이상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 걸 알게 되었다.
비욘드에서는 머리를 짧게 잘랐는데, 후미히코와는 연인이 되었다. 동거하고 있지 않지만 둘이 같이 있을 때를 보면 거의 부부에 가깝다[5].
비욘드 6화에서 마리스와 마크 쯔바이 개량형의 특수능력으로 인해 CDC가 직접적으로 공격받게 되고, 디란의 힘으로 CDC 크루들이 외부로 텔레포트하여 시간을 벌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침입한 페스툼들이 변형하여 웜 스피어를 사격하는 식으로 공격하는 타입이라 개체 하나는 디란이 몸으로 받아내고 텔레포트하는 물귀신 작전으로 무력화했으나 페스툼들이 추가로 나타났고 아쇼카의 보호막을 결국 뚫고 들어와 공격하는 바람에 탈출에 성공한 CDC 크루들이 하나 둘 씩 웜스피어에 삼켜지게 된다.
이 과정에서 오퍼레이터 아닐라, 샤오가 사망하게 되고 후미히코 홀로 페스툼을 상대하게 된다. 후미히코는 치즈루에게 이 틈을 타 자신을 두고 도망가라고 하지만 끝까지 같이 하겠다는 치즈루의 의사는 명확했고, 후미히코가 웜 스피어에 직격될 위기를 맞이하자 죽게 둘 수 없었던 치즈루가 후미히코를 바로 옆의 바다로 떠밀어 빠뜨려서 페스툼의 공격으로부터 보호하고 자신은 그대로 웜 스피어에 휩쓸린다. 마지막 유언은 후미히코에게 건네는 "사랑합니다." 후미히코는 합동 장례식 후 본인의 작업실에서 소중한 사람을 또 못 지켰다고 매우 슬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