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21 19:30:00

흡혈벌레

파일:fallout4_mos_gi.jpg
레드 로켓 트럭 정비소 남쪽 브라민 사체에서 처음 나오는 인카운터.
1. 개요2. 상세3. 폴아웃 44. 폴아웃 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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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Bloodbug

폴아웃 4에 추가된 곤충형 몬스터로, 폴아웃 4와 외전작인 76에서 등장한다.

2. 상세

거대 파리와 마찬가지로 방사능으로 인해 거대화된 모기인 녀석. 어린 해츨링과 성충, 그리고 레벨에 따른 상위 개체들이 존재한다. 거대 파리가 평소에 붕붕 대며 정신없이 위아래로 날아다니는 반면 흡혈벌레는 그냥 건물이나 외벽에 붙어있거나 소금쟁이처럼 물 위에 둥둥 떠 있다.

매우 짜증나는 놈으로 거대 파리보다 가늘어서 피격 범위가 좁으며 더 날렵하다. 게다가 불규칙하게 움직여서 조준하기 힘들고, 회피기동까지 해댄다. 맷집도 거대 파리보다는 좀 단단한 편. 거대 파리처럼 장거리 공격력은 없으나 빠르게 접근해서 몸에 달라붙어 피를 빨아먹는 특수 공격도 하며[1] 체력이 떨어지면 도망쳐서 체력을 쭉 채우고 오기도 한다. 은신하고 있어도 옆에서 날아다니는 소리를 들으면 진짜 모기 소리가 들려와 짜증나게 만들기도 한다. 참고로 다리를 계속 쏘다 보면 구울이나 로봇처럼 후드득 떨어져 나가는데, 다리가 다 뽑혀도 달라붙어 피를 빠는 공격을 여전히 한다.

3. 폴아웃 4

팀 왈도의 한글패치에선 "거대 모기"라는 이름으로 번역되었다.

저레벨 개체는 그렇게 무섭지 않아 볼트 111에서 얻을 수 있는 크라이오레이터 화염방사기만 있으면 쉽게 잡을 수 있지만[2] 레전더리 개체는 데스클로급의 체력과 더불어, 엄청난 속도와 민첩성에 공격에 강력한 15의 독 지속 데미지가 있어 게임 최강의 몬스터로 군림하고 있다. 레벨 50이 넘어가는 고레벨 플레이어도 독 저항이 없을 경우 독 한 방 맞으면 바로 사망. 바로 스팀팩을 빨아야 하는데 스팀팩 체력 상승이 매우 느린 서바이벌 난이도의 경우엔 빨아봐야 독의 체력 저하를 못 따라가고 그대로 사망이다. 파워 아머를 입어도 데미지가 쭉쭉 들어오기 때문에 어떤 의미에선 전설적인 신화 데스클로 에인션트 슈퍼 뮤턴트 베히모스 따위보다 훨씬 무섭다. 역시 인류의 오랜 적 특히 포트 하겐에 있는 무너진 혈액보관소 안쪽에는 이 독뎀을 주는 글로잉 흡혈벌레가 고정으로 등장하기 때문에 초반에 멋모르고 들어갔다가 피를 볼 수 있다.

문제는 독 저항을 주는 바닐라 방어구가 전설 빼고는 아예 없다는 것이다. 방사능 저항은 있는데, 독 저항은 없다. 유일하게 독 저항을 가지고 있는 방어구는 딱 하나, 독살자의(Poisoner's) 효과를 가지고 있는 전설 방어구 뿐이다. 이것없이 상대하려면 체력으로 뻐기던가 해야하는데, 흡혈벌레에게 버틸 정도면 지구력, 레벨이 엄청나야 하므로 크게 의미 없다. 그리고 정확히 원하는 방어구를 파밍하는 건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에 현실적인 방안은 메드-X를 준비해두는 것이다. 메드-X는 독저항 250이 달려있어서 마이얼럭 퀸의 독 분사도 버틸 수 있다. 독 데미지 외에 주의할게 있다면 피를 뿜는 방사능 공격과 상위권 개체의 찌르기 데미지 정도인데. 이것도 약간의 DR만 있으면 쉽게 막아낼수 있다.

일단 독 데미지도 무섭고, 맞추기도 어렵긴 한데, 체력이나 DR은 낮은 편이다. 최상위의 뱀피릭 흡혈벌레가 기본 체력 450 가량에, 물리 저항 50, 에너지 저항 50으로 동렙 적들의 절반 정도 되는 수준. 그래서인지 레벨 캡이 42로 상당히 낮다.

이놈의 약점은 대다수 동물들이 그렇듯이 머리통으로, 데미지가 2배로 들어간다. 이리저리 날아다니기 때문에 쉽게 맞추기는 어렵다.

이러니 저러니 폴아웃: 뉴 베가스 카사도르를 연상시키는 몬스터. 엄청나게 민첩한 움직임과, 이리저리 정신사납게 움직이는 패턴 때문에 명중시키기 어려운 점, 실제 데미지는 그다지 높지 않고 독 데미지가 매우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점이 대부분 비슷하다. 카사도르는 빅 엠티에서 만들어져서 모하비 황무지로 흘러나온 종이기 때문에 시간상 아직 커먼웰스까지 퍼지지는 않은 모양.[3] 그나마 동료에게도 몹시 위협적이었던 카사도르와 달리 폴아웃 4의 동료는 데리고 다닐 때는 독 면역, 방사능 면역이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이것과는 별개로 라드로치와 함께 외형상의 혐오감은 최고 수준으로, 위잉 하는 소리에 마우스를 이리저리 돌리다가 어느새 코앞까지 다가온 이 녀석을 딱 마주하는 순간 육두문자를 내뱉게 될 것이다. 근데 누카 월드 꼽등이가 등장해서 콩라인이 될 판이다

피를 빨아먹는다는 태생 때문인지 누카 월드에 등장하는 블러드 웜과 같이 브라민 시체 근처에서도 등장할 수 있다. 콩코드에 내려가보면, 여기저기 피를 빨려서 삐적 마른 브라민을 볼 수가 있는데 여기서 주기적으로 흡혈벌레가 피를 빨고 있다. 또 태핑턴 선착장 근처를 둘러보면 이놈들에게 희생된 브라민의 시체를 볼 수 있는데 온몸에 주먹만한 구멍이 뚫려있고 피가 다 빨렸는지 구울처럼 말라 비틀어져 있는 데다가 피부색도 파랗게 된 모습이다. 그도 그럴만한게 저 곳은 링크를 들어가보면 알겠지만 흡혈벌레 소굴이 다 되었기 때문.

이 벌레의 고기를 구워먹을 수 있으며 HP 한계를 15 늘려준다.

4. 폴아웃 76

폴아웃 76에서는 팀 왈도의 번역을 따르지 않고 영칭을 직역한 '블러드버그'라는 명칭으로 등장한다.

본작에서는 주로 삼림 지역과 진창 쪽에서 등장하며, 이 외의 지역에서는 거의 보기가 힘들어졌다. 처치 시 산성으로 분해가 가능한 블러드버그 주둥이를 드랍한다.


[1] 몸에 침을 꽂아서 피를 빤 뒤 다시 뱉어낸다. 뱉어낸 피가 꽤 아프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단, 파워 아머를 입었다면 달라붙지 못하고 튕겨나간다. [2] 다만 크라이오레이터는 마스터급 잠김이 걸려 있고, 도그밋을 이용한 꼼수도 패치로 막힌지 오래라 최대한 빨리 얻고 싶다면 자물쇠따기 행동이 가능한 케이트를 동료로 영입해야 된다. 화염방사기도 중반쯤에서 얻을 수 있는 무기라는 건 함정. [3] 이는 역시 마찬가지로 어마어마하게 짜증나는 나이트스토커도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