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4 00:57:47

오쿠라이 타카토라

흑호 영주에서 넘어옴
파일:극장판 짱구는 못말려.svg 최종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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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오쿠라이 타카토라.jpg
<colbgcolor=#000><colcolor=#fff>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10기
오오쿠라이 타카토라 / 흑호 영주
[ruby(大蔵井, ruby=おおくらい)][ruby(高虎, ruby=たかとら)]
종족 인간
신분 히타치국의 영주
포지션 악역 ( 최종 보스)
등장 극장판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태풍을 부르는 장엄한 전설의 전투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야마지 카즈히로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윤세웅[1]
배우 오오사와 타카오

1. 개요2. 작중 행적3. 기타
[clearfix]

1. 개요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10기 태풍을 부르는 장엄한 전설의 전투 최종 보스.

전국시대 히타치국의 영주. 이즈미노카미의 영주에 따르면 유능하고 똑똑하지만 비열하며 영악한 면이 있는 인물이다.[2] 실사판에서 밝혀진 풀네임은 오오쿠라이 타지마노카미 타카토라.

역대 극장판 악역들 중 유일하게 전국 시대 인물이자 유일한 과거 사람이다.[3]

2. 작중 행적

2.1. 크레용 신짱 극장판: 태풍을 부르는 장엄한 전설의 전투

카스가 렌의 전 약혼자로, 원래부터 카스가 가와 카스카베 성의 영토를 차지할 목적으로 약혼을 요구하고 있었다. 결국 카스가 가문에서 미래에서 날아온 신짱 일행의 말을 듣고 약혼을 거절하자 이 상황을 기다렸다는 듯이[4] 대군을 이끌고[5] 카스카베성을 공격한다.

하지만 카스카베성의 수비가 단단하여 첫 날에 카스카베성을 점령하지 못하니까 화친을 맺었다가 나중에 뒷통수를 칠 계획을 세우지만, 그날 밤, 카스가 군의 결사대가 야습을 걸어온다. 오쿠라이군이 태세를 정비해 반격해도 맹렬히 진격해오는 카스가 군의 기세에 놀란 가신들이 진지를 옳길것을 건의하자 이를 거부하고 상황을 지켜보던 와중, 노하라 일가가 자동차를 몰고 갑작스럽게 난입해 전황이 뒤바뀌자[6] 당황해 진지로 들어가 후방의 병사들도 보내는 한편, 갑작스런 상황에 한심해 한다.

그러나 후방의 병력도 자동차에 벌벌 떨어 도망치기 급급했고 결국 본진 앞까지 순식간에 뚫리고 만다. 그리고 갑자기 뒤에서 난입한 노하라가의 차에 놀라 물러섰다가 차에서 내린 신노스케가 항복을 강요하자 자신의 대군을 벌벌 떨게 만든게 일개 부녀자들이란 사실에 분통을 터뜨린다.

이후 본진으로 처들어온 마타베와 그의 가신들이 호위 병력과 막상막하로 싸우던 도중 비겁하게 도망치려다, 신짱이 앞을 막아서면서 " 너 때문에 싸움이 벌어지게 되었는데 높은 자인 네가 도망치려는 것이냐!"[7]라는 식으로 일갈을 하자 열받은 나머지 신짱을 베어버리려 한다.

그러나 오쿠라이가 휘두른 칼을 미사에가 재빨리 칼집으로 막아내고, 그 사이 히로시에게 봉으로 얼굴을 얻어맞은 후 신짱한테 영 좋지 않은 곳을 맞고 쓰러진다.[8] 쓰러진 오쿠라이는 마타베에게 목을 베일 뻔하였으나 신짱이 마타베가 더 강하다는 걸 알았으니 다신 처들어 오지 않을거라고 살려달라고 말하자 신짱의 말을 들은 마타베가 머리가 아닌 상투만 자르고 목숨만은 살려준다.

2.2. 실사판: 발라드 이름없는 사랑 노래

파일:오쿠라이 타카토라(실사판).jpg

리메이크된 실사판에서도 최종 보스로 등장한다.

히타치 국의 영주로, 카스가에서 렌과의 혼인을 취소하자 전쟁을 일으켰다. 작중 중후반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내며 부하들이 싸우는 동안 도망치려다 신노스케의 고간 박치기에 고자가 되어버리는 원작과 다르게, 초반부터 카스가 성에 행차하여 존재감을 과시하고, 부하들을 물린 채 당당히 나기나타를 들고 마타베와 일기토를 펼치며 무사로서의 도리를 다하려하는 최종보스로서의 위엄을 아낌없이 보여주어 악역임에도 평이 좋았다.

마타베도 인정할 정도의 상당한 실력을 보이며 마타베와 호각으로 싸우며 잠시 그를 몰아붙이기도 했지만 렌 공주를 언급하며 자신은 권력도 지위도 있는데 왜 공주는 너같은 뜨네기를 좋아하는 거냐며 울분을 토했지만 마타베는 공주는 그런걸로 사람을 판단하지 않는다며 일갈하고 그것이 틈을 만들어 내 결국에는 마타베에게 패배하여 깨끗이 패배를 인정하고[9] 죽음을 기다리고 있었으나 신이치의 만류로 마타베는 타카토라를 살려주는데,[10] 철수하면서 마타베에게 빚을 졌다며 카스가가 위험에 처하면 언제든 도와주겠다고 말한 뒤 신이치를 쳐다보는 걸로 보아 무사의 결투에서 패배하여 죽어 마땅했을 자신을 살려준데 대해 두 사람한테 고마워한 듯하다. 리메이크의 수혜를 받은 인물중 하나.
작중에서 렌과의 첫만남에 대한 회상장면이 있는데, 카스가국 근방의 숲에서 사냥을 하던 도중 렌이 목숨을 걸고 막아서는 대범한 모습을 보고 렌을 눈여겨보게 되었다고 한다.

여담으로 원작 애니메이션의 묘사와 다른 점이 또 있는데 애니메이션의 타카토라는 흰색 난반도오구소쿠를 입고 카타나를 주무기로 쓰고 있지만 여기서는 검은 색 미늘갑을 입고, (창을 다루는 마타베와의 일기토 성사를 위해) 나기나타를 주무기로 다루는 모습으로 묘사되었다.

3. 기타

현대의 인물이었다면 목숨을 건졌으니 해피엔딩을 맞이한 빌런이라고 볼 수 있겠지만 이 양반의 신분과 시대상을 보면 절대 행복한 결말이 아니다. 전국시대 당시 사무라이들은 목숨만 건진 채 도망가거나 항복한 자들을 싸우지도 않고 항복한 것보다 조금 나은 수준으로 불명예스럽다 여겼다. 오쿠라이의 경우 부하가 치열하게 싸우는 와중에 비겁하게 혼자만 도망가려다 잡혔고 촌마게까지 잘렸으니 엄청난 굴욕이 따로 없다. 무엇보다도 이 사람은 단순한 사무라이가 아닌 한 성의 다이묘였던 만큼 위엄을 잃었으니 부하들의 하극상이나 반란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고 그게 아니더라도 병사들이나 백성들을 통제하기가 이전보다 어려워질 가능성도 있다. 본인이 다른 성과 연합까지 해서 먹으려던 카스카베 성은 결국 먹지도 못하게 된 건 덤이다.

그래서 그런지 현대를 배경으로 한 극장판에서 자비로 목숨을 건진 빌런들은 미련을 버리거나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인 반면 오쿠라이는 철수 선언을 하는 내내 표정이 영좋지 않았다. 거기다 마타베가 전투에서 승전후 성으로 돌아오는 길에 누군가 쏜 총에 맞아 전사 했는데 이게 극장판을 보는 시청자들 입장에서야 시공간의 왜곡이니 뭐니 하는 거지 당시 사람들 입장에서 보면 누가 봐도 패잔병중 하나가 혹은 패배한 오쿠라이가 비겁하게 보복으로 쏴죽인 걸로 밖에 보이지 않을 상황이라 목숨을 살려줬음에도 은혜를 원수로 갚은 격이 돼서 오쿠라이의 입장만 더 난처해지게 됐다.

여담으로 작중 등장하는 다른 인물들이 입는 갑옷과 생김새가 살짝 다른데 그가 입고있는 갑옷은 "난반도오구소쿠(南蛮胴具足, 남만동구족)"이라고 불리는 서양제 갑옷을 이용해서 만든 갑옷이다. 실제로 투구 또한 해당 갑옷 양식과 똑같다. 작품의 뛰어난 고증 수준을 보여주는 부분.


[1] 최초의 극장판에서 최종보스를 맡았다. [2] 실사판에선 잔인하고 불 같은 성격이란 평판이 있다는 설정이다. [3] 극장판에서 과거 시대에 살아가는 인물들이 몇몇 등장했지만 대부분 미래에서 과거로 온 인물이거나 존재 자체가 영화 속 인물인 경우이므로 순수하게 옛날 사람은 오쿠라이 타카토라(흑호 영주)뿐이다. [4] 카스카베 성을 칠 빌미가 생겼다고 언급한다. [5] 마타베의 언급에 따르면 주변의 다른 성들과도 연합을 한 것으로 보인다. [6] 히로시가 차를 몰고 오쿠라이 군 쪽으로 난입하자 전국시대에는 없는 자동차가 큰 소리를 내며 빠르게 돌진하는 것을 보고 놀라 달아난 오쿠라이군의 진형이 순식간에 와해되었고, 그 덕분에 카스카 군이 적진을 파고들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어서 그대로 오쿠라이 군 진영을 뚫어버리고 본진까지 쳐들어왔다. [7] 더빙판에서는 '아저씨 높은 사람이죠? 아저씨가 전쟁을 일으켰잖아요! 그런데 도망가는 거에요?' [8] 신노스케는 오쿠라이가 쓰러진 후 감촉이 영좋지 않다고 투덜거린다. [9] 결투의 승부가 결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가신과 호위병들이 목에 창을 겨누는 마타베를 죽이려 들었으나 자신에게 수치를 안기지 말라며 이들을 다시 물린다. 당사자 간의 결투에서 다른 사람의 개입은 무사들 입장에서 상당히 비겁한 행위로 간주되기 때문. [10] 살려주는 장면이 원작의 마타베가 목을 베려다가 상투만 자르는 장면과 일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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