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31 23:48:23

휴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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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C · 황금 나무의 그림자

1. 개요2. 행적
2.1. 초반부2.2. 후반부
3. 기타
3.1. 마리카와의 관계

1. 개요

파일:대장장이 휴그.jpg
(첫 만남 시)못 보던 얼굴이군. 뭐, 할 일은 똑같지. 무기를 꺼내라. 벼려 주마.
(재회 시)아직 안 죽었나. 뭐, 할 일은 똑같지. 무기를 꺼내라. 벼려 주마.

엘든 링의 등장인물. Hewg. 성우는 James Doherty.

2. 행적

2.1. 초반부

원탁에서 등장하는 죄수 대장장이로, 원탁에 찾아오는 빛바랜 자들의 무기를 손보는 일을 맡고 있다. 제공하는 기능은 무기 강화, 아이템 매각[1], 전회 정비. 뛰어난 실력을 지닌 대장장이로서 과거 영원의 여왕 마리카에게 데미갓과 신마저 죽여버릴 수 있는 막강한 무기를 만들어달라고 부탁받았다고 한다. 로데리카 말로는 무기를 만드는 데 바치는 집념이 마치 마리카가 품은 저주를 그대로 드러내는 것 같다고.
호오, 이 사슬이 궁금하냐? 보다시피 포로의 사슬이다. 다른 무엇도 아니지. 원탁에 묶여, 죽지 않고 너희의 무기를 벼린다. 난 그저 그뿐일세.
잘 보면 사자 혼종과 같은 혼종 종족, 그 중에서 몸에 각질이 자라난 비늘 혼종임을 알 수 있다.[2] 본인 언급으로는 과거에 일어난 전쟁에서 맺어진 협정의 결과로 원탁에 종속된 신세가 되었다고 하는데, 몬 성의 반란도 고드릭의 부하귀족이 다스리던 성에서 노예였던 혼종들이 반기를 들어 일으킨 난인 것과 이어서 생각하면 파쇄전쟁 당시 혼종들이 데미갓 측 세력에 패해 대대적으로 노예신분이 되었으리라 유추할 수 있다.
아 착각하지 마라. 원망할 생각은 없으니. 내가 포로인 것에, 넌 아무런 책임도 없다. 그리고 무기를 벼리는 건 싫지 않다. 내가 누구든 무기는 강해진다. 기술과 시간을 배신하지 않지. 게다가 그 분의 무서움을 잠시나마 잊을 수 있고.
다만 본인은 무기를 단련할 수 있다는 사실에 만족하는 모양. 오히려 일하는 동안은 그분, 마리카의 두려움을 잊을 수 있다고 말한다.
네가 데려온 그 아가씨...마음이 꺾여 더는 무기를 휘두를 일이 없겠지만 그 녀석에게는 조령의 재능이 있다. 먼 옛날에 본 적이 있지. 그 눈동자 색이다.
로데리카에 대해 물어보면 그녀가 조령의 재능이 있다고 언급하고, 이를 로데리카에게 말해주면 휴그도 무섭게 생기고 자기들 빛 바랜 자를 싫어하지만 좋은 사람같고, 재능이 있다면 한번 갈고닦아보고 싶다면서 그의 밑으로 들어가려 한다.
그 아가씨 말인가? 뭐지? 너 진심이냐? 무기 벼리는 것밖에 모르는 추한 혼종에게 맡기겠다니...어리석은 제안이다. 무엇보다 본인이 원치 않을 게다.
(플레이어 : 로데리카가 원한 일이다.)
아니 그럴리가...믿을 수 없다. 널 의심한단 뜻은 아니다만, 비웃음을 사는 건 이제 사양하고 싶네.
빛바랜 자가 로데리카를 제자로 받아달라고 부탁하자 휴그는 정작 본인이 원할리가 없다고 말하지만, 빛바랜 자가 로데리카가 그러기를 원한다고 하자, 믿을 수 없다고 중얼거린다.

이후 나갔다가 들어오면 휴그가 그녀를 제자로 받아 조령일을 가르쳐줘 로데리카가 조령사가 되게 일조하게 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 후에 로데리카가 조령일에 익숙해지면서 더 이상 견습이 아니라며 로데리카를 칭찬해주기도 하고, 가르치면서 정이라도 들었는지 '혼종 따위에겐 제자도 자식도 없지만 괜한 착각을 하게 된다'라고 말하기도 한다.
...너, 망설이고 있나. 그렇다면 조금만 이야기를 들어주게. ...너희는 데미갓들에, 그리고 신에 도전하고 죽이기 위해 이곳에 있다. 네가 그것을 일관한다면 네가 무엇을 하든, 내가 어떻게 되든 나는 네 무기를 벼리마. 신을 죽이기 위한 무기를.
불의 거인을 처치한 후 거인의 불 가마에서 불을 지피지 않고 원탁으로 돌아와 휴그에게 말을 걸면 빛바랜 자에게 응원의 말을 해준다.

2.2. 후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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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 기다리고 있었다. 자 무기를 꺼내라, 벼려주마
이후 빛바랜 자에 의해 황금나무가 불타면 원탁도 붕괴되기에 대다수의 사람들이 떠남에도 불구하고 휴그는 떠나지 못하고 무기만을 벼리고 있다.
...이상한 말을 하는군. 말했잖나. 데미갓들과 신에 도전하고, 죽인다. 네가 그것을 일관한다면 나는 네 무기를 벼릴 거다. 벼리고 싶은 거다, 네가 신을 죽이기 위한 무기를.
...나는 이제 곧 무너지겠지. 원탁과 함께 말이다. ...그렇게 되기 전에 네 무기를 벼려서 다행이다.
마지막으로, 이렇게 부르는 것을 허락해다오.
너는, 나의 왕이다.
로데리카는 원탁이 불타며 종속이 풀렸으니[3] 떠나라고 설득해달라고 빛바랜 자에게 요청하지만 휴그는 이를 거절한다. 자신에겐 오히려 자유가 잔인하며 자신의 목표는 오직 신을 죽일 무기를 벼려내는 것뿐이라 대답해준다. 파름 아즈라에서 신의 살갖의 두 명 격파 후 다시 대화가 개방되며 신을 죽이는 무기에 대해 물어보면 이는 마리카 여왕의 명령이었다고 답해주며 자신은 곧 자기 자신을 잃어버릴 테니 로데리카를 잘 부탁한다고 전해준다.
...너, 알면 좀 알려주지 않겠어? 원탁은 왜 불타고 무너져 있지? 저 아가씨는 왜 나 때문에 우는 거지? ...나는 뭔가, 중요한 걸 잊어버린 건가?
이윽고 죽음의 룬이 해방된 뒤에는 로데리카와 장비를 강화시켜 주었던 빛바랜자 마저도 잊어버리고 말며 오직 무기를 벼려내는 것만을 기억하게 된다.

마지막엔 종속이 풀려 자유를 얻어도 그것을 거부하며 신을 죽일 무기를 벼려내던 끝에는 빛바랜 자와 로데리카도 잊어버리고 단순히 무기를 벼리는 것만 기억하게 되지만, 그래도 전반적으로 결말이 영 좋지 않은 엘든링의 등장인물들 중에는 잘 풀린 인물 중 하나다. 무엇보다 신을 죽일 무기라는 목표를 계속 추구한 끝에 결국에는 자신이 벼려낸 무기를 가진 빛바랜 자가 을 죽임으로써 자신이 추구하던 목표를 끝내 성취하게 된다.

3. 기타

  • 휴그는 소울 시리즈에서 대장장이 역할을 하는 볼드윈이나 안드레이와는 세부적인 면에서 많이 다른 캐릭터인데, 노예로써 봉사하고 있고 인간이 아닌 것 때문인지 휴그 본인 자체가 염세적이고 자기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하다. 물론 그렇다고 다른 사람들에게 적대적이라기보단 자기자신의 처지를 보고 그러는 것이지 말이 무뚝뚝하고 조금 틱틱댈 뿐 주변사람들을 세심히 챙기는 성격이다. 이러한 점들 때문에 베르세르크에서 등장했던 대장장이 고드와 좀 더 흡사하다. 실제로 고드는 에리카를 수양딸로 삼는데 로데리카와의 관계를 생각해보면 전체적으로 고드를 오마주한 캐릭터이다.
  • 성격이나 행적만 보면 다크 소울 2의 대장장이인 레니가츠와 비슷하다. 레니가츠 또한 주인공에게 불친절하면서 내심 친자식처럼 대하고, 딸이 있으며 저주의 영향으로 점점 기억을 잃어간다. 차이점은 결말부에서 로데리카마저 잊어버리는 휴그와 달리 레니가츠는 딸인 클로아나를 기억하고 있고 오히려 클로아나 쪽이 레니가츠를 잊어버린다.
  • 게임에서 만날 수 있는 혼종 개체 중에서는 유일하게 정상적인 대화나 상호작용이 가능하다. 구별된 설원의 혼종 성기사, 미니보스인 조향사 트리샤와 듀오를 맞춰 나오는 사자 혼종과 더불어 오랜 기간 동안 노예나 지성 없는 괴물로 취급받던 혼종들도 나름의 자아를 지닌 지성체라는 걸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캐릭터라 볼 수 있다.
  • 초면부터 끝까지 원탁에 남아있는 지금과는 달리 초기 기획에서는 스톰빌 성 혹은 그 근처에 배치될 예정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삭제된 npc인 '대행자 질베르'의 잘린 대사에서 언급되는 '모든 것을 증오하지만, 어쩐지 빛바랜 자들의 무기는 벼려주는 혼종 대장장이'가 스톰빌 너머의 관문에 있다[대사전문]는 대사가 그 증거.

3.1. 마리카와의 관계

마리카와의 관계가 상당히 의미심장한 인물이기도 한데, 마리카의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신을 죽일 무기를 만들어달라고 한 부탁은 진짜일 텐데 휴그와 마리카의 접점이 어디서부터 이어진 건지가 의문점. 마리카의 공포를 잊을 수 있다는 대사를 보면 적어도 마리카를 직접 만난 것으로 보인다.[5] 휴그가 굉장히 나이가 많은 인물인 것을 감안해도 마리카의 집권부터 살았다면 굉장히 오래 산 인물인 것이 된다. 평소 망치질을 할 때도 굉장히 힘겹게 끙끙거리는 걸 들을 수 있고, 후반부에 쇠약해진 이후 대화할 때는 정말 숨이 넘어갈 듯이 이야기한다.

휴그가 검 잇기의 대검에서 언급되는 혼자 살아남은 영웅이라는 추측도 있다. 이 영웅은 전멸한 일족의 검을 모아 고드프리에 대항해서 싸웠으나 패배했는데, 이 영웅이 바로 휴그이며 이때의 패배로 원탁에 종속되어 무기를 벼리게 되었다. 그가 대장장이이기에 무기를 모아 새로운 무기를 벼려내는 것이 가능했을 것이라는 점이나 몬 성에 혼종들이 가득하며 검 잇기의 대검 역시 사자 혼종이 들고 있다는 점 등으로 제기되는 추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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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원탁의 쌍둥이 노파는 물건을 팔기만하지 매입해주지는 않기 때문에 휴그를 이용해야 한다. [2] 수염을 제거하고 머리카락을 달아주면 그냥 비늘 혼종의 얼굴 그대로 썼다는 걸 알 수 있다. [3] 자세히 보면 휴그의 발목의 사슬이 불에 그슬려 끊어져있다. 하지만 이후의 묘사를 보면 원탁의 종속은 단순히 물리적인 구속만을 뜻하는 것이 아니었던 듯 싶다. [대사전문] 스톰빌 성을 지나서 있는 관문 너머에, 혼종 대장장이가 있다/모든 것을 증오하는 뒤틀린 놈이지만, 어째서인지 빛바랜 자의 무기는 벼려주는 모양이야/뭐, 실력은 확실하니까 무기를 벼려달라고 해라/…내가 보기에는, 그 또한 복수자 같지만 [5] 고드릭 격파 후 평소에 열심히 하던 망치질도 멈추고 어딘가에 간절히 기도하는 장면에서 해당 대사를 들을 수 있다. 목적어를 제대로 말하지 않고, 기도한 내용에 대해 물어봐도 엿듣는 게 취미냐면서 투덜거려 정확히 알기는 힘들지만 그녀의 공포 운운하며 굉장히 두려워하는 말투인 걸 보면 마리카 외의 인물을 칭한다 보기는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