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02 02:24:17

회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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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장단점3. 구조와 사용 지역4. 대중매체에서5. 비유적 의미
5.1. 회전문 인사5.2. 회전문 감상5.3. 한 그룹 내 여러 멤버를 돌아가며 좋아하는 경우5.4. 호감↔비호감을 오가는 경우
6. 대한민국의 보물 제 164호


/ Revolving Door

1. 개요

의 일종. 1888년에 테오필루스 반 카넬에 의해 발명되었다. 주로 십자 형태로 된 문짝이 실린더형의 공간에서 돌아가게 되어있다.

2. 장단점

외부와 내부의 공기흐름을 완전히 격리한 상태에서 통행자의 출입을 가능케 한다는 점으로서 참고 영상, 냉방과 보온에 유리하고 초고층 빌딩에서 발생하는 연돌효과으로 인한 엘리베이터 작동불량, 화재의 확산, 소음등을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따라서 보통 건물의 현관에 배치된다.

회전문은 일반적인 문보다 통행량 처리속도가 느리다. 한마디로 말해서 인파가 몰리면 문 앞에 긴 대기줄이 생기기 십상이라는 것. 또한 내부로 들어오는 동선과 외부로 나가는 동선이 문 안밖에서 충돌하기 쉬워서 정체현상을 더욱 가중시킨다. 더 큰 문제는 화재 발생 등의 비상 사태시 사람들의 탈출로를 막는 장벽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평상시야 한쪽으로만 밀면 회전문이 회전하지만, 비상시에는 당황한 사람들이 회전문의 양쪽을 밀기 때문에 회전하지 않고 멈추게 된다는 것이다. 덤으로 이런 비상상황에서는 자동으로 움직이는 회전문이 정지해버린다! 그래서 법령상으로 회전문의 양 옆에 일반적인 출입문을 비상문으로 만들어서 반드시 갖추어야 한다. 실제로 이 법령이 생기게 된 계기가 1942년 미국에서 일어난 코코넛 그로브 나이트클럽 화재다. 당시 코코넛 그로브 클럽 건물의 유일한 출입구가 회전문으로 되어 있었던지라 화재 발생 순간 클럽에 있던 수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회전문이 멈춰 버렸고, 결국 사람들은 그대로 불타는 건물 안에 갇히고 말았다. 이 화재로 492명이 사망하고 130명이 부상을 입는 대참사가 발생했으며, 이 사건 이후 미국에서는 회전문 양 옆에 일반 출입문을 만들도록 법으로 규정하게 되었다. 이는 우리나라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되고 있다.[1]

그 외에도 너비가 좁은 관계로 장애인이나 휠체어 이용자가 쓰기 매우 힘들다는 문제가 있다.

3. 구조와 사용 지역

현관에 배치되는 만큼 가장 많이 보이는 재질은 유리인데, 실외에 있는 경우 스테인리스 봉 형태의 회전문도 있다.

뉴욕 지하철처럼 일부 오래된 서구권 도시철도의 자동개집표기 중에도 이런 회전문 방식이 있다. 한국에서는 해당 회전문의 품질 수준 유지를 위해 KS F 2640 # 제정했다.

거대한 유리벽 4개를 미는 셈이기에 일반적인 문보다는 약간의 힘이 필요하다. 그래서인지 회전문 4칸에 사람이 전부 들어있는데 회전문이 안 움직인다거나 하는 경우도 있다. 공유지의 비극? 센서를 달아 자동으로 회전하게 만들어 놓는 방식도 존재한다. 통행량이 많은 지역에서는 한 중심축을 기준으로 도는 게 아니라 축 두 개사이에 문짝 여러 개를 달아놓은 컨베이어 벨트방식도 존재한다.

4. 대중매체에서

슈퍼맨은 빠르게 회전하는 회전문을 통해 옷을 갈아입고 출동하는 이미지가 영화판을 통해 잘 알려져있다.

원피스에서 등장한 블루노 문문 열매을 먹었는데, 에니에스 로비편 중반부편 블루노 vs 루피 전에서 이걸 한 번 써먹는다. 루피에게 공격을 해서 얼굴에 손대서, 회전문을 만들게 끔 하였다.

영화 대부의 1편에서는 마이클 콜레오네의 명령을 받은 킬러에 의해 라이벌 조직 보스가 회전문에 갇히고 그대로 권총에 맞아 살해당한다.

몬스터 호텔 시리즈가 배경입구가 바로 회전문 입구다. 1편에서 인간인 조니가 여기에 나타나서, 드라큘라와 첫 대면을 하면서 서로 이야기를 잠깐 나눈다.(...)

과거 영상물에서는 시골에서 올라온 사람이 이 회전문을 통해 안으로 들어가려다가 다시 밖으로 빠져나와 버리는 연출이 자주 나왔었다.

쌉니다 천리마마트에서 통행량 처리속도가 느리다는 회전문의 단점을 강화해서 마트 입구에 입장한 사람이 회전문을 돌려 일정량 이상의 전기를 생산할때까지 회전문에서 빠져나갈 수 없는 친환경 회전문을 설치한다.

하프라이프의 의심스러운 윤리 챕터에서 연구소 내에 숨어있는 과학자들을 찾고 고든은 회전문을 통해 시설을 빠져나간다.

테넷에서는 시간을 역행하는 장치로 등장한다.
회전문의 장점은 외부와 내부의 공기흐름을 완전히 격리한 상태에서 통행자의 출입을 가능케 한다는 점이에요. 냉방과 보온에 유리하죠. 하지만 일반적인 문보다 통행량 처리 속도가 느리고 어린이나 노약자가 문에 끼일수 있으며 휠체어 사용자가 이용하기 어려워요. 장점은 하나인데 단점은 세개죠. 건물주를 설득하면 회전문을 없앨 수 있지 않을까요?
-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1화 中 -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는 주인공 우영우가 회전문을 통과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더불어 우영우가 설명하는 회전문의 장단은 상기 나무위키에 기록된 사항과 일치한다.

위기탈출 넘버원 2006년 7월 1일 47회에서 회전문 안전사고를 방영했다. 회전문 갖고 장난치는 행동은 절대 금지.

선천적 얼간이들에서 디노가 형과 술래잡기를 하던 도중 형이 회전문 안에 들어가자 바야바 흉내와 함께 문 안에 들어가려고 했는데... 그만 문에 있던 유리를 깨면서 거기에 끼어버린 채 빙빙 돌아가는 일명 '인생의 회전목마' 사건이 발생해버렸다. 말 그대로 죽을 뻔한지라[2] 이 사건 이후 디노는 바야바를 영구 봉인했다고.

5. 비유적 의미

5.1. 회전문 인사

공직에 있던 사람이 퇴직을 하고 자신의 업무와 이해관계에 있던 사기업에 입사하는 행위를 회전문 인사라고 부르기도 한다. 물론 이 경력을 이용해서 공직으로 돌아오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보인다. 정경유착의 꽃 중 하나. 코드인사와 비슷하면서도, 조금 다르다.

꼭 정경유착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전문직, 인재풀이 좁아서 직종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업계에서는 피할 수 없는 것이 회전문 인사이다. 예능, 스포츠판도 이런 회전문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신인이 계속 나와서 기존 선수를 밀어내지 않는한 계속되는게 회전문 인사.

비슷한 것으로 회전문 쿠데타가 있다.

5.2. 회전문 감상

오덕계에서는 해당 작품을 끊임없이 반복감상하는 것, 혹은 그 반복 감상하는 작품을 가리키는 은어로 쓰이기도 한다. 장르에 따라 반복 시청/반복 청취/반복 관람 등의 바리에이션은 있겠지만 가장 대표적인 것이 뮤지컬 덕후인 뮤덕들. 더블이나 트리플, 심심하면 쿼드러플 캐스팅까지 있는 한국 뮤지컬에서 좋아하는 배우, 또 상대 배우 페어까지 따져가며 관람하다 보면 저절로 회전문을 타게 된다. 오페라의 유령이 89회 공연을 한 후 최다 관람자를 찾았더니 89번 관람이더라는 잘 알려진 사실.

모든 회전문 관람객들이 그런 것은 물론 아니지만, 개중에 일부 몰상식한 관람객의 행태를 개그콘서트에서 풍자하여 어제 온 관객 오늘 또 왔네란 코너를 한 적도 있었다.

여담으로 해당 표현의 유래는 인터넷 밈 같은것이 아니라,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한국 초연 때 다관람자들이 해당 극장( LG아트센터) 출입구의 회전문을 "진짜 많이 돌아서"였다.

5.3. 한 그룹 내 여러 멤버를 돌아가며 좋아하는 경우

돌아가면서 좋아하기 때문에 출구가 없다는 이유로 회전문이라고 한다.

5.4. 호감↔비호감을 오가는 경우

입덕거리와 탈덕거리를 번갈아가며 제공하는 연예인을 보고 회전문이라고도 한다. 예를 들면 잘생겨서 입덕을 했는데 말하는게 깨서 탈덕을 했다가, 다시 연기를 잘 하는 것을 보고 입덕을 했는데, 또 논란이 터져서 탈덕을 하고... 이런식이다. 회전문으로 불리는 연예인은 대개 심각한 비윤리적인 병크가 아닌 "비교적" 가벼운 수준의 논란을 갖고 있다. 너무 심각한 문제라면 그냥 출구가 돼버리기 때문이다.
매력적인 면이 많아서 입덕거리도 많고 깨는 면도 많아서 탈덕거리도 많다는 뜻이 맞다. 대표적인 회전문으로 불리던 스타들 전부 충무로 라이징스타였고 반대로 보면 그만큼 단점을 갖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사람을 끌어당기는 매력이 컸다는 뜻이다.
연예인 뿐만 아니라 다른 유명인사들에게도 쓰기도 하는데 대표적인 인물로 허지웅, 진중권이 있다. 여러 논쟁거리에 참여하는 데다 특유의 직설적인 화법 때문에 생각이 같을 땐 더더욱 통쾌히지만 반대일 땐 더더욱 불쾌하기 때문.
2010년대 초반 여초사이트 3대 회전문이라고 불리던 게 장근석, 유아인, 송중기였다. 전부 핫한 스타임과 동시에 이미지는 순하고 부드러운데 비해, 실제 성격은 직설적이고 거침없는 편이라 외형과 성격 간의 괴리가 큰 배우들이라 그런 게 컸다. 유아인은 본인이 자신을 포함한 셋을 사람들이 회전문이라고 불리는 것을 알고 있는 말을 하기도 했다. # 2010년대 중반에는 장근석이 아예 큰 논란이 생기며 김수현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라이징스타를 묶는 말인 "송유김" 셋 다 회전문이라는 평판이 생기기도 했다. 2024년 현재는 유아인도 큰 논란이 생겨서 회전문이 아니게 되었다.

6. 대한민국의 보물 제 164호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춘천 청평사 회전문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1번 문단의 회전문과는 한자가 살짝 다르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회전문은 물리적으로 돌아가는(回) 문을 의미하고 이 회전문은 윤회(廻)를 의미하는데 가끔 혼동되기도 한다.

상사뱀 설화의 배경으로 알려져 있으며 소양강댐을 찾는 관광객들이 주로 방문한다.



[1] 참고로 코코넛 그로브 클럽 화재사건은 사회복지학과 상담학, 심리학 분야에서도 큰 의미를 갖는 사건으로, 정신의학자 에리히 린더만과 그의 동료들이 이 화재에서 살아남은 생존자들을 돕는 과정에서 위기 개입의 개념이 발생했고, 이것이 위기개입 모델 형성의 기반이 되었다. [2] 77화를 보면 다른 일행(가스파드, 로이드. 어텀은 제대 이후 입학한 거라 제외.)과는 달리 디노는 입대를 하는 장면이 안 나왔는데, 이 사건 때문에 면제된 거 아니냐는 추측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