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30 16:19:46

환타지아


1. 사전적 의미2.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장편 애니메이션3. 경상남도 양산시 테마파크 리조트4. 갈스패닉 초기작의 이미테이션 게임5. 1990년대 초반 영국의 브레이크비트 하드코어 축제6. LG전자의 전신 금성사의 과거 오디오 모델7. 팝픈뮤직의 20번째 버전8. 리듬게임 Arcaea 수록곡9. 부천시의 BI

1. 사전적 의미

fantasia[fæn'teɪziə] 뜻은 '환상곡'으로, 외래어 표기법 상 '판타지아'가 맞는 표기이다.

2.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장편 애니메이션

환타지아(애니메이션) 항목 참조.

3. 경상남도 양산시 테마파크 리조트

통도환타지아 항목 참조.

4. 갈스패닉 초기작의 이미테이션 게임

게임 환타지아를 리뷰한 블로그(후방주의)[1]

1994년 3월 제작. 제작사는 코메드실업이다. 밑에 新日本企劃(신일본기획)이라는 한자 명을 쓰고 영어로 그 회사 이름을 NEW JAPAN SYSTEM[2]이라고 써 있어서 일본에서 만든 게임 같지만 분명히 국산이다. 그 증거(?)는 후술. 이것은 외국 회사인 것처럼 보이게 해서 심의를 피하기 위한 편법인 것 같다.

일단 인터페이스나 갈스패닉에 나오는 방해 몬스터들은 거의 카네코의 1990년 작품인 갈스패닉 1의 표절이다. 갈스패닉보다 수위도 높아서, 몇몇 사진은 거의 헤어누드까지 보일 정도로 심각한 선정성을 보여준다. 퍼펙트 클리어 시 나오는 보너스 게임에서 2연승할 경우 구강성교 사진까지 나오는 막장성을 자랑한다. 갈스패닉은 일말의 양심(?)이라도 있어서 팬티만 입는 게 최종 노출로 그쳤지만.[3]

또한 플레이어 포트레이트를 고를 수 있는데 로보캅, 터미네이터 등 유명 할리우드 영화의 캐릭터 혹은 외국 배우들이 나오며, 뉴 환타지아에는 사담 후세인의 사진도 있다. 근데 영구가 뜬금없이 끼어 있는데, 심형래가 연기한 영구 맞다. 이 게임이 사실 국산이라는 빼도 박도 못하는 증거 1. 또한 데미지 게이지가 나쁘게 변했을 경우는 호러 영화 시리즈인 헬레이저 시리즈의 스틸 컷을 도용하기도 하였다.

패러디가 웃기는데, 갈스패닉 1의 경우를 완전히 표절한 보스. 스테이지 1의 경우 거미 대신 바퀴벌레가, 스테이지 2의 경우 불 덩어리가 아닌 메두사가, 스테이지 3의 경우 기하학 도형이 아닌 팩맨이라든가...

사실 국내에서 갈스패닉 시리즈의 초기작의 경우는 갈스패닉보다 환타지아 쪽이 더 많이 들어 왔었다. 갈스패닉 시리즈는 후속작으로 가면 화사한 셀화풍이나 애니메풍 배경에 인터페이스도 간소하게 바뀌지만 환타지아 후속작들[4][5]은 전작의 갈스패닉 1풍 인터페이스를 유지하면서 우려먹었다. 물론 그 미칠 듯한 선정성도 유지하면서...[6]

그나마 1편은 괜찮은데, 2편인 1995년작인 뉴 환타지아부터는 이미 막장... 하지만 2002년(!)에 출시한 최후 작품인 '와우 뉴 환타지아'에서는 노출도가 오히려 초기작으로 퇴보되었다. 아무래도 노출도에 대해 규제가 강화된 듯.

한 판 깰 때마다 미니 게임으로 가위 바위 보를 할 수 있다. 이기면 추가로 사진을 볼 수 있다. 이 때, 뜬금없이 음성 지원이 된다.[7] 여직원 아무나 한 명 시켜다 녹음을 한 듯. 이 게임이 사실 국산이라는 빼도 박도 못하는 증거 2.

결정적으로 일본에서는 기획을 企劃(구자체)이 아닌 企画(신자체)이라고 쓴다. 이 게임이 사실 국산이라는 빼도 박도 못하는 증거 3.

참고로 환타지아 제작은 동아일보에 실린 적이 있는데 (주)코메드를 소개하는 기사에 짤막하게 실려 있다. 링크 충격적인 사실은 그래픽 디자이너가 당시 24살의 여직원이라는 점이다. 그리고 기사와는 달리 환타지아는 국내 오락실에도 유통되었다. 기사에 나온 특명.걸프전쟁II는 구극 타이거의 해킹판인 걸프 워 2.

수위도 대놓고 老母.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랭킹 이니셜을 새길 때 민망한 장면이 나와서 실소를 자아내게 만드는 것 또한 훌륭한 막장.

여러 노래들을 무단으로 배경 음악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월매송으로 알려진 Tonight is The Night이라든가 1990년대 드라마 사랑을 그대 품안에의 삽입곡(나빌레라)을 무단으로 사용했으며, 랭킹 이니셜 화면에서는 트로트 곡인 빨간 구두 아가씨의 전주 부분과 다른 트로트곡의 전주 부분을 뒤섞은 곡이 흘러나온다. 이 게임에 나온 음성이나 효과음도 갈스패닉 1의 것을 그대로 도용했다. 단, 실루엣을 벗길 때 나오는 글꼴은 갈스패닉 1의 것이 아닌 문화방송체의 영문 폰트로 알려진 BANCO를 사용하였다.

한편 또 다른 국산 갈스패닉 초기작 이미테이션 게임도 있는데, 연성전자에서 제작한 파라다이스라는 게임이다. 이것도 환타지아처럼 실사 AV배우의 사진을 사용하는데 수위는 환타지아와 거기서 거기인 듯 싶다.[8] 이 때문에 환타지아 시리즈의 일종인 것처럼 착각하기 대단히 쉬우나 일단은 별개의 회사에서 만든 또 다른 짝퉁. (1994년판 기준으로) 처음 시작하고 배경의 여자를 고를 때 조잡한 터키 행진곡 미디가 시스템 BGM으로 나오는 게 압권.[9]

5. 1990년대 초반 영국의 브레이크비트 하드코어 축제

이름은 Fantazia이다. 대부분 합법적으로 운영되었다.

6. LG전자의 전신 금성사의 과거 오디오 모델

1989년 4월 26일부터 금성사에서 생산되었던 오디오 모델. 발매 당시 캐치프레이즈는 "금성이 만든 정통 오디오-환타지아"[10]. 1989년 시판 당시에는 환타지아 880S 모델 기준으로 2.053.000원이었다. 1989년 당시의 금성사 환타지아 오디오 신문광고

앰프, 튜너, CD데크, 전축, 카세트데크 5단 세트로 구성되었으며[11], 각각 모델명이 F로 시작했지만 그 다음에 무엇이냐에 따라 붙는 알파벳이 다르다.[12] CD데크는 처음에 CD를 삽입하면 곡 수에 따라 오른쪽에 있는 1~16 사이의 숫자가 각각 써진 4×4 네모박스[13]가 켜지는데[14], 삽입된 CD에 수록된 곡 수가 17곡 이상일 경우에는 17번 트랙에서 네모박스가 전부 꺼지고 연주가 계속되었다.[15][16]

디스플레이에 띄워지는 디지털 패널의 색상은 초기형은 주황색, 후기형은 옥색이다.

대개 아래에서부터 앰프-카세트데크-튜너-CD데크-전축[17] 순으로 올려진다.[18]

뒷면 라벨 기준으로 금성사가 LG전자로 사명을 변경한지 한참 뒤인 2002년에도 금성 로고가 그대로 붙은 채 생산이 되었던 걸로 보인다. 아니면 뒷면 라벨에 적힌 번호 맨 앞 3자리에 따라 제조시기가 199x년 몇 월일 가능성도 있다.

여담이지만, CD데크의 기억 버튼을 활용해 테트리스가 가능하다.[19]

7. 팝픈뮤직의 20번째 버전

팝픈뮤직 20 fantasia 항목 참조.

8. 리듬게임 Arcaea 수록곡

Phantasia 문서 참조.

9. 부천시의 BI


[1] 이 블로그에서 뉴 환타지아와 환타지 '95, 미스 월드 '96 누드 같은 리뷰를 볼 수 있다. [2] 근데 신 일본 기획이라면 SNK이다. 슨크능욕 돋네. [3] 초기작은 팬티까지 다 벗은 누드였지만 생식기를 대놓고 보여주진 않는다. 이는 딱히 양심적이어서가 아니라 일본 법률상 생식기가 노출되면 성인 컨텐츠가 아닌 음란물로 분류되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4] 환타지아와 같은 시기에 제작된 슈퍼 모델, 1995년작인 뉴 판타지아, 1996년작인 미스 월드 96' 누드와 슈퍼 미스 월드, 1997년작인 판타지아 II와 슈퍼 모델 II. [5] 현재 유일하게 MAME 에뮬에 덤프되지 않은 시리즈는 2001년작의 '와우 환타지아'이다. [6] 단, 슈퍼 모델과 슈퍼 미스 월드는 선정성이 적다. 슈퍼 모델 II는 선정성이 약간 있지만 비키니와 란제리를 입은 사진이 나온다. [7] 갈스패닉 1과 환타지아 시리즈 모두 배경 음악과 효과음, 음성 지원은 OKI 사의 ADPDM 칩인 OKI6295 칩을 사용하였다. [8] 다만 한국 내수용인 파라다이스 2 Deluxe는 슈퍼 모델과 비슷하다 보면 됨. [9] 사실은 레밍즈의 터키행진곡 BGM을 MSM6295로 도용한 뒤 터키행진곡 원곡처럼 멜로디를 변조했다(레밍즈의 터키행진곡은 원곡에서 약간 어레인지되었다). 이것 말고도 일부 배경음악도 도용되었다. [10] 그리고 소제 방식으로 태초의 원음을 듣는다! 가 쓰여있었다. 아담의 창조 그림은 덤이다. [11] 쉽게 말하면 오디오장 안에 들어가는 식이다. [12] 앰프는 FE, 테이프 데크는 FK, 이퀼라이저는 FQ, CD데크는 FH, 전축은 FN, 튜너는 FT이다. 간혹가다 CD데크는 맨 뒤에 G가 붙는 경우가 존재한다. 풀세트로 샀을지언정 설명서는 제각기 따로 나온다. [13] 당시 "뮤직 캘린더" 라는 별칭이 존재했다. [14] CD롬이 열려있거나 읽고있으면 좌측에 00이 뜨고, 인식되지 않으면 diSC 라고 뜬다. [15] 그 트랙의 곡이 끝나면 그 트랙 번호가 적힌 네모 박스가 꺼지고 계속 연주된다. [16] 오른쪽 4×4 네모박스는 모델에 따라 나오는 경우도 있고, 안 나오는 경우도 있는데 대부분 나와있다. [17] 전축을 5층 중 4층 아래로 놓게 되면 뚜껑이 파손될 수 있다. [18] 앰프가 2층에 올라가는 경우도 있다. [19] 주황색 LCD에 뮤직캘린더가 4×4인 모델(초기형)과 CD 내 수록곡이 15곡 이상일 때 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