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흔의 연도별 시즌 일람 | ||||
2012년 2차 F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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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즌 전
두산으로 다시 복귀한 이후 상당히 까였는데, 김동주 건과 자신에 대해 불필요할 정도로 언론플레이를 해서 두산 팬들과 김동주 팬들에게 입좀 그만 털고 제발 가만히 있으라 소리를 들을 정도였다. 두산에 다시 오고서 부터 김동주의 인터뷰까지 대신 해주고 있다며 니가 무슨 김동주 전령이냐는 비아냥도 나왔다. 기사만 보고 판단하는 건 가려서 들을 필요는 있지만, 그걸 감안해도 필요 이상으로 언론에 입을 털고 김동주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자기가 먼저 이야기를 하는 등 쓸데없이 나선다고 욕을 먹었다. 다만 초창기부터 두산을 좋아하던 팬들은 홍성흔을 지지해주는 편으로, 현재의 두산 팬들과 대조되는 모양새다.게다가 집중적인 훈련이 필요한 전지훈련 기간에 이광용의 옐로우카드에 출연한 건으로 대다수 두산팬들에게 욕을 먹었다. XTM 야구 해설위원 이숭용은 이러한 홍성흔의 태도를 2012년 11월 26일 사사구 46회 방송분에서 비판하였고, 두산팬들의 많은 지지를 얻었다.
2. 페넌트 레이스
2.1. 3월 ~ 7월
시즌 개막 후에는 간간히 장타를 치긴 했지만, 타격감이 아직 올라오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LG와의 더비매치 첫날인 4월 5일, 볼 판정에 항의하고 퇴장당했다. 자세한 것은 두산 베어스/사건 사고 참조. 이후 8일 상벌위에서 출장정지 없이 100만원 벌금으로 끝났으니 시즌 초반부터 팀 전력의 누수는 없게 되었다.4월에는 거하게 삽을 퍼서 두산팬들에게 '저 퇴물 왜 데려왔냐, 김승회 돌려 놔라' 등 욕을 거하게 먹었지만 차차 타격감과 장타력을 되찾으면서 두산의 중심타자 역할을 톡톡히하자 팬들의 마음도 어느정도 호의적으로 돌아가고 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찬스에서 영웅 스윙을 붕붕 돌리며 찬스를 말아먹는 것을 반복하며 먹튀라고 욕을 먹고 있다. 오죽하면 롯데의 첩자 아니냐고 해서 붙은 별명이 비밀 갈매기, 비갈. 또한 부진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출장하여 풀스윙을 붕붕 돌린다고 붙은 별명이 풀스윙+ 공무원의 합성어인 풀무원.
아무리 분위기 메이커가 필요하다고는 하지만 이미 지명타자는 최준석과 김동주가 있는데, 수비도 안 되는 30대 후반의 선수를 왜 데려왔는지는 의문.
하지만 7월 13일 KIA전에서 헨리 소사를 상대로 기습번트 후 슬라이딩으로 허슬두의 모습을 보여주는 등 그냥 까일만한 선수는 아님을 입증했다.
2.2. 8월 ~ 10월
8월 3일 SK전에서 최준석-홍성흔- 오재원으로 이어지는 백투백투백 홈런을 치고 9회초 투런홈런을 치는 등 5타수 4안타 3타점 2홈런의 맹타를 휘둘렀지만 팀은 5:7로 패배했다.사실 전반기의 부진과 두산 팬들에게 박힌 미운털[1] 때문에 욕먹는 부분이 많은거지 후반기 들어서 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54경기 연속 출루[2]에 타율도 3할 가까이 되는데다 김현수에 이어 팀 내 홈런, 타점 2위로 상당히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최준석이 부진하고 윤석민이 주전 경쟁에서 밀리고 김동주는 선수 생명이 사실상 끝난 상황에서 충분히 좋은 영입이라 불릴 만했다.[3]
3. 포스트시즌
3.1. 준플레이오프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3년 준플레이오프에서 전 경기 선발 지명타자 겸 5번타자로 출장하여 18타수 3안타 1홈런 5볼넷 1타점 3득점, 타율 .167, 장타율 .389, 출루율 .348를 기록했고, 팀은 2연패 뒤 3연승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3.2. 플레이오프
LG 트윈스와의 2013년 플레이오프에서 1, 2, 3차전에 선발 지명타자 겸 5번타자로 출장하여 9타수 1안타, 타율&장타율&출루율 .111를 기록했고, 팀은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3.3. 2013년 한국시리즈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홍성흔 “조금만 더 힘내자…우승하면 큰 절이라도 할게”삼성 라이온즈와의 2013년 한국시리즈에서 1, 2, 3차전은 선발 지명타자 겸 5번타자, 5, 6, 7차전은 대타로 출장하여 16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 3득점, 타율&출루율 .188, 장타율 .375를 기록했고, 팀은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앞서다 내리 3연패를 당하여 준우승에 그쳤다. 2013년 포스트시즌 전체 성적은 43타수 7안타 2홈런 5볼넷 2타점 6득점, 타율 .163, 장타율 .326, 출루율 .250으로 극심한 부진을 보였다.
4. 시즌 총평
시즌 동안 영웅스윙으로 만든 이닝 종료상황으로 인해 TV, 인터넷으로 시청하는 팬들에게 계속 에그타 광고를 보여줘서 홍그타, 홍에그 라는 별명이 붙여졌다. 홍성흔은 2013년 정규시즌에서 타석에 들어올 때 선행주자가 가장 많았던(416명) 선수였는데, 득점권 타율은 0.297로 리그 중심타선 평균 수준은 해줬지만 정작 장타율이 최하위권(0.366)이었기 때문에 주자를 많이 불러들이지도 못했고, 전매특허인 병살타는 여전했으니 가뜩이나 불만이 쌓여 있던 팬들의 기대치에 못 미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선행주자가 가장 많았던 선수 주제에 70타점을 겨우 넘긴 건 다 이유가 있었던 것. 이런 탓에 승패와 무관한 상황일 때, 또는 주자가 없을 때만 홈런을 쳐서 스탯관리를 하며 지명타자 자리를 꿋꿋하게 지켜냈다고 홍무원이라는 좋지 못한 별명을 얻었다.5. KBO 골든글러브
투수 골든 글러브만큼은 아니지만, 2013년에도 홍성흔이 또다시 지명타자 골든 글러브를 탈 수 있을 것인지 상당한 관심이 모아졌다. 2013년 홍성흔이 기록한 성적은 0.299의 타율에 15홈런 72타점으로 준수한 성적이긴 하지만, 2013년에 최고령 타격왕, 최고령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한 이병규와 신생팀에서 후배들에게 좋은 모범을 보이면서 훌륭한 성적을 낸 이호준과 비교해서[4] 압도적인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 게다가 2001년 이래 3할 이하의 타율을 기록한 타자가 지타부분 골글을 탄 바가 없기에 상당한 각축이 예상된다. 결국 골글은 최고령 타격왕을 차지한 이병규에게로.
[1]
롯데로 이적한 이후 당시 자신은 두산
프런트의제시 금액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연락을 끝까지 기다렸지만 연락이 오지 않았다거나, 아내가 이적 소식을 듣자마자 섭섭해서 눈물을 흘렸다거나 하는 인터뷰로 두산 구단에게 섭섭하다는 뉘앙스의
언론플레이를 자주 해 비난을 많이 받았다.
[2]
페넌트레이스 마지막 경기까지 출루를 했으므로 다음시즌 첫 경기로 기록이 연결되게 되었다. 최다는
김태균의 86경기.
[3]
그러나 최준석이 타격감 좋을 때 한창 벤치에 앉아 있다가 정작 타격감이 떨어지니 기용빈도가 늘어난 것은 아쉽고(물론 최준석의 내구력 문제로 해석할 수도 있으므로 지나친 확대해석은 자제해야 한다.) 윤석민은 오히려 예상치 못한 불운한 부상을 겪은 것이며 부상이 없었다면 상당한 포지션 중복이 있었을 것이다. 포스트시즌 포함 짧은 기간 좋은 모습을 보여준 오재일 역시 기회를 충분히 부여받지 못했다. 1~2루 겸업이 가능한 오재원을 감안하면 연쇄적으로는 2루의 최주환도 피해를 보았을 것이다. 정리하자면 홍성흔은 그렇게 비난받던 전반기에도 돈값은 못했지만 최악의 성적은 아니었고, 후반기에 부활하며 충분히 제몫을 다했지만 이런 팀의 풍요로운 내야상황과 보상선수로 빠져나간
김승회 등의 외적 요인에 의해 두산 팬들에게 억울하게 비난받은 감이 없지 않아 있다. 그가 만일 (그가 빠져나가 결과적으로 타선이 붕괴된)롯데에 남았다면 동일한 성적을 기록해도 이렇게 비난받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4]
타율에서 조금 밀려서 그렇지 홈런과 타점에서는 오히려 홍성흔을 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