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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노 루비 관련 문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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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중 행적 • 특징 • 인간관계 • 텐도지 사리나 |
1. 개요
【최애의 아이】의 여주인공 호시노 루비의 인간관계를 다룬 문서.2. 호시노 아이
12살의 나이로 사망한 뒤 전생한 후 아이의 딸로 태어난 것에 행복해하며 나이 차이 상 아이를 이름으로 부르며 진짜 어머니로 생각하지 못하는 아쿠아와는 달리 아이를 '마마'라 칭하며 어리광부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딸이라는 입장을 이용해서(?) 아이에게 들러붙는데도 거리낌이 없어서 아이와의 모유수유나 목욕을 즐기거나 샴푸 이름을 물어보는 바람에 아이가 가끔 오타쿠 느낌이 난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아이의 사후 충격이 컸지만 아이의 죽음을 눈앞에서 지켜본 아쿠아보다는 PTSD 증상이 약한 편이며,[1] 여전히 아이돌로서 빛났던 아이를 동경하고 있으며 그녀를 따라 아이돌이 되고 싶어한다.
따지고 보면 전생에 아이의 팬이 되었던 것은 놀라운 일인데 사리나 생존 당시의 아이는 데뷔한 지 길어봐야 1년밖에 되지 않은 지하 아이돌이었기에 그리 유명하지 않았다.[2] 더구나 사리나가 입원해 있던 곳은 지방이라 아이의 라이브를 직접 볼 기회도 없이 오직 TV나 인터넷을 통해서만 볼 수 있었는데 방송 노출이 그리 많지도 않았을 지하 아이돌을 발견해서 팬이 된 것이다. 정말 한눈에 반하다시피 팬이 되었다는 뜻인데, 사실 사리나도 아이도 ‘삶의 희망을 잃은 상태지만 애써 희망을 찾기 위해 밝은 척 하고 있는 것’이란 점에서 같은 처지였기에 어딘가 통하는 것이 있던 것일지도 모른다.
루비는 사실 전생부터 현생까지 줄곧 아픔이나 고통을 극복한 당찬 모습으로 스스로를 항상 연기해왔었는데 루비조차도 아이의 본질을 정확히 꿰뚫지는 못했으나[3] 아이의 딸인 것과 별개로 전생부터 아이와 굉장히 닮은 기질을 지녔던 것이 드러났다.
외모는 머리색과 눈색만 빼고 똑같을 정도로 주변에서도 아이를 닮았다는 점이 자주 언급되며 아이의 활동 시절과 아이처럼 아이돌 가수가 되고 싶다는 꿈들과 아이스크림을 먹는 등 아이와 가장 많이 순수한 면을 보면 아이의 일상적인 일면과 많이 닮은 편이다.
다만, 스토리가 진행될수록 마냥 동경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게 되었다. 아이가 다른 사람을 대할 때 솔직하고, 진실하게 대한 게 아니라 다소 자신을 감추면서 대했기에 다른 B코마치 멤버들하고 갈등이 있었다는 것이 밝혀졌는데 루비는 카나에게 자신은 지금까지 엄마와 같은 아이돌이 되기 위해 노력했지만 엄마와 나는 다르다는 것을 확실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자신은 친구들과 항상 즐겁게 지내고 싶고, 내 스스로의 감정에도 솔직해지고 싶으며, 자신의 방식으로 스타가 되는 것은 물론 엄마처럼은 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아이를 연기하면서 그녀의 심리를 어느 정도 알게 되었기에 더이상 동경의 대상이 아닌 동등한 인격으로 보게 된 것이다. 그리고 친부 카미키 히카루가 소원을 물을 때 어머니를 뛰어넘는 아이돌이 되겠다고 선언한다.
여담으로 아이가 살아있었다면 어릴 적부터 시작된 어리광과 애교가 더 많아져서 마마걸이 되었을 가능성도 다분하다.
3. 호시노 아쿠아마린
자신의 쌍둥이 오빠. 현생에서는 전생한지 얼마 안 된 유아기 시점에선 서로 전생자라는 걸 알고 꿍꿍이를 의심한 탓에[4] 어느 정도 거리가 있는 면모를 보였으나 각자 아이에 대한 사랑만큼은 진실하다는 걸 알게 되며 가족이라는 걸 받아들이게 되면서 친해지기 시작했고 아이의 사망은 모순적이게도 이 간격을 극적으로 좁히게 만들었다. 이후로는 전생과 관계없이[5] 서로를 남매 사이로 여기며 자라난다.작중 시점에서는 서로가 서로에게 상당히 간섭하고 신경쓸 정도로 상당한 수준의 브라콤이자 시스콤. 아쿠아가 본인을 과보호하며 소년가장으로서 어떻게든 자신을 책임지려는 건 알고 있어 이를 보고 시스콤이라 놀리기는 하지만, 정작 본인도 아쿠아의 여친에 대해 신경쓴다거나 오빠와 붙어있는 걸 즐기기도 한다. 다만 전생에 관해 계속 의식하고 있기 때문인지 호칭은 '오빠'(お兄ちゃん)와 '아쿠아'를 왔다갔다 한다. 딱히 기준은 없이 기분에 따라 부르는 듯 하나 작중 빈도는 오빠 쪽이 좀 더 많다.[6] 다만 전생이 밝혀지기 전에는 어디까지나 사이 좋은 남매 묘사를 넘어서지 않아 루비도 아쿠아가 아무나랑 사귀는 것이 싫을 뿐 연애 리얼리티 쇼에서 착해보이는 아이라며 유키를 추천하기도 했고 아카네와 아쿠아가 정식으로 교제할 당시 아카네가 좋은 사람이라는 걸 알자 새언니라고 부르며 친근하게 다가가기도 했다.
또한 전생부터 취향이 비슷하고 은근히 사람보는 눈도 좋아서 아쿠아에 대해선 상당히 알고 있는 모습을 보인다. 아쿠아가 자신에게 숨기면서까지 계속 아이의 죽음에 얽메여 무언가를 하고 있다는 건 이미 알고 있었으나, '오빠가 하는 일이니 이상한 건 아닐 것이다.'라며 굳이 따지지 않는 쪽이고[7] 입학일에 친구를 만들지 못해서 변명하는 걸 바로 알아챈다던가, 아쿠아가 아카네를 순수하게 연인으로 보는 게 아니라 아이를 겹쳐보고 있다는 것, 아리마와 다투는 듯 하면서도 그게 사실 상대에게 마음을 열었기에 그런다는 것도 다 알아봤다.[8]
모순적이게도 서로가 서로를 걱정하고 배려해서 벌어진 일이나 소통의 부재는 바뀌지 않았고, 이는 결국 아쿠아의 아이에 대한 폭로를 독단으로 결정한 것과 이에 분노한 루비가 의절선언을 하게 만들었다. 실제로 루비가 아쿠아의 폭로에 분노하며 의절까지 선언했던 것은 가족 문제임에도 가족에게 한마디의 언급도 하지 않았고 또한 '유명세' 따위를 위해 어머니에 대한 패륜이자 최애 아이돌에 대한 모독을 저질렀다라고 여겼기 때문이었다.[9] 실제로는 아쿠아는 저런 사적인 이익에 관심없이 복수를 위해서라는 명분하에 스스로도 자괴감을 느끼면서 저지른 일이었으니 쉽게 말해 소통의 부재로 생긴 문제였다.[10] 다만 아쿠아 역시 아이와 고로[11]를 죽인 상대에 대한 증오와 복수심을 가지고 있는 데다가 116화에서 아카네가 아쿠아가 아이의 비밀을 세상에 밝힌 이유가 영화를 제작하여 아이의 복수를 실현시키기 위한다는 것을 밝히면서 오해가 어느 정도는 풀렸다. 이에 대해 본인은 아쿠아의 방식에 놀아나는 건 여전히 열받지만 최소한 자신도 아쿠아의 동생이자 아이의 딸로서 아버지에게 복수하고 싶다는 일념을 내비치며 목적은 일치한 상태다. 하지만 여전히 아쿠아가 자신에게 일언반구도 하지 않고 멋대로 일을 진행시킨 것에 악감정은 남아있는 듯하며, 이후 전생 어머니의 행복한 모습을 목격해 정신적으로 크게 몰린 상황에서도 아쿠아의 손길을 거부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심적으로 내몰린 상태에서 아쿠아에게 같이 태어났을 뿐인 남이라고 말하며 진심도 아닌 폭언을 하기에 이르러서 관계가 더 최악이 되는가 했으나.. 반대로 루비의 절규에 전생에 대한 확신을 가지게 된 아쿠아가 루비를 전생의 이름인 사리나 부른다. 루비도 굿즈를 통해 아쿠아의 전생이 고로임을 알게 되면서 극적으로 화해, 흑화에서 벗어나게 된다.
관계회복 이후에는 완전히 정이 들어버렸는지 아쿠아가 죽은 후에 루비의 묘사를 보면 집에만 틀어박혀 사는 폐인이다. 그래도 여러가지 시련을 겪으며 한층 더 성장한 루비가 다시 흑화하는 일은 없었다...만 이미 멘탈이 부서져도 심하게 부서진 루비는 하루종일 울거나 애지중지하던 아이의 포스터를 찢는 등, 아이 사망 시에는 보이지 않았던 발작증세까지 보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것마저도 극복하여 양눈에 흰 별을 띄운 루비는 자신의 책상에 아이와 아쿠아의 굿즈, 두 모자가 함께 찍은 사진들을 올려놓아 아침마다 이야기를 걸면서 자기만의 방식대로 오빠를 기억한다.
3.1. 123화 이후
이전까지는 브라콤이기는 해도 어디까지나 남매의 영역에서의 애정이었는데, 아쿠아의 정체가 고로의 환생이라는 사실을 안 이후로는 루비는 전생에서 16살이 지나면 결혼해달라는 말[12]을 다시 상기하면서 " 선생님? 나 이미 16살 지났다구?"라고 혼잣말[13]을 하면서 묘한 감정을 지닌 분위기를 보인다.사리나=루비가 소중한 사람(아이, 고로)을 모두 잃고 절망하여 무너져갔고 어머니인 마리나까지 자신을 버렸다는것을 알게된 정신적으로 극한까지 몰리던 상황에서, 자신의 오빠인 아쿠아가 하나뿐인 소중한 사람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루비에게 있어서 그야말로 구원이나 다름없었다. 루비에게 아쿠아는 전생에서부터 친부모조차 주지 못한 사랑을 유일하게 채워준 존재이자, 몸의 병 때문에 자존감이 바닥을 치고 있을 때 유일하게 자신의 꿈과 미래를 믿어주고 응원해준 사람이었다. 현생에서도 아이가 죽은 후 알게 모르게 마음의 벽이 높아진 상태에서[14] 루비는 유일하게 마음을 내려놓고 믿을 수 있는 존재가 아쿠아밖에 없는 것이다.
이런 태도 변화를 가장 확실하게 나타내는 것이 바로 호칭 변화다. 루비의 아쿠아에 대한 호칭은 이전까지 꾸준히 아쿠아 or 오빠(お兄ちゃん)로, 확실하게 가족관계 내의 남성으로 인식했었다. 그러나 전생 고백 이후로는 아쿠아를 부르는 호칭 중 '선생님(せんせー)'의 비중이 급격하게 늘었다. 표면적으로는 남매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나, 둘만 있는 장소나 혼자만의 독백에선 어김없이 선생님이라는 호칭이 튀어나오는 식.
이후에는 스스럼 없이 아쿠아 위에 올라타 앉거나 음료수를 간접 키스하며 마셔도 아무렇지 않아 하는 등, 스킨쉽이 매우 늘어나서 완전히 메가데레로 변했다. 이를 지켜보던 카나가 배덕감 운운할 수준으로 아쿠아에게 달라붙고 있다. 루비는 이에 비온 뒤에 땅이 굳듯이 한번 싸웠다가 화해했더니 그간 응석을 못 부린 만큼 반동이 온 것이라고 주장한다. 주변에 잔뜩 떠오른 하트 표시는 덤. 원래 남매관계를 다소 알던 아리마는 이를 보고 원래 이 남매 어지간한 브라콘&시스콘이었다며 고개를 내저으며 받아넘겼다.
거기다가 125.4화에 긴 생머리를 기르는 것이 사실 전생에서 고로가 아이의 머리에 대한 이야기에서 시작된 것을 환생 후 루비가 아이처럼 길게 기른 것으로 드러나지만 아쿠아가 이를 파악 못해 묶고 다니지라는 말을 하자 루비가 삐져서 앞머리나 잘라버리시지라고 화낸 뒤 방에서 선생님은 바보라고 생각해버린다. 그 뒤에 아쿠아가 과거 회상을 통해 자신의 잘못을 깨달고는 다음날 루비가 목욕 후 머리 말려주면서 최애가 늘어나겠어라는 말을 하면서 루비의 기분이 풀린다.
126화에서 아쿠아의 책략으로 이치고가 다시 회사로 돌아왔는데, 이를 본 루비는 오빠는 나를 너무너무 사랑해라면서 좋아하고, 전생 때부터 그런 서프라이즈를 했다면서 선생님은 정말 귀엽다던가 성격 나쁜 척하는 것도 이해해주겠다면서 연심을 활활 불태우는 모습을 보인다. 독백에서도 오빠와 선생님이라는 호칭이 번갈아 나온다.
139화에서 중학생으로 분장한 아쿠아에게 '중학생 오빠 귀여워!'라며 꺅꺅대면서 정신 못 차리는 모습을 보이는 걸로 보아, 내면인 고로뿐이 아닌 외면인 아쿠아에게도 완전히 반한 것 같다⋯.
일각에서 루비가 사랑하는 대상은 어디까지나 내면의 고로일 뿐 18년 동안 남매처럼 자라온 아쿠아는 사랑의 대상이 아닐 거라는 추측도 나왔으나[15], 이 편을 계기로 루비가 완전히 고로=아쿠아를 동일시해 보고 있으며 둘을 구분하지 않고 외면과 내면 모두 사랑한다는 것이 확정됐다. 애초에 루비는 전생과 현생의 정체성을 명확히 구분짓지 않는 편이었고, 루비의 인생을 사리나의 연장선으로 확실하게 인식하고 있다. 때문에 아쿠아가 고로의 환생임을 알게 된 후로도 아쿠아와 고로를 동일한 대상으로 인식하며, 오빠이자 동시에 선생님이라는 두 개의 정체성을 양립 가능한 성질로 여기는 것이다. 즉 엄밀히 따지면 루비가 사랑하는 대상은 고로가 맞으나 루비의 입장에서 고로와 아쿠아의 구분이 명확하지 않아 아쿠아에게도 완전히 동일한 감정을 지닌 것이다.
물론 루비의 연심에 대해서 아쿠아는 전혀 모르고 있다. 아쿠아도 사리나=루비라는 것을 인식은 하지만, 사리나나 루비나 연애의 대상으로 인식한 적은 없기에 루비의 감정과는 성질이 다르다. 또한 전생을 알게 된 이후로도 이전과 비교해 루비를 대하는 태도가 크게 달라지지도 않았다. 어디까지나 그녀가 꿈을 이루는 것을 응원하는 팬의 입장이자, 여동생을 챙기는 가족으로서의 태도만 취할 뿐이다.
3.2. 아마미야 고로
아마미야 고로는 사리나의 첫사랑이다. 그것도 단순히 어린 날의 치기나 시한부 환자의 과대감정이 아닌, 진지하고 진심 어린 사랑이다. 사리나로서 사망한 뒤 고로가 살아있는지, 어디 있는지에 대한 확신조차 없는데 장장 18년간 그에 대한 연심을 현재진행형으로 지켜올 정도.실제로 사리나 생전 고로와 서로 좋아하는 인물에 대해 이야기할 때 아이가 제일 좋다고 하면서도 그와 같은 수준으로 고로 또한 좋아한다고 말하는데, 당시엔 그저 웃어넘기는 듯한 일상으로 묘사되었으나 허튼 말은 안하는 사리나의 성격과 이후 루비의 회상을 보면 이 대사도 진심을 담은 고백이나 다름없었다. 당장 사리나에게 아이가 어떤 존재인지를 고려하면 고로를 그 정도로 각별히 여긴다고 말한 것 부터가 복선이었던 셈. 즉 사리나=루비와 고로=아쿠아는 전생부터 아이라는 존재를 통해 맺어진 특별한 관계였다.
이는 아카네와 대화를 나눌 때도 드러났는데, 루비가 아이돌을 하는 목적 중 하나는 돔 공연을 할만큼 유명한 아이돌이 되면 고로와 만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고로와 만나는 상상을 하며 얼굴을 붉힌 뒤, 뜬금없이 아카네는 몇살 차이까지 가능하냐고 질문해 그녀를 당황시키기도 했다.[16][17] 이전까지 고로에 대한 생각이 작중에 드러나지 않은 것도 고로가 "16살이 돼서 찾아오면 생각해보겠다"고 했던 말을 자기 나름대로 해석해 16살이 될 때까진 그의 곁에 설 수 있는 여성으로서만 단련해왔을 뿐 연심은 내부에 품은 채 숨겨왔기 때문이었다.[18]
이후 고로가 죽었단 사실을 알게되자마자 이를 부정하려 들다가 결국 현실을 받아들이고[19] 이게 루비가 폭주하게 된 요건이 되었으니, 아쿠아에게 아이가 소중한 사람이었듯 루비에게도 고로는 그만큼 소중한 인물임이 다시 드러났다. 심지어 루비의 폭주를 보다 못한 아쿠아가 자신의 전생을 밝히자 그동안 품었던 연심을 그대로 아쿠아에게 드러내려는 모습을 보인다.
4. 친아버지
용서 못 해.
무슨 수를 써서라도 기필코 찾아내겠어.
찾아내서 반드시,
반드시 죽여주겠어.
친아버지를 미워하더라도 상식적인 이유로 존재 자체는 긍정하는 아쿠아와 달리 이 쪽은 엄마가
처녀수태로 낳은 게 당연하지 않냐며 당당히 말할 정도로 아버지를 아예 없는 사람 취급했다.[20] 거기다가 아쿠아가 기를 쓰고 숨겼던 덕에 5장까진 아이가 죽은 내막을 몰라서 별다른 생각도 품지 않았다. 그러나 6장에서 어머니와 고로의 살해에 엮여있다는 걸 알게 되면서 루비 입장에서도 불구대천의 원수가 되었다. 심지어 극단적으로 말하면 어머니만 죽었다는 입장인 아쿠아와 달리 이쪽은 고로까지 죽인 셈인지라 루비 입장에선 아쿠아 이상의 원한을 품은 셈.[21] 작중 태도를 비교해 보면, '전생의 최애 아이돌이자 현생의 어머니인 아이를 죽게 만든 쓰레기'라며 나름대로의 인간관계를 인정하기에 분노하는 아쿠아와 달리, 루비는 상술한대로 아버지로조차 인정하려 하지 않아서 단지 살해 청탁을 한 무관계한 사람 정도로 치부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무슨 수를 써서라도 기필코 찾아내겠어.
찾아내서 반드시,
반드시 죽여주겠어.
140화에선 대본을 통해 친아버지의 존재를 눈치챘고 그가 엄마를 만난 덕에 우리가 태어났지만 그 땜에 엄마가 죽었다는 것에 착잡해하는 모습을 보인다.
한편 친아버지 쪽에선 루비가 아이의 무덤에 성묘를 왔다가 마주쳤을 때 외모에 대한 칭찬만 한 줄 내세운 것과[22], 아이 역을 맡아 촬영에 임하는 루비의 근황을 니노를 통해 잠시 들은 것 말고는 당장은 관심이 없는 듯 하나, 루비의 지명도가 높아지고 영화 내용이 자기를 저격하는 내용임을 알면 친아버지의 성향으로 볼 때 해코지를 시도할 것이기에 대립은 피할 수 없다.[23]
146화에서 자신의 아버지를 만났다. 그리고 의외로 자신의 감정에 대해 솔직히 이해하는데 카미키가 자신의 친부임을 알고 털어놓은 것인지는 불명이다. 어쩌면 연기를 통해서 카미키 어린시절을 오빠가 연기했고 무엇보다 카미키가 자신의 오빠랑 얼굴이 판박이로 닮아서 알았을거란 추측이 있다.
154화에서 카미키와 아쿠아가 대화하는 방 밖에서 얼굴이 그늘진채로 둘을 기다리는 듯한 모습을 보여 카미키의 정체는 그때도 이미 알고 있었을 것을 것으로 보인다.
155화에선 카미키를 용서하기로 택한 것이 다름아닌 루비의 선택이었던 것이 밝혀졌다. 아쿠아도 루비의 마음을 존중하고 카미키에게 진실을 알리는 선에서 복수를 마무리짓는다.
그러나 루비가 자비를 베풀었음에도 카미키는 정신을 차리지 못했고 여전히 아이에게 매달렸다. 자신과 아이의 딸이었음에도 결국 루비가 아이를 뛰어넘는 아이돌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니노를 시켜 루비를 없애려고 했으나 아카네가 미리 손을 써두었고 루비 자신은 콘서트에서 공연하고 있다. 사실상 서로에게 부녀 간의 애정은 전혀 없으며 오히려 카미키 쪽에서 딸인 루비를 아이의 방해꾼 정도로 취급하고 있다. 루비의 이러한 선택은 본의 아니게 카미키를 더 엇나가게 만들고, 아쿠아가 카미키와 함께 죽는 수를 두는 등 결과적으로 최악의 선택이 되고 말았으니 살아서나 죽어서나 루비에게 있어서는 불구대천지원수나 다름없다.
5. 사이토 미야코
처음엔 호적상의 양어머니에 불과했지만 아이의 사후 미야코가 남매를 거둬주기로 하고 루비도 어머니가 되어주겠다는 그녀에게 안기는 것을 보면 아이만큼이나 의지하는 어머니로 여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호칭은 '미야코 씨'지만 아이돌로 빨리 데뷔하고 싶어 조급해할 때는 미야에몽이라고 부르기도 했다.아이의 경우 어머니 이전에 전생의 경험으로 인한 팬으로서의 감정도 매우 크기 때문에 오히려 루비가 미야코를 대하는 태도가 일반적인 모녀 같이 보이기도 하다.
한편으로는 루비에게는 엄청난 은인이나 마찬가지인데 전생 때 친어머니가 딸에 대한 애정이 식어가는 비참한 과거와 나아가 첫사랑인 고로와 친어머니인 아이까지 잃어버리는 등 소중한 것은 연달아 잃은 비참한 과거를 가진 루비에게 생애 처음으로 어머니로서 빈자리를 채워졌기 때문이다.
6. 아리마 카나
아리마 카나와는 첫만남부터 그다지 잘 맞지는 않았는지 은근히 서로 까는 티격태격하는 관계. 근데 아쿠아가 지적했듯이 이는 사실 루비가 중조 드립을 치면서 먼저 무례하게 군 것이 원인이다.어떻게 보면 아리마가 연예계 경험은 10년 넘게 앞서고 지명도도 있으며 나이도 더 많으므로 주도권을 쥐기 좋은 입장에 있었으나, 가장 중요한 요소인 아이돌로서 자신감과 열정 면에서 루비가 앞서기 때문에 루비 쪽이 주도권을 쥘 것으로 보인다. 아리마 쪽도 아이돌보다는 배우 쪽을 본업으로 여기고 있기에 주도권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지, 그룹명을 짓는 중요한 일도 루비에게 전적으로 맡겼다. 하지만 루비가 연예계 경험이 전혀 없다 보니까 저지를 수 있는 실수들을 아리마가 지적해주기도 한다. 열정이 앞서는 루비가 리드하고 경험이 많은 아리마가 보조해주는 관계. 그래도 아이돌로서의 열정은 루비가 앞서는 만큼 첫 무대를 앞두고 긴장한 아리마에게 과거의 실적과 별개로 아이돌로서는 첫 무대라며 아리마를 북돋아주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초기에는 '로리 선배'라고 불렀으나 스카우트하면서 처음
워낙 둔감하다보니 이치고 프로 소속 연예인 중 유일하게 카나가 아쿠아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모른다.
첫 만남과 달리 이후에는 아이돌 동료로서 좋은 관계를 이어가고 있는데 복수귀로 각성한 이후에도 아리마의 스캔들 사건에 대해 자신이 손해 보는 한에서도 도울 수 있는 일이라면 돕겠다며 오랜만에 눈에 빛이 돌아오는 모습이 나왔다. 이후 루비가 연기 연습에 곤란을 겪을 때는 아리마가 적극적으로 시간을 쪼개가거나 아예 지금의 관계를 파토낼 각오까지 하면서[24] 도와주기도 한다.
이러니저러니 서로 심심하면 독설은 기본으로 하고 할말은 다 내뱉는 성격들인지라 시간이 지날수록 같은 그룹으로써도 선후배 관계로써도 잘맞게 된 사이. 이사람 별로 안좋아한다고 먼저 말한 루비쪽이 오히려 점점 아리마에게 들이대는데, 루비의 회상에서만 아리마에게 안기거나 크레이프도 뺏어먹고 티격태격하는 모습 등이 있었고, 루비의 연기를 위해 아리마가 절교선언을 하고 인사도 씹었을땐 슬픔에 주눅이 들어버렸다. 다시 사이를 회복하고난 후에 이젠 아리마가 B코마치를 그만두건 자기를 귀찮다고 생각하건 집요하게 따라다니겠다고 말할 정도 사이가 되었다.
7. 쿠로카와 아카네
아카네가 아이의 모습을 완벽히 연기해내는 것을 보고 저도 모르게 "엄마."라고 말하며 아이를 겹쳐본다. 6장에서 처음 만나자마자 전부터 언니가 갖고 싶었다며 언니라고 불러도 되냐고 하거나 아쿠아를 잘 부탁한다며 아쿠아와 결혼할 거냐고 묻고 방도 같이 쓰는 등 상당히 호의적인 태도를 보인다. 아카네가 루비에게 아쿠아의 과거 성격에 대해 들은 것을 떠올리는 장면으로 볼 때, 이후에도 종종 만나서 대화한 듯. 하지만 아쿠아와 아카네가 헤어지자 그 후로는 만나지 못한 듯하다. 그래서 영화편에서 다시 만났을 때 아카네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매우 어색해하는 모습을 보인다.같이 영화를 찍으면서 어색함은 사라졌는지 이제는 아카네쨩이라고 부른다.
8. MEM쵸
아리마에 이은 두 번째 아이돌 그룹 동료.사실 MEM쵸에 대한 첫인상은 매우 좋지 않았는데, 연애 리얼리티 쇼 1회에서 아쿠아에게 내숭떨며 접근하고 이를 아쿠아가 받아주는 바람에 아리마와 함께 대차게 깠었다. MEM쵸를 깠다기 보다는 아쿠아를 깐 것에 가깝기는 했지만.
하지만 방송이 진행되면서 편견을 떨쳐내고 MEM쵸의 매력을 제대로 알아봤는지, 32화에서 아쿠아가 MEM쵸를 데려오자 귀엽다고 하며 엄청 기뻐했다. 그리고 MEM쵸가 나이 때문에 아이돌이 되는 것을 망설이고 있는 것을 알자, 꿈을 쫓는 것에 나이는 상관없다면서 손을 내밀어주며 B 코마치에 받아들여준다. 전생에 병환 때문에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없던 루비 자신의 과거를 MEM쵸에게 겹쳐보았을 듯하다.
이후 정식으로 아이돌 연습을 할 땐 B코마치의 팬이라는 점과 아이돌 덕후라는 점이 같아서인지 잘 어울리는 모습을 보인다.
9. 기타 인간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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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토부키 미나미
고등학교에서 처음으로 사귄 친구. 바로 옆자리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자주 나누는 듯하며 연애 리얼리티 쇼에 루비의 오빠인 아쿠아가 키스한 장면을 가지고 루비에게 NDK를 시전하기도 했다. 이때 같은 화제에 끼어든 시라누이 프릴과도 친해져 셋이서 같이 점심을 먹는 사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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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누이 프릴
같은 반이고, 현재 루비의 차애이다.[25] 제4장 33화에서 연애 리얼리티 쇼 관련으로 이야기를 나누면서 친해져서 이후 미나미와 함께 셋이 같이 다니는 친구가 된다.[26] 15년의 거짓말에서도 같이 출연하는데[27], 영화에서 호시노 아이와 히메카와 아이리가 실제로 구면이었다는 내용이 전개되며 139화에서 함께 한 컷을 찍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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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에용
상당한 팬인 것 같다. 삐에용을 만날 때마다 좋아하며, 아리마가 삐에용을 무시하자 무슨 말버릇이냐고 화를 내며 삐에용에게 한 소리 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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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메카와 타이키
이복 오빠. 유의미한 접점은 없지만 영화 촬영 과정에서 서로의 관계에 대해선 알게 되었을 것이다.
타이키는 고급 신차를 사서 프릴과 함께 데려가려고 했으나 루비가 배역에 집중하고 있어서 내버려두는 게 좋을 것 같아 부르지 않은 모습을 보였기에 루비가 잘 연기하길 바라고 있다. 루비는 히메카와의 배우로서의 실력을 고평가하는데 메루토가 고로 역을 맡자 실망한 모습을 대놓고 드러낸 것도 모자라 차라리 히메카와 씨가 고로 역을 맡아야한다는 발언을 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타이키가 이복 오빠라서 그런지 148화에서 타이키에게 음료수를 주며 가까이 지내려고 한다. 149화에서 둘 다 피곤해서 자는 모습을 보면 정말 피는 못 속이는지 이복 남매라는 느낌을 준다.[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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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루시마 메루토
아리마 카나가 출현한 드라마 오순맛의 주역 배우였기에, 그전부터 간접적으로 존재는 알고 있었으며. 실질적인 만남은 영화를 찍는것을 계기로 처음 이루어졌다. 그러나 하필이면 메루토가 아마미야 고로의 역할을 맡았으며, 특히나 오순맛에서 메루토의 발연기를 인상깊게 기억하고 있던 루비는 내뜸 처음 보는 사이인데도 대놓고 발연기라고 메루토를 디스하면서 내심 메루토가 고로의 역할을 맡은것을 마음에 들지않아 하는 모습을 보인다. 다만 메루토가 기존의 오순맛 시절과는 다르게 연기에 성실하게 열심히 임하며, 고로를 이해하는 모습을 보이자 어느정도 인식은 좋아진 상태.
메루토가 고로 역을 맡자 처음엔 연기에 불만을 표하지만 메루토가 고로의 심리에 대해 심도 있게 해석하자 합격이라고 매우 기뻐하며 영화 촬영이 끝난 뒤 메루토가 유일하게 루비의 연기를 호평해주자 스승님이라 부르며 따를 정도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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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도지 마리나
전생인 사리나의 어머니. 4살 때 불치병에 걸린 뒤 요양 겸 치료라는 명분으로 병원에 버려지다시피 했으나 그러고도 어머니에 대한 미련을 접지 못했다. 하지만 본편 시점에서 아예 새롭게 자식을 낳고 사리나를 잊은 채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보고 그나마 붙잡고 버티던 희망을 버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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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노 아유미
본인과 오빠의 외할머니이자 아이의 친어머니. 아직 외손녀인 루비랑은 만난 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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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쿠요미
사리나 시절 비참하게 죽어가던 자신을 원하던 아이의 딸이자 은사 고로와 쌍둥이로 환생시켜준 장본인이자 은인. 뿐만 아니라 전생에 원하던 아이돌의 꿈도 이룰 수 있었다.[29] 15년의 거짓말에서 자신과 아쿠아의 아역을 맡는다.
과거 츠쿠요미가 까마귀였을 때 그물망에 걸린 츠쿠요미를 고로와 같이 구해줬다. 그래서인지 츠쿠요미는 루비가 건방지게 굴어던 귀엽게 봐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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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메이, 쿵빵
전생에 아이랑같이 좋아했던 아이돌이다. 최애는 아니었으나 프릴이 차애라고 한거보면 그건 루비시점이고 전생에는 메이메이, 쿵빵이었을거다. 영화 15년의 거짓말에서 1세대 B코마치의 니노랑 타카미네가 방문했을 때 메이메이와 쿵빵이 왔었으면 환장했을 거라고 한다.[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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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노
호시노 아이를 가장 집착하면서도 증오하는사람. 영화 15년의 거짓말을 촬영하면서 현장에 방문했을 아이를 연기한 자신을 보고 진짜 아이라면 그런 말 안하다고 말해 루비가 배역에 집중을 못했다. 또 카미키 히카루와 대화를 통해 루비는 아이를 뛰어넘을 수 없다고 말한다.
어쩌면 엄마 아이를 죽인 원인이 B코마치 안에서 있었던 일과 더불어 히카루 때문인 것을 알면 아쿠아와 같이 더욱 분노할 것이다. 료스케가 아이를 죽인 진범 이면 니노는 그걸 죽이라고 청부한 사람일 것이다. 그리고 155화에서 니노가 흑막이라는 게 밝혀진 터이니, 이치고가 B코마치 라이브 투어를 잡아놔 료스케 때처럼 니노가 루비를 해코치 할 가능성이 높아졌고, 결국 니노는 루비를 찾아가 그녀를 칼로 찔렀다.[31]
[1]
다만 아이의 죽음에 대한 충격이 없거나 덜 사랑하는 것은 아니다. 아이의 죽음을 바로 앞에서 아이와 껴 안으며 목격한 아쿠아와 달리 루비는 문 뒤에서 아이의 목소리만 듣고 살해장면은 목격하지 않았기에 PTSD 증상이 덜한 것이다. 그리고 사실 루비도 속으로 혼자 어머니를 그리워하고 있다.
[2]
작중에서 아이가 본격적으로 유명세를 탄 건 쌍둥이들의 응원을 본 뒤 진짜 미소짓는 법을 깨달은 뒤로 사리나의 사후 시간이 훨씬 지난 뒤이다.
[3]
어쩌면 엄마도 그랬을 것일지도 모른다고 은연중에 생각하기는 한다.
[4]
수유에 대한 반응의 차이로 서로 전생의 성별정도는 알고 있고 유치원 시절엔 아예 아쿠아가 직접 물어본 적도 있지만 루비가 자신이 상대보다 전생의 나이가 어리면 무시당할지 모른단 이유로 아예 말을 끊어버린 탓에 이 이후로는 사실상 전생에 관한 이야기를 꺼내지 않는 게 불문율이 되었다. 사리나는 고로에게 아이를 알려줘 인생의 낙을 깨닫게 해준 인물이고, 고로는 사리나의 첫사랑이자 짝사랑이었다는 게 아이러니한 부분.
[5]
어릴 적에 아쿠아가 루비의 나이를 물으며 전생에 대해 얘기하는데 루비는 자신이 아쿠아보다 어리면 무시할까봐 성인 여성이라 거짓말하며 전생 따윈 상관 없지 않냐고 말한다. 아쿠아 역시 전생에 좋은 기억이 없었기에 그 이야기로 일축하고 더 이상 전생 얘기를 캐묻지 않는다.
[6]
정확히는 아쿠아를 직접 부를 때는 오빠라는 호칭을 많이 쓰지만 독백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말할 때는 그냥 아쿠아로 부르는 편이다.
[7]
사실 이는 이렇게 따지기 시작하다보면 본인의 비밀(전생)을 숨길 건덕지가 없는 것도 있다.
[8]
실제로 아리마와 다투면서 순수한 모습을 보여주는 걸 보고 저럴때만이라도 아이의 죽음에 대한 주박을 피할 수 있는 걸 보고 기쁘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9]
얼마나 이 일에 분노하며 미운털이 박혔는지 116화에서 아카네에게 이번에는
엄마를 이용해서 돈을 벌 생각이라며 물었을 정도였다.
[10]
사실 아쿠아는 사실상 복수 후 자살을 목적으로 모든 관계를 끊고 있는 중이라 소통의 부재로 인해 자신에게 악감정을 품는 건 의도적이었다.
[11]
상술했다시피 고로는 아쿠아의 전생이기 때문에 현재 아쿠아는 어머니인 아이의 복수와 더불어 자신의 전생을 살해한 상대에게 복수하려는 셈이다.
[12]
이에 대한 고로의 대답은 '진지하게 생각해 보겠다'는 회피형이었지, '결혼해 주겠다'는 확답은 아니었다.
[13]
둘 사이에 유리문이 있어서 아쿠아가 듣지 못했다.
[14]
미야코가 사실상 루비의 양육을 책임진 양어머니이긴 하지만, 어머니라고 호칭한 적도 없고, 미야코 또한 루비가 자신에게 어느 정도 거리를 둔다는 걸 내심 느끼고 있었을 정도로 벽을 쳤다.
[15]
실제로 루비는 아쿠아가 고로란 걸 알기 전까지 아쿠아를 향한 이성애적 감정은 드러내지 않았고 평범한 오빠처럼 대했다.
[16]
이를 들은 아카네는 중요한건 정신연령이라고 생각하니 10살 정도는 괜찮다고 답했으나, 만약 고로가 생존해 있었다면 루비와 고로의 나이 차이는 최소 30살 이상이다. 아카네와의 대화 시점에서는 살아 있었다고 가정하면 최소 46세였을 것이다. 일본의 경우 전문의를 달 수 있는 최소 연령이 29살이고, 사리나가 살아 있던 시절의 고로는 연수의였으며 아이가 임신한 시점에서는 전문의였지만, 최소연령을 따질 필요 없이 작중에 직접 본인이었던 아쿠아가 '30대 의사였던 사람'이었다는 표현이 등장했으며, 고로는 사망 당시에 이미 앞자리 3을 찍었다고 대놓고 제시했다. 고로는 죽었기 때문에 의미없는 가정이지만, 40대 중후반이었으면 나이 차이 때문에 사귈 수 있을지를 고민할 것이 아니라 이미 결혼을 하지 않았을지를 걱정하는 것이 맞다.
[17]
참고로 일본에서 초기 후기 언급 없이 그냥 연수의라고 하면 인턴과 레지던트를 모두 포괄하는 단어라서 당시 고로가 어느 쪽이었지는 불명이나, 4년 후에 전문의가 되려면 이론상 가능한 제일 젊은 나이는 25세(인턴 2년차)다. 소설인 샛별의 스피카에 묘사된 첫만남에서 수련의였던 고로가 20대 중반이라고 했으니 4년후 사망시점에 30대를 찍었던걸 생각하면 26세 정도였을 가능성이 높으며 당시 사리나의 나이는 12세였으므로 사리나였던 시절에도 이미 띠동갑을 넘는 차이였다.
[18]
고로가 16살을 기준으로 잡은 이유는 당시 일본 여성 결혼 가능한 최저 나이가 16세였기 때문에 성인 여성으로 볼 수 있는 나이를 기준으로 잡은 것으로 보인다. 물론 작중 고로와 아쿠아의 생각을 봤을 때 진심으로 생각한 것은 아닐테고, 그 나이 이후까지 사리나가 계속 살아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나이 커트라인을 핑계로 댄 것으로 보인다.
[19]
처음엔 직감적으로 확신했지만 주변에 자신이 다니던 병원이 있고 의사 가운만 입었다는 것만으로는 단정지을 수는 없다고 애써 부정했으나, 사리나 생전 자신이 선물해 주고 고로가 죽을 때까지 계속 품에 들고다니겠다고 약속한 아이의 굿즈까지 같이 있는 것을 보고 받아들였다. 양쪽 모두 이걸 바란 일은 아니었겠으나 결국 고로는 약속대로 죽을 때까지도 굿즈를 품고 죽음으로써 루비에게 자신의 존재를 증명했다.
[20]
단순히 농담이라기엔 당시의 분위기나 죽은 눈으로 보면 웃어넘기는 농담이라 보긴 힘들고, 그렇다고 진짜 처녀수태로 넘겼다기보단 가족을 내팽겨친 아버지를 사람 취급을 안 하는 건 물론
없는 존재로 치부한 것이다. 전생인 사리나 시절에도 어머니만 찾아왔고, 아버지는 얼굴을 비추지 않았으니, 루비 입장에서 두번이나 친아버지에게 버림받은 거나 마찬가지니 없는 사람 취급하는 게 당연할지도 모른다.
[21]
엄밀히 따지자면 고로는 아쿠아의 전생이므로 아쿠아 역시 원한이 있어도 이상하지 않지만, 고로는 자신의 최애였던 아이의 자식으로 환생해 사랑받는 것에 매우 만족해서 아기 때는 오히려 살해해 준 스토커를 고맙다고 여길 정도였기 때문에 자신의 살해 건에 대해선 친아버지보다는 원한이 없어 보인다. 물론 아쿠아에게도 료스케는 어쨌든 원수인 만큼, 연상되거나 언급될 때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다.
[22]
이때 변장을 했고 이름을 밝히지 않아서 루비는 누군진 몰랐다.
[23]
친아버지의 범죄가 알려지면 루비는 아쿠아와 타이키와 더불어 '살인자의 자식'이라는 꼬리표가 붙어 후에 연예계 생활에 큰 지장이 생긴다.
[24]
133화에서 니노의 망언을 재현한 의도는 어디까지나 아이를 이해하기 위한 조각을 루비가 잡을 수 있게 하려는 것이지만, 7장에서부터 B코마치가 루비 원툴 그룹으로 변화한 데서 시작된 시샘과 질투는 카나가 실제로 느낀 감정이기도 했다. 그래서 망언 재현 직전에 카나가 현재의 친구 사이가 깨질 각오를 하는 장면이 지나가며, 실제로도 루비는 저 폭탄발언을 들은 직후 별눈이 사라지고 양쪽 눈에 죽은 눈이 나타났고 카나 역시 어두운 원이 여러 번 겹친 눈을 하고 있다.
[25]
처음엔
최애라고 언급했지만, 아쿠아가 자신에게 최애는 아이 뿐이라 하자 자신도 그렇다고 답했다.
[26]
프릴이 데뷔를 못한 루비를 무시하지 않고, 얼빠 기질이 있어 작중 최고 미녀로 찬양받던 아이와 판박인 미소녀인 루비와 친하게 지내도 이상하지 않다.
[27]
본래는 프릴이 아이 역을 맡을 뻔했으나 루비가 넘겨받고 프릴은 아이리 역으로 확정되었다.
[28]
둘 다 콧방울까지 생긴 건 덤이다.
[29]
전생과 달리 의지할 수 있는 양어머니 미야코와 모녀 관계가 되고, 카나, MEM쵸, 미나미, 프릴 같은 친구들도 잔뜩 생겼다.
[30]
이에 아쿠아는 갈라치기 하지 말라고 했으나, 니노와 타카미네가 엄마 아이를 괴롭혔던 멤버들이라 꺼리는 게 당연하다.
[31]
다만 칼에 찔린 건 루비로 변장한
쿠로카와 아카네였고, 그녀 또한 방검조끼를 입어서 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