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웹툰 여중생A의 등장인물 현재희의 작중 행적이다.2. 작중 행적
2.1. 여름방학
여름방학이 막 시작되어 게임에 접속한 다크666( 장미래)이 간만에 들어와서 길마와 결혼한 모습을 보고 화를 내며 욕하자, 얼굴 맞대고 제대로 사과하지 않는 한 사과를 안 받겠다며 그녀를 불러낸다. 약속날 약속장소에서 조우한 '그' 희나가 남자라는 사실에 미래가 크게 놀라자, 웃으며 게임 상에서 결혼한 이유는 그냥 버프를 받기 위해서였다고 밝힌다. [1] 미래가 여자애였다는 사실이야 이미 눈치채고 있었다며[2], 미래를 파스타집으로 데려가 함께 점심을 먹는다. 같이 앉아 이야기를 하는데 미래가 길마는 '오빠'라 부르는데 자기는 '님'이라 칭하고, 길마한테만 관심을 보이고 자기는 잘 쳐다보지도 않자 얼굴을 찌푸리며 싫어한다.밥을 먹은 후 미래가 게임에서 했던 말을 두고 사과하자, 사실 화가 나진 않았으며 그건 빌미에 불과하고 사실은 그냥 미래를 보고 싶어서 불러냈다고 이야기한다. 미래한테 "계속 안 보이길래 걱정했다, 넌 나 안 보고 싶었냐, 궁금하지도 않았냐"고 물어보다가 "너 길마 좋아하는 거 다 안다, 그런데 길마가 네게 답장해준 문자 90%는 내가 한 거였다"고 갑자기 옆구리를 찌른다. 안 그래도 길마가 자기한테 한 마디 말도 안 하고 무관심한 태도만 지켰던 데다가, 희나에게 저런 이야기까지 듣자 '여기서도' 기만당했다는 생각이 든 미래가 곧장 집에 돌아가 버리자, 미래의 등에다 대고 '길마가 안 놀아줘서 그러냐'고 묻지만 대답은 그냥 법규였고, 이에 다음에 어떻게 미래를 또 불러내야 할지 고민한다.
이후 같이 놀자고 미래에게 줄기차게 문자를 보내나 자꾸 씹히자[3][4] 모자라게 받았던 점심값을 빌미로 미래를 또 불러낸다.[5]전재산을 다 털어 밥값을 낸 터라 돈이 없었던 미래는 대신 갖고 있던 전설급 게임템을 팔아주고 같이 만나서 노는데 쓰이는 비용을 거기서 빼주는 조건으로 만나기로 한다. 역시 PC방 가는 길에도 길마의 행방을 묻는 미래에게 심술을 부리고 PC방에 들어가자 점장이 던진 '남자친구'냐는 말에 미래가 표정으로 강력하게 거부감을 표시하자 뾰루퉁한 표정을 짓는다. 이때 미래의 이름을 듣고[6] 자기 이름은 현재희라고 소개한다. 게임에 접속하는 와중에도 의자를 찰싹 붙여 앉는 등 미래에게 지속적으로 관심을 표출하지만 미래는 이를 다 무시하고 거래에만 집중한다.[7]
일 다 치르고 돌아가려는 미래 앞에서 울상을 지으며 매정하게 얼음꽃만 좋아하고 처음 본 사람에게 거지라고 놀리냐고 자극해[8] 또 카페로 데려간다.[9] 카페에서 희나의 팬들이 보내온 메시지들에 답장을 하는데 본인의 말에 의하면 보통 팬들에게 전화가 오면 받지 않고 만나자고 해도 직접 대면하러 가지도 않는 모양. 이에 미래가 일전에 있었던 루샤레스 사건에 대해 언급하자 전말을 밝힌다. 약속 당일, 알고 지내던 지인 여자애를 불러 전화로 루샤레스에게 희나의 목소리만 대타로 들려주게 하고 보낸 뒤, 그가 모습을 보이자[10] 자신의 정체를 밝히고, 그간 루샤레스가 게임내에서 행한 각종 만행을 증거로 약점잡아 스스로 계정을 탈퇴하게끔 한 것.[11] '나이 속인 것은 어차피 너도 피차일반 아니냐'며 미래가 한소리 하자 움찔해서 '학생으로 치면 고2' 정도 되는 18살[12]이라고 밝힌다.
미래가 ' 좋아하는 남자애가 있었는데 차였다. 그 때문에 게임에 소홀해졌다'고 하자 질투심에 울컥해서 '게임 친구들 버리고 다른 애만 좋아해서 벌 받은 거다'라고 내뱉는다. 하지만 미래가 화내기는커녕 그냥 수긍하고 허탈하게 웃으며 더 이상 게임에 접속하지 않겠다고, 차라리 계정을 주겠다고 말하자, 불안함을 감지해 사과하고 게임템을 비싼 값에 사주는 대신, 그 돈은 만나서 노는 비용으로 쓰기로 미래에게 약속을 받아낸다.
이 때 미래가 좋아하는 남자애가 있다는 말에 깜짝 놀라는 것을 보아 미래에게 이성적인 면으로 관심이 있는 듯 하며, 꼭 그게 아니더라도 미래를 두고 '넌 왠지 모르게 불안해보인다, 금세 어디론가 떠날 사람같다'며 미래의 암울한 면을 바로 캐치해내는 등, 독자들에게서 이태양 이후로 미래를 도와주는 귀인이 되어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길드원들로부터 PvP사건의 진실을 알게 된 미래가 이를 추궁하자 사과하며[13] 밥부터 사주겠다며 홍대입구로 데려간다. 미래가 계속 말을 놓는 것에 은근 서운해 하는데[14] 거기다 자꾸 "기만당하는 느낌"이란 말을 내뱉자 당황해서 미래가 먹고 싶다는 돈가스도 사주고 노래방도 데려가준다.
노래방에서 노래 부르는 와중에도 기만하는 거 아니라며 거듭 사과를 하는데 의외로 미래와 취향이 비슷함을 알게 되자[15] 이후부터 둘이서 아주 신나게 노래를 부른다.
나름 미용실에서 머리도 다듬고 새옷도 입고와서[16] 미래앞에 선보이지만 미래의 철벽 때문에 다시 처음 복장으로 리타이어... 옷이 부족하다는 미래를 옷가게로 데려가 새 옷을 골라준다. 여자친구들이 많아서 옷을 잘 본다고 하는 걸 보아 외모 덕인지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모양.[17][18] PC방에서 KART RACING[19]이라는 최신 레이싱 게임을 하는데 캐쉬템을 쓰지 않고도 다른 유저들을 추월하는 걸로 보아 본래 실력은 출중한 듯 하다.[20] 그러나 친구명단에 올라가 있는 유저들은 사실 자신을 추월하고 비웃은 유저들이고 조금씩 응징해왔다고 하는데 원더링 월드도 그렇고 딱히 게임상에서 친구라고 말할수 있는 사람들은 몇 없으며, 뒤끝은 엄청 심한 모양... 오락실로 가서 또 신나게 리듬게임을 하는데 번호를 달라고 다가온 여자에게 미래의 반강제적인 권유로 번호를 찍어준다. 하지만 자꾸 자신과 거리를 두려는 미래에게 서운해한다.
미래와 같이 놀이동산[21]에 놀러가게 되는데 나름 점심까지 챙겨온 미래와 달리 다 돈으로 해결하며 된다며 아무것도 안 챙겨오는 패기를 보였다. 노는 동안 미래가 타고 싶어하는 놀이기구도 같이 타주고, 놀이동산의 별미인 동물귀 머리띠도 씌워주면서 귀척하는 것처럼 보인다는 생각을 하지 않게 해주고, 미래가 초라한 점심을 싸온 것에 대해 부끄러워 하지 않게 자신의 츄러스와 바꿔 먹고, 귀신의 집에서 자신이 앞장서서 입장하는[스포일러1] 등의 세심한 배려도 보여준다.[23] 점심을 먹던 중, 무심코 내뱉은 오랜만에 학교 다니는 기분들고 좋다라는 말에 미래가 어이 없어하자 오래전에 자퇴했다고 밝힌다. 이에 미래가 당황하자 나중에 때가 되면 설명해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이 날 만큼은 미래도 진심으로 즐거워하지만, 미래는 여전히 '오늘도 같이 놀아줘서 고마워'라는 반응을 보이고 이에 '놀아 주다니, 또 그런말을...'이란 생각을 하며 섭섭해 한다.
길마도 불러 같이 미래와 놀던 중, 길마와 미래가 자신만 빼고 책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모습을 보고 살짝 못마땅해한다. 자신의 티셔츠의 그림과 똑같은 열쇠고리를 갖고 있던 미래가 그걸 버리려고 하자[24] 달라고 하여 받아낸다.[25] 미래에게 사줬던 옷과 비슷한 옷을 입고서 같이 영화를 보러가지만 영화를 보던중 미래가 갑자기 화장실에 가겠다며 나가자 "영화가 별로 재미없었다"며 나와서 기다려 준다. 하지만 갑자기 "이제 그만 만나자, 그동안 놀아줘서 고마워"라는 말을 끝으로 미래가 돌아가려 하자 "야, 거기 서. 너는 너 할 말만 하고 가면 다냐?" 라고 붙잡는데...
집과 학교에서 수많은 상처를 받아온 미래는 다시 상처받을 게 두렵고 이미 개학식 날까지만 살아있기로 정해두고 인연들을 정리하던 상태였기 때문에 오래 못 갈 인연인 재희를 일부러 무심하게 대했는데, 재희는 미래가 대체 왜 그러는지 알지 못하는 와중에서도 서운한 마음을 계속 참아왔으나, 결국 미래의 일방적인 이별통보로 끝내 폭발한다. 재희는 같이 놀아줘서 고맙다고 할땐 언제고 왜 이제 와서 그만 만나자는 거냐며 서운함을 토로하지만 미래가 '나 같은거에 신경쓰지 말고 너 좋다는 애들이랑 놀라'고 내뱉자, '싫으면 싫다고 말을 하지 왜 불쌍한 척 하냐, 내가 만만하고 별볼일 없다는거냐, 실망스럽고 상처받았다. 지난번 나한테 얼음꽃과 친하게 지내자고 했을때 너를 착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너는 생판 얼굴 모르는 그애보다 내게 이렇게 막 대할 수 있냐, 너만은 내 곁에 있어주겠다고 했었는데 또 게임에서처럼 나를 떠나려고 한다. 나도 이제 지쳤다.'고 말한 후 크게 실망한 모습을 보이며 미래를 떠난다.
2.2. 개학 이후
이후 한동안 미래의 블로그 운영과 학교생활이 중점적으로 보여지면서 등장이 없었으나, 원더링 월드 서비스 종료 간담회때, 길마와 함께 본캐릭터의 모습으로 코스프레를 하고 와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그 모습으로 브레이크 댄스를 추는 모습이 압권... [26]2.2.1. 미래와의 화해
간담회 이후 학교에서 마음이 맞는 친구를 찾아 안정을 찾은 미래가 앞으로의 삶을 계속 살아갈 결심을 하게 되고, 앞으로 살아갈 거라면 살아가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고 저질렀던 잘못을 해결해야 된다는 생각을 하면서 전화를 걸어와 다시 만나게 된다. 거진 1달만에 미래와 재회한 재희는 과거에 고수하던 긴 머리를 짧게 자르고, 트레이닝복 상의에 통이 좁은 긴 바지를 입은 채 등장했다. 그새 사귀었던 여자친구에게 차였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예전보다 분위기가 좀 더 차분해졌다.[27] 이에 대해 미래가 머리 자른 이유가 그것 때문이냐고 묻자 그것 때문은 아니며 평소에 머리를 자주 바꾼다고 밝힌다. 미래를 만나 자초지종을 듣고나서 미래의 다시 친구사이로 돌아가고 싶다는 말에 '여자랑은 친구 안하는 주의'라며 농담을 던지는데 이에 미래가 주눅들자, 못 이기는 척하며 화해하고 친구사이로 돌아간다.산책을 하면서 미래의 '남자와 여자는 친구사이로 남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거냐'는 질문에 자신은 여자와 몇번 만나면 사귀는 타입인데, 미래와도 자주 만났다면 사귀었을지도 모른다는 말을 한다. 이 말에 당황한 미래에게 끌려 서점 나들이를 하게 되는데, 미래의 영화 "점원들"[28]을 좋아한다는 말에 자신도 그 영화를 봤다고 밝히며,[29] 영화 취향이 비슷함을 알게 된다. 들뜬 미래가 친구로써 취미를 공유하고 싶었다며 거듭 강조하자, 미래에게 '화난 척하고 싶었는데 웃는 모습이 귀여워서 풀렸다'며 자주 웃으라고 말해주고, 이에 당황한 미래가 예전의 좀 밝은 모습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횡설수설하자, 간담회 때 선보인 브레이크 댄스를 다시 보여주며 분위기를 띄운다.
데이트가 끝나고 헤어지기 전, "너는 친구가 많아서 잘 모르겠지만... 이렇게 마음 맞는 친구가 있다는게 나한텐 정말... 사는 이유가 된다고 할까..."라고 속마음을 내비치는 미래에게 "나도 같아"라고 대답을 한 뒤 '나도 사람을 영화로만 만나야 했던 시기가 있었으니까. 그래서 네가 떠나려 했을때 그렇게 화가 많이 났었나봐' 라고 속마음을 이야기 하는데, 곧바로 그때 미래가 버리려고 했을때 너무 매정했다는 농담을 날려서 분위기를 띄우고 미래를 배웅해준다.
이 때 재희의 독백과 함께 과거 컷이 나오는데, 누군가에게 맞은 듯 얼굴 곳곳이 멍들어있고 눈은 부어있으며 귀는 붕대로 감은 채 환자복을 입은 재희의 과거 모습이 나온다. 이 컷으로만 추측해보자면, 재희는 과거에 학교 또는 기타 상황에서 폭력을 당한 아픔이 있는듯 하다. 그래서 늘 쾌활하고 아무 상처 안 받고 살아왔을 것 같은 겉모습과는 달리 아픈(미래와는 조금 다른 상황이었을지라도) 과거를 가졌다보니 자신을 밀어내던 과거의 미래를 이해하고 더욱 더 잘 챙겨줬던 것이 아닐까 싶다.
정신줄을 놓은 채 하교하던 미래를 발견하고 시선을 끌다가 볼을 꾹 눌러서 정신 차리게 하는 등, 같이 어울리는 와중에도 여전히 정신을 놓고 있던 미래에게 학교 친구들과 관련해서 고민이 있음을 단박에 알아채고 사정을 묻는다. 이야기를 듣고, '직접 물어보면 되는 거 아니냐'며 확실한 조언을 해주지만, 정작 당사자가 섣불리 용기를 내지 못하자, 답답함을 이기지 못하고 핸드폰을 뺏어 미래의 친구에게 문자를 보낸다. 이윽고 친구로부터 전화로 자초지종을 들은 미래가 안도하자, '네 죽으려고 했던 그 결심에 비하면 물어보는 것쯤은 식은 죽 먹기다'라며 용기를 심어준다.
미래가 이백합과 이태양의 사이가 서먹해져 버린 이야기를 하며 '잘은 몰라도 분명 둘은 서로 좋아해서 사귀었을 텐데, 누군가와 사귀게 되면 그렇게 상대방의 이면을 보게 되는 건가. 그렇게 사귀었다가 필연적으로 끝이 찾아온다는게 슬퍼진다'는 말을 하자, '난 반대로 그 사람이 떠나지 않길 바래서 사귀자고 한다'고 말하며 자신은 헤어지자고 먼저 통보해본 적이 없다고 고백한다. 이에 미래가 '가는 사람 안 붙잡는 타입일 줄 알았는데 왜 차이고 다니냐'며 웃자, 최근에 간담회 때의 코스프레 사진이 인터넷 상에 퍼졌는데, 이 모습이 너무 깬다고 이별통보를 받았다는 이야기를 한다.[스포일러2] 미래가 '네가 그랬던 게 한두번도 아니고 게임에서는 더한 짓도 하지 않았냐'며 어이 없어하자, '같이 게임했던 시간까지 포함하면, 알고 지낸 시간이 생각보다 많았다'고 느끼한 농담을 걸어 결국 미래에게 또 한방 먹는다.
자신을 만나러 뛰어온 미래를 아이스크림 카페로 데려가서 여러 이야기를 듣던 중, 주말에 약속 잡았던 것을 잊은 것에 대해 미래가 미안해 하며 사과하자, 얼마든지 만날 수 있으니 친구들이랑 놀라며 위로한다. 하지만 인터넷으로 남친을 만났다는 친구의 이야기에는 '우리는 오랫동안 봐왔고 괜찮은 사람이라는 확신이 있어서 만날 수 있었지만, 대부분 인터넷에서 만난 사람치고 제대로 된 사람은 극소수니 조심하라고 말해줘라'라며 진지하게 충고해준다. 그러면서 인터넷에서 만난 사람 중 제대로 된 사람은 극소수라는 말에 미래가 오해하지 않게 하려 하지만, 미래가 '어차피 나도 사회부적응자니까 틀린말은 아니다'라는 뉘앙스의 반응을 보이자, 미래에게도 '틈날 때마다 자기비하 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조언해준다.
미래로부터 전화로 '친구가 조언을 듣지는 않았지만 결과적으로 남친과 헤어지기로 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서 잘되었다고 말해주다가, 미래에게 더 이상 물 떠다 주지 말라며 '그룹 내에서는 서열이라는게 반드시 존재하는데, 네가 먼저 숙이고 들어가면 그 순간부터 서열 최하위로 내려가는 건 순식간이다'라며 날카로운 조언을 해준다. 하지만 직후 미래가 하늘이의 연락을 받느라 더 대화를 나누지 못하고 전화를 끊는다.
미래에게 안부차 두 번 정도 전화를 걸어봤지만, 친구들과 노는데 정신이 팔렸던 미래는 그 전화를 받지 못했는데, 다음날 피곤한 몸을 이끌고 자신을 만나러 오자, 미래를 '착하고 속이 깊다'고 칭찬하면서 '이런 모습에 반했었다'는 말을 던지는데, 이에 미래가 언제인지 알려 달라고 하자 친구 이상의 관계가 되기를 원한다면 알려주겠다고 진심반 농담반의 장난을 친다. 헤어지는 길에도 다시금 친구로써 누릴 수 있다는 것들의 소중함을 말하는 미래에게 '내가 네게 소중한 사람이 된거냐'며 대쉬해 미래를 당황시키고, 그대로 버스를 타고 가버리는 미래를 보며 '자기도 만만치 않으면서'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후 미래가 '게임에 빠져 살았을 때는 자신이 게임 속 캐릭터가 된 듯한 생각에 빠져있었는데, 그러다보니 현실을 직시하게 되면 충격을 몇배로 더 먹게 된다.'는 이야기를 꺼내자 심상치 않은 느낌을 느끼고 도와주겠다고 하지만, 이태양과의 일로 사람에게 완전히 기댈 수 없게 된 미래는 도망친 곳에 낙원은 없다고 생각하며 자세한 이야기를 해주기를 꺼린다.
미래가 감상평과 조언을 부탁하며 자작 소설을 보여주자, 남주인공의 묘사가 자신과 똑같다는 걸 단번에 잡아내고, 이에 미래가 멋대로 설정으로 차용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하지만 가볍게 웃어넘긴다. 그러면서 여태 미래가 글을 쓰느라 바빴던 것을 읽어내고, 이에 미래가 '영화나 책을 보는 것과 달리 글은 온전히 내 생각으로 써내야 하니까 몰두할 수 있고, 그로 인해 나쁜 생각을 안 할 수 있어서 좋다'며 속마음을 얘기하자 '자꾸 나쁜 생각이 들어서 힘들 때는 불 키고 자면 낫다'고 조언해주려다가 미래가 먼저 '네 생각 하면 되는거냐'라고 설레발을 쳐버리자 농담이 늘었다며 미래를 은근 놀린다.
미래와 만나기 전, '수연이'라는 여사친과 같이 놀고 있었는데, 때마침 이때 미래가 오자 수연이를 보내려다가 그냥 셋이서 같이 노래방에서 놀게 된다. 이때 미래는 자신과 놀던 때보다 수연이와 더 잘 노는 모습과 둘끼리의 지정곡을 같이 부르는 것에 대해 서운한 마음과 무슨 사이인 건지에 대해 의문을 품으며 여러 생각을 하다가 수연이로부터 사정을 듣고 나서야 관계를 알게 된다. 수연이가 가고 난 후 미래와 대화를 하는데, 사실 친구들의 관심을 받기 위해 일부러 더 밝은 모습을 보여야만 하고 이때문에 피곤함을 느끼는 것, 둘끼리만 같이 있으면 긴장풀고 편히 대할 수 있는 것, 비슷한 관심사 등등 미래와 여러모로 닮은 점이 많다는 걸 알게 된다.
2.3. 아이피녀 사건
미래가 길마로부터 같은 반 친구가 인터넷 상에서 구설수에 오르고 있단 소식을 듣자 PC방에서 같이 확인을 해보는데, 자작 댓글을 달아놓은 것을 보고 어이없어 하지만 오히려 미래는 같은 반으로써 김유리의 성격을 대강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의심을 품는다...미래가 연재하던 소설에서 일진미화 한다는 느낌을 받고 정이 떨어져 조기 완결을 한 이후로 달린 수많은 부정적 리플에 놀라는데, 오히려 미래가 담담한 반응을 보이며 되려 '칭찬 리플이 진실인지 거짓인지 구분할 수가 없다'는 고충을 이야기하자, "요즘 사람들은 재미없는 것에는 시간과 돈을 들이지 않는다. 만약 네가 좋아하는 작가가 너처럼 생각한다면 네 마음은 어떻겠냐. 네 글 좋다는 사람들도 누구는 순수하다 안 순수하다 그런거 가릴 필요 없이 다 똑같은 거다."라며 위로해준다.
이 말에 크게 감명받은 미래가 그 말을 소설에 인용할 생각으로 휴대폰으로 받아적으면서 컴퓨터로 다시 옮겨 적어야할 생각에 투정을 부리자, 핸드폰의 개발과정[31]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는데, 미래는 이 이야기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소설의 전체적인 스토리를 짜놓고 1편의 분량씩 꺼내는 방식을 구안해내면서 의욕을 얻고 즐거워 한다. 이후 핸드폰을 통해 컴퓨터 글을 전송하고, 사진을 찍고, 영화를 만들고, 점점 사이즈가 커질 것이라는 등 앞으로 핸드폰의 발전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미래가 아이피녀로 오해받고 왕따가 된 친구가 받는 폭력을 방관한 것에 대해 그 친구에게 사과했다가 오히려 짜증을 들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일진이었으니까 가오 엄청 잡고 있었을텐데 모양 빠지게 그 일로 이야기 꺼내는 거 더 싫었을 거다.'라며 문제를 정확하게 집어내고, 미래에게도 '말은 그 애 편이라고 하지만 결국 네 맘이 편하고 싶었던거 아니었냐, 오늘 나한테 네 잘못이 아니었다는 말 듣고 싶었던 것 처럼'이라며 정곡을 찌른다.
미래는 그 친구가 한 말대로 몇 달만 참고 견뎌서 고등학교 들어가면 나아지는 거 아닐까하는 희망을 걸었지만, 재희는 고등학교에 들어가서도 일진들은 다 연계가 되어있기 때문에 끝까지 찾아내서 갈굴 것이고 상황은 달라지지 않을 거라며 일진들의 행태를 날카롭게 짚어냈다.
그러면서 학교 친구들끼리 이런 어두운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는 미래에게 의아해하면서도, 조언을 잘해주는 모습을 미래가 높게 평하자 의기양양해한다. 하지만 이런 비슷한 경험이 있었던 거냐는 미래의 질문에 대해 잠깐 머뭇거리다가 '사람들을 좋아하고 관심이 많아서 자연스럽게 알게 된 거다'라며 얼버무리는 모습을 보였다.
미래가 아이피녀 사건을 조작한 게 같은 반 친구 박현진이었다는 증거를 찾아냈음에도 근거가 없어 확신을 못 세우자, 아이디에 블로그와 메일 주소를 대입해 그녀라는 증거를 찾아내고 미래에게도 쓴 글을 캡쳐해 두게 하는 등 더 많은 증거를 모으는 것을 도와준다.[32] 그러면서 박현진이 그렇게까지 용의주도한 범행을 저지를 정도로 김유리를 싫어한 이유가 무엇이었던건지 미래에게 의문을 품게 하는 날카로운 질문도 했다.
하지만 이렇게 미래를 돕는 중에도 미래가 일진들에게 휘말려 피해를 입을까봐 "걔한테는 그 날 너에게 도움 준 건 큰 일이 아니었을 거다" "상대는 일진인데 어떤 방법으로 도와주려는 거냐"고 진심으로 걱정한다. 일단 다음 소설을 구성하는 게 어떻겠냐며 조언하는데, 미래가 밤새 생각을 정리해서 다음 날 아침 일찍 불러내 박현진의 아이피녀 추문은 널리 퍼졌으나 김유리의 해명문이 묻힌 이유는 이야기의 힘이라며 아이피녀 사건과 김유리의 해명문을 토대로 다음 소설을 쓰겠다는 포부를 밝히자, 응원해주면서도 "너무 위험한 일은 하지말라"며 주의를 준다.
이후 미래가 아이피녀 사건을 토대로 소설을 연재하자, 길마에게 아이피녀 사건의 뒷이야기에 대해서 살짝 이야기를 던져서 그가 블로그를 통해 소설을 광고할 수 있게 한다.
이후 미래로부터 소설이 퍼진 이후의 이야기[33]를 들으며, 미래가 박현진이 김유리를 엄청나게 싫어하고 있었다는 것에 씁쓸해하자 때마침 유포된 김유리 폭행 영상을 언급해보는데, 이에 미래가 이미 알고 있었지만 그 동영상도 김유리와 박현진도 더이상 볼 용기가 없다고 고백하며 소설연재를 하러간다는 핑계로 '재희는 인기남이니까 다른 친구랑 불러서 놀아'라며 단정짓고 자리를 뜨자, 이에 서운해한다.
2.3.1. 사건 정리 이후
미래가 머리 스타일과 표정 관리에 대해 조언을 구하자, 손수이후 미래가 출판사와 계약을 맺고 소설이 출판된 소식을 알리며 기념으로 새 신발을 사주려 하자, 고마워 하면서도 미래에게도 신발을 새로 살 것을 권하며 부담되지 않게 커플 신발로 맞추고, 이때 축하의 의미로 메이커 양말을 따로 사서 선물한다. 미래가 비싼 양말에 부담스러워 하자, 원래 선물은 당사자가 사기 아까운 걸 사주는 거라며 웃어 넘긴다.
미래는 밥까지 사주고 싶었으나 이미 어머니와의 선약이 잡혀 있었기 때문에 미안해하며 둘은 그렇게 헤어진다.
2.4. 진로 결정
봉사활동 점수를 채우지 못한 미래의 부탁으로 함께 유치원 봉사활동을 하게 되는데, 양아치스러운 외모의 자신을 보고 주저하는 유치원 교사에게 '꿈이 유치원 교사라 경험을 쌓고 싶다'고 말하고, 자연스레 아이들의 관심을 자신에게로 유도하는 등 능숙한 처세를 보인다. 아이들에게 책을 읽으며 놀아주는 일을 맡게 되는데,그러다가 남자 일손이 더 필요하다는 부름에 도우러 갔다 이태양과 마주하게 되는데, 척 보자마자 미래가 좋아한 남자애가 이태양이었으며, 그 이유가 길마의 캐릭터가 현실에 나타났을 정도로 닮은 외모 때문이었음을 간파한다. 그런데 이태양이 먼저 장미래와 무슨 관계냐고 물으며 '서로 어울리는 것 같지도 않은데 괜히 불쌍한 애 갖고 놀려는 거면 당장 그만두라'는 식으로 시비를 걸어오자, 이태양의 얼굴을 보고 '수염 정리 안 한 얼굴은 여자애들이 싫어하는데, 제대로 면도할 줄도 모르냐'며 제대로 응수해준다.
봉사활동을 마치고 미래와 밥을 먹던 중, 미래로부터 꿈이 있냐는 질문을 듣자 움찔해서 '너도 내가 한심해 보이냐'고 묻는데, 이에 당황한 미래가 재희를 달래며 '나는 남들 다한 일을 안 해서 지금 이렇게 일이 산더미 처럼 쌓여있지만 다 제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이었기에 싫거나 귀찮지 않았다. 그러니까 이렇게 오늘 네가 와준 것처럼 우리 서로가 제자리를 찾아가는데 도움이 되는 친구였으면 좋겠다'며 어렵게 이야기를 꺼내자 웃으면서 이런 점이 좋다고 말해준다. 그리고 돌아가면서 이백합과 이태양이 미래를 불쌍한 아이로 취급하고, 자신과 미래가 이성적으로 안 어울린다며 내뱉은 발언에 대해 '걔들은 미래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지만 내가 굳이 나서서 가르쳐줄 필요는 없다.'고 생각을 정리한다.
미래와 같이 꿈을 찾아 보기로 약속하면서, 미래로부터 일단 생각해둔 장래희망을 3가지 정도 적어오라는 미션을 받았으나, 어째선지 장래 희망을 하나도 적지 못했으며 평소와 달리 하지도 않던 자기비하까지 하고 학교 자퇴 경력까지 언급하는 등 자신감 없는 모습을 보인다. 미래는 이민간 재희의 여사친 수연이와의 메신저 대화를 통해 재희가 사실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성격이 아니라, 남들의 눈치를 쉽게 보는 성격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34]
산증인이 있음에도 이 사실이 꽤나 충격적이었던 미래는 수연이의 조언을 통해, 영화관 데이트를 할 때 일부러 현재희에게 영화표를 사게끔 하는데, 이때도 현재희는 '영화가 재미없으면 원망받을 것 같아' 노심초사 하다가 결국 영화를 고르지 못한다. 이에 미래가 그렇게 영화를 많이 봤으면서 자기 취향이 없는 거냐고 물어오자 "다른 애들은 이런 내 행동에 '남자가 왜 이리 우유부단 하냐'고 한소리 하지만, 너의 취향을 맞춰주고 싶어서 영화 고르기가 더 힘들었다"는 속마음을 이야기하고, 사실 다른 애들과 영화 얘기를 수월하게 하고 싶어서 잡지나 TV에서 하는 영화 소개프로를 보고 웬만한 영화 내용은 다 꿰고 있었다고 밝힌다.
결국 꽤나 지루하다는 평가를 받은 영화를 보게 되고, 보는 내내 지루해하던 미래의 반응에 움찔해서, 영화가 끝나고 어땠냐며 미래에게 슬쩍 물어보는데, 지루했다는 미래의 농담에 적잖은 충격을 받고 울상을 짓는다(...) 그래도 미래가 재미없는 영화라도 같이 본 영화라면 누구와 봤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위로하자 안심하며, 저녁을 먹으면서 미래와 영화의 구린 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귀가하면서 미래로부터 너무 휘둘리며 사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되었는데, "인간관계에서 많이 노력을 하는 사람이었다고 느꼈다"는 말을 듣자 살짝 얼굴을 붉힌다.
하루종일 장노란에게 시달렸던 미래가 하소연을 해오면서 문자를 주고 받으며 위로해 주다가, 이백합에 대해서 몇가지 물어본다. 당연히 잡생각에 휩싸인 미래는 황급히 뭐가 궁금하냐고 묻고, 이에 일단 백합이 쓰던 향수의 출처가 궁금해서라고 답장하는데, 어째선지 이를 끝으로 미래에게서 전혀 답이 없자 미래가 자신과 이백합 사이를 오해나 질투하고 있다는 걸 단박에 알아챈다. 인간관계가 꼬일 수 있는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혼자 작위적인 포즈까지 하고 눈을 번쩍이며 엄청 좋아하는데, 오해나 질투나 미래가 재희에게 관심을 갖는다는 증거가 되기 때문인 듯 하다.
106화에서는 어째서인지 미래가 평소 존경하고 멘토로 삼았던 진재현 작가의 집에 있었다! 문앞에서 울고 있던 미래를 보고 제일 먼저 달려와서 미래를 안아주는데...[35]
107화에서 밝혀진 바, 진재현 작가의 친동생이었다! 사실 미래가 알고 있던 이름 진재현 또한 필명으로, 그녀의 본명은 현재진. 작중에서 진재현 본인이 장미래에게 자신의 작품마다 필명을 다르게 쓴다고 언급한 것으로 보아 진재현이라는 이름이 자신의 본명을 사용한 필명일 수 있다는 추측이 있었고 실제로 둘의 이름에 '현'자와 '재'자가 똑같이 돌림이 된다. 게다가 73화에서 현재희가 진재현의 소설을 읽고나서 재미없다고 평가했다는 점 등을 통해 그녀가 현재희와 가족 관계일 가능성이 있다는 떡밥이 있었는데 모두 들어맞은 것.
다만 남매는 서로가 미래와 아는 사이였을 줄은 몰랐고, 현재희도 누나가 작가 활동 하는 것을 밝히기 싫어했기에, 책을 소개해 줬을 때 일부러 책을 쓴 사람이 누나였다고 밝히지 않았다고 한다.
2.4.1. 과거
고등학교 입학식 때 최성호라는 남자애를 만나서 자연스럽게 친구가 되었고 친구들과 잘 어울리는 그를 보면서 부러움을 느꼈지만, 얼마 안가 그를 포함한 친구들이 일진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하지만 당시 소중한 친구과 모든 걸 함께하고 싶었고 만났던 모든 애들에게 잘 해주고 싶었기에 별 생각없이 일진 무리에 동조했다.그러나 우연찮게 성호의 '다 똑같은 놈들이 아니라 서열이 있다', '현재희는 기생오라비 같은데 여자들은 보는 눈 없어서 그녀석만 좋아한다'는 식으로 자신을 까내리는 뒷담을 듣게 되고, 기분 상하게 한 일이 있었나 하며 고민하다가 최대한 성호의 비위를 맞춰주면서 관계를 진전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성호도 남들 앞에서는 좀 우스갯거리로 만들긴 했어도 둘끼리 있을때는 친근하게 굴었기에, 재희는 노력이 통했다고 믿었다. 아니, 믿고 싶어했다.
아버지의 불륜으로 인한 부모님의 이혼과 누나인 현재진의 독립으로 집에서 항상 취미생활을 하며 홀로 시간을 보냈지만, 이젠 그럴 새도 없이 자신을 불러 같이 놀아준 일진들에게 기뻐하면서도, 힘을 과시하며 행패를 부리는 최성호와 그에게 당한 아이들을 보면서 죄책감을 느꼈다.
이 시기에 최성호의 돈지갑 생활을 하던 길마 이승훈과 만나는데, 최성호에게 당하고만 있던 이승훈의 모습에 쩔쩔매던 중 같은 일진그룹의 일원이자 최성호의 여자친구 보람이가 툭 던진 "다른 애들과 다른 것 같다"는 말에 생각을 정리하여 이를 막아보려고 했으나, 최성호의 기에 눌려 제대로 말을 꺼내지 못했다. 나중에 미안한 마음에 이승훈에게 화장실에서 뜯긴 만큼의 돈을 건네줬으나, 이승훈은 이미 재희가 일을 해결해 보려는 시도도차 안 한 시점에서 그에 대해 기대를 저버렸기에 돈을 내팽개치고 나와버렸고, 당시 재희는 이에 대해 기분 나빠했다 훗날에서야 맘 편해지려고 한 일이 그에게 모욕을 줬을 뿐이었단 걸 깨닫는다.
직후 같은 일진 그룹의 친구 혜성으로부터 성호는 중간에 말을 막으면 싫어한다는 충고를 듣는데, 이때 그가 말해준 친구라는 말에 자신을 생각해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기뻐한다.[36]
하지만 관계를 진전시키기 위해 빵을 사주고 물을 바치는 등의 최성호를 배려해줬던 행동이 최성호에게는 만만하게 밖에 보이지 않았고, 어느 순간 현재희는 빵셔틀, 물셔틀에 이어 가방 셔틀로까지 전락해 있었다.
게다가 셔틀 노릇을 하고 있던 걸 중학교 시절 친구들에게 들켜버리면서 수치심을 참지 못하지만, 잘해보려고 노력할 때마다 최성호에게 망신을 당하자, 이제는 친구들에게 어떻게 다가가야 하는 건지 갈피도 잡지 못하지만 이제와서 평범한 학생으로도 돌아가지 못하는 자신의 처지를 자각하며 점점 자신감을 잃는다.
그럼에도 이대로 혼자가 되기 싫었기에 그나마 자신에게 친절하게 대해줬던 보람을 따로 불러내 상담을 요청하지만, 이를 목도한 혜성은 "현재희가 보람을 넘보고 있다"는 식으로 매도해 최성호에게 보고해 버리고, 그날 밤 보람으로부터 '너랑 바람폈다고 오해한 최성호가 창고에 가둬놨다'는 문자를 받자 자신 탓이라고 여겨 보람을 구하기 위해 폐창고로 가지만, 보람은 없었고 되려 창고 안에서 최성호의 사주를 받은 일진들에게 퍽치기를 당하고 그대로 구타당한다!
정신을 차렸을 때는 병원에 누워 있었고, 곁에는 누나 현재진이 있었으며, 시간은 3일이나 지나 있었다.
보람이가 걱정되어 전화를 걸어 보지만 응답조차 없자, 누나에게 노트북을 빌려 싸이월드 미니홈피를 확인해 보는데, 정작 걱정했던 보람은 자신이 다쳐 입원해 있던 동안, 하루만에 자신과의 관계를 다 끊어 놓고서는 최성호의 생일을 기념하여 최성호와 속 편하게 커플 인증샷을 올려 놓은 상태였다.
큰 충격을 받았음에도 누나를 안심시키기 위해 누나를 보내고 잠자리에 들려 하지만, 어디서부터 잘못된 건지 깨닫지 못하고 최성호와 보람, 이승훈과의 관계를 제대로 정리 못한 것에 끊임없이 자책하면서 자신의 존재까지 부정하다가, 눈을 감은 순간 폭행 당하는 상황과 눈을 뜨니 병원 안이었던 순간이 오버랩 되면서 밤잠을 설치고, 이때부터 빛이 들지 않는 어두운 곳에서는 안심하지 못하는 트라우마를 갖게 된다.
치료받는 동안에도 끊임없이 자신의 잘못을 따지며 비하를 하는 재희의 모습에 재진은 "넌 잘못한 것 하나 없다. 뭔짓을 해도 너처럼 사람을 이렇게 만신창이로 만들어 놓을 이유는 될 수 없는 거고 넌 운이 안 좋았던 것 뿐이다"라고 위로하지만, 되려 재희는
"차라리 그냥 내가 잘못해서 이렇게 된 거라고 말해줘. 안 그러면 내가 너무 억울하잖아... 그게 더 견디기 힘들 거 같은데... "
라며 눈물을 떨구고 만다.2.4.2. 과거로부터의 치유
이야기를 끝내고, '다른 사람에게 내 얘기를 말한다면 약점이 될 것 같았고, 실제로 그런 적이 있었기 때문에 무서웠다'고 밝히며 네 이야기를 듣고 안심이 된다면 내가 너무 못된 거냐는 미래의 질문에, 자신도 이런 이야기를 털어놓을 친구가 필요했던 것 같았다는 솔직한 심정을 밝히며 사실 그때의 후유증로 오른쪽 청각이 손상되었다고 밝히며 서로간 트라우마를 털어놓으면서 서로 간에 계속 좋은 친구가 되자고 웃어 넘긴다.이후 다음날 학교에 가야 되지 않냐며 미래를 자신의 집에 재우는데, 방에 불이 켜놓은 모습에 미래가 불을 꺼주겠다고 하지만 괜찮다고 애써 넘긴다.[37]
113화에서 미래 아버지의 부고 소식을 듣고 누나와 함께 조문을 온다. 예의없이 노란 머리로 온 것 같다며 염색이라도 할 걸 그랬다고 미래에게 미안해 하지만, 미래는 되려 와줘서 고맙다고 넘긴다.
114화에서는 그새 머리가 더 자랐다. 과거 일을 어떻게 정리했는지 물어오는 미래의 질문에, 누나로부터 들은 "주위 아는 사람 10명 중, 1명은 널 좋아할 거고, 2명은 널 싫어할 것이며, 7명은 네가 무슨 짓을 하든 관심을 안 보일 것이다."는 말을 들었다는 이야기를 해준다. 처음 이야기를 들었을 때 미래처럼 좋아해 주는 1명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지만, 뒤이어 "널 싫어하는 2명은 네가 어떤 노력을 해도 좋아해 주지 않을 것이기에 굳이 그런 사람한테까지 사랑받으려고 노력할 필요 없다"는 조언을 마저 듣고, 이후 남의 시선에 맞춰 살지 않겠다는 결심으로 이때부터 이승훈과 함께 자퇴하여 함께 어울리기 시작했고, 최성호가 내뱉었던 기생 오래비 같다는 평가를 안 들으려 했던 바보같은 노력도 그만 두면서 머리를 기르기 시작했다고 한다. 물론 자퇴한 자신을 좋지않게 보는 시선도 있었지만, 움츠러 드는 것 보다야 차라리 오기를 부리는 것이 낫겠다는 심산으로 탈색과 염색까지 감행했다고.
그렇게 자유롭게 살면서 재활치료를 받아 나아졌지만, 아직도 그 때 같은 일진들을 만나게 될까봐 학교생활이 여전히 두려워서 학교 밖으로 도망쳤고, 그래서 친구들을 사귀기 어려웠다고 밝히는데, 이에 미래가 인터넷에서 만난 사람들과는 잘 놀았으니까 점차 난이도를 높이면 되는거 아니냐고 넌지시 말을 꺼내지만, 현실에서 안 되니까 안터넷으로 인연을 쌓을 수 밖에 없었으며 그래서인지 자신과 비슷한 사정이 있는 아이들을 많이 만났고 그런 관계가 편하다고 느꼈다는 대답을 해준다.
115화에서는 장노란을 무시하고 나왔다는 미래의 이야기를 듣고 이를 칭찬해주지만, 무섭고 긴장되어서 적당히 자리를 피한 거라고 미래가 둘러대자, 어차피 장노란이 폭력을 행사하거나 욕을 퍼부어 오는 것도 아닌데 이제 학교 다닐 날도 머지 않았다면, 맞서 싸워보라는 조언을 해준다.
그리고 117화에서 미래로부터 마침내 장노란에게 맞서 이겼다는 소식을 듣고, 감사를 표하는 미래에게 '그 일은 내 도움 없이 오롯이 네 힘으로 쟁취해낸 승리이다'라며 미래를 격려해준다.
118화에서는 쇼핑을 하던 미래가 어떤 옷을 사야할지 문자로 조언을 요청하자, 스키니진을 추천해 주면서 그날 입을 옷과도 잘 어울릴 지도 보면서 사라는 조언을 해주는데, 그렇게 밤 산책을 하면서 미래가 자신의 조언을 듣고서 산 옷을 입고 나오자 잘 어울린다고 칭찬해준다.
한편으로 미래가 그룹 내에서 자신과 은근히 안 맞는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 때문에 제일 늦게 합류한 자신이 튕겨져 나가게 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걱정을 내비쳐오자, 반 친구는 네 생각만큼[38] 거창한 게 아니라 그저 1년 동안 밥을 같이 먹을 수 있는 동맹같은 친구일 뿐이라는 말과 함께, 극과 극으로 달랐던 자신과 길마 이승훈도 만나다 보니 친해진 것처럼 모든 사람이 서로와 100% 맞아 떨어져서 친구가 되는 건 아니라는 조언을 해준다.
2.5. 겨울방학 ~ 졸업식
미래가 겨울방학을 앞두고 받은 롤링 페이퍼를 보여주며 자랑을 해오자 그 자랑을 들어주다가, 곧 친구들과 같은 고등학교에 가지 못하게 되어 상심한 미래에게 1학기 때보다 변화한 롤링 페이퍼가 증거이니 잘 해낼 수 있을 거라며 달래준다. 한편으로는 미래가 이렇게 성장할 동안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못한 자신을 자책하는데, 이에 미래가 패션디자인 학과가 있는 학교를 추천해주며 같이 검정고시 공부를 해보자고 제안하면서 자신을 통해 변화함으로써 알게 된 기쁨을 알려주고 싶었다는 속마음을 이야기 하자, 미래의 미래에 자신이 있었다는 사실에 매우 고마워 한다.그리고 헤어지기 전 원래 여자와는 친구 안 하는 주의였지만 이는 바보같은 말이었고, 미래 덕분에 진짜 친구가 뭔지 알게 되었다며 고마움을 표하며 헤어진다.
방학기간 동안 원더링 월드 제작진들이 모여 만든 후속 신작 3D RPG 게임을 미래와 함께 도전해 보는데, 넷카마 행세로 얻는 인기는 이젠 의미 없다며 남캐를 시도해보려고 하지만 자신보다 못생긴 외모의 남캐릭터와 어설픈 그래픽과 스토리에 실망하고 그만둔다. 그리고 귀가길에 미래에게 '이제부터 공부에 매진하느라 자주 만나서 못 놀것 같다'는 통보를 해오는데, 허세가 아니었는지 진짜로 방학내내 학원에서 공부하느라 미래와 연락을 나누지 못했고 미래는 이에 상당히 서운함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이렇게 바쁜데 졸업식에 올수는 있는 건가 하며 우려했다.
졸업식 날, 누나와 함께 미래의 졸업을 축하하러 왔으며, 이때 미래와 투닥거리고 있던 미래의 남사친 송재민과 만난다. 아무래도 미래의 롤링 페이퍼에 남긴 코멘트를 보고 심상찮은 관계는 아니라고 생각했는지, 첫눈에 동경에 빠진 송재민의 번호를 달라는 요청을 수락하면서도 은근히 견제하는 뉘앙스를 보인다. 직후 미래가 친구들하고 사진을 찍으면서, 미래가 자신과 소개팅을 주선해달라 한 친구에게 좋아하고 있어서 안된다고 철벽을 치는 걸 뒤에서 고스란히 들었는지 아주 좋아하며, 누나와 미래와 함께 사진을 찍으면서도 미래의 손을 잡으며 졸업 축하한다고 귓속말을 해주면서 미래의 심장에 불을 질렀다.
마지막에는 미래에게 고백하는 컨셉으로도 사진을 찍은 듯.
2.6. 에필로그
미래가 고3이 된 3년 뒤 시점에서 일단 머리를 자르고 웨이브 파마의 투블럭 컷을 한 뒷모습만 나오지만, 미래의 언급에 의하면 용케도 원하는 대학에 들어갔다고 하며, 대학생활에 잘 적응했는지 미래와 만날 때마다 이야기를 늘어 놓는다고 한다.성인이 된 시점에서는 친한 형들과 패션 브랜드를 런칭하게 되었으며, 동시에 모델 일을 겸업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제는 미래와 연인관계로 교제를 이어나가고 있으며 아직까지는 누나와 함께 살고 있지만 가끔씩 미래의 집에서도 자는 것으로 보인다.
동창회에다 원더링 월드 때 같은 원더피플 길드원이었던 냥이법사얌&얌이법사얌 커플의 결혼식까지 겹치면서 서둘러야 하는 미래를 지켜보다가 미래에게 빨간 베레모를 씌워주고, 미래의 집열쇠를 받아서 식장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잡는다.
이후 식장에 겨우 시간맞춰 온 미래를 픽업한 뒤, 슈퍼액션판타지에서 다시 원더피플 길드원들을 찾아 다시 재결합하게끔 해준 딸기링과 해후를 풀고서 냥이법사얌&얌이법사얌 부부와 함께 하객으로 사진을 찍는다.
식이 끝나고 딸기링이 배웅해주면서 자신의 희나쨩 시절의 추태를 언급하면서 이럴 줄 알았다면 잡을 걸 그랬다고 은근슬쩍 놀려대는데 미래까지 거기에 은글슬쩍 동조하자, 귀가 길에 은근히 서운함과 질투심을 토로하는데, 이에 미래가 '지금 이렇게 손을 잡고 있는 건 우리고 너와 내가 아닌 우리는 상상조차 할수도 없는데 괜한 의심으로 시간을 허비하면 행복해하는 시간이 아깝지 않겠냐'고 본심을 말해오자, 은근슬쩍 결혼하고 싶다는 마음을 내비치지만 미래가 작가라는 직업에 아내까지 겹쳐지기에는 아직 시기상조라며 철벽을 치자, 아쉬워하면서도 일단은 해본 말이라며 부모님의 전례가 있기 때문에 시기상조인 걸 알고있다고 둘러대고, 이제는 자신보다 더 성장한 미래에게 부러운 마음을 내비치며 화기애애한 대화를 나눈다.
[1]
본인은 얼버무리며 넘겼지만 게임 상에서 여자인 척 한 이유는 그냥 편하게 쩔을 받고 아이템을 얻기 위해서로 보인다.
[2]
넷카마질로 인한 것이긴 하지만 은밀하게 여자 길원의 신상을 파고 다니던 '루샤레스™'의 축출, 타 길드의 스파이인 '얼음꽃'의 정체를 밝혀낸 것 등 게임상에서 보여준 모습도 관찰력이 좋은 편이었기 때문에 설득력이 있다. 게다가 단행본 단편만화에서 밝혀졌다.
[3]
남자라는 사실을 들켰는데도 '다크찡 머해? 나와서 놀쟈 웅?' 하고 귀척말투를 여전히 쓰는 걸 보면 똘끼가 대단하다.
[4]
미래: 작작해 미친놈ㅇ_
[5]
점심먹고 미래 몫까지 카드로 계산 했으나 자존심 강한 성격의 미래는 전재산으로 들고 나온 만원을 내밀었고 먹은 것에 비하면 부족한 돈이었으나 그냥 넘어갔다.
[6]
미래가 계속 침묵으로 일관하여 성은 모르는 상황.
[7]
미래: 개수작 부리지 마라.
[8]
물론 미래의 행동은 정반대였기 때문에 다 뻥이다.
[9]
미래: 아, 놀아 놀자구! 놀아 제껴 아주!
[10]
미래와 길마를 형 취급했지만 사실 아저씨 뻘의 나이였다...
[11]
비록 상대가 먼저 요구하긴 했지만 그래도 양심은 있었는지 여태 받았던 캐쉬템들은 돈으로 전부 환불해주고 교통비까지 챙겨 돌려보냈다.
[12]
환산시 1988년 출생 단 시점인 2005년은 추측
[13]
그래도 자기도 제발 저렸는지 미래가 없을 때 다른 길원들에게는 먼저 캐쉬템 쓴 것을 고백한 모양.
[14]
" 야, 너 " 로 불려도 화 내지않는게 게임상으로 보였던 고압적인 태도와 달리 순진한 성격인 것같다.
[15]
둘다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의 곡을 좋아한다!
[16]
샤기컷에 선글라스를 쓰고 민소매 티를 입은 락 스타일
[17]
본인도 자기 입으로 잘생겼다고 하는 걸보면 외모에 자긍심이 엄청난 듯하다.
[18]
미래: 어쩜 저렇게 뻔뻔하게...
[19]
카트라이더의 패러디인듯. 실제로 여러 사항을 종합하여 이 만화의 작중 년도를 추측해 봤을때,
카트라이더가 출시된 년도에서 1년정도 지난 때다.
[20]
결국 곁에서 구경하던 미래랑 머리를 박았다...
[21]
고양이 열차나
신밧드의 모험이 등장하는 것을 보면
서울랜드와
롯데월드 어드벤처를 섞어 놓은 듯 하다.
[스포일러1]
단순히 뒤에 모르는 사람이 서있는게 싫다고 둘러댔지만, 사실 이는 고등학교 시절 일진들에게 찍혀 어두운 창고에서
퍽치기를 당하고 구타당해 입원해 있었던 일로 인한
트라우마의 일종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23]
미래: 하나도 안 무섭다, 그치? 시시해. / 재희: 미래야 나 허리에 멍든 거 같은데...
[24]
열쇠고리는 미래가 밴드부에 가입한 이태양에게 축하선물로 선물하고 자신도 나름 커플 아이템이라 생각하며 가지고 다녔던 것이었기에, 태양과의 관계가 최악의 형태로 틀어진 지금 시점에선 미래에게 악몽이나 다름없는 물건이다.
[25]
다른 시점으로 본다면, 이 열쇠고리는 미래의 '마음'을 의미하는 것일 수도 있다. 이태양에게 마음을 전하지 못하고 혼자서만 연정을 품고 있었다는 것을 열쇠고리에 나타낸 연출로 볼 수도 있다는 것. 덧붙여 이 열쇠고리는 (미래 나름대로의) 커플템이었고, 현재희의 옷 그림과 열쇠고리의 그림도 일치한다. 즉 이것도 하나의 커플템으로 볼 수 있다. 그리고 미래 혼자만 가지고 있던 이 열쇠고리가 현재희에게 넘어갔다는 것은, 후반 전개의 복선으로 볼 수도 있다.
[26]
단행본 에필로그에 밝혀진 바로는 남자란 걸 밝힌 후 원더링 남자유저들에게서 연락이 줄었는데 그래도 만나보자며 연락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27]
이 '차였다'는 것은 실제로 그동안 다른 여자가 있었을 수도 있지만, 전에 영화관에서 미래한테 차였다는 걸 농담으로 미래를 놀린 것일 수도 있다.
[28]
점원들이란 영화는 미래가 가장 아끼는 영화로, 과거
이태양에게 배신감을 느낄 때 '점원들'을 아직 그에게 안 보여줘서 다행이다라고 했을 정도다. 그런 영화를 재희한테는 이야기했으니 이 시점에서 과거의 이태양 이상으로 마음을 터놓은 상태가 된 것이다.
[29]
미래가 점원들의 등장인물 "제이"를 좋아한다는 말에, 같은 감독의 작품
도그마의 등장인물 제이&사일런트 밥을 떠올리고, 미래는 바로 재희의 생각을 읽어낸다.
[스포일러2]
단행본 3권에 수록된 4컷만화를 보면 간담회에서의 코스프레는 어차피 게임도 섭종되고 팬들의 연락에 일일하 답해주는 것도 귀찮아져서 다 정리할 심산으로 벌인 일이라고 한다. 그리고 간담회 후, 당연히 여태껏 희나쨩이었을 때의 팬들은 다 떨어져 나갔지만 그 와중에도 제발 만나 달라고 연락해온 사람들도 있었다고...
[31]
사실 기술은 더 앞서 나가 있는데, 일부러 다 보여주지 않고 조금씩 업그레이드 해서 출시한다.
[32]
이때 길마에게도 자문을 구하려고 했으나 미래는 길마가 자기 흥미에 맞춰서 글을 올릴 것이라 생각하고 거부한다.
[33]
예상대로 박현진이 범인이었으며, 김유리는 누명을 벗고 제자리를 찾아갔지만, 박현진이 왕따를 당하게 되었다.
[34]
앞서 서술된 여름방학 때 미래에게 잘 보이려고 꾸미고 왔다가, 당시 자포자기 상태였던 미래가 대충 칭찬한 말에 주눅들어서 다시 갈아입고 왔던 것이 떡밥이었던 것.
[35]
이전에 미래가 이태양을 좋아했을때 한번은 이태양에게 위로받고 싶어서 이태양에게 안기는 상상을 했었다. 어쩌면 이러한 소망이 현재희에 의해 이루어진 걸수도
[36]
정작 혜성은 이 대화 직후에 다른 친구와 함께 재희를 깔보면서, 성호에게 한번 까일 놈이라며 뒷담을 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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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이건 위에 서술된 과거 때문에 생긴 트라우마 때문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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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는 여태까지 반 친구가 첫만남부터 서로의 성격을 파악하고 자신과 가장 닮은 아이를 기적같은 확률로 찾아냈을 때에서야 진정한 친구가 되는 줄로 알고 있었다. 생각이
이백합과 참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