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한백무림서
1. 개요
무협소설군 한백무림서의 설정과 용어를 정리한 문서.2. 세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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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리
제천회, 사패, 팔황 등에게 축복(?)과 그에 대한 역경을 내리는 중립적인 법칙이다. 제천회는 이런 섭리를 꺾기 위해 만들어진 단체다. 섭리가 정해놓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그 한계까지만 강해질 수 있으며, 그 한계를 넘어서면 대가를 치른다. 그 한계까지 강해진 것이 바로 사패. 정확히는 사패들도 섭리가 정한 한계를 넘어서는 힘을 쓸 수는 있으나 대가를 반드시 치르기 때문에 넘지 않는, 사실상 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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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도
우주의 영역에 들어선 자 중 어떤 이들은 광도를 열 수 있다.[2] 시야가 닿는 곳까지의 거리를 가볍게 무시하며 다른 장소로 날아가는데 일종의 초공간도약처럼 묘사된다.[3] 내력 소모는 극심하지만, 한번에 200리 정도는 이동할 수 있다. 이런 기술을 공허도약(空虛跳躍)이라고 부른다.
제약과 한계가 있다. 광도에 들어선 자들의 경우 자신의 내공과 같은 성질의 기를 느껴야만 그 방향으로 날아갈 수 있고, 이런 기를 감지 못한다면 어디로 떨어질지 예측할 수 없다. 또한 섭리를 아슬아슬하게 넘나드는 기술이라서 자주 사용하면(=규칙을 깨면 깰수록) 부정(不正)이 쌓이고, 심연이 그것을 인식해 기이(奇異)가 사용자의 빈 곳을 채운다. 소연신은 이를 두고 '고약한 귀문(鬼門)이 열린다.' 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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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명
말 그대로 하늘의 명, 혹은 하늘이 정해준 운명. 천의라고도 불린다.라고 쓰고 작가의 의도 또는 주인공 보정이라 읽는다한백무림서의 굵직한 사건에서 자주 쓰이는 말로 승부를 가르는 순간, 혹은 우연이 겹쳐 필연이 되는 순간을 일컫는다. 천명이 따르는 자는 자신의 능력을 훨씬 초월한 놀라운 위업을 보일 수도 있으며 반대로 이 천명의 변덕에 의해 단숨에 목숨을 잃는 고수들도 있다. 한백무림서는 설정상 절대라는 단어를 부정하며 승부에선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천명버프가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장면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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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신(入神)
천잠비룡포에 언급된 개념. 만물정기의 소모를 초월한 경지다. 한백이 사패를 두고 '입신의 경지에 올랐다'고 표현했는데, 작가도 팬카페에서 사패의 몸은 외기를 받아들이고 발출하는 데 있어 완벽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써도 써도 마르지 않는 내공을 지니고 있다고 발언했다. 둘이 같은 개념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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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
일반적인 사람이 생각하는 세상과 요괴-귀물-술법이 존재하는 세상을 나누는 것. 한백무림서 본편의 배경은 인간의 힘이 천지간에 가장 충만한 시기로, 동양은 원나라 말기의 혼란이 정리되었고 서양에선 흑사병의 상처가 치유되던 시점이다. 이에 대한 반동으로 최강 최악의 영물인 암제(흑룡)가 장강에서 승천했고, 그 영향으로 수십, 수백 년 동안 인간 세상에 드러나지 않았던 요괴, 귀물, 술법과 법구들이 깨어나고 있다. 이를 이용하려는 자들과 막으려는 자들의 싸움을 일컬어 경계의 싸움이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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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외
천잠비룡포까지는 주로 산해경에 등장하는 요괴들이 약간 어레인지 되어 등장한다. 암제, 비, 고룡 같은 네임드 요괴를 비롯해서 알유, 갈저, 옹화 같이 떼거지로 나오는 하급요괴가 있다. 세상에 해를 끼치는 존재들만 있는게 아니라 자연의 섭리를 지키는 천오나 주와 같은 신수, 주시자들 편에 서서 인간들을 돕는 중명조나 박과 같은 영물, 그리고 인화가 이루어져서 주요 등장인물로 이야기에 개입하는 요괴까지 다양한 부류가 있다. 여기에 무적혈도제부터는 서방 뱀파이어에 늑대인간까지 등장한다.
3. 무공
3.1. 단전과 축기
상중하 삼단전으로 나뉘며 각각 신(神), 정(精), 기(氣)에 대응한다.하단전 기해는 기를 담는 그릇이라 내공심법을 연마하면 자연히 기가 쌓인다. 물이 아래로 흐르는 것과 같은 이치인데, 물에 비유하면 중단전은 그 위에 담을 쌓아 저수지를 만드는 것과 같고 상단전은 아예 물을 띄우는 것과 같다고 한다. 그래서 평범한 심법은 대개 하단전을 키우고 꽤 특출난 심법이어야 중단전을 함께 발달시킬 수 있다. 상단전까지 키우는 심법은 산중구파나 되어야 가능한 최고급으로 친다.[4]
하단전 위주의 심법을 익혀도 일정한 경지에 오르면 중단전과 상단전도 간접적으로 자라긴 자란다. 이 경우 특별한 이능을 얻진 못하지만 이능에 저항력이 생긴다.
기연을 얻거나 심법의 공능이 특출나면 전신 혈맥을 열 수 있다. 그러면 세맥에도 축기할 수 있어 최대 축기량이 엄청나게 늘어나며, 단전에서 사지말단까지 기를 보내는 과정을 생략할 수 있어 효율도 좋아진다. 반대로 채워넣을 진기가 부족한 상태에서 억지로 세맥이 열리면 단전에서 기가 빨려나가 오히려 위험하다.
궁극에 이르면 외기를 받아들여 발휘하는데 최적화되어 축기량이 무의미해진다. 사패가 이 경지에 이르렀지만 한계는 있어서, 소연신은 진무혼을 상대한 뒤 꽤 오랫동안 내상을 치유하지 못했다.
외물을 단전에 이식하여 단기간에 내공을 늘릴 수 있다. 소연신이 단운룡에게 뇌정광구를 심어 공력을 끌어올렸고, 구파가 입정의협살문의 고수들을 키우면서 공력 문제를 이렇게 해결했다. 흑림은 단전 역할을 하는 이물을 삼단전 자리에 심어 전마인을 만들었다. 광명혈족은 공백단전이 종특이지만 귀물의 내단을 본떠 내단을 만들어 그것을 단전으로 삼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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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단전
정신에 관련된 영역. 기를 느끼거나 앞날을 예측하고, 사물에 무형의 힘을 가하는 등 여러가지 이능을 발휘하게 해준다. 중단전과 하단전은 누가 어떻게 단련해도 효과가 비슷하지만, 상단전은 심법이나 사람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잘못 접근하면 광인이 되거나 뇌사에 이를 수도 있어 함께 성장하는 경우가 많은 중단전, 하단전과 달리 대부분의 무공에서 굳이 직접 다루지는 않는다.
상단전을 단련하여 이능을 발휘하는 무공도 있다. 무당의 태극도해, 소림의 무상대능력, 청풍의 공명결, 사천당문의 감응사 등. 귀신을 보거나 술법을 사용하는 것도 상단전의 영역이다. 작가 공인 십익은 모두 상단전을 어떤 방식이든 무의식으로든 쓰는 것으로 설정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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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단전
감정 기복을 다스리며 내장 기능이 강화되고 및 유연성을 길러준다. 평상심을 유지하고 부상을 입었을 때 출혈량을 조절하거나 독과 나쁜 기운에 피습되었을 때 저항력을 늘리고 악영향을 줄이는 식. 중단전이 잘 단련된 무인들은 치명적인 상처를 입어도 급사하지 않고 버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진기를 이용하여 부상과 누적된 피해를 완화할 수 있다.
반대로 중단전에 파탄을 일으킨 반동으로 폭발적인 힘을 내는 경우도 있다. 이런 무공은 보통 마공으로 취급되고 수련자가 악인으로 타락하는 일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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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단전
육체 및 내공에 관련된 영역. 일반적으로 무협에서 얘기하는 단전을 가리킨다. 내공이 쌓이는 곳으로 단련할수록 신체의 강인함과 힘의 활용도, 전투에서의 지구력이 상승한다. 중단전과 하단전이 조화롭게 단련된 무인이면 고수라고 부를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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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백단전
절맥의 일종. 단전이 그릇 역할을 하지 못하여 내공을 쌓을 수 없다. 기를 운용할 수 있다면 최소한 일식축기량[5]의 한계 내에서 무공을 펼칠 수는 있다. 양이 적어서 강대한 발경이나 연환식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일식축기량으로도 전력을 회복해내는 사패의 경지나 되어야 공백단전이 무의미해지는데, 사패의 경지를 일식축기량으로 도달한다는 것은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수준의 모순.
3.2. 경지
작품 내외적으로 일반 무인 - 절정고수 - 초절정고수 구분[6]이 널리 쓰인다. 작중 인물이나 독자에 따라 평가가 주관적이고 경지의 구분이 불분명한데 이는 작가의 의도. 허공섭물이나 일위도강 같은 퍼포먼스도 경지의 기준이 되지 못한다. 같은 결과를 내도 수단에 따라 경지가 다르기 때문. 허공섭물을 예로 들면 명경은 무형기를 타고나 풋내기 시절부터 쓸 수 있었고, 청풍은 공명결을 배운 다음부터 쉽게 쓸 수 있었지만, 단운룡은 마신이 원숙한 경지에 이른 다음에야 전자기력을 이용해 비슷한 결과를 냈다. 각 장 서두의 인물소개란에 나온 분류도 저자 한백의 자의적인 분류라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다.승부에선 무슨 일이라도 일어날 수 있기에 조건과 상황에 따라 경지 차이를 뒤집는 경우도 허다하다. 머릿수, 화포의 지원, 사소한 운이나 그날의 컨디션 등등. 특히 십익과 그에 준하는 중요 조연이 받는 천명 버프가 결과를 뒤집는 경우가 많다.
하북팽가는 별도로 색적분류를 적용하는데, 색과 등급은 무공 수위와 더불어 팽가와의 관계성도 따지기에 조금 다르다. 무공 수위는 패천대 무인 몇 명과 동률의 매치업을 가져갈 정도인가로 따지는 듯. 보통 초절정고수면 금색에 속한다.
숫자로 꼽히는 강자 묶음(?)마저 상당히 포괄적이다. 제천회가 진면목을 드러내기 전의 한백무림서 당대는 천하오대고수로 묶이는데 이조차 말석오대고수는 확고부동한 한 명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말석에 쳐줄 수 있을법한 지역구 강자 정도의 뉘앙스로 불려서 말석만 열 명은 넘게 나올 듯. 독자들은 아예 오대고수급이라고 랭크를 정하는데 못해도 20명은 나올 것이다.[7]
최강의 무공도 포괄적이다.[8] 예컨대 속가십대장법이라는 식의 표현으로 '십대장법'이라지만 '속가'로 국한한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천하제일인, 천하제일검, 천하제일신공 같은 '천하제일'이란 수식어를 붙이기가 매우 곤란한 세계관이다.[9] 참고로 현재 연재분까지도 숫자로 꼽히는 강자 묶음에서 전국적으로 통할만한 강자는 천하오대고수, 십익, 사패뿐이고 단체로 확장해봐야 구파, 육가, 팔황 정도다. 나머지는 큰 의미가 없다.[10] 초강자가 너무 많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지만 그렇다고 파워인플레를 겪지는 않는다. 인간이 강해지는 한도가 정해져 있기 때문. 오히려 작가가 설정에서 흐릿한 부분을 영리하게 잘 만들었기 때문에 어디서 강자가 튀어나와도 별 위화감이 없다. 간혹 무협지에서 은거기인이 어디서 나타날지 모른다며 무림 제패 계획에 신중한 흑막들이 나오는데, 그러한 관점에서 설득력있게 은거기인을 위한 자리를 잘 만둘어둔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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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무인
무공을 익힌 자. 널리 알려진 하급 심법과 투로를 익힌 자들로 머릿수 채우는 역할을 하는 양산형 무인. 무공을 모르는 일반인은 가볍게 제압하는 무력을 지니고 있다. 일반적으로 무인 1명은 평범한 병사 3명 정도를 감당할 수 있는 것으로 평한다. 성장형 조연 집단인 북풍단이 여기부터 시작해 적어도 절정고수까지 찍게 된다. 우습게 보이는게 일반 무인이지만 염라마신 최종전에서 전황을 뒤집는 변수가 되기도 했다. 잘 조직된 진명군도 상당한 효과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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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정고수
질답란에서는 '평범한 무공을 지닌 자들은 가볍게 제압할 수 있는 수준'으로 정의했지만 확실한 기준은 없다. 유명 후기지수로 꼽히려면 절정고수는 찍어야 하는 듯. 일단 매화검수는 절정고수 초입이고[11], 강호 초출 당시의 명경이나 구파일방의 장로급이면 절정고수 중에서도 상급이다. 팔황의 중간간부나 신장귀나 전마인 등 특별한 존재들이 여기 속한다. 준재가 노력하면 절정고수까진 오를 수 있다.[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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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의 영역
주변이 느려지고 감각이 극대화되어 육안에 의존하지 않고 기감으로 상대의 공세를 파악하는 초인지가 발현된다. 대체로 독자들은 절정이 초절정 직전에 이르면 아주 극한의 전투로 집중력 역시 극대화될 때 우발적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 해당인물이 성장형이면 곧 초절정고수가 될 것으로 본다.[13]
특정한 상황에 놓이지 않고도 자기 의지로 초인지를 발현할 수는 있다면 일단 초절정. 그러나 상승의 영역에서 자기 움직임에 장애를 느끼면 초절정의 초입으로 보고, 그러한 장애 없이 자유롭게 무공을 펼치는 정도가 되면 중견급[14] 이상이다. 귀도는 상대방을 상승의 영역에서 끌어내리는 전투방식을 활용하는데, 그런 귀도도 어쨌든 초절정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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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절정고수
사패, 팔황의 고위간부, 구파나 세가의 수장이나 대표 고수 등이 어지간하면 이에 해당된다. 첫 등장 시 묘사에도 포스가 실리는 편인데, 이마저도 중견급 초절정고수면 전개에 따라 그보다 격상인 고수의 강력함을 어필하기 위해 와장창 깨지기도 한다.
삼단전이 고루 발달해 정기신을 모두 조화롭게 활용할 수 있으며 어떤 식이건 우주 또는 섭리와 조우할 가능성이 있다. 이렇다할 기연도 재능도 없다면 절정고수에 머무르는 이들도 허다하다. 달리 말하면 초절정고수에겐 기연이건 재능이건 하나는 필수급.
초절정고수는 초절정고수로 대응하는 것이 정석이며, 절정고수 이하로 상대하려면 상당한 피해나 실패를 각오하고 차륜전이나 집단전을 벌여야 한다. 전장의 판도를 바꿀 만한 카드라 할 수 있다.
3.2.1. 최강과 입신
한백무림서에서 초절정고수 간의 격차는 매우 크다. 그 중에서도 정점으로 꼽히는 것이 입신이고 그 다음이 최강이다 입신은 우화등선 직전이라 실제 입신의 무위를 내버리면 정말 우화등선할 수 있다(...). 삼라만상의 질서를 관장하는 섭리에 의해 인간에게 허락된 힘을 넘겼다는 이유로 페널티를 받으며, 그 페널티가 죽음. 섭리와 특별한 관계가 있음이 암시되는 암제에 의한 페널티도 가해질 수 있다.한백의 평에 따르면, 아무리 강해도 입신지경 무위를 발하는 것은 찰나에 불과하고, 더이상 몸을 인세에 묶어둘 수 없게 되어[15] 강자의 서열을 논하기에 사실상 실익이 없다는 이유로 최강논쟁에서 배제된다. 입신이거나 그에 근접한 고수는 대략 다음과 같다.
- 사패 - 한백무림서 당대의 정점이니만큼 당연하다. 철위강도 몸을 현세에 묶어두기 버겁다는 투로 말했고 소연신은 그 문제가 현실화되었다. 사패는 동급이라 진무혼과 공선도 마찬가지일 것으로 보인다. 상성마저 통하지 않는다.
- 준사패 - 약관의 나이에 사패의 경지에 오른 진천과 팔황 헤드 중에서도 강력한 무력을 보유했다고 평가받는 숭무련주, 비검맹주, 염라마신이 꼽힌다. 보통 진천이 표준인데 사패의 경지에 오른 진천마저도 사패가 경험상 우위로 인해 승률에서 꽤 뒤떨어진다고. 이 중 입신의 무위를 보인 자는 염라마신이 유일하다. 기타 인외의 존재 중에도 사패급의 강자들이 존재한다.[16] 여기 묶인 고수들이 상성무시가 되는지는 밝혀진게 없다. 상성무시가 정말로 사패 전용이라면 입신지경이라도 격차는 있는 셈.[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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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삼봉과 무제는 정확한 무위가 드러난 적이 없다. 그래도 독자들은 당연히 최강급 이상으로 보는 편. 외전에만 짤막히 등장하고 본편에서는 무력에 대한 정보를 얻을만한 언급이 없어서 입신이냐 아니냐가 불확실하다는 정도.[18][19]
구주창왕은 왜 뺐는데![20]
최강은 인간에게 허락된 힘의 한계 내에서 유의미한 강자의 서열을 논할 때 최상층 랭크가 된다. 이에 꼽힌 대표적 고수가 십익이다. 편의상 최강이란 명칭을 쓰지만 실제 의미는 최강자 컨텐더에 가깝다. 이의없을 정점의 최강자를 가리려면 정말 다 붙여보고 생사결까지도 치러봐야 아는데 각 세력의 최대 전력이라 소모품으로 쓰일 리 없다. 모두를 꺾고 천하제일고수로 공인받기도 현실적으로 어렵다. 한백이 이 수준으로 거론한 고수들은 다음과 같다.
- 십익 - 작가 피셜 제천회편 십익은 오대고수 수준으로 강해진다, 팔황과 최종결전 후에 무공을 온존하고 이후 거듭 강해지면 사패의 경지에 이른다고 한다.
- 십익에 비견되는 팔황의 강자 - 팔황 소속의 제천십익에 비등하거나 그 이상의 재능을 지닌, 대강 십익과 엎치락 뒤치락할 수준의 강자들. 성혈교 십삼사도, 숭무련 천부파 이종혼혈 여협[21], 단심맹 숙청귀족 후예 검사[22], 흑림 명륜자, 일월 금강불괴 소녀.
- 십익 윗줄의 강자 - 무위를 입증한 업적이 어마어마하여 한백이 윗줄로 인식하는 것으로 보인다. 숭무련 무적도, 흑림 재난신 온마, 신마맹 제천대성과 위타천. 이 중 위타천은 최강자에 가장 근접했다 평했다.
- 천하오대고수 - 엄밀히 말해서 한백이 언급하진 않앟으나, 제천회 시점 십익의 무위가 천하오대고수 수준에 이른 시점이라 하니, 천하오대고수 또한 최강자 컨텐더에 속할 것이다. 사패와 팔황의 무력 이인자급도 천하오대고수에 준하거나 그 이상으롷 보기 때문에 이들도 당연히 포함될 듯. 또한 팔황 헤드 중 준사패급을 제외한 나머지 수장들도 최소한 오대고수급에 랭크될 것으로 보인다.
3.3. 기타
- 우주
단운룡은 우주의 조각을 보았다.
있었던 일, 있는 일, 있어야 할 일이 그 안에 있다. 깜깜하지만 빛나는 그 어둠 속에 온 세계의 비밀과 기억이 빠짐없이 담겨 있었다.[23]
있었던 일, 있는 일, 있어야 할 일이 그 안에 있다. 깜깜하지만 빛나는 그 어둠 속에 온 세계의 비밀과 기억이 빠짐없이 담겨 있었다.[23]
초절정고수 일부가 들어가는 영역. 무당마검, 화산질풍검에서는 단순한 수식어로 묘사되었다가 천잠비룡포에서 본격적으로 다루었다. 모든 것의 해답이 있는 장소이며, 무공으로 이 경지에 진입하면 무의 궁극을 엿볼 수 있다. 단순히 무(武) 하나만이 아니라 한백무림서 설정으로 어레인지된 일종의 아카식 레코드. 거대한 세상 속에서 먼지에 불과한 자신을 보고
모든 것이 무의미해져서 싸우다 무기를 내리고 칼 맞아 죽을 수도 있고, 너무 오래 있으면 우주에 삼켜진다.
우주에 가지 않고도 무를 쌓아 올려 궁극의 경지에 이르는 것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작가는 챗방에서 테크트리 라고 표현한 바 있다. 비우주 테크트리는 우주 테크트리에 좀 더 강하고 한다. 절대적인 건 아니라 천잠비룡포 신마대전 챕터에서 명경, 단운룡에게 너덜너덜하게 당한 제천대성이 우주를 열어 명경을 끌어들인 후 명경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
비우주 테크트리를 타는 사람도 우주를 인지할 수는 있다. 무시하고 자기 자신의 무도를 개척할 뿐. 우주로 진입하면 현실세계에서는 몸이 사라진다. 또 우주로 들어서면 현실과는 달리 몸상태가 온전해지며 우주에서 입은 피해도 현실세계로 그대로 직결되지 않는다.
공허와도 비슷하게 쓰인다. 천잠비룡포 신마대전 챕터에서 제천대성 본체는 '공허는 섭리가 만든 구멍. 현실에는 너무 많은 의지가 있기 때문에 세계가 유지되려만 무엇에도 간섭받지 않을 빈 공간이 필요한데 그것이 바로 공허다. 아무것도 없으니 공허에 들어가면 자유롭다. 하지만 공허는 그 자체로 우주와 닿아있어서 공허에 자꾸 기웃거리면 우주가 삼켜버린다.' 라고 덧붙였다. 관계를 빗대본다면 우주는 스토리지, 공허는 세계가 존재하기 위한 완충 버퍼, 섭리는 운영체제(?) 정도로 보면 제법 그럴싸하다.
우주에 가지 않고도 무를 쌓아 올려 궁극의 경지에 이르는 것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작가는 챗방에서 테크트리 라고 표현한 바 있다. 비우주 테크트리는 우주 테크트리에 좀 더 강하고 한다. 절대적인 건 아니라 천잠비룡포 신마대전 챕터에서 명경, 단운룡에게 너덜너덜하게 당한 제천대성이 우주를 열어 명경을 끌어들인 후 명경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
비우주 테크트리를 타는 사람도 우주를 인지할 수는 있다. 무시하고 자기 자신의 무도를 개척할 뿐. 우주로 진입하면 현실세계에서는 몸이 사라진다. 또 우주로 들어서면 현실과는 달리 몸상태가 온전해지며 우주에서 입은 피해도 현실세계로 그대로 직결되지 않는다.
공허와도 비슷하게 쓰인다. 천잠비룡포 신마대전 챕터에서 제천대성 본체는 '공허는 섭리가 만든 구멍. 현실에는 너무 많은 의지가 있기 때문에 세계가 유지되려만 무엇에도 간섭받지 않을 빈 공간이 필요한데 그것이 바로 공허다. 아무것도 없으니 공허에 들어가면 자유롭다. 하지만 공허는 그 자체로 우주와 닿아있어서 공허에 자꾸 기웃거리면 우주가 삼켜버린다.' 라고 덧붙였다. 관계를 빗대본다면 우주는 스토리지, 공허는 세계가 존재하기 위한 완충 버퍼, 섭리는 운영체제(?) 정도로 보면 제법 그럴싸하다.
깨달음이 경지가 높아지는 시발점의 의미로 종종 쓰이지만 사패에 대해 언급했던 깨달음[24]은 우주를 여느냐 마느냐, 열었어도 우주를 받아들이냐 마느냐의 의미로 쓰인 것으로 보인다. 즉 한백무림서의 깨달은은 고전적 무협소설 문법의 깨달음[25]과 우주적 깨달음으로 수준을 달리한다.
* 만검지련자(萬劍之戀者)
모든 검이 사랑하여 그 손에 쥐어쥐고 싶도록 만드는 자라는 뜻이다. 신병이기의 힘을 억제할 수 있을 만큼 강대한 공력과 어떤 것에도 무너지지 않을 정심(貞心)이 있어 신병이기에 휩쓸리지 않는 경지의 무인을 뜻한다.
명경과
육극신이 그 예로 꼽히며, 이 경지에 이른 무인은 동방 혈통이 아닌 자가 잡으면 광기에 시달리는
사방신검을 아무렇지도 않게 쓸 수 있다.
* 조문
특정한 무공을 펼칠 때 발생하는 치명적인 약점. 시전자의 기량 부족이나 허점이 아니라 무공이 처음 만들어질 때부터 생긴 구조적인 약점이다. 투로의 완성도 자체가 떨어지거나 위력을 강화하거나 기타 다른 효과를 얻고자 완성도를 희생하여 의도적으로 존재하기도 한다. 구파일방의 무공에는 조문이 없다.[26]
팔황의 무공에도 조문이 없을 것으로 추정된다.[27]
조문이 세간에 노출되면 그 조문을 해결하지 않는 이상 도저히 그 이전의 위상을 되찾을 수 없을 만큼 치명적이다. 조문을 충분히 알아볼 여유로운 상황이 잘 일어나질 않고[28], 본들 아무나 조문이 보이는 것도 아니다. 조문을 포착한 딱 그 순간에 그 조문을 노리는 임기응변식의 대응 역시 격상의 상대를 충분히 해할 수도 있고 파탄으로 몰고 갈 수도 있지만, 실력차가 어느 이상 나거나 일정 수준 이상의 고수에게는 상대방도 적절히 대처하는 것으로 묘사된다. 조문을 해결하지 못했더라도 내공으로 약점을 틀어막을 수는 있다. 팽가주 팽일강이 그런 방식으로 고수가 되었다. 조문을 찌르는 상대에게 대응하는 초식이 따로 있는 경우도 있다.
'불완전한 무공에는 조문이 존재한다'는 무림의 일반상식으로 보이지만 적극적으로 조문을 탐색하고 공략할 방법을 연구하는 것은 무림의 공분을 살 일이라며 금기시된다. 천위의 존재가 필요 이상으로 드러나자 팽가가 직접 추살령을 내려 살인멸구하려 할 정도,[29]
조문이 세간에 노출되면 그 조문을 해결하지 않는 이상 도저히 그 이전의 위상을 되찾을 수 없을 만큼 치명적이다. 조문을 충분히 알아볼 여유로운 상황이 잘 일어나질 않고[28], 본들 아무나 조문이 보이는 것도 아니다. 조문을 포착한 딱 그 순간에 그 조문을 노리는 임기응변식의 대응 역시 격상의 상대를 충분히 해할 수도 있고 파탄으로 몰고 갈 수도 있지만, 실력차가 어느 이상 나거나 일정 수준 이상의 고수에게는 상대방도 적절히 대처하는 것으로 묘사된다. 조문을 해결하지 못했더라도 내공으로 약점을 틀어막을 수는 있다. 팽가주 팽일강이 그런 방식으로 고수가 되었다. 조문을 찌르는 상대에게 대응하는 초식이 따로 있는 경우도 있다.
'불완전한 무공에는 조문이 존재한다'는 무림의 일반상식으로 보이지만 적극적으로 조문을 탐색하고 공략할 방법을 연구하는 것은 무림의 공분을 살 일이라며 금기시된다. 천위의 존재가 필요 이상으로 드러나자 팽가가 직접 추살령을 내려 살인멸구하려 할 정도,[29]
조문을 완전히 해결한 무파는 구파일방과 팔황 정도 외에는 찾아보기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작중 천위가 무이파와 충돌하면서 조문을 공략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소림이 유구한 역사로써 다른 구파일방은 살문 양성을 통해 조문을 정리했다는 언급으로 볼 때, 정말 구파일방급이 아니면 완전한 형을 만든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로 보인다.
* 파훼역무
초식 전개를 잘게 쪼개어 해체하고, 순간 순간에 드러나는 헛점 즉 조문을 찾아낸다. 작게는 철권의 딜레이캐치같은 상황도 있고, 상성에 따라 취약해진다거나 초식 전개가 아닌 특정 상황[30]에 취약점이 도드라질 수도 있다.
파훼역무의 재능이란 최소한 그 취약점을 알아내는 것이고, 천위는 더 나아가 초식을 분해해보고 다시 재조합하여 대강 이 무공에서 이 초식이 어떤 맥락에서 나왔을 것이니 흐름상 그 전후가 어떻게 전개되는지도 유추하는 수준이다.
파훼역무의 재능이란 최소한 그 취약점을 알아내는 것이고, 천위는 더 나아가 초식을 분해해보고 다시 재조합하여 대강 이 무공에서 이 초식이 어떤 맥락에서 나왔을 것이니 흐름상 그 전후가 어떻게 전개되는지도 유추하는 수준이다.
4. 무림 및 사회
각 집단과 그 구성원에 대한 내용은 한백무림서/등장인물 문서 참고하십시오.
- 한백무림서 기준[31] 전전대의 천하제일고수는 장삼풍, 2인자 철위강의 사부 무제, 3인자 구주창왕으로 본다. 하지만 무제는 장삼풍과의 비공개 비무에서 패배하고 평생을 은거기인으로 살 것을 약조했기에 세간에서는 구주창왕을 2인자로 평가하고 무제의 존재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들의 전성기는 원말명초 이전, 원이 쇠락하기 시작해 반란의 조짐이 일어나는 시대다. 구주창왕의 전설은 원에 대한 항쟁의 프로파간다로 쓰였다. 이 당시 사패는 루키였다.
-
전대는 본격적인 원말명초 전환기이자 사패와 팔황의 대격돌이 벌어진 시절. 일단은
진무혼이 나머지
사패 셋에게 승리, 천하제일인으로 인정받았다. 작가 피셜에 따르면 무공과 신념, 신념과 패주로서의 자격 등을 종합적으로 부딪힌 결과이며, 단순히 무공이 가장 강한 건 아니다. 당대 인물이나 후대 인물이나 순수한 무공은
철위강이 더 강했다고 평가하고 있다.[32]
몇십 년이 지난 한백무림서 시점에서는 각 사패들이 모두 자기가 최고라고 자부하고 있으며, 소연신은 진무혼을 꺾었다. 물론 '동등하거나 그 이상의 힘'이라는 서술 역시 있으므로 소연신이 진무혼보다 확실히 강한 것도 아니다.
- 전대의 주역 사패와 팔황은 양측이 결집한 대회전을 벌인 끝에 조직 자체가 양패구상하는 피해를 입었다고. 아마도 이를 계기로 무림 전면에 물러난 것으로 보이며, 세월이 많이 흐른 탓도 있지만 구파가 워낙 힘을 못쓰던 시절이기도 하고 사패의 하나인 입정의협살문과의 관계 때문인지 쉬쉬해와서 당대 세대는 대부분 모르는 일종의 비사라고 한다. 원로니 태상이니 정도가 직함에 붙어야 아는 모양. 사패의 생존자들은 결전 이후 심경의 변화가 컸는지 은거해버렸고[33], 팔황은 일종의 봉문을 통해 암중에서 힘을 키워왔다.
- 한백무림서 기준 당대 천하오대고수 - 강호인들이 꼽는 가장 강한 고수 다섯 명. 하지만 실상은 그와 거리가 있다. 항목 참조.
- 화안리 - 천룡회와 숭무련을 비롯한 몇몇 전대 고수들과 그 가족들의 실버타운(...)이다. 두 집단의 성격이 비슷해서인지[34] 은퇴한 노고수들이 형성한 마을. 암묵적으로 일종의 불가침, 비무장지대 정도 되는 듯. 그 철위강이 비호하는 곳이라 극단적인 상황이 아닌 이상 안전이 보장된다.[35] 청풍이 몸을 숨기기도 했고 성혈교를 배반한 승뢰 파티도 의탁하게 된다. 이장이 사패 이인자에 산책하는 할배들도 최소 구파 장로급은 되는 무시무시한 동네.
5. 연표
한백무림서의 사건들을 시간대 별로 정리된 연표에 대한 내용은 한백무림서/연표 문서 참고하십시오.
6. 술법
- 술법: 한백무림서/술법 항목 참고.
- 인혼력: 거장이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이 심혼을 쏟아부어 완성 시킨 역작에 머무르는 힘. 서예나 조각 등 보는 이에게 충격 혹은 감동을 주는 예술품부터 명장이 탄생시킨 무기까지 다양한 것에 깃들 수 있다. 인혼력은 사람을 감화시킬 뿐만 아니라 요괴 같은 인외의 존재에게 영향을 주기도 한다.
- 삼중안: 인간의 내면을 보여주는 눈동자에 3가지의 힘이 깃들어있는 인간. 범상한 사람보다 강렬한 의지와 욕구를 지니고 있어서 세상에 큰 업적을 남기거나 거대한 악행을 저지르는 존재가 되기 쉽다. 주술을 익힌 사람들은 이런 삼중안을 읽는 방법을 알기에 이에 따라 사람을 대하는 태도도 달라진다. 타고난 삼중안의 성질도 성장에 따라, 혹은 암제와 같은 거대한 마물의 영향으로 바뀌거나 혹은 잘못 판별되기도 한다.
7. 무기, 기물
- 병기전설에 수록된 신병이기
- 도철이 만든 신병이기
- 칠대기병 - 강의검, 청린이룡 등
- 그 외 다수
-
황천룡
마장 당철민이 만든 독탄 겸 화탄. 화력이 엄청나 일곱 개를 연달아 터뜨렸을 때 불기둥이 사천 성도 어디에서든 보였다. 천잠비룡포 최후반에 홍룡의 척수를 이용해 소형화한 신형 황천룡이 염라마신에게 적잖은 상처를 입히기도 했다.
8. 등장 서적
- 한백무림서 - 작가의 오너캐 한백이 쓰는 서적. 무림의 모든 것을 담는 것이 목표. 병기편, 무공편, 인물편, 무림편, 요마편으로 나뉘어져 있다. 소설 각 장의 도입부마다 한백무림서의 일부분이나 한백무림서의 초안에 해당하는 한백의 일기가 수록되어 있는데, 한백무림서의 저술 시점이 작중 시점보다 미래이기 때문에 의도적인 네타와 떡밥의 결정체라고 보아도 과언이 아니다. 천잠비룡포 후반부 즈음에는 자료조사를 하는 중인 듯. 여담이지만, 제법 비중이 큰데도 한백무림서에서는 언급되지 않는 인물은 얼마 후 죽어버리고는 한다. 하기사 알려진 활약이 없으니 기록이 안남았겠지만(…).
- 병기전설, 요마전설 - 한백의 선조 한하서가 쓴 책. 몇 대 위의 선조의 책인데다가 허황된 잡서로 알려져 있어서 제대로 전해지는 책은 몇권 없다. 명나라 초기 안정기에는 저런 무구들과 요괴들이 거의 등장하지 않아서 이 서적들을 접해본 사람들도 대부분 내용을 재미로 읽는 이야깃거리로만 생각하고 있었으나 한백무림서의 시기가 되면서 이 책들에서 다뤄진 존재들이 속속 현세에 다시 모습을 드러낸다. 서화에 능통한 단운룡은 이 책들을 접했을때 글씨는 평범하지만 같이 기재된 삽화는 명인의 솜씨라고 평했다.
- 한균전서 - 한백의 부친인 한균이 집필한 병법서. 한하서의 책과는 달리 나름 병법과 지모에 일가견이 있는 인물들이 제대로 연구해 볼 만큼 가치를 인정받는다.
[1]
이 대표적인 예가 바로 천잠비룡포 60장에서 현대 염라 vs 단운룡전. 현대 염라가 단운룡을 죽이기 위해 섭리를 넘어서는 힘을 쓰자 그 대가로 단운룡도 섭리를 넘어서는 깨달음을 얻어 반격했고, 결국 단운룡에게 죽임을 당했다. 단운룡도 대가로 광극을 제한당했으며, 현대 염라를 죽일때의 깨달음을 잊어버렸다.
[2]
묘사되지는 않았으나 소연신도 가능할 듯.
[3]
단운룡이 명경 vs 제천대성&홍룡 장소에 도달하기 위해 쓸때는 주위가 잠깐 어두워지다가 목표 지점에 도달하는 묘사가 나온다.
[4]
속가에도 무공서를 돈주고 살 수 있지만 사이비 잡서도 많고 초심자가 혼자 연마하는 것도 매우 어려운 일이라서 꽤 돈을 두둑하게 주고 사범까지 모셔야 제대로 된 심법 수련이 가능하다는데, 이런 식으로 상단전을 키우는 심법을 사는건 불가능할 듯.
[5]
한 호흡인 일식으로 품어낼 수 있는 축기량.
[6]
문피아 질답란의 작가 피셜에 따르면 절정이니 초절정이니 서술하는 것은 한백의 관점이고 아주 단순하게도 한백 눈에 졸라 쎄보이면 절정이고 졸라 짱 쎄보이면 초절정이라고, 게다가 한백 스카우터도 정확성이 아주 높진 않은지 과소/과대평가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작가의 태도는 아주 확고하게도 줄세우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콘라딘의 심법 강의(...)로 사실상 작가 빙의하여 설정 푸는 장면에서도 수치화를 좋아하는 혈족이 있지만 자신은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다고 한다.
[7]
지역 강자만 열은 넘을 것이고 존재를 숨긴 사패팔황의 이인자급만 세력에 하나씩만 있어도 12명이다. 이인자급이 하나만 있는 것도 아니라서 숫자는 늘면 늘지 줄긴 어렵다.
[8]
최강급의 기준점처럼 보여지는 것은 진가의 투인이다. 그러나 투인에 비견할만하다는 식으로 나오는, 대체로 십익의 무공들이 있다. 사패와 팔황의 간판 절기도 강했으면 더 강했지 뒤떨어진다고 보기 곤란하다.
[9]
작가가 한백무림서 기획의 배경에 대해 언급한 것 중에서, 전국수석이 대단하다고 여겼지만 매년 전국수석이 나오고 그에 준하는 1~2점차 차석들도 많을 것인데, 그러면 사실 대단하다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훨씬 많은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고.
[10]
강호십이기니 강호이삽사대검법이니 속가십대장공법이니 속가십대도법이니 하는 말들이 나오긴 하는데 거의 의미없는 수준. 단역들 이름값 붙여주는 정도로만 쓰인다.
[11]
여기서 다시 한 번 경지 평가의 자의성이 돋보이는 게, 천화진인이 평가하기로는 매화검수는 절정고수가 아니다. 왜 자파에는 절정고수가 없냐며 아쉬워하는 천화진인이 든 예시가 명경, 악도군, 석조경(...). 천화진인은 요컨대 젊은 나이에 문파의 아이콘이 될 수 있는 고수를 절정고수라 생각한 건데, 그 정도면 보통 절정 상위에서 초절정은 된다....
[12]
작가는 초절정에 이르기 위해, 러프하게 말하자면 특출나게 강해지기 위해서는 어떤 식으로건 특별한 무언가가 있어야 한다고. 결국 재능과 기연으로 귀결된다.
[13]
절정고수가 여기 이르렀다고 다 초절정을 가는 것도 아니다. 경험의 궁극을 찍은 오극헌의 말에 따르면, 절정고수가 아무리 연마해도 결국 벽을 맞닥뜨리는데 이게 아무나 깨는게 아니라고 한다. 지금에 이르기까지 익힌 무공 전반을 정리해 1. 합일로 만류귀원을 성취해 뚫던가 2. 불필요한거 걷어내고 확실한 것 하나를 일로매진해 뚫던가.
[14]
대표적으로 비검맹의 오검존을 이 랭크로 본다. 그래서 전투력 측정기가...
[15]
이 사례를 입증한 것이 염라마신과 소연신이다.
[16]
천위의 생부 루카스, 루카스의 라이벌인 늑대인간 헥토르가 있다.
[17]
애초 입신은 섭리의 제재를 받는 규격 외의 강함이다. 이 랭크의 염라마신이 입증했다. 그러나 염라마신도 상성무시를 보였다고 볼 여지도 있다.
[18]
장삼봉은 무당의 개파조사이므로 무당마검에서 간간이 언급은 되지만 그냥 개파조사님이다 수준이고 소연신이 지나가듯 언급은 했지만 역시 별 내용은 없었다. 철위강의 사부는 직접 언급이 없고 철위강이 단운룡에 심은 깨달음이 읽혀질 때 무제에게 수련받던 거처와 무제가 외전에서 언급한 바다만이 나올 뿐이다.
[19]
입신으로 보는 근거는 작가의 채팅방 언급 정도다. 무제가 무공으로는 반 초 앞섰으나 인간으로서는 반 초 모자라 졌으며 재대결하여도 결과는 같을 것. 이를 바탕으로 한 추론은 무제가 섭리의 제재를 받을 수준의 무력을 내야 이길 수 있으나 그래봐야 섭리는 장삼풍을 통해 카운터칠 것이므로 지는 것 아니겠냐, 즉 입신지경의 무위를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진다는 것이다. 둘 다 입신지경이나 선을 지키는 고점에서는 장삼풍의 승리라는 것. 모양새는 단운룡과 현염라의 생사결과 같다. 입신을 확신할 수 없는 근거는 당연히 드러난게 없으니까.
[20]
다섯으로 나뉘기도 했고 그 전승자들에 대한 평가도 넉넉히 절정은 쳐주지만 초절정은 애매하고 당연히 최강의 반열에도 속하지 않는다. 후대가 약한게 흠인 것. 그도 그럴 것이 장삼봉과 무제는 직접 후계를 키웠지만 구주창왕은 그냥 비급만 남겼다. 비룡회의 다음 세대에서 만창을 꺽는다지만 숭무련 지파 수장에 불과하다.
[21]
마화수월을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22]
정황상 제극을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방중헌과도 특징이 겹치긴 한다.
[23]
천잠비푱포 56장 위타천
[24]
깨달으려 하지 않는 자 진무혼, 깨달음에 관심이 없는 자 철위강, 가장 먼저 깨달았어야 그러나 정으로 번민해 깨닫지 못한 공선, 가장 사람처럼 살았음에도 가장 먼저 깨달아버린 소연신.
[25]
무력의 격이 올라감
[26]
소림을 제외한 구파일방은
살문 기획을 협업하면서 무학 교류가 폭발적으로 늘어 얻은 결과고, 소림 무공은 그 이전부터 광명정대했다.
[27]
팽천위가 서자강을 보고 무공에 조문이 없을 것이라 추정했고,
광극을 연 단운룡은
염라마신의 무공에서 약점을 거의 찾지 못했다.
[28]
공개비무같은 것을 해야 초식 전개를 볼 수 있고, 양자의 무력이 비등해야 충분히 각자 지닌 바 무공 전개를 할 수 있다.
[29]
팽가의 반파훼역무파가 독자적으로 판단하여 내린 결정이지만 세계관상 납득할 수 있는 정도로 무거운 사안이다. 천위는 유사시라는 단서 조건을 달아 추살령을 내렸지만, 천위가 읊은 조문을 받아적은 대원이 자의로 탈주한 것으로 포착되자 무조건적으로 추살하라 명했다.
[30]
하체가 안정적이어야 제 위력이 나오는 무공의 소유자가 나룻배 위에서 하면 어렵다는 식.
[31]
대략 영락체 즉위 내지 암제 승천 근방의 시대를 말한다
[32]
그렇다고 무공을 무시할 수는 없다. 작가는 무공은 어떤 경우에도 절대적인 척도가 될 수 있으며, 강한 사람이 이기는 것이 더 납득할 만하다며 무공 또한 강조했다. 애초에 사패는 모두 동급이다.
[33]
사패 패주들이 태도를 바꾼게 큰 모양이다. 진무혼은 거의 밝혀진게 없어 전모 불명이지만 철위강이 진무혼에게 진 뒤 무공 외에 인색하던 마음씨를 바꿔 천룡회 회원들에게 무언가를 해주려 했다고 나오고, 소연신은 신마맹을 단독 돌파해 염라마신 목따고는 해산 선언, 공선은 소림으로 복귀해버린다. 살문 생존자들은 살문의 재기를 기대했지만 소연신이 그렇게 마음먹질 않아서인지 공동전인으로 태자후 하나 키워내긴 했지만 살문의 복원 자체는 시도하지 않았다. 천룡상회는 조금 다를지도 모르지만 무력이 아닌 상업이 주력이고 무력보다 다른 것에 집중하는 묘사가 더 많다.
[34]
천룡회로는 오극헌, 숭무련으로는 탁종명이 나왔는데 이 둘은
협과는 거리가
먼 문파에 몸을 담은 협의지사라는 공통점이 있다.
[35]
철위강이 기거하며 지킨다는 의미가 아니라 화안리 건들면 철위강이 철저히 복수할거란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