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17 16:41:11

당철민

1. 개요2. 상세3. 작품4. 작중 행적

1. 개요

무협소설 한백무림서의 등장인물. 구파 중 사천당가 출신. 별호는 마장(魔匠). 별호대로 대장장이이다.

2. 상세

온갖 기술을 탐닉하다가 철광(鐵鑛) 및 화약(火藥)등, 대명률에 위배되는 군수병기에도 관여하게 되면서, 수배범이 되는 바람에 결국 당가로부터도 파문당했다.

한백무림서의 오버 테크놀로지 담당이다. 유탄 어뢰를 비롯해 시대를 한참 앞선 화약무기를 만들어냈으며 온갖 기관이 장치된 자동 수레 철운거를 만들고 파워드 슈트 패문갑을 수리하는 등, 기계공학적인 기술도 탁월하다. 물론 평범하게 병장기를 만드는 능력도 수준급이다.

무공 수준은 그냥 고수, 당문의 암기술을 사용하지만 별로 강하지는 않다.[1] 다소 매드 사이언티스트 기질이 있는지 사람을 죽이기 위한 살인병기에 심취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악인은 아니고, 당가와도 암암리에 관계를 지속하고 있다. 당문의 신성 당효기가 당철민 곁에서 지내고 있었을 정도. 입이 매우 걸고 험한 아저씨로, 개방의 왕구악 장로와 매우 좋은 입씨름 승부가 예상된다(…)

무당마검, 화산질풍검, 천잠비룡포 모두 직간접적으로 당철민의 작품이 등장한다. 십익에게 도움을 주는 경우가 많지만 반대로 팔황 숭무련과도 자주 거래한다. 백무한이 주인공인 소림신권(가제)에서도 중요 등장인물로 등장할 예정이다.

3. 작품

  • 기폭뢰(起爆雷), 수침정(水沈釘), 해천창(海天槍), 용포(龍砲) - 수전용 무기.
  • 일인단수용(一人單手用) 철총포(鐵銃砲) - 당철민이 개발한 신병기. 아직 방동이 크고, 정확도가 낮아 오 장 바깥의 표적은 맞추기 힘들다. 제2차 양무의쟁탈전에서 양무의가 처음으로 사용한다.
  • 백룡신창(白龍神槍) - 당철민 제작. 백강으로 주조한 백색의 신룡이 길쭉한 창날을 입에 물고 있는 형상. 백가화 소유.
  • 벽력사모(霹靂蛇矛) - 당철민 제작. 황색 무늬의 요란한 녹색의 사모. 장익 소유.
  • 화룡사대신창(火龍四大神槍)
    • 화룡언월도 - 관승
    • 용린호창 - 왕호저
    • 용아사모 - 장익
    • 용각금표창 - 효마
  • 사방신검의 검집[2]
    • 백호검의 검집 호갑(虎鉀) - 당철민 제작. 범의 가죽과도 같은 흑철의 줄무늬가 새하얀 백철[7]을 가로지르고 있다. 달려나가는 백호의 대지, 검집 안쪽을 웅혼한 백철의 힘이 깃들어 있다.
    • 청룡검의 검집 용갑(龍鉀) - 당철민 제작. 청록색 용(龍)의 비늘 모양이 살아 있는 듯 새겨져 있는 검집. 아름다운 섬세함과 역동적인 패기가 동시에 느껴지는 작품.
    • 주작검의 검집 화익(火翼) - 당철민 제작. 날개와 깃털, 화려한 힘의 추구가 담겨있다. 불의 날개라는 이름처럼 날렵하고도 아름다운 자태다. 마치 불 속에서 막 꺼내기라도 한 것처럼 찬연한 붉은 빛을 흩뿌리고 있다. 검집에서 뛰쳐나오면 배는 빨라질 것 같고, 배는 파괴적일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잔인함의 미학이 느껴진다.
  • 패문갑(牌雯鉀) - 숭무련 소유.
  • 응형검(應炯劒) - 숭무련 소유.

4. 작중 행적

4.1. 무당마검

직접 등장한 적은 없지만 남해의 왜구 토벌에서 용린단이 당철민이 만든 해상병기인 해천창(海天槍), 용포(龍砲)등을 사용한다. 오륜왜장의 기함인 신풍(神風)도 주인이 바뀐 뒤 당철민의 손에 개조될 예정.

4.2. 화산질풍검

서영령이 사용하는 암기 백강환(白鋼丸)의 제조인이며, 패문갑(牌雯鉀)과 응형검(鷹炯劍)이라는 물건을 숭무련에 전해주는 등 숭무련과 관계가 깊은 것으로 보인다. 덕분에 장현걸의 계략으로 개방, 모산파, 황보세가에게 쫓기던 청풍 갈염의 제안으로 검집도 만들고 적들에게서 도망도 칠 겸 하여 당철민이 거주하던 홍택호의 심귀도(深鬼島)라는 섬으로 오게 된다. 거기서 당철민은 여러 장인들과 함께 지내고 있었으며, 당효기도 당철민과 함께 지내고 있었다.

불청객인데다 귀찮은 적들까지 주렁주렁 매달고 왔기 때문에 청풍과 갈염을 마뜩찮아 했으나 청룡검의 검집을 만들어달라는 제안을 받고 검집인 용갑(龍鉀)을 만들어 준다. 이때 적사검은 분해해서 지도로 주었다. 이후 갈염은 심귀도에 남고 청풍은 심귀도 밖으로 향했고, 다시 갈염의 소식을 들었을 때는 심귀도의 인원들이 전부 다 행방불명 된 상태. 이때문에 "갈염은 심귀도에 있음"이라고 설명한 청풍의 입장이 굉장히 곤란해졌다(...)

하지만 나중에 비검맹 수로맹의 장강대혈전에서 깜짝 등장. 백무한에게 협력하여 각종 수상전용 무기들을 만들어주고, 그 와중에 갈염에게는 성왕검을 만들어주기도 했다. 수로맹 입장에서는 이렇게 도움을 주는 당철민이 다치게 할 수는 없었는지 목숨 걸고 지키려고 했다. 그리고 다시 청풍을 만나서는 백호검, 주작검의 검집을 만들어 청풍에게 준다. 이름은 각각 호갑(虎鉀), 화익(火翼).[3]

4.3. 천잠비룡포

직접적인 등장은 없지만 양무의과 당철민과 친분이 있기 때문에 그와 관련하여 당철민의 작품이 등장하는 경우가 많다. 양무의 백가화가 강호인들로부터 도주하며 당철민제 화약을 사용하고, 화약의 위력이 입소문을 타게 만들어 고객을 유치하는 방식으로 홍보한다고.

양무의의 다리나 다름없는 철운거도 당철민의 작품인데, 사람이 눕거나 앉을 정도밖에 되지 않으면서 온갖 용도의 기관이 들어있고, 안에서 조작하는 것만으로 자유롭고 세밀하게 움직이는 철수레(...) 여기서 더 개조해서 훗날에는 이동병기가 될 예정이라고 한다.

15세기 중국에서 을 발명해냈다. 초기 형태의 총포라서 반동이 크고 조준력이나 사정거리도 형편없기 때문에 무공의 고수 정도가 아니면 쏠 수 없다는 모양이지만 위력만큼은 대단하다. 양무의가 사용하여 월성신장 형동을 순식간에 죽였을 정도.[4] 당철민 曰 '먼 훗날 모든 싸움의 승부를 결정짓게 될 혁신적인 병기'.

그 외에 온갖 화기가 내장되어 있고 상황에 따라 조금씩 변형하며 충격을 줄여주는 갑옷(...)인 헌원력의 패문갑도 망가진 것을 당철민이 수리해주었다.

18장 '대무후회전'에서는 당철민이 만든 화탄 겸 독탄 황천룡도 등장한다. 사천 성도 어디서든 보일 만큼 폭발의 규모가 크고 극독까지 퍼뜨린다. 이것을 만들기 위해 금기(禁技)에 손을 댔는데, 결국 완성 직후 당철민이 절대봉인을 지시했다.

이후 신마대전 챕터에서 재등장. 수로맹 배에서 염라마신의 당가혈사를 들었고, 지난 날 오만했던 자신에 대한 후회와 당가가 무너질때 아무것도 하지 못한 자책감에 망치를 놓고 피폐한 상태. 양무의의 부탁으로 적벽으로 온다. 양무의가 나름 마음에 드는지 망치를 놓았음에도 보자마자 철운거가 이상하다는 것을 눈치채고 손봐주겠다고 말한다. 그 후 홍룡의 사체를 보고 매우 놀란다. 양무의가 이것으로 무기를 만들어달라고 하자 자신은 망치를 놨다며 거절한다. 그러나 백토진인이 직접 나타나 홍룡의 잔여 화기를 모아 만든 단약을 주며 당천표는 죽지 않을 것이고, 당철민이 만든 무기가 염라마신의 팔을 자를 거라고 예언하자 감사를 표하며 사활을 걸고 무기를 만들겠다고 결심한다. 문철공까지 불러서 여러 무기를 만든다.

이후 홍룡 사체를 잘 활용해 의협비룡회 네임드 고수 전원을 신병이기로 무장시킨다. 특히 막야흔이 받은 용도에는 초소형화에 성공한 황천룡을 탑재해 염라 레이드에 쏠쏠히 써먹는다. 대충 백린탄에 생화학무기 섞은 느낌이고 주술까지 담겨있다.


[1] 객관적으로 보면 약하지는 않다. 하지만 작중 주요 무인들은 죄다 초절정고수다(…) [2] 현무검의 검집 수벽은 문철공이 제작한다. [3] 현무검의 검집인 수벽(水壁)은 문철공이 만들어주었다. [4] 단, 형동이 철운거에서 일어난 양무의와 정체를 알 수 없는 무기에 당황했던 것도 감안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