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문서: 전북 현대 모터스/2024년/K리그1
1. 개요
하나은행 K리그1 2024 37R 2024년 11월 10일 (일요일) 16: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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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월드컵경기장( 전주) | ||
주심: 김종혁 | ||
관중: 18,985명 | ||
3 : 1 | ||
전북 현대 모터스 | 대구 FC | |
<rowcolor=#000,#fff> 69'
김진규 85' 권창훈 (A. 이승우) 89' 이승우 (A. 김태환) |
90+6' (PK) 황재원 | |
경기 하이라이트 {{{#001d49,#fff |}}} 매치 리포트 | ||
Player of the Match: 권창훈 |
중계 방송 | ||
캐스터 배성재 |
해설자 이상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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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KBS 1TV 로고, 크기=64)] (녹화중계) |
캐스터 이영호 |
해설자 박찬하 |
2. 배경
전북 입장에서 지난 경기는 강등권 두 팀의 멸망전으로 반드시 이겨야 할 경기였으나 득점없이 무승부를 거두고 말았다. 패배로 순위 역전을 당하는 사태는 벌어지지 않았지만, 여전히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이다. 게다가 전북은 이 경기마저 무승부로 끝냈다간 광주와의 파이널B 마지막 경기를 반드시 이겨야 희망이 생긴다. 더욱이 파이널 라운드 3경기 동안 무득점이어서 이 또한 큰 고민이다.대구 역시 지난 라운드에서 제주와 2:2로 비기면서 전북과의 승점차는 2점으로 유지되었다. 9위 잔류를 위해서는 이 경기를 이기고 인천과 대전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대구에게 최고의 시나리오는 전북을 상대로 승리하고 인천이 대전을 상대로 지지 않는 것인데[1], 여기서 인천이 승리할 경우 전북은 1점차로 최하위로 떨어지면서 전북에게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된다. 반대로 전북에게 최고의 시나리오는 대구를 상대로 승리하고 인천과 대전이 비기는 것.
더군다나 올 시즌 전북과 대구의 상대 전적은 2승 1무로 대구가 앞서고 있는데, 그 무승부는 0:2로 지고 있는 가운데에서 추가시간에만 2골을 넣으며 극적으로 무승부를 이끌어 냈으며 2승은 모두 대구 홈에서 거둔 승리다. 거기에 이 경기 이전 매치에서 2:3으로 역전당했던 게임을 추가 시간에 또 2골을 넣으며 4:3으로 역전했기에 대구 팬들에게는 축제, 전북 팬들에게는 비극으로 남을 수 밖에 없었다.
이러한 중요한 경기 때문인지 티켓 예매가 시작되지도 않았는데도 36라운드가 끝난 직후부터 모집한 대구 FC 원정 버스가 하루 만에 6대가 모두 가득찼다고 한다.
3. 경기 진행
전북 현대 모터스 선발 명단
4-4-2 감독: 김두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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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71. 김준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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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margin: -16px -11px;" |
RB 39. 김태환 |
CB 4. 박진섭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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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 94. 연제운 88' 44. 김하준 88' |
LB 66. 김태현 |
}}}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RM 30. 안드리고 70' 77. 권창훈 70' 85' |
CM 8. 이영재 |
CM 91. 한국영 |
LM 27. 문선민 88' 26. 홍정호 88' |
}}}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CF 16. 박재용 59' 9. 티아고 59' |
CF 97. 김진규 69' 70' 11. 이승우 70' 89' |
}}}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LW 99. 바셀루스 HT' 9. 에드가 HT' |
CF 18. 정재상 HT' 14. 박세진 HT' |
RW 32. 정치인 |
}}}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LWB 33. 홍철 C
|
CM 8. 이찬동 52' 5. 요시노 52' |
CM 2. 황재원 90+6' |
RWB 22. 장성원 75' 74. 이용래 75' |
}}}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CB 6. 고명석 |
CB 4. 카이오 |
CB 40. 박진영 75' 7. 김진혁 75' |
}}} | ||||
GK 21. 오승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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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FC 선발 명단
3-4-3 감독: 박창현 |
이 날 동시에 개최된 파이널 B 경기들의 타임라인과 경우의 수 결과는 이 문서를 참고.
3.1. 전반전
7분, 박진섭의 헤더를 오승훈이 선방해냈다.[2]13분, 이영재의 왼발 중거리슈팅이 오승훈의 정면으로 향해서 막혔다.
3.2. 후반전
47분, 이찬동의 볼을 뺏어 문선민이 슈팅했으나 오승훈이 막았다.50분 코너킥 상황, 황재원이 중거리 슛을 날려봤으나 빗나갔다.
51분, 문선민이 슈팅했으나 오승훈이 막았다. 이윽고 에드가의 헤더슛이 빗나갔다.
56분 홍철의 프리킥, 혼전 속에서 황재원이 슛을 날려봤으나 빗나갔다.
57분, 한국영의 슛이 골대 위로 빗나갔다.
64분, 황재원의 슛이 박진섭의 킥에 의해 굴절되어 자책골로 들어갈 뻔했으나 다행히 김준홍의 손과 골대를 맞고 벗어났다.
69분, 김진규가 크로스를 받아 날린 슛이 카이오의 발을 맞고 굴절되어 오승훈의 키를 넘기며 골문으로 들어갔다. 이로써 전북과 대구의 순위가 맞바뀌었다.
77분, 에드가의 크로스를 권창훈이 소유한 후 단독돌파하여 슛하였으나 너무 약하여 오승훈이 막았다.
80분, 카이오의 슛이 골대 위로 날아갔다.
82분, 황재원의 크로스가 에드가의 머리에 맞기 전 김준홍이 잡아냈다.
83분, 티아고가 내준 패스를 문선민이 슛했으나 빗나갔다.
85분, 이승우의 패스를 받은 권창훈이 그대로 추가골을 꽂아넣었다.
89분, 티아고가 태클로 뺏어낸 공을 이승우와 김태환이 패스플레이를 통해 대구 진영까지 끌고 갔으며, 이승우가 마무리에 성공했다.
후반 추가시간은 4분이 주어졌다.
90+5분 온필드 리뷰 결과, 한국영의 핸드볼 반칙으로 대구가 PK를 획득했다. 이를 황재원이 만회골로 연결했다.
이후 킥오프하자마자 경기 종료. 전북이 3:1 승리를 거두었다. 잠시 후 대전이 인천에 1:2 승리를 거두며 전북과 대구는 모두 승강 플레이오프 출전이 확정되었다.
4. 총평
결국 두 팀은 다이렉트 강등을 피하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동시에 옆 동네에서 9위 대전이 잔류를 확정지으면서 나란히 승강 플레이오프로 떨어지게 되었다.5. 팬들의 반응
5.1. 전북 현대 모터스
이전까지 파이널 B 3경기에서 승리를 챙기기는 커녕 1무 2패 0득점의 최악의 모습을 보여왔고, 결국 지난 경기에서는 이도현 단장과 김두현 감독이 팬들과 면담을 하는 등 최악의 분위기로 끝났던 상태였다. 전반까지만 해도 지난 3경기의 전철을 밟는가 싶었는데, 후반 들어 오랜만에 화끈한 공격 축구로 다득점 승리를 따내며 지금까지의 부진으로 침체되었던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데 성공하였다.이 날 전북은 사상 최초로 리그 성적으로 잔류하지 못하고 승강 플레이오프에 출전하는 것이 확정되었는데, 의외로 큰 파장은 없는 편이다. 어쨌든 일단 다이렉트 강등은 면했으니 한숨 돌리는 분위기.
5.2. 대구 FC
세징야의 부재를 뼈저리게 느낀 경기다. 승강 플레이오프에서는 세징야가 좋은 폼으로 복귀하기를 바래야 하는 상황이다.대구는 정규 라운드 종료 기준 9위로 잔류권에 속했었으나, 파이널 B 4경기를 치른 현재 11위까지 추락했다.[3] 그럼에도 구단에서는 성적 부진에 대한 어떠한 사과나 소통도 없어 팬들의 여론이 점점 악화되고 있다. 마지막 상대는 이미 강등이 확정된 인천인데, 여기서도 결과를 내지 못한다면 분위기가 최악으로 치닫게 될 것이고 이는 곧 승강 플레이오프에서의 부진으로까지 이어질 우려가 있다.
5.3. 타 구단 팬들
- 파이널 A
- 대체로 대구보다는 전북이 패배하길 바랄 것이다. 울산은 현대가 더비, 강원은 작년 시즌 최종전에서의 악연, 서울은 전설매치 등으로 대구보다는 전북과의 라이벌리가 강한 팀이 많기 때문. 대구의 경우 포항과의 지역 더비가 있지만 포항마저도 전북과의 관계가 더 좋지 않기 때문에 전북의 패배를 원했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전북의 패배는 이뤄지지 않았지만 어쨌든 승강 플레이오프 출전은 확정되었으니 만족하는 상황이다.
- 파이널 B
- 광주 FC: 광주가 승강 플레이오프로 떨어지는 조건 중 하나가 대구의 2승이었다. 즉 자신들의 잔류를 확정지을 수 있도록 전북을 응원할 것이었고, 실제로 전북의 승리와 함께 광주의 잔류도 확정되었다.
- 대전 하나 시티즌: 무승부가 가장 좋은 시나리오였다. 대구가 이긴다면 당장 11위 가능성은 없어지는 대신 최종 10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커졌고, 전북이 이긴다면 당장 순위 하락은 없지만 마지막 라운드를 앞두고 강등권과의 승점차가 각 1점으로 촘촘해지는 시나리오가 존재했다.[4] 인천을 이긴다면 전북이 승리하는 것도 좋은 시나리오였는데, 이게 실현되면서 잔류에 성공했다.
- 인천 유나이티드 FC: 잔류 가능성이 희박한 상황이므로 승강 플레이오프 기회라도 잡으려면 대구가 승리하기를 바래야 한다. 그러나 대구가 결국 패하고 자신들도 대전에게 패하면서 결국 숨통이 끊기고 말았다.
- K리그2
6. 여담
- 이날 득점한 전북 선수 3명은 모두 37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되었고, 이 중 권창훈은 MVP에까지 선정되었다. 다만 아쉽게도 베스트 팀은 전날 강원을 4:0으로 대파한 수원FC에게 돌아갔다.
- 해당 경기의 해설을 맡은 이상윤 해설위원의 목 상태가 좋지 않았다.
- 이날 전북의 창단 30주년 초청 시리즈의 주인공은 권순태가 전주성에 초청이 되었다.
- 전북 레전드 이동국, 前 전북 테크니컬 디렉터 박지성도 전주성에 방문하였다.
[1]
대구가 이 경기를 잡고 인천과 대전이 비기면 다득점에서 앞선 대구가 잔류 마지노선인 9위로 올라간다.
[2]
이 즈음 인천 vs 대전 경기에서 대전이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3]
4경기 2무 2패로 파이널 B에서의 성적만 보면 6개 팀 중 최하위이다. 작년 파이널 B에서의 수원FC의 부진과 비견될 만한 상황이다. 같은 강등권인 인천과 전북은 경기당 승점 1점씩은 땄고(1승 1무 2패), 대전은 3승 1무로 아예 무쌍을 찍고 11위에서 9위로 점프하며 잔류확정을 박아버린 걸 보면 확 비교가 되는 부분. 사실 광주도 3무 1패로 부진하긴 한데 거긴 애초에 파이널 라운드를 7위로 시작했고 어쨌든 잔류에 성공했으니 참작할 만하다.
[4]
대전 패배 시 대전(42)-전북(41)-대구(40)-인천(39)
[5]
단 서울 이랜드 FC는 K리그2 플레이오프에서 이기거나 비겨서 승강 플레이오프로 진출한다는 전제 하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