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 디든 리일 모챠라스 フィリップ・デイドン・リイル・モチヤラス Philip Dayton L'Eyre Montserra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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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필립(임시) 프로필.png | ||
소개 키워드 | ? | |
종족 | 인간종( 인간) | |
성별 | 남성 | |
직함 | 모챠라스 남작가 차기 당주 | |
주거 | 모챠라스 남작가 저택 | |
속성 | ? [카르마 수치: ?] | |
레벨 | 합계 레벨 | ?Lv |
종족 레벨 | 인간종이므로 종족 레벨 없음. | |
클래스 레벨 |
불명 ?Lv [취득총계 ?L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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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 |
마츠오카 요시츠구 아론 캠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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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판타지 소설 《 오버로드》의 등장인물.2. 특징
아인즈 울 고운 마도국의 카체 평야의 대학살로 인해서 갑자기 남작의 후계자가 돼버린 리 에스티제 왕국의 귀족.귀족이라지만 귀족들 중에서는 말단으로, 가문은 백작의 파벌 중에서도 가장 끝 서열에 위치하는 모챠라스 남작가다.[1][2] 원래는 가문을 잇는 것과는 무관한 3남이지만, 차남은 병으로 사망하고,[3] 장남이 카체 평야의 대학살 때 전사해버리는 바람[4]에 갑작스럽게 집안을 잇게 되었다.
3. 작중 행적
3.1. 10권
형이 대학살 당시 소집되어 전쟁에 참여하게 된 두자릿수 영지민과 함께 카체 평야의 전투에 참전해서 가보인 플레이트 아머마저 잃고 전사하는 바람에 갑작스럽게 가문을 잇게 된 자신의 행운[5]에 도취되어 있는 것도 모자라 자기 영지가 가난한 건 무능한 아버지 때문이라며 자신의 뛰어난 재능으로 영지를 발전시키겠다는 자아도취에 빠져 있었다.마도국의 사절단을 맞이하는 환영 파티 때 알베도에게 접근해 마도국의 힘을 뒷배로 해서 자신이 왕국의 중심에 선다는 허황된 꿈과 망상에 빠져 있다. 그 후 알베도를 무도회에 초대하고, 힐마로부터 빚을 지고 연회장을 빌린 뒤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귀족 후계자들을 모아서 파벌을 형성하려 하지만, 사실 모든 게 왕국 내의 혼란을 부추기고 필립처럼 멍청한 이들을 버림말을 모으는 대표로 삼아 나중에 다 일거에 쓸어버리려던 알베도와 그 명령을 받은 힐마에 의해 자기도 모르게 조종당하는 것에 불과하다.
최악의 경우 왕국 귀족들 전원에게 내부의 적으로 인식될 수 있는 짓인데도 말이다. 최선의 경우라고 해도 마도국에게 계속 이용만 당하다가 쓸모 없어지면 바로 살해당할 뿐이니 이래저래 자신의 미래를 제 손으로 다 망치는 악수였다. 또한 원래 부친이 필립을 파티에 보낸 목적은 파벌의 수장인 백작에게 필립을 소개시키기 위해서인데, 찾아가지도 않았지만 거짓으로 백작에게 인사를 했다고 말한다.
3.2. 13권
힐마에 의해 언급되는데, 아인즈 사망 소문을 듣자 반색을 하며 알베도와 결혼하면 본인이 마도국을 차지할 수 있다는 현실성 없는 허튼 소리를 지껄였다고 한다.[9] 이 발언을 들은 힐마는 스트레스로 속이 뒤집어지다 못해 정신줄을 놓고 절규하며 바닥을 굴렀으며, 사정을 전해들은 여덟 손가락의 한 간부도 식겁하며 반사적으로 '그냥 필립을 죽이면 안 되냐?'라고 질문했다.[10]예전에는 바보라는 표현을 남용(?)했던 여덟 손가락이지만, 필립을 알고 나자 바보라는 표현을 함부로 쓰는 일은 삼가게 되었을 정도라고 한다. 아마도 마도국에선 필립의 멍청한 행동을 핑계삼아 왕국과의 전쟁 명분을 만들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3.3. 14권
아무런 대책도 없이 로블 성왕국으로 향하던 마도국의 식량 마차를 털어서 그 때까지 마도국이 진행하던 왕국 정복 계획을 좌초시키는 초대형사고를 저지른다. 힐마의 지원으로 남작 작위도 무사히 물려 받고, 왕국 귀족 중 2할이 속한 신흥 파벌의 대표자가 되었지만 일이 풀리지 않아[13] 술을 마시고 짜증을 내고 있던 도중 같은 파벌의 귀족들에게 마도국의 식량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14] 마도국의 성왕국 구조용 식량 수송 마차를 터는 말도 안 되는 계획을 실행하기로 한다.[15]필립이 고작 괭이 따위로 무장한 영지민 50명을 데리고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여덟 손가락의 후원을 받은 상인이 버림말로 쓰려던 그를 알아보고 경비대장을 만류하였기 때문으로, 필립에 대해 알고 있지만 현재 상황이 무슨 상황인지 이해를 못해 필립을 죽일수도 그렇다고 죽이지도 못 하는 자에게 거스르다가 죽을 수도 없는 노릇이라 상황을 알아보기 위해 식량 수송 상단이 물러난 것이다.[16]
필립이 벌인 대형사고는 마도국과 리 에스티제 왕국 모두에 큰 충격을 줬다. 리 에스티제 왕국 측은 마도국으로부터 온 선전포고성 항의 서신이 도착했는데 이때 귀족들 다수는 마도국의 힘의 차이를 잘 알고 있어서 마도국을 선제 공격한다는 초대형 바보짓을 할 리가 없으니 분명 조종 마법을 사용한 마도국의 책략일 것이라고 반응할 정도였다. 그러나 자낙이 부하를 통해 이미 왕국 귀족인 필립이 주모자임을 파악은 했고 만일을 대비해 필립이 마도국에 의해 죽기 전에 체포한 뒤 목을 베어 그 목을 마도국에 보내 필사적인 사죄와 더 관리를 잘 하겠다는 내용의 사절을 보내자는 안을 냈지만 란포사 3세가너무 심하다는 이유로 기각했다.[19] 거기에 내정대신이 제시한 '지금이라도 속국으로 종속되어 사죄를 하자'는 안도 명색이 왕국의 체면도 있고 귀족파의 반대도 있었기에 기각됐다.
마도국은 마도국대로 나자릭 간부들이 이렇게 생각없이 저지른 필립의 행동에 '설마 멍청이가 아닌 이상 생각없이 이런 초대형 사고를 저질렀을 리가...' 라는 반응과 함께 리 에스티제 왕국의 배신 혹은 법국의 공작, 최종적으로는 손아귀에 넣었던 여덟 손가락의 배신 행위인 게 아닐까 하고 한때 의심할 정도였다. 그리하여 필립의 관리를 맡던 힐마를 데려와 아인즈 본인이 직접 마법까지 써서 심문해봤지만 당연히 무관하다는 사실만 드러났고, 나자릭 최고 두뇌인 데미우로고스나 알베도나 누가 배후에 있는 것 아닌가 하고 머리를 갸우뚱거리만 할 뿐이었다. 아인즈가 필립이 멋대로 생각없이 움직였을 가능성을 제기하기 전까진 왕국이나 마도국이나 그 누구도 그러한 진상에 도달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필립의 행동이 얼마나 상상초월인가를 알 수 있다. 데미우르고스의 어설프게 똑똑한 자가 바보보다 읽기 쉽다고 한 말이 딱 들어맞는 케이스.[20][21]
어쨌든 마도국 측 나자릭의 계층수호자들은 아인즈의 말에 추종해 필립이 멋대로 일을 터뜨린 거란 진실에는 근접했지만 그럼에도 그 때까지 아인즈가 생각없이 한 말들을 전부 지켜가며 추진했던 계획의 전면 수정의 검토에 이르게 된 것은 변함없었고, 여기에 아인즈가 분위기 파악을 못한 말[22]까지 겹쳐 얼마 전 자진해서 마도국의 속국이 된 바하루스 제국을 당근으로 삼고 거역한 리 에스티제 왕국을 채찍으로 삼는다는 의미에서 왕국 전체를 초토화시켜 멸망시킨다는 결론으로 흘러버리고 만다.
이후 선전포고를 위해 찾아온 알베도에게 란포사 3세가 사죄의 의미에서 자신의 목을 바치겠다고 나서지만 거절당하고, 일부 귀족들이 너희 마도국의 계략이라고 외쳤지만 우리에게도 예상 밖이었고 대체 어쩌다 일이 이렇게 된 건지 모르겠다는 답만이 돌아올 뿐이었다.[23]
결국 이러한 전면적인 선전포고 후 압도적인 전력차로 왕국은 손쉽게 멸망당했고, 이런 와중에도 자신의 만행이 전쟁의 빌미가 되었다는 건 생각하지 않고 술에 절어 살며 또 다시 남탓을 하며 자기합리화를 하고 있었다.
거기에 필립 탓에 계획이 틀어지고, 아인즈에게 폐를 끼쳐 단단히 화가 난 알베도가 필립에게 직접 찾아왔는데, 정신을 못 차린 필립이 역시 당신은 자신이 그저 열심히 하려 했을 뿐이란 걸 알아주실 거라 생각했다고 말하자 어이가 없어진 알베도는 이런 지경에 아직도 그런 말이나 하다니 어떤 의미에선 존경스럽다며 헛웃음을 짓는다. 그리고 선물이라며 상자를 들이미는데 거기엔 이 사태로 목이 잘린 귀족 둘의 머리가 들어있었고, 그걸 보고 기겁을 한 필립을 구타한다.[24] 그리고 저택 바깥으로 끌고 나와 영지민을 몰살해 말뚝에 꽂아 인간 숲을 만들어 둔 모습과 알베도의 사형 선고와도 같은 말[25]을 듣고 기절해 버린다.[26]
여태까지 저지른 갖가지 알베도의 심기를 거슬린 행동에 더해, 원래대로라면 당근과 채찍이라는 작전으로 내부 반란을 부추기고 필립을 위시한 쓸모없는 귀족들을 한꺼번에 청소하여 최소한의 피해로 한 왕국 정복 계획을 물거품으로 만든 데다, 이 일을 통해 아인즈에게 꾸중까지 들었으니[27][28] 알베도의 성격상 절대 단번에 죽일 리가 없으며 굳이 들어줄 필요는 없었지만 필립의 아버지와 한 약속[29]을 제대로 지켜준다고 말하는 것으로 보아 필립의 인생은 확실히 끝났다.
4. 능력
원래는 가문을 잇는 것과는 무관한 3남이다 보니 그 어떤 교육도 훈련도 받지 못 하여 귀족으로서의 수완이 전무하다. 그렇다고 청장미의 라퀴스처럼 주도적으로 통치 외의 분야에서 경험을 쌓아 지식과 기술을 습득한 것도 아니다 보니 작중 등장한 이세계인들 중에서도 독보적일 정도로 무능하다.그나마 가지고 있는 능력이라고 해봤자 아버지로부터 물려 받은 남작으로서의 지위와 해당 영지에 귀속된 마을 주민, 노동자, 자원을 동원할 수 있는 권력 정도지만 이마저도 지위가 고작 남작이다 보니 큰 의미가 없으며 무엇보다 본인이 그 권력을 생산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수완이 전무하다.
4.1. 지성
이 캐릭터의 가장 큰 특징이자 상징적 요소는 바로 작중 모든 등장인물을 통틀어 가장 무능하고 어리석은 바보 중 하나에다가 설상가상으로 자기가 정말 똑똑하다고 나르시시즘에 빠진 자라는 점이다.[30]예비용이나 다름없던 삼남이었던 탓에 제대로 된 후계자 교육 등을 못 받은 것인지 무식하거나 무능한 것을 넘어서 현실 감각이 상당히 떨어지는 면을 가졌다. 그렇기 때문에 의사결정을 할 때마다 성공 가능성이 전무하거나 비용이 이득보다 압도적으로 큰 결정들을 내려놓고[31] 자기 자신을 뛰어난 수완가로 착각하는 모습을 지속적으로 보여준다.
계속 지성있는 척을 하려고 무언가 모략을 짜는 척을 하는데 이게 하는 족족 다 빗나가는게 문제, 처음에 본인은 우리의 영지는 마도국과 왕국 사이에 있으니 마도국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야한다고 항변하며 인맥을 만들어야 한다고 하는데 여기까지는 맞다. 하지만 이후 아버지는 너의 형이 그 전쟁으로 죽었다고 하면서 주변 반마도국파 영주들을 적대하는 거라고 말하는 것에 '그 전쟁으로 많은 영지민들이 죽어서 쳐들어올 일이 없다.' 라고 한다. 애초에 영지라고는 하지만 같은 국가에 속한 만큼 영지들끼리의 전쟁은 곧 내전이라서 직접적인 전쟁은 최후의 수단인데도 전쟁부터 생각하는것부터 식견이 정말 겉으로 보기만 있을 뿐 짧다는 증거이다. 귀족들에게 기초적인 정치 수단은 사교계인데 그 사교계부터 생각을 안하며 이후 본인이 연회를 주최했을 때 본인에게는 인사 한번 오지 않은 걸 보면 이미 사교계에 악명이 자자한 것으로 보여진다.
거기에 아버지는 추가적으로 본인 영지는 작은 마을 하나며 주변 영지와의 협력으로 농작물을 제배하여 생계를 꾸리고 있는데 이건 또 어떡할거냐는 지적에는 '마도국에게 지원을 요구하면 된다.' 라고 한다. 아버지는 적대 영지인 자신의 영지를 왜 지원하냐는 지극히 당연한 의문에 '인덕있는 군주임을 증명할 기회다.' 라고 말했다. 너무 이상론적인 사고인데다가 그 플랜 이외에는 생각해둔게 없다고 정말 당당하게 밝히기까지 한다. 우선 인덕있는 군주라는걸 증명하는 방법은 다양하여 지원 외의 방법을 생각할 수도 있고, 서로 전쟁까지 한 마당에 제아무리 대외 평판을 중요시한다 하더라도 직전에 전쟁을 한 적대국에게까지 지원을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게다가 그렇게 정작 결정은 본인이 내려놓고 결과가 기대한대로 나오지 않으면 어떻게든 다른 누군가에게 책임을 전가한다. 심지어 그런 결정들에 연루된 부하들이 없다면 전혀 무관한 제3자들의 바보짓 때문에 실패했다며 명백히 자기 권한 밖의 사람들에게까지 책임을 전가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렇다 보니 자신의 부족한 점을 고치긴 커녕 인지하는 것조차 하지 못한다.
그런데 자기 자신을 뛰어난 수완가라고 착각하고 있다 보니 실패를 반복해도 절대 주도권을 놓으려고 하지 않기 때문에 사고를 그야말로 쉬지 않고 친다. 말 그대로 리더로서는 최악의 유형. 이렇다 보니 필립의 주위 사람들은 하나 같이 입을 모아서 그를 희대의 멍청이라고 부르고 엮이면 피곤해진다는 이유로 하나 같이 거리를 둔다.
그리고 그의 생각과 행동은 역으로 오버로드의 최상위 지능파인 알베도, 데미우르고스, 라나조차 아무리 멍청하다 해도 설마 그 정도로 멍청하겠냐?는 반응으로 전혀 예상을 못한 것은 물론 필립이 왜 그런 것인지 의도와 이유를 바로 파악하지 못하게 만들었다.[32][33]
이 캐릭터의 의의 중 하나는 바로 왕국 정계의 현주소이다. 카체 평야의 대학살의 결과로 원래는 가문을 이어야 할 장남이나 차남들이 죄다 죽어버리고, 후계자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해 교양이나 지식이 부족한 삼남과 그 이하의 아무것도 모르는 자들이 당주 후보가 되어버렸기 때문에 왕국의 귀족계가 처한 암울한 상황을 보여준다.
왕국 내의 각 파벌의 수장들이나 고위 귀족들은 전쟁의 여파로 자기 앞가림도 힘들어 이들을 교육시킬 여유 자체가 없었고, 그 결과 후계자로서 필요한 역량을 무엇 하나 갖추지 못한 자들이 모여 겉멋만 찬 파벌을 이루고 있다. 필립은 바로 그 파벌의 일원 중에서도 독보적으로 부적합한 인물이다. 필립을 꼭두각시로 써먹으려던 흑막인 마도국마저 꼭두각시 노릇 물론 일회용 버림패로도 써먹을 이득조차 없는 멍청이라는 걸 깨닫고는 질리게 만들 정도라 도저히 써먹을 방법이 전무한 인물.
5. 이미지
5.1. 코믹스
<신>세계편 |
5.2. TVA
6. 기타
- 소설에선 외모 묘사가 나오지 않았지만 멍청한 행보 등과 연관지어 창작물의 무능하고 부패한 귀족들이 대부분 그랬듯 추남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대다수였는데[34] 애니메이션에서는 비교적 준수한 외모로 나와 의외라는 의견이 많다.코믹스 신세계편에선 그나마 좀 완전 추남 까진 아니지만 애니의 준수한 외모도 아닌 좀 애매한 얼굴로 그려졌다.
- 캐릭터 디자인에 작가가 개입했다면 이쪽도 일종의 갭을 주기위해 의도적으로 준수하게 디자인 한 걸수도 있다.
[1]
애니 4기 2화의 필립 부친의 발언에 따르면 마을 하나 정도의 작은 영지를 가졌다.
[2]
이 때문에 작위로 서열을 나누는 구조가 부조리하다며 이 구조도 갈아엎겠다고 주장하나 정작 힐마가 자신에게 굽신거릴땐 속으로
이거야말로 올바른 귀족과 평민의 관계라며 흡족해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으로 보건데, 그냥 자기가 대우받고 싶어서 칭얼거리는 것일 뿐이다.
[3]
영지가 가난하고 장남이 성인이 된 시점에서 예비로의 가치가 없어졌기에, 신관을 들일 여유가 없어서 약초에 의한 치유를 했지만, 끝내 실패해서 죽게 된 것이다.
[4]
형이 작위를 물려 받은 후에 전사했다면 조카가 성장할 때까지 대리인 역할만 했을 텐데 작위를 물려받기도 전에 죽어버리는 바람에 자신이 물려받게 됐기에 운이 좋다고 생각한다. 또한 전쟁에서 형만 죽은 게 아니라 영지의 주요한 노동력인 농부 20명이 함께 죽어버렸지만, 이보다 선조 대대로 내려온
풀 플레이트 아머가 돌아오지 않은 것을 아쉬워했다.
[5]
본래 예비의 예비 후계자였으니 행운이 맞지만, 문제는 예비의 예비 후계자였기에 교육을 제대로 못 받아서 영지에 대한 몰이해와 영지를 이을 최소한의 능력을 전혀 갖추지 못했다는 게 문제.
[6]
필립의 가문은 왕실 주관 파티에 참여할 정도로 서열이 높은 귀족이 아니기에 무리해서까지 초대장을 손에 넣었는데, 그 이유가 필립을 파벌의 수장인 백작에게 인사를 보내서 후계자 계승을 인정 받으려고 한 것이다. 이는 중요도가 낮은 필립의 계승 문제에 대해 이런 큰 행사에 묻혀서 자연스럽게 넘어가게 된다면, 나중에 계승에 대해 파벌 내의 귀족들이 다른 소리를 하지 못하게 되는 귀족들의 생리를 이용한 계획이었다. 그렇게까지 할 만큼 필립의 부친도 필립이 정상적인 상황이 었다면 파벌에 속한 귀족들에게 인정받을 만한 능력이 없다는 걸 알고 일을 추진한 듯하지만 정작 필립의 지성을 과대 평가하였기에 어렵게 실행한 계획이 죄다 뒤집어지고 말았다.
[7]
애니메이션에서는 필립이 만진 자신의 어깨를 더러운 거라도 묻은 것마냥 손수건으로 수 차례나 거칠게 박박 문질러댔다.
[8]
이를 들은 힐마는 공포에 질린 얼굴로 그런 일은 절대 일어날 수가 없다며 벌벌 떤다.
[9]
마도국은 일개 도시 국가에 불과하다며 본인은 모자람이 없다고 말하는데 당장 본인의 영지조차 마을 하나에 불과하단걸 생각하면 이는 터무니없는 헛소리에 불과하다. 마도국이 도시국가라고 하지만 언데드가 인력이라서 인건비나 수면, 식사 시간등을 생각하면 압도적인 생산력을 자랑하며 군사력도 생각을 하면 어느 면을 보든 마도국보다 나은 면이 없다.
[10]
문제는 그러기도 힘든 게 필립은 나자릭의 필요에 의해 준비한 것이므로 만약 죽여버리면 그만큼 나자릭에 손해라는 것이다. 따라서 속이 아무리 쓰려도 어쩔 수 없는 것이다. 당장 알베도도 힐마가 필립을 다른 인물로 바꾸겠다는 말을 듣자 진심으로 고민했다.
[11]
가령 인력 감소로 인한 식량 및 물자 부족이 다가오는데 전쟁 전 시점에도 풍족하지도 않은 영지의 식량을 다른 곳에 팔 허튼 생각을 한다거나, 혹은 신전 세력에 간섭을 하기 힘든 왕국에서 영지 내의 신관을 영지민 정도로 여기고 자신의 치료를 무료로 해달라는 정책을 생각해낸다. 14권에서는 영지에 전업병사제도를 도입하려는 계획을 이전부터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전업 병사가 징집병보다는 강하니까 라는 단순한 이유로 전업 병사들을 뒷받침할 재정적인 부분의 고려 없는 막연한 계획이기에 약탈한 마도국의 식량을 급여로 줄까하고 고민하기까지 한다.
[12]
가령 부친을 설득할 때는 마도국을 압도적인 힘을 가진 강대국으로, 힐마에게 알베도와 결혼할 방법을 물을 때는 마도국을 도시 하나뿐인 소국으로 생각한다거나, 또 마도국을 뒷배경으로 파벌을 만들려는 자신에게는 곧 큰 파벌이 생길 테니
마도국의 재상에게 걸맞다고 생각한다.
[13]
필립의 해설에 따르면 외부적으로는 막상 파벌의 대표가 됐지만 자신의 낮은 지위와 나이로 인해 세력 확대가 힘들었고 한다. 단, 필립의 행적을 봐서는 그것만이 문제는 아닐 것이다. 또한, 내부적으로는 자신의 영지를 부유하게 만들겠다고 내세운 정책이 왕국 전체에서 식량이 부족한 상황에 자신의 영지의 수익을 늘린다고 돈이 되는 비싼 작물만 키우고, 식량은 상인에게 구입하자는 말도 안 되는 정책을 지시했지만 누구도 따르지 않았다고 한다. 필립은 이러한 상황을 모두 남탓으로 돌리면서 자기합리화만 하고 있었다.
[14]
이 귀족들은 신흥 파벌의 귀족들답지 않게 영지 경영을 착실하게 하고 있었으며, 귀족으로서 정치적인 소양을 쌓고 있는 중이기에 필립을 상대로 고위 귀족들을 대하는 방법을 연습해 본 것뿐이었다. 신흥 파벌의 대표자인 필립을 조종하고 이용할 생각을 한 건 맞지만 그렇다고 마도국 깃발을 내건 수송 마차를 털게 만들 생각을 가진 건 아니었다.
[15]
이때 자리에 있던 귀족들은 설마 수송 마차를 턴다는 필립의 계획을 그냥 생각없이 내뱉은 말이거나 다른 걸 노리고 있다고 받아들였고, 이후 상황을 생각하지 않는 바보가 존재할 리가 없다고 필립을 과대평가해서 힐마에게 보고조차도 안 했다.
[16]
이들이 말을 가지고 가버리면 수레를 나르기 힘들기에 추가로 말도 요구해봤다가 경비대장이 위협 사격으로 쏜 화살에 겁을 먹고 보내주었다.
[17]
대놓고 걸리도록 숲이 아닌 대로 한복판에 인원을 배치하게 하도록 만들었다. 또 혹시 많이 살아남아서 도망치면 둘이서 필립을 죽이지 못할까봐 그 인원을 둘로 나누어서 도망치게 하는 작전까지 사전에 세워줬고, 필립의 도주경로까지도 미리 정해두었다.
[18]
필립에게는 너무나 다행스럽게도 '승리의 쾌감에 취해 마도국의 깃발을 발로 짓이겼다'는 대목은 아인즈에게 보고되지 않았다. 마도국의 깃발이 길드 아인즈 울 고운의 문장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만약 이 행위가 아인즈에게 보고되었을 경우, 아인즈는 매우 극대노하여 직접 필립의 영지를 쑥대밭으로 만들고 필립은 본편에서의 결말이 우스우리만큼 생지옥을 맛봤을 것이다.
[19]
란포사 왕과 지르크니프의 차이를 보여주는 장면인데 지르크니프 왕은 썩어가는 제국에서 왕이 되자마자 대숙청을 감행하여 수많은 피를 흘렸지만 결과적으로 제국을 왕국보다 압도적으로 부강하고 깨끗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란포사 3세의 경우 당장 전쟁이 일어날 상황에서조차 한명의 목을 베기를 꺼리며 결국 왕국 존속의 마지막 기회를 날려먹었다.
[20]
실제로 압도적인 왕의 자질을 가진 지르크니프가 데미우르고스한테는 어설프게 똑똑한 자이며 본심을 들어낸 라나 왕녀 정도는 되야 대화 정도는 통할 가치있는 인간으로 평가받는다.
[21]
물론 데미우르고스와 알베도의 지성 수준을 고려해봤을 때 어설프게라도 똑똑하다고 평가받는게 대단한거다.
[22]
채찍과 당근 이라는 흔한 조련 방법을 들먹이며 말했는데 의도 자체는 필립이라는 놈만 엄벌을 내리고 나머지한테는 경고만 하자 라는 의미였지만 어김없이 발동된 수호자들의 과장 때문에 일이 커진거다, 또한 이미 이전에 아인즈는 무력 통일을 우선시 하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고 사고에 대해 힐마가 추궁받은 후 내뱉은 말처럼 여덟 손가락이 멀쩡하던 시절의 힐마도 자주 사용할 정도로 계획 자체는 좋았다.
[23]
후술하겠지만 원래는 정치적 경제적 속국화를 유도하여 왕국을 정복하려는 계획이 무효로 돌아가고 그 동안 기울인 모든 노력이 수포로 돌아간 데다가 아인즈에게까지 평가가 떨어지게 생겼으니 당시 알베도 입장에선 여유롭게 웃는 얼굴과 달리 속으로는 그야말로 울분이 가득 찬 심정이었을 것이다.
[24]
구타라고 말하기도 뭐한 게 귀를 잡아 끌고가거나 필립이 정신을 못 차리고 알베도를 향해 주먹을 날리는 손을 역으로 잡아 살짝 비튼 게 전부다.
[25]
풀어서 설명하면 원래는 마을 사람들에게 린치시킬 생각이었지만 그 정도로는 시시하다며 훈련을 중시하는 아인즈를 본받아 이참에 필립을 고문 기술을 배우기 위한 연습대로 쓰겠다고 말한다.
[26]
애니메이션에서는 인간 숲 장면이 생략되었기 때문에 상자 장면에서 바로 필립의 단말마로 이어져 알베도에게 단죄당했음을 암시하는 장면으로 대체되었다. 귀족 둘도 필립의 아버지의 목까지 더해진 건 덤. 그리고 저택 외벽을 보면 2층까지 피범벅이 되어있다.
[27]
게다가 알베도는 데미우르고스가 만들고 있는 정보기관의 지휘권을 빼앗아 올 방법을 한창 모색하는 중이었다. 나자릭 내부에서의 정치 싸움을 준비하는 와중에 필립의 돌발 행동 때문에 자칫 아인즈에게 '정복 작전에 있어 데미우르고스에 비해 수완이 떨어진다'는 인상을 줄 수 있는 상황이 펼쳐진 셈이니 알베도 입장에서는 필립을 찢어 죽여도 시원치 않을 만큼 분노할 수밖에 없다.
[28]
아인즈가 직접 나섰던
바하루스 제국은 불과 며칠 만에 단 한 방울의 피도 흘리지 않고 속국화에 성공했고, 데미우르고스가 맡았던
로블 성왕국은 아인즈의 도움이 있긴 했지만
정치 권력을 장악했을 뿐 아니라
아인즈를 추종하는 종교 집단까지 세우는 성과를 거뒀는데 알베도가 맡았던
리 에스티제 왕국은 성과를 내긴 커녕 그간의 계획을 모조리 백지화하고 국토 전체를 기간시설이 모조리 박살난 폐허로 만들어 버렸음으로 결과적으로 나자릭에 재정부담만 늘린 꼴이 되었다. 제3자 입장에서도 알베도의 수완을 의심할 수 밖에 없게 만드는 커리어 상의 오점을 만들어 버렸으니 필립은 알베도 입장에서 절대 곱게 죽일 수가 없는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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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바보(필립)에게 모두의 고통을 알게 해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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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 맞먹는 바보를 굳이 찾는다면
엘프 나라의 왕
데켐 호우간 뿐이다. 그나마 이 쪽은 이세계 기준 초월적인 무력을 지니고 있으며 팔욕왕의 아들이기에 자만에 빠질 법한 환경이 조성된 반면 필립은 어떠한 능력도 갖추지 못했는 차이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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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령 비싼 작물만 기르고 식량은 상인에게서 사자는 정책을 내는데, 곧 식량난이 코앞이라 식량값이 폭등할 왕국의 상황을 제쳐놓고서라도 문제가 매우 많은 정책이다. 비싼 작물이 비싼 이유는 수확량이 적거나, 키우기가 까다롭다던가 하는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농사는 그냥 씨 뿌리고 물 준다고 끝이 아니며, 제대로 농사를 짓기 위해선 자기가 기르는 작물의 특성을 제대로 이해하고 작물이 자랄 수 있는 환경인지 잘 따져보아야 한다. 만에 하나 필립의 결정에 영지민이 동조해서 이 정책이 진짜로 실행되었을 경우,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비싼 작물들 키운다고 삽질하다 원래 농사까지 말아먹고 영지가 대기근에 시달리는 결말이 나왔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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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능한 왕국 귀족들조차 필립이 마도국의 마차를 습격한 것에 대해 명색이 귀족인데 그 정도로 멍청하겠냐?면서 오히려 마도국의 자작극 아니냐고 추측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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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죽하면 처음에 필립의 폭주에 대해서 왜 그랬는지 논의를 하면서 우리보다 지략이 높은 자의 계략일지 모른다고 하던 알베도가 아인즈의 '바보 귀족의 폭주일 수 있다.' 라는 말에 그렇게 바보일수가? 하면서 토를 달 정도였다. 결국 데미우르고스마저 '아인즈님은 바보의 폭주마저 읽어낼 수 있다.' 라고 편을 들어줘야 납득을 했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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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죽음을 뿌리는 검단의 '잭' 정도의 외모를 연상하는 경우가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