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08 21:50:50

플로렌스 나이팅게일 효과

Florence Nightingale effect

1. 소개2. 각종 매체에서

1. 소개

간호하는 이가 간호의 대상을 사랑하게 되는( 또는 역으로 간호의 대상이 간호사를 좋아하게 되는) 현상 및 클리셰. 어디까지나 간호라는 행동을 통해 엮이는 게 핵심일 뿐이라, 직업이 의사나 간호사여야만 발생하는건 아니다.[1]

전문 심리학 용어가 아닌 대중적으로 쓰이며 퍼진 용어로 이름의 유래는 당연히 플로렌스 나이팅게일. 단 나이팅게일 본인과는 간호라는 요소 외엔 일체 관련도 없다. 나이팅게일은 수 차례 구혼받긴 했으나 전부 거절하고 평생을 독신으로 살았다. 게다가 나이팅게일 본인은 일선 간호 자체보다는 전반적인 간호 체계의 개혁에 더 힘을 썼다.

여담으로 플로렌스 나이팅게일 "증후군"도 있지만, 이 또한 만성피로를 뜻하는 용어로 나이팅게일 효과와는 무관하다. 다만 만성피로 자체는 나이팅게일과 연관이 있다. 실제로 나이팅게일은 평생을 만성피로에 시달렸기 때문이다. 국제 만성피로의 날도 나이팅게일의 생일인 5월 12일이다.

간호라는 과정 자체보단 그 과정에서 서로간의 공감/동정 등 감정의 변화에 따라 이루어지는 효과라 제2차 세계 대전 참전자들을 간호한 간호사들 중에서 참전자들과 결혼한 경우가 상당수였고 이중엔 피부가 복구 불가능할 정도로 일그러지거나 문드러진 외형적으로 문제많은 대상이 있었음에도 간호사 측에서 결혼한 경우도 있다고 하며, 심리치료사도 공감과정에서 깊게 빠지면 연애/결혼 감정으로 발달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사실 초임 간호사들은 이러한 환자 심리에 대해 미리 주의받으며, 애초에 간호사 입장에서는 단순히 업무를 한 것에 지나지 않으므로, 짝사랑으로 끝나는 경우가 더 많다. 환자와의 연애가 엄격히 금지되어 있기도 하고. 플로렌스 나이팅게일 본인도 비슷한 입장이었다.

정신감학자 지그문트 프로이트가 말한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의 감정에 무의식적으로 방향을 전환하는 것을 특징으로 하는 이정과도 연관이 있다.

2. 각종 매체에서

간호하는 이 → 간호받는 이
사랑하는 방향이 정 반대의 경우도 집어넣을 수 있다.

[1] KIA 타이거즈 소속 야구선수 김원섭은 간염을 심하게 앓아 병원 생활을 하다가, 그 병원에서 자신의 간호사였던 현 부인을 만나 결혼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