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1 18:07:39

프린세스 커넥트! Re:Dive/부정적 평가/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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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공통 - 매우 저질스러운 시리어스물 집필4. 메인 스토리
4.1. 1부
4.1.1. 불친절한 전개와 진입장벽4.1.2. 전담 작가의 문제
4.2. 2부
4.2.1. 이해하기 어렵고 질 낮은 스토리4.2.2. 엉망진창 빌드업, 뒤늦은 떡밥 풀이4.2.3. 설정놀음만 번지르르한 프린세스 폼4.2.4. 주역/악역 모두 결여된 목표 의식4.2.5. 주연 길드 외엔 딱히 필요가 없는 조연 길드들4.2.6. 지나치게 자극적인 소재 남발과 뒷수습 부족
4.3. 3부
4.3.1. 툭하면 남발하는 에리스 미소라 미화 및 동정 강요
5. 캐릭터 스토리

[Clearfix]

1. 개요

프린세스 커넥트! Re:Dive의 스토리 평가 중 부정적 평가를 서술한 문서.

2. 상세

프리코네의 경우 일부 스토리를 제외하면 스토리텔링이 엉망인 상태이다. 그나마 메인 스토리 3부가 나온 후부턴 전체적으로 나아지긴 했으나 여전히 갈길이 먼 상황이다. 프리코네를 모방한 게임들이 난무할 정도로 일본 스마트폰 게임의 주요 간판이라 불리던 프리코네가 과거의 영광으로 불리게 된 일등공신이 스토리의 부실함이라 평가 받을 정도며,[1] 프리코네 팬덤에서조차 메인 스토리를 상세히 보는 유저는 많지 않은 실정이다.

프리코네의 경우 유저층이 두터웠기 때문에 일본의 어플리게임의 스토리 수준은 낮을 것이란 이미지를 만들게 됐으며, 이 반동으로 일본의 스마트폰 게임 시장에서는 플레이의 질보다, 수준 높은 스토리텔링 위주의 게임이 높게 평가 받게되는 계기를 만들었다. 특히 2020년대 들어 모바일 게임의 질이 대부분 비슷해지다 보니, 스토리의 질이 높고 오래 즐겨준 팬덤에 대한 서비스가 담긴 스토리텔링이 중요해졌다. 그러나 프리코네는 이를 정확히 역행하는 스토리텔링으로 인해 문제가 되고 있으며, 늙은 게임이 되었다는 점이 더해져 매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러한 점은 동일하게 게임 내 밸런스의 붕괴, 컨텐츠 피로도 증가 등의 문제를 앓고 있는 게임들과 비교할 시 더욱 명확해지고, 무엇보다 스토리가 중요한 모바일 시장의 초석이 된 게임이기에 심각한 문제로 여겨지고 있다.

3. 공통 - 매우 저질스러운 시리어스물 집필

따지고보면 후술할 모든 비판점들의 원흉.

물론 개그 스토리도 퀄리티의 기복이 조금 존재하다보니 일부 개그 스토리는 호불호가 있긴 하나, 그래도 설정을 몰라도 이해가 가능하고 기승전결이 확실한 경우가 많아서 전반적으로는 평가가 좋은 편이다. 하지만 진지한 분위기인 시리어스물은 메인과 이벤트 모두 유저들 사이에서의 평가가 매우 좋지 않다.

이는 인물 관계 간의 갈등을 너무 쉽게쉽게 넘기려고 하는 경향이 센 데다가, 심지어 미소라 에리스 같은 악녀들이 주역이라면 무지성으로 옹호하거나 지나치게 쉽게 용서하거나 아예 이들과 엮이는 캐릭터들의 설정붕괴 캐릭터 붕괴 같은 논란거리들을 항상 동반하기 때문에 이런 류의 스토리는 스토리 면에서의 평가가 매우 좋지 않다. 시리어스물 중에서 스토리의 질적인 면에서 호평받는 건 인연, 맺어서. 마음, 이어서., Re:member 내 소원이 이어가는 미래 정도뿐이다.


4. 메인 스토리

메인 스토리는 게임 내 시스템과 연동되어 새로운 지역이 공개될 때마다 스토리가 추가된다. 지역 추가 주기가 1달 정도인지라 불필요하게 질질 끄는 스토리가 다수 있으며, 이것은 연차가 쌓이기 시작하며 지나치게 많아진 분량 압박과 질이 낮아지는 결과를 낳고 있다는 비판이 있다. 극단적으로는 메인 스토리의 질이 낮기 때문에 신규 캐릭터에 대한 인상이 희박하다는 반응부터, 스토리 내의 메인 보스를 잡는 레이드 이벤트 참가 조건으로 메인 스토리 감상을 필수적으로 요구하는 것이 방해된다는 반응도 나온다. 레이드 이벤트의 경우 타 게임의 레이드 이벤트 내의 적을 상대하기까지 과정이 너무나 재미없다는 반응과 사실상 동일하다 봐도 무방하다.

메인 스토리는 전작에 의존해 시작하는 바람에 첫 단추부터 잘못된데다, 진입장벽과 전개 속도 문제 등 여러 문제가 일어났다. 사이게임즈도 이를 인지하고 있었기에 메인 스토리 1부 14장부터 시나리오 라이터를 아키라에서 다른 내부 직원으로 교체했지만, 2부 스토리 역시 각종 문제점들로 인해 평가가 매우 박했다. 그나마 레기온 워 이후 주요 적이 에리스와 미로쿠로 좁혀지고, 전투 위주의 연출 및 빠른 진행을 통해 준수한 마무리를 짓긴 했다.

3부는 2부 스토리의 단점을 대거 개선, 신규 캐릭터들이 최신 트렌드에 맞는 개성을 갖고 등장, 새로운 설정의 적절히 활용하며 어느 정도 반등에 성공했다. 모든 메인 캐릭터들의 비중이 골고루 주어져 한 명이 비중을 독식하는 사태를 막고, 아군과 적 모두 파워 디플레가 일어나 프린세스 폼이 없더라도 밴디 시스터즈 같은 소악당과의 전투에서는 전투 내내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수준이 되었다. 떡밥들 역시 질질 끌지 않고 적당한 시점에 풀려 노력하고 있으며, 미식전과 얼터 메이든 이외의 히로인들은 서브 스토리에서 소소하게 비중을 주어 메인 스토리의 개연성을 해치는 사태를 막았다.

다만 이는 3부 스토리 연재 시점에서는 캐릭터에만 관심있는 유저가 절대다수라 스토리의 재미 여부보다 캐릭터가 주목받은 것에 가깝긴하다. 3부 스토리는 아는 유저만 아는 상황인지라 3부 스토리를 봤다면 알 수 있는 3부 신규 캐릭터가 실장되면 '쟤 누구임?' 하는 질문글이 올라오는 것으로 알 수 있으나, 3부의 경우 사실상 미식전을 제외하곤 싹 물갈이된 점 역시 감안해서 봐야 한다. 덕분에 초창기부터 해온 유저들은 '프리코네답지 않다'며 의견을 내는 경우도 있으나, '프리코네다움'에 집착한 결과 스토리가 처참하게 망가진 것을 본 유저들은 3부 방식이 낫다 주장하고 있다. 2부의 실패가 3부의 흥행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점과 더불어, 2부의 스토리텔링이 얼마나 수준 떨어지는지를 알려주는 대목이다.

특히 2부 스토리의 실패 및 그로 인한 3부 스토리의 부진은 이후 나오는 신규 캐릭터들 출시에도 악영향을 끼치고 있는데, 2부까지의 캐릭터들의 바리에이션 의상을 주자니 또 옷갈이냐는 비아냥을 받게 되고[2], 신규 캐릭터를 내면 이름을 몰라서 편성을 못하는 참사가 발생한다. 캐릭터 출시 관련해선 뭘 해도 욕을 먹을 수밖에 없는 진퇴양난에 빠져버린 셈.

메인 스토리가 아쉽다는 점은 외부 시나리오 라이터인 오쟈쿠손이 전담하는 단짝부가 인기순위에 항상 이름을 올리는 점, 본편과 아무 상관없이 독자노선의 스토리[3] 애니메이션이 고평가를 받은 점을 통해 알 수 있다. 단짝부의 경우는 사실상 메인 스토리와 관련없는 독자적인 스토리를 지니고 있는데, 왕도종말결전 이벤트에 클로에가 알바로 알고 참가한 것을 빼면 메인 스토리에 등장은 커녕, 언급조차 되지 않기 때문이다. 덕분에 순수한 재미를 위주로 스토리가 뽑히기에 인기가 많은 편이고, 그 외에도 메인 스토리와 별 연관이 없는 이벤트 스토리 역시 스토리에 대한 평가가 대체로 좋다. 이는 반대로 메인 스토리와 엮이면 스토리가 잘 뽑히지 않는다는 말이 될 수도 있다.

4.1. 1부

4.1.1. 불친절한 전개와 진입장벽

본작을 시작한 유저는 패동황제에 맞서 패배하는 주인공 트윙클 위시의 모습을 보게 되며, 이후 콧코로, 페코린느, 유이, 캬루를 만난다.

처음에 알려준 정보라곤 저 위의 정보가 전부인 상황에 1부 1장 스토리로 "랜드솔에서 한 달 정도 생활한 콧코로 주인공은 일거리를 찾다가 스즈메를 만나 짐마차를 타고 가던 중 무이미를 만나 오쿠토 마코토에게 습격 당하고, 이를 시즈루 리노가 훼방한다." 같은 정보가 대량으로 투하된다. 갑자기 시간은 한 달 정도 흘러있고, 처음 보는 여성 등장인물들이 서로 다 아는 사이라하고,[4] 무이미는 프린세스 나이트, 이터널 소사이어티, 칼레이도스코프 등 전작을 플레이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이야기를 해대니 이를 보는 처음 듣는 유저 입장에서는 벽을 느끼게된다.

이후에도 장소가 바뀌며 시리어스 전개를 계속 이어가나, 정작 캐릭터들이 맥락 없이 튀어 나와 오히려 전개가 산만해진다. 이는 리틀 리리컬을 넣기 위한 부분이 심한편인데, 캬루 오쿠토가 이끄는 군대와 주인공 일행이 전투를 벌이는 파트에 뜬금없이 미아가 되어 도움을 요청하는 전개를 만들어 상황을 복잡하게 만들어 버렸다. 1부로 인해 캬루의 배신자 밈은 성공적으로 정착했으나, 이는 1부에서 회자되는 장면이 8장에서 페코린느에게 "폐하의 이름을 사칭한 괘씸한 놈 죽어라"라며 마법으로 쏘아버리는 장면 밖에 없다고 볼 수 있다.

이로 인해 2부보다 평가가 나을 뿐이지 1부 역시 평가는 좋지 못한 편이었다. 단지 1부에선 패동황제라는 명확한 적을 토벌하기 위한 스토리라는 큰 틀이 확실하게 있었기 때문에 평가가 나은것 뿐이다. 그나마 진입장벽 문제를 극복해 이해가 된 상태에서 볼 경우 아귀가 맞아 떨어지는 부분이 많다는게 다행인 점이다. 물론 이해하고 보더라도 유우키 일행과의 대화가 어색한 캐릭터들도 있으나, 이는 캐릭터 스토리가 미연시처럼 전개되는 것에 비해 메인 스토리에서는 이런 부분을 살리기 힘들어 일어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4.1.2. 전담 작가의 문제

메인 스토리 1부와 당시 인연 스토리를 전담하던 아키라는 각종 설정 붕괴로 인해 많은 비판을 들었으며, 특히 페코린느가 설정 붕괴로 인해 피해를 많이 입었다. 페코린느는 매사에 존댓말을 하며, 모든 이에게 호의를 베푸는 캐릭터이기에 1부에서 웃는 얼굴로 수위 높은 독설을 마구 던지는 모습은 확실한 캐붕이며, 작가가 교체된 이후로는 이런 모습을 한 번도 보이지 않고 있다.

페코린느의 독설 내용은 유우키에게 있어서도 억울한 요소가 많다. 유우키가 남들보다 약한 이유는 라비리스타의 프린세스 나이트가 되면서 부여받은 프린세스 나이트 능력의 페널티 때문이며, 심지어 이는 라비리스타의 독단적인 행동으로 벌어진 일이라 유우키에겐 선택권조차 없었다. 유우키 역시 본인이 강해져 모두를 지키는 강한 자신이 되길 원했고, 이 열망과 프린세스 나이트 능력의 폭주가 합쳐져 4주년 이벤트 스토리의 최종보스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게다가 왕가의 티아라를 벗은 페코린느의 전투력은 유우키보다 낮기에 전투력 문제 가지고 왈가왈부할 입장이 아니며, 이는 작가의 캐릭터 이해도가 떨어지는 것이 아닌지 의문을 가지게 하는 요소이다.

4.2. 2부

4.2.1. 이해하기 어렵고 질 낮은 스토리

1부에서 문제가 된 아키라가 시나리오 팀에서 나간 후 기존 스토리텔링의 문제점은 개선되긴 커넝 더 악화되었다. 프리코네의 메인 스토리는 플레이어가 메인, 이벤트, 인연 스토리와 캐릭터들의 대사 등 게임 내의 모든 내용뿐 아니라 전작의 메인 스토리까지 전부 알고 이해했다는 전제로 서술하는데, 이 부분은 과거부터 문제점으로 지적되다 2부 때 폭발했다. 또한 전투 장면을 대부분 대사와 효과음으로 때워버려 하아압! 으윽! 같은 허접한 전투 신이 반복된다. 덕분에 메인 스토리의 연재 속도가 느리진 않음에도 쓸데없이 분량만 늘리는 전개의 반복되어 너무 느리고 답답하단 이미지만 더욱 가중되었다.

거기다 메인 악역들을 토벌하는 레기온 워, 종염의 엘리시온 이전까진 주인공 팀이 단 한 번도 이긴 적이 없어 승리한다는 카타르시스를 전혀 충족하지 못한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받는다. 레이지 레기온 1, 2명에게 랜드솔 전체가 유린 당하며, 그 1, 2명 상대하기 위해 미식전/트윙클 위시 멤버를 총동원해 간신히 격퇴했다. 그러나 레기온 워에서 레이지 레기온 전원을 동시에 상대했을 때는 딱히 파워 업 요소가 없었음에도 그동안 싸움에 도움도 안 되던 조역 길드 멤버들과 함께 전투해 승리해버리는 파워 밸런스가 망가진 모습도 보인다.

스토리의 질 쪽에선 2부 11장이 가장 많은 혹평을 받았다. 해당 장은 역대급 날림 스토리로 악명이 높은데, 세계종말을 건 내기가 고작 단체줄넘기나 게임 대결 같은 것인데다, 미소라가 '친구 사귀는 법도 모르는 불쌍한 아이'라는 지적 한 방에 이성을 잃고 폭주한 것이 있다.[5] 거기에 미소라와 연이 없던 유이가 뜬금없는 미소라를 열렬히 실드치고, 미소라는 용서할 수 없는 쓰레기 악녀지만 동정이 필요한 불쌍한 아이라는 이중적인 묘사를 하는 등 2부 스토리가 혹평을 받는 요소들이 죄다 이 파트에서 나왔으며, 그나마 호평받는 요소는 란파의 아군화가 확실시된 묘사 단 하나뿐이다.

이런 스토리는 무려 3년이나 연재되었고, 덕분에 메인 스토리 보는 것을 포기해 스크립트를 하나도 안 보거나,[6] 이 점이 다른 요소들과 섞이며 게임에 흥미가 떨어지게 되는 문제도 생겨났다. 2부 평가가 그나마 나아지기 시작한 것은 13장부터지만, 연재될 당시에는 이미 상당수의 유저들이 복합적인 이유로 프리코네를 떠난 뒤였다. 이는 메인 스토리 3부에서도 그대로 직결되어 현재도 메인 스토리를 보지 않는 유저들이 있다.

공식에서도 이 부분에 대해 어느정도 인정하는지, 3부 시작 당시 랜드솔 스토리인 2부까지의 스토리를 모두 스킵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하였다. 이후 전체 로그 훑기 기능의 추가로 핵심만 빠르게 짚고 넘어가는게 가능해졌고, 공식 방송에서 3부는 2부를 몰라도 몰입할 수 있는 스토리라고 방송을 진행하는 성우들이 소개해 2부 스토리는 난잡, 난해하다 것을 재차 인증했다. 다만 그렇다고 3부 이전의 스토리들을 아예 몰라도 되는건 아니고 적어도 3부 시작전, 얼터 메이든의 정체, 셰피의 행방, 미네르바의 징역의 후폭풍 등 최소한의 전말은 알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이정도는 1부, 2부와 비교해 진입장벽이 훨씬 낮아진 수준이라는 점에서 1~2부 스토리가 스토리 이해를 위한 진입장벽이 얼마나 높은지를 알려준다.

4.2.2. 엉망진창 빌드업, 뒤늦은 떡밥 풀이

2부 스토리 서사, 그리고 그 서사와 직접적으로 연계되는 핵심 캐릭터들이 2부 내내 욕먹은 이유로, 떡밥은 던지지만 떡밥을 제대로 풀려고 하지않고, 불쏘시개로 전락시키는 캐릭터 빌드업이 문제이다. 물론 중간에 떡밥을 해소하는 부분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나, 미네르바의 징역 같은 원초적인 떡밥을 포함한 여러 떡밥이 2부가 완결되기 직전에 가서야 풀렸다는게 문제다.[7] 심지어 떡밥이 다 풀린 것도 아니고, 풀리지 않은 떡밥의 갯수도 너무 많다보니 6주년 이벤트 스토리에서 추가로 떡밥 풀이를 했다. 다만 추가 풀이 떡밥은 2부 엔딩 컷씬에서 셰피의 소멸과 아스트라이아 왕가의 몰락이라는 충격적인 묘사를 보여주었고, 상당수의 유저들이 이미 메인 스토리에 대한 관심이 없어지거나, 프리코네를 떠나버렸기에 주목받지 못했다.

2부 스토리를 위해 3년이란 시간을 사용했으나 그 과정에서 제대로 된 빌드업을 하지않았고, 이는 결말부에 이르러 안 좋은 쪽으로 폭발했다. 비록 적, 아군 모두 답답하게 스토리를 진행했지만, 그래도 빌런 역할의 미소라, 에리스와 확실한 대립구도를 보여주었다. 또한 미소라, 에리스의 행동은 너무나 악랄했기 때문에 이들을 어떻게 쓰러뜨릴지, 어떻게 죗값을 치르게 할 것인지에 주목하면서 카타르시스를 기대한 유저들이 많았다.

하지만 미소라, 에리스를 어떤한 복선도 없이 등장한 과거 이야기를 통해 불쌍한 히로인으로 포장시키먄서 대립 구도는 흐지부지되었고, 스토리 중간에 등장해 아직 정체도 나오지 않은 미로쿠가 뜬금 없이 최종보스 자리를 차지, 마치 2부 내내 대립한 것 마냥 갱생 기회나 이야기 풀이도 없이 쓰러뜨린 후 그대로 현실세계로 복귀하는 내용이 이어졌다. 평가가 계속 떨어지고 있어 제대로 된 카타르시트를 보여줘도 모자랄 판에, 허수아비 악당만 쓰러지고 진짜 주범들은 해피엔딩을 맞이했다는 찝찝함, 주역 멤버들은 공개 수배나 쿠데타로 인해 도망자 신세가 되어버렸다는 허탈함 덕분에 2부는 끝까지 혹평을 받았다.

이는 2부 스토리의 핵심 캐릭터들이 욕을 먹는 주된 이유이며, 이를 간략히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 유이는 메인 스토리 1부 중반부부터 쌓여온 불길한 떡밥과 빌드업들이 하루아침에 불쏘시개가 되며 그동안 집중 조명받은 의미가 사라졌으며, 이후에는 주인공 팀을 개고생시기는 트롤링만 했음에도, 유우키와의 연애노선을 독점했기에 2부 내내 부정적 평가를 받았다.
  • 에리스는 유이와의 연관점 자체가 캐릭터의 생명줄이었고, 그 떡밥이 의미가 없어지자 존재 의의를 상실해 평가가 나락으로 떨어졌다. 게다가 그동안의 악행은 무시하고 그저 불쌍한 히로인으로 포장, 트윙클 위시의 이야기가 드디어 막을 내렸다는 식으로 정리하는 등 처참한 캐릭터 빌드업 역시 비판이 많았다.
  • 셰피는 제대로 된 빌드업이 없는 유아퇴행 원툴이었고, 덕분에 미식전의 케미를 박살낸 원흉으로 평가받는다. 그나마 2부 엔딩에서의 희생으로 인해 조금 평가가 상승했으나, 그전의 행적에 문제가 많았기에 2부 스토리의 재정리 이후에는 다시 평가가 낮아졌다.
  • 미소라는 그래도 스토리의 중심이 되는 악녀 자리를 잘 지켜왔으나, 2부 11장에서 뜬금없이 '친구 하나 없는 불쌍한 아이라는 말에 이성을 상실한 찐따', '실험체로 이용당한 불행한 초능력자'라는 개성이 생기며 캐릭터성이 대차게 꼬여버렸다. 3부에선 이게 더욱 악화, 다른 히로인들의 서사까지 망쳐버리며, 그 유이의 이미지를 그나마 개선시키는데 성공했을 정도로 이미지가 나락으로 떨어졌다.

덕분에 스토리를 파는 유저들에게 이따위로 스토리텔링 할거면 차라리 단짝부를 주역으로 내세우라는 소리가 나올 정도였으며, 이는 2부 스토리의 스토리텔링의 수준이 처참했고, 빌드업과 떡밥풀이 방식도 형편이 없었다는 뜻이 된다. 다만 단짝부의 주역화의 경우 진지하게 보자면 단짝부는 외주 작가가 전담하는데다, 오쟈쿠손은 업계 내에서도 끔찍하게 느린 집필 속도로 유명한 작가이다. 더군다나 3년만에 돌아온 단짝부 주역 스토리에서 인연 스토리 누락+수영복 치에루는 추후 보류라는 이중고를 겪은 것을 생각하며 단짝부 주역화는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4.2.3. 설정놀음만 번지르르한 프린세스 폼

2024년 8월 23일 일섭에서 셰피의 프린세스 폼이 출시되기 전까진 한동안 프린세스 폼이 나오지 않아 비판이 덜해서 그렇지 출시 당시에는 디자인, 설정 모두 혹평 받았었다. 디자인 평가는 각 캐릭터들 문서에 서술되어 있으며, 해당 문서에서는 스토리 상의 혹평을 서술한다.

2부의 시작과 함께 거의 동시에 등장한 프린세스 폼은 더 강해진 적들을 상대하기 위한, 유우키와 캐릭터간의 유대감을 상징하는 폼이었다. 마물 상대로 1부와 똑같이 강화 원툴로 나갈순 없기에 무언가 변화를 줄만했고, 덕분에 설정 자체는 흔하지만 그럭저럭 봐줄만한 수준이었다. 문제는 그렇게 나온 프린세스 폼이 주요 적들에게는 씨알도 안 먹혔고, 레기온 워에서는 제대로 등장하지 못했다. 이후에는 아예 주역이 아닌 버프 형태로만 가끔 나왔으며, 2부 15장에서 나온 프린세스 캬루를 끝으로 프린세스 셰피가 등장하는 3부 9장 전까진 활약은 고사하고 등장조차 없었다. 참고로 최종장에서 종염의 거신을 소멸시킨 것은 콧코로의 프린세스 나이트로서의 강화 때문이지 프린세스 폼 때문이 아니다.

이는 해당 폼의 존재의의에 대한 의문과 비판이 나오게 만들었으며, 작품 외적인 시선에 가까우나 트윙클 위시 캐릭터들이 프린세스 폼을 받는 것이 맞는지에 대한 비판도 있었다. 백보 양보해서 유이는 그렇다쳐도 전작의 스토리를 모른다면 레이와 히요리는 1부에 잠깐 보인 캐릭터들 불과하기에 왜 이렇게 밀어주는지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는데, 이 부분도 전작에 지나치게 의존적인 프리코네 스토리의 한계라 볼 수 있다. 차라리 처음부터 프린세스 폼 변신 가능한 캐릭터들의 숫자를 대폭 줄여놔서 희소성을 강조하거나, 오버로드 폼이나 폴른 모드처럼 페널티를 가진 대신 그만한 파워를 가진 폼으로 만들었다면 이 정도로까지 비판받진 않았을 것이다.

또한 인연 맺어짐의 상징이라는 설정도 3부에서는 미네르바의 힘을 빌릴 수 없어 프린세스 폼 변신 자체가 봉인당하며 의미가 없어졌다. 이후 미네르바의 힘을 대신하는 에리스의 봉인이 해제되어서 프린세스 폼 각성이 다시 가능해졌지만, 2부에서의 모습 때문에 기대를 받지 못하는 게 현실이며, 판촉을 위해서라지만 6주년 이벤트에서도 프린세스 폼은 맥없이 광탈당하고 그 강화형인 아스트랄 폼으로 싸우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에리스가 프린세스 폼 변신의 주체가 된 것도 문제가 되고 있다. 미네르바는 유우키의 보호자를 자처했지만 스스로의 운명을 유우키 본인이 선택할 수 있도록 하였다. 하지만 에리스는 그 반대로 자신을 선택하도록 강요하며, 자신 이외의 다른 히로인들에게 무관심 or 적대적인 성향을 띈다. 거기다 타인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이코패스 성향이 심한 에리스가 유우키를 향한 애정&신뢰로 각성하는 프린세스 폼 변신의 주체가 된다는 것은 사실상 그동안 명목상으로나마 남아있던 존재의의를 붕괴시킨 것과 마찬가지다.

4.2.4. 주역/악역 모두 결여된 목표 의식

처음부터 미네르바의 징역과 페코린느의 모든 것을 앗아간 원흉인 패동황제를 처단한다는 최종 목표가 있어 뻔하지만 확실한 왕도물을 찍을 수 있었던 1부, 로스트된 사람들과 미네르바의 징역에서 벗어나지 못한 플레이어들을 구출한다는 최종 목표가 있는 3부와 달리, 2부 스토리는 '이루고 싶은 원대한 목적'에 대한 의문이 하나도 풀리지 않는다.

주역 캐릭터들은 마치 1부가 끝났으니 뒷정리나 하자는 느낌에, 본인들은 동기가 없다보니 악당 세력이 공격할 때만 이를 받아치는 수동적인 행태만을 반복한다. 2부 역시 '악의 세력인 레이지 레기온/구원의 손을 처단한다'는 목표가 있지만, 그 악당들을 소탕하는 이유와 관련된 동기부여는 전혀 되어있지 않다. 한 마디로 메인 스토리 2부는 시작부터 끝까지 서사에 전혀 알맹이가 없으며, 이것은 2부와 관련된 요소들이 3부로 진입하고서도 혹평받는 원인이다.

악역 역시 별반 차이가 없는게, 칠관을 생포하여 각자가 원하는 소원을 이루기위해 대대적 테러를 가하는 레이지 레기온과 각자의 목표 때문에 따로놀던 구원의 손도 결국 '저 자가 계획을 이루면 세계가 멸망한다'로 귀결되긴 한다. 근데 당사자들의 목표가 악당 치고는 순수하고 소박하거나, 프리코네의 핵심 주제와는 동떨어져 있다. 2부 최종보스인 미로쿠가 모든 영혼을 말살하려 했던것도 '인간이 아닌 유사인종들이 있다면 신도 존재할 것이니 그걸 규명하겠다'라는, 프리코네의 메인 주제와는 완전히 동떨어진 이유다. 에리스나 미소라 역시 크게 다르진 않아, 에리스는 그냥 유우키만 확보하면 나머지는 상관없다에, 미소라는 분탕질 자체가 목적인 목적이 없는 악당이다. 이런 캐릭터들을 악당으로 내세우니 악당으로서의 기대를 가질 수가 없는 것이다.

4.2.5. 주연 길드 외엔 딱히 필요가 없는 조연 길드들

프리코네라는 게임을 미식전 등의 주역 길드의 캐릭터들로 인해 게임을 시작했더라도, 게임을 플레이하기 시작하면 최애캐가 바뀌는 경우가 상당히 많은데, 이는 게임 내에선 인기가 많지만 외부엔 잘 알려지지 않은 캐릭터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가 스토리에 지나치게 안 나오거나, 비중이 없다면 자연스럽게 해당 유저들은 게임에 대한 흥미가 떨어지기 마련인데, 2부로 들어오며 특정 캐릭 편향 문제가 심해졌다.

사이드와 이벤트 스토리는 어느정도 밸런스를 맞춰 분량을 분배하나, 2부에서는 미식전, 트윙클 위시 같은 길드를 제외하곤 비중을 어느정도 차지하는 길드가 거의 없다. 그나마 메인 스토리 초창기때부터 큰 비중을 차지해 영향력이 큰 길드인 카온, 사실상 라비리스타가 거의 대부분 비중을 가져가는 라비린스 정도다. 근데 비중은 챙기겠다고 제대로 된 역할을 주지 않고 기계적으로 돌아가며 출연만시키니,[8] 전개만 산만해지고 캐릭터의 매력 어필은 전혀 되지않고 있다.

모든 스토리의 주가 되는 메인 스토리에서 비중 분배가 제대로 되지 못한것은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다. 물론 모든 스토리는 주연 위주로 돌아가며, 이는 명작 평가를 듣는 작품들 역시 마찬가지다. 하지만 메인 스토리 사이사이에 모든 길드가 참여하는 레이드 같은 요소가 있는데도, 다른 조역들이 없어도 전혀 상관 없을 정도로 비중이 없는 것은 아쉬움을 가질 수 있는 부분이다. 프리코네의 경우 기존 캐릭터의 배리에이션을 위주로 캐릭터를 추가하기 때문에 등장인물 수 자체가 다른 가챠게임들에 비해 매우 적다.[9] 극단적으로는 일부 길드들을 삭제시키더라도 스토리를 진행이 전혀 문제가 없는 수준이라, 각 캐릭터들을 심도 깊게 조명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고 전혀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4.2.6. 지나치게 자극적인 소재 남발과 뒷수습 부족

프리코네 작품 전반에는 처음부터 악한 사람은 없으며 환경이 그렇게 만들었고, 악인들에게도 기회가 필요하다는 페코린느식 온정주의가 깔려있다. 1부에서 친구들을 배신한 캬루, 랜드솔을 황폐화 시킨 패동황제에게 기회를 주어 갱생시키려고 한 것이 그 예이다. 하지만 2부의 주요 빌런들은 악행의 수위가 도를 넘어, 납치 세뇌 개조 같은 다크 판타지 장르에서나 볼 법한 악행을 남발했다.

에리스는 얼터 메이든의 인격을 말살, 개조해 자신의 수족으로 부릴 생체 병기로 만들고, 작중에서 젠, 아졸드, 호마레 세 사람을 직접 죽였다.[10] 미소라는 툭하면 세뇌를 남발해 주변인들의 존엄과 인격을 모독, 세뇌한 네네카, 크리스티나, 얼터 메이든을 이용하여 유우키 일행과 싸우게해서 수 많은 인명피해를 만들려고 했었다. 미로쿠 또한 아메스를 납치해 전자 두뇌로 만들려했고, 이들의 최종 목표는 에리스와 유우키만의 새로운 세계 창조였으며, 이를 위해 대량학살을 시도하려했다.

덕분에 유저들에게 페코린느의 온정주의가 필요 없는 반드시 쓰러뜨려야 하는 절대악 포지션으로 각인되었으나, 이들 중에서 자기 죗값을 그나마 제대로 치른 인물은 미로쿠 뿐이다. 덕분에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선사 하지못하고, 빌런들에게 휘둘린 캐릭터들을 위한 어떠한 장치도 마련하지 못한채로 찝찝한 결말을 맞이했다. 특히 네네카와 크리스티나가 피해를 많이 받았는데, 작중에서 세븐 크라운즈라고 띄워주었으나, 2부에서 보여준 것은 빌런에게 세뇌되어 부하로 부려먹힌 것 밖에 없기 때문이다.

4.3. 3부

4.3.1. 툭하면 남발하는 에리스 미소라 미화 및 동정 강요

3부 스토리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 근본적인 원흉이다. 3부는 신규 주역팀인 얼터 메이든이 2부 당시 세뇌당한 악당이었을 시기의 악행을 속죄하기 위해 모험을 떠난다는 설정이다. 문제는 이들을 세뇌된 악당으로 만든 원흉들은 에리스 미소라인데, 이 둘을 과거사를 가진 비련의 히로인으로 포장하는 바람에 얼터 메이든의 서사가 덩달아 꼬이는 문제를 겪고 있다.

우선 크리미널 루키 ~천사들의 패러독스~에서 자신들의 인생을 직접적으로 망친 원흉인 미소라를 보고 별다른 감정을 느끼지 못하고, 아예 같이 모험을 떠나고 싶다며 말하는 부분에서 유저들은 인지부조화를 느껴 미소라의 평가가 바닥을 치면서, 호불호 수준이던 미소라 팬, 안티 밸런스가 이벤트를 기점으로 완전히 박살났다.

미소라가 작품 내적으로 무조건적인 옹호를 받는 것이 문제라면, 에리스는 자신이 저지른 일들에 대해 심각하게 무책임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문제다. 메인 스토리 3부 9장에서 복귀했는데, 에리스가 아무리 유우키 한 명만을 보는 캐릭터라 하지만 본인이 개조해서 죽일 뻔한 얼터 메이든을 눈 앞에 두고도 아무런 반응을 하지 않으며, 유우키를 포함한 미식전은 에리스의 행동에 대해 지적하거나 뭐라하긴 커녕 셰피를 지켜줘서 고맙다는 말만 한다. 이들은 셰피가 에리스의 단말로 이용당해 지금의 인질신세가 되고, 얼터 메이든을 나락에 떨어뜨린 장본인이 누군지 앎에도 이를 신경 쓰지 않고 동료로써 친하게 대하는 모습을 보고 에리스 역시 똑같은 전철을 밟는다며 불만과 불안이 끊이지 않고 있다.

웃긴 건 막상 전술된 에리스와 미소라를 제외하면 딱히 문제될만한 악역 캐릭터는 없다는 것. 나머지 악역 캐릭터들은 그냥 악당으로서의 본분에 충실하거나, 실장 빌드업이 필요하다면 그에 맞는 묘사를 하는 등[11] 딱히 플레이어들에게 크게 밉보일 빌드업은 안했다는 점에서, 유독 이 둘의 문제점이 부각된다. 더 어이없는 건, 그 미소라마저도 얼터 메이든과 엮이지 않을 때는 자기 나름대로 캐릭터성을 잘 묘사하는 캐릭터로 등장한다. 결국 전술했던 시리어스한 분위기 묘사를 더럽게 못하는 스토리텔링 문제의 연장선에 해당하는 셈이다.

5. 캐릭터 스토리

1~2년차 이후부터 나온 캐릭터들은 그렇지 않은 편이나, 초기부터 존재했던 캐릭터들의 인연 스토리는 상당히 천편일률적으로 이어진다. 그나마 4화, 8화, 12화의 현실 스토리는 미연시마냥 이야기를 풀어갈 수 있으나, 그외에는 대부분 랜드솔에서 일이 벌어지기에 전개 패턴이 매우 단편적이다. 대부분은 문제 발생-해결 과정에서 거의 벗어나지 않고, 주인공 유우키보다 연상인 캐릭터들 정도만이 좀 색다른 진행을 보여주는 편이다. 아예 이 과정을 벗어난 스토리는 키이리를 통해 독특한 전개를 선보인 카스미, 주인공을 가르치는 입장인 네네카, 연모의 감정이 전혀 없는 무이미와 라비리스타, 전담 작가가 따로 있는 단짝부 정도였다.

다만 이는 랜드솔에서 벌어지는 일을 기반으로 하기에 현실 세계에 비하면 활용폭이 매우 좁다는 점을 감안해야하고, 세세히 따지면 각 캐릭터들의 개성을 살린 스토리도 많다. 큰 틀은 비슷해도 60명이 넘는 캐릭터들의 개성을 살려 스토리를 적은 것만해도 충분히 좋은 수준이다. 대표적으로 유카리의 음주에 대한 고민, 개그를 하는 것에 대한 고충을 느끼는 마히루, 게으름뱅이 히키코모리에서 점점 발전하는 린, 스스로의 행동과 사랑받는 것에 대한 괴리감에서 고민하는 아카리 등이 있다.

생일축하 이벤트의 경우 5주년엔 문답형식으로 진행되며, 유우키의 질문이 히로인들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는 질문이 많아 히로인들에 대해 좀 더 알 수 있게 했다. 6주년의 경우 지금까지의 추억을 되돌아보며 축하하는 방식으로 변하였다. 다만 덕분에 서사에 따라 질의 편차가 날 수 있으며,[12] 서사가 저질인 캐릭터라면 생일축하가 아닌 고로시 이벤트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보강하기 위해서 서사의 질이 아쉬운 캐릭터는 서사를 최대한 보완하는 방향으로 정해졌다.

[1] 서브컬처류 게임들은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성능이 낮은 캐릭터라도 캐릭터에 대한 애정이나 수집 욕구 등을 기반으로 뽑게 만들어 매출을 올린다. 이를 실패한 것은 프리코네에는 '오타쿠 감성'을 자극하는 요소가 심히 부족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2] 특히 이 옷갈이 너무 과하다보니 프리코네는 신규 플레이어블 캐릭터의 추가 속도가 지지부진한 편인데, 24년 9월 중순 기준 에키드나까지 포함해도 플레이어블 캐릭터는 의상 제외시 고작 98명밖에 안 된다. 이는 리다이브 기준 6.5년(무인편 포함시 무려 10년)이나 서비스한 게임치고는 턱없이 부족한 숫자다. 여타 모바일 게임들이라면 저 정도 숫자는 서비스 2~3년만에 채우는 것이 보통이기 때문. [3] 최종적으로는 메인 스토리의 한 갈래로 설정됐으나, 추가적으로 애니가 나오지 않는다면 독자적인 스토리로 마무리 될 가능성이 크다. [4] 이는 모든 캐릭터의 인연 스토리가 메인 스토리 1장 이전 '한 달' 동안 진행됐다는 배경설정 때문이다. 인연 스토리는 캐릭터를 획득한 후, 인연 랭크를 올려 개방하는 구조라 게임을 갓 시작하는 유저는 이를 알리가 없고, 안다고 해도 먼저 볼 수도 없다. [5] 심지어 이를 지적하는 캐릭터들은 방구석 겜생 아싸인 요리, 푸딩 원툴인 미야코였다. 덕문에 미소라가 더더욱 멍청하게 보여지며, 사실상 치밀하고 악독한 악녀 이미지가 무너지는 결정타가 됐다. [6] 이 점은 메인 프로듀서인 키무라 유이토도 생방송 중에 인정한 사실이다. [7] 특히 미네르바의 징역의 경우, 떡밥을 푸는 타이밍이 유이의 담당 성우인 타네다 리사의 목 건강으로 인해 임시 하차했던 2부 13장인지라, '유이가 없으니 오히려 스토리텔링이 더 잘 풀린다' 라는 주장에 더욱 힘이 실리게 되었다. [8] 대표적으로 디아볼로스와 바이스플뤼겔이 미소라와 게임을 한다고 갑자기 등장, 게임과 숨바꼭질을 한 것이 있다. 이는 긴장감이 전혀 없고, 분위기가 이질적이라 혹평을 많이 받았다. [9] 2부가 종료된, 서비스 5년차 시점에서 콜라보 캐릭터를 포함해서 플레이어블화 된 캐릭터가 70명 정도다. 다른 게임의 경우 대부분 서비스 2~3년차만 되도 100명을 가뿐히 넘기며, 같은 회사의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만 해도 3주년 기준 실장된 캐릭터가 총 114명이다. [10] 일각에선 이를 게임 속의 아바타를 없앤 것이니 살인이 아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1부 5장에서 패동이 이를 또 하나의 현실이라고 말하며, 게임 내에서 사망할 경우 실제 뇌사로 이어질 수 있다 언급했으며, 2부에서 카리자의 발언을 통해 확실시 시켰다. [11] 예를 들어 레이디 아라크네의 경우에는 프레이야에게 일방적으로 토사구팽당했고, 막상 재회했을 때는 성격조차 확 바뀐 데다가 자신이 누구인지조차 잊어버렸을 정도로 기억상실을 당해버렸기 때문에 야마토 유우키조차 적의를 거두고서 그냥 내버려뒀다. 플레이어들이 알만한 레이디 아라크네의 악행이라 해봐야 셰피 목숨을 갖고 인질극을 벌인 정도뿐. [12] 질의 편차는 4월에 있었던 미미 리리를 통해 알수 있다. 리리는 등장한 기간이 짧지만 빌드업이 알차게 진행되어 수많은 추억들을 추려낼 수 있었다. 반면 미미는 전작부터 등장했지만, 그 기간동안 리리컬 셋이서 옹기종기 모여다닌 것 빼곤 딱히 한것이 없어 생일축하 이벤트에 깊이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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