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6-13 05:46:24

프로젝트 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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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줄거리3. 영상 및 특징4. 반응5. 개발 중단6. 기타

1. 개요

엔씨소프트에서 개발했던 거대로봇 TPS 게임. 2014년 지스타에서 처음 공개되었다. 대한민국 게임 중에선 상당히 드문 포스트 아포칼립스 소재의 메카물이며 언리얼 엔진4를 사용했다. 2015년 5월 15일 개발팀 공금횡령 사건 때문에 개발이 중단 되었다.

2. 줄거리

2054년, 아시아 연합을 비롯한 전세계는 쿠바에서 3일동안 대전쟁을 벌이지만 결국 쿠바에서 핵미사일이 발사되어 전세계는 황폐화된다. 그럼에도 핵에 오염되지 않은 안전지대와 남아있는 자원을 찾기 위해 전쟁은 끊임없이 계속되어 2079년, 전쟁에서 죽은 군인들의 뇌로 움직이는 로봇이 발명되어 전장에 투입된다.

3. 영상 및 특징


G스타 공개 풀버전. 참고로 인터뷰 이후에 수송장면에서 나오는 배경음악은 블레이드 앤 소울 비탄의 설옥궁 수라왕 배경음악이다.

개발진의 이야기와 대전쟁 부분+대전쟁 이후 전투씬 플레이가 담겨있다. 중소형 인간형 메카닉의 전투란 점에선 메탈레이지, 기동성과 전투 등의 편의를 위해 바이크와 멀티콥터 드론 등 여러 모드로 변신한다는 점에선 트랜스포머, 기동성 좋은 이족 거대로봇에 순식간에 유동적으로 합체해서 전투를 벌인단 점에선 타이탄폴이 떠오른다.

다만 시대상의 기술 문제인지 멀티콥터 드론을 제외하면 날아다니진 못하고 퍼시픽 림처럼 헬기를 통해 로봇들이 이동한다. 사이즈도 영상 중간 부분에 보면 M1 에이브람스의 옆에 서서 크기 비교가 되는데 전고는 에이브람스보다 조금 높은 수준인지라 수직이착륙기 한 대당 하나씩 수송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심지어 대전쟁 이후에는 어지간한 보병 로봇은 사람만한 크기로 소형화 되기까지한다.

영상 마지막 부분을 보면 모바일과 PC 버전이 동시에 발매되어 연동되는 구조를 취하는 듯 하는데, 프레임의 유동성 문제 등은 둘째치더라도 사양은 엇비슷한 콘솔과 PC간의 TPS전투도 많은 문제점들을 내포하고 있는데 조작 체계가 그 둘과도 판이하게 다른 모바일에서 PC와의 격차를 어떻게 해결할지는 의문. 다만 이부분은 플랫폼별로 다르게 돌리도록 출시가 될 가능성이 높다. 배틀필드 4의 지휘관 모드처럼 패드 및 모바일 기기로 지원을 하는 부분도 보인다. 게다가 나열된 기기 중에는 오큘러스까지 있다! 무슨 짓을 하려는 것이냐

4. 반응

아직 저 영상 1개만 공개된 한창 개발중인 게임이라 섣부른 평은 금물이지만, 전반적으로 아머드 코어 시리즈를 떠올리게 한다는 평들이 많다. 상기했던 게임 외에도 비슷한 게임들이 많아서 소재의 겹침에 대한 우려도 보이는 편. 다만 앞의 세 게임은 출시 년도가 제법 된 게임들이고, 보다 최신 게임에 엇비슷한 그래픽인 타이탄폴을 떠올리는 유저들이 많은 편이다.몇몇은 타이탄폴을 따라 만든게 아니냐는 가설을 제기했다.[1][2] 하지만 영상에서 보이는 조작 및 전체적인 플레이 방식과 틀은 기어즈 오브 워처럼 화기가 위주가 되는 플레이인 듯하다.다행히도 아머드코어처럼 진입장벽 높은 거지같은 조작은 아닐 확률이 농후 메탈레이지에서 나온 것 처럼 메카닉들도 기동 특성이나 장갑 특성을 가지고 있는 각각의 병과로 나누어져 있는 것으로 보인다. 어느정도 하이퍼FPS(TPS)와 같은 플레이도 염두에 둔 듯.

그래도 모처럼 한국에서 나온 메카닉 게임인데다, 언리얼 엔진4를 사용한 만큼 의외로 퀄리티가 높은 편에 게임성 자체도 소개영상에서 충분히 이목을 끌었던 관계로 메탈 레이지를 즐기던 메카닉 게임 유저들은 이 게임을 반기며 기대를 거는 편이다. 한 편으로는 한국 게임 시장이 메카닉 게임의 무덤이라는 걸 지적하며 게임 수명을 걱정하는 유저들도 있는 편.메탈레이지처럼 망할 확률이 크다는 게 문제

5. 개발 중단

그런데 갑자기, 프로젝트 혼 개발팀의 아트디렉터가 개발비를 횡령한 사실이 드러났다. 자신의 지인의 외주 회사에 외주 비용을 빼돌리고 있었는데, 출시가 머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 게임을 붙든 상태에서 제대로 사고를 친 셈. 이를 안 회사 측에서 프로젝트 혼의 개발팀을 아예 공중분해 시켜버렸기 때문에 개발에 큰 차질이 생길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이다.

횡령의 여파인지 결국 개발 중단이 되었다. 회사 측에서는 횡령과는 일절 연관이 없고 시장성을 검토해서 개발을 중단했다고 하지만, 수 년 간을 개발해 온 대형 프로젝트였으며 빼돌려진 개발비가 수천 만원 가량이라는 사실, 그리고 횡령을 한 범인들 중 개발에 필요한 핵심 인원이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 등, 실질적으로 프로젝트 진행이 안 되니까 그냥 둘러대기용 변명을 내놓고 폐기한 것이라고 보는 게 타당하다.

엔씨소프트에서는 리니지 이터널이나 MxM의 개발에 주력하겠다고 했지만 오랜만에 출시될 예정이었던 고퀄리티의 국산 메카닉 게임을 기대하던 유저들은 변명하는 회사나, 개발비를 횡령한 범인들이나, 둘 다에게 쌍욕을 퍼붓는 중. 돈에 눈이 멀은 일부 정신나간 인간들로 인해 회사는 몇 년 동안 시간과 돈을 쏟아부은 작업물이 날아가고, 유저들은 고퀄리티 국산 메카닉 게임의 플레이라는 한 줄기 희망을 놓치는 최악의 결과가 되고 말았다.

6. 기타

  • 본 게임에 원화가로 참여했던 장우석 (필명은 메카셔군) 작가는 훗날 스마트조이의 모바일 게임인 라스트오리진에 아트디렉터로 개발에 참여하면서 해당 작가의 첫 번째 출시작이 되었다. 전술한 링크의 인터뷰 내용에 따르면 해당 작가가 그전까지 참여한 작품들은 모두 출시되기도 전에 프로젝트 자체가 중단되어버려서 일러스트레이터 경력 10년만에 라스트오리진이 첫 출시작이 되었다고 한다. 다만 본인도 라스트 오리진의 AD 위치에서 자신의 팀원에 손목이 부상당했는데도 압박을 하거나 구시대적이고 비효율적인 3ds Max 기반을 밀어붙인 행보를 보면 그리 능력있거나 좋은사람은 아니었던 듯 하다.


[1] 두 세력의 다툼이라는 단순한 대립구도야 흔한 소재니 상관 없지만, 실제로 허리춤의 점프팩을 이용해 날아오른다던가, 벽을 타는 파쿠르, 호출을 받고 하늘에서 떨어진 거대 로봇에 탑승한다는 점에서는 놀랍도록 타이탄폴과 유사하다! 먼저 출시된 타이탄폴을 보고 이것저것 참고하거나 베껴넣었을 가능성이 크다. [2] 그러나 개발진의 이야기에 따르면 아이디어는 여기서 먼저 나왔지만 몇년의 개발시간동안 타이탄 폴이 먼저 나오게 되었다고 한다, 대신에 티저 영상에 나오는 거대 로봇 호출,벽타기 등은 오마주가 맞다고.